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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6 23:59:18
Name 기석-정민-윤열
Subject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이윤열.....
 


   안녕하세요.  오래전에 종종 들어오다가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개인적으로 이윤열이 처음 방송데뷔 할때부터의 팬이기에 조금은 여길 멀리했던 것이 사실이네요.

  오늘은  이윤열 팬으로서 그동안 묵혔던 짧은 생각을 풀어볼까합니다. 조금 편향되보인다해도 애정으로 넘겨주세요.

  


  2000년 itv고수를 이겨라에서 앳된 얼굴로 최인규와 경기했었을 때 이윤열의 모습이 기억나네요..

  스타 방송은 98년 itv때부터 봐오기 시작했고 거의 대부분 경기를 지금까지 볼정도로 스타에 대한

  관심이 많은 팬입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 이윤열은 항상 스타팬들로부터 조금은 저평가 받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방송데뷔로 볼때 이젠 이윤열보다 약간이나마 오래된 현역 프로게이머는 3명정도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최인규,임요환,홍진호겠죠.)

  이윤열도 이젠 올드 중의 올드라 할만하죠. 엄밀한 방송 1세대 프로게이머들은 남아있지 않지만요.(임요환,홍진호도 처음 방송데뷔

  했을 때에는 1,5 세대라 불렸습니다.)

  이윤열은 데뷔 9년차 게이머로서 양대 개인리그 공식 6회 우승의 기록 보유자입니다.

  



  하지만,

  2002, 2003년초 방송3사 5개대회를 우승하고 그랜드슬램을 달성할때도....                          이미 이전에 세워진 황제의 명성에...
   (개인적으론 이 당시 이윤열의 포스가 이후 누구에게도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2004년 당시로선 최고의 상금과 시청률을 기록한 프리미어 통합 챔피언에
             황제를 이기며 감격할때에도..........                                                                    조금후 나타난 최연성의 포스에..

  2005년 그동안 최연성에게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며 아이옵스에서 우승할때도....                    양박저그와의 싸움에...

  2006년 양대 개인리그 본선에조차 오르지 못하다가 다시 부활하며 골든마우스를 획득할때에도...  대진운이었다는 냉소에..

  2007년 신한 마스터스에서 마재윤에게 복수를 하며 신한통합우승을 할때에도....                 이벤트전이나 다름없다는 폄하에...


  왠지 제대로 부각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올드게이머들이 모두 오랫동안 부진하다는 글들을 볼때도 조금은 의아합니다.

  따지고 보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경기에서 이윤열이 우승을 못했던 해가 있나 싶네요.      혹시 못 본적이 있으신가요?

  분명 이윤열도 올드일테고... 이윤열은 매번 부진하다는 얘기를 들을때마다 다시 우승을 했습니다.

  2005 아이옵스 우승이 그랬고, 2006 가을 신한2 우승이 그랬습니다...  2007년 초 마스터스 우승도 그리 멀었던 얘기는 아니지요.

  그 이후엔 비록 8강이상은 못가고 빠르게 탈락하긴 했지만, 어찌됬든 양대 개인리그 본선은 거의 꾸준히 진출하고 있죠.

  쉬운일은 아닙니다..     2008년 역시 우승할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윤열의 전적들도 제대로 평가받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윤열은 이미 양대 방송공식경기 최다전, 최다승들을 세우고 있으니까요. 프로리그도 그렇지요.

  야구로치면 예전에 장종훈이나 지금의 양준혁이 세우고 있는 기록들처럼요.

  공식경기 최초 1000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300전 이상을 치룬 프로게이머 중 유일하게 3대종족 트리플60프로 이상을 세우고 있기도 하고....

  스타경기 역시 충분히 기록의 역사가 될수 있겠죠.


  스타방송이 어쩜 10년후쯤엔 사라질지라도 전적은 남을테고....  그 대부분의 수립자가 [RED]NADA 이윤열이었다는

  것을 그때는 알아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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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포메트
08/01/27 00:01
수정 아이콘
이미 그는 전설입니다

이전에도 후에도 이 선수의 기록을 깰 수 있는 선수는 절대 안나올겁니다
08/01/27 00:02
수정 아이콘
올드의 느낌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수많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윤열은 이상하리마치 올드의 느낌이 없습니다. 이윤열 선수 이미지 관리가...^^;; 신한은행 S3에서도 저는 놀라웠습니다. 올드들이 높은 곳에 올라오면 전략등 반짝 전략을 준비하는 것인데 이윤열 선수는 마재윤 선수 상대로 '자 실력으로 붙어보자!'의 기세로 붙었습니다. 물론...졌지만요.

쌓아온 것에 비해서 인기는 없지만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이윤열. 올해에도 우승 한 번 해야죠!
키라야마토
08/01/27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여러 글들을 봤지만 왜 이윤열 선수를 언급안하는지 의아해 했었는데요...

이번 곰티비 msl에서 뭔가 할것같은 느낌도 듭니다만...

근데 이윤열 선수 자신감이 조금 부족해보이던데...저만 그런가요??
아니거든요
08/01/27 00:04
수정 아이콘
전 이윤열 선수 인기 많다고 생각했는데;;;;;;
테란플레이어중에서는 임요환 다음이 이윤열 선수 아닌가요??
(평가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이미 평가 제대로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봉만봐도 딴 선수들은 넘사벽!)

암튼 이윤열 선수 경기하는 걸 보면 올드라는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그래서 더더욱 오래된 선수라는걸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임요환선수가 너무 오래 살아 남은 바람에(나쁜의도가아닙니다ㅜ) 이윤열 선수가 묻히고 있는 것도같고;;
미친여자친구
08/01/27 00:05
수정 아이콘
이미 전설.(2)
08/01/27 00:08
수정 아이콘
리빙 레전드(3)

이윤열 선수 팬으로서 제일 속상할 때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티원 팬들한테 까일 때였죠.
그 때 너무 심하게 당한지라; 상대적으로 그 이후에는 제대로 평가받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태연사신기
08/01/27 00:08
수정 아이콘
가장 꾸준한 선수 1위는 객관적으로 이윤열입니다. 2번의 부활모두 대단하고요. 하지만 오히려 고평가되면 고평가되었지 저평가는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의 인기는 워낙 넘사벽이라 예외로 하고요!
얼굴벙커
08/01/27 00:14
수정 아이콘
마스터즈 우승때는 운이 너무 없었죠,테테전최강 변형태와 전성기의 마재윤을 다전제에서 모두 이겼는데 다른사건 때문에 완전 뭍혔죠.
미친스머프
08/01/27 00: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윤열.... 너무 잘해요... 따로 언급이 필요없는....
수줍어하면서 우승트로피를 드는 그 모습 다시 보고 싶습니다....
또 '앞마당먹은 이윤열' 하면 범접할수 없었던 그 포스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ps. 다른 선수들과 달리 그 모습 다시 보여줄꺼 같은 확실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몰까요????
The xian
08/01/27 00:16
수정 아이콘
어쩌면 이윤열 선수 자신도 그러한 부분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도록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고 아직까지도 이야기하는 것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그랜드슬램에 골든마우스에, 양대 3번 우승에, 먹을 만큼 먹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이 바로 그가 프로게이머의 길을 포기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무언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최근에 PGR에 쓰여 있던 올드게이머들의 부진을 걱정하는 글들, 임요환 선수 팬심이 묻어나는 글들, 보기 좋았습니다. 그 뜻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추천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글을 모두 동의하지도 않고 동의할 수도 없습니다.



