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2/14 20:42:00
Name 냐옹까꿍
Subject 저그의 모든 유형을 소화해내는 이제동
참으로 놀랍군요.

이제동 선수는 무탈로 대표되는 선수지요.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던 두군데에서의 무짤 컨트롤.

슈팅 스타라는 별명이 너무나도 와닿지만, 그 파괴력에 못미치는듯한 느낌을 줄만큼의 포스를 뿜고 있습니다.

오늘 8강에서 이영호 선수와의 게임은 그야말로 저그의 모든 유형을 다 보여주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2세트의 변함없는 이제동 선수만의 무탈

3세트 전성기 마재윤을 몇수 앞서는 듯한 하이브 후 디파일러 , 운영 능력

4세트 이재호 선수와 한상봉 선수의 게임에서 본 적있는 과감한 저글링 벙커 깨부시기

과거 저그의 명맥을 잇는 가난하면서도 전투적인 저그의 유형과

마재윤으로 대표되는 3해처리 디파일러 운영의 저그 유형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선수인거 같습니다.

정말 오늘 게임은 말이 안나오는군요

이영호 선수의 뛰어난 실력덕분에 더더욱 빛이 나는 이제동선수였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사실 약간 걱정됩니다


하지만 이제동 이 선수야말로 정말 저그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공격형 운영형 모두 구사해내는 그야말로 '저 그' 그 자체인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크라잉넛
08/02/14 20:43
수정 아이콘
2경기는 그렇다쳐도 3,4경기에서의 이영호선수의 플레이는 아쉬웠습니다.
물론 그렇게 이영호선수를 마인드컨트롤을 못하게 흔들어버린 이제동선수의 플레이는 말이필요없을정도로 뛰어났구요
발업까먹은질
08/02/14 20:4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팬으로써...차라리 미리 져버리는게 4강에서 험한꼴 안당하는거라고 생각한적은 처음이네요;
하늘하늘
08/02/14 20:43
수정 아이콘
신이라는 이름도 이제동 선수를 정의하기에는 모자랍니다.
신중의 신정도는 되어야 이제동선수를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경기력이 정말 엄청납니다.
운영이면 운영,
판단력이면 판단력,
멀티테스킹에다
투신을 능가하는 컨트롤!

마지막경기 치즈벙커 막아낸후
발업되는 저글링 보며 그 용기에 감탄을 했고
저글링 두부대를 운영하며 한쪽은 낙시 한쪽은 빈집준비하는 그 치밀함,
드론뽑으며 레어올리는 그 침착한 운영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인간맞나요?
정말 정말 정말 대단합니다.
더이상 어떻게 표현이 안되네요.
그럴때마다
08/02/14 20:43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 한줄요약 : 임이최마동
스피커
08/02/14 20:43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우승하면 확실한 5대본좌에 낄듯 하네요.
염보성 이영호 이겼고 4강에서 박성균 선수와의 경기를 보고싶네요.
본좌로 올라서는 과정중에 이윤열 선수를 밟고;(어감이 그런가요;) 올라가는 과정이 있기때문에
최연성이 그랬고 마재윤이 그랬듯이
4강은 왠지 이윤열 선수와 만날것 같기도...
Epicurean
08/02/14 20:4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이윤열, 염보성 둘중 하나라는 덧글을 봤는데 이제보니 변형태네요.
변형태 선수가 마재윤, 김준영 선수랑 명경기 만들고 진것처럼
김준영, 송병구, 이제동 선수와 명경기 만들고 결국 패배하는...
근데 저 셋은 다 테란 킬러 후덜덜...
다시 시작하기
08/02/14 20:44
수정 아이콘
마지막경기... 숨가뻤던 승부를 종식시키는 저글링들.

이영호 선수에겐 2,3 경기의 이제동선수가 너무나 크게 느껴졌나봅니다.

전율입니다 전율.

