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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20 11:02:27
Name [NC]...TesTER
Subject KTF와 코칭 스텝 시스템
게임 게시판에 글 쓰기는 언제나 힘듭니다만, 오늘은 몇 마디 해 볼렵니다.

저는 KTF를 응원하고 이영호 선수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어제와 그제 그의 경기 결과로 많은 실망감과 제 스스로 좌절감까지 느꼈는데요, 선수가 경기에 이기고, 지는 것은 허다한 일이라 엊그제 일도 그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면 그려려니 하겠지만, 아무래도 전체적인 이 판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겹쳐 보이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 올랐습니다.

어제 이영호 선수의 예상외의 패배로 결국 양대 개인리그에 탈락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강한 포스를 발휘하며 제5대 본좌라는 설레발까지 칠 정도였지만 엊그제 위너스리그 3연승 후 1패, 그리고 OSL 탈락, 어제 MSL 탈락의 연속을 보였습니다. 이런 예상 외의 일에 대해 KTF 코칭스텝에 대한 비판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프로리그에 과도한 몰입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도 그 정도는 지나칠 정도입니다.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 더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지만 이는 한 선수 혹은 한, 두 선수에게 그 책임을 전가할 순 없습니다. 탄탄한 팀웍과 선수를 발굴하고 팀 전체가 이끈다는 개념 보다는 몇 몇 분위기 좋은 선수에 몰두하는 경향은 이 판의 프로리그에서 지속적으로 보였던 일입니다.

왜 한, 두 선수에게만 몰두하게 될까요?

승리를 고민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승리는 바로 코칭 스텝으로서 연장 계약의 선과 맞물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 승수나 아웃풋이 바로 맞물리는 겁니다. 물론 개인리그 우승자 출신을 배출해도 그 입지는 강화될 순 있다고 하지만, 1순위는 당연 프로리그 입니다. 프로리그 1승이 개인리그 1승과 비교될 것이 분명 아니겠지요.

그러면 프로리그 1승을 더 하기 위해서라도 코칭 스텝은 끊임 없는 선수 발굴, 선수 능력 향상에 기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보통 2년 계약을 하는 입장에서 코칭 스텝은 단기간의 성과에 목을 메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한, 두 선수에 의지를 하게 되고, 작금의 KTF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어떤 팀의 감독은 몇 년간 감독 유지를 하지만, KTF의 경우는 감독이 재계약을 해 본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단기간에 교체가 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재계약을 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위험요소로 인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프로리그 성과를 내기 위한 과도한 왜곡 현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럼 재계약 안 되면 그 후에는 무엇을 할까요?

이 판의 고질적 문제점인 은퇴, 혹은 현 위치를 벗어난 후에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고, 경제적 위치에 대한 불안감은 늘 감돌고 있습니다. ‘있을 때 최선의 성과를 내야한다’라는 것이 암묵적으로 압박을 하는 것이죠. 결국 이 판에 종사하는 사람의 향후 경제적 불안감과 단기적 성과만을 측정하여 재계약 내지 교체를 하는 프론터의 문제도 심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 말은 사실 예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들 입니다. 그러나 원 맨 팀이라는 이 판의 불명예스러운 일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한 유망있는 선수의 생명력을 줄이는 계기가 되고, 막상 당사자의 입장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결국 그 능력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우리의 기억 속에 사라지는 일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부분은 감독과 코치의 관계입니다. 이 판에서 코치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저도 명확하게는 잘 모릅니다. 단순히 ‘코치’라는 역할을 생각하면 선수들에 대한 선배로서의 리드, 노하우, 전략을 짜고 다음에 있을 경기에 대한 분석 등을 해당 선수와 논의하며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 등의 직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어떤 코치는 그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잘 해서 지금 껏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인지 또한 전혀 코치로서의 직무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코치를 하는 건 아닌지(단순히 감독과의 관계가 좋아서 등등등) 그건 사실 팬의 입장에서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팬은 단순히 그 결과만을 가지고 판단할 뿐입니다.

