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3/22 17:47:32
Name 김재혁
Subject 리쌍록.
기세탄 이제동의 무서움을 몸소 느껴버렸습니다.

하나하나 매 플레이가 예술 그 자체 였다고 말할수잇을정도로

이제동 선수의 크레이지모드.

러시아워에서의 테란선수들의 패턴을 알고있는듯한 그 다음수가 무척 자연스럽고

강했다고 말하고싶습니다

본인이 연습시에도 승률이 좋다고 말했던 몰래멀티 시리즈

이 빌드가 앞으로 테란을 어느정돈 괴롭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뮤탈로 재미는 보지 못했으나 빠른체제변환으로 러커,저글링을 소규모 운영함으로써

SK체제인 테란의 병력을 잠시 묶어두는데 성공하고

오히려 잡아두기만해도 이익인 그 병력을 몰살 직전까지 만들어 버렸죠

그 이후 이영호 선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다소 이영호선수가 경기를 잡아가지 않나 싶었지만.

이제동은 강했습니다.

결과적인 얘기지만 개인적으로 전 이영호 선수의 패인은 3스타 보단 2팩or3팩 2스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것 같고

또 배럭수가 적지 않았나 싶네요. 이 2가지가 가장 큰 패인인거 같아요 전.

베슬 조공이라.... 무척 타격이 크죠 그치만 제가볼땐 베슬이란건 상대로부터 하여금 짜증은 날수있겟지만 마무리는 되지않는

유닛이라 생각되기땜에 2팩이나 3팩을 올림으로써 엄청난 탱크양으로써 히럴을 앞도했음 어땟을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또 여유분이 생기면 스피드업 벌쳐만 엄청 찍으면서 드론사냥도 괜찮은 시도라 생각됩니다. <-스피드업 벌쳐 이부분은 왜 게이머들이 안쓰는지 전 이해가 안가네요. 대메카닉의 저그전 승률이 조금이나마 나온게 이부분이라 생각되는데.
ex)마재윤vs신희승 신청풍명월경기에서도 볼수있듯.

드랍쉽에 대해 언급이 많다고 보는데 그부분은 안쓴게 오히려 병력쌈에서 테란이 조금이나 앞서갈수있엇엇던 요인이 아닌가 싶네요

고로 이영호 이제동 선수 이 2명은 e스포츠계 임요환 홍진호를 능가하는 라이벌이 되길 한편으로 소망합니다.

ps 제가 생각하는 이영호 선수의 패인은 위에 적어보았는데 피지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패인도 듣구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도달자
09/03/22 17:58
수정 아이콘
sk테란인것 보고 저그가 히럴을 택했다면 3스타보단 2팩2스타로 베슬을 조금 줄이더라도 탱크를 섞어주는게 좋지 않았을까합니다.
3가스였는데요. 아무튼 이영호선수가 참 멋지게(?) 져줘서;; 케텝빠로서 올킬당했지만 재밌었습니다.
09/03/22 18:08
수정 아이콘
근데 이영호선수가 지고 나서 눈물 흘리는거 보고 정말 가슴이 찡했어요. 그렇게 멋진경기를 펼쳐놓고도 4:0이라는 스코어에 결국 짓눌려야 한다니........

이영호선수가 그렇게 우는건 처음봤거든요. 이제동선수가 이겨서 좋기도 했지만 이영호선수의 그런 표정 너무 눈물났어요 ㅠㅠ


얼마나 안타까웠을까요 정말 ㅠㅠ 그것도 중요한 무대에서 라이벌에게 그렇게 지기는 싫었을텐데........