이윤열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썼듯이 그의 우승 행로는 포스 하나만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기석-정민-윤열
08/01/27 00:20
수정 아이콘
The xian 시안님 반갑네요 ^^... 예전에 종종 들어올때도 시안님의 글들에 종종 기분이 좋아지곤 했었어요 ..
08/01/27 00:20
수정 아이콘
이미 전설.(3)
08/01/27 00:2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말그대로 스타 천재죠 .
노맵핵노랜덤
08/01/27 00:21
수정 아이콘
지금쯤 다시 한번 우승해주면 정말 감동일텐데요...사실 이윤열선수가 골든마우스 먹을땐 올드들의 부진이 그렇게 부각되지 않았기에 '그냥 이윤열 또 한번 우승하는구나' 이런 느낌 이었습니다.
오가사카
08/01/27 00:25
수정 아이콘
2인자의 자리가 다 그렇죠
차라리 종족이달랐다면 임요환과 쌍벽을이룰 영웅이었을텐데요
임요환선수때문이죠. 이미 넘사벽이기때문에...
나중에 임요환선수가 은퇴할때까지남아있다면 그때서야 제대로 올드로 평가받을듯하네요^^
진리탐구자
08/01/27 00:25
수정 아이콘
100전 이상을 치룬 프로게이머 중 유일하게 3대종족 트리플60프로 이상을 세우고 있기도 하고..

-> 유일하지 않습니다. 215전을 치룬 이제동 선수가 존재합니다.
vsT : 57승 30패(65.5%), 8연패할 시 60%
vsZ : 43승 23패(65.2%), 5연패할 시 60%
vsP : 43승 23패(65.2%), 5연패할 시 60%

물론 3대종족전을 각각 200전 이상 치루고 60% 이상의 승률을 내는 것은 이윤열 선수 밖에 없습니다. ;;
전범철
08/01/27 00:26
수정 아이콘
저도 신한 마스터즈우승 변형태, 마재윤 잡고.. 피지알이 닫혔을때 너무 아쉬웠습니다.
2인자라 불리우기엔 좀 그렇지 않나요? 양준혁이 이승엽(혹은 다른 선수)실력에 가려 2인자라 불리우는건 납득이 가는데
이윤열선수가 실력으로 2인자는 절대 아니죠. 뭐 다른 의미로 2인자라면 할말 없습니다.
기석-정민-윤열
08/01/27 00:28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 // 감사합니다. ^^ 고쳤습니다.
배틀로얄
08/01/27 00:28
수정 아이콘
이제는 대다수의 팬들이 모두 이윤열 선수를 인정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윤열 선수가 인정받지 못했던 시기는 2002년~2003년 초였죠. 본좌의 자리가 최초로 바뀌는 시기였으니 다들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테니까요. 그 시기만큼은 이윤열 선수도, 그들의 팬들도 억울하고 서운했을테지만 이후 이윤열-최연성, 홍진호-(박성준)-마재윤으로 최강자의 위치가 바뀔때마다 같은 상황들이 연출되었죠.
올드게이머의 부진에 대한 이야기에도 이윤열선수는 예외라는 글들이 많았구요. 또 2007년 성적이 그전에 비해 워낙 안좋았으니 사실 부진이라면 부진일수도 있는거죠.
이윤열 선수가 커리어최강이라는 건 이제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면에서의 "인정"이라면, 모두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거든요
08/01/27 00:35
수정 아이콘
전범철님// 양준혁 선수 커리어 절대 2인자 소리 들을 커리어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커리어로만 본다면 이승엽선수를 능가하지 않나요?
이승엽선수는 중요한 무대 . 관심받을만한 부분에서 크게크게 기록을 냈지만. 양준혁선수는 도루.홈런왕.안타.장타율.출루 등 모든 부분에서 상을 휩쓸었죠.

삼성팬인지라.. 이승엽선수도 좋아하고. 양준혁 선수도 좋아하지만 한국야구사로 본다면 양준혁선수가 좀 더 많은 상을 휩쓸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승엽! 을 1인자라고 생각할테지만,
꽃을든저그
08/01/27 00:3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윤열선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현재까지 역대 최강의 커리어. 최고꾸준한 선수하면 이윤열선수아닌가요?
임요환선수가 아무리 꾸준하다하지만, 팬심을 제외하고 성적을 보면 이윤열선수의 꾸준함에 감히 상대가 되지못하고 커리어란 즉 그 게이머의 성적인데, 이윤열선수의 커리어는 앞으로도 다시 쓰여질수있을지 의문이 갈정도로 대단합니다. 2인자라고 이윤열선수를 칭하는말은 이윤열선수 이상의 성적을 내는 선수가 나오지않는한은 단순히 이윤열선수를 까는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있던 본좌라인 임요환-최연성 선수의 중간을 이은 본좌이기 때문에.. 막강한 인기의 sk팬들에 의해 심하게 까였고,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있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윤열선수의 커리어를 뛰어넘는 선수가 앞으로 나올수있을까요......?
마재윤선수 힘을 내주세요......
08/01/27 00:39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는 천재죠.
이미 레전드고, 진행형 레전드라고 볼수있겠네요.
앞으로 이윤열만큼의 게임에서의 센스를 가진 선수는 보기힘들겁니다.
새로운별
08/01/27 00: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윤열 선수를 가장좋아하는데 흐 ;
2002년~3년쯤에는 사실 저도 임요환 선수를 좋아했었고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에서 임요환을 무참히... 너무도 가볍게 이기는걸 보고 정말 미워했던 ;;선수 훗;

근데 이윤열 선수는 사실 뭐 초기에는 원팩원스타, 토네이도테란, 앞마당먹은 이윤열 등등 수식어는 많았지만
뭐랄까 포스랄까..? 그런게 최연성, 마재윤보다 좀 낮게느껴지긴하죠

최연성은 TG삼보에서 엄청난 물량과 이윤열,홍진호를 꺽고 우승한점 그리고 팀리그에서 거의안지는 모습들에서 포스를..
마재윤은 그런 당대최강이던 최연성을 물량으로 압도 ( 그 당시엔 레어에서도 엄청나게 잘싸웠죠 물량이....; ),
5시즌동안 결승진출하면서 강민과의 성전, 원종서와 경기에서 5드론, 진영수, 변형태와의 4강혈전 등등
진정한 본좌포스가 뿜어져나왔던 엄청난 경기력들이었던데 반해

이윤열 선수도 물론 당시 이길사람이없었고, 센스, 컨트롤, 물량, 당시로서 기본기는 가히 최상급이었지만
딱히 생각나는 시즌은없더군요 그랜드슬램했던때가 최고전성기겠지만 너무 압도적이여서 라이벌도 없던 실정이니..
글구 갠적으로 이윤열 선수는 제 3의 전성기까지 왔던 선수라고 생각하고있어서 흐 ;;
서성수
08/01/27 00:4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를 가장 우수하게 평가하는건 열정과 근성 부분이죠.
이 부분은 누구도 따라갈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실력으로 따지면 이윤열 선수만큼 장수하는 선수가 없죠
아직도 이윤열 선수는 누구랑 붙더라도 이길수 있는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조금 아쉬운건..타 올드 게이머처럼 열정이 점점 식어가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전범철
08/01/27 00:42
수정 아이콘
아니거든요님// 동의합니다. 양준혁선수 이야기는 무르팍에서 본인이 2인자 라고 했기에 쓴거구요^^
이윤열 선수역시 '스타크래프트'에서 실력, 커리어, 2인자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가사카
08/01/27 00:44
수정 아이콘
얼마전 스팀팩방송에서도 분명히 말했죠.
"자신의 목표는 요환이형을 뛰어넘는것"이라고...
목표가있는선수는 절대 쉽게 안무너집니다
지니-_-V
08/01/27 00: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파나소닉때쯤 (2002년이군요) 그당시 이윤열은 너무 잘해서 -_-; 솔직히 너무 미웠습니다.