KTF 코칭 스텝은 정말 이번 일을 계기로 각성을 해야겠지만, 저는 무엇보다 이 고질적인 이 판의 시스템에 대한 회의감이 먼저 앞섭니다. 그러는 팀도 있고, 안 그러는 팀도 있게다고 하겠지만, 잊을 만 하면 이런 일들이 사라지지 않고 발생하는 시점에 보다 근복적인 해결책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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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미츠랩
09/02/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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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케텝은 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할듯 싶네요.
사신프로브
09/02/20 11:15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웅진으로 이적하면 참좋을거같은데 힘들겠죠?
09/02/20 11:19
수정 아이콘
KTF가 이영호 선수를 놔줄리가 없죠...
아마 이번 시즌 후에 FA에서 돈보따리를 풀 것 같네요.
09/02/20 11:20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를 데려온것도 KTF프론트죠. 어떻게보면 굉장히 능력있는 영입이었습니다.
실루엣게임
09/02/20 11:24
수정 아이콘
MLS -> MSL

3명_합쳐서_1킬이_어려운_건_아니잖아.jpg 가 문득 생각...
그런데 ktf에서 이영호를 놓으면 공군보다도 못한 최하위 팀으로 떨어질듯한..
나라당
09/02/20 11:24
수정 아이콘
스포츠에서 코치 역할은 무척 중요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KTF의 코치진에는 의문이 가는게 사실입니다. 강도경 선수가 선수 시절에야 잘 나갔지만 그때와 지금은 엄청나게 큰 갭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조병호 코치도 마찬가지고요. 선수들을 살펴보자면 역시 코치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면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구요. 이런 식으로 실전과 거리가 먼 코치를 배정하려면 차라리 선수를 플레잉코치 시키는게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안타까운 면은 그럴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구요.
코치진이 가장 빛을 발하는 팀은 티원이라고 봅니다. 항상 선수와 코치 진 간에 끝없는 대화가 이루어지고 연구 하는듯한 액션이 팬 입장에서도 보입니다. 케텝은 티원의 벙키 뿐만 아니라 이런 면에서도 벤치마킹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라당
09/02/20 11:2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KTF팬은 아니고 이영호 선수는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이스포츠 최고 대우를 안해주면 팀을 떠나는 것도 고려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선수를 위해 팀이 존재하는게 아니라 팀을 위해 선수가 존재하는 것이긴 하지만(슬램덩크 中) 팀이 선수의 발목을 잡고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 이적도 과감히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이영호 선수 팀이 케텝만 아니였으면 본좌에 가장 가까웠을 것이라고 생각한 1人이였습니다.
물탄푹설
09/02/20 11:34
수정 아이콘
어렵게 생각할것 없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화승과 SK T1을 바로미터로 하고 KTF를 이에 비해 보면
\현 KTF가 얼마나 심각한 코치진 운영상태인지를 알수있다고 봅니다.
T1이 자체적으로 육성해낸 최고급 선수로는 일단 본좌 최연성선수가 있습니다.
설명이 필요없고 그는 또한 주훈감독과 임요환선수에 의해 다듬어지고
최고가 됬습니다.
현 T1은 포스트최연성급에는 미치지 못해도 육룡의 1인 도재욱과
테란정상급 자리를 점하고 있는 정명훈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도재욱과 정명훈의 성장에 이젠 코치?가 된 최연성선수와 프로토스의 책임자
박용욱선수가 얼마나 큰일을 하고있는지는 이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없지요
최연성코치는 T1뿐만 아니라 타팀의 선수들에게까지 그 영향력을 발휘하기까지 하고
현 테란의 흐름을 아직도 이끌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임요환선수까지 복귀했으니 더욱 T1의 운영은 탄력을 받지 않을까 하고
도재욱선수가 엇그제 이영호선수와 토스의 눈물인지 달의 눈물인지 헷갈리는
머큐리급 맵에서 이영호선수를 일격에 뚫어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인터뷰에서도 그경기를 위해 경우의 수 빌드의 수 운영의 수등 모든상황에 대한
대비를 해왔고 경기내에서도 그의 충실하다못해 넘쳐나는 연습량이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이기위해 도재욱선수와 박용욱, 최연성코치가 얼마나 그와 함께 했을지
연습과 경기에 몰입하고 대비했는지가 다 상상이 갈정도입니다.
나는 도재욱선수의 승리를 폄하할 목적도 이영호선수의 패배를 질타할 마음도 없습니다.
도대체 KTF의 코치진은 뭘했습니까?
거의 급조한듯한 그것도 이영호선수 혼자서 끙끙 고민하다 모아니면 도 아님 그럭저럭 되지
않을까 하고 만든 전술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던 도재욱선수와의 경기에 속이 뒤틀립니다.
도재욱선수의 저 충실한 빌드 운영에 비해 이영호선수의 경기가 얼마나 빈약해 보였습니까
신상문선수의 칼을 갈다 못해 아예 다 묻드런 낸듯한 운영 찌르기
첫경기에서 부터 완전 밀봉당하는 이영호선수의 경기력에 난KTF의 코치들이 단 한시간이라도
이영호선수와 머리를 맛대고 경기에 대한 빌드에 대한 운영에 대한 조율이라도 있었나
의심이 들었습니다.
상대의 찌르기에 대응하는 수가 전혀 없어보이는 단지 이영호라는 재능에 의한 임기응변으로
대처해나가는 모습밖에는 보이지 않더군요
2경기에서 신상문선수의 날빌이 시전됨에도 더블로 가느 이영호선수의 모습엔 확신적으로
아 이영호는 경기당일까지도 개인리그연습을 못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쩌면 신상문선수의 날빌은 이영호선수의 현상황 특히 경기에 거의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KTF의 코치진까지 감안했을때 충분히 승산이있다는 자체판단에 의해 나온게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내가 보기엔 KTF의 코치진은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에 현재까지 전혀 도움이 안되는듯 합니다.
이래서는 단기적 성과도 안나옵니다.
프로토스에서 박용욱코치와 견줄수있을듯한 강민이나 테란에선 임요환선수를 코치로 영입하던가
하고 감독도 스타와 무관한 피파출신의 현 이지훈감독이 아닌 전문성이 준비된 감독으로 바꾸는
전면적인 코치진 개진이 있어야 KTF가 살길이라고 봅니다.
09/02/20 11:39
수정 아이콘
코칭스텝이 한 두 선수에 집중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거든요.
잘하는 선수를 기용했는데 지면 그냥 진거지만 실험적인 엔트리를 써서 진 것이면 당연히 그 화살은 코칭스테프에게 돌아가죠.
뭐 잘하는 선수를 집중 기용해야 성적도 잘 나오구요.
스타급센스
09/02/20 11:41
수정 아이콘
케텝 저그선수들 인터뷰보면 강도경코치가 언급되기도 하던데.. 케텝코치진이 게임실력이 안좋다고 뭐라고하기에는.. 다른팀보면 게이머출신이 아닌 코치분들도 있는데.
09/02/20 11:46
수정 아이콘
코치진의 역활이 꼭 게임 전략전술이 아니더라도