리쌍록 앞으로도 많이 펼쳐졌으면 해요.
김재혁
09/03/22 18:14
수정 아이콘
울었나요? 전 못봤는데...
09/03/22 18:16
수정 아이콘
포모스 사진에서 이영호선수가 이지훈 감독 옆에 서있을때 완전 얼굴 빨개져서 거의 우는것처럼 보이기도 했었고....... 벤치에 나와서도 우는것 같더군요....... ㅠㅠ
09/03/22 18:25
수정 아이콘
저도 머신샵까지 달은 상황에서 탱크 안뽑는건 좀 의아하더군요.
9시 멀티에 시즈모드 탱크 몇기만 있었어도 저글링-히드라에 그렇게 휘둘리지는 않았을겁니다.
09/03/22 18:27
수정 아이콘
KTF빠로서 눈물만 나는 날이지만 그래도 오늘 하나 위안은 되는게
포모스에조차 영호선수까는 댓글이 하나도 없더군요ㅠㅠ
힘내요 KTF.......
09/03/22 19:01
수정 아이콘
HaSSaD님// 소년가장 이미지가 강해지면서 포모스에서 그러더군요. 깔 꺼리가 없다고... 아마 이스트로에서 3명을 잡고도 신희승선수한테 무릎 꿇고 스갤에서 어떤분이 인각극장 만든뒤로는 특별하게 경기에서 졌다고 까는건 없어졌더군요.
김재혁
09/03/22 19:06
수정 아이콘
다들 이영호 선수의 위로글들.

물론 그런글도 좋다지만......정녕 원하는 글은....
풋내기나그네
09/03/22 19:2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잘못은 없습니다. 다만, 이제동 그가 너무 강했을 뿐입니다. ㅠ.ㅠ
Nothing better than
09/03/22 19:28
수정 아이콘
HaSSaD님// 요즘은 최고로 잘나가는 선수만 까대죠..;;;

예전 한창 프로리그에서 잘나갈때 한경기만 져도 영호선수 엄청까이다가 송병구,이제동,김택용에게 연달아 패한후 최근 프로리그에서도 계속되는 패배이후로는 거의 까지도 않습니다.

그 이후로 김택용선수가 본좌론 대상이 되면서, 한경기만 져도 엄청까이는 대상이되었죠.

이제동 선수도 온게임넷 우승후 본좌론 불거지는 상황이 오면 또 그렇겠죠;;;

소위 앞서간다는 선수는 그선수 팬들이 다른선수를 깍아내리면서 안티를 양상하게 되고 어쩔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감내하면서 신경쓰지 말아야 할듯...
이카루스테란
09/03/22 19:3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보면서 제일 안타까운 부분이 이제동 선수가 히럴+디파로 전환했을 때 탱크추가가 안되었다는 점입니다.

저럴+디파는 SK 체제로 충분히 상대할 수 있지만 히드라에는 누가 뭐래도 고전적인 마메탱이 최고거든요. 조금만 탱크를 섞어줬다면 좋았을 것을...자원이 그렇게 빡빡했던 것도 아니고요. 3스타 대신 2스타 1팩만 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개념은?
09/03/22 19:46
수정 아이콘
이카루스테란님// 그쵸..
히럴에는 탱크 한 6~7만 끼어도 정말 쌘대 ... 선수들이 너무 자신의 컨트롤만 믿는듯 싶기도해요...
사실 only마메는 히럴 잡기 정말 힘들거든요
09/03/22 19:4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탱크를 포기하고 3스타포트로 가면서 베슬로 디파일러만 저격할 경우 자신이 승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그래서 인지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의 의도를 알아채고 11시 멀티 공방 때 히드라로 마린 메딕보단 베슬을 많이 줄여줬죠..
두 선수 모두 잘했고 11시 멀티 공방/대 마메 보단 베슬을 줄여준 이제동 선수의 판단이 빛났던 경기 같습니다...
넫벧ㅡ,ㅡ
09/03/22 19:47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히럴로 전환했다고 이영호선수가 확실히 느꼈을만한 타이밍에는, 이미 11시 앞마당부근과 9시를 두고 초단위의 접전상황이었기 때문에 탱크를 섞어줄 여유가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이영호선수가 3스타포트 갔던 상황에는, 아직 이제동선수가 히럴로 완전히 전환한 상황이 아니었죠. 초단위의 전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팩토리 애드온달고, 씨즈업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때문에, 이영호선수는 sk테란을 고집한거죠. 이 모든 시발점이, 3스타포트까지 만들도록 유도한 이제동선수의 베슬테러에 있었다고 봅니다.
09/03/22 20:01
수정 아이콘
글쎄요 .. 탱크 전환은 오히려 악수가 됬을거라 예측해봅니다.
진리탐구자
09/03/22 20:06
수정 아이콘
탱크 전환했으면 전환하는 타이밍에 멀티 다 날아갔을 겁니다. 그 정도로 서로 빡빡했어요.