벙커? 리페어? 그게 뭐임? 그냥 부수면 되는거 아님?
그대는눈물겹
08/02/14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한줄 요약

임이최마동 예약해놓겠음....
드림씨어터
08/02/14 20: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늘 이영호 선수가 경기전에 1경기 잡으면 3:0 했다는 소릴 듣고서 오늘 정말 재미있겠구나 했는데..
2경기 원사이드하게 지고 난후 무너지는 모습이.......
PT트레이너
08/02/14 20:45
수정 아이콘
이번 OSL/MSL 우승
본좌전 우승

5대본좌등극

그건그렇구
실력도 실력이지만

마인드컨트롤때문에 졌네요
이영호선수 마인드컨트롤 진짜 못하네요

자꾸흔들리는모습이 ..
마요네즈
08/02/14 20:46
수정 아이콘
다른 호칭 다 필요없습니다..
이제동은 그냥 '절대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배홀똑이
08/02/14 20:4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의 플레이는 확실히 식신이 언급하셨듯이 상대방이 아무리 강한 선수라도 위에서 찍어 눌려 버리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찡하니
08/02/14 20:47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정말 놀라웠어요. 없는 자원 있는 자원 짜내서 로키의 센터를 꽉 붙잡고 계속해서 공격해 들어가고
정신없어 하는 이영호 선수의 배슬을 그때 그때 잡아내주면서 역전하는 모습에 전율
스타가 10년을 가니 이런 선수도 나오는 군요.
물론 이영호 선수가 훌륭한 조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제동 선수의 플레이가 빛나 보였던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런 실력 언제 또 보여줄수 있겠어요.
이젠민방위
08/02/14 20:47
수정 아이콘
마인드 컨트롤 아직 중학생인데요 어쩔수 있나요. ^^;
그래서 더 무섭죠.
3경기가 조금 아쉽네요. 2경기에서 조금 서둘렀던게 마음에 남았던건지, 3경기 시작전부터 표정이 안좋던데...
경기력이 급강하더군요. 낼 경기가 더 기대됩니다. 얼마나 추스리고 나올지...
의정부프레임
08/02/14 20:47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동 예약해놓겠음.... (2)

혁명가가 혁명을 이루고 제대로 된 집권을 못하고 떠나버린 세상에 이제동이라는 독재자가 탄생했네요.

이제동 선수는 폭군이 아니죠.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판단하고 처리하는 그리고 절대 권력을 가지고 독재 정치를 하는 독재자 같습니다.
돌아와요! 영웅
08/02/14 20:48
수정 아이콘
'절대자' 이제동............... 멋지네요
굼뜨는 나
08/02/14 20:48
수정 아이콘
더 이상의 저그는 없을 듯 합니다
정말 잘하네요
전 이윤열을 믿습니다 괜히 천잰가요?
이윤열 잘해라 화이팅~~
Epicurean
08/02/14 20:48
수정 아이콘
독재자는 벌써 마틀러 집권기에 써먹었는데... 이런...
오르페우스
08/02/14 20:49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는 제대로 물오를때마다 그 보다 물오른 선수에게 막히네요 오늘 패배를어서 잊고 온겜 스타리그의 8강에
집중해야할때입니다. 게다가 이제동선수는 요새는 정말 상대가 없군요.
Timeless
08/02/14 20:4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우승 먹던 시절에 '그래도 토스전은 해봐야알지', '테란전이 조금은..' 이라는 느낌을 주었는데 이제동 선수는 저그전, 테란전, 토스전 뭐 하나 빠질 것이 없네요.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수학선생님
08/02/14 20:49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마재윤 선수에게 번번히 막힌 진영수 선수가 생각난다는..
박카스 8강은 어떻게 될지..
루리루리짱~
08/02/14 20:50
수정 아이콘
파괴신 누가 아니래요??????? 파괴신 맞구요.
오늘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08/02/14 20:50
수정 아이콘
정상급 저그의 디파일러 활용은 계속 진화해서 극을 달리는데

정상급 테란의 베슬 활용은 아직도 그 끝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매콤한맛
08/02/14 20:5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마치 칭기즈칸같군요.
원래부터 엄청났던 기량이 끝없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의 욕심과 진화의 끝은 대체 어디인지...
도리토스
08/02/14 20:50
수정 아이콘
2경기에서 큰 판단미스를 하면서 진게 컸다고 봅니다. 김동준 해설 말대로 대량의 가디언을 무난히 막았는데 그렇게 성급하게 소수병력으로 나갈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라울리스타
08/02/14 20:50
수정 아이콘
1경기를 그렇게 완패하고 나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항상 무너져 왔습니다.
그들이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경기를 하지만서도, 아직은 10대에서 20대의 소년티를 겨우 벗은 청년들에 불과했기 때문이지요.

