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1/09 00:19:14
Name 럭스
Subject 프로토스는 김택용을 너무 과신했다?(MSL 경기 관람 후기)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엄연히 종족상성이란것이 존재합니다.

테란은 저그에 앞서고 저그는 프로토스에 앞서고 프로토스는 테란에 앞섭니다.

이 상성이란 것이 어떻게 해서 정해진 것일까요?

그것은 나날이 발전해가는 게이머의 기량에 따라 서로 안정적 출발을 하고 서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였을때에

대체로 위와 같은 결과가 발생하였고 위와 같은 상성이 발견 되었을 것입니다.

한때 밸런스 문제로 각종 스타 커뮤니티가 들꿇었을때 초반 밸런스 논쟁의 핵심은 테란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테란은 암울했죠.

하지만 지금은 가장 좋은 종족, 가장 사기 종족 하면 누구나 다 테란을 떠올립니다.

어째서 이렇게 테란이  가장 좋다라는 말을 할수 있게 된 것일까요? 그리고 왜 프로토스가 가장 나쁘다(지금은 어느정도 수그러졌지만)

라는 말이 나온것일까요?

그 핵심은 종족상성의 차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테란은 저그에게 비교적 무난한 운영을 하면 몇차례의 병력이 막혀도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을수 있는 힘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밸런스 논쟁은 뮤탈뭉치기와 마재윤 선수의 대테란전이 시작됄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토스가 앞서있다고 생각하는 종족상성은 더블커맨드 운영과 모이면 모일수록 강해지는 테란의 병력 특성에

프로토스의 병력이 한방에 밀리며 경기를 내주는 모습을 보면 과연 저게 상성종족이 맞기는 한가? 라는 의문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에비해서 저그와 프로토스의 상성관계를 따져 봅시다.

실질적으로 이스포츠의 한축으로 평가받는 코카배 당시를 생각해 본다면 그때도 저그와 프로토스의 관계는 저그입장에서 플토?

밥이지 뭐 하는 생각을 몇몇 게이머 사이에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당시 제 지인중 한명의 플토 유저는 그래도 끝까지 모음 테란은 이기기라도 하지 저그는 같은 자원 먹고 싸워도 끝까지

가고 서로 자원 많이 먹으면 결국엔 저글링의 힘에 밀려 지고 만다...라는 말을 푸념섞이게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질럿  드라군은  템플러나 리버의 조합 없이는 레어 단계의 값싼 저글링 히드라에도 쓸리곤 하였습니다.

그렇게 플토의 대저그전 암울기가 계속되는 동안 플토 진영에서도 드디어 한명의 히어로가 탄생합니다.

다들 아시는 3.3대첩의 주인공 김택용 선수입니다. 그 당시 마재윤을 다전제에서 이긴 플토는 아니 다전제에서 이긴 테란 플토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마재윤 선수의 대플토전 무시무시한 승률은 플토의 재앙이라는 수식어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김택용 선수의 운영을 마재윤의 빈곳을 군데군데 찌르면서 압도적 운영으로 3:0 승을 가져 갔고 그의 더블넥 운영은

다른 플토 선수들의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테란전에 압도적 승률을 자랑하는 송병구 선수와 마찬가지로 저그전의

김택용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결과는 다들 이변이라고 생각하는 그럴리가 없을거라는 2패 광속탈락이었습니다.

사실 전 오늘 김택용 선수의 진출 확률을 40% 미만으로 잡았습니다.

더군다나 첫번째 경기에선 김택용 선수의 여러가지 악재(맵이 블루스톰이라는것과 상대가 이제동이라는 것.)가 있기에

승리 확률을 20%정도로 잡고 있었습니다. 김택용 선수가 대단한 선전을 해주었지만 온겜의 결승전 블루스톰 운영을 본 저는

이제동의 승리를 예상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단순히 공격적인 저그였다면 몰라도 그때 그 결승에서의 이제동 선수는

프로토스 상대로도 발휘되는 놀라운 피지컬과(2경기 카트리나전) 상대를 압도하는 운영(3경기,4경기)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외 다른 저그 둘의 스타일과 맞물려 제 예상은 누구와 싸워도 김택용 선수가 이기기 쉽지 않다였습니다.