그리고 탱크 대신에 벌쳐와 마인이 제 몫을 톡톡히 해줬습니다. 그 정도면 훌륭한 대처였죠. 평범한 저그 뿐만이 아니라 한가락 한다는 저그들도 오늘의 이영호 선수를 꺾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다만 상대가 이제동 선수였죠.
하리하리
09/03/22 20:16
수정 아이콘
오늘 이영호선수는

이제동선수를 제외한 그 어떤저그도 잡을수없을 정도로 잘했고

오늘 이제동선수는

그 어떤 테란도 잡을수없을정도로 미칠듯이 잘했습니다
09/03/22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전환할만한 타이밍이 없었던거 같은데... 두 선수 다 너무 잘했습니다ㅠㅠ
09/03/22 21:12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베슬 관리가 너무 아쉽더군요..물론 제동선수가 요격을 잘 해주었지만
그정도 자원 먹고 3스타에서 베슬 뽑고 관리만 잘했다면 구름 베슬 될 수 있는 상황이엇죠.
여튼 숨도 쉴수 없을 만큼 스피디한 경기였습니다.
김재혁
09/03/22 21:25
수정 아이콘
넫벧ㅡ,ㅡ님// 제 생각은 이제동 선수가 3스타포트를 유도한건 아닌거 같네요...

sk체제가 히럴체제에 워낙 약하다보니 상성체제인 히럴로 간듯 하구요

프로게이머란 직업이기때문에 그리고 딴 테란보다 저그전 감각이 좋은 이영호 선수가 히럴로 전환이 완전 된 상태에서 탱크를 뽑기보단

히럴 체제가 될거라고 짐작하고 탱크를 그때부터 2팩에서 소규모로 한번씩만 찍어두면 과연 어땟을까 하는건데......

또 제생각은 배럭수가 약간 적은것 같더군여.
넫벧ㅡ,ㅡ
09/03/22 22:11
수정 아이콘
김재혁 님// 제말은 이제동선수가 3스타포트를 유도했단건 아니었습니다. 이제동선수는 히럴로 전환하기 전부터, 스콜지 태러를통해 베슬을 잘 잡아준것 뿐이었고, 이영호선수는 sk테란을 하는데 베슬관리에 실패해서 원하는타이밍에 원하는수의 베슬을 보유하지 못해서, 그것을 스타포트 충원을 통해 3스타포트 베슬로 채우려 한것이죠. 다시말하자면, 이제동선수가 이영호선수가 3스타포트를 가도록 유도한것은 아니지만, 이제동선수의 베슬테러가 성공적으로 이어지면서 이영호선수가 3스타포트라는 칼을 빼들었단 생각입니다.