다만 1년전 저그의 모든 조합을 갖춰놓고 프로토스에게 대역전패를 당한 뒤, 살짝 미소를 머금 후 3판을 다 가져간 마재윤의 그림자가 오늘 이제동에게서 보이더군요.
08/02/14 20:50
수정 아이콘
수학선생님님// 진영수 선수보다는... 마재윤 선수 전성기 시절 양대리그에서 "지명해가면서" 도전한 전상욱 선수가 생각나네요.
엑스텐션
08/02/14 20:51
수정 아이콘
3경기 정말 말이 안나오더군요. 이영호선수가 5배럭올렸지만 2배럭만 돌리고 빠른테크로 치고 나왔는데 소수병력으로 막아내고 불리한 상황을 점점 끌어오는 능력이란;; 그리고 영호선수가 베슬을 자꾸 잃은 것은 제동선수가 이리치고 저리치고 해서 정신없어서 잃은 듯 이영호선수뿐이 아니라 진영수,변형태등의 선수들도 베슬 다 잃었죠;; 저글링대주고 스커지로 박는 것도 제동선수가 최강인 것 같네요..
하늘을담은바
08/02/14 20:51
수정 아이콘
내일 이제동vs이영호선수의 경기는 오늘 만큼의 경기수준이 나올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오늘 이영호선수가 마인드컨트롤에서 많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줘서 당장 내일까지 과연 마음을 추스릴수 있을지가 문제네요.
어쩌면 3:0으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지는 압승이 나올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그대는눈물겹
08/02/14 20:52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솔직히 테란이 중립가스멀티 저지하면서 자신이 멀티를 늘리는 시점에서 테란이 저그보다 자원을 더 가져감으로
엄청나게 유리하게 분위기를 가져간걸로 보이네요. 근데 어느세 조금씩 조금씩 이제동선수가 따라 잡아서 언제부터인가 테란의 병력이
저그를 따라 다니고 그러다가 역전.....
이영호 선수도 3경기에서 정말 잘했지만 그보다 이제동선수가 너무 강한거 같았습니다.
Epicurean
08/02/14 20:52
수정 아이콘
SeeY님// 전상욱 선수는 3위까지 하면서 온게임넷 시드 먹었지만 이영호 선수는 그마저도 송병구 선수에게 ㅠㅠ
Timeless
08/02/14 20:52
수정 아이콘
하늘을담은바다님// 내일은 8강 1회차라 한경기만 합니다^^;
있는혼
08/02/14 20:53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그런 어마어마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선수의 표정속에
마치 자신이 '캐리건' 인듯 마우스와 키보드를 쥔채 조금은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임이최마동 예약해놓겠음.... (3)
삐래삐래
08/02/14 20:54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대단한 선수라는 포스를 느꼈으며

