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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16 14:12:51
Name 4thrace
Subject 본좌의 조건(김택용 선수는 왜 본좌가 될 수 없는가?)
본좌의 조건, 후덜덜한 포스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각 팀내 활약도와 프로리그와 관계해서 본좌의 조건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 내지 않고는 본좌로 거론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과거 최연성선수가 본좌시절 '최연성을 잡아라'게임이 펼쳐졌던 건 프로리그입니다. 개인리그의 경우 온겜에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패해 우승을 하지 못했으니까요. 최연성 선수가 온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내리막으로 내려왔던 것도 아이러니합니다.

엠겜에서 왕좌를 연속 차지했던 때는 프로리그에서 '최연성을 잡아라'게임이 펼쳐지고 있었고, 그래도 생각만큼 최연성 선수가 난공불락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토스전과 대저그전에 강력했을 뿐 테란전은 그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를 당시의 통념인 '동족전은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50%가 일반적...'이란 개념때문에, 테란전의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성적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연성 선수는 곧이어 테란전이 아닌 토스전에서 무너집니다. 토스전에서 계속 패해서 승률이 50%대 초반으로 내려가더니, 결국 50%대 아래로 떨어져버립니다.

테란전 토스전 모두 무너지고 남아있는 건 저그전인데, 요즘 저그의 사기뮤탈로 인해 저그선수들의 기량향상으로 저그전도 먹히지 않으니, 현재의 분위기로 흘러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최연성 선수가 본좌시절 천적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본좌시절에도 서지훈 선수 상대전적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서지훈 선수가 최연성 킬러로 불리웠습니다. 그래서 서지훈 선수와 게임하면 최연성 선수도 불타올라 열심히 했지만, 그래도 서지훈 선수에겐 번번이 당했습니다.

따라서 본좌는 약한 선수가 없어야 한다, 이 말도 사실은 아닙니다. 본좌에게도 상대전적으로 떨어지는 선수가 항상 있었습니다. 임요환 선수시절 농사꾼질럿 김동수 선수처럼 말입니다.

상대전적으로 앞서는 박정석, 김동수 등 프로토스 선수로 인해 임요환 선수의 프로토스전은 당시에도 말이 많았지만, 그때는 '테란은 원래 토스에 약하니까'로 넘어갔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대저그전은 거의 사기였고, 그러한 압도적인 대저그 압살에다가, 스타리그에 프로토스는 몇 올라오지 않고, 프로토스 선수도 몇되지 않던 시절이니, 그러한 약점이 부각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약점이 많았던 최연성 선수고, 프로리그에서 반드시 승리만 챙겨준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당시 분위기는 '최연성을 잡아라'였습니다. 프로리그 경기는 최연성선수가 출전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나오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개념이 통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승리하지 못하면 '최연성 선수가 실력으로 무너졌다기보다는 상대 선수가 실력으로 안되니 깜짝 전략을 썼다. 정식으로 최연성을 상대하라'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이때 정식이란 건 전략쓰지 말고 물량으로 힘싸움하라는 말에 가까웠죠.

따라서 그런 분위기로 인해 최연성 선수의 가끔 나오는 1패는 '최연성을 무서워한 나머지 전략을 써서 이긴 1패'로 평가절하되었습니다. 어쨋든 최연성 선수가 당시 프로리그에 경기때마다 반드시 출전, 나올때마다 반드시 승리- 프로리그 승률 70%-80%대였습니다.

그런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은, 온게임 연이은 패배탈락에도 불구하고 '최연성을 잡아라'게임을 지속해 나가는 데는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김택용 선수가 MSL 2회 우승을 하고도 팬들로부터 '어쩐지 본좌로서 부족한 것 같다' '2회 우승의 포스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어떤 선수와 해도 질것 같지 않은 포스가 안나온다'는 말을 들은 것은 프로리그에서의 활약 부족도 일조했다고 봅니다.