선수생활을 올바르게 잡아주는것도 있지 않을까요

오즈팀의 복싱코치님이 생각나네요 정말 게임만할수있도록 잡아줄것 같아요.
[NC]...TesTER
09/02/20 11:47
수정 아이콘
저는 이 판에 코칭 스텝이 어떤 전문적 관계로 선수와 연결돼 있는게 아니라 인간 관계에 더 무게가 실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가령, 어떤 코치는 어떤 선수와 관계가 안 좋아 게임 외적인 문제로 슬럼프에 빠지거나, 또는 시스템상 프론트는 미주알 고주알 그 상황을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그러한 관계 내지, 환경 등이 이 판을 아직도 아마추어적인 모양새로 이끌고 있는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이야기로 되돌아가면 아직도 과도기적인 부분이라 이런 시행착오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꾸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면 이 판에도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번 이영호 선수와 관련된(이제동 선수도 비슷한 처지입니다만) 일을 비추어 무엇이 고질적인 문제고, ‘원 맨 팀’이라는 이 판의 불명예스러운 단어에 대해 정말 고민 좀 했으면 합니다. 또 잊혀지고 재발되는 악순환이 없었으면 합니다.
09/02/20 11:48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 읽어보니 거의 모든 부분이 추측으로 이루어진 말씀이신데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최연성 코치야 원래 선수시절부터 언플을 즐겨하던 선수여서 더욱 부각된 면이 (코치로써) 없지않아 있다고 보고 이영호 선수의 그 빌드 역시 초반에 충분히 이기고 들어갔던 빌든데 대충 짜서 만든 거 같다고 하시다니 위험하시군요.
가림토
09/02/20 11:52
수정 아이콘
KTF는 대체 은퇴한 조용호선수나 지금 해설을 하고있는 김정민해설을 왜 코치로 안잡았는지 의문이네요. 강민해설도 그렇고..솔직히 지금있는 강도경코치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것 같은데...공군에서도 거의 활약이 없었죠...
신예ⓣerran
09/02/20 12:01
수정 아이콘
KTF는 그 황금 선수들을 모조리 놓치고 모두 은퇴하거나 없다는걸 뼈저리게 후회해야 할 겁니다.
라이벌팀 T1은 전성기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이루었던 주축 선수들이 이제는 코치가 되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 반해 전성기에 수 없는 연승가도를 달렸던 KTF의 황금 선수들중 지금 남아있는 선수가 도대체 누가있나요.