동시에 이영호의 한계가 아닌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하늘을담은바
08/02/14 20:54
수정 아이콘
4경기까지 끝나고 엠겜 해설자분들이 하신 마지막말이 가슴에 확 와닿네요. 이전까지 5판3선승제 경기에서 1경기를 지고 2,3,4경기를 내리 이긴 선수는 마재윤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는 본좌가 되었다.
08/02/14 20:5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만약 스타리그에서도 2:0으로 진다면
마치 과거 염보성 선수가 크레이지 교촌에게 받은 것과 같은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을까요.
매콤한맛
08/02/14 20:55
수정 아이콘
오늘 이영호선수 보니 정말 진영수선수 생각이 나더군요.
진영수선수 한창 기세가 올라있는데 하필이면 더 기세가 좋았던 마재윤과 김택용에게 계속 발목이 잡히면서 기세가 꺾였었죠.
이영호선수도 송병구에게 한번 꺾이고 다시 이제동에게 한번 꺾이고...
혹여나 진영수선수와 같은 길을 걷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워낙 어린 선수니 금방 극복할거라 봅니다.
하늘을담은바
08/02/14 20:55
수정 아이콘
Timeless //헐... 그렇군요, 그러면 다행입니다. 이제동,이영호선수 둘다 좋아하는 선수라서 엠겜은 이제동선수가 먹었으니 온겜은 이영호선수가 먹길 바라거든요. 내일경기는 지더라도 일주일의 텀이 있으니 그기간동안에 마음을 추스려서 나머지 2,3경기 잡고 우승하길바랍니다.
하늘하늘
08/02/14 20:56
수정 아이콘
하늘을담은바다님//
근데 온겜에서 우승할때 송병구선수에게 1경기 지고 234 내리 이겨버렸던 선수가 이제동선수였죠.

그래서 1경기를 그렇게 패했을때 2경기만 이제동선수가 잡아버린다면
온겜결승때처럼 되지 말란 법 없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더랬죠.

근데 그 어려운 맵과 상황을 극복하고 그냥 이겨버리네요.
정말 전율이었습니다.
08/02/14 20:56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심리적인 타격은 초중반부의 운영보다는 후반의 난전시 컨트롤과 병력 배치에 영향을 주죠.
심리적인 불안정은 모든 곳에 집중해서 신경쓸 수 없게 만드니까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이영호 선수가 3경기에서 초중반부에 얼마나 앞서나갔는지를 생각하면,
이영호 선수의 판을 준비하는 능력은 참 대단한 것 같네요.

이영호 선수, 아직 어린 선수이니만큼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래도 재능하나는 우주최강인 것 같으니까요. (이 선수가 스타방송을 언제부터 봤다고 했죠?^^)
08/02/14 20:59
수정 아이콘
마인드 컨트롤이라는 것. 역대 본좌들에게는 뺄 수가 없는 요소인 것 같네요.
경기는 못봤지만, 피지알 분들의 찬사를 보니 어떤 경기력인지 알만하네요.
제가 1년 전 마재윤 선수의 경기를 볼 때 그 기분일 것 같습니다.
대단하네요. 이제동 선수.
PT트레이너
08/02/14 20:59
수정 아이콘
소디님//
말데루 재능만 우주최강이면 뭐해요 ^^;; (딴지 아니에요)

벌써 중요고비에서 진게몇번째인지
재능만 좋지

배짱//마인드컨트롤이 부족해보이네요
실력/운만큼 중요한게 배짱/마인드컨트롤인데
08/02/14 21:00
수정 아이콘
전 골수 토스유저에 토스팬이지만.. 오늘 이영호 선수의 패배에 조금은 테란진영에 괴리감을 느낍니다.

임요환선수를 필두로한 임이최는 (최연성선수는 은퇴) 마치 세계 올스타전에 나온 기량 쇠퇴하여 공격 1선을 못올라가는

지단, 피구 보는 기분이구요. WCG국대1위 진영수, 블록버스터 이성은, 버서커 변형태, 앙팡 테러블 염보성, 슈퍼테란 이재호

황태자 이영호... 이중에 토스 진영의 김택용, 송병구 - 저그 진영에 이제동에 버금갈만한 이길듯한 포스를 보이는 선수는

아무도 없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스타리그에서 준우승한 이윤열 선수 이후로 테란의 하락세는 무섭게 폭락하고

있습니다.
하늘을담은바
08/02/14 21:01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 전 그때 결승전을 못봐서 이제동선수가 우승했다는것만 알지 스코어는 몰랐는데... 이미 온겜에서 결승전에서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군요.
하지만 엠겜에서 1경기내주고 내리이긴선수는 마재윤선수밖에 없었고, 오늘부로 이제동선수 추가네요.
빨간우산
08/02/14 21:01
수정 아이콘
하늘을 담은 바다// 5판 3선승제에서 1경기 지고 234경기 내리 이긴 경기... 옛~날 질레트 결승이 그런스코어 아니었나 싶은데요... 나이가 들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요;; 엠비씨게임만을 한정해서 했던 얘기였을까요??
그레이티스트
08/02/14 21:02
수정 아이콘
소디님/이영호선수 언제부터 스타 봤나요?

