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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28 22:58:33
Name 중견수
Subject OSL과 MSL의 흥행유무 차이는 8강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요?
온겜의 경우 8강은 회차당 [8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엠겜의 경우 8강은 회차당 [2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 결정적인 차이 때문에 온겜이 항상 더 흥행했던건 아닐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저는 시청률은 인기선수에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인 절대진리라고 봅니다.)

★그런데 온겜의 경우 엠겜에 비해 8강에서 회차당 인기선수가 방송에 나올 확률이 무려 4배나 됩니다.

★게다가 비인기 선수도 덩달아 8강에서 자신의 인지도를 확실히 높일 수 있습니다.
인기가요 프로그램도 한 회차에 신인가수만 3~5곡 부르게 하는 것과, 한회차에 신인가수와 흥행가수를 섞어 2곡~3곡 부르게 하는 것의 시청률은 확실히 후자가 높겠죠?

★곰TV MSL 시즌3의 박성균 선수의 우승도 정말 뜬금없었던 이유가 8강에서 시청자들에게 노출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8강 박성균 vs 주현준은 솔직히 말해서 볼 사람이 많이 있었을까요? (테테전었죠.)
게다가 8강에서 3:0 셧아웃이 나오면 기억날 겨를도 없습니다. (허영무대 박명수, 강구열대 송병구, 한상봉대 김택용 등..)

★온겜은 4강 결승으로 갈수록 비인기 선수가 올라왔어도 8강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놨기 때문에 시청률이 괜찮아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어차피 4강과 결승 방식은 양대리그가 같습니다. 그렇다면 8강에서 얼마나 4강, 결승에 갈 선수들을 시청자들에게 많이 노출시켰냐에 따라 흥행의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요?

★어느 리그나 당연히 비인기 선수가 상위권에 한번은 올라가게 되고 그 경우 엠겜은 미리 밑밥을 깔아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포장하는데 애를 먹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스토리텔링을 받지 못하고 어떠한 특성조차 캐치되지 못한 그 선수는 리그브레이커로 거듭나게
됩니다. 온겜은 로열로더 후보, 엠겜은 리그브레이커 후보. 다르고 같은 말이죠.


저는 적어도 8강은 회차당 [4명]의 선수가 출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에서 적절하다고 생각한 것은 분리형 7전4선승제 입니다.

분리형 7전4선승제의 특징: 회차당 선수가 4명씩 출전.
1회차에 A,B조 1,2경기 (전체경기 총 4경기)
2회차에 C,D조 1,2경기 (전체경기 총 4경기)
3회차에 A,B조 3,4,5,6,7경기 (전체경기 총 4~10경기)
4회차에 C,D조 3,4,5,6,7경기 (전체경기 총 4~10경기) 입니다.

회차당 경기수도 적당할 뿐더러 흥행을 위한 밑밥을 깔 시간이 늘어납니다. 게다가 여기에서 통과한 선수는 더 주목을 받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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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8 23:0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요즘은 MSL이 스타리그보다 떨어진다는 건 동의할수는 없지만
MSL 8강에서 3:0이나 OME 5판3선승제가 나온다면 재미가떨어지는건사실이죠..
09/02/28 23:08
수정 아이콘
온겜은 3경기를 하는데 비해서
엠겜은 5경기를 하죠.
개인적으론 요즘은 5전제 경기가 더 재밌더군요.
물론 OME가 나오거나 3:0 광속 결론이 나와버리면 난감하지만요.
3경기를 한다면 중견수님 말대로가 좋겠지만
7전은 너무 많은감이 있네요.
Art Brut
09/02/28 23:13
수정 아이콘
7전을 하면 역상성을 극복하기가 매우 어려워 집니다.
그리고 결승은 5전인데 8강에서 7전을 하면 결승의 위상이 떨어집니다.
파란무테
09/02/28 23:15
수정 아이콘
저도 7전은.. 우려가 되네요.
지금 방식이 전 괜찮은 듯. 각 리그의 개성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리형 7전이라... 한번 봐야 느낌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학교빡세!
09/02/28 23:16
수정 아이콘
7전은 너무 많은듯 싶어요....솔직히 5전도

8강에 5전, 4강에 5전, 결승에 5전...이렇게 되버리니 결승이 좀 의미가 없어진 느낌이랄까요...