패자전은 맵이 조디악이라는것도 김택용의 악재를 예상할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일단 입구가 넓다는 점은 캐논 수비를 해야하는

플토에게 부담돼는 점이었으며 저그가 멀티를 뿌리기가 쉬운 맵형태라는것도 역시 저그의 손을 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처음 뮤탈 스컬지를 예상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상대가 박명수 or 박성준이라는 점은 누가 올라오든 힘들거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일단 이제동선수의 2승 진출은 거의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박명수 선수의 공격적인 운영과 입구가 넓은 형태라는 점이 50:50의 승률을 예상하였으며, 박성준 선수의 경우에는

박명수 선수와 동일한 조건에 이어 김택용 선수의 운영의 핵심을 잘 알고 있을거라는 점까지 더해 더더욱 김택용 선수의 진출을

힘들게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병구 선수가 없는 이번 MSL에서 모든 선수들이 김택용 선수만 믿습니다.! 라는

심정이었겠지만 결과는 이렇게 나왔고 김택용 선수의 운영에 대한 헛점도 분명 드러났습니다.(덕분에 와이고수에서 92배라는

엄청난 미네랄 잭팟을 맞이했습니다.그 전까지 미네랄이 3천이었는데 이 한방으로 5만이 넘어버리네요.)

더불어 플토진영에서는 암울한 오오라가 뿜어 나오고 있군요(강민,윤용태,오영종,신상호,김구현,허영무 라는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있는데도 말이죠. 김택용 선수도 곰티비 시즌1에서 우승할 거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습니다.)

과연 이번 msl에선 어떤 선수가 이변을 만들어 낼진 모르겠지만, 지나친 자신감은 지나친 독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그와 더불어 너무 확실한 믿음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주는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테란 진영에선 한명의 강력한 플토가 빠져나감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지도... 다만... 이제동선수를 어떻게 막을지
   골수 테란유저인 저로선 한숨뿐이.....
※테란 진영에선 제가 알기론 이영호 선수가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한동욱 선수와 유이하게앞섭니다.
   다만1승이 상대전적의 다라는거..아 그러고보니 박정욱선수와 장용석 선수도 있군요.하지만 엠에셀에 있는 선수가 아니므로 일단
   패스)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이제동 선수와 매치업이 가능 할런지.
※박성균 선수와의 양대 우승자 매치도 매우 기대됍니다.
※마지막으로 오영종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으론 정사파의 모든 스타일을 섭렵한 유일한 선수같은
   느낌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1/09 00:35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1경기엔 리버만 더뽑았으면 이겻을거 같은데
2경기는 셔틀리버 컨트롤이 안되서
제가 볼때는 김택용 선수는 여지껏 방송경기에서 셔틀리버가 잡힌거 못봤었는데
오늘은 셔틀리버 잡히면 김택용 선수도 안되나봐여
08/01/09 00:36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는 가을이 되면 얘기합시다.
볼텍스
08/01/09 00:37
수정 아이콘
... 이제동선수 온겜결승과 오늘경기 그리고 프로리그 연습할때 오영종선수랑 연습했을텐데 가을까지 기다릴 필요 있나요?
08/01/09 00:42
수정 아이콘
과연 오영종 어떤 저그전을 보여 줄것인가!!!
ㅣ의ㅣ
08/01/09 00:45
수정 아이콘
1경기에서 김택용은 리버를 그이상 더 뽑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08/01/09 00:47
수정 아이콘
어쩜 이제동이 잘해서 이겼다 라는 글보단 김택용 선수의 글이 더 많군요... 저그빠인 저로서는 이 역대 최고 수준의 저프전에서 승자인 저그가 더 대단해 보입니다만...패자전은 논외로 하고, 1경기의 경기력은 정말 전율 그 자체였는데 말이죠.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택용선수의 플레이가 아쉬운게 아니라, 이제동 선수가 너무 잘했습니다. 플토가 그 이상 잘하면 도대체 저그는 어떻게 살아가란 말인가요...? 보면서도 저그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제동이기 때문에 이긴거다라는 생각만 머리에서 남더군요. 당대 어떤저그가 저런식의 프로토스에게 이길 수 있었을까요?(한명이 또 떠오르긴 합니다만...) 만약이란 건 없습니다. 이랬더라면 저랬더라면은 다 필요없죠. 이제동 선수 오늘 너무 멋졌습니다. 몇번씩이나 지는건가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도...그 지구력에 감탄합니다. 두 복서가 정말 피터지게 싸웠는데 유효타는 더 적었으나 맺집으로 이긴 느낌...거기에 한 몫 했던 것은 천부적인 순발력에 의한 방어
볼텍스
08/01/09 00:49
수정 아이콘
토스가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이제동 선수의 인터뷰 보면

