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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5 17:26:37
Name 장무기
Subject 스타2 한글화 패치의 아쉬움.
요새 스2 프로리그를 보니, 관중이 현저히 줄었더군요.
스타 1을 정말 미쳤다고 했었던 저도 스타 2는 하기 어렵게 되더군요.
그래서 스타2 중계라도 보자라는 생각으로 경기영상을 접하면,
화질로 인한 유닛의 분별의 난이성과  내용의 몰이해등으로 중계를 보다가 접게 됩니다.

스타2가 처음 출시되었을때의 기대가 이런 무관심으로 이어진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티비 중계의 화질의 문제점,  유료 게임으로 인한 접근의 어려움,  다양한 게임의 등장으로 인한 집중도의 결여..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처음 스타2를 플레이 했을때를 생각하면..
스타2로의 접근의 어려움은 한글화 패치에 있다고 느껴졌습니다.(100% 주관적입니다.)

스타1을 10년을 넘게 매진한 유저인 제가, 스타2를 접해보니, 이 넘의 유닛 이름이 왜이리 생소한지.
스타 2는 스타 1을 이어서 생긴 게임인데, 한글과 영어의 차이만큼이나 낯설었습니다.
유닛이나 건물 생긴거야,  유심히 보면 공통점이 보일정도라고하지만,
유닛이름은 분명 영어 이름을 한글로 바꾼것 뿐인데, 해석할수록 더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10여년전 고등학생떄 친구들과 게임방에서 유닛 이름 외치면서, 게임 할때는 창피하다는 느낌 보다는 내가 이 게임에 몰입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ex, "친구야, 다크 나왔어, 오버로드 오버로드 보내줘~!!!)
물론 저만이 아니었겠죠, 당시에는 게임방 가면 스타 유닛 외치는 소리가 가득했었으니까요,
이런 유저들에게 스타2의 한글화된 유닛들은 왠지 모를 거부감으로 다가왔을거 같습니다.
조금 비슷한 유닛이 부르던 이름마저 다르니 말입니다.

스타2가 한글화패치없이 출시되었다면, 접근성을 많이 높였을거 같습니다.
올드 유저가 채널을 돌리다 게임방송에서 스타2 리그가 중계되고 있을때, 익숙한 유닛의 이름이 나온다면,  게임의 많은 부분은 달라졌다고 해도, 한번 더 관심을 가지고 볼 거 같네요.
추억이라는 기억을 가진 올드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을 거라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래서인지 한글화 패치가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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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lZeBub
13/01/05 17:28
수정 아이콘
게임이 흥하면 한글화 따위 아무것도 아닙니다.
10년전 WOW를 보세요...
장무기
13/01/05 17:30
수정 아이콘
wow도 비슷한 케이스인가 보네요.
워크래프트는 제가 해보지 않아서요 잘 몰랐네요.
네오크로우
13/01/05 17:29
수정 아이콘
한글화와 접근성은 별개라고 생각듭니다. 이미 wow에서 보여줬던 전력도 있고 다만 이상한 베틀넷 시스템과 한 방에 끝나버리는 전투,
중계권 문제, 케스파와의 갈등 기타 등등 그런 문제였지, 한글화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드네요.
장무기
13/01/05 17:32
수정 아이콘
네, 그런부분들도 많은 영향을 미친거 같네요, 전 올드유저로써,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너구리구너
13/01/05 17:31
수정 아이콘
공감 안되네요. 한글화 안된 게임도 잘 하고있고 한글화가 잘 돼도 게임이 재미없으면 안 하는거죠.
전 스2가 못만든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10년이 넘는 스1의 독점하에 전략시뮬레이션=스타크래프트가 되어버렸고 이제는 사람들이 질려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장무기
13/01/05 17:34
수정 아이콘
네, 스1이 오랜 독점으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해 질린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13/01/05 17:42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1 때문이 아니라 그냥 RTS 자체가 출시작이 안 나올 정도로 그들만의 장르가 되었죠. 작년 전세계 시장에서 출시된 RTS 게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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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요. 한글화 안 하고 영문으로 했으면 접근성이 높아졌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특히 현재 이스포츠에서 크게 부상하고 있는 모 게임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재밌으면 한글이고 영어고 사람들이 많이 즐기겠죠?
다만, 요거 하나는 아쉽습니다. 지역 클라이언트에 종속되게 만들어서...언어 선택의 자유를 박탈(?)했다는 점이죠.
특히 플엑에 올라왔던 방법을 바탕으로, 최근에 음성을 영어로 바꿔서 켐페인 다시 한 번 깨봤는데요. 이건 확실히 영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군심 베타에서도 지원이 안 되는데...군심 정발 때는 옵션 기능에 언어 선택 기능이 있었으면 합니다.

p.s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2 한글화는 굉장히 잘 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리퍼, 머라우더보다는 사신, 불곰이 더 좋은듯...
장무기
13/01/05 17:41
수정 아이콘
네, 언어선택 옵션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온니테란
13/01/05 18:54
수정 아이콘
메디악, 스탈커,머린,질럿
이런건 영어가 더 좋더라고요.
저도 언어선택기능좀 있으면 좋겠네요.
흐콰한다
13/01/05 19:25
수정 아이콘
메디백과 스토커입니다[]
온니테란
13/01/05 19:34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Stalker 스탈커라고 발음하지않나요?
Medivac 맞네요~감사합니다.
흐콰한다
13/01/05 20:11
수정 아이콘
stalker 미국·영국 [|stɔ:kə(r)]

명사
1.남을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사람, 스토커
2.(슬그머니 접근하는) 사냥꾼


흔히 일상에서 사용하는 그 스토커가 이 stalker입니다.

혹시 기분 나쁘게 들리실지도 모르는터라 미리 사과드립니다만, 스2 한글화를 옹호하는 제 입장에서는 원어발음상 부정확한 유닛명칭을 예로 들며 난 한글판보단 영어 쪽이 더 마음에 든다라고 하시는 온니테란님 리플이 좀 걸렸거든요.
뭐랄까, 마치 "난 우유보단 '말크'라고 부르는게 더 낫더라'라는 사람을 본 느낌이랄까요.

