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5/25 16:49:17
Name 키루신
Subject [기타] [스타1]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방어타워별 특징
저그


성큰콜로니 - 가장 강력한 지대지 방어타워 (폭발형 40의 공격력, 300의 어마어마한 몸빵)
하지만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며(75+ 50+ 50) 크립콜로니를 포함한 빌드타임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미리 미리 크립콜로니를 적절히 지어주는게 핵심입니다. 또 저그 특성상 건물을 지으면서 드론을 소모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지어도 가난해집니다.

스포어콜로니 - 가격대비 효율이 가장 지대공 방어타워 (일반형 15의 공격력)
지대공 타워중 공격력이 가장 낮고 그 대신 공격타입이 가장 좋지만, 브루드워의 공중유닛은 대부분
대형속성을 가져서 딱히 따지자면 뮤탈 상대로 효율적입니다. (중형유닛도 몇개 있지만 일단 제외하죠.)
성큰콜로니가 강력한 반면 디텍터속성을 가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지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럴커와 조합해서
방어라인을 구축할때 옵저버의 동선을 제한하는등의 활용 방법이 있습니다.

저그 종족의 특성상 크립밖에서는 건물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방어타워를 활용해 상대방의 수송수단을
봉쇄하는건 불가능하지만(드랍쉽이나 셔틀등) 스컬지가 이를 커버해줘서 안그래도 손 많이 가는 종족인데
손 한번 더 가게 만들어줍니다.(그리고 스컬지는 가스 75나 잡아먹는 의외로 비싼 유닛이에요.)
만약 스타2처럼 오버로크가 크립을 내뱉을 수 있다면 저그도 테란 상대로 3가스 먹기 좀 더 수월했을텐데
하고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프로토스


포톤캐논 - 지대공, 지대지, 디텍터까지 갖춘 만능형 방어타워
연사속도도 빠르고 공격타입도 일반형이라서 굉장히 강력하지만 의외로 쉽게 터집니다(체력이 200밖에 안되는데
그나마도 100은 쉴드가 차지합니다. (이 쉴드 때문에 테란전에서 건물파괴의신 공업 벌쳐한테 털리기도 합니다.
또 파일런 체력이 600이라서 왠만한 상황에서는 파일런 깨서 언파운드 시키는것 보다 그냥 캐논 먼저 터트리는게 효율적이에요.)

저그 상대로 빌드타임이 살짝 아쉬울정도로 느린편인데, 빌드타임이 조금만 더 빨랐어도 땡히드라 전략 같은건 진작 사장됐을듯...
테란전에서는 파일런 심시티 + 캐논조합으로 테란의 벌처 게릴라를 막아내는데 용이합니다. 후반에 테란이 센터잡으면
그냥 gg치세요(은)는 훼이크구요, 심시티의 일환이었던 게이트에서 닥템 뽑아서 테란 손 한번 더 가게 괴롭힐 수 있고
또 상대 테란이 손이 느리면 다크 1~2기에 탱크 너덧기 우습게 썰어냅니다.

쉴드배터리 - 공격능력은 없고, 방어타워라기보다 보조형이긴 한데 어지간해서는 잘 안씁니다.
아주 가끔씩 상대가 극 초반을 노릴때 방어용으로 종종 사용하고, 사랑의 배터리같은 명경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사랑의 배터리 : SK플래닛 스타리그 STK 변현제 vs 공군 임진묵)

토스는 파일런 범위에서만 건물 지을 수 있고, 지은 건물도 파일런이 사라지면 작동을 못하는 일종의 족쇄가 있지만
파일런이 보급고 역할도 겸하며 빌드타임이 긴것도 아니며 저그 크립제한이랑 비교했을때 이런걸 큰 제한사항이라고
생각하긴 좀 어렵습니다. 또 건물 소환방식이 LTE방식이 아니라, 워프 방식이기도 하구요.

