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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7 16:36:56
Name 태엽시계불태
Subject 팀플리그를 만들면 어떨까요?
요새 팀리그로 변경하자는 주장의 이유중 하나는 팀플의 재미가 없다는것입니다.
과연 팀플이 재미없을까요?
네 `프로리그' 팀플은 재미없습니다.
곰티비 vod 조회수와 많은 커뮤니티를 가봐도 팀플이 재미있다고 하는 쪽은 소수였습니다.
왜 재미가 없을까요? 단순히 팀플이라서?
제가 생각해 본 이유는 4가지입니다.

1. 맵의 독특하고 복잡함
지금 프로리그에서 쓰이는 맵은 성안길과 황산벌입니다. 이 두맵들은 컨셉이 강하죠. 성안길은 스타팅이 공중상으로 가깝고 지상으로는 멀며 언덕드랍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어서 복잡해보입니다. 성안길도 본진 입구가 2개라 길이 너무 많아서 복잡합니다. 과연 시청자들은 팀플맵에서도 컨셉맵을 좋아할까요?
예전 itv에서 아마추어들이 나와서 팀플을 하는 때에는 라이벌리, 로템 등 일반인이 자주하는 맵을 썼고 초창기 프로리그에는 헌터를 개량한 헌트리스나 개인리그에서도 쓰여서 익숙한 버티고 플러스, 네오정글스토리를 썼습니다. 이때는 참 재밌고 팀플을 할때도 티비를 보고 배우면서 같이 따라하려고 시도했었죠. 일반인이 익숙한 맵을 쓰니깐 게임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고 그에 따라 심리전과 전술등의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맵은 독특하며 공방에서는 거의 하는 사람이 없죠. top vs bottom 펼치면 2:2는 로템 3:3은 무한맵과 헌터뿐이죠.
단순하고 익숙한 맵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겐 프로리그의 맵은 알기도 귀찮고 복잡해서 게임의 이해도도 떨어져서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개인전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있습니다. 몬티홀 경기보다 파이썬 경기가 인기 있는게 사실이죠.)

2. 같은 팀의 동일 종족 선택 불허
프로게이머들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예전의 itv 팀플은 테테조합도 있고 저저, 플플 조합도 나오더군요. 테테조합은 구려보이지만 정찰scv 둘이 모여 합동공격으로 일꾼 견제하는건 정말 재미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장진남 장진수 선수가 우승한 스타우트 팀플대회도 저저조합의 강력함을 보여주며 어느정도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규정때문에 지금은 모두 볼 수 없죠.
예전에 규정을 만들때는 프로게이머들의 팀플실력은 아마추어 팀플고수보다도 못했고, 아마추어 고수들 사이에서 팀플의 최강조합은 저저 조합으로 알려쳐있어서 모두 저저조합만 나와서 이런 조항을 만들었던걸로 압니다.
그러나 현재는 프로게이머의 팀플실력도 기본기를 바탕으로 극에 달했고, 요새는 단일조합보다 오히려 다른종족조합이 더 강력하다고 인식되었죠. 초반만 막으면 단일조합은 약해지니까요.
이런 현재의 상태를 고려하지않고 조합규제를 풀지않으니 매일 보는건 9가지 경우만 볼 수있죠.
규제를 푼다면 훨씬 다양한 양상의 팀플을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한마디 더하자면 복싱이나 킥복싱, 태권도 등의 대회보다 사람들은 이종격투기를 더 보려고 하죠.
규정이 거의 없는 최강의 선수를 보고싶어합니다. 규칙으로 제한된 상태의 게임은 그다지 재미가 없죠.

3. 비인기 선수들의 너무나 많은 출전
예전 프로리그에서는 강민, 서지훈 조합, 박정석, 강도경 조합 등등 유명하고 개인리그에서도 잘하는 선수가 팀플도 자주 나와서 많은 이목을 끌었고 실제로 그때는 팀플없애라 재미없다 이런 소리는 안나왔습니다.
현재에는 개인리그 더 나아가 하부리그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선수들이 팀플출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종서, 김광섭조합의 팀플 연승이 대단한 기록이지만 일반인들은 잘 알지도 못하죠
팀플이 재미없어서 보지도 않으니까요. 개인리그에 진출 못한 많은 신예선수들이나 개인리그의 경쟁에서 떨어진 선수들은 방송적응력을 키우기위해 팀플에 나오니 최고의 팀플선수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非최고 vs 非최고 의 겜을 누가 보고 싶어합니까?
팀플 리그가 생기면 팀플에서도 최고의 선수가 나오게 되있고 그러면 현재 非유명선수라 할지라도 팀플최강선수로 널리알려져서 그 선수의 게임을 보고싶어하겠죠.

