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1/15 23:49:11
Name 몽유도원
Subject [기타] 프로게이머? 공부안하고 게임하는 애들 그거?
유게에 댓글로 간단하게 적었습니다만, 열뻗은 김에 잠도 안오고 좀 적어보려합니다.

제 나이 20대 후반이고 또래와는 다르게 어릴때부터 나이가 최고 20년차까지 나는 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워낙 성격이 이야기하는거 좋아하고, 나이가 높건 적건 보통은 의견을 귀담아듣는 편이라 잘 친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제 또래나 더 어린 친구들은 그런면이 거의 없는데, 보통 여성이거나 남성의 경우도 30대 중반만 넘어가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이렇습니다.


'거, 공부안하고 맨날 게임하다가 방송하는 애들 그거?'


사실 그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조금은 움찔 하긴했지만, 워낙 이 판에도 이영호, 최성훈(서울대출신 스2프로게이머), 이주영(성균관대학교) 좋은케이스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케이스를 얘기해주면서 '그들도 남들 공부하는거 만큼 프로의식을 가지고 피나는 노력을 하는거다' 라는 식으로 좋게좋게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고학력이 옳은인성과 비례하지 않는다는건 그간 신문사회,정치면에 나온 것들을 보아오셨다면 잘 아실겁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를 '공부안하고 게임이나 하는 애들'로 인식하는 분들에게 반박하기에는 이만한 사례가 없죠. 그래서 자주 써먹었었고요.

저도 그리 학력이 좋지는 않아 제가 말하기엔 신빙성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만, 사람을 평가하는 척도가 학력이 아니라 올바른 생각과 인성이라는게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스타크래프트로 시작된 1세대 프로게이머 부터 시작해서 그들에 대한 사랑으로 저에게 최면을 걸어 '그들은 옳은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다' 라고 생각해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온게임넷 '북괴멀티전라도'사건이 터지면서 그간 온게임넷에서 터졌던 지역비하드립 사례가 유게에 올라오는걸 보다가 김태형 해설과 홍진호 감독의 '나캐리 민주화' 영상을 다시보면서 화가나고, 한편으로는 프로게이머란 사람들의 인성과 그들이 가진 생각에 대해 고민이 됩니다. '나캐리 민주화'사건이 터졌을때도 보면서 화가났는데 오늘 같은날 다시보니 진심 정떨어지더군요.

특히 김태형 해설이 홍진호 감독이 민주화 드립을 치자 제지하면서 '나도 쓰고싶은데 쓰지말래...'하는 부분에서는 지인들이 말했던 그 것이 진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태형 해설이면 우리나라 프로게이머 1세대로 따지자면 원로중의 원로인데... 나캐리 홍진호 편 전주에 민주화 드립치다 래퍼드에게 지적받았으면서 한다는 소리가 '나도 쓰고싶은데 쓰지말래...' 라니요...

오늘 온게임넷 사건을 비롯해서 김태형, 홍진호 민주화 드립 등등 종종 인성과 상식을 의심케 하는 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제발 어느 기관이던간에 인성교육 좀 제대로 다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막말로 '빠따질'을 해서라도 '운지' , '민주화' 드립치는걸 방송으로는 보고싶지 않습니다.

특히 이 판의 원로라는 분들 제발 방송에서 그 입좀 조심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당신들은 재밌자고 하는지 몰라도 당신이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이 판의 인식을 좋게 할 수도, 나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계속 그따위로 방송하실거라면 그냥 아프리카TV나 가서 마모씨 처럼 별풍선 구걸이나 하세요.

오늘은 정말 이 판에 애정을 쏟는게 시간낭비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ps. 예시로 들었던 임요환 선수는 지적이 있어 삭제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1/15 23:52
수정 아이콘
과장하자면.. 이제 의식이... 이 글 제목처럼 바뀌었습니다...
㈜스틸야드
13/01/15 23:52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도저히 반박을 못하겠습니다. 에휴
내겐오로지원
13/01/15 23:53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린시절 공부안하고 게임만 하며 살아왔던 사람이라 저런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움찔하긴 했지만

반박도 하고 했는데.. 진짜 이제 정말 제자신도 의식이 이 글 제목처럼 바뀌려고 하네요
OverEasy
13/01/15 23:53
수정 아이콘
이번일 계기로 해서
셧다운제를 게임뿐 아니라 웹서핑으로도 확대해서 규제해야한다고 주장하면 전 찬성하렵니다 걍
게임업계종사자랑 가족같은 사이인데도 이건 뭐...
여왕의심복
13/01/15 23:54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을 진짜 사랑하는 사람으로 '공부안하는 애들이 하는 그거'라는 인식이 들지 않게
처절하게 노력하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게임계에 인성과 자질이 이정도라면 저는 하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리버리
13/01/15 23:55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제일 참담한게 이 글의 내용처럼 더 이상 프로게이머들을 쉴드 못쳐주고, 애정도 못 가질 거 같다는 점입니다.
13/01/15 23:55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뿐만 아니라 요즘 프로게이머들 나이대의 청소년이나 20대 초반 사람들 많은 수가 잘못된 인터넷 문화에 물들어진것 같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방송나와서 보이는거지 학교만 가봐도 운지, 민주화는 흔히 쓰는 단어죠 뭐
이걸 어떻게 고치긴 고쳐야 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감도 안잡힙니다.
roaddogg
13/01/15 23:55
수정 아이콘
김태형 해설이나 홍진호나 생각이 없고 무식하다는 인증을 한 셈이지요. 오오미 거리는 임요환 또한 뭐가 다를까요.
실버벨빠돌이
13/01/15 23:55
수정 아이콘
아... 열심히 살아가는 프로게이머들에게 누가되지않을까.. 무개념 방송국과 몇몇때문에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눈물이나려하네요
뜨와에므와
13/01/15 23:56
수정 아이콘
되도록이면 좋은면만 보면서 즐기려고 노력했으니까 이런 거지
현실적으로 보면
겜방에서 폐인질하면서 살다가 반짝 게이머좀 하고
결국은 기술없이 나이트 삐끼나 음식배달같은 거나 할 애들이
90% 이상인 것이 이 바닥이죠...
무적전설
13/01/15 23:56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는 온게임넷 보이콧 하면서 게임방송이랑 멀어져야 겠네요
가끔 보고 싶어지면 곰티비만 봐야겠어요.

온게임넷 이젠 안녕입니다.
혹시.. 발빠른 대응으로 대처를 한다면.. 몰라도 이대로 묻어두면 평생 보이콧하고 제 주위사람들에게 전파하여 널리 보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그동안 여기 계신 다른 분들보다는 애증어린 마음이 아주 조금 있었지만 그것을 버리게 만드는군요.
무적전설
13/01/15 23:57
수정 아이콘
참고로 그간 응원했던 프로게이머들도 이젠 바이바이입니다...
Practice
13/01/15 23:56
수정 아이콘
하지만 바로 그 [프로게이머] 래퍼드가 곧바로 자기보다 어른이 쓴 말을 수정해주기도 했지요. "형 그런 말은 쓰면 안 되... 는 거 아닌가요?"