임요환은 스타리그를 떨어지더라도 이윤열은 절대로 스타리그에서 안내려올거같았거든요.. 20회연속 이런기록을 세울줄 알았었는데.......
기석-정민-윤열
08/01/27 00:47
수정 아이콘
서성수 // 열정에 대한 부분은 조금 인정할수 없네요... 얼마전 MSL32강에서 겨우 이기고 16강 올라갈때도
눈가가 빨개졌죠.... 우승할때 빼고는 그런 모습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열정이 없었다면 그런모습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남들은 이윤열의 천재적인 센스를 인정하지만... 제가 볼땐 그의 열정과 욕심이 남들보다 뛰어나기에
아직도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스사랑
08/01/27 00:48
수정 아이콘
이미 레전드......

말이 필요없죠.......
전범철
08/01/27 00:52
수정 아이콘
기석-정민-윤열님// 그렇죠 저도 이윤열 선수의 열정, 근성, 투지, 목표, 최고면 최고지 누구한데 1mm 만큼이라도 뒤쳐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키라야마토
08/01/27 00:52
수정 아이콘
100전이상 트리플 60은

김택용, 전상욱, 최연성 선수도 해당하네요;;

염보성선수도 될줄알았는데 안되는군요;;
08/01/27 00:54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 저도 열정에 대한 부분은 아니라고봅니다.

진짜 이윤열선수만큼 자존심센선수도 없습니다.
고집도 있다고보구요.

이윤열선수는 어떤선수와의 경기에서 졌다.
그런걸 다기억한다고하죠.
꼭 언젠가 복수한다고 하고, 실제로 복수한선수들도 많구요.
그리고 이제동선수와의 경기 몽환이었던가요.
거기서 지고 그렇게 아쉬워하는 모습 오랜만에 봤습니다.
정말 아쉬워하고 자기플레이에 대해서 아 내가왜그랬지라고 자책하는걸 보고 역시 이윤열 아직까지 열정은 살아있구나
라고 느꼈어요.

단지 , 지금 이윤열이 약간부진한건 자신감 문제라고 생각되구요.
이윤열선수가 한번 흐름타면 워낙 잘하는 선수기때문에 이번에 맵이 엄청나게 어렵긴하지만 오영종선수 이겼으면 좋겠네요.
스피커
08/01/27 00:55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전본좌 이윤열을 무참히 이기면서 최강포스를 인정받고 마재윤선수도 전본좌 최연성을 비롯 그떄당시 여러 강자들을 꺾으면서 본좌라는 칭호를 얻었죠. 이윤열선수는 전본좌 임요환을 꺽으면서 수많은 까들을 얻었구요 -_-; 이제 슬슬 인정 받으려는 찰나 최연성이 나타나고... 전 이윤열 선수가 상대적으로 최연성 마재윤 선수의 포스보다 그당시의 포스가 낮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강해서 대적할 상대들이 없어 그 포스가 상대적으로 시시해? 보였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그때 이윤열은 인정을 받기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선수들은 느끼지 못할 그런 벽이죠. 지금의 선수들은 잘하기만 하면 전본좌를 꺽고 또 최고의 실력을 가지면 최강으로 인정을 받지만 그떄 당시 이윤열은 실력을 넘어 보이지 않는 벽까지 넘어야 인정을 받을 분위기였으니까 말이죠. 제가 인정하는 스타판의 전설이 두명이 있는데. 그 선수가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입니다. 이건 제가 인정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이미 그들은 전설이죠.
이윤열 선수가 훗날 어떻게 기억될지는 기록이 말해줄거라 봅니다.
935전 595승 340패 (64%)
vs Terran 162승 94패 (63%)
vs Protoss 178승 105패 (63%)
vs Zerg 255승 141패 (64%)
yonghwans
08/01/27 01:03
수정 아이콘
모든면에서 이윤열을 하나라도 앞서는 게이머는 없습니다.
양대리그 메이저진출횟수 1위
메이저 우승횟수 1위
다전,다승 1위
승률은 1위는 아니지만 전적과 비교하면 앞도적인 모습

그나마 비교할선수라면 마재윤,최연성,임요환 선수 정도가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이윤열은 앞도적인 모습
특정선수의 팬이나 이윤열 안티가 아니라면
게임외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게임내적인 실력과 업적만으로 따지면
이윤열의 앞도적으로 최고라는건 인정해야될겁니다.
기석-정민-윤열
08/01/27 01:16
수정 아이콘
키라야마토 // 총전적으로 3대종족상대 트리플60프로 이상은 300전 이상중에는
이윤열선수가 유일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최연성선수는 테란전이 조금 않되는걸로 압니다.
08/01/27 01:23
수정 아이콘
이미 레전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서 이제는 언제든지 우승할수 있을꺼라는 기대감과 함께
다시한번 앞막당 먹은 이윤열일때의 포스를 느껴보고 싶네요..
08/01/27 01:27
수정 아이콘
이미 전설.(4)
아무도 그에대한 반박을 하지도 않고, 할수도 없습니다.
전 임요환 선수의 팬입니다만, 딴건몰라도 꾸준함의 1위, 커리어의 1위는 누가뭐라해도 이윤열 선수입니다.

그리고 저역시 이상하리만치 이윤열 선수가 올드라고 느껴지지가 않네요..-_-;;
그말은 수달 선수가 피지컬이나 스타일상(원래 프리스타일이죠) 요즘 선수들에게 딱히 뒤쳐지지도 않고, 외모도 올드같지 않고, 정말 꾸준하다는 말이겠지요...
대호야
08/01/27 01:30
수정 아이콘
이미 전설이죠..

