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0/20 23:23:04
Name 2초의똥꾸멍
Subject GOMTV MSL S3 김택용 vs 진영수 정리와 관전평
김택용 선수와 진영수 선수의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정말 소름이 끼치더군요..

당대 최고의 테란,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의 게임 다웠습니다.

2경기 파이썬에서의 경기..두선수 모두 빛난 경기였습니다.

처음에 김택용선수의 질럿압박에 진영수 선수는 잘막았음에도 불구하고 마린을 꽤 내주기에 이릅니다.

사실 마린의 체력상 그게 일반적인 경우죠. 아니 잘막은 경우.12시2시에 전진겟을 감안한다면..

허나 질럿을막고 3마린1탱 1벌쳐 쯤에 순간적인 병력의 공백이 생긴 김택용선수를 바로 치고 나갑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이때 진영수선수의 판단력과 타이밍잡는 능력을 정말 높게샀고, 테란중에 정말 절정에 달한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

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좋은타이밍으로 김택용선수의 병력을 크게 줄여주진못했으나 마인으로 HP를 모든드라군을 빨갱이로

만들어 버리는 성과를 거두고 유유히 돌아가 앞마당을 성공합니다. 김택용선수 역시 앞마당성공. 이후 니가 하는건 내가 다알지
하는듯한 리버를 대비하는 완벽한디펜스.. 김택용 선수는 추가 멀티를 가져가고 진영수 선수는 벌쳐로 김택용 선수를 견제합니다.

이 와중에서도 김택용선수의 드라군들은 또 마인에의해 HP데미지를 자주입었죠. 몇번의 견제이후 진영수 선수는 1차진출합니다.

순간 옵저버는 김택용선수의 드라군을잡아줬는데. 어 많다! 라는 느낌이풍길정도의 드라군병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 그래도 드라군에 집중한다고 질럿이 많이 없구나..막기엔 무리겠다 하는 찰나에 질럿이 바로 합류되자마자 치고나가서 진영수선수를 압박합니다

진영수 선수는 한발짝물러나면서 안정적으로 제2멀티를 돌리면서 다시김택용 선수의 틈을 노려봅니다.

김택용선수는 프로브 피해를 꽤 많이 입었고. 조금 있다가 진영수 선수가 팩토리를 늘리면서 제 2차진출을 시도합니다.

그러는 찰나에 김택용 선수의 물량이 진영수선수를 덮치는데 그 물량은 도저히 프로브를 그렇게 잃고도 나올수 있나하는 의문이 생길정도의 물량이었네요. 날카로운 전투력과 진영수선수가 약간 당황한기색이 보이고 조잡한 탱크의 자리배치로 인해 전투력을 극대화시키지못하고 그대로 밀리면서 김택용 선수가 8시를 가져가며 진영수선수는 GG를 조금뒤 선언합니다.

제 3경기

김택용 선수의 다크드랍을 읽은 진영수선수 방어를 잘하면서 이대로 진영수의분위기가 되는것인가 하는 찰나 김택용의 추가 다크드랍!

이에 진영수선수는 꽤 당황하기에 이르고 김택용 선수는 무난히 트리플을 돌리는 운영의 묘를 보여주며 잡힐뻔한 다크를셔틀로 다시살리는 기교또한 보여줍니다. 이후 무난히 캐리어를 준비하는 김택용선수..김택용선수의 분위기로 흘러가며 진영수선수는 차분히 진출하면서 추가멀티 시도 하지만 김택용선수의 신출귀몰한 병력운영에 커맨드를 취소하는등 타격을 계속 받습니다.

조금있다 또 이어진 김택용의 홍길동병력들을 효율적으로 전투하여 피해를 입히고 진영수선수가 축적된 물량으로 칼타이밍 진출을 하고 그와중에 멀티하나를 추가하며 안정된자원력을 확보하며 골리앗과 탱크 벌쳐로 김택용선수의 확장을 밀기시작합니다. 김택용 선수는 캐리어로 멀티를 방어하면서 육상군으론 진영수 선수의 확장공략.. 하지만 무난히 막아내는듯하며 진영수 선수가 가져가는듯 합니다. 김택용선수는 멀티 방어를 포기하고 캐리어와 육상군을 합류시킵니다. 생각보다 많이나온 신비의 비수표 물량..드라군과 템플러를 동반하여 진영수 선수를 타격 하려는데 진영수 선수는 이를 또 제2경기 리버 방어처럼 내가 다 안다는 듯 쌈싸먹기를 시도하려는데

김택용선수의 스톰과 전투력으로 오히려 각개격파가 되는상황에 이르렀고 (제 3경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 와중에 김택용 선수의 섬멀티는 돌아가고있었죠! 결국 김택용 선수가 GG를 받아내며 8강에 안착합니다.

글로 쓰니 너무 간단한 겜인거같은데 정말 4강만큼의 긴장이 절로 느껴지더군요..