그리고 탱크를 뽑지 않은것도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되네요. 베슬관리에 성공해서 베슬이 6-7기이상 쌓였다면, 드랍쉽과 탱크를 섞어줄 여유가 있었을텐데, 그게 실패하면서 순수 sk테란으로 진행한거 같네요. 이영호선수는 이제동선수가 저럴디파로 버티다, 울트라 체제로 갈꺼라 생각한거죠. 일반적인 테vs저 전의 양상처럼요. 그래서 벌처마인도 섞어주기 시작했던 거겠죠.
루이스 엔리케
09/03/22 22:33
수정 아이콘
초반에 탱크 한두기 뽑지 않아서 다리에서 럴커로 시간 끌린것이 좀 아쉬웠고, 1시가스멀티를 몇번 끊어준것은 좋았지만 계속해서 그 루트를 고집하면서 주병력이 두 세번 계속 쌈싸먹힌게 가장 패인인것같습니다. 1시 해처리를 파괴하고 수비적으로 전환하면서 드랍쉽을 띄워서 루트를 다양하게 공격하는게 좋았을것같습니다. 특히 11시 가스멀티를 한번도 치지않고 내비둔것이 아쉬웠어요. 12시쪽에서 계속 쌈싸먹힌게 컸어요.
YounHa_v
09/03/22 23:3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이제동선수가 자신이 생각한것보다 베슬수가 많고 탱크수가 없기때문에 이영호선수가 탱크를 완전배재한 SK류 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러커+디파일러+저글링 조합으로는 상대의 베슬을 상대 할수 없다고 판단하여(실제로도 그랬구요)

러커를 생략한 히드라+다수저글링+소수러커로 전환(전환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지만)한 판단이 아주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탱크를 추가하였다면 궂이 히드라 저글링으로 갈리가 없죠.


그리고 이영호선수의 베슬관리는 마지막 이제동이 오버마인드로 변신하기 1~2분 전까지 꽤나 활약했고

전황에 심각하게 타격을 줄만하게 잃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레디에잇을 쓰지 않고 죽은 베슬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실제로 마지막 1~2분 전까지 베슬수는 항상 4대 이상이였습니다. 심지어는 6~7대까지도 보였구요.


저는 이영호 선수가 80~90프로는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11시멀티를 2번이나 밀었고 자신은 비록 하나가 미네랄멀티긴했지만 저그보다 멀티가 하나더 많았으니깐요.

더군다나 마인으로 이득도 많이 챙겼구요.


아무튼 마지막 1분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다시보기를 해봐야겠네요.
Hellruin
09/03/22 23:44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스캔을 2방 때려 넣었는데 (2시미네랄, 앞마당) 결과적으로 9시 몰래 멀티를 발견하지 못했고, 초단위로 칼같이 재던 타이밍이 흐지부지 되어 버렸죠 ^^;
테란에게서 타이밍을 앗아간것은 다름아닌 9시...
그 타이밍에 상대가 3햇 앞마당간신히 돌리는게 아니라 4햇째 몰래멀티라는것만 알았어도... 훨씬 ~ 부자스럽게 훨씬~ 날카롭게 공격이 들어갔겠죠.
역시 고수들의 게임이란 눈이 즐겁더군요.
맵이 테란맵이었지만 역시! 이제동 정말 잘하더라구요.
산들 바람
09/03/23 00:4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방식은 다전제 혹은 승자연전방식인것 같습니다. 이 선수가 심리전도 뛰어날 뿐 더러 기세를 타면 정말 무서운 선수이기에!! 정말 오늘 잘했습니다 현존최고의 선수라고 불릴만 하다고 느꼈어요^^
인하대학교
09/03/23 00:48
수정 아이콘
초반에 몰래미네랄 먹어둔게 경기 승부를 갈랐다고 생각하네요
중반이후에 이영호선수가 완전히 주도권을잡고도 이제동선수가
일어설수있었던건 역시 초반미네랄때문에 해처리,히드라,저글링 계속뽑을수있는 뒷심이...
또 알게모르게 이영호선수가 너무 병력을 많이흘리더군요 초반에는 그렇다쳐도
중후반에도 약간 비효율적인전투를 몇번하더니 어느새 돌이킬수없는 상황으로...

주도권완전히 뺏어왔을때 조금 무리해서라도 11시를 날렸으면좋았을텐데
굳이 안그래도 좋은상황이라고 생각했던 이영호... 상대는 이제동이였는데...
오버마인드
09/03/23 01:04
수정 아이콘
오늘 이제동선수 멀티테스킹 능력은 사람이 아닌듯 느껴졌습니다
김재혁
09/03/23 01:54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대단했죠...... 그치만..!!