역시 8강에 3전 4강에 5전 결승에 7전이면 좋지 않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09/02/28 23:19
수정 아이콘
당골왕때 7전이후로 7전이 안나오는데는 재미, 집중도가 떨어진다는데 있죠.. 게다가
7전제는 선수들에게 부담도 될뿐더러 맵도 그렇고 중요한건 선수들의 판짜기가 빛날수없기때문이죠.
09/02/28 23:21
수정 아이콘
엠겜이 온겜에 비해 흥행이 떨어지나요?

온겜이 보급이 더 잘되서 그런거 아닌가요?

전 항상 엠겜이 더 재밌던데...
09/02/28 23:22
수정 아이콘
요즘 양대리그는 각자의 스타일을 고수한 상태에서 조금씩 보완하는게 제일 좋죠. 글쓴분의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지금 msl은 그대로 하더라도 충분히 흥행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09/02/28 23:27
수정 아이콘
중견수님의 분리형 7전 4선승제는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분리형 다전제를 할 거라면 차라리 분리형 3전 2선승제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엠비씨게임 관계자분들은 온게임넷과는 달리 커뮤니티의 반응을 잘 피드백하시는 것 같던데
이 점 꼭 반영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엠비씨게임이 포장력을 제외하고는 이제 오히려 온겜을 분명 능가하는 부분도 많다고 느껴집니다

후발주자로서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특히 강민, 한승엽과 같은 선수 출신 해설위원들의 뛰어난 솜씨와 여전한 승원좌,
김철민, 박상현 캐스터의 흥미 대박 진행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만은 재고해 주셨으면 합니다-바로 8강에서의 5전 3선승제입니다
지난번 클럽데이 MSL에도 8강에서 압도적인 셧아웃이 속출했습니다
물론 송병구 대 김구현처럼 긴장감 있는 풀세트 접전 경기도 있었지만
허영무 대 박명수, 윤용태 대 이윤열, 김택용 대 이성은은 말 그대로 실력차가 확연한 압도적인 셧아웃이었죠
2경기까지 보니까 3경기는 사실 보나마나 리드하는 선수가 슬슬 해도 이기겠지라는 느낌이 확 오더군요

이런 점에서 8강에서 5전 3선승제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학교빡세!님 말씀대로 8강 3판 2선승제, 4강 5판 3선승제, 결승 7판 4선승제(당골왕때처럼) 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16강의 경우 그냥 원데이듀얼을 한번 더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애초부터 아무리 스타판이 커졌다지만 본선에 32강 올라오는 게 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 지명식도 엄청 오래 걸릴 뿐더러-심지어 문기신 같은 극단적인 예외를 제외하고는 한두마디밖에 못하는 선수들이 널렸죠
OME가 양산되는 문제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메이저리그 본선에 올라오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선수들이 꼭 몇몇 있죠)
술로예찬
09/02/28 23:29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리그 수준이 동등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중계진들의 색깔때문에 중계를 보는 맛이 색달라서 질리지 않지요.
하지만 MSL결승에 아레나 상무가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응?
09/02/28 23:3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을 흥행을 위해 게임의 질을 어느정도 포기한 결과이고,
엠비시게임은 게임의 질을 위해 흥행을 어느정도 포기한 결과이므로 별 신경 안씁니다.

만약 엠겜이 위의 방식을 썼다면 오늘 박찬수 vs 신상문 경기처럼 드라마틱한 경기가 나올 수 있었을까요?
중견수
09/02/28 23:34
수정 아이콘
언뜻 보기에는 7전4선승제가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린 것은 분리형 7전4선승 입니다. 원데이 7전4선승과는 다르죠.
첫번째 회차에 1:1이 나오면 그 다음 회차는 5전3선승제랑 똑같이 되는 겁니다.
거기에 회차간 간격은 일주일입니다.(그 일주일 사이에 또다른 조 경기가 있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흥행을 위한 떡밥은 충분히 만들수 있죠.)
반대로 첫번째 회차에 2:0이 나오면 꽤나 볼만할겁니다. 2:0으로 밀리던 선수가 2:4로 역전할 수도 있으니까요.

