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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09 00:20:32
Name 중견수
Subject MSL 16강 대진표 만드는 방식에 대한 불만과 개선책
현 엠에셀 16강 대진표 만드는 방식은 32강 상대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진이 너무 뻔해지고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재미가 반감이 됩니다. 그리고 조별간 불균형이 초래해 8강이나 4강이 됐을시 조별간 무게감이나
균형이 너무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별간 균형을 맞추는 16강 대진표 만드는 방식은 어떨까 해서 제안해봅니다.


기준: kespa랭킹 순위(혹은 MSL 자체랭킹 순위)
====-------------------------------------====
A조: 1위 vs 16위    E조: 2위 vs 15위
B조: 8위 vs 9위      F조: 7위 vs 10위
C조: 3위 vs 14위    G조: 4위 vs 13위
D조: 6위 vs 11위     H조: 5위 vs 12위
====-------------------------------------====
(참고로 위 대진표는 엠에셀에서 보여주는 대진표 그림이랑 구조가 똑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조별간 균형이 맞춰져 16강에서 결승급 실력자들끼리 만나 1명은 기필코 떨어져야만 하는 상황을
없애버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로 가장 최근에 있었던 클럽데이온라인MSL 16강 대진표와 비교해보겠습니다.

기존 대진표
====----------------------------------------====
A조: 박지수vs송병구   E조: 김동건vs이윤열
B조: 김구현vs변형태   F조: 윤용태vs이제동
C조: 허영무vs주현준   G조: 이성은vs박재영
D조: 문성진vs박명수   H조: 진영수vs김택용
====----------------------------------------====

08년 10월달 kespa랭킹 기준 바뀐 대진표 (당시 랭킹)
====----------------------------------------====
A조: 이제동vs박재영   E조: 송병구vs문성진
B조: 이윤열vs윤용태   F조: 진영수vs박명수
C조: 박지수vs주현준   G조: 김택용vs김동건
D조: 김구현vs이성은   H조: 허영무vs변형태
====----------------------------------------====

09년 1월달 kespa랭킹 기준 바뀐 대진표 (현재 랭킹)
====----------------------------------------====
A조: 송병구vs주현준   E조: 김택용vs박재영
B조: 이성은vs박명수   F조: 윤용태vs진영수
C조: 이제동vs김동건   G조: 허영무vs문성진
D조: 박지수vs이윤열   H조: 김구현vs변형태
====----------------------------------------====

바뀐 대진표에는 김택용대 진영수의 대진이 16강에서 나올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8강 4강으로 갈수록 더욱더 대진이 좋아진다는 것이지요.
클럽데이msl은 운이 좋게도 대진이 잘 나온 편이지 아레나msl과 곰tv msl 시즌2~4의 자료를 비교해보면 더욱더 확연한 차이가 날 것입니다.

이와같은 제도적인 개선으로 앞으로는 8강 4강도 대박나는 msl을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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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9/01/09 00:24
수정 아이콘
말하자면 시드 배정을 하자는 거군요.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다만 산정기준을 알 수 없는 KESPA 랭킹보다는 MSL 자체 랭킹을 쓰는 것이 어떨까 싶군요. MSL에서 볼 수 있는 이득은 MSL에서 거둔 성적에 기반해야만 한다는 상징성도 있고. 가령 OSL이나 프로리그에서는 대활약하면서 MSL에서 유독 부진한 선수가 유리한 대진 배정을 받으면 다른 선수들은 좀 억울하겠죠.

위에서 제시된 방식은 좀 극단적이라고 생각하고요. (강자들의 양학 현상이 두드러질 것 같습니다.) 상위 4명 정도를 16강에서 재차 시드 배정해서 갈라 놓는 게 좋을 것 같네요.
王非好信主
09/01/09 00: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랭킹을 통해 대진을 짜면 상위랭커는 이득을 보고 시작합니다. 현재처럼 시드배정자가 이득을 보는 건 시드배정자니까 이해하겠는데, 상위랭커가 이득을 보는 건 별로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그리고 한달쯤 전인가에는 시드배정자가 권한행사를 하는것이 너무 적다는 말이 올라왔었는데요. 그글에 제가 '현재 방식으로도 8강전까지의 대진을 충분히 유리하게 짤 수 있다'라고 언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번에 김택용선수가 그렇게 사용한 듯이 보입니다.(뭐 그렇다 한들 토스가 저그를 선호하는데 뭐라할 생각 전혀없습니다.)

