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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8 03:07:30
Name CrazyFanta
Subject 푸...후.....념.....
안녕하세요
crazyfanta 처음으로 자게에 글을 쓰게됐네요...
때빼고 광내서 멋진글 쓰고싶지만 그렇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그냥 요즘 생긴 잠생각들 그리고 푸념..들을 글로 쓰고싶어서요...

저는 06새내기입니다.
이번에 대학에 입학한 세상물정 모르는 피도안마른 놈이죠 ;
남고를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대학에 대한 환상은 ...
남고 나오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
거두 절미 하구요
요새 맘에 드는 여자애가 생겼습니다
한 중앙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뒤풀이를 달리던중;
앞에 한 여자애가 앉아있었는데 물론 그애도 새내기구요
뭔가 거리낌없고 털털한 성격이 너무도 맘에 들더군요
가끔 보이는 귀여운 미소는...--  제눈에 뭔가 씌인듯..;
너무도 유치한 표현이지만...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말이죠..
저와 같이 그 동아리에 가입했던 친구가 옆에 같이앉아있었는데;
그녀석도 그 여자애를 맘에 들어하는듯 했습니다.
피쥐알 자게 어딘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사연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할 수 있죠...나 참;;;
남고를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맘에 드는 여자애를 보면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입이 안떨어집니다... 이런 비엉....ㅜㅜ
제 그 친구놈은 그 여자애와 적극적으로 대화도 하고..
뒤풀이가 끝난지 3일정도 됐는데 문자도 하면서...
사실 제 친구라는 그 놈은... 저보다 한살 많은 형인데요; (재수죠 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함이랄까?--;
정작 저는 몇마디 나누지도 못했습니다... 자꾸자꾸 그 여자애가 생각나구요
그 형이 문자하는 걸 볼때마다 답답해 미치겠네요.;;
생각해보면 저는 제가 맘에들어하는 여자애에게 한번도 좋아한다 말해보지 못했던것
같네요... 성격탓인가;;

3류소설에나 나올 것 같은 진부한 표현들로 가득찬 제 푸념에 단 몇초라도 시선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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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
06/03/18 05:10
수정 아이콘
..제가 해드릴수있는 말은 님이 알고계신것들 밖에 없겠네요

하지만 정말 좋아하신다면 용기를 내셔야 되겠죠
자신이 무엇이 부족하신지도 이미 알고계시니 더나은 말씀은 드릴수 없겠네요 다만
힘내세요

남자한테 용기하고 자존심빼면 뭐가 남겠습니까

ps.그 한살많은 동기라는 사람이 더 가까워져 있다고는 할수없습니다
사람중에는 열심히 자기마음 전하기만 한다면 다된다고 하지만 그렇게 만난지 얼마안되었는데 전화하고 들이대면 그분이 외모가 그여성분이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면 보통은 꺼리는게 보통입니다
들이대는게 만사형통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딱히 그한살많은 분이 자신보다 한발자국 더 나아있다고 비관하시지는 않으셔도 될듯.;
애연가
06/03/18 08:26
수정 아이콘
사람을 더욱더 많이 만나보세요.

첫눈에 반한다는건 그사람의 외모만 봤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묵향짱이얌
06/03/18 09:12
수정 아이콘
도저히 다가갈 용기가 없으시다면 일찌감치 여자분을 포기하시는게 건강에 유익합니다.. 공부만 하세요...
쭈너니
06/03/18 12:37
수정 아이콘
진짜 큰 맘 먹고 한번 대쉬한 다음..잘되면 좋은거고..안되면..그냥 친구로 지내세요..세상에 여자는 많습니다..저도 예전에 겪어봐서 아는데 정말 더 좋은 여자가 나타나더군요..힘내세요..^^
guitarmania
06/03/18 12:56
수정 아이콘
제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감정이입?)

그래도 굳이 한말씀 드린다면...

대쉬해보세요!!
라임페이퍼
06/03/18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정말 많았는데 용기를 내지 않으면 기회조차
찾아오지 않습니다. 용기내서 실패해도 용기내지 않은거랑
어차피 똑같습니다. 그 여성분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보세요. 그대 당시 제가 항상 되뇌이던 말이 생각나네요
'행동하는 자에게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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