못난 놈들이 많아 실망하신 마음 크고, 울분이 터지는 건 알겠지만 이런 식의 반응이 지금도 열정의 땀방울을 흘리는 죄 없는 선수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역시 프로게이머? 겜돌이일 뿐이지 쯔쯔" 해도 우리야말로 "모두가 그런 건 아니"라고 말하면서 죄 있는 놈들에게만 극딜이 쏟아지도록 노력할 책임이 있지 않나요?

조금만 마음을 가라앉히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죄 있는 놈들이야 극딜에 극딜을 더하고 곱한 정도로 까야겠지만, 그와는 전혀 상관 없는 선수가 태반입니다. 만약 이 문제가 공론화 된다면 우리가 그러지 않더라도 사회와 언론이 아무 죄 없는 선수들까지 싸잡아 욕 먹일 겁니다. 그 일을 꼭 우리가 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13/01/15 23:57
수정 아이콘
그런 구성원이 이 판의 원로도 아닌 막 이 판에 들어온 게이머 라는게 정떨어지게 하는 요소 1이고, 소수라는게 정떨어지게 하는 요소 2인것 같습니다.
뜨와에므와
13/01/15 23: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런 애들은 프로게이머 안해도 건실하게 잘 살 애들이죠...
내겐오로지원
13/01/15 23:58
수정 아이콘
래퍼드선수 그 언급은 정말 멋진듯.
몽유도원
13/01/15 23:58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근데 그간 제 머릿속에는 그래도 래퍼드같은 선수가 이 판에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오늘 여러 사건사고 모음을 보니 정 반대인거 같아 슬픕니다.
무적전설
13/01/15 23:5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동의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저 자신도 책임이 없다 생각합니다. 그 바닥이 바뀌지 않는다면 보이콧도 하나의 의사표현이라고 볼 수 있네요.
일베에서 유행을 너무 잘 시켜놓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그들만의 리그는 그들끼리 잘 보라 해주고 싶습니다.
Practice님께서는 꼭 이루어주시기 바랍니다.
Practice
13/01/16 00:01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저라도 꼭 욕은 먹을 만한 놈들만 먹고, 욕 먹지 않아도 되는 죄 없는 선수들은 욕 먹지 않도록끔 노력하겠습니다.
장어의심장
13/01/15 23:58
수정 아이콘
이제 저한테는 나이스게임 넘버원 게임방송 입니다.
대청마루
13/01/16 00:03
수정 아이콘
나겜이 현재까진 이런 면에선 좋긴한데........ 여기는 인터넷방송이고 개인방송 위주기 때문에 직원 하나 잘못 받았다간 언제든지 저런 위험성을 가지고 있죠. 게다가 직원들은 적은데 일은 많으니까 실수로 언제 어디서 뜬금포 터질지도 모르고요.
그래도 사장인 홀스님이 그쪽에선 칼같은거 같아서...... 일단은 안심이라 할수 있을듯.
장어의심장
13/01/16 00:22
수정 아이콘
최근에 홀사장님께서 자게에 확실히 하나 박아주신 글 보고

나겜을 더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시네라스
13/01/16 00:23
수정 아이콘
정작 홀스형도 롤러와나 킬캠에서 정치드립 꺼낼 때 불안불안합니다... 수위를 넘을랑 말랑해요;;
13/01/16 00:09
수정 아이콘
저는 곰티비... 이런 거에 정말 철저한 채작두님이 있어서 그리 걱정이 안되네요.
장어의심장
13/01/16 00:23
수정 아이콘
채작두님을 잊고 있었군요!!

작두님이야 가차없죠
13/01/16 00:19
수정 아이콘
쿨게이가 얼마전에 수위를 넘나드는 방송해서 욕 오질통 먹었죠. 그 이후에 쿨게이 방송은 안봅니다. 수위가 너무 간당간당해서
문제가 됬던 방송은 성희롱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좀 심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장어의심장
13/01/16 00:23
수정 아이콘
그 형이 홀사장님 스트레스 최대 지주죠..

그 형은 뭐.. 쉴드를 칠수가 없죠..
여왕의심복
13/01/15 23:58
수정 아이콘
혹시 PGR21차원에서 김태형 해설에게 감사패나 공로패 같은 것이 간적이 있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김태형해설은....
쪽빛하늘
13/01/15 23:59
수정 아이콘
김태형씨 본인이 게임계를 망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봅니다.
알고보면괜찮은
13/01/16 00:01
수정 아이콘
많이 바라지 않습니다. 적어도 고등학교 근 현대사 교과서, 법과 사회 교과서, 정치 교과서 대충이라도 훑어봤으면 그런 말 안나옵니다. 아니 고등학교까지는 아니더라도 중학교 국사 사회 교과서 초등학교 사회교과서만 봐도 그런데다가 그 말을 쓰는 거 아니라는 거 알겁니다. 요즘 교과서 많이 좋아져서 참고자료에다가 그림에다가 사진도 많이 붙어있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인터넷 백과사전이라도 검색해보길 바랍니다. 백과사전이 길다면 국어사전이라도요.
roaddogg
13/01/16 00:01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며 홍진호라는 프로게이머의 아이콘이라는 사람부터 생각없이 비하드립을 지껄이는 모습을 보니 진심으로 어이가 없군요.
김태형 해설은 또 뭔가요? 게이머들이 잘못된 언행을 하면 지적하고 고쳐주어야 할 사람이 모범은 되지 못할망정 '나도 쓰고 싶은데 쓰지 말래' 하고 있네요.
김태형 해설 나이가 몇입니까. 홍진호가 미성년자인가요? 성학승이 자신의 이름으로 풀싸롱 영업을 해도 좋다고 껄껄. 탑에서 민주화 껄껄.
김태형이나 홍진호나 온게임넷이나 오만정이 다 떨어지는 인간들이군요.
베르시스
13/01/16 00: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 문제가 굳이 학력...그리고 인성하고 연관지어야 될지..모르겠네요...사실 저 단어 쓰는 사람(특히 게임에서)들 대부분이 그냥 재밌어서 사용하는거고 그 단어의 뜻같은 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제 주변에도 인터넷 커뮤니티 안돌아다니고 관심없으면 그런 단어를 모릅니다....
지금 게임..특히 롤에서 그런 운지,민주화 등이 많이 사용되는데 사실 뜻 알고 쓰는 사람 별로 없다고 봅니다..
알고 쓰는 사람이라면 조금 문제가 있겠지만요..김태형 해설도...뜻을 알고 썻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뒤에 나도 쓰고 싶은데도.. 그냥 재밌는데
왜 쓰지 말아야지 이런 거 같구요...
13/01/16 00:04
수정 아이콘
김태형은 레퍼드가 '쓰면 안되는 단어.'라고 지적해주고 대신 사과까지 한 것을 봤는데 홍진호 편에서 또 저런 헛소리를 한겁니다.