강한선수들끼리 초반에 붙여서 탈락시키는 것은 전시즌에 우승한 선수가 '충분히 누릴만한 어드벤티지'라고 생각합니다. 전 저 대진표가 우연히 저렇게 튀어나왔다고는 생각안하거든요.
09/01/09 00:44
수정 아이콘
전 시드자가 첫 상대와 붙어야할 맵까지도 공지됐으면 하네요. 예를 들어 송병구 선수가 쉽게 진출하기 위해 염보성 선수를 첫 상대로 지목했는데, 극악의 테란맵이 첫 경기로 걸리면 자기의 선택이 꼬여버리는 효과가 나타나니깐요.
모범시민
09/01/09 00:49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의 MSL방식이 더 좋네요 왜 케스파 랭킹을 이용해야하는지도 납득할 수 없습니다

가장 이상적인것을 찾아본다면 차라리 풀리그 방식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09/01/09 02: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방식이 좋은듯 합니다.^^
마빠이
09/01/09 02:11
수정 아이콘
캐스파랭킹으로 정하는건 너무 억지스럽다고 느껴지내요
그리고 너무 잘나가는 선수들을 짜 맞출려고 하는건 별로고
그건 스포츠삘인 안나내요
스타는 아무도 모르게 탄생하는것이고 만약 월드컵에서 일부로
브라질 이탈리아 영국 이런나라만 상위에 남게 할려고 피파랭킹으로
첨부터 붙이고 한다면 그거야말로 개그죠...
그리고 예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엠에스엘은 항상 저런
억지설정이 아니더라도 당대 최고수가 우승하고 결승을 갔습니다.
그게 엠에스엘 전통이고요 ^^
09/01/09 02:13
수정 아이콘
osl이건 msl이건 기존 리거, 상위 시드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는 것은 마찬가집니다. msl은 스틸드래프트를 통해 상위
시드권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고 osl은 기존 16강 리거들이 피방 예선통과자에 비해 리그에 잔류하기 쉽죠.
스틸드래프트가 갑자기 생겨난 것도 아니고, msl만의 기존 강자들에게 어드밴티지를주는 방식이고 전통입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특정 방송사의 개인리그와 케스파 랭킹이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지는 않죠.
앞니여포
09/01/09 02:53
수정 아이콘
32강 이후의 대진 편성이 좀 이상한거 빼면 그다지...
천산검로
09/01/09 03:19
수정 아이콘
5전 3선승제가 시작되는 8강부터는 온겜처럼 차라리 추첨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엠겜 대진 같은경우 8강 즈음에선 저걸 조금만 잘 섞으면 대박 대진이 나올텐데 하고 안타까워한 적이 한두번이아니라서 ..
음이온청패드
09/01/09 11:01
수정 아이콘
시청자만 생각한 방식같은데요
진부령
09/01/09 11:32
수정 아이콘
그저 4강안에 신인선수들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보이는 제도같은데요
09/01/09 12:23
수정 아이콘
차라리 uefa챔피언스리그처럼 토너먼트 단계마다 추첨했으면 좋겠네요. 추첨도 생중계하면 흥미진진할것 같습니다.
현재와 같이 대진표가 처음부터 짜여있으니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해보이기도 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대박대진이 잘 안나오는것 같네요.
스타급센스
09/01/09 13:07
수정 아이콘
msl은 16강까지는 괜찮다고 보는데 8강에서 32강 같은조 선수끼리 붙는게 좀 아쉬워요 4강에서 만나는것 그렇다 쳐도 8강에서 만나는건 뭔가 김이 빠지는같아서요 저번 대회에서도 32강 같은조선수끼리 다만났고 32강에서 이긴선수4명중에 3명이 4강진출했죠. 좀 개선했으면 합니다.
Bluetrain
09/01/09 14:32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32강 같은조 선수가 8강에서 다시 만나지 않게 했으면 좋겠어요.
엘렌딜
09/01/09 14:52
수정 아이콘
근데 MSL이 토너먼트가 진행될 수록 좀 허무해지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토너먼트 마다 추첨을 통해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택용스칸
09/01/09 15:29
수정 아이콘
MSL의 방식이 좀 안좋아보이죠.
예를 들어 A조인 선수는 8강까지 A와 E조밖에 만나지 않습니다.
다양한 선수간의 매치업이 안보이는것이 사실이죠.
王非好信主
09/01/09 16:08
수정 아이콘
사실 원래 토너먼트라는게 정해진 사람밖에 안만나는 거죠...