사실 저도 뭐 영어로 누구 딴지걸만한 사람은 절대 아니니만큼, 거듭 죄송합니다.
영어발음이란게 워낙 헷갈리긴 하죠. Supply Depot을 서플라이 디포우라고 읽는 것도 전 얼마 전에야 알았으니...
온니테란
13/01/05 20:15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사전설명까지 감사드려요.
한글로 영어발음을 제댜로 표현하기란 불가능하죠. 외국해설이 저렇게 발음하길래 들었던것을 생각나서 적어본것입니다~~
13/01/05 17: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약간 반대입니다. 그거 때문에 사용자가 엄청 늘어났을거 같지는 않아요. 스타2 실패(라고 말하겠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이 기대한 것은 과거 스1의 영광을 계승한 게임이지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 아니니깐요)는 초창기의 마게팅, 타격음이나 기타 등등 이펙트의 부재, 유닛 뭉침 현상과 한방 싸움으로 인한 게임의 재미 감소 등이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한글화야 대군주나 진화장 추출장 이런 용어는 잘 안 쓰긴 하지만 스1 때도 누가 익스트렉터, 어씨밀레이터, 누클리아 이런 용어 썼나요. 정 어색하면 프로게이머등처럼 그냥 질럿 드랍쉽 이렇게 부르면 됩니다.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다이아(최근에는 배치만 하구 10게임 이내로 안 하다보미 플레기로 배정해주더라구요....대전은 다이아랑 잡아주면서)까지 겜 하는 사람으로 스2의 부진이 너무 아쉽네요 ㅠㅠ 군심 베타 해봤는데 크게 달라질게 없을거라는게 더 슬프다는게...
불쌍한오빠
13/01/05 17:36
수정 아이콘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게 이유가 된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봐줄만한 부분도 있고요
다만 질럿은 질럿으로 프로브는 프로브로 마린은 마린정도로 가는게 맞지 않을까라곤 생각합니다
옛날 뒷담화에서 더스틴이랑 인터뷰를 했는데 엄옹이 현지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자 했던 대답이
"현지화를 하겠지만 마린을 해병으로 하는 현지화는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근데 막상 나오니... 크크크크크
밀가리
13/01/05 17:36
수정 아이콘
한글화 이야기는.. 예전에도 많이 화자됐는데, 한글화 때문에 될 게임이 안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1/05 17:42
수정 아이콘
흥미가 있으면 스타크래프트1 명칭으로라도 불러서 했겠지요. 당장 리그 오브 레전드도 대부분의 번역이 스타크래프트2처럼 이루어졌는데 거부감 느끼는 사람이 있나요? 오히려 처음 보는 신규 유닛이 와닿지 않는 영어명으로 직역되어 나왔을 때에 더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요. MULE을 뮬로 써놓거나 Hellion을 헬리온이라 써놓으면 개인적으로 볼 땐 무슨 유닛인지 짐작하기 어려웠을 것 같네요.
RedDragon
13/01/05 17:43
수정 아이콘
와우의 파이어볼이 화염구로 번역 되었을때 처음엔 사람들이 "아니 이게 무슨 촌시러운 이름이야~ 말도 안된다~" 이러지만 얼마 안있어서 화구 화구 거리면서 적응 다 했죠. 게임 내의 문제이지 한글화의 문제로 이렇게 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Take_Ever
13/01/05 17:45
수정 아이콘
한글화로 인해 스1 에서 스2로 이어지는 역사가 완전히 단절된 느낌이 조금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후속 게임인데 완전 다른게임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는 좀 거부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스터충달
13/01/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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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한글화는 최근 게임들 사이에선 최고라고 보는데요 심지어 더빙까지 다해줬는데요;;
진짜 새로 들어와야 하는 스1을 즐겨보지 않았을 초 중딩들에겐 지금의 한글화 명칭이 더 쉬울것 같습니다.
독취사닥취뽀
13/01/05 17:54
수정 아이콘
한글화는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기없는 이유는 스2도 스1 못지 않게 싸움에 관련되어서 심리전이 굉장히 재밌는데

스타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봤을때는 스1은 표면적으로 싸움이 지속되지만 스2는 한방싸움처럼 보이는 그 차이입니다.

저지선의 개념이 부족하죠. 언덕판정, 지뢰, 러커 등 유닛이 없었어요.