피나님// 그 반대의 경우도 굉장히 많이 나왔었죠.... 3:0이라는..........
09/02/28 23:36
수정 아이콘
7전이면 결과만 보고 넘어갈거 같네요.
불멸의 커닥
09/02/28 23:37
수정 아이콘
중견수님// 8명이 나오면 2명이 나오는 리그보다 흥행은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죠.
하지만 다전제의 의미는 하루에 전부에 할 때에 진정으로 빛납니다. 분리형 다전제는 단판제 여러 판과 다를 바가 없죠.
이런 의미에서 MSL은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견수
09/02/28 23:38
수정 아이콘
불멸의 커닥님// 4강과 결승에서 충분히 맛볼 수 있는 5전3선승제를 굳이 흥행을 신경쓰지 않으면서까지 8강 5전3선승제를 고수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제시한 7전4선승은 5전3선승의 장점을 생각한 것도 있습니다.
돌아와요! 영웅
09/02/28 23:40
수정 아이콘
리그방식이 무엇이든 어떤선수가 올라갔느냐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리죠 솔직히 경기력은 둘째입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그 선수는 다음에는 흥행카드가 되겠지만 말이죠. 엠에셀은 32강 조지명식과 듀토방식 토너먼트로 이어지며 초반에 많은 흥행카드를 소비합니다.
이번 엠에셀도 32강,16강에서 많은 카드를 소비했고 경기력은 모르겠지만 이윤열 선수가 탈락한다면 지금 멤버로는 좀 힘들것 같군요
반면 온게임넷은 36강은 최악이었지만 카드를 많이 아껴두었고 저저전만 아니라면 이번에도 괜찮을것 같네요.
물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엄옹의 포장만 있다면 중박은 치겠죠
나는 그냥 걸어
09/02/28 23:49
수정 아이콘
온겜이 엠겜보다 나오는곳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흠..
매콤한맛
09/02/28 23:54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는 32강에서 조지명을 하다보니 최고실력의 흥행선수들끼리 32강에서 만나면서 많이 떨어져버리는게 첫번째
문제인것 같고, 그 다음은 상위시드권자가 너무 많은 권리를 가지다보니 단순 32강 대진 뿐만 아니라 향후 16강 이상의
대진까지도 편하게 만들수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약한선수들끼리 조가 짜여지고 또 다른쪽은 강한선수들끼리 조가
짜여지고 해서 강자들이 너무 일찍 떨어져버리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32강에서 조지명을 한다는것과 조지명방식(스틸드래프트)의 문제, 이 두가지때문에 32강~16강정도까지는
엠겜이 더 재밌지만, 8강 이상부터는 오히려 재미가 반감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녜스타
09/03/01 00:00
수정 아이콘
7전이고 5전이고 분리형 다전제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하는 3판2승 분리형 다전제도 몰입도가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듭니다.
중견수
09/03/01 00:02
수정 아이콘
매콤한맛님// 아무리 32강에서 대진을 최상으로 짠다고 해도 비인기 선수들은 어떻게든 올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또다시 8강방식이 문제인거지요. 로열로더(=엠겜에겐 리그브레이커)는 8강에 어떻게든 올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녜스타님// 그러면 온겜의 8강과 엠겜의 16강은 분리형방식을 왜 쓸까요? 흥행에 도움이 되니 쓰겠죠?
스카웃가야죠
09/03/01 00:12
수정 아이콘
온게임이 엠겜보다 나아보이지는 않네요; 이미 엠겜은 16강에서 온겜 8강시스템 쓰였기때문에 5판3선승이 맞다고 봅니다.
지금 방식은 거의 수정할 필요없는 괜찮은 방식같습니다. 그리고 분리형이던 그냥이던 7전은 좀 많은것 같네요.
그리고 분리형 다전제를 쓰는이유는 흥행보다는 일정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개인리그 일정에 제약이 있기때문)
하이튼 개인리그의 꽃은 5판3선승이라고 볼수있네요.
크리슈나
09/03/01 00:17
수정 아이콘
흥행이야 어쨌든 재미나 경기 질까지 온겜이 엠겜보다 보장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3 : 0이 허무하다고 하지만 나름대로 시원한 맛이 있고 말이죠.
분리형 다전제는 16강에서 하기 때문에 그걸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8강부터의 5전 3선승제가 강자를 확실히 결정하는 느낌이라 전 지금 방식이 마음에 드네요.
//중견수 님 흥행에 도움이 된다면 16강, 8강 문제가 아니라 4강까지 분리전으로 가겠죠 -_-;
그냥 다양성이 주는 재미를 위해 분리제를 채택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견수
09/03/01 00:21
수정 아이콘
스카웃가야죠님// 분리형 다전제는 절대 일정때문에 쓰는게 아닙니다. 일정 때문이라면 차라리 원데이 3판2선승이 더 낫습니다. 왜냐면 선수들이 이틀에 걸쳐 출전하는게 아닌 하루만 걸쳐 출전해도 되니까 말이죠.
크리슈나님// 4강 결승은 예전부터 쭉 원데이 5전이었는데 그걸 굳이 바꿀 필요는 없어보이는데요. 어차피 4명밖에 없지 않습니까?
스카웃가야죠
09/03/01 00:25
수정 아이콘
중견수님// 선수들일정이 아닌 개인리그 일정말하는 겁니다. 스토브리그와 프로리그 결승 등과 일정맞추기에는 8명이 4번에 걸쳐하는것보다 2번에 끝나는 방식이 더 좋기때문이죠. 그리고 온게임은 수요일보다는 금요일에 경기를 좋아하기때문에..2주에 금요일만 두번할 수 있는 분리형 다전제가 오히려 나을 수 있는겁니다. 엠게임은 일정이 더 빡빡하니 당연히 분리형 다전제를 하는것이고요. 그리고 더 상위로 가면갈수록 5판3선승으로 하는것만 봐도..5판3선승만한 방식이 없다는 증거가 됩니다.
중견수
09/03/01 00:27
수정 아이콘
스카웃가야죠님// 제 글을 완전히 오해하신것 같은데 제가 말씀드린 분리형7전은 4명이 2번에 걸쳐 하는겁니다. 다시 읽어주셨으면 하네요..
스카웃가야죠
09/03/01 00:29
수정 아이콘
중견수님// 중견수님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위에 댓글에서 온겜과 엠겜이 분리형 방식을 쓰는 이유를 흥행에 도움된다라고 결론내리시니 쓰는 말입니다. 본문하고는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09/03/01 00: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반대로 2명의 다전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챙겨보게 되던데요;;;

