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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30 10:54:58
Name 냠냠^^*
Subject 플토의 대저그전 - 다크아콘의 중반 활용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요새 플토vs저그전에서 새떼 뮤탈이 자주 나오면서 전부터 드는 생각

한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아주 예전에 겜큐에서도 다크아콘에 대해서 쓴적이 있었는데..(6년전..)

그 후 플토가 다크 아콘을 활용하는 경기를 종종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다크아콘은 플토의 최종병기적인 이미지가 강하죠.


플토vs플토전에선, 마인드컨트롤로 주로 캐리어를 훔치는데 쓰거나(이런 경기는 많았죠), 자원에서 밀려서 다지는 경기에서

비기기 작전으로 몰고 갈때 주로 쓰였습니다. 또한 피드백으로  템플러 제거하는데에도 많이 쓰였죠.(어디 결승전에서

박용욱선수vs강민선수 1경기)


플토vs테란전에선, 베슬의 압박땜에 그다지 쓰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혹시 활용된다면 피드백이나 마인드컨트롤이

활용되겠네요.

플토vs저그전은 피드백으론 퀸이나 디파일러 처리하는데 쓰이고,(조용호vs박정석경기에서 봤던걸로 기억), 마인드컨트롤은

울트라를 뺏는데 사용되죠.(극후반전가면 이런 모습 종종 보죠. 특히 박용욱선수의 경기에서 자주봤던걸로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저그전에서 유용한것은, 마엘스트롬이라는 생물체 광역 스턴 기술입니다. 섬전이나, 지상전이라도 후반에 저그가

공중병력 위주로 승부할때, 정말 강력하게 쓸수 있는 무기이죠. 섬전에서 주로 봤으나, 이게 가장 인상깊게 작렬한것은

역시 박정석vs조용호 선수의 경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다크아콘2마리정도, 템플러 2-4마리, 커세어 한부대정도가 있으면..

저그 공중병력이 얼마가 된들 안두렵다는걸 보여준 경기이죠)


그리고 여기서 제가 얘기 하고자 하는 것도 마엘스트롬에 관한것이죠.


사실 지금도 섬맵이 생긴다면, 다크아콘은 자주 활용될겁니다. 섬맵이라면, 뮤탈등의 공중병력이나, 오버로드 드랍등이 자주

쓰일텐데, 그때의 마엘스트롬의 위력은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새는 섬맵이 밸런스등의 문제로 안나오는 중이죠.


문제는 지상맵...여전히 극후반을 가게 되면, 다크아콘이 활용되겠죠.  극후반쪽으로 가면 아무래도, 테크는 완성된 상태이고

다수vs다수의 전투 양상에서, 플토의 화력은 충분한대. .저그의 기동력과 물량이 변수 인 상황.. 이때 적의 핵심유닛인

울트라를 뺏거나, 디파일러나 퀸을 제거하거나 뺏고, 무엇보다, 적의 기동력을 순간 묶을수 있는 다크아콘이 조합에 추가되게 되면

플토가 한타에서 이길확률이 확실히 높아지게 되니까요..;; (화력이 충분할때의 광역스턴의 위력이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특히,, 마엘스트롬이라는 것은, 락다운에 비해서 지속은 훨씬 짧지만, 광역스턴이라는 점.. 그리고 플토에겐 그 짧은 시간에 상당히 타

격을 입힐수 있는 스플래쉬 공력력이 있다는 점.. 무엇보다 워3나 카오스등을 생각해보면 ,광역스턴이라는게 재빠른 유닛들을 상대하

는데 정말 위력이 좋으며, 또 그 짧은 지속시간이 마냥 짧지도 않다는걸 알수가 있죠.


하지만, 문제는 ,  마엘스트롬을 쓰는 다크아콘을 중반부터 활용할수는 없느냐 입니다.


사실 다크아콘의 마엘스트롬은 상대가 히드라 전략을 썼을때는, 템플러에 비해서 훨씬 효율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물론, 단순한 스톰2방보다는,, 떼거지가 몰려있는 곳에, 마엘스트롬+스톰한방이 더 많은 병력을 잡을수 있을수는 있겠지만..