강민 김정민 박정석 홍진호 이병민 조용호 변길섭..
이들 모두 어느순간 흔적도 없이 해체되버리고 말았죠. 그나마 변길섭 선수만이 코치로 전향해서 이영호선수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죠.(제 기억이 맞다면 곰TV 클래식 결승전 안티캐리어 빌드가 변길섭코치와 이영호선수의 합작으로 알고있는데 말이죠.) 물론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말이죠.
그 외의 나머지 선수들.. 저중에 몇몇만이라도 팀에 남아서 코치가 되었다면 지금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Power_0rc
09/02/20 12:04
수정 아이콘
왜 프로야구의 롯데가 생각날까요
한국시리즈에만 4승올리고 어깨가 망가진 최동원선수....
새벽오빠
09/02/20 12:08
수정 아이콘
KTF는 그 황금 선수들을 모조리 놓치고 모두 은퇴하거나 없다는걸 뼈저리게 후회해야 할 겁니다.
라이벌팀 T1은 전성기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이루었던 주축 선수들이 이제는 코치가 되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 반해 전성기에 수 없는 연승가도를 달렸던 KTF의 황금 선수들중 지금 남아있는 선수가 도대체 누가있나요.(2)

제가 KTF를 '전통'의 명문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
09/02/20 12:14
수정 아이콘
신예ⓣerran님// 변길섭 코치 그만둔건가요? 입대 준비라도 하는건가요?
09/02/20 12:40
수정 아이콘
스타급센스님// 그 언급도 '한두번'이 다였죠. 어제만해도 박지수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윤용태 선수가 더블넥서스를 할 것 같다는 한코치님의 예상 때문에 전진 배럭을 했다는 얘기도 했었는데.. 케텝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강도경 코치의 버로우 전략을 제외하고는) 코치들이 경기 내적으로 조언을 한 것에 대한 언급을 거의 본 기억이 없습니다. 올드 선수들이 있을 때 강민, 홍진호 선수의 조언으로 인해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는 인터뷰는 많이 봤어도.

KTF는 그 황금 선수들을 모조리 놓치고 모두 은퇴하거나 없다는걸 뼈저리게 후회해야 할 겁니다.
라이벌팀 T1은 전성기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이루었던 주축 선수들이 이제는 코치가 되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 반해 전성기에 수 없는 연승가도를 달렸던 KTF의 황금 선수들중 지금 남아있는 선수가 도대체 누가있나요. (3)
나라당
09/02/20 12:45
수정 아이콘
선수 출신이 아닌 코치들도 있지만 강도경 코치를 코치로 영입 했을 때는 분명 게임 내적인 상승 효과를 얻고자 했겠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위원장
09/02/20 12: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기고 지는 것은 반복이라고 생각해서... 요즘같은 춘추전국시대에 이영호선수가 질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코치를 까면 박찬수 선수는 뭐가 되는건지... 둘의 차이라고는 위너스리그에서 한명은 첫판에 지고 한명은 세판이기고 한판 진 차이... 이영호선수가 진 경기 상대는 신희승 도재욱 신상문... 코칭스태프를 깔필요는 없어보이는데요... 혹사논란이라면.. 할말 없지만 말이죠 꼭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코치님의 조언으로 이겼다 뭐 이런 얘기들을 해줘야만 코칭스태프가 일을 하고 있구나 이런 해석을 해야하나요?
얼음날개
09/02/20 13:07
수정 아이콘
위원장님// 코치가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KTF에 '육성선수'가 빈약하기 때문입니다. 이영호 선수나 박찬수 선수는 원래 KTF 밖에서 이미 다져진 선수들이니까요. 무언가 선배의 장점을 이어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성장한 선수들이 KTF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리그 준우승을 했던 정명훈 선수의 경우 4강에서 김준영 선수를 메카닉으로 제압했을 때 최연성 코치의 조언이 컸다는 언급을 했었습니다. 정명훈 선수는 그 전에도 어느 정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제 기억으로 그때 로열로드를 걷는 선수였고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아직 덜 다듬어진 원석이라는 이미지도 있었으리라고 봅니다. 그랬었기에 그런 정명훈 선수를 강력하게 이끌어 준 최연성 코치가 그러한 경기력을 가능케했다고 보이기도 했었구요.

기본적으로 프로게이머가 되는 선수들은 기본적인 재능과 실력을 갖고 이 길을 걷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 중에서도 보다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음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선수들에 대한 파악도 중요하죠.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은 사실 홀로 쌓아나가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인 코치의 조언이 큰 힘이 될 수 있는 거구요.

게임단 외부에서 보는 시선은 단순하게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팀 내에서 선수를 발굴하여 육성하는 팀은 코치가 잘 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팀은 코치가 못 하고 있는 겁니다. 화승은 오영종, 이제동, 박지수를, T1은 정명훈, 도재욱을 발굴해냈습니다. CJ도 최근 신예들이 좋은 모습 보이고 있구요. KTF은 어떠한가요?