그나마 바뀌어서 '리벤지'의미를 8강에 부여한건데 말이죠.
담배피는씨
09/01/09 17:10
수정 아이콘
8강에서 만나던 것을 4강 정도에서 다시 만나면 좋을것 같은데..
중견수
09/01/09 18:47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실력자끼리 높은 곳에서 싸울수 있게 하는 제도도 마련이 되어있지 않은데 최고수들만의 리그이니 뭐니 하는게 말이 됩니까? 지금은 osl보다도 실력적으로 높다고 할수없는 리그가 되버렸습니다. 아니, 오히려 현재 운빨은 msl쪽이 더 강하죠.
osl은 16강에서 풀리그라는 최고의 옥석거르는 방식을 택했고 36강에서는 총 4승을 해야만 16강에 올라갈수 있는 제도를 택했는데
msl은 32강에서 총 2승, 16강에서 정해진 선수와 3판2선승제만 하면 8강에 가니까요.
물론 msl 방식은 16강에서 옥석간 대진이 잘 정해지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보기쉽죠. 그런데 그런것도 아니잖습니까?
8강에서 5전3선승 하면 뭐합니까. 16강에서 랭킹 1위랑 2위가 만나고 40위랑 47위가 만난다음 그들중 승자가 8강에서 붙는것인데.
강구열대 송병구전이나 김택용대 한상봉전 8강의 최악의 졸전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실력자리그 그런 말은 예전 더블엘리미네이션 시절때 했어야 납득이 갔을겁니다.

결론은, 대진표 완성에 최소한의 장치는 해 놓아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의 msl 16강 대진을 보면 왼쪽라인과 오른쪽라인의 심한 불균형을 쉽게 접할수 있는데 그걸 뻔히 보고도 놔둔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얼마나 문제점이 심각한지 곰tv 시즌2~클럽데이 까지의 16강대진을 전부 나열해볼 필요성도 있겠군요. 그리고 댓글중에 시청자만 생각한 방식같은데요 라는건 칭찬인가요?-_-;; 게다가 4강안에 신인선수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니;; 신인이라도 실력만 있으면 어떤 방식이든지 간에 4강에 갈 수 있는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좀 어이가없네요.
王非好信主
09/01/10 14:02
수정 아이콘
현재의 MSL을 다르게 표현해 드리겠습니다.

MSL 아래에는 총 4개의 리그가 있는데 각각 8인으로 구성됩니다. 이중 2인은 전대회에서의 시드배정자구요(1위랑 8위, 2위랑 7위... 이런식으로 붙여서 전대회와는 다른조합이 완성되겠죠). 이 8명은 4명씩 2개조로 나눠서 조별로 1,2위를 뽑은 뒤에,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립니다.

그리고 4개리그에서의 우승자 4명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결승까지 반대편의 사람을 만날 수 없는것, 준결승까지 조금 먼 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 건 '토너먼트'로 진행되니 당연한 겁니다. 32강으로 개편되면서 어쩔 수 없는 한계라는거죠. 온겜은 8강부터 토너먼트인데, 엠겜은 16강부터 토너먼트니까요.

하지만 무승부나 승점없이 단순 '승패'로 가리는 경우 토너먼트의 리그에 비한 우수성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결국 상위선수들이 상위에 만나는 걸 깨기위해선 시드배정자가 갖고있는 권한을 줄여야만합니다. 이건 MSL의 조지명식이 스타리그의 그것보다 우월하다고 칭찬받는 그걸 깨야한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강한선수들을 아래에서 강제로 만나게해서 탈락시키는 방법은 매우 효율적이고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시각을 달리하면 현행 MSL은 4인씩 2개조로 펼쳐지는 4개의 리그의 집합인데, 우리리그에 강한선수를 다른리그로 보내는 건 매우 재밌고 쓸모있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당연하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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