스타는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빨강우산님/박성준 선수가 박정석전수를 3:1로 이겼었죠
꽃을든저그
08/02/14 21:02
수정 아이콘
아.. 전 오늘 경기보면서.. 다른 조 경기가 걱정이 슬슬되더군요.. 이제동vs이영호선수 너무 일찍 만난듯..
하늘하늘
08/02/14 21:03
수정 아이콘
빨간우산님// 네 엠비씨게임에 한정해서 이야기한거였죠.

근데 이제동선수가 5전제에서 1판지고 내리3승한 경험이 바로 얼마전에 있어서 전 그장면이 떠올렀던거구요.
08/02/14 21:03
수정 아이콘
2:0에서 3:2 역스왑도 아니고 1:0에서 3:1은 뭐 그냥 무난하다고 봅니다. 강한자가 꼭 첫경기 잡으리란 보장이 없으니..
하늘을담은바
08/02/14 21:03
수정 아이콘
PT트레이너 //저도 그게 많이 안타깝네요. 아직 15살밖에 안된;;; 어린선수니깐 마인드컨트롤이 부족한건 이해가 되기는 되는데... 너무 자주 그런모습을 보여주니.... 어리다가 염보성선수처럼 되는건 아닌지 ㅠ.ㅠ
암튼 앞으로 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길...
Epicurean
08/02/14 21:04
수정 아이콘
나키님// 아직 박선비가 남아있죠!
불타는가슴털
08/02/14 21:05
수정 아이콘
파괴신이라는 별명이 정말 어울리던 경기 였습니다. 그냥 다 부셔버리더군요 -_-..
08/02/14 21:08
수정 아이콘
파괴의 신.. 확실히 엄식신님이 별명하나는 끝내주게 지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_-;;
말 그대로 강력합니다.
08/02/14 21:12
수정 아이콘
Epicurean 님 저도 역시 박성균 선수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만...

MSL은 연속 우승하면서 OSL에는 발도 못들여 놓았던 때에도 최강자(본좌랑 칭호는 분쟁이 많아서..) 소리 들었던

최연성, 마재윤 선수의 시대와는 많이 다른게 요즘의 춘추 전국시대입니다. 요즘 같은 때는 양대리그 동시에 올라

가서 미칠듯한 경기력으로 상대방을 압도하고 우승, 준우승 해야 배부른 스타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수 있을 것

같군요. 송병구선수 김택용선수도 같은 이유에서 최강자 논쟁에도 못 들어 갔고, '절대 질것같지 않은 포스'의

테란을 본지가 한 3년전쯤인것 같습니다.
중견수
08/02/14 21:33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전부 명경기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한판 승부였어요. 특히 1경기 3경기가 대박..
파괴의신이나 폭군이나 둘다 어울리는듯 하네요.
크라잉넛
08/02/14 21:34
수정 아이콘
배넷에서 이제동선수를 이길 재야의 테란유저는 없을까요.
배넷에도 메이저 우승할 실력의 초고수가 반드시 있다고 나키님께서 딱 한달전에 말씀해주셨었는데..

실제방송경기에서 긴장해서 무너질수도있으니, 하마치에서라도요
스피넬
08/02/14 21:39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를 응원하면서 상대선수가 이렇게 커보인적은 없었는데 말이죠.
송병구선수와 할 때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놓치 않았는데 이제동선수는 다르네요...
너무 무섭네요.. 4경기 이영호선수가 일꾼끌고 나갈 때
그걸 선택하게 만든 이제동선수의 2,3경기를 곱씹어보며 패배를 직감했네요.
오늘은 마인드컨트롤에서 부족한 면이 정말 아쉽네요. 그 부분은 정말 이제동선수에게 완패입니다.