싸이오닉스톰과 마엘스트롬을 따로 개발해야 한다는 점, 또 다크아콘 값이 많이 나간다는점, 또 다크아콘의 전신인

다크템플러가 그 타이밍엔 다양한 활약을 할수 있다는 점...에서, 히드라상대로 다크아콘은 애매할수가 있죠.


하지만, 상대가 뮤탈떼를 쓰는게 분명한 경우.. .무엇보다 이미 뮤탈을 많이 만들어서 히드라로 당장 전환을 한들.. 한동안

그 뮤탈에 시달릴께 예상되는 경우.. 어차피, 템플러를 많이 뽑아봤자 뮤탈 치고 빠지기에 템플러 몰살당하는게 분명한경우

중반부터 템플러를 덜 뽑더라도 다크아콘을 활용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사실 뮤탈이 한부대 넘어서고 두부대 가까이 되는 시점엔... 템플러 5-6마리나 커세어 한부대보다 무서운게.. 템플러1-2마리나 커세어

6개 정도와 섞여 있는 다크아콘 한마리 일수도 있거든요. 다크아콘이 마엘스트롬을 쓸수 있는 시점부터, 이미 뮤탈은 그 근처에 접근했

다가는 몰살당할 위험이 생기니까요.. 그 특유의 게릴라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아주 예전 겜큐게시판에 다크아콘에 대해서 쓸때는 중반에 활용하자는 애기를 차마 올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 때는 더블넥이

거의 없었구, 가스자체가 후달려서, 템플러 갖추기도 만만치 않았던 때니까요...


하지만, 이제 더블넥이 거의 대세이고, 가스가 어느정도 확보하기 쉬운 시점에서, 상대가 개떼 뮤탈로 승부하는 경우..

그리고, 커세어, 아콘, 템플러만으로는, 그 뮤탈의 기동성에 곤란함을 겪고 있다면...다크아콘을 비교적 일찍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저그가, 커세어를 잡을 작정으로 퀸까지 사용하게 된다면.. 다크아콘은 더 유용해질수 있겠네요.


어차피 , 입스타이고,, 실제로 활용하기는 힘들수도 있지만. 목욜날 윤용태전에서,, 어제 박세정전에서 마재윤선수가 뮤탈떼로

상대 플토를 농락하는 모습을 보고..... 잠시 그 뮤탈떼를,, 마엘스트롬으로 묶고, 스플래쉬 공격으로 치명타를 가하는

장면을 상상하며 글 하나 올렸습니다.  암튼 뮤탈이 얄밉게 할때마다 다크아콘 생각이 절실하더군요.


p.s 어제 박세정전에서, 박세정선수가 뒤늦게 다크아콘을 한마리 뽑았는데, 합체하는 위치가 안좋아서 마재윤선수가 뮤탈점사로

약간 무리하면서라도 잡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때 템플러 잔뜩 죽기전에 좀만 일찍 뽑았더라면... 또, 좀더 안전한대서 합체했더라면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이라도 변수가 될수 있는 걸 냅두지 않는 마재윤선수의 모습을 보고,, 역시 무섭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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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럿은깡패다
07/10/30 11:10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라면, 다크아칸 뽑는거 확인 한 순간 히드라로 전환하고 뽑힌 뮤탈은 6~7마리씩 나눠서 운용하면 한 갈래는 잡을지언정 남은 뮤탈은 여전히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
더미짱
07/10/30 11:31
수정 아이콘
얼마전 프로리그 삼성 훈조합팀플도 시도했었죠. 마에로 상대 뮤탈묶어서 뮤탈 다잡고 테란 병력 상대하는게 목적이었는데, 뮤컨의 실수로 실패했죠. 사실 어제 경기는 뮤탈 한부대 가량 묶어서 다 잡았다 한들(박세정선수 그 다콘이 안죽었다 가정하고) 이미 대세가 너무 기울었던지라 그닥 승패에 영향을 줬을까는 모르겠네요.(비쥬얼적으론 상큼했겠지만)

위의 두 경우를 살펴보았을 때, 그것이 깜짝전략으로 시도되어봄 직은 합니다만, 아직 그 효용성에 대해선 몰겠네요. 사실 저그가 땡 뮤탈을 한다는 것 자체가 빌드나 운영상에서 상당히 압도적인 경우를 가정하는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땡뮤탈상대론 투스타 공1업 커세어가 낮지않나 싶네요.(템테크를 약간 늦게 타더라도) 사실 다콘의 마법이란게 다른 마법보다 변수도 많고 마에같은 경우는 지속시간도 짧고 직접적 공격을 가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한번 실패하게될 경우 잃게 되는 것이 많아보이는군요. 본문에 나와있는것처럼 다템 2마리로 활용한다든지 혹은 하템이나 커세어에 더 치중한다든지 하는 기대비용을 따져보았을때요.