"불리했는데 김택용선수가 잔실수를 좀 하신것 같다" 고 하더군요. 더 높은 수준의 저프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08/01/09 00:54
수정 아이콘
볼텍스//그저 겸손의 발언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죠...물론 이게 완벽한 경기라는 것은 아니죠...사람이 하는일이니... 다만 근래 이정도 수준의 저프전이 있었는지 묻고 싶네요. 토스가 더 잘할수 있습니다..물론 맞는 말이죠..저그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08/01/09 01:0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잔실수 : 질럿 한부대가 이제동선수 앞마당 해처리 깨러올때...
08/01/09 01:13
수정 아이콘
현 수준에선 최고 수준의 프저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럭스님 예측력이 대단하시네요. 전 1경기만 반반정도로 봤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조디악도 플토에게 썩 좋은 맵은 아니네요.
저번에 박태민선수도 드랍이 아닌 입구쪽으로 히드라를 그냥 보냈으면 김택용 선수를 쉽게 잡을 뻔 했죠.
구리땡
08/01/09 01:32
수정 아이콘
지나친 사견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지나고 나서.. 결과론적으로.. "나는 이러저러 결과 예측했다.." " 맵 원래 불리했다.." .."몇%다" 이런표현은 지켜보는 입장의 눈높이에서 단정적으로 측정하기엔.. 좀 무리수가 있어뵈네요..
맵의 유불리나 외적인걸로 핑계(?)삼는다면, 근간의 초고수 위치로 분류됐던 선수에겐.... 한낱 치졸한 변명거리 밖에 안된다 생각합니다..
소위말하고 또말하고 지겹도록 논란되는..(그 본좌라 불리든 못불리든간에..) 그러한 위치를 향해 꿈꾸고 달리고 있는 선수라면
다 극복해야지요!.. 이겨야지요!.. (그런 몇 명의 탄생을 우리눈으로 그간 보아 오지 않았습니까..)

아무튼 이런저런 실수와 치명적 컨트롤실패.. 오늘의 이런점들은 날카롭게 비판(?)or지적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마재윤선수가 왜 김택용 선수에게
그동안 맥을 못췄었는지 대충 간파가 되는, 이제동선수의 신랄한 apm과 순간순간 반응속도에 놀랍군요..

해설진이 말한 무한 멀티태스킹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라울리스타
08/01/09 02:03
수정 아이콘
/Binary

박태민 선수가 김택용 선수에게 패한 전장은 조디악이 아니라 데스페라도이지요^^
저도 가끔 이 두맵 헷갈릴때가 있다는..

