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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05 00:01:32
Name 삼삼한Stay
Subject 이번 MSL 서바이버 예선의 주목할점과 바라는 점.
1. 공군 ACE의 박대만선수의 진출

임요환,이주영,성학승등 아쉽게 떨어진 공군팀의 단 한명의 진출자가 박대만선수란것이 참 놀랍습니다.
"박대만"이라는 이름의 커리어가 지니는 무게는 충분합니다만, 프로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였죠.
하지만 오충훈이라는 단단한 테란을 상대로 "2:0셧아웃" 승리는 다시금 한번 공군의 MSL진출을 희망해봐도 될듯합니다.

2. 9-8-8이라는 환상적 벨런스

저그9, 테란8, 프로토스8
Map : 조디악(테란), 몽환2(저그), 카트리나(토스)맵별로 무게를 지니는 종족이 있네요. 맵의 힘(?)이 환상의 벨런스를
만들어낸거 같습니다. 역시 다양한 양상이 나오는맵보다는 무난한맵이 벨런스엔 좋네요.
그럼, 메이저 有경험자와 메이저 無경험자는 어떻게 될까요?

저그 : 有(서경종), 無(김성곤, 정영철, 김윤환, 유광준, 김신현, 김광섭, 이승석, 문성진)
테란 : 有(김성기, 원종서, 손주흥(MSL), 이병민, 김동건(스타리그), 전상욱), 無(최연식, 정명훈)
토스 : 有(박영민, 안기효, 박대만, 이영호(MSL), 無(김민제, 박수범, 김윤중, 한동훈)
주목해야 할점은 첫번째 저그라인의 세대교체(온게임넷 저그라인), 두번째 이병민선수의 진출, 마지막으로
T1, Stx, 온게임넷 3팀의 신예들의 반란
(T1: 유광준, 이승석, 정명훈 |Stx: 김민제, 최연식, 김윤중 |온게임넷: 김신현, 김광섭, 문성진)

3. 들끌어 올랐던 홍진호선수의 부전패, 배병우선수의 PP패, 김남기선수의 재경기

20분 지각에 부전패를 한 홍진호선수는 단체이동이 아닌 개인의 출발로 인한 사건(?)으로 참 쓸쓸한 소식입니다.
공군입대 예정이라고 해도 선수 지각문제는 소속팀 감독과 코치에게 책임을 묻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배병우선수의 "부대지정 풀림"으로 인한 Pause와 몰수패는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듭니다.
배병우선수가 Pause를 요청할때의 상황이 배병우선수의 (유리 or 불리)에 따라 판단하는것은 심판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배병우선수가 유리한 상황에서 Pause로 인한 몰수패였다면 참 아쉬울꺼같네요. 블루스톰이 없어서 일까요..

김남기선수의 재경기는 스탭의 부주의로 이루어진 사고. 그로 인해 재경기는 기분좋은 소식이 아니네요.
사소한것으로 인해 재경기가 이루어지는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4. MSL과 스타리그 예선전에 바라는 점.

MSL은 작년부터 32강을 시도했습니다. 예선->서바이버->MSL이라는 예전 더블엘리미네이션과 같은 복잡한 방식에서 탈피
단순명료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소위 "듣보잡 양산"이라는 좋지 못한 소리를 듣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08 리플레이 기능으로 인해 올드의 몰락과 더불어 최근 본좌들의 짧은 전성기에 한탄을 쏟고 있는 요즘. 그 몰락과 짧아지는 시기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각 구단의 Know-How가 접목된 신예양성 시스템과 늘어난 프로리그 경기수로 인한 활발한
신예출전으로 인해 예선전의 신예통과는 너무 자연스럽고 "양산형"으로 만들어지는 느낌입니다.
예선전에 출전할수 있는 각 구단별 선수의 수는 잘 모르겠으나 올드에 비해 신예의 비율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드의 부활을 PC방 예선이 가로 막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예선 참여가능 선수를 줄였으면 합니다. 신예 예선을 따로만들어 운영하는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너무 빠른 "Face Off"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관심저하로 이루어지는거 같아 내심 안타깝습니다.

이번 MSL 서바이버 예선을 통한 哀悼

송병구 선수, 김준영 선수, 변형태 선수
한동욱 선수, 차재욱 선수, 박지호 선수
박정석 선수, 김성제 선수, 전태규 선수
성학승 선수, 변은종 선수, 홍진호 선수
임요환 선수, 박성준 선수, 이재훈 선수
이주영 선수, 박경락 선수, 최인규 선수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에 건승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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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05 00:13
수정 아이콘
올드와 신예라는 말로 나누기엔 같은 팀이라도 김성곤선수와 손주흥선수 사이의 간극이 훤히 보이네요....
차라리 메이저 경험 유무 자체라는 말을 본문에 쓰시고 위처럼 나누는 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삼한Stay
08/02/05 00:16
수정 아이콘
Chion // 논란의 여지가 있을것같아 수정했습니다.
彌親男
08/02/05 00:34
수정 아이콘
삼삼한Stay님// 수정했으니 제것은 깨끗하게 날리겠습니다.
정태영
08/02/05 00:46
수정 아이콘
저그 : 有(서경종), 無(김성곤, 정영철, 김윤환, 유광준, 김신현, 김광섭, 이승석, 문성진)
테란 : 有(김성기, 원종서, 손주흥(MSL), 이병민, 김동건(스타리그), 전상욱), 無(최연식, 정명훈)
토스 : 有(박영민, 안기효, 박대만, 이영호(MSL), 無(김민제, 박수범, 김윤중, 한동훈)