절대 모르고 썼을 리가 없죠.
베르시스
13/01/16 00:10
수정 아이콘
모르겠네요.. 많은 분들이 알고 썼을거라고 하시는데.. 그 영상만가지고 뜻을 안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고 생각되서요.. 쓰면 안되는 단어라는
말을 듣고 뜻을 찾아봤다면 뜻을 알고 있었겠고.. 안찾아 봤다면... 아.. 그냥 안좋은 말이구나 이렇게 생각할수 있다고 봐서요...
홍진호 선수한테 말할때도.. 재밌어서 쓰고 싶은데.. 뜻이 안좋아서(리퍼디한테 들어서) 쓰면 안된데....이렇게 생각 되서....
쓰고 보니 쉴드가 됬는데..김태형 해설이 알고 썼다는 사실이 입증된게 아닌데..(할수도 없죠.. 본인이 말하지 않는한..)
상황증거만 가지고 너무 많이 비판당하는거 같아서...써봅니다.. 저도 알고 썼다면... 김태형 해설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봅니다..
13/01/16 00:13
수정 아이콘
'나는 쓰고 싶은데 쓰면 안된데.'

적어도 방송인이면 이전 녹화에서 문제가 된 단어가 나왔을 때 저렇게 말하면 안되죠.
몽유도원
13/01/16 00:19
수정 아이콘
김태형 해설이 분명 잘못한겁니다. 정리해드리면
12.02.16 나캐리 방송에서 김태형이 민주화 드립을 쳤고 옆에있던 래퍼드선수가 '그거 쓰면 안되는거 아니에요?'라고 지적을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인 12.02.27 나캐리 방송에서 홍진호가 민주화 드립을 치자
김태형 : 민주화란 말 쓰지마...
홍진호 : 쓰면안되요?
김태형 : 나는 쓰고싶은데, 쓰면 안된데

라고 얘기를 합니다.

분명 누군가에게 민주화란 드립을 치면 안된다고 지적을 받았을 것이고, 그것을 인지했다면 방송하는 사람이 당연 어떤 뜻인지 찾아봤거나, 최소한 주변에서 어떤 뜻이라고 언질을 해줬을겁니다. 근데 그 다음주에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나는 쓰고 싶은데, 쓰면 안되데' 라고 합니다.

만약 그 지적을 받고서도 무슨뜻인지 검색한번 안해봤다면 방송 때려쳐야죠, 케이블이라서 그런거다? 그러면 케이블 수준이 거기까지라고 인증하는꼴밖에 안됩니다.
화잇밀크러버
13/01/16 00:19
수정 아이콘
쓰면 안된다고 한 단어를 왜 안 찾아봤는가로 따져볼만한 문제죠.
방송하는 사람이 방송에서 쓰면 안되는 단어를 모른다면 방송할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구나 그 단어의 존재를 알고 있음에도 말이죠.
베르시스
13/01/16 00:23
수정 아이콘
방송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찾아봤야겠지만... 주변에 보면.. 제가 아 그단어 비하발언이야 이렇게 말해도
인터넷을 잘안보는 사람들은.. 딱히 뜻을 찾아보지는 않더군요.. 다른분들 의견을 보니.. 확실히.. 방송에 프로라면...
찾아봤어야되는 문제인거 같네요..
밀가리
13/01/16 00:06
수정 아이콘
사실 처음 방송에서도 리퍼드 선수가 쓰면 안된다고 하니까 방통위에서 경고먹겠네 라고 말하죠.
무슨 뜻인지 몰랐더라면, "왜 무슨 뜻인데?"라고 물어봤겠죠. 무슨 뜻인지 알았더라면 방통위 걱정보다 시청자에게 사과를 먼저했어야죠.
솔직히 그 동영상만 봐서는 뜻 다 알고 쓴거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 감독은 정말 몰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13/01/16 00:06
수정 아이콘
꼬맹이들이 그 말을 쓴다면 이해하겠지만... 그 나이먹고 그런다면;;;
13/01/16 00:03
수정 아이콘
제목처럼 생각하게 되었다면 다시 바뀔거라고 장담합니다. 게임계도 똑같이 사람사는 곳입니다. 사회에 빨갱이드립치는 인간들이 언제나 있듯이 그쪽도 마찬가지인거죠. 그리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그들은 반성해야 될테구요. 오히려 사회보다 더 낫습니다. 훨씬 고치기 쉬우니까요. 그렇게 되면 공부 열심히하고 취직하는 사회보다 적어도 게임하는 애들의 사고방식이 더 올바를 수 있겠죠.
그들은 우리에게 'why so serious?'를 말합니다. 왜 그렇게 진지하게 반응하냐고. 이 곳에선 다를겁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다른 의미로 why so serious?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실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는 이 곳의 주인이고 그들은 우리를 위해 바뀔겁니다.
13/01/16 00:05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분통 터지는 사건입니다. 사건도 대사건이군요 이건
13/01/16 00:06
수정 아이콘
대구출신이고 지금 세종시민이지만 진짜 분노가 이네요. 정원식인가 게이머라는 인간도 그렇고 지역비하치어풀 흔드는 인간도 그렇고... 보통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인데. 게임만하다보니 현실과 게임이 분간이 안되나보죠?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어도 욕먹을판에 방송에 나오는 그 뻔뻔함은 어디서 비롯된건지. 무뇌에서 비롯된거겠죠!
여왕의심복
13/01/16 00:07
수정 아이콘
Tving 스타리그 2012 Final에서 PGR21에서 공로패를 김태형씨에게 준 적이 있네요.
정말 맘 같아서는 빼았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Purple Haze
13/01/16 00:08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했다고 아주 거품물고 난리치고 와달라고 질질짜던 모습하며 마지막 결승전때 게임보다 울던 모습.

전부 쓰레기통에 쳐박아도 시원찮네요.
13/01/16 00: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임요환씨 얘기는 빼는게 나을 것 같네요. 지역비하의미를 담고 있는 발언을 한 건 마찬가지인데요
몽유도원
13/01/16 00:11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오오미' 발언이 있었군요.
제가 예시로 임요환을 든건 e스포츠 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한것으로 적었습니다만 일단 수정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그대의품에Dive
13/01/16 00:09
수정 아이콘
전 지역드립,고인드립에는 관대한 편이지만(오오미,운지 이런거 어원 모르면 그냥 유행어로 쓰는 사람 많으니까요)
민주화를 안 좋은 의미로 쓰는 사람이라면 정치성향을 떠나서 그 자체로 함량미달인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민주화가 싫다면 절대왕정 사우디 아라비아로 이민이나 가던지,민주주의 국가에서 뭐하러 사는지 모르겠네요.
베르시스
13/01/16 00:12
수정 아이콘
민주화는 민주화가 싫어서가 아니라 민주화를 비꼬는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알고 있나 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그대의품에Dive
13/01/16 00:13
수정 아이콘
민주화를 비꼬는 거 자체가 문제란 겁니다.
몽유도원
13/01/16 00:20
수정 아이콘
민주화란 단어를 유희를 위한 목적으로 쓰는건 있어서는 안될일이죠. 의무교육에 포함된 역사만 공부했어도 절대 그런 소리 못합니다
화잇밀크러버
13/01/16 00:21
수정 아이콘
민주화를 아주 안좋은 방향으로 비꼬는 게 문제죠.
베르시스
13/01/16 00:24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건.. 민주화 비꼬는게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이나리.. 저는 민주화..운지 오오미.. 다 싫어합니다.. 많이..
싫어한다는 의미가 아니지 않나는 뜻에서 ..댓글을 달아봤습니다..
싫다와 비꼬는거는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해서요..
13/01/16 00:10
수정 아이콘
적어도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방송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최소한의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좀 합시다
똥오줌은 좀 알아서 가리라고요
쫌 겜방송 보는거 부끄럽지좀 않게-_-
또 욕나올라그러네
13/01/16 00:10
수정 아이콘
부정할 수가 없네요... 김태형은 특히 더요.
여왕의심복
13/01/16 00:11
수정 아이콘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으면 용산 온게임넷 스튜디오로 1인 시위라도 갈 생각입니다. 정말 이판에 애정을 무한히 쏟은 사람으로
너무 자괴감이 드는 밤입니다.
정형돈
13/01/16 00:12
수정 아이콘
모르고 썼을꺼야. 모르는 사람들 많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자구요.
만약 어떤 사람이 저를 어떤 단어로 부르는데 사실 그게 놀리는 것이었다. 얼마나 화가 날까요? 그들은 뒤에서 낄낄거렸을텐데.
운지 민주화 이런 단어 그냥 사람들쓰니까 쓰는 거 아냐? 네 그렇겠죠. 그런데 요즘은 축약어나 속뜻이 따로 있는 단어가 많으니까 검색이라도 하세요. 검색안해봤으면 알때까지 쓰지 마세요.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되요. 네이버에 검색하면 블로그나 이런데에 짤막하게 나왔을꺼고 엔하에서 검색하면 친절히 알려주며 절대 사용하지 말것을 당부하는 글이 있을꺼에요.(엔하는 한번들어가면 시간이 훅가니까 비추할께요 일단)
가해자 입장말고 피해자를 생각하자구요.
모리아스
13/01/16 00: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렇게 심하게 커지는 건 [프로게이머? 공부안하고 게임하는 애들 그거?]라는 인식 덕분이라고 봅니다만

