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1/13 02:36:40
Name 골이앗뜨거!
File #1 2min20sec.rep (0 Byte), Download : 65
Subject [가벼운글] 저그로서 대 플토전 더블넥 저지에 관한 하나의 실마리??
안녕하세요.
오래된 저그 유저로서 프로토스 전은 정말 잘 못 하는 전형적인 공방유저입니다.
요즘 플토 유저라면 열에면 아홉은 모두 더블넥을 하는터라, 후반에 반땅싸움, 물량전으로 가면
느린 멀테능력으로 잘 이기지 못하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든 프로토스의 더블넥을 저지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다가,
'버러우'에 대해 실낱같은 가능성을 발견해서 여기 고수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빠른 정찰 드론으로 2분~2분20초 사이에 지어지는 빠른 프로토스의 넥서스를 저지하는 것입니다.
(포지더블넥, 쌩더블)
즉, 넥서스가 지어질만한 위치에 바로 드론으로 버러우를 하여 더블넥 타이밍을 늦추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파이썬 기준으로,
오버로드를 정방향으로 보냅니다.
우선 5/9에서 50을 모아 가스를 짓습니다.
그리고 6/9에 이르면 가스통이 지어지는 데요, 이때 드론 6기 중 3기를 가스통에 넣고,
그 담에 드론을 한 기(7/9)만 뽑습니다. 이 드론은 미네랄을 캐게합니다.
그리고 100/100이 되거든 버러우 업을 해주고(이때가 대충 1분 30초 경입니다.)
가스통에서 모든 드론을 빼내어 미네랄을 캐게 합니다.
8마리째 드론(혹은 조금 일찍)으로 드론서치 바로 보내주고,
그대로 드론을 9/9까지 뽑습니다.
(그 후 운영은 9오버풀 3햇 혹은, 9풀 등등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버러우 업은 2분 10초(혹은 조금 일찍)정도에 완료가 되는데요,
버러우 업이 완료되자마자 바로 정찰 드론이 상대 앞마당까지 가 있을테니
넥서스가 지어질 터에 바로 주저 없이 버러우를 해줍니다.
포지더블 같은 경우에는 거의 100퍼센트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파이썬 기준)
생더블의 경우에는 거의 2분에 바로 더블넥이 지어지기 때문에,
조금 무리해서라도 약간 빨리 정찰 드론(7.5/9 정도?)을 보내어 넥서스를 못짓게 10초에서 15초 정도만 끌어준다면,
바로 버러우가 가능해서 사실상 캐넌을 짓기까지는 더블넥이 불가능해집니다.
거의 1분 가까이 시간을 끌 수 있다는 겁니다.(그리고 미네랄 150도)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그는 초반에 상당히 가난하고, 2햇과 스포닝이 느릴 수 밖에 없지만,
가스통이 미리지어져 있어서 히드라덴을 9오버풀 정석테크 타이밍보다 일찍 짓거나 비슷하게 지을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가 포지더블, 생더블을 하려고 하는데 넥서스 타이밍이 60초 가까이 느려지는 효과는 생각보다 커서,
(아예 더블넥을 포기하게끔 할 수도 있죠.)
저그가 가난한 면과 테크가 약간 느린 면을 그로 인해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해볼만한 여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에 참고가 될만한 리플레이를 하나 올리는데,
빌드가 위에 설명한 것과 다소 오차가 있어서 이를 감안하고 한 번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만 부족한 글 줄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izardMo진종
09/01/13 02:38
수정 아이콘
와... 기발하네요 크크
09/01/13 02:44
수정 아이콘
리플은 안봤지만 그냥 1캐논 짓고 넥서스 지으면 그만아닌가요? 9드론 같은 거 상대할때도 2캐논 짓고 넥서스 짓는데 이렇게 가난하게하면 뭐가 이득인지 모르겠네요.
비수더블
09/01/13 02:45
수정 아이콘
9/5에서 가스를 짓고 극초반에 가스를 캔다라..

플토가 그냥 포토먼저짓고.. 넥서스 지어도 이건뭐.. 플토가 훨씬유리할듯 보이네요 ^^
09/01/13 02:46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로 한두번 써봄직한 빌드 같네요.. 너무 가난하고 상대방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정도로 가스를 일찍 만들면 토스도 그냥 더블안하고 본진플레이 해도 리플레이처럼 무난히 프로토스가 이기겠네요.
비수더블
09/01/13 02:50
수정 아이콘
극초반 일꾼 한마리 차이는 엄청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누적됩니다.
근데 초반에 가스짓느라 일꾼한마리와 미네랄투자..(투자로인해 드론생산못함)
거기가 가스채취중에 3마리 미네랄 못캠.. 거기다 버로우할 드론1기 일못함..
미네랄차이가 엄청나겠네요.. 이건 같은 실력이라면 저그가 이길수 없을듯 하네요
09/01/13 02:52
수정 아이콘
사실 프로게이머가 저 빌드로 시작해도 웬만한 아마고수 프로토스들이 손쉽게 제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王非好信主
09/01/13 03:09
수정 아이콘
앞마당을 짓기전에 캐논를 강요하는건 9드론에 오버 뽑고서 스포닝을 짓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렇게 됩니다. 원햇상태에서 테크를 빨리 올릴 수 있는 장점은 있겠으나, 올리더라도 토스를 상대로 앞마당 이후 진출을 저지하는 힘 밖에 없죠.