이윤열을 능가하는 메이져 우승,다전,다승
그런 기록들이 계속 나와 주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곧 스타의 역사는 계속 된다는 말이되겠죠
끝이 보일걸 알지만 계속 나갔으면 좋겠네요
08/01/27 01:30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살아잇는레전드죠 이윤열선수는..
발업까먹은질
08/01/27 01:33
수정 아이콘
e스포츠 외적의, 스타판을 키운것 등등은 임요환선수가 독보적이지만
스타판 내적의, 커리어면에선 뭐...가끔 올라오는 커리어점수만 봐도 이윤열선수와 다른선수들은 정말 넘사벽이 있죠. 독보적 그 이상...
정말 30대, 40대 게이머를 하게되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는 임요환 선수겠지만
임요환선수가 성공한다면 이윤열선수도 성공할것 같네요; 그만큼 임요환선수를 뛰어넘겠다는 의지가 강한것 같아요.
METALLICA
08/01/27 01:44
수정 아이콘
기존의 절대 인기를 보유중인 임요환 선수를 위협하는 존재였던게 가장 큰 불운이죠. 그의 품안에서 왕자였으면 편하게 왕위를 이어받았을걸, 또다른 왕이 되버렸으니.. 게다가 실력과 너무 다른 이미지.. 게임하는거보면 머신 토네이도 괴물 이런 소리 들었는데 게임외적으론 너무 부끄러워하고 말도 잘 못하고 하니 제가 봐도 답답할 정도였으까요..그리고 이윤열 선수의 팀은 인기가 그리 많은 팀은 아니었다는거
..인기도 시너지 효과가 있는데 이윤열 선수는 그런 효과를 거의 못봤죠. 본좌라 불리는 임요환 최연성 마재윤 선수가 우승도 많이하고 좋은 선수도 많이 배출한 인기팀 소속인거에 반해 이윤열 선수 소속팀은 아직 디씨에 팀갤도 없는걸로 아는데 거의 온니 이윤열이였죠... 이러한 것들이 그동안 이윤열 선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던 이유들이 아닐까 합니다.
08/01/27 01:5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커리어로도 현존 일인자이긴 하지만 인기도 뭐 테란라인 중에선 임요환 선수 다음 아닌가요?
그만한 꾸준함에, 그만한 특색있는 플레이에.. 인기 끌만한 요소는 다 가지고 있죠.
다른 오래된 선수들의 경우는 뭐랄까 부활에 대해서 기대를 해도 뭔지 모르게 벽이 있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이윤열 선수는 이상하게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비쳐도 훌훌 털고 일어설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구요.
그게 묘한 선수죠.
08/01/2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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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승률 모두 프로리그가 자리잡은 요즈음에 기록쌓기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드들은 1승, 1승에 스토리가 있고 역경이 있었는데 요즘 신예들은 맵하나 잡으면 5~10승은 그냥 먹고 들어가는거 같아요.
대호야
08/01/2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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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un님/마지막줄 임요환 선수 말씀하시는거죠?? 크크
오늘 낮에 스포 하는데 아이디 중에 SKT[이묘한]
이분이 스나로 기가 막히게 하시길래 기억에 남아서요 ;;
08/01/2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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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선수가 임요환선수를 넘지 못하는 이유는

프로야구에서 선동열 Vs 최동원가 지금까지 화자되는 이유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만 보면 선동열 선수가 다승,방어율에서 압도적으로 앞섭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자세히 내다보면 최동원선수의 묘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최동원선수가 1인자란 말은 절대 아닙니다.)

최동원
1.허약한 타선의 에이스란 점.
2.아마야구에서 피크를 찍고 프로에 입단했다는 점
3.한국시리즈 나홀로4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승을 챙겼다는 점
4.5시즌 연속 200이닝을 넘겼다는 점
5.말년에 정치적 희생양으로 비극을 맞았다는 점

반대로. 선동열
1.막강해태타선의 핵탄두 지원사격
2.전성기를 프로에서 맞았다는 점
3.해태타이거즈 11시즌중 200이닝을 넘긴 회수가 2회밖에 안될 정도로 팀에서 잘 챙겨졌다는 점.
(최동원,롯데6시즌중 5연속 200이닝 이상..삼성 트레이드후 안습) 총8시즌뜀
4.체력이 떨어진뒤 보직변경으로 방어율 관리에 최적화
5.비교적 화려한 말년으로 현삼성 감독

[tip]
신기하게도 이 두선수의 1:1 맞짱은 1승1무1패라는 점도..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웅
08/01/27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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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또 산으로 가는것같아 죄송하지만.
아니거든요님// 양준혁선수 홈런왕타이틀은 없는걸로 아는데요...꾸준히 활약을해서 그렇지 말씀하신것처럼 타격 타이틀을 휩쓴적은 없지않나요?저도 워낙에 라이온즈,양신팬이라...^^

이윤열선수는 커리어로는 임요환선수를 뛰어넘은지 오래죠.
절대포스를 뿜던 시대를 지나서도 오랫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서 이윤열의 존재는 그냥 당연한것 쯤으로 받아들여지는게 아닐까요?^^
mandarin
08/01/27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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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설.(5)

앞으로도 이윤열의 커리어를 깰 게이머는 나오지 않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거기다 본인이 늘 말하듯 임요환 선수라는 목표가 있는한 이윤열 선수의 열정과 도전은 계속될듯 하구요.
정테란
08/01/27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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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님이 언급하신 900전은 공식경기 외에 다른 경기도 포함된 통산 전적아닌가요?
공식전은 500전 정도이고 승률이 60.?? % 정도 되는것으로 압니다만...
08/01/27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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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시지않나요..
그많은전적에 그정도의 승률을 찍고, 프로리그&개인리그 다른 선수들하고는 달리 일주일에 수많은 경기를 치루고도 꾸준한 성적
이스포츠 역사 최고의 커리어...
08/01/2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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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프로리그에 느낌으로 보자면 (특히 후기리그) 임요환 선수의 활약이 대단했지만..
07년도에 이윤열 선수도 프로리그 전적 18승 17패로 다승도 꽤 많이했고 승률도 50%넘긴걸로 알아요.
뭐 임요환 선수야 군인신분이라는 특이한 경우에서도 멋진경기 보여주니 더 부각받을만 하다고 보지만
밑에 유일하게 남은 올드라는 말엔 공감하기 힘들더군요;
08/01/2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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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는 단연 이윤열 선수입니다. 거의 모든 기록에서 지존이죠.
장군보살
08/01/2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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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스타를 꾸준히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까놓고 물어봐서

"스타판중에서 누가 제일 지존이라고 생각하냐?"

라고 하면 전부 이윤열선수라고 합니다. 물론 전 마재윤선수를 가장 좋아하기에 마재윤이라고 대답해버리지만

이미 스타팬들이라면 이윤열선수를 충분히 제대로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켈메
08/01/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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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3년간, 기복이 너무 심했고 극적으로 이길때도 많았지만 무참하게, 정말 처참하게 발릴때도 많았어서 새로 유입된 팬들에겐 아마 전혀 강자라는 느낌이 안들어서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임요환 선수도 마찬가직요.
이윤열 선수는 2002년이 정말 실력의 정점이었죠. 그때가 최전성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물오른 박정석의 프로토스를 KPGA에서 3:0으로 완파했을때...
요새는 저그전에서 시대의 트렌드를 못따라가는게 역력하더군요. 최연성 선수도 마찬가지고. 프로토스전은 양대PC방에 갔던 때를 기점으로 무뎌진것 같고... 하지만 테란전 만큼은 상대선수에 발맞춰서 맞춤 플레이가 아직도 일품.

이윤열의 비애는, 게임내적인 문제가 아니라 게임외적으로 카리스마가 너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최연성처럼 2인자에 만족하지 않았고 스스로 1인자가 되려 노력했지만, 실제로 온게임넷이나 스타판으로부터 새로운 아이콘으로 푸쉬도 받았던 적이 있지만 본인이 그걸 쟁취하지 못했습니다. 이성은이나 염보성 선수 정도의 개성이나 마이크윅이 아니고, 마재윤 선수 정도의 과묵한, 하지만 또박한 의견피력이나 고유의 카리스마가 있었더라면 이윤열은 아마도 스타외적으로도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을 겁니다.
하지만 태생적인, 혹은 환경적은 영향인지 게임내에서 그리 강력한 선수가 게임외적으론 한없이 유약했고 그로인해 여성팬은 확보될 수 있었지만 다수의 일반팬들에겐 크게 어필하지 못했죠. 스타가 스포테인먼트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말이죠.(그런면에서 임,이,최를 밟으면서도 스스로 자기영역을 확보한 마재윤을 전 굉장히 높게 봅니다.)