물론 저프가 어느정도 혹은 저그가 약간 우세한 정도에서 플토가 2번째 가스멀티정도를 확보해서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경우(자원을 약간 빡빡하게 쓰고 손의 여유가 되어 기본병력을 활용하면서 다콘까지 추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에는 정말 효율적이고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유닛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길찾다길잃어
07/10/30 11:36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저그가 퀸이 좋다는걸 알면서도 안쓰는거랑 같은이유겠죠 .. ?
블러디샤인
07/10/30 11:36
수정 아이콘
다크템플러는 여전히 도박성이 짙은 유닛입니다; -_-;; 이 유닛을 가지고 도박을 한번 더 한다는게;; 참으로 아찔하네요
그것도.. 다크템플러 견제를 해야하는 토스가.. 중반에 견제를 버린다니요 OTL
이젠안녕
07/10/30 12:47
수정 아이콘
다크 4기 = 다크아칸 2기 + 마엘스트롬 개발비 + 소요시간 등이 갖춰지려면
최소 3가스는 확보되야 할겁니다.

과연... 효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반땅싸움에선 다크아칸만한 필수마법유닛도 없지만요..
D.TASADAR
07/10/30 13:11
수정 아이콘
음.. 연구만 하고 경기만 쌓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미 박용욱이 대 변은종전에서 다크아칸의 모든 걸 보여줬죠. 피드백.. 마엘스트롬.. 마인드 컨트롤까지.. 개인적으로 그 경기는 만약 박용욱이 다크아칸을 안가고 그 개스를 템플러에 돌렸다면 못 이겼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역시 다크아칸의 운영에는 "상황"이라는 것이 뒷받침 되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Jay, Yang
07/10/30 13:51
수정 아이콘
다크아칸, 퀸, 고스트 이 세가지 유닛은 아무래도 컴퓨터가 제일 잘 쓰는거 같아요,, 크크크
수험생
07/10/30 14:07
수정 아이콘
가끔 온니 무탈 상대로 유리할떈 다칸을 섞어주기도 하는데요. 물론 무탈상대론 더블스톰이 좋습니다.

하지만 지상군을 상대로할땐 마엘스트롬으로 묶은걸 지지는것보다는 그뒤에 유닛에 스톰을 뿌리는게 좋아요. 앞 유닛이 블록킹 되어서
오도가도 못하기때문이죠. 확실하게 유닛을 죽이고 빠지는것 보다는 각개격파하는게 더 유리하거든요. 마엘스트롬이 아무리 잘들어가봐야 지상군 반부대이상은 어렵기 때문에 그거 죽이려고 스트롬으로 묶기 보다는 상대방의 공격 방향에 순간적으로 지형(로템중아에 있는것 같은)걸 새우는 격이죠. 스트롬 두 방을 상대유닛의 가장 앞쪽에 걸어준다면 우왕좌왕 하는 히드라들을 볼수있을꺼에요.
연합한국
07/10/30 16:04
수정 아이콘
얼마전 프저vs프프 on 루나를 한적이 있었는데.. 다크로 상대에게 옵저버 테크를 강요한뒤에 정작 그 후 다크를 전부
다칸으로 전환하고(그래봐야 다칸 2기-_-;) 마인드컨트롤을 개발했죠. 그리고 상대는 기왕 로보올린거 리버가자라는 생각으로 했다가
제가 멋지게 셔틀을 마인드 컨트롤. -_-v
그 후에도 하템에 피드백쓰면서 다칸을 꽤 유용하게 썻습니다. 하지만 테란이나 저그상대로는.. 윗분들 말씀대로
너무 위험하거나 더 나은 초이스가 있죠..
07/11/01 20:02
수정 아이콘
머 김택용선수가 좀더 발전하면 다크아콘도 자연스럽게 사용할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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