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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8 21:28:01
Name BluSkai
Subject 떨림증......
나에게는 떨림증이 있다.....



무언가 긴장이 되거나... 못볼것(?!)을 보거나... 하여간 심리적으로 스스로 견디지 못할때는 항상 떨림증이 일어났다....

(그래서, 나의 성격이 소심한거다..... 위기의 상황에서 침착하지 못한 이유가 그런 것이다.....)



떨림증이 발병하는 사람들중 대다수는 주로 스트레스때문에 겪는다고 하지만,



나의 떨림증은... 글쎄..... 스트레스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심리적인 압박때문에 생기는 것이니까, 뭐.... 스트레스때문이라고 해도 되긴 되겠넹 -_-)







......







못볼 것을 보고야 말았다.



내심 마음속으로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보여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또 떨림증이 도졌다....



참을수가 없다....



폭발해버릴 것 같았다....



견딜 수가 없어서 누구에게든 의지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 옆에서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었다.















이전까지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지도.....









......







전화를 해보려했다.



그러나, 하지는 않았다.













'이미 끝나버렸는 걸......'













임요환이 끝까지 버티는 건 '최선'이지만, 내가 끝까지 버티면 '최선'이 아닌 '집착'으로 변질되어 버릴까봐 그러지 않았던 것이다.









또 한 번......













떨림증이 일어난다......



담배 한모금이라도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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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flying
06/03/18 21:37
수정 아이콘
음.. 왜 떨림증이 일어났는지;?
겨울나기
06/03/18 21:40
수정 아이콘
음..

연인이 바람을 피운 광경을 보신 건가요?
에.. 추측밖에 할 수 없지만,
힘내세요!

그냥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현진영 -요람.
06/03/18 21:41
수정 아이콘
연인은 아니에요 =] 다만......




오늘은 여기까지!
06/03/18 22:02
수정 아이콘
다만 좋아하던 여자인건가요... 궁금해지네....
06/03/18 22:14
수정 아이콘
술 끊으세요(?) 응?
wAvElarva
06/03/18 23:43
수정 아이콘
으윽.. 내용이 너무궁금한걸;;
Locked_In
06/03/18 23:4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요...
많은 사람 앞에나설때나, 견딜수없을만큼 분노할때같은경우...
떨리고,쿵쾅거리고,목소리 변하고...
고칠 수 없을까요?^^:;
06/03/19 00:32
수정 아이콘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찾아가든지 상담을 한번 해보길 권유합니다.
06/03/19 02:15
수정 아이콘
많이 많이 떼어놓은 줄과 줄 사이에 모든 내용이 들어있군요...
(드래그 신공은 아니구요.. 단지.. --;;)
풀업프로브@_@
06/03/19 09:04
수정 아이콘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에서부터 특정 질환으로는 당장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도 떠올려 볼 수 있구요...신경계의 이상일 수도 있고요...
단순히 소심해서일수도 있지만...떨림증이 어떤 증상을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수전증부터 말더듬는 등등 의학에는 그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수많은 질병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들은 "뭐 남자가 그런걸 가지구..."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개인에게는 그것이 너무나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라는 것이 그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얼마전 방송에서 각진 모서리만 보면 자기 눈을 파고들 것 같이 느껴져서 힘들어하는 모서리증후군 환자의 사례도 본 적이 있습니다.
우선 종합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특정 질환부터 정신과까지 다양한 원인들이 고려될텐데요...
혹시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게 되더라도 거부감은 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반 사람들은 정신과 하면 거부감부터 보이고 자신은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화도 낼 수 있고 그런데요....
사실 전 인구에서 일정 비율(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1% 정도란 말도 있고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훨씬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이 평생에 한두 번쯤 정신과적인 문제를 겪을 수도 있는겁니다.
사람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 요즘은 스트레스 클리닉이란 식으로 부드러운 이름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의학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결론이 난다면 요즘 많이 생기고 있는 스피치나 화술 학원같은 것도 고려해 보세요.
님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은 많은 심리적인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님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것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심하게 저해한다면 우선은 어떤 질병으로 봐야 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뭔가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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