사실 더욱 안타까운 건 KTF이 화승과 같은 모양새는 갖추지 못하더라도 T1과 같은 모양새를 갖추기에는 충분한 조건이었다는 겁니다. 최연성 플레잉코치, 그리고 박용욱 코치에 버금가는 기라성같은 선수들을 KTF은 보유한 바 있었습니다. 강민, 박정석, 홍진호, 김정민, 조용호 그들은 모두 어디에 있나요?


다시 생각하고 다시 또 생각해도 KTF는 안타까울 뿐입니다.
[NC]...TesTER
09/02/20 13:17
수정 아이콘
얼음날개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KTF 코치나 감독을 생각해 보면 안타까운 건 사실입니다. 특히 충분히 코치로서 가능성과 그 능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이 지금 다들 군입대, 은퇴, 해설가라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 결과론적인 이야기만 봐서는 분명 KTF 내의 문제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 보다는 현재 이 판에서의 ‘코치’라는 위치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수 생활 은퇴 이후 그들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가장 큰 문제가 경제적 부분이지만 현재 이 판에서의 ‘코치’라는 위치는 매우 위태롭고 경제적 안정성에 대해서도 만족할 만한 답을 못 찾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론트에서도 충분한 대비책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단 프론트 - 감독- 코치, 이 세 그룹의 관계가 팀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비되야 할 것입니다. 어느 한 쪽에서라도 비효율적인 부분이 작동되면 이 판의 아마추어리즘은 벗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도달자
09/02/20 14:06
수정 아이콘
쌍영호 시절에 프영호선수가 강민선수하고 매일연습하며 훈련했다고 인터뷰를 본기억이 있습니다.
박정석,홍진호선수야 군대에 입대한것이라지만 해설할 의지가 있다고는 했지만 강민,김정민선수를 그렇게 놓쳐야했을까요?
조용호,이병민선수를 그렇게 소리소문없이 은퇴시켜야했을까요? 변길섭코치는 왜 없어진겁니까.. ㅠ

케텝의 23연승을 그냥 과거에 그랬던 시절이 있었지... 하고 그저 이영호원맨팀에 만족해야하나요?
대한건아곤
09/02/20 14:1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변길섭 코치(?)는 어디로 갔나요??
예전 박카스 결승에서 변길섭 코치가 이영호 선수한테
타이밍 러쉬 하라고 조언해서 3:0 최단시간만에 끝냈는데....
sky in the sea
09/02/20 14:35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이영호선수는 연봉을 지금보다 좀 더 낮게 받더라도 케텝이 아닌 다른 팀으로 옮기는게 미래를 내다봤을때 본인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영호선수는 지금 케텝만 빼고 다른 어느팀을 가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룰수 있죠.
당장에 연봉은 좀 적더라도 더 좋은환경에서 연습해서 개인리그 다 우승해버리면 됩니다.
케텝에서 연봉을 어느정도나 주는지 모르겠지만, 이영호선수가 원하기만 한다면 이영호선수를 반길팀들은 넘치죠.

그리고 이영호선수 본인도 이제 더 여우(?)같이 행동했으면 합니다. 팀에서는 프로리그를 집중시키겠지만, 본인이 잘 조절해서 프로리그에만 올인하지 말고 프로리그는 적당히(?) 하고, 개인리그를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선수라고 굳이 말은 안하겠지만, 그런선수들이 있죠.;; 프로리그에서 아무리 잘해봤자 결국엔 남는건 프로리그 다승왕이 아니라 개인리그 우승타이틀입니다. 어제 강민해설이 말한대로 이영호선수정도의 클래스라면 개인리그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는선수죠. 다만 실력에 비해 그 환경이 뒷받침이 되지 못한다는게...휴...
Anarchie
09/02/20 14:50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고있으면 CJ팬으로 참 마음이 편하네요...
박태민선수 강민선수 모두 떠난다는 소식에 '아..망햇써요....망햇써요...'라고 외치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최인규선수도 가고 김근백선수도 가고 이주영선수도 가고 이재훈선수도 갔지만 CJ 위기설은 좀체로 보이질 않네요
마본좌 위기설이야 시도때도 없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미스터H
09/02/20 15:11
수정 아이콘
변길섭 코치는 개인사정으로 귀향이라 합니다만...
코치로 임용됬을때도 정식 코치는 아니었고 그냥 이영호 전담으로 프로리그도 못나오는 상황이었죠. 팀 내부에서 어떤 일이 있어서
올드들이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전임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페이도 적었을거고... 변길섭 코치가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가졌을 가능성도 충분 하다고 봅니다.