본좌들은 모두 프로리그 에이스였습니다. T1이 최강일때 에이스 결정전은 최연성 거의 나오는 걸로 예상하고 상대는 '이걸 어떻게 이기나?..'이러한 모드 였습니다.

그런데 엠비씨게임의 프로리그 에이스는 염보성선수입니다. 김택용 선수는 출전을 많이 하지 않을 뿐더러, 팀 위주인 현 체제에서 김택용 선수가 확실한 1승카드가 된다면, 출전시키지 않을 리도 없습니다. 오히려 박지호 선수가 출전기회를 더 많이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김택용 선수가 자주 패배한 점이, 크게 마이너스로 작용한 감이 없지 않아... 프로리그에서 김택용 선수는 그저 그런 선수입니다. 이러한 팬들의 느낌이 김택용 선수의 본좌논쟁에 상당히 힘을 빼 놓았다고 봅니다.

GO팀의 현재 에이스는 박영민 선수라고 보는 것이 가장 합당할 것입니다. 마재윤 선수 프로리그에서 '나오면 이긴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이제동, 박성균, 김택용, 염보성 이런 선수들과 경기하면 후덜덜 모드라고 보는 게 적합할 듯 합니다.

GO팀에서 현재 나오면 확실히 이긴다는 포스를 보여주는 건 박영민 선수입니다. 그리고 매 경기 빠지지 않고 출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프로리그 에이스라고 해서 본좌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본좌라면 당연히 해당 팀의 프로리그 에이스여야 하고, 두경기 출전 시키지 못해서 아까운 정도의 포스(삼성의 경우 최근 송병구 선수와 팀플만 있으면 승리라는 신조어도 만들어졌습니다. 송병구 선수가 2승 챙기고, 팀플만 이기면 승리라는 뜻입니다) 는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로선 이러한 본좌의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는 송병구 선수입니다. 송병구 선수 현재 삼성 연승의 주역에다, 출전하면 거의 이겨주고 있는 포스입니다.

김택용 선수의 예로 보았을 때는, 단순히 개인리그의 몇회 연속 우승으로는 본좌로서는 부족하고, 프로리그에서의 에이스의 위치,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나 간간이 패배하는 선수는 있더라도 최연성 선수시절처럼 프로리그 70%-80%에 이르는 승률 정도는 내주어야만  본좌의 포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김택용  선수는 MSL 3회 우승하고, 온게임넷 이번에 우승했어도, 본좌 논쟁은 어쩌면 지속되었으리라 봅니다. 팀내에서 에이스가 아닌 데다, 프로리그는 그저 일반적 선수에 지나지 않고 '김택용을 잡아라'모드가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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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16 14:16
수정 아이콘
많은 관심을 위해 선정적인 제목을 달았지만, 김택용 선수도 향후 본좌 후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리그 커리어로만 따지면, 현재 가장 본좌에 가까운 선수는 김택용선수입니다. 그러나 단지 개인리그 커리어만이 다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리그에서 MSL1회 우승, OSL1회 우승 정도를 내년에 추가해 주고, 프로리그에서 김택용을 잡아라 게임이 펼쳐진다면, 누구도 본좌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07/12/16 14:22
수정 아이콘
'최연성을 잡아라'란 말이 어울리는건 프로리그라기 보다는 팀리그입니다.
최연성 선수 못잡아도 나머지 3경기 잡으면 이길 수 있는게 프로리그인데...