이윤열의 팬들이 레퍼토리로 말하는 전임본좌 임요환 팬들의 시기 및 안티는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저같은 기욤패트리의 팬은 임요환을 미워했었으니까요. 근데, 윤팬들 역시 최연성과 마재윤에게 무한한 시기와 미움을 보내던 시절이 있었더랬죠. 이래서 역사는 돌고 도나봅니다. 다만, 이윤열이라는 아이콘이 가진 시장성과 게임외적인 파괴력의 한계성때문에 윤팬들의 세 또한 한계가 있던거겠죠. 아쉽지만, 그런 대외적 카리스마나 팬 어필 역시 그 선수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실제로 마재윤처럼 최,윤 팬들의 극렬한 시기를 딛고 자기영역을 구축한 게이머처럼)

이윤열은 팬들이 인정해달라 인정해달라 안해도 이미 커리어로 최고의 업적을 가진 선수입니다. 모든 기록들이 말해주구요.
다만, 시대적으로 임요환과 최연성이라는 또다른 테란의 거두에 샌드위치 되었던 점, 제3의 전성기때 마재윤이라는 저그마스터에 당했던 점 등 어느시점부턴 스타판에 있어서 주인공이라는 이미지보다는 빛나는 조연으로서 그 역할이 형성되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 주연을 가장 열망하는 선수지만요... 이점이 저로서도 안타깝네요. (임요환-이윤열, 최연성-이윤열, 마재윤-이윤열 등) 하지만 또 이윤열이란 선수가 있었기에 최연성, 마재윤이 본좌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빛나는 주연급 조연인거죠.


시대적 불운으로 볼수도 있지만, 저는 스타판에서 이윤열이란 선수가 독보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했고, 지금처럼 오래오래 주연급 조연으로 활약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주연급 조연이면 어떻습니까. 1승 1승 쌓아나가서 또 메이져 한번 먹고, 상금 많이 벌고, 팬들 기쁘게 하면 되는거죠. 이번 MSL에서 우승 기대하겠습니다.
바카스
08/01/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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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최마 라인의 커리어에 대해선 왈가불가 할게 못 되죠.
08/01/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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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는 만들어져가고 있는 전설...
08/01/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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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남는 것은 결국 커리어, 그런면에서 이최마는 모두 임요환선수를 능가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으흘흥
08/01/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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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가 저평가 되지 않았다. 제대로 된 평가를 받거나 오히려 고평가 되었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윤열 선수의 팬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아니, 적어도 이윤열 선수가 favorite이 아니라는 건 확신합니다.
어둠팬더
08/01/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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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흘흥님// 확신하시다뇨....솔직히 이윤열 선수 인기는 아직도 임요환 선수를 제외하고는 독보적이고 평가도 임요환 선수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임요환 선수는 이러한 논쟁에서 사실 배제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넘사벽 이런게 아니라 커리어를 제외한 외적 요소들까지 자연스럽게 포함되어서 생성된 인기 & 평가이기 때문에요) 이윤열 선수를 저평가하는 사람들은 이윤열 선수의 팬이다 팬이 아니다 하기 전에 이윤열 선수의 본좌시절 이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레이브
08/0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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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역사 유일하게 뽑을 최강전설.

이미 한번한번 전적치룰때마다 전설이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뭐, 이윤열을 뛰어넘을 프로게이머는 스타판에는 없고, 이윤열급 선수는 워3의 장재호 선수가 있겠군요.

이 두선수 역시 모두 전설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선수 팬이라서 한경기한경기 즐기면서 볼수 있는게 정말 기분이 좋군요.
08/01/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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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윤열 선수가 조연이라는 생각은 별로 안 드는데요;
최연성 선수 사이에 꼈다고 하시는데 이상한 표현이군요.
임요환 선수나 이윤열, 최연성 선수 모두 각 시대의 정점에 올랐고 각각 그 시대의 주인공인데
뭐가 이윤열 선수가 빛나는 조연이란 말씀이신지..
과거에 이윤열 선수가 싫으셨다더니 아직도 앙금이 존재하시나 보군요 -_-;
역대 최고의 커리어, 천재적인 센스, 올드이면서도 신예들의 강점인 꾸준함까지...(큰흐름으로서)
전 오히려 안습인건 최연성 선수라고 봅니다;;
최연성 선수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강함, 새로운 개념의 물량 체제로 한 시대에 군림한 선수죠.
근데 문제는 강하다는 것 자체에 이입해서 만족을 얻는거 말고는 경기가 사실 그렇게 재미있는 타입은 아니었고,
더 큰 문제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선수들이 습득 가능했다는 거죠.
물론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도 습득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차이는 이윤열 선수의 경우 흡수가 되더라도 본인만의 센스가 있고 정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었지만,
최연성 선수는 흡수되고나니 뭐.. 딴게 없는 겁니다.
암만 힘을 쓰고 뛰어봐야 이미 평균치의 능력을 가진 게이머들 사이에서 평균치 밖에 못 뛴다는 것.
그마저도 갈 수록 낮아진다는 것.
최연성 선수가 게임에 흥미를 잃었다는 것도 아마 과거에 가장 영광스런 시절을 보냈던 한 선수로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그 시절이 재현될 수 없다는 점, 그 한계를 스스로 느낀 것에 기인한 것이 크다고 봅니다.
The xian
08/01/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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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켈메님// 웬만하면 언급을 자제하려고 했습니다만, 말할 것은 말해야 겠기에 말합니다.

우선 이윤열 선수 본인이 주연의 자리를 쟁취하지 못했다는 식의 말은 참 유감입니다. 주연의 자리는 우승자에게 돌아가야지 그럼 누구에게 돌아가야 적절하다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인정하는 선수든 아니든 그 시대의 주연이 되는 이들은 1인자이고, 우승자입니다. 역대 최다 우승에 역대 최다승, 전성기 당시 1년 넘게 지켜온 케스파 랭킹 1위, 최초의 그랜드슬래머, 최초의 골든마우스. 그만한 업적을 이루었으면 본인은 쟁취하기에 그만한 노력을 한 것입니다. 그것을 주연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박한 평가죠.

미디어의 푸쉬요? 이윤열 선수는 임요환 선수라는 아이콘을 띄워주느라 성적에 비해 미디어에서 방치받은 선수에 속하는 게 오히려 맞을 것입니다. 푸쉬는 2007년 마스터즈 우승 이후 King of Master 등의 프로그램으로 받았다면 모를까, 님이 전성기라고 말한 2002-2003년 그 당시에는 해설자에게 저평가듣는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들었지, 푸쉬 다운 푸쉬도 없었습니다. 그저 우승횟수로만, 끝없이 계속된 경기에서의 승리로만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여 나간 축에 속하지요.

