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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21 03:45:52
Name 최후의토스
File #1 pat_6룡.jpg (0 Byte), Download : 152
Subject 6룡시대의 최후를 막아야 할 최후의 프로토스, 허영무


오늘 결승전을 앞두고, 잠이 들기전에 몇 줄 적어봅니다. ^^;
(너무 길게 쓰지는 않겠습니다. 저도 졸리다보니 장황해지면 엉망이 되어버릴 것 같군요.)

과거 임이최마라 불리는 4명의 본좌가 주름잡던 시절에 암울하기만 했던 프로토스... 이 프로토스가 과거에는 꿈의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떤 프로토스의 황금기... 이른바 6룡이라고 하죠. 양대리그 8강에 프로토스가 무려 6명, 더구나 MSL은 4강 4토스조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나왔습니다. 공인리그인 GSL에서도 4강에 3명의 프로토스, 결승전 프프전으로 정말 토스의 황금기임을 말해줬었죠. 하지만 현제 다시 한번 저그가 강세를 보이며, 객관적인 전적면에서도
Terran vs Protoss :  150 전 75 승 75 패 (50.00%)
Protoss vs Zerg :  151 전 68 승 83 패 (45.03%)
Zerg vs Terran :  144 전 74 승 70 패 (51.39%)
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토스는 약세를 보이고 있군요.

물론 저 역시 이번에는 저그의 시대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래도 뭐랄까... 어느 야구 해설분의 말처럼 '배가 고프다'라고 할까요? 프로토스의 황금기를 칭하는 이 '6룡시대'가 너무 일찍 무너질 것 같다는 걱정이 듭니다.

그동안 정말 괴상한 생명력으로 버텨온 6룡... 예를들면 '누구누구 6룡에서 제외하자' 하면 그 선수는 뭔가 한 건 씩 일을 내면서 명맥을 유지했죠. 하지만 이번에는 허영무 선수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정말 6룡시대의 종말을 알리게 될 것 같습니다.
어제 6룡의 수장인 김택용 선수가 4강에서 탈락하며, 결국 양대리그 결승에 각각 프로토스가 배치되는 경사는 수포로 돌아갔네요.
하지만 아직 '운룡' 허영무 선수가 고군분투하여 마지막... 최후의 6룡으로서 남았습니다.


정말 끈질기게 버텨온 6룡들...

'윤용태, 6룡에서 제외하자!'... 정말 초기부터 퇴출 1순위라는 소리가 많았으나 곰클4강, 프로리그에서 이제동을 다시 잡는 등의 준수한 활약으로 저그전은 최고, 더불어 6룡 중 상위권이라는 소리를 듣게되었고,

'김택용, 6룡에서 지외하자!'... 양대리그 광탈로 안 좋은 소리가 많았으나 와일드카드전을 전승으로 뚫고, 16강마저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으며,

'김구현 6룡에서 제외하자!'... 양대리그 탈락, 프로리그에서 부진하며 퇴출 소리가 나왔으나 프로토스 최초, 위너스리그 올킬을 달성하지 않았습니까?

또, '송병구, 6룡에서 제외하자!'... 2009년 들어서 승률도 바닥이고, 위너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곧 양대리그 탈락할 것이라는 등의 퇴출 소리를 들었지만... 하지만 결국은 양대리그 8강에 진출하며 유일한 양대리거라는 소리도 들었죠.

'도재욱, 6룡에서 제외하자!'... 도재욱 선수도 정말 큰 슬럼프를 겪으며, 다시는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았지만 이 말이 무섭게 토스가 어렵다는 달의눈물에서 그것도 가장 어려운 상대 이영호를 꺾으며 8강에 진출하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허영무 선수의 차례입니다. 단순히 '제외하자'도 아닌. "이제 당분간은 6룡의 시대를 잊자!" 이것과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양대리그, 최후의 6룡... 최후의 프로토스로서 최선을 다해 우승을 거머쥐시길 바랍니다.

허영무 선수 화이팅입니다. ^^



(이것은 옛날에 허영무 선수가 우승하면 올린다고 만들었던 태룡, 허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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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09/03/21 03:55
수정 아이콘
현재로써는 허영무가 정말 '최후의토스' 네요. 토스의 마지막 보루로써 오늘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HI_TaMaMa
09/03/21 04:10
수정 아이콘
허영무 선수 데뷔전부터 주목했고 응원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른 육룡 선수들에 비해 데뷔도 늦은 편이고, 또 허필패 시절을 겪으면서 프로토스 전성기 시절 다른 토스들보다 묻히는 감이 많았죠. 누구보다 컨트롤도 잘하고 운영도 잘하며 견제 또한 뒤지지 않지만 그런 상징들을 다른 토스들이 모두 가져가버린 후에 부각되기 시작해서 상대적으로 팬도 좀 적은편이구요. 게다가 이제 제 실력을 발휘하나 싶더니 매번 결승에서 좌절...
사람들이 콩라인을 이야기하지만 정말 인기를 얻으려면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우승하고 또 우승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불리한 맵에, 상대 종족은 저그, 게다가 다른 육룡선수들이 모두 개인리그에서 탈락한 지금이 허영무 선수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꼭 우승하길 바랍니다.
Go_TheMarine
09/03/21 04:19
수정 아이콘
과연 오늘 실질적인 케텝의 정복자(?)를 꺾고 우승할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실력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박찬수선수의 운(?)이 과연 어떻게 작용할런지도 관전 포인트인듯^^
BIONICcontrol.1
09/03/21 04:27
수정 아이콘
오늘이군요 영무선수도 우승한번해야될텐데..ㅠㅠ

허영무화이팅!!
09/03/21 05:14
수정 아이콘
허영무선수 팬은 아니지만..
내일만은 허영무화이팅!! 프로토스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세요!!
김재혁
09/03/21 05: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이지만 저는 허영무선수가 김택용선수보다 뛰어난느낌을 매번 받네요

마인드만 고쳐진다면 어느 누구도 과연.

저그의 이제동 선수만 아니라면야.
플러스
09/03/21 06:38
수정 아이콘
허영무 선수도 잘하지만... 박찬수 파이팅~!
그레이브
09/03/21 10:4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콩라인....
학교빡세!
09/03/21 10:55
수정 아이콘
무슨경기였는지, 상대가 누구였는지도 생각안나지만 허영무선수를 처음본 경기에서 온맵을 뒤덮는 스톰에 정말 강렬한 인상을 받았죠...
이선수, 분명히 우승할수 있습니다(하지만 그래도 나는 케텝팬...박찬수 화이팅...)
KnightBaran.K
09/03/21 10:59
수정 아이콘
흐흐.....뻘소린데..

올리신 짤을 보니 타이의 대모험 프레이저드가 생각나네요.
09/03/21 13:27
수정 아이콘
포스로만 보면 사실 요새 허영무가 제일 쎈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경기 재밌겠네요. 기대중입니다.^^
최후의토스
09/03/21 14:26
수정 아이콘
KnightBaran.K님// 저 용의 이름은 태룡이라고 하는군요. 모든 속성을 지닌 완성형 용이라고 들었습니다. 하;;
09/03/21 21:01
수정 아이콘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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