그리고 최연성 선수 프로리그 다승왕? 신인왕? MVP?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에버컵 때였나 제일 잘나갔을 때 에결 그렇게 자주 나온것 같지도 않은데요?
에결이란 개념도 없었던 거 같고 아 너무 오래된 일이라 헷갈리네요.
이 부분에 대해선 자세히 알고 계신 분이 언급해 주시겠죠.
07/12/16 14:25
수정 아이콘
네. 팀리그에서도 최연성을 잡아라 모드였습니다. 그런데 최연성 선수가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활약한 건, 팀리그라기 보다는 통합프로리그라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07/12/16 14:27
수정 아이콘
처음엔 최연성 선수 본좌모드일땐 서지훈 선수 상대로 3:0 앞서가고 있는데, 조금 내리막일때 MSL, OSL 8강에서 차례로 2:0 2:0 셧아웃 당하면서 따라잡힌거죠. 서지훈 선수가 천적이라고 하긴 좀 뭐합니다.
암모니아연필
07/12/16 14:28
수정 아이콘
통합 프로리그가 출범한건 4.29대타협 이후인데 ..
그때면 이미 최연성선수는 전성기를 약간 넘어선 상태라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박성준선수 전성기때라고 볼수있지 않나 싶구요..
진짜 최연성을 잡아라 모드는 LG IBM 팀리그때였던걸로 기억하네요
바포메트
07/12/16 14:32
수정 아이콘
ibm배때 4U최연성의 포스는 정말 후...
07/12/16 14:32
수정 아이콘
트리플 크라운이란 대위업에 가장 크게 공헌한 선수는 최연성 선수였고, 당시 최연성선수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본좌였습니다.
조정웅 감독이 '내가 최연성 선수를 데리고 있으면, 에이스결정전에도 출전시키고, 본 경기도 출전시키고 2게임씩 출전시키겠다'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당시 팀리그는 매니아성이 강하고, 엠비씨게임의 보급율도 지금처럼 좋지 못해서, 요즈음 PGR에서 논의되는 것처럼, 팀리그가 온겜대비 우위라는 느낌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팀리그 지지가 매니아의 조건이 되고 있는 듯한 현재의 분위기는, 당시의 분위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위 글은 팀리그를 얘기하기 위한 글은 아닙니다.
루리루리짱~
07/12/16 14:40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엠에셀 떨어진건 참 뭐라고 해야할지 -_-;;;

지금 본좌에 부합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는 공백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07/12/16 14:46
수정 아이콘
루리루리짱님 위글은 본좌의 조건을 프로리그와 관계해서 해석한 글일 뿐, 누구를 본좌로 올려놓기 위한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저도 현재는 본좌의 공백기라는 데 동의합니다.