기존 팬들의 저항 부분에서 마재윤 선수를 높게 평가한다고 하셨는데, 팬이라서 그런 생각이 드는 면도 없지는 않겠지만 그런 입장을 배제한다 해도 기존 팬들의 저항과 배척을 이윤열 선수만큼 받아본 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는 황제의 적통으로, 마재윤 선수는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저항과 배척을 얼마간 상쇄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프로게이머가 임요환이라는 선구자에 대해 감사해한다면 본좌의 계보라는 것이 만들어진 데에 대해 팬들은 이윤열 선수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까지 든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E-Sport에서 새로운 본좌와 새로운 아이콘들이 전면으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안티와 질시의 파고를 넘어, 그리고 황제 임요환이라는 아이콘을 넘어 자신을 각인시킨 이윤열이라는 본좌, 그리고 아이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윤열 선수가 주연 자리를 쟁취하지 못한 게 아니라,
저는 리켈메님 본인이 이윤열 선수가 주연이었다는 점을 인정하기 싫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열은 이미 E-Sports 계의 주연입니다.
기석-정민-윤열
08/01/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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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이 정점에 섰던 2002년과 2003년에도 여러 스타관련 사이트에 자주 찾아다녔던 오랜 팬분들은 다들 아실겁니다...

당시 이윤열이 얼마나 큰 저항? 안티에 부닥쳤는지... 이윤열 팬들이 극성이거나 먼저 도발을 했던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냥... 아무 이유없이 황제의 벽에... 당시 정말 활동?적이었던 그분의 팬분들에게 좀 심하게 무시아닌 무시를 당했습니다..
(리켈메님이 마재윤이 어느팬들의 극렬한 저항을 받았었다고 하는데.. 맞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설사 그것이 맞는다할지라도 이 당시는 요즘과는 비교도 않될정도 였습니다.)

지금은 대다수 스타 팬분들이 다들 인정을 하는 황제이고 그분이지만...
그때만해도 이제 막 황제란 명칭이 고착화되던 시점이기에 더욱 이윤열이 질시를 받은것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요? 아주 솔직히 얘기해서 온게임넷에선 임요환만큼의, 그 절반정도의 무대를, 분위기도 만들어준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윤열이 게임외적으로 달변이지 못하고, 무게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얼마든지 다른식으로라도 포장을 해줄순 있었겠죠.

엠비시게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온게임넷 초창기 연속우승이 임요환이었고... 황제가 되었다면..
엠비시게임 초창기 연속우승은 이윤열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만큼 포장해주지 못했죠....

어쨋든.. 그런것들은 예전의 아쉬움이고...
이윤열은 누가 뭐라든... 앞으로도 역사를 만들어나갈것이라고 기대합니다..
08/01/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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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최연성 사이에 이윤열 선수가 꼈다니...
역대 최고의 커리어 선수로는 당연 이윤열 선수를 뽑습니다. 임요환 선수도 잘했지만 사실 약점 이란게 존재했기에 '와 진짜 강하네' 란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이윤열 선수는 '진짜 강하다' 라는 생각을 들게했죠. 그덕에 최연성 선수가 나왔을때 '이윤열 보다 잘하는거같아' 란 생각도 들었고요.
abrasax_:Respect
08/01/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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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는 이미 전설이죠... 그렇기 때문에 별다른 말이 필요없습니다.
№.①정민、
08/01/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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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는..정말 말그대로 천재죠...

한때부진하고, 지금도 부진하다라고 말할수 있지만. 다시 정상으로 올라갈수있다는 기대를 갖게하는 유일한 올드게이머 입니다.
08/01/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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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최연성 사이에 이윤열이 꼈다니,,,,풋하고 웃음이 나오는 발상이네요,,
정티쳐
08/01/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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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선수가 양대리그우승하고 온방송사며 이벤트까지도 싹쓸이 우승하던시대(2002년~2003년초)는 더이상 말이필요없을정도의 주연이죠.....(그시절의 이윤열의 포스는 정말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고 여겨집니다....그 덕에 조용호선수나 박경락선수의 전성기가 빛을 잃은 면도 있었죠)........오히려 그때는 임요환선수가 빛나는 조연이였구요...
하지만 이윤열선수는 그이후에도 강민시대에는 강민선수의 상대역으로 명승부를 만들고, 최연성선수시대에는 최연성선수의 상대역으로 계속등장했고, 양박시대에는 또 양박저그의 상대테란으로 등장했으며, 마재윤선수의 시대에 또한 상대선수로 한축을 담당하다보니 끊임없는 안티들이 생기게 되었죠.........

하지만 온갖 본좌급선수들의 전성기에 반드시 이윤열선수가 있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까요....?
스피커
08/01/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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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중 이윤열선수를 최연성 마재윤이라는 주연을 빛낸 조연이라는 말에는 동의를 못하겠네요. 샌드위치되었다는 말에는.. 이거뭐..
이윤열 선수도 이미 자기 영역을 구축한 게이머 입니다.
08/01/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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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티쳐//그런식으로 따진다면야 이윤열 선수는 양박 전성기 시절에도 그들에 눌리는게 아니라 서로 치고받으며 메이저리그를 휩쓸었죠.
제기억으로 세선수가 거의 모든리그(osl,msl,프리미어) 1,2,3위 휩쓸었던걸로 기억합니다.(박성준선수가 msl에서 8강인가 했던거 빼곤)
이윤열선수는 그와중에 온겜 우승을 하기도 했구요.
그때 최연성 선수는? 일찌감치 탈락해 메이저리그 수상자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죠 -_-
마재윤 선수의 상대선수로 한축을 담당? 이건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최연성 선수 역시 그점에선 마찬가지고 오히려
마재윤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제물삼아서 그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죠. 충격적인 5:0 셧아웃 사건...
말씀하시려는 바는 알겠는데 그런 식으로 따진다면야 최연성 선수는 더 불리하죠 -_-;
풀업프로브@_@
08/01/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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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윤열 선수의 업적이나 실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최악의 부진을 딛고 여러번 부활한 유일한 올드게이머라는 사실입니다.
부활 한 번을 못해서 사라져간 게이머들도 수없이 많은데 이윤열 선수는 우승으로 부활 한것만 여러번입니다.
정점을 찍는 선수들은 많았지만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정점을 밥먹듯이 찍은 선수는 이윤열 뿐입니다.

이것은 천재라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분명 뼈를 깎는 노력이 뒷받침을 한 것이겠죠.
전 앞으로도 이윤열 선수가 특유의 유연한 센스로 새로운 트렌드를 흡수해가며 진화하길 바랍니다.
올드게이머인만큼 누구보다 과거 전략을 잘 알테니 그것의 응용에도 앞장서주길 바라고요.
최신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면서 가끔씩 복고풍을 히트시켜주는 센스도 필요해요.
저번 시즌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처럼 요즘 선수들에겐 오히려 과거 전략이 먹히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가 경기 내에서 계산없는 오버플레이보단 철저히 계산된 자신감을 보였으면 합니다.
이윤열 선수의 패인을 분석해보면 오버플레이로 손해보고 지는 경우가 꽤 되거든요. 서지훈 선수도 그렇구요...
대표적으로 역시 저번 시즌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를 들 수 있겠네요.
과거엔 그런 플레이가 상대방의 기를 누르고 이긴 경우가 많았지만, 잘 훈련된 요즘 선수들에겐 안통하더군요.
바야흐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도 철저히 계산된 것이어야 상대를 제압하는 시대입니다.
같은 팀에 그런 플레이를 여우같이 잘하는 박성균 선수가 있으니 서로 시너지를 내면 좋겠네요.