베넷시스템도 한몫했죠.. 스2의 인기는 오픈배타뿐이었습니다. 스2 매니아로써 군심이 되었을 때 빨리 인기를 되찾길 바랍니다.
13/01/05 18:04
수정 아이콘
와우나 롤이랑 비교할순 없겠죠.
와우나 롤이 흥한 전작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KalStyner
13/01/05 18:13
수정 아이콘
와우같은 경우는 워2,3는 꽤 흥했죠. 와우 초창기 유저는 많은 수가 워3 유저이기도 했고요.
그당시에도 한글화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지금은 프로스트모운보다는 서리한이 입에 달라붙네요.
하우스
13/01/05 18:22
수정 아이콘
오히려 낯설음으로 다지면 와우가 더 심했을걸요? 기존판타지 rpg게임의 모든 용어를 한글화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요. 단적으로 파이어볼 ->화염구만해도 마린->해병 만큼의 낯설음이었죠. 와우의 전작이 흥했냐 안흥했냐로만 보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우스
13/01/05 18:4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와우가 흥한전작이 없다고 하신다면 할말이 없네요...
밀가리
13/01/05 18:29
수정 아이콘
와우전 워3가 망작이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죠. 워3 스토리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워3 영웅 스킬들이 한글화되서 wow스킬로 바뀌었는데요.
13/01/05 18:43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나보군요..
저는 세계관이 같을뿐 워3과 와우에 차이를 많이 둔 터라 그런가봅니다.
애초부터 워3과 와우를 연계시켜서 생각하질 않았거든요.
13/01/05 19:41
수정 아이콘
와우는 한글화의 개념을 정립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죠.
와우 이후로는 심지어 국산게임들 까지 와우의 한글화체를 쓰죠.
swordfish
13/01/05 18:0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논의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농협은 냄새나고 NH는 향기가 나지도 않고 수자원공사는 구정물 나올 거 같은데 K-워터는 에비앙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솔직히 해병 - 머린 같이 쉬운 단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머러더나 헬리온, 스토커, 이모탈, 콜로서스, 이런 게 더 직관적이라는 생각 한번도
안해 봤습니다.
파이어로드
13/01/05 18:16
수정 아이콘
스타 1, 2에 모두 나오는 유닛은 명칭을 유지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scv 드론 프로브
마린 저글링 질럿 정도로만요. 어차피 그 외에는 대부분 신유닛이니까...
아 물론 게임 흥행하고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DavidVilla
13/01/05 19:0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런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포프의대모험
13/01/05 18:35
수정 아이콘
클베때 우~ 하고 일어났다가 거의 마무리가 된 논의죠..
분명 아쉬운 분들은 있겠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한글화때문에 될게임이 안됐다 이건 아니죠. 그냥 재미가 좀.
뭘해야지
13/01/05 18:38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1에서 썻던거는 그냥 썻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7천원에 팔때 사서 해봤는데 겜이 재밌긴 재밌는데...
방송으로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초창기에는 내가 원하던 스2는 이런게 아니야 라는 생각에 쳐다도 해보지도 않았고 임요환 같이 유명선수 몇분이 스2로 넘어갔을대 볼때는
한방에 끝이고 유닛 분별이 안되서 포기했고.. 스2 싸게 팔기에 사서 해보고 방송을 보니 역시 스1 후반기 처럼 앞마당 먹는게 정석이 되서 초반이 너무 재미가 없고... 스1도 앞마당 먹는게 정석이 될떄쯤부터 방송보는걸 멈췄는데..
온니테란
13/01/05 18:58
수정 아이콘
스1에 있던유닛은 영어 그대로부르고 추가로 생긴유닛이나 건물만 한글화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아직도 한글화는 좀 아쉬워요. 뮤탈리스크나 히드라리스크 처럼요. 위에서 와우의 예를 들어 주었는데 아무래도 전작이 온국민의 게임이다보니 사람들 거부감이 어느정도있는거같네요.
그리고 어떤면에서 우리나라가 영어공부를 얼마나하는데.. 외국게임하면서 영어단어 하나라도 추가하는게 이득이죠;;
루크레티아
13/01/05 19:00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는 스2 한글화가 그리 썩 입에 착착 붙는 것 같진 않습니다. 별로 마음에도 안 들고요.
하지만 흥행은 분명 그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명칭의 이질감만으로는 설명이 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큽니다.
와우 한글화가 나와서 말인데, 와우 한글화는 기술명 번역이 문제가 아니고 NPC 대사나 퀘스트 내용, 업적까지 전부 다 신급 센스로 갈아치운 것이 크죠.
온니테란
13/01/05 19: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게 흥행이랑 상관보다는 이질감의 문제인거 같네요. 스1을했던사람들이 한번해볼까? 하는 시점에 알고있는유닛이름이 다변해버리니 시도도 안하고있는사람이 있긴해요 제 주변도 그렇고. 물론 저는 스2를 최근에 해보고 스1이 재미없어서 못하겠더라고요.
13/01/05 19:13
수정 아이콘
글쎼요 오픈베타 시절부터 3년넘게 스2해오던 입장에서 그닥 공감이 안가네요..

지금의 오히려 스2의 한글화된 유닛이름이나 건물이름이 착착 잘붙는데요??

해병,병영,행성요새,의료선,암흑기사,광전사 등등
온니테란
13/01/05 19:19
수정 아이콘
저번에 mlg였나요? 중계를 보는데 미국이니 언어가 영어로 게임으로 하더군요. 물론 한국선수 개인들은 한글버전으로 플레이한거지만.
근데 제가 느낀점은 저거를보니 스1을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설자들이 머린 머린하면서 중계하고 영어 게임화면 이질감이 없드라고요.
13/01/05 19:2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스1에 나왔던 유닛, 건물은 그대로 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지금이야 입에 익었지만,당시엔 어색하기도하고 특히 스타1과 완전히 단절되는 느낌이라 쓸쓸하기도 하던..
13/01/05 19:50
수정 아이콘
스2 한글화가 일부 매니아 유저에게는 반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흥행과는 크게 관련 없다고 생각해요.
처음 스2 나왔을때 1개월 정도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 하다보면 착착 달라붙는 맛이 분명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스1과 변화 없는 포맷때문에 실망했던 적은 있습니다. 워2->워3 만큼의 변화는 아니더라도 많은 변화가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흐콰한다
13/01/05 19:52
수정 아이콘
저한텐 마린은 해병이고 해병이 마린입니다.
이질감이 전혀 안느껴져요.
'고위기사? 하템이겠네. 암흑기사? 이건 다템이고. 광전사? 어 뭐지? 아 질럿. 질럿이면 광전사 맞지 오케이.'