영호랑 뭐 같이 머리맡대서 영호 우승이라는 가시적인 결과 후에 특별한 처우같은것도 없었으니, 뭐... 롯데 암흑기 프론트 못지 않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되네요.
미스터H
09/02/20 15:11
수정 아이콘
변길섭 코치 놓치고 대안으로 모신것이 강도경 코치이니만큼 뭐... 프론트도 자기 생각이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돌아와요! 영웅
09/02/20 15:12
수정 아이콘
휴~ 지난번부터 이영호 선수 이적해야 한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네요 그건 있을수 없는 일이죠 홍,등,광 모두 떠난 이시점에서 아직도 케텝의 팬으로 남아있는 분들은 모두 이영호선수로 마음을 돌렸을껍니다. 이영호 선수가 팬택에서 이적했다지만 어쨌든 케텝에서 데뷔했고 지금 케텝 선수들중에서 케텝 냄새가 나는 선수는 이영호 선수뿐입니다.아마 케텝을 응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김윤환선수는 워낙 많은 실망을 줬기 때문에 오히려 싫어하는 분들이 많을꺼라 봅니다) 이영호 선수마저 이적하면 수십번 팬들을 실망시킨 케텝을 누가 응원하나요 최종병기는 케텝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저도 이영호선수 탈락을 보면서 스타보기가 싫어졌습니다만 어쩔수 없죠
이영호선수의 이적은 말도 안되고 이영호선수에게 최고대우를 해주고 박찬수급의 선수 한명 더 영입과 코칭스테프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답입니다. 아니면 해체하던지요
강민해설이 감독을 했다면 진정 우승의 꿈을 이뤄줬을 텐데 왜 떠났나요
와룡선생
09/02/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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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노인이 혹사시켜 만신창이가 된 염종석선수 생각이... ㅜㅜ
라울리스타
09/02/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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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김철 감독 때는 유망주였던 김윤환 선수를 꾸준히 기용했고, 아마추어에서 여러 선수를 데리고 와 키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 2년이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노력이라도 있었지요.

근데 이번 이지훈 감독 체제는 도대체 김철 감독에 비하여 달라진 것이 무엇인지 대체 모르겠네요. 이영호 돌리기 빈도수만 늘었을 뿐.
09/02/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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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조용호선수가 군대를 미루더라도 코치진으로라도 복귀했으면 좋겟습니다.
밑힌자
09/0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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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rchie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CJ는 그렇게 선수들을 많이 내보내고도 이런 전력을 유지한다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 망해간다 싶으면 갑자기 나타난 신예들의 활약... 이 팀을 보다보면 정말 '팀'의 팬이 안 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케텝은... 그 선수들의 팬인 적은 있지만, 제가 케텝이라는 '팀'을 좋아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예전에는 팀의 팬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잘 모르겠어요.

예전 전승 준우승을 하던 시절이야 운이 없어서 그런 것이고 별 불만은 없지만... 그 이후 선수들에 대한 사후관리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군대나 해설로 간 선수들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조용호 선수나 이병민 선수는 스타판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들 중 하나인데... 결국 선수들에 대한 안좋은 뒷소문만 무성하게 되고 말이죠. 어쩌면 잦은 프론트 교체가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고, 팀 내부의 결속력이나 개개인에 대한 이해도를 하락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선수는 이런 문제점이 있지만 이러이러하게 해서 이렇게 해줘야지, 했던 것이 프론트가 바뀌면서 이 선수 이런 문제점도 고치지 못하고 있나? 이게 프로다운 자세인가? 하는 식으로 미묘하게 바뀐다는 거죠. 또한 문제점을 바라보는 관점과 해결방식이 프론트 교체시마다 바뀐다는 것도 문제인데... 야구판을 보면 투수코치가 바뀔 때마다 투구폼만 매일 바꾸면서 이도저도 아닌 성적을 거두다가, 결국에는 자신의 최초 투구폼으로 돌아오면서 전성기를 맞이한 투수도 있죠. 특히 이스포츠 판은 그 역사가 짧은 만큼, 해결방식의 바이블은 정립이 되기 어렵고 결국 모두가 천차만별의 육성법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코치진이 바뀔 때마다 유망주 육성에 큰 타격을 입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돈 많은 구단이 항상 성적을 강요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죠.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삼성 칸이 한동안 성적이 안 나온다고 김가을 감독을 교체해 버렸다면... 과연 현재의 송병구, 허영무, 이성은이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 많은 팀이라고 항상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라는 거죠. 쩝... 정확한 내부 사정을 알 수가 없으니, 정말 이런 게 다 결국에는 카더라 통신이 될 수 밖에 없는 게 아쉽습니다. 이럴 땐 메일백 같은 팀 - 팬과의 교류가 있으면 더 좋을텐데요. 가끔씩 팀 행사 하는 것보다 이런 교류와 홍보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온니원
09/02/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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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면 맘 편히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응원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KTF팬질 하면서 최근 몇년째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우승의 기쁨은 느끼지 못했지만 팀원들 모두가 골고루 활약하며 23연승을 만들어가던 그때가 좋았습니다.
나가기만 하면 1승은 무조건 챙겨주는 독불장군같은 선수는 없었지만,
매번 에이스결정전까지 이어지며 아슬아슬한 경기의 묘미를 느끼게 했던 그 때가 정말 좋았습니다.
근데 언제부턴가는 정말 '이영호' 선수 외에는 답이 보이질 않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도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모든 걸 결과로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리그에서 이영호 선수가 80~90% 이상을 해주지 않는 이상 지금까지 KTF는 거의 대부분 패배를 했습니다.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스탭과 코치진, 다른 선수들을 너그럽게 볼 수가 없네요.
소년가장이라는 말 그동안 농담처럼 들으며 넘겼지만... 최근 4연패를 지켜보며 이영호 선수가 진심으로 걱정이 됐습니다.
정말 KTF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llVioletll
09/02/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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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영웅님//