정작 제가 듣고싶은 의견은..............후....

이제동 선수 엄청 잘했죠 크레이지한 경기력이었죠....

그치만.................... 제가 듣고싶은건.............
목동저그
09/03/23 02:23
수정 아이콘
저그의 수장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임진록의 뒤를 이을 매치업은 리쌍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레빈슨
09/03/23 08:32
수정 아이콘
그냥... 명승부였습니다.
다른 코멘트가 필요 없는것 같습니다.
보는내내 두 선수의 경기력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발가락
09/03/23 09:04
수정 아이콘
생방은 놓쳤고, 피지알 들어와서 결과는 알고 있었고...

뒤늦게 인터넷으로 재방송 본다고 고스톱 치던 장모님 컴터 뺏어서 겨우 보고 있는데...

옆에서 50일된 애기는 울고, 마눌님은 짜증내하고, 장모님과 처형도 스타그만보고 와서 좀 애좀 달래라고..

하필 그 시점이 이영호 vs 이제동이었기에 눈을 뗄수가 없었고..

다 보고 왔는데, 뭘 본건지도 모르겠고.. 애기는 그새 잠들고..

분위기는 다운되버렸고.. 난 어쩔줄 몰라서 담배한대 피러 나가려다.. 담배가 다 떨어진걸 확인했고..

그때는 이미 장모님, 마눌님, 처형의 3종 쪼이기를 겨우 뚫고 현관문을 박차고 나왔을 때였고..

돈도 안가지고 오고, 생각보다 날씨는 추웠고..

KTF 는 졌고.. 믿었던 소년가장도 울었고.. 나도 울었고...

내 딸아이도 울고..