마린을 해병으로 부른다고 해서 전작과 단절되었다기보다는 '그때 그 녀석이 지금은 이렇게 변했구나. 이 겜은 역시 '스타크래프트'구나'라는 느낌이네요.
13/01/05 19:56
수정 아이콘
이건 클베 때부터 3년 내내 나오는 소리 같은데...
저는 이런 이야기 들으면 한국어가 무시받는 느낌까지 받아요.
영어로 하면 그럴 듯한데 한국어로 부르니 어색하다라....
13/01/05 20:00
수정 아이콘
그런 편견을 깨버린 블리자드가 외국기업이라는게 또 유머죠....
13/01/05 20:06
수정 아이콘
전 어색하다하면 이렇게 문화사대주의 얘기로까지 발전하는게 더 불편하더군요.
꼭 한글이라 불편한게 아니라 십여년을 쓰던 이름이 바뀐게 어색한거죠.
예를들어 지금와서 텔레비젼을 전파상자라고 부르라면 어색한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온니테란
13/01/05 20:10
수정 아이콘
제생각은,
한국어를 무시하는게아니라..
게임자체가 영어로 된 게임이고
영어게임을 번역한게 한글판인데 한글로 번역한 유닛이나 건물이름이 우리가 평소 실생활에 한글로 쓰지 않는것들이 많아서 그런거 같네요.
어차피 스2 새로운 유닛,건물이름은 다 처음들어보는 영어단어일테니 그것만 외우면되고요.
swordfish
13/01/05 20:22
수정 아이콘
스2에 우리가 안쓰는 단어를 쓰는 건물이나 유닛 정도면 밤까마귀, 광전사 정도 밖에 없을 껄요.
군대에서 병영이라는 단어 썼나요? 테란은 해병, 불곰, 전차, 유령, 이런 단어가 한국어로 안쓰는 단어 였던가요?
정제소, 사관학교, 공학실, 무기고 다 실생활 용어죠.
토스도 거신- 환타지에 잘나오고 추적자라는 단어는 영화에 장난아니게 많이 쓰입니다. 불멸자? 이건 좀 적네요. 템플러 라는
단어 보다 기사라는 단어(실재로 성당기사 지만) 훨씬 많이 씁니다.
저그로 따지면 에벌레, 여왕, 잠복, 이런 단어를 안썼던가요?

몇 안되는 밤까마귀(이런 종은 없습니다.) 광전사(질럿의 원래 이름은 광신도죠. 그런데 잘 고쳤다고 봅니다.) 배틀크루저(보통 순양 전함이라고 쓰는데 전투 순양함도 크게 틀리지 않은 역어 정도) 이정도 밖에 역어 선정에 무리수는 없었습니다.
온니테란
13/01/05 20:37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 말는 일상생활 단어에서 쓰는 단어를 말합니다.
곰은 많이써도 불곰은 안쓰던 단어고요.
예를 들어주신 정제소, 공학실,무기고도 그쪽 분야에 있지않은 분들은 안쓰지않을까요? 아는 단어긴하지만..
저는 게임을 즐기는 일반한국사람 위주로 생각했습니다.

저그같은경우
추출장,진화실,포자촉수,가시촉수,둥지탑,맹독충 이런단어는 보통 안쓰지않나요.?
13/01/05 20:41
수정 아이콘
일상 영어에서 어시밀레이터가 무슨 뜻인지 배우지도 않을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그걸 정제소 라고 써 놓으면 건물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죠.
온니테란
13/01/05 20:53
수정 아이콘
어시밀레이터,리파이너리,익스트렉터를 통틀어서 '가스(통)' 라고 그냥 말했었죠. 스1중계도 그렇게 했고요~

한글화되서 직관적으로 알수있는건 분명 이점이나 일반게임도아니고 스1은 온국민이 아는게임이니 이름이 한글화된거에 이질감이 드는거는 맞다고 생각하네요.
swordfish
13/01/05 20:43
수정 아이콘
불곰을 안쓴다고요???? 흠.