다만 최연성 선수와 마재윤 선수도 온게임에서 상당기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거나 예선탈락도 경험했다는 점에서, 양쪽리그에서 모두 활약해야 하는 건 본좌의 조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몽키.D.루피
07/12/16 15: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본좌 논쟁은 일종의 결과론적인 논쟁 같습니다. 현 상황으로 논하는 게 아니라 지난 업적으로 본좌냐 아니냐 를 논하는 거죠.. 포스라는 측면도 현재 성적보다는 쌓아온 성적에서 풍기는 아우라 때문에 그 선수의 포스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즉, 김택용선수의 본좌 논쟁은 지금은 아무리 왈가왈부 해봤자 논쟁,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것이란 말이죠. 다 시간이 지난후, 정확히 말하자면 누가 봐도 김택용선수의 전성기가 지난후 이 논쟁은 끝이 나겠지요. 마치 마재윤 선수의 본좌 논쟁이 온겜 우승으로 전성기의 정점을 찍은 후 끝이 났듯이 말입니다.
사실 그 이유는 간단하다고 봅니다. 본좌로드를 밟는 과정에서는 그를 시기하는 안티들이 들끓기 마련이죠. 주로 전 본좌의 팬들이 이 부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임빠로서 이윤열 선수를 싫어해본 경험해서 우러나오는 말이지요..^^하지만 전성기를 찍고 나서 내리막에 들어서면 더이상 깔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다음 본좌 후보를 응원하게 되면서 자연히 까던 그 선수는 본좌로 인정하게 됩니다. 왜냐면 그다음 본좌후보가 더 돋보이기 위해서는 강한 상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리막을 걷고 있는 강한 상대가 필요한 거죠. 최연성가 선수가 최고 되기 위해선 최고였던 이윤열 선수가 필요했다는 말입니다. 임빠에 이어 최연성 선수를 응원했던 본인의 경험담입니다. 이러한 심리에 의해서 본좌 논쟁과 그 마침표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거 아닐까요? 어쨌든 본좌 논쟁은 결과론적인 논쟁으로서 언젠가 자연스럽게 5대본좌는 누구다라고 모두가 인정할 날이 올거라 봅니다. 지금은 아직 이르죠.
nameless
07/12/16 16:03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팬으로서 김택용 선수를 이제 그만 자유롭게 해주고 싶습니다.
이 아래로 혹시나 달릴 '김택용 선수는 본좌가 아니지요.' 이런 리플들 생각하니 또 마음이 아프군요.
왜 김택용 선수를 가만 안놔두고 그리 볶아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목도 너무 자극적이군요.
07/12/16 16:07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님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정말 좋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nameless님 김택용 선수가 현재의 좌절에서 벗어나서, 프로리그 연승으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김택용 선수가 보다 발전하는 과정의 괴롭힘 정도로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07/12/16 16:1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그전에서의 모습만 봐도 일대의 획을 그은 본좌라고 전 생각합니다.
BergKamp
07/12/16 16:49
수정 아이콘
팀리그도 팀리그 였지만 최초의 프로리그였던 KTF ever 컵에서 최연성 선수의 포스도 굉장했습니다.
날라~~!
07/12/16 17:01
수정 아이콘
위엣분도 말씀해주셨는데
최연성수 본좌시절에는 딱히 천적이 없었습니다.
서지훈선수가 천적이라고하셨는데 오히려 벌쳐물량으로 제압한 경기가 기억나네요.
서지훈선수가 최연성선수상대로 천적으로 불리기 된 때는 양박저그가 나왔을때 쯤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07/12/16 18:09
수정 아이콘
저그전만 스페셜리스트죠 나머지는 아니예요
창해일성소
07/12/16 18:19
수정 아이콘
GO시절의 서지훈 이재훈 전상욱 트리오가 전성기 최연성에게 제법 강했죠(다들 1~3경기 내외로 앞설 뿐이었지만 -0-;).
Missing you..
07/12/16 18:51
수정 아이콘
저기 글쓴이님 이제 좀 이런얘기 그만좀 하면 안될까요..김택용선수 본좌실력 아닌거 알고 있고..본인도
많이 부족하다고 했는데..이런얘기 예전에 많이 하지 않았나요..이제 그만좀 합시다..
그런식으로 자꾸 선수 깍아내리고 싶습니까...정말 이제 슬슬 짜증이 나네요...
기쁨이아빠
07/12/16 19:06
수정 아이콘
본좌는 1패자체가 엄청 이슈가 되어야 합니다.
BergKamp
07/12/16 19:27
수정 아이콘
GO선수들이 최연성 선수 본좌시절에 강했었나요? 다른 선수들은 몰라도 서지훈 선수는 최연성 선수가 3대0으로 앞서고 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팀리그 패자 결승에서 서지훈 선수+3토스 올킬도 했었고 말이죠.

적어도 전성기 시절 다른 선수들보다 다소 강했던 선수는 있어도(이병민 선수..) 천적이라 불릴만한 선수는 없었죠.
OvertheTop
07/12/16 20: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예전 본좌의 천적이라 불렸던 사람은 그나마 어느정도 우위를 점하는 게이머들이었죠

하지만 송병구선수는, '아직 이길수 없는 게이머'가 존재합니다. 이길수가 없죠. 이제껏 보여준바로 인해서.