유일하게 상대전적이 밀리는 최연성 선수는 이윤열 선수가 자초해서 키운 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가 저그에서 전향한 이유가 이윤열을 이길 수 없어서라고 밝힌 바 있구요,
성장하는 동안 하루 종일 벤치마킹하고 텍스트로 삼은 것도 이윤열의 리플레이였습니다.
가장 붙고싶은 상대, 붙으면 가장 흥분되는 상대로 지목하는 선수도 항상 이윤열이죠.
즉, 최연성은 이윤열의 플레이를 가장 잘 알며 그걸 잡아먹는 플레이를 갈고 닦은 선수입니다.
최연성을 천적으로 키운건 어찌보면 이윤열 자신이고, 그걸 극복해야 하는 것도 이윤열의 몫이죠.
그리고 지금은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적들을 기어이 극복해버리기로도 유명한 그니까요.

임요환 선수가 스타판을 개척하고 게이머들을 이끌어 온 선구자라면,
이윤열 선수는 스타판을 가장 오랜 기간 통치해 온 지배자입니다.

이윤열 선수, 당신은 이미 레전드이고 진행중인 레전드입니다.
마법사scv
08/01/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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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예전의 이윤열이 아닌 지금의 이윤열을 비웃고 깔보고 우습게 보지만
이윤열 선수마저 추락하게 되면, 그들에게도 크나큰 슬픔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저 정도의 실력을 보이며 메이저에서 버티는 것만 해도, 정말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올드 중에서도 이윤열 선수는 전설입니다.
왜냐면, 그는 현재 다른 올드들처럼 그렇게 끝나버린 선수가 아니라 진행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이윤열 선수의 몸부림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 몸부림을 느낀다면, 그리고 올드 최후의 몸부림을 느낀다면, 어떻게 비웃고 평가절하 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정티쳐
08/01/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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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un//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게 님이 말씀한 내용인데요.....
이윤열선수는 슬럼프는 있었더라도 항상 최고의 자리에 있어왔다고요.....(한때는 무적모드였고)
전 이윤열선수의 광팬으로서 항상 이윤열선수가 또다른 어떤 강한선수가 있더라도 다시 살아나서 맞상대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임요환선수와 더불어)
올해(2008년)도 모든선수를 다꺽고 우승하는 포스는 없을지언정 한번정도는 우승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윤열선수를 더욱 높이 평가하는 것은 아직도 그의 욕심과 게임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고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스타판이 망하지 않는 한 계속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고 있습니다......(이런한 점은 그가 넘고 싶어하는 임요환선수의 모습과도 비슷합니다)
Ma_Cherie
08/01/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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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최고의 선수인데, 자꾸 저평가 받는다고 더 평가잘해달라고 하는것은 욕심아닌가요.. 뭘해도 까는 사람은 있기마련이죠.
08/01/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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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판의 레전드는 임요환, 이윤열 ... 이 둘은 정말 스타의 산증인이죠..
EvergreenTree
08/01/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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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역대 최고의 선수입니다.
임요환이든, 최연성이든, 마재윤이든,
그 누구도 이윤열을 넘지 못했습니다.
포스? 그런 것은 실력에 대한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테란의 영원함
08/01/2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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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알리,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여타 스포츠의 경우를 살펴봐도 그 스포츠를 대변하는 아이콘은 하나입니다.
조던의 경우는 아니지만 무하마드 알리의 경우 그의 경력과 성적을 웃도는 복서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복싱하면 무하마드 알리, 무하마드 알리하면 왜 복싱일까요.
이건 무하마드 알리의 경력에 앞서서 "왼손을 제패하는 자가 세계를 제패한다"는 일언과 함께
복싱을 단순 우격다짐 주먹싸움에서 레프트 펀치로 상대방의 눈을 노려 시야를 방해하며 견제놓는 잽이라는 기술을
최초로 보급화시킨 인물로 그밖에도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말처럼 헤비급이라는 체급에도 불구하고
미들급이나 웰터급의 스피드를 부각시켜 소니 리스톤, 조지포먼같은 힘 위주의 복싱에서 스피드를 위주로 한
아웃복싱의 견제 플레이 또한 그로 인해서 이루어졌죠.
여기다 상대방을 끊임없이 비하하는 쉴새없는 입담과 소니 리스톤과의 일전에서의 팬텀 ko등 대내외적으로 심리전의
중요성의 일조 또한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을 밑바탕으로 깔아둔채 무하마드 알리는 베트남 참전 거부권에 이은 헤비급 3관왕이나 그만의 위트와
재치로 드라마와 흥행성을 최고조로 끌어내며 복싱계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물론 본인의 노력또한 중요하겠습니다만 이같은 것은 시대적 상황과 누구도 하지 못한 최초라는 명제가 붙어야 합니다.
이것은 어쩔수 없는 타고 나야 하는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임요환 선수는 종족의 암울함이 스타크 역사상 최고조에 이를때 데뷔할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을수 있었고
그만의 재치와 노력으로 당시 나모모 게시판등에서 입스타로 썩고 있는 굴지의 전략들을 그만의 컨트롤과 타이밍으로 현실화 시켰습니다.
거기다 성적이 뒷받침되어 명실상부한 이 스포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죠.
그리고 첫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처음 이 같은 시대적 상황, 화려함과 현란한 경기력과 성적을 내며 임팩트를 낸 선수가 나타나고
이걸 뒤집는 선수는 타 스포츠에서도 없다시피 했습니다.
이같은 임팩트를 뒤집으려면 이것에 준하는 임팩트의 배를 필요로 하는 충격을 내야 하는데 이게 솔직히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시대적 상황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모든것을 뒤바꿀수있는 것은 바로 커리어입니다.
골프계의 황제 잭 니클라우스를 앞지른 타이거 우즈, 테니스계의 황제 비외른 보리를 앞지른 피트 샘프라스,
또 그것을 앞지른 로저 페더러, 한국 바둑계의 신화 조훈현을 앞지른 이창호.
이들의 공통점은 첫째도 커리어, 둘째도 커리어, 셋째도 커리어입니다.
비교불가능한 압도적인 커리어
이것만이 앞서 말한 모든것을 뒤집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언젠가 이윤열 선수도 언급하더군요. 결국 달관했면서요..
임요환 선수를 따라잡으려고 그를 담습해도 그를 따라갈순 있어도 그를 넘어설순 없다는 것을요.
남들이 따라올수 없는 비교불가능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겠다. 결국 10년 20년이 지나면 남는것은 커리어뿐이라면서요.
삶이란...
08/01/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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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명 가까운시일내에 이윤열 선수가 또한번 우승할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남아있네요
요환선수의 제일팬이긴 하지만 이윤열선수가 조연이라는 말은 절대 동의할수가 없군요
이윤열선수는 당당한 주인공입니다 한때의 포스로만 따져도 이윤열선수 정말 엄청난 포스 아니었나요?
그 최고의 포스를 풍길 당시가 윤열선수 나이와 외모가 어리게 보여 그 강함이 잘 느껴지질 않았을뿐
최고 포스를 풍기던 시기만 따져봐도 요환이 연성이 마재윤선수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윤열 선수가 조연이라면 지금 활약하는 왠만한 선수들은 전부 엑스트라겠네요 절대 말이 안되죠.....
몰라요몰라요
08/01/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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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이윤열 선수 안티에 부닥치고 황제 팬분들에게 엄청난 무시를 당했죠..
강민vs이윤열 게임 이었던가 김창선 해설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이제 이윤열 선수 인정해야죠??" 였던가 인정할때가 됐죠 였던가
암튼....ㅡ.ㅡ;;휴......안타까워 죽겠습니다. 한번더 힘내서 기록중인 전설에 박차를 가하시길
빛의강림
08/01/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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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리켈메님 말씀이 이윤열 선수를 '약간' 격하 시키는 감이 있어서 몇몇 분들이 안좋게 보시는 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리켈메님이 이윤열 선수를 무시하는 뉘앙스로 하신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 역시 주연중 하나이지만, 어디까지나 리켈메님 본인 생각이신만큼 언쟁 같은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No bittter,No sweet
08/01/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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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가 약점이 있었다거나 우승경력이 많지 않다고 하시는 분은 분명 박서의전성기가 끈날때쯤 스타를 보았다고 확신합니다.