아무튼 포자, 가시, 촉수는 잘 쓰시잖아요? 그 단어들 합성어 입니다. 맹독과 벌레충 이것도 그런 맥락이고, 둥지와 탑도 마찬가지죠.
온니테란
13/01/05 20:50
수정 아이콘
흠..합성어는 어쩔수 없겠네요.
저도 몇개월간 스2를 하니 한글명칭 거의다 외워서 사용중입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한글명칭이 오히려 친근해질수 있고요. 하지만 굳이 한글화가 필요했나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블리자드에서 배려해준거는 장말 고맙게 생각하고요.
군심나오면 외국유저랑도 경기 가능하니 언어선택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키아빠윌셔
13/01/05 20:05
수정 아이콘
어떤건 한국어고 어떤건 영어인게 더 어색하지 않나요; 스2 처음할때부터 제일 괜찮다고 생각한 부분이 한글화인데...
온니테란
13/01/05 20:13
수정 아이콘
뮤탈,울트라,히드라는 그대로네요.
스1유닛은 영어로 그냥가고 신유닛,건물만 한글과했으면 어땠을까하는게 한글화 논란만 나오면 드는 생각이네요.
지금와서 어쩔수 없지만요.
흐콰한다
13/01/05 20:19
수정 아이콘
뮤탈, 울트라, 히드라는 번역할 수도 없고, 오히려 번역해서는 안되는 고유명사라서요.
13/01/05 20:22
수정 아이콘
고유명사니까요. 블자에서 만들어낸 신조어잖아요.
온니테란
13/01/05 20:38
수정 아이콘
아~넵. 알겠습니다. 고유명사이니..
흐콰한다
13/01/05 20:18
수정 아이콘
확실히 머라우더는 불곰, 콜로서스는 거신으로 한글화하는데, 마린은 그대로 마린으로 놔두는 것도 비일관적이죠.
스2 유닛명칭 중 영문을 그냥 음역한건 고유명사에 해당하는 '저글링', '히드라리스크', '뮤탈리스크', '울트라리스크' 등인데
마린이 이들 저그 유닛처럼 고유명사는 절대 아니니까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순수하게 흥미 위주로 갖고 놀자고 만든 게임에서 무슨 일관성이니, 고유명사가 어쨌느니 따지는 게 먹물스러운 발상일지도 모르겠네요.
13/01/05 20:05
수정 아이콘
명칭 현지화가 없었다면 한때 게임 관련 커뮤니티들을 모조리 휩쓸었던 불곰 패러디물들이 과연 나오기나 했을까요? '편부슬하 불곰'이란 표현은 이미 관용구가 되었지만 '편부슬하 머라우더'라는 드립이 흥하는 광경은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머라우더'란 단어를 듣고 '불곰'에서 느껴지는 그 묵직하고 단단한 인상을 뇌리에 떠올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게 현지화의 위력입니다. 더빙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막이 한글화됐더라도 음성을 우리말로 듣자마자 곧바로 이해하는 것과 자막과의 연동과정을 거쳐서 듣는 것은 몰입도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미국인이 Marine 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받는 인상과 한국인이 해병대란 단어를 들었을 때 받는 인상은 거의 동일합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Marine 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는 실제 현실의 해병대보다는 우주에서 강화복을 입고 싸우는 미래군인들을 먼저 떠올리죠. 마린 = 해병이라는 의미를 알고 있는데도 우리말이 아니면 직관적으로 와닿지가 않습니다. 미국인이 Zealot 이란 단어를 들으면 아마도 마사다 요새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겁니다. 반면 한국인들로선 광선검 들고 싸우는 외계인만 생각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Larva 가 유충, Drone 은 (꿀벌의) 수벌, Queen 은 여왕(벌), Hive 는 벌집 등, 저그란 종족이 유닛 명칭만으로도 곤충 군락집단의 생태를 그대로 묘사하고 있단 부분까지 온전히 이해하면서 저그를 플레이했던 유저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유닛들의 의미도 제대로 모르면서 아무 뜻없이 그렇게 불러왔던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이런 상황은 게임을 개발사의 의도대로 100% 즐기고 있다고 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에,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의지를 가진 개발사에게 있어서 현지화의 필요성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뭣보다 해병 대신 마린이라고 음역했더라도 블리자드가 욕먹을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현지화한 겁니다. 정작 국산 게임들은 온갖 말도 안되는 외래어와 영단어를 난무하는 와중에 말입니다. 외국 기업이 이렇게까지 발벗고 나서서 우리말을 챙겨주고, 어찌하면 더 자연스럽게 와닿을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정작 한국인들 스스로는 (뜻도 모르면서) 외국어 단어가 더 익숙하니 외국어를 쓰자고 주장합니다. 이런 논란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운 모습이 아닐까요?
흐콰한다
13/01/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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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가 고도의 과학문명에도 불구하고 사회질서 측면에서는 지구로 따지면 고대 로마나 중세 유럽 봉건시대에 가까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정도 그렇죠. '기사단', '집정관' 등의 한글화된 명칭이 아니라면 제대로 드러나기 어려웠다고 봅니다.
swordfish
13/01/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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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죠. 그리고 보통 아콘, 템플러 모두 집정관, 성당 기사라고 번역하는데 왜 스2만 그렇고 고친다고 불평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아콘은 뉘앙스면에서 집정관은 아닌거 같긴 하지만 딴곳에서도 그리 하니...)
13/01/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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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 그 자체네요.
글 잘쓰십니다.
13/01/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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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공감을 도저히 할수가 없어요.
가장 완성높은 한글화의 대표작이 스2인데.. 그냥 한글화 상관없이 할사람 하고 안할사람 안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례를 들자면 위에서 나오는 와우 이야기도 그렇고, 디아3만 해도 게임 운영에 사람들 떨어져나간거지 한글화로 인해서 디2랑 뉘앙스 다르다고 아무도 뭐라 안하죠. 주관적이라고 하셨으니.. 물론 이렇게 느끼는 분들도 초기엔 꽤 많으셨던건 압니다. 저는 번역할수 있는 건 번역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해불이 마린머라우더 보다 좋고, 다크보다 암기가 좋고, 스톰도 좋지만 폭풍이라고 해설을 들어도 완전 익숙합니다. 결국 익숙함의 문제인데, 한글에 익숙해지신 스2 시청자가 훨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공감하시는 분보다 공감 못하시는 분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swordfish
13/01/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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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 하면 솔직히 문화 사대 주의 이야기 안할 수가 없군요. 뭐 이상한 신조어 만들어 바꾼 것도 아니고 그냥 친숙한 단어로 바뀌었는데
좀 설다는 이유로 이건 틀러 먹었다라고 주장하고 영어 명칭이 더 좋잖아 이야기 하는 건 정말이지 말이죠.
13/01/05 20:31
수정 아이콘
한글화 때문에 망한거다! 라고 말하면 그건 아니다 라고 저도 말할 수 있지만
꼭 타 사이트에서도 이논쟁만 벌어지면 나오는 문젠데
내가 어색하다는데 남들이 왜 어색하냐면서 까내리는건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요.
내가 느끼는 감정조차 남들이 뭐라고 해야 하는 건지..

특히 문화 사대주의론은 솔직히 '어색하면 안되는 이유'를 짜맞추기 위한 헛소리라고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10년간 불러오던 마린이 해병으로 바뀌어서 단지 어색하고 적응이 안 될 뿐입니다.
어느 누가 '위대하신 영어를 놔두고 저급한 한글을 사용하냐' 라는 소리 하는사람이 있나요?

스타 1이 근 10년간 한국에서 국민게임이나 다름없었던 사실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고
스타1을 그대로 계승해서 내려온 스타 2에서의 동일한 캐릭터들인데 어색하다 느끼면 안되나요?

제가 위에도 썼지만 지금까지 약 30년간 텔레비젼으로 불러오던 상품을
한순간에 우리말화 한다면서 전파상자로 바꿔버리는 경우 어색하다고 말하면 문화 사대주의 소리 들어야 됩니까?
13/01/05 20:40
수정 아이콘
스타2 의 현지화는 '전파상자'라는 기존에 없던 단어를 새로 지어낸 게 아니니까요. '해병'이란 단어를 우리가 일상에서 안 씁니까? '광전사'란 단어도 이미 기존의 판타지물 등에서 흔히 나오는 표현이었습니다. 오렌지 대신 귤이라고 부르자는 얘기일 뿐입니다.
13/01/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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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상자 이야기가 주가 아닌데 답답하군요. 그냥 오래된 물건의 이름을 갑자기 바꿨을때 드는 어색함 정도라고 이야기해 두겠습니다.
swordfish
13/01/05 20:41
수정 아이콘
이글은 한글화 찬성쪽이 반대쪽 까기 위해서 쓴게 아닙니다. 한 개인이 자기 생각을 공감 받고자 쓴 거고 저 같은 사람은
이해 못하겠다고 적은 것 분입니다.