어짜피 앞마당 후 나올거라면 그전에 자원과 병력을 확보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슈왈츠
09/01/13 03:16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선포지,원캐논,넥서스 빌드를 진행 하면 그만인거 같네요.
낭만토스
09/01/13 07:4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그냥 포지-캐논-넥서스 지으면...그냥 9풀 한 저그 상대한다고 생각하고 하면 끝일 것 같은데요.

5/9에 가스를 짓고 가스까지 캐버리면 9풀보다 저그는 더 가난할듯 -_-;; 일꾼1마리가 정찰+버로우하고 있는 시간까지 합치면....
09/01/13 09:28
수정 아이콘
토스는 넥서스 늦게 짓는건 큰 문제가 안됩니다.
저그는 해처리 늘리는 타이밍이 늦어지면 엄청난 피해를 입습니다.
그 늦어진 타이밍으로 인한 피해를 만회할 수 있을만한 시간을 벌 수 있는지가 관건이네요.

하지만 효율성은 접어두고서라도 한번쯤은 해 보고 싶어지는 전략입니다.
상대 프로토스가 어이없어하는 표정이 눈에 보이네요. 크크크
Kotaekyong
09/01/13 09:32
수정 아이콘
상대가 테란일때 쓰는게 차라리 낫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644 각 팀 에이스들을 토대로 한 프로리그 3라운드 예상표(수정) [45] 넌좀굶어임마5089 09/01/14 5089 0
36643 저그.. 음 그들이 남긴 것은 무엇일까.. [15] 청수선생4332 09/01/14 4332 2
36642 입구의 공유가 지금의 스타판에 미칠 영향을 묻고 싶습니다.(1/14 am2:00수정) [53] 포포탄6287 09/01/13 6287 1
36641 박태민과 송병구 [54] H.P Lovecraft10273 09/01/13 10273 18
36640 이미지를 걷어버리자 [14] 王非好信主5304 09/01/13 5304 9
36639 팀리그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 [39] 점쟁이6981 09/01/13 6981 1
36638 이런 맵은 어떨까요? [13] deadbody3808 09/01/13 3808 0
36637 이쯤에서 다시 보는 밸런스 논쟁들 [53] Snoopy4252 09/01/13 4252 0
36636 저그의 눈으로 바라본 저테전논쟁과 달의눈물 사태.-밸런스는 언제 무너지는가. [57] 마약6262 09/01/13 6262 8
36635 테저전 밸런스 문제가 논란이 많네요. [16] 강희최고4169 09/01/13 4169 0
36634 4월이면 케텝이 우승후보로 치고 올라간다? 과연 그 비결은? [67] 강민빠5641 09/01/13 5641 1
36633 최근 5년간 3종족간 전적및 상성 그에따른 해석 [59] 강민빠4621 09/01/13 4621 0
36632 저프전 더블넥과 테프전 삼용이는 토스의 심장이다. [96] 스카웃가야죠5840 09/01/13 5840 1
36631 밸런스는 답이 없으니.. 맵 좀 늘리자.. [18] TaCuro4063 09/01/13 4063 0
36629 저그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플토를 잡아야하는게 아닙니다. [77] 강민빠4458 09/01/13 4458 0
36628 성적의 수치화 (2008 공식전 기준) [13] Dementia-3955 09/01/13 3955 0
36627 정말이지 프뻔뻔 이군요. (프귀찮) + 저징징 1.프로토스 유저분들께 전하는글 [126] 0ct0pu55915 09/01/13 5915 1
36626 [전적 놀음] 전적으로 보는 택뱅리쌍 - 송병구 [28] 진리탐구자5785 09/01/13 5785 0
36625 [전적 놀음] 전적으로 보는 택뱅리쌍 - 김택용 [24] 진리탐구자5580 09/01/13 5580 0
36624 [가벼운글] 대 테란전 초반 주도권을 잡는 빌드의 실마리?? [10] 골이앗뜨거!4536 09/01/13 4536 0
36623 [가벼운글] 저그로서 대 플토전 더블넥 저지에 관한 하나의 실마리?? [11] 골이앗뜨거!4158 09/01/13 4158 0
36622 점점 더 재미있어 지는 프로리그 다승왕 경쟁 [12] Anti-MAGE4799 09/01/13 4799 0
36621 [가벼운 글]저만의 베스트 게이머, 그리고 베스트 경기 [14] 풍운재기5434 09/01/13 54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