음..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김택용 선수가 제5본좌와 동시에 '완성형 프로토스'에 한걸음 더 내딛고

있는거 같습니다..그리고 정말 김택용선수의 물량의 신비는 정말; 저그전도 그렇고 2경기에서 프로브를 그렇게 잡히고도..

진영수 선수가 팩토리를 늘리는 타이밍과 자리배치가 한몫했으나 그의 물량이 뛰어난게 컸죠.

3경기 또한 멀티가 밀리며 캐리어만 남는 상황이 나오나?했는데 생각보다 묵직한 드라군과 템플러의 합류..

물량 뿐만이아니라 여우같은 전술...정말 소름 끼치는 오늘의 게임이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찡하니
07/10/20 23:25
수정 아이콘
글이 댓글 올라오는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네요. 글 읽느라 정신 없습니다 이런 것도 정말 오랜만이예요 후후
07/10/20 23:29
수정 아이콘
글이 댓글 올라오는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네요. 글 읽느라 정신 없습니다 이런 것도 정말 오랜만이예요 후후 (2)

기분 좋은 밤이네요~^^
07/10/20 23:31
수정 아이콘
홍길동 토스 김택용!!!!!!!!!
달님지기☆Carpe
07/10/20 23:34
수정 아이콘
어머.. 정말... 글이 댓글 올라오는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네요. 글 읽느라 정신 없습니다 이런 것도 정말 오랜만이예요 후후 (3)
올 초에 마재윤 선수 이후로 첨인것 같기도 하고..
로바로바
07/10/20 23:35
수정 아이콘
예 맞아요 2경기는 전투력보다도 이미 물량에서 앞서있었죠 물량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전 보면서 깜짝 놀랬음
엘렌딜
07/10/20 23:36
수정 아이콘
기적의 혁명가란 말밖에는
지성소
07/10/20 23:39
수정 아이콘
이미 다른 커뮤니티도 마비에 대기글 폭파에. 포모스 버벅입니다.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395 [질문] 어제 프로리그 경기중에서... [6] H.B.K4046 07/10/21 4046 0
32394 가을의 전설이 끝이나고 드디어 진정한 의미의 가을이 왔다 [6] 블러디샤인3796 07/10/21 3796 0
32393 거의 다 손에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3] 쿠니미히로3864 07/10/21 3864 0
32392 김택용 vs 진영수 16강전 2,3경기 완전분석 <김택용의 신의 한 수> [30] 남자의로망은5124 07/10/21 5124 0
32391 김택용, 그대가 진정 본좌가 되려면 지금의 실력, 포스에 맞는 자리를 차지하라. [11] legend4034 07/10/21 4034 0
32387 묻히긴 했지만 오늘 CJ 도 엄청나네요~~~ [6] 펠릭스~4691 07/10/21 4691 0
32386 아.. 진영수 VS 김택용 경기 계속 돌려봐야할듯 싶어요! [25] 유수e5321 07/10/20 5321 0
32385 이재호 V 한상봉 경기도 꽤 재밌지 않았나요 [26] 로바로바4031 07/10/20 4031 0
32384 김택용 선수 정말이지 너무 무섭습니다(스포일러 만땅) [17] ArcanumToss5265 07/10/20 5265 0
32383 기적의 혁명가 정말 대단하네요!!! [3] 태엽시계불태4240 07/10/20 4240 0
32382 GOMTV MSL S3 김택용 vs 진영수 정리와 관전평 [7] 2초의똥꾸멍4657 07/10/20 4657 0
32381 김택용에 관한 생각 [4] 브랜드뉴4388 07/10/20 4388 0
32380 오늘 해설이 재밌네요 과연 MBC에게는 누가 완소? [27] 로바로바4595 07/10/20 4595 0
32379 김택용 MSL 의 새역사를 써내려가는것인가요? [5] 메렁탱크3826 07/10/20 3826 0
32378 진영수 vs 김택용 (초샤이어인 vs 완전체) [7] 앤써4208 07/10/20 4208 0
32377 이건 뭐........(스포) [10] 몽키.D.루피4201 07/10/20 4201 0
32376 이야......진짜 지상 최고의 테프전이네요!!!! [32] 리콜한방5428 07/10/20 5428 0
32374 카스퍼스키가 또 비명을 지르네요. [21] marchrabbit6718 07/10/20 6718 0
32373 오랫만에 스타를 '해'보았습니다. [14] 회전목마5061 07/10/20 5061 0
32372 스타 2] 고스트 저격 기술의 사거리입니다...(수정 완료!) [12] newromancer7807 07/10/20 7807 0
32370 [질문]대입 관련... [14] 고바우4487 07/10/20 4487 0
32369 멀리서 본 프로게이머... [10] CoralEyez3969 07/10/20 3969 0
32368 [AWL2007] 2차시즌 예선전 안내 및 공지 [1] 하만™4749 07/10/20 47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