제심경을 정말100% 글로 옮겨주시는군요.. 홍, 등, 광모든선수가 떠난 마당에 케텝팬 = 이영호죠
09/02/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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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속상하네요. 방금 다른기사와 댓글들 읽고왔는데 ktf란 팀을 무덤덤하게 보는

제가 화가 날 지경입니다.

이스트로만봐도 근근히 기량이 향상된다는 느낌을 받는데 ktf는 뭔가요?
greatest-one
09/02/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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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한번 쓰려고 했는데...전 요즘 프로리그 보면서...
격세지감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최초 에버프로리그 부터 떠올려보면....빅4하면 한빛 GO 케텝 동양 단연 압도적이었습니다... 향후 몇년동안 이 체제였죠
반면에...삼성 POS IS 정말 약체팀...심하게 말해서 안쓰럽다...싶을 정도였죠...
근데 요즘..보면...삼성 화승은 지금 2년 넘게 프로리그 최강팀 자리를 구축하고...
엠히는...요즘은 부진하지만...우승까지 하는거 보면...
요즘 삼성 화승 보면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와 언제 이렇게 사기팀이 된거냐? 이런 느낌...위엣분께서 말씀하신대로...눈앞의 성적을 보고
김가을 감독이 없었다면...지금의 삼성은 꿈도 못꾸지 않나 싶습니다. 대단해요~~~
부기나이트
09/0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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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텝은 다른거 필요없고 강도경부터 짤라야죠.
황제의마린
09/02/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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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같은경우 저그라인이 1승도 못 올려도 강력한 프로토스라인의 도재욱, 김택용선수와 테란 전명훈, 고인규선수등 다른 라인이라도 안정적이였는데 현재 KTF는 다 볼거없이 이영호, 가끔 박찬수선수 빼고는 전부 그냥 먹튀죠.

프로라는 이름이 아깝습니다. 이건 뭐 어떻게 프로라는 사람들이 경기 이기는걸 보기가 힘든가요 ? 노력을 안한다고 밖에 볼 수 없어요.
팀에 테란전 연습상대 이영호만한 선수가 있나요 ?
최고 클래스의 선수랑 테란전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건 노력을 안하는거에요..

무슨 이런팀이 다 있나 싶을정도임..
코칭스텝은 뭐하나요? 뭐가 바뀌는게 보이지도 않고 그냥 지 실적 챙기기에 바쁜가요 ?

CJ보면서 좀 배우세요. 폼이 안좋다 안좋다하다가도 결국에는 살아나잖아요 ?
이건 정말 아니죠.

KTF에서 자체적으로 배출했던 선수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없네요.
몇년간 도대체 뭘 했는지
09/02/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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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근거도 없는 네임밸류만 갖고 코칭 스테프에 지원을 많이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감독을 하면 연봉이 어마어마해지고, 게다가 코치도 서운하다고 할수 없을정도로 받죠.
(일단 몇년전만해도 KTF의 감독만 하면 8천에서 1억은 받던것으로 하는데 현재는 궁금하군요.)