천적 개념이 아니라 못이기는 상대입니다.
07/12/16 20: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임요환 선수는 본좌에서 빠져야할 1순위 선수죠. 그때는 단체리그가 아예 없었으니..
파하하핫
07/12/16 21: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김택용 선수가 이번 온겜 스타리그 에서 우승했으면 충분히 본좌 라인에 끼었을꺼라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도 인정해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ミルク
07/12/16 22:49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가 최연성 선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은 최연성 선수 한창때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지금 상대 전적이 7:4 인걸로 알고 있는데..3:0으로 뒤진 상태에서 04년 후반~05년 초반에 완전히 뒤집었죠.
날라~~!님 말씀처럼 양박저그와 이윤열 선수가 활약하던 그 시기였습니다.
구경플토
07/12/16 23:23
수정 아이콘
이길수 없는 상대와 천적의 차이가 뭔지...
정테란
07/12/17 04:25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따지면 본좌는 최연성 밖에 없죠.
단체리그 닥치고 이기고 개인전 닥치고 이기고...만일 진다면 상대 초반전략에 졌을 것이다라는 추측을 하게끔하는 레벨의 선수였으니...
닥치고 이기면서 경기내용도 완전 압도적인.... 이런 조건은 최연성뿐입니다...
07/12/17 14:0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이번 OSL 우승하고 이번에 올라간 MSL 우승하면 언급되기 시작할지도 모르겠군요...
07/12/17 20:2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내리막길에서 서지훈 선수에게 진게 아니라 서지훈 선수 등 여러 선수들에게 지면서 내리막길로 가게 된거죠..꺽어진거죠..최연성선수는 당골왕 때 서지훈 선수한테만 두번 져서 떨어졌습니다. 만일 그 때 반대로 최연성 선수가 서지훈 선수에게 두번 이겨서 4강, 결승 갔다면 그때도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가 지속된 기간이라고 볼수 있을테구요. 그리고 서지훈 선수 입장에서 보면 최연성 선수가 서지훈 선수를 첨에 세 번 이겼을때는 반대로 서지훈 선수의 슬럼프시기이기도 했습니다.
클레오빡돌아
07/12/18 00:33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단체리그란 조건만 빠지면 임요환 이윤열 마재윤 선수도 거기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딴거 다필요없고 포쓰 하나면 됩니다... 나머지 본좌 조건들이 다 따라 와야 충족이 되는 조건이니까...
구리땡
07/12/18 01:23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가 최연성선수와 벌인 당골왕 2경기를 보신분이라면... (그리고 그 후 서지훈선수가.. 계속 연승을 해서 전적차가 좀 벌어졌죠..)

전적차를 막론하고....왜 어째서.....이윤열>서지훈>최연성>이윤열.. 공식을 퍼트리게 되었는지 알게 되실겁니다.. 억지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제눈에도 플레이 스타일상 저렇게 물고 물렸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저렇게 공식처럼.. 운운하는건.. 양방송사 해설진들 입으로 가장 먼저 들었었구요..)

그리고 최연성 선수 전성기 라고 당연히 볼수있는... "연성더다크니스" 라는 말까지.. 나오게 된 그 시절도 당골왕시절 근처 즈음으로 기억되며(당골왕 공식맵이 인투더다크니스였죠.. 최연성 선수는 그때 그 맵에서 전승하다가 전상욱 선수에게 플레이오프에서였던가 첫판에 지목당해서.. 1패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노배럭 더블에..)
이런 연유로볼때... 최연성 선수가 그때(서지훈선수에게 연패 할 당시).... 슬럼프였다거나 침체기였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 이후 마재윤선수와 한창 전적차 벌어지던 싸이언배 당시라면 모를까..
BergKamp
07/12/18 04:4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서지훈 선수에게 처음 졌던 당골왕배때에는 슬럼프를 겪던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에버배 우승이후 우승자 징크스에 시달리던 시기 아닌가요 ? 당시 방송도 녹화방송이여서 결과를 알고 봤던게 기억나네요. TG삼보배 결승전 장소에서 경기를 했죠.(아닌가.?)

하지만 그 후에 경기들은 마치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 선수하고 하면 뭔가 꼬이듯이 최연성 선수도 서지훈 선수와 경기를 하면 먼가 꼬이기 시작했죠.

최연성 선수를 너무 좋아했던 팬이여서 그랬는지 한경기 한경기가 다 기억나네요. 루나에서의 마린 일기토만 이겼어도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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