4. 선수들도 싫어하는 팀플
팀플을 연습하면 자연히 1vs1 연습을 못하게 되어서 실력이 떨어지게 되죠.
프로게이머를 하고 있는 선수중 팀플이 정말 하고 싶고 팀플 최강자로 우뚝서기 위해서 노력하는 선수들이 많을까요?
다들 준프로따고 프로게이머 올라올때의 목표는 개인리그  우승이었을것입니다.
목표와 다르게 팀을 위해서 그리고 먹고 살기위해서 팀에서 시키는 팀플을 울며겨자먹기로 하는 선수들이 많죠.
팀플을 하면 1vs1과는 다른 경기양상이라 필연적으로 개인전실력은 떨어지게 되고 개인전실력이 떨어지면
개인리그같은데 나오지를 못하니 자신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죠.
만약 프로리그의 팀플이 아니라 당당히 팀플리그가 생기면 어떨까요?
팀플만 잘해도 방송에 자주 나올 수 있고 그러므로 말미암아 인지도도 올라가고
우승하면 상금도 받을 수 있겠죠. 나름 우승의 명예도 있고 보람도 있을겁니다.

종합해서 얘기하자면 현재 팀플은 재미없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대다수이고
없애든 존속하든 변화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예 없애기엔 팀플을 그동안 맡아온 선수들이 불이익을 당하며(여태까지 자기가 죽도록 연습한게 물거품이니까요)
팀플을 좋아하는 소수의 시청자들을 무시해버리는 것이죠.
저는 그래서 팀플리그가 생겼으면 합니다.
시청률도 프로리그의 시청률보다 떨어질것 같지도 않고 선수들에게나 팀플을 원하는 소수 시청자들에게나 모두 윈윈하는 방식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프로리그의 팀플존속여부에 매달릴 필요도 없고 만약 존속한다면 프로리그의 팀플도 재밌어질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방송사가 만들어 줘야겠지만요. 시청률에 목매는 방송사입장도 생각이 되지만 온겜, 엠겜도 시청률 안나오는 프로그램도 상당수이고 그렇다면 팀플리그를 만들어줘도 큰 손해는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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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27 16:42
수정 아이콘
좋아하시는분들이 제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보아,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
My name is J
07/11/27 16:42
수정 아이콘
찬성입니다. 정규리그화할필요도 없고 생방할필요도 없으니 좀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꾸준히 주장해왔던바예요.
랭킹전(연승제)형식이면 더 좋겠습니다. 사실.^^
태엽시계불태
07/11/27 16:45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처럼 토너먼트를 하던 챔피언이 있고 매주 챔피언과 도전자가 싸우는 방식을 하던 어느쪽이든 재미있을듯 합니다.
07/11/27 16:46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현재의 팀플 이슈에 대해 가진 생각을 말하라면 어떤 설문에서의 2번 항목이었던
"싫어한다. 그러나 폐지할 필요는 없다" 입니다.

그런데
"프로리그에서 팀플... <재미있습니까?>" 라는 멋진 질문과
1. 재미있다. 2. 재미없다. 그딴거 안 보고 딴 거한다. 라는 멋진 선택지로 이루어진 설문에서 나온
62% 를 압도적 대다수라고 하고 38%를 소수의 시청자라고 하는 것은 옳지 못한 단어선택 같습니다.
초보저그
07/11/27 16:51
수정 아이콘
맵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현재도 저저조합이 최고 아닌가요? 최근에 팀플한 적이 없어서 혹시 최근 팀플 트랜드에 정통하신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충분한 시청률이 나올 수만 있다면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곰티비 조회수로 볼 때, 문제는 프로리그 시청률보다도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팀플에 관심없는 저도 마재윤, 서지훈 vs 강민, 박정석 경기는 정말 보고 싶은 것처럼 유명 선수들이 나와주면 어느 정도 시청률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유명선수들이 개인전 연습을 어느 정도 줄이고 팀플에 출전할 것인지입니다. 인센티브를 엄청나게 주면 할 것 같은데, 문제는 시청률이 보장되어 있지 않은 팀플대회에 크게 투자를 하느냐군요. 웬지 문제가 순환하는 느낌입니다.
태엽시계불태
07/11/27 16:52
수정 아이콘
설문조사는 조사한 싸이트의 성향에 따라 설문의 참가한 인원의 숫자에 따라 많이 변동되기 때문에 그리 신뢰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곰티비 조회수가 신뢰할만하죠.
조회수순서대로 보면 끝페이지에는 팀플이 대다수이고 앞페이지는 개인전이 대다수입니다.
팀플을 생방으로는 어느정도 팀을 응원하니깐 팀의 승리가 보고싶어 보는사람들이 어느정도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다른 요소를 떠나 팀플이 정말 재미있어서 못본겜 다시 돌려본다거나 봤던 겜 또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것이 사실 아닌가요?