반대로 님말을 뒤집어 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문화 사대주의가 아니라고 말하기 위해서 그냥 설다는 건 만들어 낸 말 아닐까?
라고 말하면 님은 기분이 좋으신지요?
13/01/05 20:42
수정 아이콘
뭔말씀을 하시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군요. 문화 사대주의라는 말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 아닙니까

이해를 못하시면 그냥 공감이 안간다. 나는 어색함을 느끼지 않는다 정도로 끝내면 되지
어색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순식간에 문화 사대주의를 가지고 한국어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으로 취급하는게 기분이 좋냐구요?
swordfish
13/01/05 20:45
수정 아이콘
반대로 남을 개인적인 생각도 무시하고 음해하는 헛소리 하는 사람 취급은 괜찮나요?
13/01/05 20:47
수정 아이콘
억지 쓰지 마세요. 시작을 누가 했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swordfish
13/01/05 20:49
수정 아이콘
그냥 설다고 했으면 끝날 일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시도가 잘못되었다라고 먼저 말한 쪽은 언제나 한글화 반대 쪽이었습니다.
13/01/05 20:49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설다라는 말이 무슨뜻으로 쓰인건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swordfish
13/01/05 20:51
수정 아이콘
으익 사투리로 계속 쓰고 있었네요. 익숙치 않다를 설다. 이렇게 말하다 보니 이런 거 같습니다.

덧붙이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에서 선이 설다에서 나온겁니다.
13/01/05 20:5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알고보면괜찮은
13/01/05 20:36
수정 아이콘
전파상자야 국어사전에도 없는 단어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안쓰는 단어니까요. 그렇지만 '해병'은 쓰잖아요.
13/01/05 20:38
수정 아이콘
베타때 나온 이미 식을대로 식어버린 떡밥이라 다시 이야기하기도 지치네요.

기술실, 반응로 영어로 써 놓으면 그게 익숙해질까요? 차원관문의 영어 명칭이 뭘까요? 시간증폭은요?

매번 이야기 하지만 한글화는 스2의 흥행에 좋은 영향을 줬으면 줬지 악영향을 주진 않았을겁니다.

와우가 처음 나오던 시절부터 계속 나오는 말인데 결국 영어로 하면 뭔가 더 있어보인다는 '이질적인 것에 대한 동경'에서 나온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불량품
13/01/05 20:42
수정 아이콘
한글화에서 오는 이질감은 첫느낌뿐이고 그후엔 문제될게 없다고 봐요..
개인적인 감상으로 저는 그냥 스2가 재미없어서 그런것이라 생각됩니다.
해상도로 인한 유닛크기 감소 + 그래픽으로 유닛 식별이 어려워졌고 그로 인해서 교전이 일어나도
어? 어? 하다보면 어 누가 이겼네 왜 이겼는지 모르겟지만 이겼구나.. 싶은 상황이 많습니다.
스1 대비 한방 교전의 중요성 / 상성싸움이 극명한것이
오히려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린게 아닌가 싶어요
스2팬 분들 기분을 상할만한 표현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ㅠ
13/01/05 20:4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스2의 흥행부진요인을 말해보자면, 스1을 하던사람들이 굳이 스2를 해야할 이유를 못만들어줬어요. 예전에 아발론온라인하고 비슷한 느낌이랄까...
13/01/05 20:5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이질감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얘 상관이 없다고 부정하는건 좀 아닌 것같아요.
저도 한글화에 대해 호의적이였지만, 결과론적으로 스1팬들을 스2로 넘어오게하는데에는 조그마한 장애물이 되지 않았었나봅니다.
13/01/06 11:29
수정 아이콘
저는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 넘어올 생각이 있었으면 스타크래프트2 영문판이나 음역으로 명칭을 교체해서라도 게임을 했을겁니다.
couplebada
13/01/05 20:5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질감을 느끼는 이유는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애시당초 사람들이 많이 했다면 이질감 같은건 금방 해소됐을겁니다.

본문의 예를 들면 "친구야~ 다크 나왔어 오버로드 오버로드 보내줘!" 를 "친구야~ 암기 나왔어 감시군주 감시군주 보내줘!"로 바꾼게 문제가 아니고 애시당초 친구에게 그런말을 할 기회가 없다는게 문제죠. 이런 얘기가 있을때마다 얘길하는..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2 인기하락의 원인은 팀플레이의 부진입니다. 스1때야 아무것도 몰라도 프로토스 골라서 드래군 계속 뽑고 저그 골라서 저글링 뽑다가 뭐 무한맵에서 히드라 뽑다가.. 이런게 가능했지만 스2는 상성이 너무 뚜렷해서 저렇게 플레이 하면 망하죠. 뚜렷한 상성관계라는건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는 게임을 한번에 기울게 하고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에 불과했던겁니다. 스1의 장점인 게임양상은 라이트하지만 고수들의 세계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스2에서는 재현해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점은 사운드죠. 스1의 경우 유닛마다 타격감, 죽을때의 사운드, 스킬 시전 사운드 등이 두드러졌다면 스2는 그렇지 못했죠. 사이오닉 스톰이 터지면서 히드라가 펑펑 터지고 죽는 소리가 나고.. 이런 모습을 보다가 스2에서의 사이오닉 폭풍을 보면.. 좀 아쉬운 점이 많죠.

뭐 이런거야 벌써 3년전부터 해왔던 얘기들일 뿐이고.. 온게임넷이 꾸준히 스타리그를 개최하고 경기력이 GSL급으로 올라오면 희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은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워3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싶네요..
꿈꾸는꿈
13/01/05 21:13
수정 아이콘
사운드 부분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각 유닛마다 타격감이나 전투중 또는 사망시 사운드가 배경음악에
묻혀 있다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때가 많더군요. 오죽하면 시즈탱크의 자리 잡는 소리나
사이언스톰 지질때 그런 스타1의 소리가 그립더군요.
장무기
13/01/06 12:08
수정 아이콘
네, 접근성에 대한 부분,, 사운드, 그런점도 많이 공감이 가네요.
13/01/05 21: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마린질럿 한글화했다고 사람들이 안했다는것 자체가 그냥 말도안되는 소리같아요.