안 좋은 건 사실이니 고치는 게 좋죠
위로의 여신
13/01/16 00:14
수정 아이콘
예를 드신 민주화는 인성의 문제라기보다는 무지에서 나오는거죠. 생각보다 그런 문제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게임판뿐만 아니라 인터넷이나 어린 친구들에게 그런 단어가 이미 널리 퍼져있죠어서...
이미 쓰지마라고 강제한다고 금방 사라질 수준은 지났습니다. 게이머들도 마찬가지죠. 온라인 환경에 더 많이 노출될테니까요.
그렇지만 적어도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회적으로 이 단어들어 뜻을 환기시켜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도 인터넷 신조어 같은 것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모르는 게 죄일수도 있는데 그 사람들을 전부 악으로 치부해버리는 건 솔직히 너무 감정적인 대처같아요.
바꿔나갈 생각을 해야죠. 진짜 무식하다. 답없다. 빠따로 때려서라도... 이건 그들과 똑같은 방식인데요;
13/01/16 00:17
수정 아이콘
백번 양보해서 임요환, 홍진호는 모르고 썼다고 쳐주더라도(임요환은 김가연씨가 호남 출신인데 알고 썼으면 진짜 인간 쓰레기인거고요.)

김태형은 방송인으로서의 기본이 결여되었다고밖에 볼 수가 없죠.

그리고 오늘 문제의 발단이 된 쓰레기 같은 아이디를 쓰는 놈이랑, 그거 내보낸 온겜 스탭들도 방송 관계자가 그런거 모르고 있으면 그냥 직무유기입니다.

하루이틀 나온 말도 아니고 3년 가까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데 모르면 사표 써야죠.
정형돈
13/01/16 00:21
수정 아이콘
모르는 게 죄보단 모르는데 쓰는게 죄라고 봅니다. 모르면 쓰지말고 찾아봐야죠.
13/01/16 00:16
수정 아이콘
김태형 홍진호 정원식같이 게임을 오래하면 짐승뇌가 됩니다.

예 저도 짐승입니다.
꼬미량
13/01/16 00:20
수정 아이콘
방송이나 여러 단어들을 언급했던 당사자들은 모를까

여타 프로게이머까지 다같이 비난받는건 좀 놀랬네요

아직 어린 학생들이 많으니 확실한 교육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지금 열정적인 프로게이머들 다 어차피 잠깐 하다가 배달이나 할놈들 삐끼나 할놈들이라고 싸잡아 말하면

제가 e스포츠에 열광헀던 세월들이 너무 허무해지는것 같네요
13/01/16 00:23
수정 아이콘
선수들 모아놓고 뭐 교육한다고 해서 그거 한지가 몇 달 안되는걸로..
광개토태왕
13/01/16 00:21
수정 아이콘
케스파가 해야 될 일이 하나 더 늘었군요......
13/01/16 00:23
수정 아이콘
그동안 패드립에 분노하고 예의를 호소하던 모습들이 돌이켜 보니 이렇게 웃길수가 없네요
니들이 전라도분들한테 하는게 그거다 -_-
타테시
13/01/16 00: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참 씁쓸한 세태입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이 있는데도 저런 발언이 방송에서 그냥 통용될 줄이야...
적어도 김태형 해설위원은 옆에서 아무련 영향도 안 받았다는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게임을 하면서 그쪽 세계로 빠져든 것인지...
임요환, 홍진호 같은 프로게이머 1세대들도 역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오오미 이런것에 너무 걸지 맙시다. 이 오오미 단어는 잘 모르고 사용하는 사람이 무지 많더군요.
제 동생도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데 진짜 모르고 사용합니다. 제가 경고를 주기도 했구요.
지금 문제가 되는건 이런게 너무 많이 방송에 나온다는 것을 문제로 삼아야 되겠죠.
13/01/16 00:27
수정 아이콘
악플러들한테 일침을 날리던 인간이 방송에서 악플보다 더한 짓을 하고 앉았다니...
알고보면괜찮은
13/01/16 00:28
수정 아이콘
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 방송 관계자들까지 앉혀놓고 소양교육을 받아야할 지도 모르겠네요....단체로 근현대사랑 민주주의에 대한 강의라도 들어야 할 거 같아요...
유료체험쿠폰
13/01/16 00: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태형이 엄재경과 같이 중계하는 도중에 민주화 드립을 쳤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참 궁금하긴 합니다.
몽유도원
13/01/16 00:31
수정 아이콘
그냥 어이없는 소리한번 하자면, 프로게이머 등록조건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보유자 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에휴 ㅠ
13/01/16 00:31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기울어져가는 게임계 막바지에. 아에 땅파고 묻어버리려고 용을 쓰시네요.

대표 게이머라는 사람들이나.. 간판 tv나... 해설분이나.. 개판을 쳐도 계속 애정을 갖고 봐주리라 생각하는건가..

아니면 머리가 딸려서 생각자체를 못하는건가 궁금합니다.
13/01/16 00:31
수정 아이콘
북괴멀티전라도 같이 직접적인 비하는 금해야겠지만
오오미 홍어 민주화 운지 같이 한번이상 꼬아서 나온 것들까지 막는 건 되려 반발을 살 겁니다.
어원을 생각하면 사람을 상대로 차마 입에 담아서는 안되는 말이 '관광'이지만서도
비하드립에 질색하는 사람들에게조차 관광태우네 같은 표현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오게 됐지요.