초보저그님// 인지도의 문제는 팀플리그가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면 자연스럽게 해소될것 같습니다. 팀플리그 연속우승이라든지 챔피언 10회 방어 등을 이루어 내면 관심도가 높아지고 스토리도 생깁니다. 지금 프로리그 외에는 개인리그 밖에 없기때문에 개인리그에서 유명하지 않은 선수들이 나오면 재미가 없지만 팀플리그에서 인지도를 쌓아서 프로리그에 나오면 지금보다 더 재밌게 볼 수 있을것 같네요. 팀플 자체로도 스토리를 써가는게 가능하니까요.
My name is J
07/11/27 16:56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 .....에...전 그럽니다만..--;;;거의없는 사람중에 하나라...할말이 없네요. 먼산-
(개인적으로 한빛의 강-박조합경기는 종종 vod로 돌려봅니다. ....사실 녹화도 해놨.--;;)
태엽시계불태
07/11/27 16:59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제가 말하는건 현재의 프로리그 팀플이죠. 프로리그 초창기의 팀플은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단지 지금의 팀플이 재미없을뿐.
07/11/27 16:59
수정 아이콘
팀플리그도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요.

제도니 방송이니 다 떠나서 참가할 프로게이머가 없을거 같네요. 밑에서 본 글에따르면 팀플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팀의 승리를 위해서
한다는 식이였는데, 과연 팀의 승리와 관계없이도 팀플리그에 참가할까요. 그것도 안그래도 부족한 연습시간 쪼개가면서 말이죠.

제가 프로게이머가 되는 과정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그 과정에 팀플레이라는 요소가 포함되있지는 않다고 알고있습니다.
개인전 죽어라 연습해서 개인전으로 커리지 통과해가면서 프로게이머가 된 선수들입니다. 팀플레이로 연습해서 팀플레이로 프로게이머가
된 선수가 없는 현실에 팀플리그라는것은 현실상 불가능한 리그가 되버릴거 같네요.
태엽시계불태
07/11/27 17:02
수정 아이콘
팀의 승리와 관계없어도 상금이 있고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참가할 선수가 많을듯합니다.
개인리그야 잘하는선수들이 워낙많고 상향 평준화되어있어서 우승이아니라 본선에 올라가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이 상황에서 팀플 연습해서 인지도 높일 수 있고 상금도 벌수있는 팀플대회를 대부분의 선수들이 마다하리라고는 생각되지않네요
물론 개인전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는 참가하지 않겠죠.

그리고 중요한건 더이상 억지로 팀플을 하는 선수가 아닌 팀플을 스스로 원해서 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억지로 강제로 울며겨자먹기로 겜하는 선수들은 이런 대회 안나오면 그만이고 정말 하고 싶은 선수들은 나올 수가 있죠.
My name is J
07/11/27 17:03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 에..그건 저도 의문인데...언제부터 프로리그 팀플이 이리 재미없어졌는지(정확히는 그런 취급을 받고있는지)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인전과의 중복출전 금지이후가 아닌가 싶어요.--;
세리스
07/11/27 17:11
수정 아이콘
시청률은 안나올듯 하네요. 과연 일부러 팀플 연습해서 나올 소위 알려진 선수가 있을까요
물론. 상금이 천만원 이상만 되도 많이들 나올수는 있겠지만 말이죠.
아.. 그전에 스폰은 잡힐지...
07/11/27 17:17
수정 아이콘
어쨋든 현재 팀플이 재미없다는 평을 많이 듣는 까닭은 1번과 3번이 큰듯하네요..