온겜이야 어차피 3판 2선승제니 첫째날은 안봐도 큰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비해서 엠겜은 하루 안보면 그걸로 끝이니;;;

개인적으로는 분리형 다전제보다는 당일치기형을 훠~얼씬 선호합니다.
제라드
09/03/01 00:4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온겜 8강방식이 게임의 질 향상에는 더 도움이 되는것 아닌지..하루에 5경기 다 준비하는것보다 1~2경기만 준비하는게 경기의 질 자체는 훨씬 뛰어나죠. 온겜쪽에서 게임의 질을 선택한느낌이던데 제생각엔..

대신 엠겜처럼 하루에 5경기를 전부해버리면 드라마도 나올 수 있고 흥미를 끄는데는 더 도움이 되겠죠..2주로 나눠서하면 아무래도 흐름이 끊겨버리니까요.
09/03/01 00:48
수정 아이콘
저도 본방 사수는 한큐에 시원하게 처음부터 결과까지 볼수있는 다전제 위주로 하게 되네요
분리형 다전제인 경우 첫날 경기를 시청하는 경우는 드문듯;
마동왕
09/03/01 01:14
수정 아이콘
daaa님// 네 저도.. 사실 스타리그 16강 리그도 잘 안 챙겨보죠. 그냥 좋아하는 선수 경기 인터넷이나 재방으로 보는 정도.
중견수
09/03/01 01:21
수정 아이콘
참고로 본문의 요지는 현 MSL 8강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점입니다.
7전4선승 얘기는 그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꺼내본 제안이고요
그 문제점을 인식하신 분들이 또다른 대안책을 내놓는 것을 기대했는데 거기까진 무리군요.
물론 지금 방식이 좋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저는 넓게 보려고 노력했을 뿐입니다.
감전주의
09/03/01 01:27
수정 아이콘
제목부터가 오류 아닌가요.. 요즘은 MSL과 스타리그의 흥행 차이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전 오히려 MSL쪽으로 약간 더 높이 쳐주고 싶을만큼 해설진의 수준이 높아졌고 샤우팅도 멋지더군요.^^

