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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7 09:24:38
Name 나멋쟁이
Subject 결국 어제 이영호선수 사건은 온게임넷의 문제!
어제 이영호선수 논란을 야기한 근본적인 책임은 온게임넷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승자 재경기에서는 게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승리한 선수가 먼저 경기를 했어야죠

그래야 누가이기던지 2경기, 3경기의 질이 높아집니다.

어제도 마재윤선수가 먼저 이영호선수와 경기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경기가 바뀌었죠

물론 게임단의 협의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절대로 온게임넷을 양보해서는 안되죠

결국 온게임넷은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방치했다는 설명밖에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김동건선수가 먼저 경기를 함에따라 경기를 빨리 끝낼 확률이 50%로 늘어났습니다.

김동건선수가 지면 3경기는 맥빠진 경기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니까요

물론 이전경기가 오래 걸려서 빨리 끝내고픈 생각도 있고

관객을 배려한다는 차원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맥빠진 경기를 방기 혹은 방조했다는 것은 주관방송사로서의 올바른 자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영호선수가 일부러 경기를 져줬다는 말을 듣게 된 것도

결국은 온게임넷의 잘못된 경기진행으로 야기된 것으로

이영호 선수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제도 혹은 진행방식에 희생된 선의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ps 그런데 이런 스타리그 져주기 논란에 KTF선수들이 중심에 있는 건...
예전 올림푸스 8강 (홍진호vs임요환)에서 져주기 논란이 있었죠...
홍진호선수가 서지훈선수를 피하기 위해서 임요환선수에게 일부러 져줬다고....
그래도 그 때에는 8강리그에서 경기일정상 어쩔수 없었던 것인데
오늘의 경우는 일부러 경기일정을 바꾸어서 이렇게 된 것이므로 그때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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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벨빠돌이
07/11/17 09:31
수정 아이콘
방송 후 순서가 뒤바뀐 이유에 대해 설명했는지 궁금합니다. 파이터포럼에도 올라오지않네요. 1패를 안고 바로 2번째경기를 시작하는 것(부스도 옮겼죠)이 심리적 부담감이 꽤 클껀데요. 김동건 선수의 팬으로서 화가 납니다 -_-
07/11/17 09:39
수정 아이콘
전 그것보다 왜 모두 오후조로 재경기 편성을 했는지 의문입니다. 마재윤/김동건/이영호 선수는 도대체 몇시간을 기다려야 했나요. 그것도 아이파크몰 그 누울수도 없는 대기실에서
재재재경기는 당연히 안나올거라는 정말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 온게임넷 운영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2시에 한 조가 하고 6시 30분에 한조가 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더 나았을텐데 말이죠.
07/11/17 09:4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원래 김동건 선수가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른 언론매체에서도 원래 그 순서로 발표가 났습니다. 어제 이전 기사들 살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선수들과 해설진들이 혼동한 것이죠. 온게임넷에서는 원래 마재윤-김동건, 김동건-이영호, 이영호-마재윤 순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1월 9일 포모스 기사입니다.
EVER 스타리그 2007 16강 재경기 맵순서
2007년 11월 09일 21시 09분

▶ 11월 16일
◆ B조
1경기 진영수 vs 변형태 카트리나
2경기 변형태 vs 박성준 몽환2
3경기 박성준 vs 진영수 블루스톰

재재경기 몽환2-블루스톰-카트리나

◆ D조
1경기 마재윤 vs 김동건 페르소나
2경기 김동건 vs 이영호 카트리나
3경기 이영호 vs 마재윤 블루스톰
실버벨빠돌이
07/11/17 09:45
수정 아이콘
rakorn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황당하네요. 실수라기엔 어이없는 방송사고를;;;
우라님
07/11/17 12:3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고의로 져줬는지 안줘졌는지는 모르겟는데.
논리가 이상하네요..
만약 고의로 했고 고의로 한게 잘못이라는 가정하에.
잘못한 당사자는 죄 없고 환경"만" 문제다??..
좀 비약해서 보자면
두학생이 시험을 보는데 무감독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단지 학생들을 믿은 거죠.
그런데, 한명은 부정행위 저질러서 1등했고 나머지 한명은 하던데로 하다 2등했습니다.
이경우는 무감독한 환경탓인가요?
그럼 하던데로 한 한명은 단지 바보일까요?..
지옥천사
07/11/17 12:37
수정 아이콘
참 어이없는 경우죠.

3자 재경기에서 1명이 올라가는 경우(어제 B조의 경우)에는 2승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최대한 늦추어야만,
죽은 경기가 안나옵니다.
즉, 1경기의 패자가 2경기에서 다른 선수와 경기를 해야하죠.
하지만, 어제 B조는 1경기의 승자가 2경기에 투입되었는데, 1경기 승자가 2경기에도 이기면, 3경기를 취소시키겠다는 의미죠.
이를 통해서 빠른 시간에 재경기를 마무리 짓고자 하였고요.