그냥 장르 자체도 하향세고 인터페이스 개꽝에 라이트유저가 가볍게 하기엔 래더밖에없고 유즈맵하기도 뭐같고 어느 게임을 가봐도 배틀넷 3.0만큼 커뮤니티 엿먹으라는 겜 찾기힘들죠. 그냥 겜 자체가 하다보면 고독해요.

이질감 분명히 느낄수있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한글화가 스투의 점유율 감소에 기여했다 이건 중요한 요소 다 제쳐두고 짜잘한거 물고 늘어지는 셈이죠.
13/01/05 21:30
수정 아이콘
하지만 한글화는 정말 전설적으로 잘했다고 해주고싶네요. 정말로 잘했어요.

직관적 이해가 유저들 입장에서 현지화의 최고 매력이죠.

Warpig>전쟁광 이런거 정말 확 와닿지 않나요.

그런면에서 군심한글화도 매우 기대중입니다. 한글판영문판 둘다깨보는 재미가있어요.
전인민의무장
13/01/05 21:30
수정 아이콘
이 글의 포인트와는 조금 어긋나지만 요새 보면 여러모로 우리들 스스로 우리언어의 권위를 깎아먹고 있는것 같습니다. '한글화 안하면 안한다'라고 패기부려도 모자랄 판인데 말이죠.
곡물처리용군락
13/01/05 22:06
수정 아이콘
스2전투기를 망령으로 부르니까 거슬린다고 한사람을 PGR에서 봤습니다.
스타트
13/01/05 22:10
수정 아이콘
이거는 스2 초기때부터 꾸준하게 올라오다가 많은 분들이 한글화가 좋다고 해서 더 이상 안나오던 소리아니었나요?
13/01/06 05:47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 안 되네요.
스2가 실패한건 게임이 재미가 없어서지 한글화가 이상해서가 아닙니다.
와우의 전례도 있고 스2 한글화는 국내에서 한글화 된 게임 중 정말 잘 된 케이스에 속합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 같네요.
크로노
13/01/06 08:39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게임내 DPS가 너무 높은것 같아요. 이런 게임은 전투에서 치고 받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그냥 쭉쭉 녹아내리니까 좀 별로더라구요.
한글화 자체는 매우 우수하게 잘 나온 것 같고 그게 큰 걸림돌이 되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Marionette
13/01/06 09:45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조차 '불곰사기' (Bullgom sagi) 라고 하면 알아듣는 와중에...
13/01/06 09:48
수정 아이콘
한글화 정성껏 잘 했다는데에는 이견이 없으나
저는 이 글에 동의를 하는게 구지 한글화 하였어야 하는가 입니다. 일단 한.영 표기가 틀리면 한국 외국 사이트 같이보기 불편하구요... 롤 아이템도 한영표기법을 다 알지 못하니 한국공략집을 읽을수 없는것과 동일합니다. 해외 community와 하나가 돼기 더 힘들어요. 안좋아요

다더 나아가서는 스타 2에서는 스타1의 연장이 아닌 독자적인 게임으로 만들려햇던 개발팀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결국 원작을 넘지 못하는 결과물을 보여주니 다 까여지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할 바에야 그냥 포팅만하지...
너구리구너
13/01/06 10:23
수정 아이콘
.......한글화의 필요성과 해외커뮤니티와의 일원화를 얘기하기전에 맞춤법 오류가 너무 많네요...
13/01/06 11:27
수정 아이콘
한글/영문 표기가 다르다 하더라도, 서버가 다르고 각 지역마다 이용하는 커뮤니티도 다릅니다. 애시당초 한글/영어 표기가 달라서 문제라면 대다수가 영어를 쓰니 모두 한글을 버리고 영어나 쓰자란 말 밖에 더 될까요?

해외 커뮤니티와의 연계요? 그건 유닛 명칭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영어를 아느냐의 문제입니다.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하고 같은 팀에서 뛰고 해외 대회 나가지만 통역이 필요할지 몰라도 유닛 명칭 때문에 문제된 적이 없어요. 하다 못해 중계조차 한국/영어로 나뉘어서 하는데 유닛 명칭이 똑같을 필요나 있나요? 리그 오브 레전드도 해외 선수들 공략 번역할 때, 명칭이 달라서 문제되는걸 본 적이 없어요.

마지막 내용은 뭘 말하고 싶으신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무얼 근거로 개발사인 블리자드가 독자적인 게임을 만드려고 했다고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설마하니 국내명만 보고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프랑스 같이 별도의 언어로 서비스되는 경우에도 그 언어에 맞춰서 현지화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스타크래프트2는 전작 시스템을 대부분 계승한 편에 가깝지요. 워해머 시리즈나 워크래프트 시리즈,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까지 후속작이 전작과 전혀 다른 개념의 게임이 되는 것도 RTS에선 흔한 일이고요.
13/01/06 11:39
수정 아이콘
?!?!?!

그럼 롤은 한글화 했는데 왜 성공했나요?.. 한글화를 못했으면 몰라도 잘한 게임이 왜 까이는건지..

롤은 명칭이 다른데 왜 서로 '공략 보는데 문제가 하나도 없나요?'
13/01/06 10:46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도 이런 글을 봐야하나요...
하아...;;;
장무기
13/01/06 12:05
수정 아이콘
기분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스타2가 잘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아서요..
13/01/06 11:43
수정 아이콘
저도 마린이나 뮤탈.탱크같은것은 익숙한걸로 해야 흥행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성전차는 길고 거슬리는게심합니다. 그리고 스2나 도타2. 롤 등을 보면 개발사의 취향차이가 잇는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본애니같은게 더 먹히는것 같습니다. 스2는 에어리언같은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먹히고요. 스카이림 하면서 게임이 너무 사실저기라서 충격이엇습니다.
장무기
13/01/06 12:02
수정 아이콘
아이고, 댓글들이 어마어마 하네요.
회사에서 글 작성하고, 저녁 먹고 와서 피드백 하려다가 회식으로 이어져서,
이제야 봤습니다.