박서가 온겜넷우승 2회와 엠겜 전신에서 최초우승을하기전에는 게임대회라는 것 자테가 별로 없었고


메이져 게임대회(지금같이 양대리그라고 할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전에 수많은 마이너급 대회에서 보여준 박서의 활약이 메이져급대회가 아니여서 뭍힌거고요,

아슷흐랄,아슷흐랄 하니까 박서가 원래 아슷흐랄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시절 박서는 절대무적이였습니다.

임,이,최,마..

1대본좌였던 임요환이 활동할수 있는 무대과 지금과 같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여하간 요지는,


본좌라인 임,이,최,마...

이선수들을 과연 평가절하할수 있을까요??

이들의 현재를 부정할 수 있어도 이들의 전성기와 커리어,그당시 포스를 부정하는 것은 '실례' 입니다.
기석-정민-윤열
08/01/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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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몰라요오 // 저도 그때 김창선 해설의 멘트를 듣고 조금이나마 위안이 됬었습니다.. 기억나네요 ^^
도대체 얼마나 더 우승을 해야.... 최고로 인정을 받을까하던 시절....(2004년인가 약간 뒤인가 싶네요..)

김동수 해설도 예전에 이런말 했던 적도 있죠....

"2002년엔 이윤열 선수를 한번 이겨보기 위해 그걸 목표로 대회에 나가는 선수도 많았어요" 라고...
기석-정민-윤열
08/01/2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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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ittter,No sweet // 임요환선수도 일찍 데뷔한 것은 맞습니다....
99년부터 시작해 본격 데뷔하기 시작한 2000년이 되면 여러 이벤트성 대회를 우승하기 시작하니까요....
다만, 당시에는 그런 대회들이 무수히 많았고... 김정민, 홍진호등을 비롯해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선수들 역시 방송데뷔전 화려한 우승 경력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엄밀한 방송데뷔로 따지면... 2000년 이후 데뷔한 1,5세대가 맞고, 당시에도 첨에는 그렇게 불렸습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가 처음 데뷔부터 무적급 이었다는 말은 틀립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요.

보셨던분들도 있겠지만, 여러 마이너급대회를 휩쓸었지만, 당시에 메이져 무대였던 2000년 itv방송데뷔시즌에서는
활약이 미진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김슬기,임요환의 대 저그전 전략은 신선했지만.... 처음부터 수준급 저그에게 먹혔던
것은 아닙니다...첫 시즌엔 패가 훨씬 많았었죠..저그 판세였고, 아직은 국기봉,봉준구등의 저그들을 잘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1년 가까이 활약하고 나서 2001년에 꽃을 피운것이라고 봅니다..
일년쯤이면
08/01/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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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두번정도 우승을 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mandarin
08/01/2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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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때 김창선 해설의 멘트가 기억나네요. "이젠 인정해줘야합니다" 였나요?

데뷔 이후 한 해에 한번씩은 꼭 우승하던 선수입니다.
이제껏 본좌, 준본좌 급이라 칭해지던 선수의 맞상대로 이윤열 선수가 빠진적이 없구요.
그런의미에서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선수죠.

임요환, 이윤열은 어느 한쪽에게도 무게가 기울지 않는 제가 꼽는 최고의 선수 둘 입니다.
두 선수 모두 앞으로도 롱런하시길..
08/01/2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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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Tree//님 ....윤열 선수는 단지 커리어와 꾸준함 빼고는 다른 본좌를 넘어서는게 없습니다...

등장시기상 인기와 아이콘이라는 측면에서 임요환선수를 넘어서지 못하고, 전성기 승률은 최연성 선수에게 밀리고(상대전적도 한몫하죠), 어려움을 극복한 케이스가 아니면서 상대전적도 밀린다는 측면에서 마재윤 선수를 넘어서지 못합니다.

임요환선수는 이스포츠와 스타크래프트를 대표하는 게이머며,
최연성 선수는 본좌중에서도 제일가는 포스를 발휘했고(뭐 승률만 보고 얘기하는거니 같은 선상에 놓기는 뭐하네요;;),
마재윤 선수는 유일한 저그본좌이면서 임선수(암울했던 테란)보다도 더한 역경(시대상 테란>>저그, 열악한 맵, 전본좌 팬들의 시기)을 딛고 일어섰습니다...

그러나 역대최고의 '프로게이머'는 저도 이윤열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에 대한 평가는, 커리어와 꾸준함이 와따겠죠...
기석-정민-윤열
08/01/2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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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재윤선수는 저 역시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마재윤 선수가 누구보다도 더한 역경을 겪었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맵은 임요환 선수때가 가장 테란에게 좋았지만..임요환의 우승전까지는 정말, 정말로 테란이 저그상대로
방송경기에서 이기기 힘들었던 때이고..... 정말 획기적이었던 테란우승이었죠..
그리고 마재윤의 우승때는 테란이 3종족중 가장 좋기는 했지만.
이미 이전에 양박저그들이 우승 활약을 했던 경험이 있고...
맵도 임요환,이윤열,최연성보다는 맵혜택을 못 받고, 저그에게 어려운 맵이 껴있었지만.. 아카디아처럼 좋은 맵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맵의 험난함으로는 박성준과 박태민선수의 경우가 더했죠.
그리고, 마재윤 선수가 시기를 많이 받은것도 있겠지만... 제가 볼때는 임요환 선수를 제외한 어느선수들의 본좌시기보다도
더 열렬한 응원과 환호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거의 모든 저그유저 팬들이 응원을 한 것이겠죠.

시기를 받은 것으로 치면... 이윤열선수의 2002,3년에는;;;
테란의 영원함
08/01/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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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의 최전성기때 어려움이 없었던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본좌라인중 가장 빡빡한 스케줄과 당시는 공통맵을 쓰지 않아 20여개의 맵을 소화해내야 했습니다.
온게임넷, 엠비씨 게임. 겜티비를 다 우승하려면 말이죠.
게다가 맵이 테란에게 특히 유리하지도 않았죠. 겜티비 맵들은 더더욱.
3개대회 준우승자와 파나소닉에서의 이윤열 선수를 제외한 4강 멤버가 모두 저그유저인것만 봐도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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