그래도 난 관광이란 말 안쓴다 라고 해봤자 이젠 어원이 너무 희석되어 버렸어요.
운지 민주화 같은 것들도 결국 그렇게 되겠죠.
그래서 더 짜증나는 거구요.
곡물처리용군락
13/01/16 00:34
수정 아이콘
직접적으로 쓰이는 표현이 하나 더 있긴하죠

따자
시네라스
13/01/16 00:3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래서 착잡합니다. 홍어, 민주화, 운지 이 세단어의 경우 정말 이 단어들로만 봤을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네들의 논리도 이런식으로 피해의식 느끼지 마라라면서 돌아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어린애들한테 이게 먹힌다는것, 이러한 상황자체가 그야말로 짜증이 납니다...
어강됴리
13/01/16 00:38
수정 아이콘
반발을 사더라도 막을건 막아야죠, 인터넷 개인방송도 아니고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송출되는 불특정 다수가 시청하는 대중매체 입니다.
일베에서 활동하거나 평소에 그런생각을 가졌다 한들 알게 뭡니까? 엄옹도 지난 대선때 문재인 후보 공개지지 했는데
그런데 방송에서 대놓고 그런말을 썼다는건 당연히 지탄받을일이죠, 애도 혈기왕성한 청춘도 아니고 이바닥에서 나름 어른인데
처신을 그렇게 했다는건 백번천번 잘못한일입니다.
유료체험쿠폰
13/01/16 00:34
수정 아이콘
관광이란 단어는 아무렇지도 않게 잘만 사용하던 사람들이 민주화 홍어 운지라는 단어를 보고 눈에 쌍심지 켜는 걸 보면 좀 아이러니하긴 하더군요.
물론 절대로 저런 단어를 쓰는 걸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13/01/16 00:42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점에서 부끄럽네요 관광이 강간에서 나온 유래인지 몰랏거든요. 어려서 무식해서그런가 앞으로 어떤 단어이든 확실하게 뜻을 알고 사용해야겠네요
정형돈
13/01/16 00:56
수정 아이콘
강간이 관광으로 넘어가는 걸 지켜보고 관광 단어가 많이 쓰이는 걸 보면서 전 주변인에게 절대 쓰지말라고 했습니다.
진짜 이게 심각한 건 이 말로 인해 상처받을 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단어를 사용한다는 거죠.
13/01/16 01:0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다시 공론화가 된 이상 저는 관광도 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13/01/16 01:16
수정 아이콘
관광을 제일 즐겁게 자주 사용한곳중 한곳이 피지알이긴 하죠. 몇년지난일이지만요
여왕의심복
13/01/16 00:36
수정 아이콘
관광이란 단어가 나왔을 때도 PGR에서는 쓰면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댓글에서도 관광이 나올 때 마다 지적하는 분도 있으시구요.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강됴리
13/01/16 00:43
수정 아이콘
이번 사고가 터졌을때 엄청 당황하고 열이 받던게 제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호감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본적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지도 몰랐던 전 야구선수 이호성 드립 칠때도 마찬가지로 불편해 했던것처럼 사자(死者)에 대한 희화화와 놀림과 조롱에 불쾌 해했던걸생가갛면 꼭 그렇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사자에 대해 예의를 지키는건 기본상식이고 상식에서 엇나간 부분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반응이 있어야 하겠죠
부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이미 상당히 그런쪽으로 간 모양이긴 하지만
13/01/16 00:47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 예는 그렇다치고,
김태형 해설은 진짜 실망입니다.
민주화라는 말을 쓰고 싶은데 쓰면 안된다구요? 제가 오해한게 아니라면요
쓰세요 맘껏 쓰세요. 근데 방송에는 나오지 말아주세요
진짜, 오만정 다 떨어지는 상식이하 사람이였군요.
지금까지 김태형 해설방송 보아왔던 제가 서글프네요.
아 가슴 먹먹하네.
아 기분 더럽다 정말
13/01/16 00:52
수정 아이콘
본문과 상관없는 댓글이긴 한데
lol에서 저도 민주화란 용어 많이 씁니다. '내가 탑 민주화 시켰다' 친구들과 게임하다보면 종종 하는 소리거든요.
근데 여기서 '민주화'가 안좋은 의미로 쓰이거나 민주화를 비꼬는 용도로 사용하는건가요?
저는 뭐 모르고 당연히 ' 민주화를 시켰다' => 민주화 운동에 성공했다 => 좋은의미
이런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위에 댓글들을 보니 제가 잘못알고 쓴거였나 싶네요..
쇼미더머니
13/01/16 00:53
수정 아이콘
그 민주화의 의미는
5.18때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광주 시민을 탱크로 밀었다-> 광주 민주화했다. 식으로 써서 나온겁니다.
완전히 의미가 다르죠;
정형돈
13/01/16 00:54
수정 아이콘
광주시민을 탱크로 죽임 => 광주 민주화됐다

입니다.
13/01/16 00:56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일베충들이나 비하의 의미지...
정형돈
13/01/16 01:02
수정 아이콘
상대를 죽인거뿐인데 왜 민주화시킨거고
위에서 떨어진 것 뿐인데 왜 운지인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정확히 표현하는게 더 좋다는 거죠.
13/01/16 01:07
수정 아이콘
'상대를 죽인거뿐인데 왜 민주화' 라기보다는
상대라이너 = 악의세력, 나=민주화열사
상대를 죽이고 이겨냄= 내가 민주화운동을 성공시킴.
이렇게 해석을 한거죠..
어떻게 이렇게 한심하게 해석을 할 수 있느냐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저 처럼 생각하고 쓰는사람도 제법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정형돈
13/01/16 01:1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런 뜻인가 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좋은 단어를 나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동참하긴 싫더라구요
13/01/16 01:16
수정 아이콘
네 찾아보니 사용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쓰는가도 있겠지만
확실히 어원을 보니 윗분들이 말씀하신 내용이 맞는것 같습니다.
이젠 저도 이 용어를 쓰기 싫어졌습니다.
몽유도원
13/01/16 00:56
수정 아이콘
반대로 이해하고 계신겁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악의 세력에 '저항'했다는 의미가 큽니다. 일방적으로 밀어냈다는 의미가 아니지요.
더불어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탱크로 광주시민을 학살했다는 의미가 원래 희화화한 민주화의 의미입니다. 앞으로는 민주화란 단어를 그런식으로 사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주화는 그런의미로 써서는 안될 신성한 단어입니다.
알고보면괜찮은
13/01/16 00:56
수정 아이콘
518민주화 운동을 부정하는 말이죠.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한 그 말을 그런 용도로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화의 의미를 왜곡하니까요.
13/01/16 01:00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에서 온 단어인지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생각해보면 조금 문제이긴 하네요.. 저는 롤 하면서 자주 들었던 이 단어가 '제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문제가 없을것이라 판단하여 직접 재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사용하고 있었네요. 확실히 유행어들은 어느정도는 공부를 해보고 사용해야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흐콰한다
13/01/16 01:16
수정 아이콘
실상 테루님처럼 그 표현의 어원과 맥락 같은건 모르고 그냥 "정벜"의 대체어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긴 합니다.
잭스 온 더 비치
13/01/16 01:02
수정 아이콘
민주화 어원은 이글루스 뉴스밸리입니다. 소셜 추천/비추천 기능을 이용해서 특정 계층 입맛에 맞는 글만 인기글로 만들었죠.
다 광주랑 연결시키는 리플들이 진짜 대단하네요.
13/01/16 01:04
수정 아이콘
원래 어원은 이게 맞는걸로 압니다. 홍어와 마찬가지로 지역드립과 연계되면서 변질된거죠.
리그오브레전드
13/01/16 01:09
수정 아이콘
이글루스에서 나온 말인게 맞죠.
어떻게 생겨난 말인지 모르는걸 지적하는 분들도 어떻게 생겨난지 잘 모르네요.
정형돈
13/01/16 01:12
수정 아이콘
현재 쓰이는 민주화에 대한 뜻입니다.
JuninoProdigo
13/01/16 01:09
수정 아이콘
저도 어원은 님처럼 알고 있습니다만, 아랫줄은 몹시 거슬리네요. 일베에서 지금 쓰는 민주화의 의미는 위에 달린 리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뭔가 비꼬려는 의도가 있으신 것 같은데, 팩트 팩트 거리는 모 사이트에 호감이 있으신 분은 아니길 바랍니다.
몽유도원
13/01/16 01:12
수정 아이콘
원 뜻은 그게 맞습니다. 덕분에 이글루스가 망했지요. 근데 그거 주워다가 확산시킨게 일베입니다. 그럼 일베가 퍼트린 의미로 설명하는게 맞겠지요?
근데 저도 마지막 줄이 참 신경쓰이네요. 뭐가 그리 대단하단거죠?
흐콰한다
13/01/16 01:13
수정 아이콘
어원은 지적해주신바가 맞습니다만,
현재 사용되는 양상이 윗분들이 지적해주신것처럼 지역비하와 연계된 채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문제라고 봐요.