스타2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은 개인적인 소견이였습니다.
일반화 시킨것은 아니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13/01/06 12: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은 동감되지 않네요.
스타2 한글화는 거의 게임 역사상 최고 수준의 현지화 사례거니와
게임 자체가 인기 있으면 달라진 명칭의 생소함은 잠시뿐, 유저들은 금방 적응합니다.
다른 분이 댓글로도 남겨주셨지만, 몇십 년을 파이어볼로 불리던 주문을 와우는 순식간에 화염구로 바꿔놓았죠.
스2가 국내에서 부진했던 이유는 한글화 패치보다도 위 38890번 글에 제대로 나온 것 같습니다.
스키너
13/01/06 14:29
수정 아이콘
일단...
해병, 병영, 불곰, 잠복, 이런 단어들이 정말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인가요?
저 개인적으로는 어색한(뜻을 모른다는게 아닙니다. 알지만 안쓴다는 얘기죠) 단어입니다만...

한글화에 대한 의견은
과거 스1보던 사람들이 티비돌리다가 마린과 질럿이 어쩌고~ 하면 잠깐 딱 직관적으로 알겠지만
해병과 광전사가 어쩌고~ 이러면 알까요? 원래부터 게임관련 정보에 관심이 있으면 알겠지만...
그 외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한글화는 적어도 기존 팬층에게 어필하는데 있어서는 실패라고 봅니다.
물론 또 한가지 중요한건 신규팬 층 유입이고.. 거기에는 한글화가 오히려 적절한 판단일 수 있겠지만...
이런 저런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의견이라고 봅니다.
iAndroid
13/01/06 15:09
수정 아이콘
일반인들에게 해병보다 마린이 더 익숙하고 병영보다 배럭이 더 익숙할까요?
'해병대 전우회' 라고 그러지 '마린대 전우회' 라고 그러지 않습니다.
"너 이번 병영체험 어땠어?" 라고 묻지 "너 이번 배럭체험 어땠어?" 라고 묻지 않습니다.
머라우더? 버로우? 이건 일상생활에서 아예 들어본 적도 없죠.
일반적으로 확장하기에는 너무 무리한 논리입니다.
Purple Haze
13/01/06 20:25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분석 얘기 하기엔 참 오래전에 나온 의견인데 이제와서 또 나오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불곰왕
13/01/06 17:31
수정 아이콘
아 .. 도대체 언제까지 스2 부진의 이유, 문제, 아쉬움 이런글 봐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게임 재밌게 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이런 글 볼때마다 한숨만 나오네요
한글화 가지고 뭐라 하는거보면 정말 기가차서 말도 안나옵니다.
스2 안하는 사람은 그냥 스2 싫어서 안하는거지 한글화 되서 어색해서 안하는거 아닙니다.
캠페인 한번 돌고 래더 몇판 하면 충분히 적응 할 수 있는 문제인데 말이죠
물론 저도 스1 10년 하다보니 스2 할때도 가끔 급하면 스1 용어 나옵니다 '어어어 야 다크다 다크' '야 니 오버로드 죽는다 빼빼' 이정도?
하지만 그게 뭐요? 제가 방송을 할것도 아닌데 집에서 겜방에서 친구끼리 게임 하는데
전~혀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용어를 혼용해도 어짜피 게임하는 사람들은 다 알아들으니까
그리고 그런식으로 스2에 대한 개념을 잡는 최소한의 플레이 횟수만 갖춰도 방송 보는데도 아무 지장 없습니다.
그냥 스2가 싫다고 하세요 이런 저런 이유 가져다 붙이면서 스2가 어쩌네 저쩌네 하지 마시고
Purple Haze
13/01/06 20:24
수정 아이콘
머라우더-헬리온 러쉬가 입에 붙나요 아니면 불곰-화염차 해서 불불러쉬가 입에 붙나요.

이거만 봐도 한글화 완전 맘에드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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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43 2013 GSL S1 승격 강등전 B조, 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2R 삼성전자 vs 웅진 #1 [303] 저퀴7722 13/01/07 7722 0
50042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2R - 제8게임단 vs CJ [290] 곡물처리용군락7986 13/01/07 7986 1
50041 2013년 1월 첫째주 WP 랭킹 (2013.1.6 기준) - 이영호&정명훈의 랭킹은? [6] Davi4ever9305 13/01/07 9305 0
50038 [스타2] 자유의 날개 캠페인 공략 (1. 마 사라 임무) [25] 이슬먹고살죠13513 13/01/06 13513 7
50036 협회VS연맹, 그들의 투쟁(3) - 협회, 각성하다 [12] Colossus11181 13/01/06 11181 0
50035 2013 GSL Season 1 승격 강등전 A조 #5 [251] 저퀴8095 13/01/06 8095 0
50034 [스타2] 자유의 날개 캠페인 최후의 임무 공략 [10] 이슬먹고살죠14227 13/01/06 14227 1
50033 2013 GSL Season 1 승격 강등전 A조 #4 [319] 저퀴6884 13/01/06 6884 0
50032 2013 GSL Season 1 승격 강등전 A조 #3 [293] 저퀴7176 13/01/06 7176 0
50030 [스타2] 자유의 날개 캠페인 업적 한큐에 클리어 가능하네요. [14] 이슬먹고살죠18449 13/01/06 18449 0
50029 2013 GSL Season 1 승격 강등전 A조 #2 [287] 저퀴7877 13/01/06 7877 0
50027 2013 GSL Season 1 승격 강등전 A조 #1 [301] 저퀴7856 13/01/06 7856 0
50026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2R - SKT vs STX #2 [271] 저퀴7848 13/01/06 7848 0
50025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2R - SKT vs STX #1 [258] 저퀴6990 13/01/06 6990 1
50024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2R - KT vs EG-TL #2 [316] 조키7521 13/01/06 7521 0
50022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2R - KT vs EG-TL #1 [326] 조키7751 13/01/06 7751 0
50021 스2의 국내부진 이유에 대한 고찰 [104] 자퇴하십시오11816 13/01/06 11816 1
50014 스타2 한글화 패치의 아쉬움. [106] 장무기12640 13/01/05 126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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