저도 팀플을 잘 안보는 이유가 조금만 딴거하다 보면 게임양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이 안됩니다.
뭐가 누구 유닛인지 알아보기도 힘들고, 등등 해가면서요.

3번은 굳이 언급안해도 다들 아실거구요..; 저도 프로리그 다 챙겨보는 편인데
원종서, 김광섭조합의 팀플 연승은 PGR에서 글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팀플을 잘 안보다보니;
태엽시계불태
07/11/27 17:18
수정 아이콘
세리스님// 개인리그와 같은 거대한 팀플대회만을 생각하면 안될듯 싶습니다.
개인리그와의 또다른 재미를 추구하기위해 챔피언 제도를 두고 2주에 한번씩이나 매주마다 도전자 4팀이 토너먼트로 최종도전자를 뽑고
챔피언과 맞붙게하는것이죠. 그러면 그다지 큰 스폰이나 많은 상금이 없어도 돌아갈 수 있습니다.
시청률 얘기하셨는데 과연 FPS 게임이나 게임정보프로그램보다도 시청률이 안나올까요?
FPS게임(서든, 스포) 봤는데 도저히 누가 플레이하는건지도 모르겠고 감정이입도안되고 해서 재미가 거의 없던데 말이죠
이런 프로그램보다는 그래도 스타의 일부분인 팀플이 시청률이 더 나오지 않을까요?
BuyLoanFeelBride
07/11/27 17:22
수정 아이콘
과거 스타우트배에서 진남진수가 우승했었나요? 강도경 선수 조합이 우승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그때도 동일종족 출전금지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장진남 저그 장진수 플토로 출전했었습니다.
07/11/27 17:22
수정 아이콘
어쨋든 팀플리그가 "이벤트성"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된 리그가 되려면 제가 언급했던, "팀플로 만들어진 프로게이머"가 성립되어야 될거같네요.

설령 팀플리그로 인지도가 올라간다 하더라도, 그게 정말 좋은 의미로서의 인지도가 될 수 있을지는 알 수없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인지도가 올라간 프로게이머가 다시 팀플리그에 나올 이유가 없죠. 현 프로게이머들은 "개인전으로 만들어진 프로게이머" 니까요. ^^;

이렇게 팀플리그가 생겨서 잘 돌아간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텐데.. 말이죠
07/11/27 17:24
수정 아이콘
팀플리그를 따로 만든다니... 좋은 의견입니다.

마치 격리수용 같은 거군요.

찬성.
the hive
07/11/27 17:34
수정 아이콘
팀플리그를 만들바에는 그냥 격투게임리그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반대
모짜르트
07/11/27 17:39
수정 아이콘
스폰은 누가????

예전 이벤트전 같은 대회에서는 그래도 강도경 선수가 있었던 SM팀이라던지, 장브라더스라던지...나름대로 당시 네임벨류 있는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였죠.

하지만 보통의 선수들은 대부분 개인리그를 선호하고 팀플리그의 상금규모가 개인리그보다 크지 않은 이상 보나마나 프로리그 팀플 주축멤버 (생짜신인 혹은 퇴물급 선수들...)이 주류를 이룰텐데 이런 선수들이 메인이 되는 리그가 얼마나 지속될것이며 스폰은 누가 해줄지조차 의문이군요.
비공개
07/11/27 17:46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3조차 스폰서 문제로 리그가 안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팀플리그가 스폰을 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의문입니다.
태엽시계불태
07/11/27 17:51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님// 스폰은 방송국에서 알아서 구하겠죠.
저도 팀플리그가 생겨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지만
방송사가 만들기로 결정한다면 스폰문제는 알아서 해결할 듯 싶습니다.
일단 돈은 조금으로하고 (물론 개인리그같은 토너먼트제 대회는 스폰없으면 못할듯 싶습니다)
챔피언 획득이나 방어할때마다 돈을 십만원대단위로 올려주는것이죠.
10회 방어하면 몇백~1000까지 얻을 수 있게요.
챔피언이 매번 바뀌면 상금은 조금 주고 연승할때마다 늘려서 주면 스폰이 굳이 없어도 돌아가긴 할듯 싶습니다.
만약 시청률이 안나오면 폐지하면되는거고 잘 나오면 스폰이야 쉽게 얻겠죠.
한주 우승상금을 50이라고하면 챔피언이 매번바뀔경우 200인데 이정도 돈이면 스탭 한달월급정도 아닌가요?
스폰이 없다고 가정해도 이정도면 방송국 자체에서 충당할수 있을거라고 봅니다만.
팀플도 스타인데 아예 스폰을 못구할거라고 가정하는것도 이상하네요. 적은 금액만 요구하면 충분히 구할듯 싶습니다만.

