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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25 16:55:25
Name 로랑보두앵
Subject 그때 그사람
참으로 평화로운 크리스마스네요 허허

포모스에서 문득 몇년전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기사를 보다가..

정말 반가운 이름 몇을 봤네요. 김근백, 안석열 등등.

참 실력있는 선수들이었는데 얼굴이 안보인지 꽤됐죠 아마?

그러고보니 그냥 문득 떠오르는 게이머들이 꽤되네요. 한때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선수들이지만,

지금은 잊혀지고 있는 프로게이머들. 그들에 관해서 얘기를 좀 하고싶어요.

(아 참고로 저는, 2001년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부터 보기 시작했구요, 중간중간 건너뛴 리그도 꽤 됩니다^^

그리고 이글은 제 주관이 8할이상을 먹고들어가는 글임을 밝힙니다-_-)


1. 변길섭

우선은 2002년 nate배에 우승한게 생각나네요. 흔히 저주받은 리그라고도 하죠 ;;

그래서 그런가 저도 네이트베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 제가 기억하는 변길섭선수는 위에서 말한

당대 한 네임벨류 한다는 선수들은 다 모아놓은 KTF bigi배 프리미어리그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변길섭선수의 포스는

한마디로 최강이었죠. 리그 특성상 두개의 리그가 있고 통합챔피언전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한쪽 리그에서는

이윤열선수가 날라다녔고, 다른 한쪽 리그에서는 변길섭선수의 활약이 눈부셨죠. 당시 테란에 유리한 로템등등이

있긴했지만, 저그건 플토건 테란이건 닥치는데로 압살하고 거의 한 10연승은 했던거같죠?

아쉬운건, 리그 챔피언전에서 임요환선수를 만나, 우승을 내줬는데, 그당시 경기들이

참 이상하게도 초반에 찌르기가 한타이밍씩 기가막히게 막히면서 승기가 기울었던게 생각나요. 비록 이벤트성의 느낌이

없잖아 있는 리그였지만, 그 리그만 생각하면 전 변길섭선수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불꽃. 뭐 두말하면 잔소리죠. 파이터포럼에서 그 노하우를 공개했던게 기억나는데요, 뭐 메딕을 앞세우고, 뭣보다

메딕의 힐을 바로바로 컨트롤을 해주는게 중요하고, 성큰에 붙는 파벳을 중점적으로 힐해주라고 했던게 기억납니다 ^^

길자선수.. 한때 마시마로 표정으로도 유명하셨었는데.. 요새 근황은 제가 잘모르지만, 뭘하시든 잘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시간관계상 이정도로 마무리할게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잊혀져가는 게이머들 이야기를 좀 풀어놨으면 좋겠네요.

이 외에도 타이슨저그 정재호 선수, 도둑저그 나경보 선수, 머리가 인성적이었던; 이근택 선수, 드론의 아버지 임균태 선수,

한웅렬 선수, 조정현 선수, 이재항 선수(작년인가, 인천에 한 떡볶이 집에서 봤더라는..), 박경락 선수, 나도현선수,

최인규선수(개인적으로 최인규선수가 정말 잘 됐으면 합니다 넵--),  장브라더스(조만간 방송복귀하겠죠?), 박정길 선수,

대세였던 곽동훈 선수, 김상욱 선수, 항상 아쉬웠던 문준희 선수, 박상익 선수, 매지컬저그 임정호 선수, 정말 웃긴 이현승 선수까지..

정말 생각나는데로 열거해봤네요;

이름을 미처 열거하지 못한 수많은 프로게이머분들,, 항상 응원합니다!


pgr여러분들 좋은 크리스마스 되시구요~

모자란글 읽어주신분들 모두 복받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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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8/12/25 17:30
수정 아이콘
이용범선수는 절도로 구속됬다고 기사를 본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회자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Art Brut
08/12/25 17:31
수정 아이콘
이용범은 범죄자라...
sun-horus
08/12/25 17:5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매지컬저그가 어떤분이였죠?
Art Brut
08/12/25 18:00
수정 아이콘
sun-horus님// 임정호 선수입니다.
nicewing
08/12/25 18:03
수정 아이콘
전성기의 변길섭 선수 불꽃은 정말 불타올랐었죠.
낭만토스
08/12/25 18:12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 불꽃....