이제동선수!!! 4강도 아닙니다. 꼭 우승하세요 ^^ (안그러면 진짜 미워할껍니다 ㅠ_ㅠ)
전설의황제
08/02/14 21:39
수정 아이콘
과거 2001~2002년시절이라면 모를까 요즘 눈에띄는 베넷아마고수는 없는거같네요 ;;
살인의추석
08/02/14 21:40
수정 아이콘
와...... 아무리 제가 임요환 선수 팬이지만 3경기를 보고는 할 말을 잃어버렸네요.....

무서운 판단력, 엄청난 뚝심....... 저그로 테란같이 하는 이제동 선수는 정말 태클을 걸고 싶어도 못걸겠네요
08/02/14 21:46
수정 아이콘
크라잉넛님 기억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군요 =>

글쎄요.. 얼마전(한달전쯤?) 바바라 TV에서 Last[fou]라는 아이디를 쓰는 STX연습생 김성현군(테란)이

Shield 클랜에게 4연승을 거두며 팀을 승리시켰는데, 그 상대가 파이썬 염보성 - 카트리나 김동호(르까프 프로)

쉴드클랜 준프로 - 쉴드클랜 익명의 저그 프로게이머 - 였는데, 그거 보고 영감을 받아서 그 코멘트를

달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특히나 그때 염보성 선수가 살짝 무적의 이미지라서 더 했던것 같습니다.

연습생이면 뭐 아마 고수니까요 ^^
새로운별
08/02/14 22:03
수정 아이콘
이제동 별명은 진짜 뭐없나요 -_-
마재윤은 저그의 마에스트로, 본좌 그 이전에는 뭐 아기곰 등등 -_-
정말 멋진별명들인데 (특히 마에스트로는 최고...) 이제동은 뭐없나요...;;

파괴의신은 갠적으로 정말 좀 유치한거같고 ;;; 폭군은 나쁘진안은거같지만
뭔가 확 와닿는 그런게없네요...;; 신...제우스 이런것도 안어울리고 -_-
하늘하늘
08/02/14 22:08
수정 아이콘
새로운별님// 이제동 본인도 파괴신을 맘에 들어하고
포모스등 언론에서도 파괴신이라고 쓰고 있는걸 보면
파괴신이 나름 괜찮은가 봅니다.

전 첨부터 괜찮았지만 오늘플레이보니 그냥 신으로는 모자라고

신중의 신 정도는 되어야 될것 같더군요
08/02/14 22:08
수정 아이콘
새로운별님 아수라 이제동 있습니다 -_-!
08/02/14 22:18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동!!
Withinae
08/02/14 22:32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동!!
딱 롱기누스 리버스템플을 밟던 마재윤의 포스~
처음느낌
08/02/14 23:17
수정 아이콘
내일 확실히 복수할것인지... 이영호선수 칼갈고 있겠죠~~~ 기대해봅니다.
08/02/14 23:29
수정 아이콘
완전무결
08/02/15 00:12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과연 내일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2, 3 경기는 리플레이를 확인할 필요도 없었죠... 모든 것이 다 이영호 선수의 눈앞에서 벌어진 일들이니.
어린 선수의 머리 속에 벌써부터 '절망'이라는 단어가 각인되지 않았기만을 빕니다;;;
08/02/15 00:36
수정 아이콘
3.3혁명전 마재윤 선수를 보는것 같네요
목동저그
08/02/15 02:3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히어로 센터까지 찾아가서 직접 경기를 봤습니다.
이제동 선수는 오늘 저그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2경기는 전매특허인 미친듯한 뮤짤, 3경기는 전성기 마재윤 짐쪄먹을 저럴디파의 하이브 운영, 4경기는 정말 귀신같은 방어...
각 경기마다 컨셉을 확실히 잡았죠.
이영호 선수 정도 되니까 한 경기라도 잡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라됴헤드
08/02/15 05:03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중반에서 후반 넘어갈 즈음 뒷마당 1000이라는 가스가 다 떨어진 시점 저그가 이길 수 있는 '필수조건'은 '최소'3가스 유지였습니다. 거기다 테란은 앞마당까지 가져가 멀티가 똑같은 상황.. 당연히 이영호 선수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그런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던 이제동 선수가 간신히 시도한 6시 멀티를 파괴하기 위해 이영호 선수는 16분 정도쯤에 중규모 바이오닉과 베슬1기 동반해서 밀러왔습니다. 이제동 선수는 이영호 선수 앞마당에서 럴커로 시위하면서 수습안된 6시 병력 저글링으로 끊어먹어가면서 시선분산시킨후 스컬지 날려 6시 베슬잡고 저글링으로 뒷처리.. 신기에 가까운 반사신경과 컨트롤 상황판단이 아니었으면 6시 그냥 밀리는 그림이었습니다.(난전유도가 꽤 컸다고 봅니다)그시점의 두 선수의 순간 멀티테스킹이 승부를 결정지은 가장 중요한 장면인거 같습니다.