대표적인 용례로 "땅크로 민주화" 같은 표현이 있겠습니다.
정형돈
13/01/16 01:17
수정 아이콘
일베가 그거 들고와서 쓰고 있고 그거 쓰면서 낄낄 거립니다. 그럼 그들이 어떤 의미로 쓰는지 알려드리는게 맞지요.
참고로 게임에서 디씨길드 들어간 후 민주화를 왜 그렇게 쓰냐 말하면 바로 나오는게 빨갱이에 사상검증한다며 김대중XXX해봐 나옵니다. 그리고 이게 퍼지면서 디씨길드 아닌 곳에서도 나오고 있구요. 거의 이런 의미로 퍼져있습니다
13/01/16 01:20
수정 아이콘
어원 자체야 거기서 시작된게 맞습니다만, 일베가서 어원 물어보면 광주 이야기 튀어나올겁니다.

이미 시작이 어찌되었든 지금 쓰이는 민주화의 어원은 광주와 연관되었다고밖에 볼 수가 없죠.
SnowHoLic
13/01/16 01:21
수정 아이콘
이글루스에서 시작된 민주화 드립의 내용은 어떤것이었나요?
제가 그내용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민주화 드립이 유행의 급물살을 타기 시작할 무렵엔 위의 댓글 내용대로
각종 채팅방이나 댓글 게시글등에 전두환이 탱크로 밀어서 광주를 민주화 시켰다. 는 내용이 넘쳐났었거든요.

마치 피지알 분들이 억지로 민주화 드립을 광주랑 연결시키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이글루스에서의 어원이 어떻든간에
지금처럼 확산되는 과정에서는 광주와 연결시켜서 퍼진건 맞다고 보입니다.
레몬커피
13/01/16 01:36
수정 아이콘
동감하고, 이글루스 시절부터 민주화라는 단어는 무언가를 이기다(예:탑 민주화시킴)그 이상으로 취급된적이 별로 없습니다
원래부터 민주주의를 비꼬기 위해 만든 단어가 아니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안 지키는걸 비꼬기 위해 생긴
단어고 일베일베 하시는데 일베에서 직접적으로 민주주의운동 비꼬려고 민주화라는 단어 안씁니다. 위에서 말한 '무언가를
바르다'라는 의미로 자주 이용될뿐이죠. 오히려 어느샌가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민주화=민주주의와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
하기위해 생겨난 악질적 단어 로 마음대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니 이제는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더군요
말그대로 민주화가 민주주의 비꼼, 비하의 의미로 생겨난 단어라면 민주화 자체로 그 뜻을 담고 있어야하는데 그렇게 아무도
안쓰고 다른 문장에 결부시켜서 원래 의미(무언가를 이기다)로 쓰일 뿐이죠
SnowHoLic
13/01/16 01:51
수정 아이콘
적어주신 '오히려 어느샌가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민주화=민주주의와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
하기위해 생겨난 악질적 단어 로 마음대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니 이제는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더군요'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인데요. 적어도 저는, 그리고 아마도 이곳의 많은 분들이 인터넷상으로 처음 민주화 드립을 봤던건..
위에도 적었듯이 '전두환이 탱크로 밀어서 광주를 민주화 시켰다'라는 생전 듣도보도 못했던 헛소리였습니다.
이글루스 안에서야 어찌쓰였던, 유행을 타고 인터넷 전역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는 분명히 저따위 헛소리와 함께 퍼졌거든요.

그리고 도대체 이글루스라는 곳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그곳에서는 어떻게 민주화라는 단어가 전혀 생뚱맞게 무언가를 이기다라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한건지 궁금하네요.
13/01/16 01:23
수정 아이콘
이런 인식이 더 잡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게이머들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게 방송국이고 방송인인데. 그 역할을 못하니
정말 알고 쓰는 지도 모를 선수들이 더 욕을 먹네요. 물론 문제 발언한 것을 옹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알고보면괜찮은
13/01/16 01:2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몰랐다면 적어도 이 사태로라도 왜 쓰면 안되는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쓰지 말구요.
핸드레이크
13/01/16 01:25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기사하나 떴죠.
전 프로게이머 성학승 유흥업소 영업 부장 됐다고.

제가 알기론 최진우씨도 비슷한일 하고있고.
열심히 살려는 사람들 유흥업소에서 일한다고 해서 욕할건 아니고 먹고 살려면 불법이 아닌이상 더한일도 할수있지만. .
솔직히 그래 프로게이머 한다는 애들 은퇴하면 할게 이런거지. .라는 인식을 기사들과 댓글들 통해 확인할수 있었죠
Locked_In
13/01/16 01:28
수정 아이콘
수정합니다. 술먹고 울화통이 터져서 너무 격하게 달았네요.
눈쌀 찌푸리신부들께 죄송하며 사과드립니다. 제 의견은 정신 좀 차리고 제대로 써야겠네요. 다시 사과드립니다. 죄송해요.
핸드레이크
13/01/16 01:32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하네요
13/01/16 01:37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하네요. 이렇게 감정적으로 댓글을 달아야 할 정도의 댓글은 없어보입니다.
유료체험쿠폰
13/01/16 01:44
수정 아이콘
본인 댓글이 가장 갈비지스러워 보인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시는 듯 하군요
Locked_In
13/01/16 01:59
수정 아이콘
윗분들 의견 모두 감사드립니다. 평소에도 과격한 표현이나 악질 댓글들은 진짜 안다는데 오늘은 제가 너무 지나쳤네요.
너무 힘든 날에 그나마 잊자고 술먹고 와서 기분좋게 들어온 PGR에서 완전 멘붕이었습니다.
중계권 사태때도, 마조작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네요. 그만큼 누군가에게는 이 일이 그정도 일이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안산드레아스
13/01/16 02:08
수정 아이콘
5.18에 대한 민주화의 조롱적 의미는
전두환이 탱크로 광주시민들을 학살한 데서 나온게 아닙니다.
애초에 특정 세력이 광주 5.18을 민주화 운동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반감 (어째서 무장 폭동이 민주화 운동이냐?! 민주화라고? 그게? )
그게 원의미입니다.