머큐리에서 변은종선수와의 경기가 기억에 남네요. 진짜 진형도 좋지 않았는데 말이죠 -_-;;
스웨트
08/12/25 19:01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는 지형이 다리던 평지던 가리지 않고 뚫어댔었죠..그당시엔 진짜 이해불가능이었는데..
낭만토스님// 그 이후 인터뷰가 더 대박이지 않았었나요? 4년간 성큰만 부셨습니다. 였던가;;?
sun-horus
08/12/25 19:3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매지컬저그 임정호선수가 디파일러랑 퀸을 쓰는걸 보고 마법유닛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는데 흠냐
sun-horus
08/12/25 19:33
수정 아이콘
뮤짤이후로는 저그유저들은 마법유닛에 관심도 안가지고.. 발전이 없던느낌이였는데 이제동선수는 다르군요
돌맹이친구
08/12/25 21:19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 테란선수중에서 제일 좋아했던 선수인데...
날으는씨즈
08/12/25 21:23
수정 아이콘
이용범 WCG우승자 출신인데 구속이 되서 참....
구경플토
08/12/25 21:53
수정 아이콘
아 변길섭 선수의 그 불꽃...
로랑보두앵
08/12/25 22:46
수정 아이콘
아...... 이용범선수 사건은 미처 생각못했네요;; 음.. 이용범선수 관련 내용은 삭제하도록하겠습니다.
08/12/26 01:04
수정 아이콘
김상욱 선수 뭐하죠? 불운한일을 많이 겪었지만 MSL도 진출하고 스파키즈에서 기대되는 저그였는데 말이죠~
Vonnegut
08/12/26 02:20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테란 플레이어가 바로 변길섭 선수입니다.
우승할 당시 포스도 훌륭했지만 말씀하신 KTF bigi배 프리미어리그 때의 포스는 정말 최고였죠.
통합 챔피언전에서 3위하고 난 다음 했던 인터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3위하는 것도 정말 힘들었다. 1등만 기억하지 말고 선수들이 얼마만큼 많은 노력을 하는지 그 이면을 봐달라던 그의 말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08/12/26 02:21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 전성기는 그분 전성기에 비교될만큼 정말 날카로웟죠
근데 항상 중요한 길목에서 그분에게 발목을 여러번 잡혀서..ㅠ
ThemeBox
08/12/26 07:07
수정 아이콘
전 박경락 선수요!!!
08/12/26 07:16
수정 아이콘
와.. 사실 변길섭 선수가 불꽃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가
마메 병력으로 성큰밭을 잘 뚫어서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메딕의 힐을 일일히 컨트롤하는... 우와..
이런 컨트롤이 있으니 안될 것 같은 성큰도 뚫어낸거였군요...
이제서야 알았네요;;;;

변길섭 선수하면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 였던 것 같은데 배틀까지 나오는 초 장기전이었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그당시 저에게 우상이었던 임요환 선수가 지길래 너무나도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
abrasax_:JW
08/12/26 10:46
수정 아이콘
저는 조정현 선수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이용범 선수는 진짜 안타깝네요...
08/12/26 12:13
수정 아이콘
역시 변길섭 선수 불꽃의 명품은 머큐리 성큰 뚫기죠...

그 경기 보면서 경악을 금치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Karin2002
08/12/26 12:37
수정 아이콘
머큐리 성큰 뚫기는 김태형 해설 저주의 시초..
vendettaz
08/12/26 15:04
수정 아이콘
저는 삼성준 선수 활동 당시 많이 응원했었습니다.

그유명한 은가이 XXX 사건부터 애리조나 울트라 관광, 장육 거품 발언, 쯥 효과음,
아카디아 저테전 첫패, 히치하이커 저테전 첫승에 진영수 셧아웃 등등 이슈를 많이 남겼던 선수.

뭣보다 삼성준 선수가 맘에 들었던 건 인터뷰에서 드러나는 마인드였습니다.
"승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팬들이 재밌어할 경기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 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한다"

공군 낙방 후 현역 간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지금 입대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네요.
박재혁 선수가 스타리그에서의 삼성준 선수만큼의 활약만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특히 저그전은 제대로 일품이었는데. (신한2 16강전 삼성준vs엠성준 추천합니다)
08/12/26 17:28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 머큐리 성큰 9개인가요 평지도 아니고 다리를 건너오는 지형인데 그냥 뚫어버렸죠.

김캐리가 저걸 뚫나요 뚫나요 탄식하던게 생생하네요.
친구들이랑 보면서 감탄했는데.

그리고 삼성준 선수 아직도 기억나는게 김성제선수와의 어떤리그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정말 끝없는 드랍과 끝없이 퍼붓는 지극히 저그적인 플레이로 컨트롤 하나도 하지않고 어택땅만 줄기차게 20분 가량 찍어대다가 멋지게 gg치고 졌던;;;기억이 나네요. 정말 멋졌는데 저그란 저런거구나 하는 플레이; 막아내는 김성제 선수도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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