어찌 되었건 MSL은 MSL, 스타리그는 스타리그대로 재밌는건데 똑같으면 재미없잖아요..
불멸의 커닥
09/03/01 01:43
수정 아이콘
1. 우선 MSL은 스타리그에 비해 흥행이 떨어진다고 무조건 단언할 수는 없죠.
2. 어짜피 시청자들 역시 상대가 누구였냐가 중요하지 않죠. 응원하는 선수가 이겼냐 졌냐가 중요하죠.
3. 8강부터 오히려 MSL이 인기가 떨어지는 현상은 오히려 스틸드래프트에 이은 인기 선수의 조기 탈락과 포장 능력의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즉, 차라리 MSL도 8강은 3전 2선승제 두 세트를 하여 선수를 네 명을 출전시키는 법도 있고, 리플 달아주신 분들처럼 그냥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동왕님처럼 저 역시 분리형 다전제까지인 스타리그 8강까지는 잘 챙겨보지 않고 결과만 주로 봅니다.

가장 중요한 다전제의 의미는 다전제 사이의 심리전으로 인한 재미이지 단순한 흥행으로서의 역할만 하는게 아닙니다. 분리형 7전제를 하느니 5전제를 두 번하는게 낫습니다.
09/03/01 01:57
수정 아이콘
분명 질게에도 똑같은 글이 있었는데-_-;; 흠칫했네요.
진리탐구자
09/03/01 07:45
수정 아이콘
8강 5전제는 '실력으로 최강을 가리는 리그'라는 MSL의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32강에서 만났던 상대가 8강에서 다시 만나는 것이기도 하죠. 우승하려면 자신이 32강에서 졌던 상대에게 5전제에서 이겨라-라는.) 그래서 5전제를 없애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리형 다전제는 더더욱 반대입니다. 어제 박찬수vs신상문 경기가 분리형 다전제로 치뤄졌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맥빠지겠습니까.
09/03/01 07:48
수정 아이콘
MSL OSL GSL 모두 화이팅.
필요없어
09/03/01 08:50
수정 아이콘
방식과는 큰 상관 없다고 봅니다. 팬들이 기대하던 매치업들이 성사 안되서 그렇게 된거죠. 이 리그가 흥행했다고 생각할 때 가장 크게 작용하는게 결승전이기 때문이죠. 마재윤 vs 김택용 매치업을 기대했지만 성사 안됐고, 김택용의 3회우승 본좌떡밥도 물거품 되버리면서 흥행 실패합니다. 특히 그 후에 박성균 선수의 행보가 고공행진을 했으면 모르겠는데 얼마 뒤에 기세마저 꺾이면서 나중에 평가할 때도 크게 평가를 못받았습니다. 아레나 MSL이야 말할 필요 없구요. 중요한건 리그 방식이 아니라 팬들이 원하는 매치업 성사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택용스칸
09/03/01 10:09
수정 아이콘
MSL은 16강에서 OSL 8강과 같은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MSL 8강이 흥행률이 떨어진다면 OSL 8강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 MSL 16강과 MSL 8강 비교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MSL 16강 시청률이 MSL 8강보다 높아야 정상이고요. 하지만 둘 사이의 변화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리그 방식이 문제가 아닌 보급률의 차이같네요. ^^.
애10어102
09/03/01 10:32
수정 아이콘
재밌는선수, 예를들어 김택용vs이제동.. 이런게 8강 5전 3선승제에 잇으면 엄청나게 재밌겠죠.. 하지만 저도 글쓴분과 마찬가지로 테테전,혹은 저저전 5판은 잘안봅니다.. 하지만 스타리그는 4경기나 나오기때문에 그냥 보는편이죠.. 개인취향이겠지만 제생각에도 5판3선은 4강에서부터 하는게 좋아보이긴합니다...
낭만랜덤
09/03/01 10: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본문의 전제도 수긍이 가는게(결론 부분은 저로서는 그렇게 공감은 안되지만요) 온겜에서 로열로더 엠겜에서 리그브레이커 이런 별명이 붙는게 정말 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온게임넷의 방식에서는 어쨋든 인기 선수(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보다보면 자연스레 신인 선수의 경기도 보게 되니까요. 쉽게말해 뜬금없이 얘가 언제 4강에 올라왔지?? 이런 기분이 드는 경우가 많이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8강 2주차에 항상 열리는 지방 투어를 생각하면 또 온게임넷 입장에서도 절대 그 방식을 포기 할 것 같지 않고요.
여러가지 면에서 온겜의 포장 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샤르미에티미
09/03/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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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5전제 시스템이 좋은 것이 두 선수의 접전을 볼 수 있고 두 선수가 경기 했을 때 가장 질리지 않고 오래볼 수 있는 시스템이니 만큼 재미는 있습니다. 단지, 인지도 낮은 선수 VS too 가 될 때는 차라리 안 본다는 거죠. 그거야 시청자들 마음이긴 하지만, 그러니까 사실 결승전이 재미가 떨어진다는 면은 글쓴분과 동일한 생각이네요. 주현준VS박성균 당시에는 관심이 덜한 매치였고 결국에 박성균선수가 이긴다하더라도 '대단하다'기보다는 둘 중 하나는 어차피 올라갈 것이기에 별 반응도 없었죠.
그렇게 4강매치 박성균VS마재윤 됐습니다. 마재윤 김택용 될 수 있다고 난리쳤습니다. 근데 박성균이 이겼습니다. 안 됐죠.
결국 박성균은 우승했지만 한 건지 안 한 건지 인기도 관심도 별로 없습니다. 다른 문제는 접어두더라도 말이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면이기는 하지만 예를 들어 임요환VS홍진호 주현준VS박성균 이윤열VS최연성
이런식으로 하루 매치업이 되어 있다면 주현준선수VS박성균선수 매치도 보게 되겠죠?