후에, 카다피가 혁명으로 민주화당했다, 전두환이 광주를 민주화시켰다, 누구누구가 누구를 민주화켰니, 당했니는 파생된 비유에 불과합니다.
일베가 찬양하는 전두환이 광주를 민주화시켰으면, 그 민주화가 일베인에게는 좋은 뜻일 텐데 어찌 일베에서 비추천의 버튼으로 쓰이겠습니까. 그리고 왜 대항하는 의미로 산업화를 쓰겠습니까.
애초에 5.18 민주화 운동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하지 않고 폭동으로 규정하고, 더 나아가 북한의 국가전복 선동이라고 믿는 일베인들이기에
그런 일베인들은 하마트면 국가전복되어서 적화통일될지도 몰랐던 광주 5.18에 대한 두려움과 아찔함을 가지고 있으며, 그 폭동에 참가한 광주시민들을 범죄자로 강력히 처벌은 커녕, 민주화 열사? 민주화 유공자? 라며 아주 어이없어 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반감과 김대중과 김영삼의 정치공작 역사 왜곡으로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거짓역사로 기록되었다며 분개하고 그래서 그들이 외쳤던 '민주화'라는 용어를 부정하고자 비꼬고 조롱하고자, 테러나 공격을 가한다는 의미로 쓴 것입니다. 비추천 버튼도 마찬가지입니다. 쓰레기 글을 올렸으니 글쓴이를 비추 버튼으로 응징해서 레벨을 깎아버리겠다. (추천을 받으면 경험치가 오르고, 비추천을 받으면 경험치가 내려가서 0렙이 되면 사이트 이용이 힘들어지는 일베의 시스템입니다. )
그런 의미에서 글쓴이를 응징하고자 비추천 버튼을 공격적인 의미로 민주화로 붙힌 거구요. 민주화처먹고 꺼져라~
당연히 그러다보니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전두환이 탱크를 몰고서 광주시민을 죽였다는 것도, 민주화했다고 쓰는 것입니다. 그냥 후에 파생된 말들 중 하나죠. 원의미는 그게 아닙니다. 그리고 오히려 일베에서는 전두환이 땅끄로 광주를 산업화시켰다고 더 많이 표현합니다.
탱구와레오
13/01/16 02:18
수정 아이콘
뭘 이렇게 어렵게 길게 적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일베에서 하는 민주화드립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깔려고하는 의도가 100%입니다.
이러한 무분별한 저들의 드립이 롤갤등이나 게임을하는 일베애들이 하면서 퍼진것 뿐이죠..
안산드레아스
13/01/16 02:3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적었습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까기 위한 거라구요.
Locked_In
13/01/16 02:19
수정 아이콘
의도를 모르겠군요.
그래서 민주화 라는 단어 자체에 순수한 비난의 의도가 없으니 써도 괜찮다는 말을 하시고 싶으신가요.
민주화처먹고 꺼져라~ ? 시민들이 군부독재에 생명을 잃은 사건을 가지고 처먹어라? 잘도 곱게 소화해서 먹겠습니다.
안산드레아스
13/01/16 02:35
수정 아이콘
일베가 왜 민주화를 그런 용어로 쓰는지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 겁니다.
위에 댓글들을 보면
애초에 전두환이 땅끄로 광주시민을 학살한 것이 민주화 작업이고, 그것으로부터 민주화라는 단어가 쓰였다고 아시는 분들이 계셔서입니다.
그건 이미 부정적인 민주화를 갖다붙힌 표현중 하나이고, 애초에 민주화를 조롱적 부정적 의미로 쓴 것은 일베가 민주화 운동을 민주화 운동으로 전혀 보지 않고 폭동인데, 민주화 운동으로 이름 붙히니까 그것에 동의하지 않고 조롱하고자 하는 의미로 쓰는 겁니다.
오늘따라 참 많이들 흥분하시는데,
그렇다고 제가 일베 같이 욕하면서 일베 개갯기, 일베충 쓰레기들이라고 표현해주면서 댓글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이죠.
Locked_In
13/01/16 02:5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일베를 욕하는게 나은거죠.
밑에 아이군님이 적으셨드이 아주 "일베적으로" 적으신겁니다.
일베인들의(일고할 가치도 없는.... ) 시각과 이해를 아주 무미건조하게 서술해놓으셨으니, 일베적으로 말하자면 "선동적인" 글인거죠.
마치 일베는 이런 시각으로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있으니 이게 바른 시각이다_라는 뜻으로 읽혀질 여지가 다분합니다.
안산드레아스님이 쓰시고자 하는 바가 어떻든 간에요.
그리고 어원이 어떻든간에 현재 쓰임새가 쓰레기인건 똑같은거고, 안써야 된다는것 또한 똑같은겁니다.
13/01/16 02:24
수정 아이콘
현재도 북한이 적화통일의 목적이 있어서 그것에 반감을 가지는 건 당연하지만
이원화적으로만 보고 댓글 다시는 건 어이가 없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정한 민주의 의미를 몰라서 이럴까요?
그리고 일베에서 하는 드립들은 옹호할 가치가 없는 잡소리들입니다.
옹호하는 듯한 설명에는 전혀 동의가 안되네요. 또한 아무리 읽어봐도 어그로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고로 밑에 부터 댓글 다시는 분들은 이 댓글에 대해 너무 감정적으로 다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안산드레아스
13/01/16 02:31
수정 아이콘
제 글이 엉망이었나 보군요. 옹호도 전혀 아니고 일베를 예전에 며칠간 보고 느꼈던 것을 차분히 적어내려간 것인데 어찌 옹호가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아이군
13/01/16 02:41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글을 너무 일베적으로 적었다고 할까요? 덕분에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예를 들자면 518은 법적으로 민주화 운동이고 적어도 미국에서도 민주화 운동이라고 부릅니다. 무작정 특정세력이 민주화 운동이라고 부름 이라고 적어 버리시면 대부분 사랑들은 혼란스럽게 느끼죠.

그냥간단히 일베에서는 518을 민주화 운동이라고 여기지 않고 폭동이라고 여기비 때문에 민주화를 부정적인 의미로 쓴다 정도만 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안산드레아스
13/01/16 02:44
수정 아이콘
아이코
이거 실수네요.
그러니까 저글은

그 특정세력이라는 것은 (일베나 혹은 수꼴일수도 디시일수도.. 아무튼 5.18을 인정하지 않는 세력입니다.)
그 특정 세력이,
5.18을 민주화 운동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반감을 가졌다고 글을 쓰려고 했는데 쉼표가 안 들어가서
마치 특정세력이 5.18을 민주화 운동으로 주장하고 있다라고 적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네요.
SnowHoLic
13/01/16 02: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금 인터넷에 만연된 민주화 드립이.. 무슨 사회적 합의나 오랜기간 관용어구로 쓰여 그 뜻이 확립된 것도 아닌데, 그 원의미나 본래의 어원따위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건지 모르겠네요.