그리고 유명하지 않은 선수들만 나온다해도 횟수가 지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역사가 쌓이고 유명해질듯합니다.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선수도 처음부터 팬이 많았던건 아니죠.
찡하니
07/11/27 18:03
수정 아이콘
현실성이 있건 없건 팬들이 자신이 원하는건 이런거다라는 의견은 계속 올려야죠.
(그런 의미에서 워3 방송리그도 좀..^^;;)
태엽시계불태
07/11/27 18:10
수정 아이콘
비공개님// 워크래프트3 1:1 유져층보다 스타 팀플을 즐기는 유져층이 더 두껍지 않나요?
그럼 잠재적인 시청자 쪽은 팀플리그가 워3리그보다 많겠죠.
스폰에게 비용만 적게 요구하면 확실히 못구한다고 할 수도 없죠.
일상다반사
07/11/27 18:19
수정 아이콘
결국 리그는 방송국에서 만들어야 하는건가요?

개인적으로 팀플리그 있던 말던 신경 안쓰고 안 볼 사람이지만,
정말 팀플리그가 있으면 좋겠다, 보겠다, 보고 즐겨주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팀플리그 하나 정도 있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말 이런 여론이 있다면 대회 개최는 누가?
당연히 협회가 해야죠.
위에 팀플리그 개최 찬성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방송국이 리그를 만들고 스폰을 구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데 현재의 추세와 맞지 않는 말씀 같습니다.

리그를 만들어달라, 스폰을 구해달라.
협회에 요구하셔야지요, 그런 요구 받아들이고 검토하고 이루어드리기 위해서 협회가 존재합니다.

방송국으로서는 흥행이 될지 안 될지 확실히 알 수 없는 대회를 자기 돈 들여가며 대회 꾸미고,
상금준비해야 할 유인이 너무 적지 않나요?

진정으로 팀플리그가 탄생하고, 즐기길 바라신다면 협회에 요구하세요 다들!!^^
라구요
07/11/27 18:22
수정 아이콘
팀플리그가 생기는게 더 서글픈게 아닐까요?......
하늘리차
07/11/27 18:23
수정 아이콘
팀플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있다니 놀랍습니다...

그러나 저는 팀플을 싫어하는 입장입니다.
07/11/27 18:25
수정 아이콘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 과연 스폰서는 붙을지 궁금하네요.
태엽시계불태
07/11/27 18:40
수정 아이콘
협회는 게임단들의 모임이고 그들은 자신들의 팀을 홍보하기위해 프로리그만 살리려고합니다
개인리그조차도 프로리그 인기에 방해된다고 없애려고하는 분들인데
팀플리그엔 콧웃음 치겠죠.
이스포츠협회라면서 타종목에 대한 관심은 1g도 없는 협회에게 부탁하느니 차라리 건의 안하고 말죠.
HMS_Victory
07/11/27 18:41
수정 아이콘
팀플레이 변화 여부에 대한 투표 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http://www.ygosu.com/?m=community&bid=discuss&page=1&search=&searcht=&order=number2&readno=42697
스칼렛
07/11/27 18:50
수정 아이콘
huh0778님은 뭐 팀플선수한테 호되게 맞은 적이라도 있는지 글마다 보는 사람 기분상하게 비꼬고 있네요. 좀 생산적인 의견은 안 되나요?
어쨌든 전 팀플을 남겨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팀플리그 자체에는 좀 회의적입니다. 팀플은 프로리그 안에 있을 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태엽시계불태
07/11/27 19:20
수정 아이콘
스칼렛님은 진정한 프로리그를 보기위해 팀플을 보는건가요? 팀플자체가 재미있어서 보는건가요?
팀플자체가 재미있어서 봐야지 팀을 사랑해서 팀플까지 봐준다 이런마인드면 앞으로도 팀플이 폐지되지 않더라도
폐지론이 계속 나올겁니다.
그리고 제 글은 프로리그에서 팀플을 빼던 안빼던 팀플리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내용입니다
프로리그에서 팀플을 빼고 팀플리그를 만들자라는 글이 아닙니다.
와리옹
07/11/27 19:47
수정 아이콘
팀플좋아하시는 분들이 이리 많다는걸 최근에 알았네요