이 설명 중 MSL과 스타리그는 무엇인가요?
가령 김성기,원종서,손주흥 선수는 MSL경험자, 이병민,김동건 선수는 스타리그 경험자 라는 건지...
그렇다면 이병민,전상욱 선수는 양대리거 라고 표기해야하지 않는지요.,...
彌親男
08/02/05 00:50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 오타인듯 싶어요. 저기서는 괄호가 없는 선수들은 양대리거 경험자, MSL이라고 괄호를 친 사람은 MSL만 경험한 자, 스타리그라고 괄호를 친 사람은 스타리그만 경험한 자 인듯 싶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말씀드립니다만 김성기 선수, 안기효 선수는 스타리그만 경험하였고, 박대만 선수는 MSL만 경험하였습니다. 수정을..
고등어3마리
08/02/05 00:54
수정 아이콘
msl 예선 떨어진 밑에 있는 분들만 모아서 리그 해도 꽤 재밌겠네요. -_-;;
08/02/05 01:02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는 무표기하고, 하나만 진출한 선수들만 표기한듯
카르타고
08/02/05 01:13
수정 아이콘
축구처럼 2부리그를 따로운영하던지 메이저무대에서떨어지는선수를 최소화해서 올드들이 좀더 오래살수있게할순없나
삼삼한Stay
08/02/05 01:29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 스타리그, MSL 표기한것은 메이저진출을 모르시는분이 계실까봐 보기 편리 하도록 해둔것입니다.
08/02/05 02:11
수정 아이콘
얼마 전 인터넷을 보니 프로리그도 2부리그 만든다는 이야기를 얼핏 본 거 같은데, 그 후로 얘기가 안들리네요

그냥 뜬 소문이었나
구리더
08/02/05 02:15
수정 아이콘
김세현선수 무단불참은 어떻게 된거죠?
혹시 아시는분?
이 선수도 소리소문없이 은퇴로 접어드는 건가요?
The xian
08/02/05 02:20
수정 아이콘
아무리 너무 빠른 "Face Off"가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관심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글쓴 분이 말한 신예 예선과 같은 방안처럼 기존 선수와 신예의 계층을 갈라놓는 식의 방법으로 직간접적 특혜를 주는 방안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신예에 대한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라면, 자기 가치를 입증하는 길은 실력이 우선이어야 하며 실력이 되면 살아남는 것이고 아니면 도태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기존 선수들의 상품성과 네임밸류는 분명히 소중한 자산이지만, 그렇다고 기존 선수들만을 바라보고 리그의 흐름을, E-Sport의 흐름을 이어나가려 한다면 종국에는 허리가 끊겨버립니다.

Fizz님// 프로리그 2군리그는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프로리그 정규시즌 기간이 아니어서 안 열리는 듯 합니다.
№.①정민、
08/02/05 02:34
수정 아이콘
박영민 안기효 선수는 스타리그 경험자인데;
08/02/05 07:28
수정 아이콘
신예리그를 따로 하는 건 말이 안 되죠. 뭘로 신예를 구분하나요? 개인리그 진출 경험이 없는 사람? 그러면 사람들이 아무도 모르는 초짜 쌩신인이 돌풍을 일으켜서 광속으로 메이저에 올랐다가 조기탈락하면 그 다음 시즌에는 그 선수는 신인이 아닌 건가요?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올드의 몰락은 아쉽지만 그런 식으로 보호장치를 마련한다는 건 차별이고 올드들에게도 굴욕일 겁니다.

올드의 몰락은 늘어난 프로리그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5일제로 인해 선수 생명이 너무 심하게 소모되고 있습니다. 전략이라거나 빌드 같은 것들도 뭔가 참신하다 싶은 게 나와도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금방 파훼법이 나와 버리고 버려집니다. 그 싸이클이 너무 심하게 짧아지니까 당연히 그런 것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올드들은 몰락할 수밖에 없죠. 신예에 비해 올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여러 가지 빌드나 전략 (옛날 것들도)에 익숙하고, 그러한 것들이 바로 노련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일 겁니다. 방송 경기에 대한 안정감도 있을 거구요. 그런데, 주5일제로 인해 그 장점들이 전부 사라져 버렸습니다. 신예들도 신예 같지가 않게 노련해지는 거죠. 더구나 피지컬은 올드들이 따라가기가 힘들구요.

저도 스타 경기를 보는 것이 벌써 8년째라서 이제는 경기가 없는 날 저녁은 왠지 허전하고 그렇긴 합니다만, 주5일제 프로리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무리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단점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 텐데 말이죠.
이쥴레이
08/02/05 09:31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을 볼때마다 전 뜨끔 뜨끔 합니다. -_-;
08/02/05 10:1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 봐도 32강은 너무 많은 거 같습니다. 신예는 둘째치고, 누가 진출했었는지 기억하기도 힘드네요.--;
개인적으로 16강 더블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이 가장 좋아보이는데 말이죠.;;
보라도리
08/02/05 10:54
수정 아이콘
신예 예선 은 좀 그렇고 다시 신인왕전이나 신예리그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집이 스카이라이프 달고 있어서 겜TV가 나오는데 가끔 보다 보면 예전에 열린 신인왕전 리그가 열렸습니다.. 재가 그떄 생방송으로 이리그를 재미있게 보곤 했는데 그떄 우승자가 고인규 선수 준우승자가 박명수 선수 였을겁니다 참가 선수도 박지호,삼성준,박명수,고인규 정영주 선수(아마 이 선수는 구단추천일듯) 등꽤나 현재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나왔던걸로 기억 합니다.. 엠겜이나 온겜이나 의욕적으로 이 리그를 장기적으로 열면 소위 듣보 로 불리는 선수는 이 선수는 엠겜혹은 온겜 신인왕전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로써 현재 프로리그~ OR 개인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 이렇게 푸쉬 해줄수 있을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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