그런 맥락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저는 방식을 바꾸기보다 다른 장치를 마련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선수를 조금 더 멋지게 포장할 수 있는 장치....당장 생각은 안 나지만 그런 시스템이 있으면 더 좋겠죠.
택용스칸
09/03/01 11:3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라이트 유저를 자연스럽게 데려오는 방식인데 MSL은 매니아 층만 계속해서 공략하는 그런 류의 글들이 많네요.
카디널스310
09/03/01 11:53
수정 아이콘
분리형 다전제는 절대 반대입니다.
도달자
09/03/01 13: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분리형다전제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온겜은 로열로더 후보, 엠겜은 리그브레이커 후보.. 정말 맞는말 같습니다.
온겜은 8강매치중에 1개라도 흥행매치라면 결국 8강을 다보게되지만
엠겜은 소위 "듣보잡"선수끼리 겨뤄서 4강가면 8강에서 엄청난 명경기를 펼쳤어도 관심이 떨어지죠.
09/03/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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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장일단이 있으니까요. 어느 한 방식이 더 우월하다고 판단내리기가 어렵네요.
분리형7전4선승제는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 중견수님께서 본문에 쓰신 내용 모두에 공감합니다.
PGR은 사이트 특성상 너무 매니아층의 의견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제 주위의 라이트 시청자들의 의견을 봤을때는 중견수님이 말씀하신방향으로 가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중견수
09/03/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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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랜덤님,샤르미에티미님,도달자님,해피님//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해 주셨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다른분들 의견도 감사합니다.
홈런볼
09/03/0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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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6강부터 아예 3판 2선승으로 하는 당일날 결판이 나는 다전제로 나갔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스타를 본다는 것이 물론 스타플레이어의 플레이를 기대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같이 승부 자체에 대한 기대를 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런 면에서 오히려 분리형 다전제는 김이 조금 새는 감이 없지 않아 있죠.(그런 면에서 16강도 원데이 듀얼로 치르자는 의견도 찬성하는 바이고요.) 8명이 나와서 분리형 삼판을 하기보단 4명이 나와서 두명의 8강 진출자를 가리는 3찬 2선승제가 승부의 몰입도 면에서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지요.

그런 면에서 온겜넷보다 엠겜이 저는 더 기대되는 바입니다. 8강부터 말이죠.

보는 취향이 서로 다르므로 의견이 분분한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런 면에서 온겜넷과 엠겜이 다른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은 스타팬들 입장에서는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
풋내기나그네
09/03/0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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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과 OSL 리그 수준은 이제 별반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MSL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리그의 흥행 정도는 대진운의 비중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며 , 그 부분에서 MSL에서 운이 좀 없는 듯하네요.
luminary
09/03/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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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5전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분리형만큼은 안했으면 좋겠네요(2)
전혀 다전제라는 느낌도 안들고, 혹시라도 응원하는 선수가 분리형에서 지면 괜시리 하루에 다했어도 똑같은 결과일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차라리 4명씩(두 팀씩) 3전 2승을 하는게 훨씬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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