팀플리그 생기면 좋아하실분들 많죠 ^^
The_CyberSrar
07/11/27 21:26
수정 아이콘
전 팀플 보다는 갠전이지만 팀플 있어도 상관 없다라는 쪽입니다.
팀플 좋다는 사람 38프로나 있던데 도대체 왜 그러세요? 62프로가 대세라면 얼만큼 대세인지..
그것보다 팀플 있으면 겜 안 봅니까? 다수 의견이면 소수 의견 막말로 까부셔도 되요?
보다보다 참 이상한 논리 펴시는분들 계시는데 그러는거 아닙니다.
내 생각만 맞고 남들 생각은 다르다면 부수고 싶어하시는 분 꽤 있으신데..
특히나 내가 비교적 다수 쪽에 서 있을때 다수결이니까 맞다는 개x철학 들이미는 분들 보면 짜증납니다.

만약에 개인전은 싫고 팀플만 좋다는 사람은 개인전 4경기 다 건너뛰고 팀플만 봐야 되는데 그런 경우엔 짜증 안 날까요?
물론 팀플만 좋아서 팀플경기만 따~악 시청하고 말 그런 분들 많지 않은거 알지만..
팀플 너무너무 혐오해서 팀플 할때는 무조건 딴 짓한다 하시는 분도 많지 않은 거 다 압니다.
괜히 그런 사람들이 다수인 척 호도 하지 말죠. 아니면 근거를 대시던지..

ps) 본문작성자님에게:
팀플에 대해 안 좋은 점만 쭈~욱 나열해 놓고 마지막엔 팀플리그를 만들어 분가시키자..이거 뭐죠?
비꼬는거로밖엔 안 보이는데요? (작성자님의 의견이 모두 진실이라면 말입니다)
62:38이 압도적인가요? 무슨 스타에서 인구수 저렇게 만들어놓고 싸우는것도 아닌데요
태엽시계불태
07/11/27 23:02
수정 아이콘
팀플이 인기를 잃어가고 있는 이유를 적은게 아니라
`프로리그' 팀플이 인기를 잃어가고 있는 이유를 적은겁니다.
예전 팀플은 재밌었는데 왜 현재 프로리그 팀플은 재미없을까 생각했고 그걸 적은건데
비꼬는거라니요.
상당히 기분 나쁘네요
그리고 전 위의 리플에서도 말했듯이 설문조사 신뢰하지 않습니다.
설문조사가 참여하는 사람이 몇만명대도 아니고 신뢰하기 어려우며 각 싸이트마다 그 싸이트의 분위기대로 선택하겠죠.
그리고 팀플을 좋아하는 사람은 기를쓰고 팀플존속으로 선택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런 설문조사에 별 관심도 없죠.
1인당 1표씩이 보장되는지도 의문이고요(중복아이디로 여러번 선택할수도 있죠)
왜 타싸이트 설문조사 결과를 이 리플에서 들이미는지 모르겠네요
07/11/28 00:06
수정 아이콘
팀플리그가 열리는일은 절대 없을것 같군요. 보는사람이 없으니까요-_-;
07/11/28 02:23
수정 아이콘
팀플리그 생긴다면.. 요즘 하는 스타 브레인 이던가요??
그정도쯤 될거 같네요.
07/11/28 02:25
수정 아이콘
근데..
설문에 관해서 팀플레이반대하는 사람들이 기를 쓰고
팀플레이 지지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관심이 없지 않나..?
어차피 케스파에서 뭐 변화를 추구할 걱정이 없으니..
블루팅
07/11/29 11:3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의 팀플에 대해 그냥 무관심한 1인이지만 팀플리그는 좀 오바인듯 하네요.
팀플유저로써 팀플로 커리지를 통과하고 프로게이머가 되는 선수가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료상위해
07/11/29 16:24
수정 아이콘
좋은 방법이네요 팀리그라... 음 꽤 좋을꺼 같습니다.

뭐 한가지 더 한다면 공방유즈맵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2:2 3:3 생컨 승릴 이라는 방제가 보입니다.

뭐 프로게이머들이 연승을 하는게 잇슈가 되는거처럼 팀리그 하는 선수들도 타이틀 방어하듯 승자가 릴레이 계속하면서 방어하는게 재미 있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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