계속해서 베슬을 떨궈준 플레이도 승리의 커다란 요인 중 하나였다고 생각되구요. 이후엔 6시가 돌아가고 베슬이 모이지 않아 결국이제동 선수의 디파를 끊어주지 못해 시나브로 테란이 밀리는 시나리오로 흘러가더군요..
배슬관리빼고는(이제동 선수가 잘 잡아주었다고 말하는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이영호 선수또한 흠잡을데 없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분명 중반까지 이영호 선수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고 아니 일반적인 프로게이머 테VS저라면 이겨야 당연할 경기를 역전해내는걸 보니... 뉴타입이란 단어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972 기대했던것보다 못한것은 저뿐인가요? [68] Canivalentine6584 08/02/15 6584 0
33971 눈물과 추억 [8] amiGO4097 08/02/15 4097 0
33970 전율 - [5] 방랑폐인3675 08/02/15 3675 0
33969 다섯번째 패러다임, 멀티태스킹. 그리고 패러다임의 충돌. [6] legend4756 08/02/15 4756 0
33967 MSL 8강 이제동/이영호 관람평 [22] Ace of Base8798 08/02/14 8798 1
33966 인간이 아닌 듯한 이제동.(리그일정추가) [15] Akira5705 08/02/14 5705 0
33965 차기 5대 본좌 후보.. [56] 삼삼한Stay6778 08/02/14 6778 0
33963 저그의 모든 유형을 소화해내는 이제동 [71] 냐옹까꿍6254 08/02/14 6254 0
33962 혁명의 계절은 가고.... [41] 프렐루드5506 08/02/14 5506 0
33961 과연 e-sports 인가... [8] Again4386 08/02/14 4386 0
33959 다시 시작해보자. [4] Ace of Base4787 08/02/14 4787 1
33958 [L.O.T.의 쉬어가기] 적절치 못한 GG 타이밍. [6] Love.of.Tears.6092 08/02/14 6092 0
33956 MSL 8강 이제동 대 이영호 [18] Akira6195 08/02/14 6195 0
33955 [프로리그의 발자취] (5) - SKY 프로리그 2004 3R [8] 彌親男4627 08/02/14 4627 1
33953 변화하기에 아름다운 테란,이영호. [10] Artstorm4586 08/02/14 4586 4
33952 한계를 극복하는 자들에게서 나는 일탈을 꿈꾼다. [2] legend4375 08/02/14 4375 6
33951 출사표 [6] 홈런볼4345 08/02/14 4345 1
33950 5대본좌 '김택용' [66] 당신은저그왕9360 08/02/13 9360 2
33949 뮤레이저 이제동, 그의 정점은 어디일지... [27] 난 X세대5619 08/02/13 5619 0
33948 내 영혼을 떨리게 하는 선수에게. [32] The xian6854 08/02/13 6854 22
33947 삼황 오제 사천왕 -序章- [35] 설탕가루인형6492 08/02/13 6492 4
33946 about "이영호 vs 이제동" [22] sylent7441 08/02/13 7441 11
33944 暴君 VS 神童 [68] SKY9213033 08/02/13 130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