지금 민주화라는 드립이 어느 상황에 쓰이는지를 보세요. 상대방을 짓누르고, 압살하는 상황에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 않나요? 전두환이 광주를 밀어버렸듯, 상대를 밀어버리는 상황.. 말이죠. '전두환이 광주를 민주화 시켰다.' 는 드립이 초창기 민주화 드립에서 파생된 것이라 할지라도, 지금 인터넷에서 쓰인 민주화 드립은 여기에 기원을 두고 또다시 파생되서 쓰여지고 있는건 자명한 사실로 보입니다.
안산드레아스
13/01/16 02:5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맞고요.
단지 이 글의 댓글에서 여럿 분들이 전두환이 광주를 민주화시켰다는 것에서 민주화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고 알고 계셔서 그게 아니라고 말할려다보니 댓글을 길게 적었습니다. 어원이나 원의미가 사회적 합의도 안된 인터넷의 쓰레기 용어지만,
그래도 나중에 피지알분들이 타 커뮤니티를 가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왜 민주화가 이런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게 되었는지 설명을 해주는 일이 생기게 된다면 본래의 어원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베를 보고서 왜 그들이 그리 생각하고, 전라도를 비방하는지 너무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단순히 미치광이라고 하기에는 사회적으로는 평범하고 상위 계층의 사람들도 많아서) 그 이유를 알아보고, 그래서 그들이 왜 그런 용어를 쏘면서 놀이문화를 만끽하는지 냉정히 설명하려다 보니, 다른분들께 옹호자로 비춰질 소지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Locked_In
13/01/16 02:53
수정 아이콘
무슨 의도인지 이제 알겠네요, 애초에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도 오해가 없었을듯 합니다.
그런데 저는 당체 일베는 하루도 못버티겠던데... 그 정신이 피폐해지는 사이트를 어떻게 버틸수 있는지 존경스럽습니다;;
안산드레아스
13/01/16 02:58
수정 아이콘
그들도 같은 한국 사람이고, 사회에서는 평범하게 사는 일반인들인데
서로 병신을 자처하면서 낄낄거리고 놀면서도, 정치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매우 진지해집니다. 논리와 팩트를 운운하며 선동당한 국민을 깨우쳐야 한다는 것인데,
그래서 일베글을 쭈욱 보면서 왜 일베인들이 야권을 혐오하고 전라도를 혐오하는지, 5.18을 인정하지 않고 김대중과 노무현을 비방하는지 그걸 알고 싶었습니다.
반대로 아고라나 서프라이즈에서도 왜 그들이 경상도와 구 한나라당부터 지금의 새누리당을 혐오하는지 차근 차근 읽어보고 있구요.
애초에 편향되지 않으려고 성향 정해두지 않고 인터넷 사이트 여러 곳을 동시에 오가면서 보는 편입니다.
정말로 1분도 못 버티는 사이트라면 소라넷이죠. 정말 같은 하늘 아래 사는 한국 사람들 같지가 않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13/01/16 02:55
수정 아이콘
저도 이해했습니다. 오해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안산드레아스
13/01/16 03:0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제가 글을 이상하게 써서 그렇습니다. 너무 무미건조하고 서두없이 이상하게 썼습니다.
게임이최고야
13/01/16 10:40
수정 아이콘
E스포츠에서 인성,활력,열정,재미,다양함,새로움이란 단어는 2005년 전후를 정점으로 하락만하네요
Zenosblead
13/01/16 11:37
수정 아이콘
하아.. 정말 몇년동안 집에서 부모님이랑 형님한테 이상한 사람 취급받으면서 게임방송 본지가 햇수로만 7~8년 된 것 같은데.. 이 판이 겨우 이정도 그릇밖에 안되었던것입니까. 정말 화가 나고 안타깝습니다. 관심을 빨리 끊고 제 갈길 찾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189 [기타] 온게임넷이 저지른 지역비하의 특수성- 이스포츠의 타락 [20] 사장8331 13/01/16 8331 3
50188 [기타] 온게임넷 게임리그 불판 제재에 반대합니다. [224] legend9830 13/01/16 9830 5
50186 [기타] 프로게이머? 공부안하고 게임하는 애들 그거? [134] 몽유도원11532 13/01/15 11532 3
50185 [기타] 의식의 틈새 [23] The xian7334 13/01/15 7334 19
50184 [기타] 프로게이머와 게임단, 방송관계자들에게 짧게 고합니다. [107] LEADA14392 13/01/15 14392 91
50182 [기타] 앞으로 온겜 안보겠습니다. [472] swordfish19737 13/01/15 19737 28
50177 [기타] [확밀아] 소과금 유저를 위한 홍차의 사용법에 대한 소개 [23] 글곰7464 13/01/15 7464 0
50173 [기타] 나이스게임TV 킬링캠프 시즌2 6화 홍진호 편 #2 [402] 모리아스11749 13/01/14 11749 0
50172 [기타] [디아3] 1.0.7 패치 미리 보기가 나왔습니다. [15] giants7399 13/01/14 7399 1
50168 [기타] 나이스게임TV 킬링캠프 시즌2 6화 홍진호 편 #1 [390] 모리아스9875 13/01/14 9875 0
50161 [기타] [확밀아] 요정레벨과 요정드랍 카드의 관한 상관관계 [25] 최기석9116 13/01/14 9116 2
50160 [기타] 길드워2 리뷰 [18] 저퀴8445 13/01/14 8445 2
50159 [기타] [확밀아] Fever Day 종료 기념 다들 자랑하고 가세요 (염장 주의) [48] 모챠렐라6074 13/01/14 6074 0
50158 [기타] [확밀아] 세이게이를 사용해 봅시다. [14] 류지나9627 13/01/14 9627 0
50157 [기타] 스타2 프로리그의 전개와 카트라이더 리그 전개의 유사성 [17] Jade8363 13/01/13 8363 0
50154 Oh...... I'm OK. It's just game. [28] 글곰9242 13/01/13 9242 1
50148 나이스게임TV 워크래프트3 특별전 God Of Arena - 결승전, 장재호 vs 박 준 [150] kimbilly8303 13/01/13 8303 0
50147 나이스게임TV 워크래프트3 특별전 God Of Arena - 최종전, 박 준 vs 노재욱 [235] kimbilly8235 13/01/13 8235 0
50137 [확밀아] 어떤 카드들이 쓸만할까 그리고 개인적인 덱과 AP/BC운영법 [68] TheWeaVer9281 13/01/12 9281 0
50117 일장춘몽이 지속된다면 Love.of.Tears.7723 13/01/11 7723 2
50109 프로게이머는 일장춘몽..? [86] Backdraft10358 13/01/11 10358 0
50107 [확밀아] 세이메이 쓰세요. 두번쓰세요. [99] Love&Hate9773 13/01/11 9773 0
50106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1월 동안 템을 퍼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17] 화잇밀크러버7992 13/01/11 79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