반면에 3자 재경기에서 2명의 진출자가 나오는 경우(어제 D조의 경우)에는 2패하는 선수가 최대한 늦게 나오게 해야
죽은 경기가 안나옵니다.
즉, 1경기의 승자가 2경기에 경기하여서 2패 선수가 나온다면 반드시 3경기에 나오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온게임넷에서는 어제 1경기 패자가 2경기에 경기하게 함으로써 3경기를 죽은 경기로 만들어버렸죠.
이렇게 진행하길래, 어제 D조의 마지막 경기는 당연히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승자승으로 1, 2위가 결정되는 줄 알았고요.

아무튼 재경기를 여러번 치루어 본 온게임넷이 박진감이 떨어지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건 좀 이상하네요.
07/11/17 13:03
수정 아이콘
선의의 피해자라는게 자기는 하기 싫은데 타의에 의해서 강제로 부당한 행위를 한 경우에나 쓰는 말이지 어제같은 경우에 갖다 붙일 말은 아니죠.
07/11/17 13:14
수정 아이콘
지옥천사님// 온게임넷은 1경기에서 누가 이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진표를 만들었기 때문에 온게임넷이 박진감이 떨어지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IZUMISAKAI
07/11/17 13:25
수정 아이콘
이글이 왜..아직도 남아있죠? 글쓴이가 수정을 하던지..아님은 삭제되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사실을 왜곡할수있는 글 같은데요? 댓글에서..그 이유를 찾을 수 있지만요.
지옥천사
07/11/17 14:02
수정 아이콘
rakorn님//
B조의 방식을 보면 B조의 승자가 누군가에 따라서 경기 순서가 바뀌었죠.
첫 재경기에서 변형태 선수가 이겼을 때는 두 번째 경기가 박성준 대 변형태 였으며,
두번째 재경기에서 진영수 선수가 이겼을 때는 두 번째 경기가 박성준 대 진영수 였습니다.
이와 같이 승자에 따라서 유동적인 방식을 D조에서도 분명히 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 적었습니다.
07/11/17 15:18
수정 아이콘
B조 재경기 순서는 원래 짜여진 그대로 였습니다. 2차 재경기부터 승자가 먼저 경기하는 방식으로 바뀐거지요.
07/11/17 15:26
수정 아이콘
위에 Story님이 말씀하신데로 재경기는 원래 짜여진대로 가는 것이고 재재경기부터 승자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가는 겁니다. 이게 원래부터 원칙이었습니다. 어제 경기는 원칙대로 진행된 것입니다.
07/11/17 16:20
수정 아이콘
어제경기는 원칙대로 갓다고는 하나 온겜넷은 안그래도 루즈한 이방식에서 유동성을 가질필요가있다고 어제 확실히 느꼈습니다 . 어제같은경우 D조에서 1경기는 그대로가되, 1경기에따라 2,3경기의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했어야하다고 봅니다. 우라님// 부정행위와는 전혀 맞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영호선수가 무슨 부정행위를 저지른것도아니고요 . ljchioi // 물론성의없이 경기한 이영호선수를 잘했다고는 할수없습니다 절대로. 그러나 이영호선수가 져줄려고 그런것이다라고 단지 우리가 추측한것을 근거로 이영호선수를 매도해나가는 것도 완전히 잘못된거고요 . 생각해보면 이기나 지나 아무런 상관이없고 이겨서 1위로 가면 오히려 상대들이 더 험난해보이는 상황 이러한 상황이라면 누가 이기고싶을까요? 이런상황이면 누가 겜을 하던 맥이빠질수밖에없는거죠 이영호선수의 책임이 없다는건 아니나 온겜넷의 방식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 마재윤선수도 이미 마지막경기에서는 서로 맥이빠지는 경기를 햇다고 인터뷰에서 밝혔고요
07/11/18 02:06
수정 아이콘
PuPuPu님// 제 말뜻은 책임이 있다면 둘 다 있고, 책임이 없다면 둘 다 없다는 것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열심히 할 마음이었는데 우연히 대충대충 한 것 처럼 보일 뿐이라면 온겜넷의 책임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온겜넷은 선수의 프로의식을 믿은 것 뿐이며 실제로 선수도 열심히 했는데 공교롭게도 시청자의 눈에 들지 않았을 뿐이니까요.
반대로 이영호 선수가 어영부영 할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면 그건 이영호 선수가 1차적인 책임자여야지, 프로 선수를 믿은 온겜넷이 모든 책임을 져야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선수는 선의의 피해자라는건 말이 안되죠.

본문의 논지는 이영호 선수에겐 책임이 없고 모든 책임은 온겜넷에게 있다는 것이어서 제가 한마디 적었을 뿐입니다.
PuPuPu님께선 둘 다 책임이 있지만 온겜넷의 책임이 더 큰 것 같다고 하시는데, 거기에 대해선 반론을 달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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