그리고, 아마추어 연습생 들중에도 헝그리 정신을 제일 빨리 잃은팀이 KTF 아닐까요?
코치진에 지원을 1/3 정도 줄이고, 연습생들의 지원도 반정도로 줄이는게 답이라 봅니다.
안드로메다
09/02/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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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과거에 역량이 검증됐던 감독을 영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KTF라는 스폰, 이영호, 박찬수선수의 존재외에는 지금의 KTF는 제대로 된게 없어보입니다.
능력있는 감독을 영입해서 팀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하는게 장기적으로도 나을거 같습니다.
[NC]...TesTER
09/02/20 17:57
수정 아이콘
저는 능력있는 감독 영입도 중요하지만, 감독과 프론트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감독과 코치의 관계도 중요하겠지요. 예를들어, 코치 2명이 있다면 ‘당근과 채찍’의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는 구조가 되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능력 좋고 (신이 아닌 이상 단 기간 내에 팀의 성과는 나오기 힘들다는 전제하에) 검증된 감독이라 할 지라도 프론트와 코치, 그리고 선수와의 관계가 안 좋다면 그 결과는 뻔 할 것입니다.

경기적 측면 뿐만 아니라 인간적 측면에서 이끌어 줄 수 있는 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0)^)
09/02/20 20:16
수정 아이콘
막말로 제가 감독겸 코치 다해도..현재의 KTF성적 냈을 겁니다. 이영호 박찬수 선수만 보내면 되거든요. 타팀들 1년에 1명씩은 꼬박꼬박 신예라는 타이틀을 가진 실력파 선수들을 배출하는 가운데, e-스포츠계에서 가장 투자를 많이 하는 팀에서 인상 깊은 신예가 없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개인적으로는 김영진 선수 배병우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했지만..글쎄요..김영진 선수도 시간이 흐를 수록 김윤환선수 라인을 타는 것 같습니다. 배병우 선수는 간간히 나와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특급신예라고 불리우기에는 많이 부족하죠. 케텝 자체적으로는 연습때 굉장히들 잘한다고 하고..저번 오프라인 한빛과의 경기에서도 김윤환, 임재덕 선수의 이영호,박찬수급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죠. 뭐가 맞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KTF의 문제점 중의 하나도.. 너무 프로리그 올인인것 같습니다. 지금의 박정석 선수만 봐도 케텝 팀내 박재영 프영호 선수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조 프로리그 사나이 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 선수의 마지막 KTF 성적이 어땠습니까..팀플을 제외하고는 개인전 14연패등..원조 토스킬러 테란킬러가 있을 수 없는 개인전 연패를 기록했죠. 이건 선수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KTF의 프런트 및 고칭스텝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프로리그에서 그 순간에 1승만을 위한것이지 개인전 및 선수 개개인의 실력향상에는 전혀 힘쓰는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영호선수야 뭐 예외죠..그 선수는 소위 말하는 천재니까요..
이민재
09/02/21 00:11
수정 아이콘
(^(00)^)님// 그건아니죠 님말대로면 제가 티원이나 삼성감독하면 지금같은성적은 낼꺼같은데요? 맵종족에맞게 특화되선수만 내보내면되니까요
09/0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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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훈 전감독님이 ktf에 간다면?
생각만으로는 재미있을것 같은데 해설은 아니더라도 주훈 전감독님이 명장은 명장이죠
글쎄요, 전 지금의 ktf가 프로리그에 올인하고 올인 할 수 밖에 없는 모양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군요.
각 선수의 팬들이 아닌 ktf 의 팬들이 영원한 염원 아니였나요. 23연승을 하든 꼭 결정적인 순간에 막히는 ktf의 고질적인 문제.
그것이 점점 익숙해 지고 결승전에서도 ktf 선수들의 얼굴에는 자신감보다는 주눅든 모습이 점점 당연시 되어가는 모습을 볼때
정말로 ktf 선수들은 개인의 우승보다는 팀의 우승을 간절히 바랬지요. 머랄까 실력 하나하나는 뛰어나고 우승을 열번도 하고 남을
팀이지만 저주의 고리인지 팀의 우승은 하지 못한,누군가가 그 고리를 끊어주었으면 합니다.
예전 정감독님이 농담식으로 술 잘먹는 박용욱선수를 데려가고 싶다고 인터뷰하는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그떄 박용욱선수의 별명은 프로리그 마지막 사나이 였던가요. 중요 순간 마지막에 나타나서 그리고 마침내 승리하는 그런 선수를
정감독님은 그토록 간절히 원했는데.
장료문원
09/02/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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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즐님// 마무리 박이었죠. 팀리그 결승도 마무리 프로리그 결승도 마무리하면서 그렇게 불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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