ㅠ.ㅠ
KnightBaran.K
09/03/23 09:22
수정 아이콘
발가락님// ㅠ_ㅠ
가만히 손을 잡
09/03/23 09:47
수정 아이콘
발가락님// 왜 이렇게 처절하게 이해가 되죠...저도 마눌님에 따님 아드님이라..
오가사카
09/03/23 11:32
수정 아이콘
발가락님// 이해는가지만ㅠㅠ 가정좀...
밑힌자
09/03/23 14:42
수정 아이콘
베슬이 이레디에이트를 계속 시전함으로써 이득을 많이 보기는 했지만, 스컬지에만 반응하던 평소와는 달리 히드라에 계속 쌈싸먹힌 것이 피해가 컸던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스타포트가 3기나 올라간 것은, 분명 병력 운용에 있어 베슬 부족을 느꼈던 때문이 아닐지... 어쩌면 남아있는 베슬들이 마나가 없었거나, 격추된 베슬들이 풀마나 상태였을지도 모르죠. 저도 리플레이를 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보통 울링 체제로 넘어가면서 자원을 많이 소비하는 저그가, 오히려 그 자원을 바탕으로 히럴 + 플레이그로 맞섰던 것도 꽤나 괜찮았던 것 같고, 특히나 다리 지역에서 럴커로 상대 병력을 야금야금 잡아먹었던 것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테란이 후반에는 대규모 병력이 한번에 모여서 다닌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소규모 병력이 여기저기서 활동하고 있었고, 탱크가 없는 이상 이 병력들의 핵심은 베슬이었죠(심지어는 베슬도 여러 무리로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결국 베슬이 히드라에 격추되면서 그 파괴력이 떨이지고, 결국 멀탯에서 이제동 선수에게 밀린 감이 있습니다. 게다가 소규모 병력은 플레이그 뒤집어쓰면 한번에 전멸이죠. 히드라 한마리가 마메 한부대 정리하는 것도 봤는데요 뭐;
sgoodsq289
09/03/23 15:22
수정 아이콘
마지막 두 선수의 플레이는 마치 컴퓨터 다 켜놓고, free for all 해 놓은 다음에 black sheep wall 한 후에 미니맵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멀티 태스킹이 진짜 신급에 달했다고 생각이 되고..
다만 그 주도를 이제동 선수가 했기 때문에 이영호 선수는 거기에 끌려가는 멀티 태스킹을 하게 되면서 지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최고 수준의 경기였으며...
선봉으로 3킬을 하고 온 자신감에 가득 찬 이제동 선수였기에 이길 수 있었던 것이지...
만일 자칫 머뭇 거려서 이영호 선수에게 시간을 주었다면 결과는 또다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드랍쉽을 일찍 썼더라면.. 하는 생각도 나고... (이렇게 하면 그 다리를 넘는게 좀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찰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기도 하는데.... (단지 9 시 멀티 뿐 아니더라도 상대 병력의 위치나 구성 등을 더 잘 알았다면 보다 나은 대응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여튼 이제동 선수의 경기력이 진짜 너무 심하게 완벽해버리는 바람에
(어제의 그 저그는 제가 아는 저그가 아니더군요. 저의 주종족이 그렇게 낯설게까지 느껴진 적은 정말이지 처음이었습니다.)
그나마 이영호 선수이니 아쉬움;; 이 남는 다는 말을 하지.. 다른 선수들이라면 아쉬움 따위는 거론조차도 되지 않았을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404 [지극히 주관적인] 마재윤 vs 김택용 승부의 분수령 [11] 블레이드7703 09/03/24 7703 0
37403 올스타 종족 최강전 - Zerg VS Protoss (3) [291] 별비6842 09/03/23 6842 0
37402 올스타 종족 최강전 - Zerg VS Protoss (2) [254] 별비5421 09/03/23 5421 0
37401 이제 슬슬 FA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35] 홍승식7570 09/03/23 7570 0
37400 올스타 종족 최강전 - Zerg VS Protoss [264] 별비5181 09/03/23 5181 0
37399 KTF가 노리는 6룡 프로토스 중 1명은 송병구 선수가 맞군요 [25] 선미남편9916 09/03/23 9916 0
37398 예전 어느 날, 이승원 해설이 말했습니다. [19] ■유유히9682 09/03/23 9682 5
37396 스타크래프트Ⅱ 질문 및 답변 #50 [2] 메딕아빠4545 09/03/21 4545 0
37394 박찬수 우승 그리고 저그계보의 향방... [28] 뱀다리후보생7953 09/03/22 7953 0
37393 리쌍록. [36] 김재혁7605 09/03/22 7605 0
37392 화승 VS KTF 관전평 [13] 잠잘까7061 09/03/22 7061 0
37391 에이스 선봉, 양날의 검? [23] RunDavid6031 09/03/22 6031 1
37390 본좌 or 포스? 개인리그 or 프로리그? [11] Nothing better than4863 09/03/22 4863 3
37389 CJ VS 화승 결승맵순서 나왔군요. [30] SKY925324 09/03/22 5324 0
37388 신한은행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 플레이오프 화승 VS KTF(3) [505] SKY927183 09/03/22 7183 0
37387 신한은행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 플레이오프 화승 VS KTF(2) [289] SKY924123 09/03/22 4123 0
37386 스타크래프트2 배틀넷 공개 했다네요!!! [8] 카스트로폴리4896 09/03/22 4896 0
37385 신한은행 프로리그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 화승 VS KTF [259] SKY924339 09/03/22 4339 0
37384 곧 다가올 위너스 리그 플레이오프 예상 [6] H.P Lovecraft4300 09/03/22 4300 0
37382 로스트 사가 MSL 결승전을 본 후 [28] Outlawz10062 09/03/21 10062 1
37381 라운드 진출기준 엠비씨게임 누적포인트 랭킹 [21] 王非好信主4627 09/03/21 4627 0
37380 Lost Saga MSL 2009 The Final - 박찬수 VS 허영무 (3) [364] 별비5956 09/03/21 5956 0
37379 Lost Saga MSL 2009 The Final - 박찬수 VS 허영무 (2) [209] 별비4163 09/03/21 41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