사실 전 조디악에서 만큼은 김택용 선수의 전략이 굉장히 잘 먹히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허무하게 패했군요. 입구가 넓어서 수비가 힘들기는 하지만, 후반전으로 갔을때 섬멀티의 존재와 센터의 방어가 용이한 센터멀티로 인하여 토스가 개스유닛을 확보하기 쉬운전장이라 할만 하다고 봤는데, 그놈의 셔틀이 잡히면서.
노맵핵노랜덤
08/01/09 02:07
수정 아이콘
1경기는 누가 못해서 졌다라는 말이 나오면 안되는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김택용선수가 병력싸움을 너무 못한감이 있지만 김택용선수가 게릴라 - 멀티 콤보 플레이에선 당연히 나올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조디악이 저그 - 토스전에서 저그가 좋다는말은 처음듣습니다. 분명 다른 여타 게이머 선수와의 인터뷰를 참고해보면 분명 토스의 손을 들어주는 맵이고요. 조디악 입구 넓이 정도면 평범한거죠. 파이썬에서도 더블하는 마당에...
The Drizzle
08/01/09 09: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1경기 후반 이제동 선수의 미네랄핵모드 발동 전까지만 해도 김택용 선수의 기가막힌 견제에 대해서 칭찬일색이었지 않습니까. 1경기는 김택용 선수가 물론 더 잘할 수도 있었겠지만, 못한것은 절대 아니었고 잘한 플레이들 중 하나였습니다. 전투에서의 아쉬움은 그냥 패배했기 때문에 생기는 아쉬움일 뿐입니다. 만약 그 경기를 김택용 선수가 이겼더라면 그런 중앙전투는 흠집될 게 아니었죠.
패자전에서는... 1경기의 여파가 남아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평소 커세어로 먼저 한바퀴 돌고 셔틀이 들어가는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가 아니라 견제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었는지 너무 셔틀로 들이댔죠. 투로보틱스(리버 중심 플레이)로 시작한 토스가 투리버가 잡힌 순간 경기는 심하게 기울었으니까요.
Spiritual Message
08/01/09 09:58
수정 아이콘
구리땡님// 저도 일면 맞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글쓰신 분은 실제로 와이고수 베팅까지 해서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신 걸 보면 어느정도 확신을 갖고 계셨던걸로 보입니다.. 단순히 결과론이라고만 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08/01/09 10:55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걱정되는건 1경기에 그렇게 잘하고도 졌다는것이... 게임도중에 진다는 생각 안했을텐데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507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33] 4드라군7954 08/01/09 7954 0
33506 홍Yellow의 "프리토크타임" ["프로게이머"김정민] [50] top[of]zerg=홍Yello6666 08/01/09 6666 0
33504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팀별/선수별 기록 정리 [25] ClassicMild5407 08/01/09 5407 3
33502 이번 박카스배의 이제동선수의 선택이 기대되는군요. [32] SKY925989 08/01/09 5989 0
33501 이제동!! 과연 OSL 우승자징크스를 껠수 있을것인가?? [23] 처음느낌4692 08/01/09 4692 0
33500 New age [14] aura4744 08/01/09 4744 0
33499 김택용 선수가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요? [16] jjune5256 08/01/09 5256 0
33498 울산출신 이제동 선수 자랑스럽네요 [7] Rukawa5605 08/01/09 5605 0
33497 요즘 배틀넷 유저들 [39] 지구친구5987 08/01/09 5987 0
33496 벌써부터 MSL C조의 경기가 기대 되는군요. [16] Akira5315 08/01/09 5315 0
33495 테란이 상성 상 저그한테 앞선다던데? [46] Timeless7392 08/01/09 7392 0
33494 프로토스는 김택용을 너무 과신했다?(MSL 경기 관람 후기) [16] 럭스6789 08/01/09 6789 0
33491 비수전략은 강합니다 [14] 산타5273 08/01/08 5273 0
33490 내일입니다. [18] My name is J4834 08/01/08 4834 1
33489 졌지만 강하다. [34] Chizuru.7235 08/01/08 7235 0
33487 이제동선수 에버 배결승부터 그 후 전적. [21] 호시5603 08/01/08 5603 0
33486 이제동 선수의 승인? [24] curin4407 08/01/08 4407 0
33485 예상대로 김택용 선수가 ( )했군요. (스포일러 주의) [148] ArcanumToss8063 08/01/08 8063 0
33484 아아아!!! 이제동!!! [224] SKY927803 08/01/08 7803 0
33483 이제 곧 투신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62] SkPJi4530 08/01/08 4530 0
33482 이쯤에서 되짚어 보는 팀리그, 결승전. (스크롤...) [21] 영웅의물량4188 08/01/08 4188 0
33480 프로리그 결승전 예상..르까프vs엠겜,cj,온겜의 관계를 알아봅시다(2) [6] lance4940 08/01/08 4940 2
33478 프로리그 결승전 예상..르까프vs엠겜,cj,온겜의 관계를 알아봅시다(1) [16] lance6079 08/01/07 607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