테란


터렛 - 가장 가성비 좋은 방어타워(지대지 기능이 아쉽지만 75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최강의 지대공능력)
빌드타임도 짧아서 뮤탈 에그에서 나오는거 보고 짓기 시작해도 크게 안 늦습니다. 또 이걸로 드랍 원천
봉쇄도 가능하고(이영호의 108터렛) 지대지 능력이 없는게 아쉽긴한데, 테란에게는 방어와 공성을 담당하는
시즈탱크와 함께 3개 지으면 절대 안뚫린다는 벙커가 존재합니다.

벙커 - 유닛이 들어가지 않으면 작동을 하지 않는 특이한 방식의 방어타워입니다. 바이오닉유닛이 화력에
비해 체력이 떨어지는걸 보충해준다고 봐도 되는데, 장점이라면 유닛 업그레이드시 벙커의 화력도 자연스레 증가
스팀 먹고 들어가면 DPS가 비약적으로 증가합니다. 배럭만 지으면 지을 수 있고, 테란 종족 특성상 크립, 파일런 이런거
없어도 아무곳에나 건물을 지을 수 있어서 벙커링이라는 강력한 초반러쉬전략이 생겼습니다.

이 벙커링이 처음 나왔을때는 사기적인 전략이다. 저그의 종말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극복하긴 했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전략이긴 하지만요. 한편 황제 임요환선수가 현역시절 3연속 벙커링을 시전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상대이야기를 하면 욕먹을것 같아 이만 생략하겠습니다. :)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헬리제의우울
13/05/25 16:52
수정 아이콘
글을 쓴 목적 : 생략
리멤버
13/05/25 16:52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그런데 포토가 아니라 포톤 아닌가요
키루신
13/05/25 17:05
수정 아이콘
확인 후 수정하겠습니다. :3
13/05/25 20:13
수정 아이콘
확인하실 거 없구요. 포토가 아니라 포톤이 맞습니다.
13/05/25 18:46
수정 아이콘
포톤캐논은 완성 후 뜸들이기가 정말 ㅠ 그것만 아니었어도 토스승률 5%는 올라갔을듯
키루신
13/05/26 03:20
수정 아이콘
주종이 테란이라서 그런지, 방어타워 지을때 널널한 느낌 많이 받습니다.
보고 지어도 안 늦죠. 크크
빠독이
13/05/25 18:59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가 크립 펼쳤다가는 토스는...
그러고 보니 스타2 발매 전에 광자포도 수정탑 범위 내에서 이동하는 기능이 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사라졌군요
키루신
13/05/26 03:21
수정 아이콘
토스전 생각하면 좀 그렇긴한데, vs 테란만 생각했을때 게임 양상이 좀 더 재밌어 졌을듯(?) 싶어요.
뮤탈로 애쓰지 않아도 3가스 쉽게 가져가고, 건물 숨겨짓기도 가능하고......
캐리어가모함한다
13/05/25 19:2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스2의 타워는 스1보다 다들 상향되었군요.
성큰 - 빌드타임이 무려 50으로 증가했지만 건설 비용이 줄었고... 무엇보다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
스포어 - 스포닝 풀만 있어도 건설 가능, 빌드타임이 30으로 감소, 비용 감소, 역시 이동 가능!!!, 뮤탈 상대로는 데미지 45!!!
포톤 - 빌드타임이 40으로 감소, 체력이 150/150으로 증가
배터리 - 건물은 없어졌지만, 스2의 토스 유닛들은 비전투시 쉴드 회복 속도가 엄청 빠른 것으로 대체
터렛 - 건설 비용은 100으로 올라갔지만 체력 250에 노멀 데미지 24, 거기에 건물 방업과 사업은 보너스~
벙커 - 두 말하면 잔소리...체력 400, 업그레이드 하면 공간이 2칸 더 증가, 벙커에서도 강제 공격 및 스팀팩 사용 가능, 가장 중요한 건 회수 가능...!!!
키루신
13/05/26 03:22
수정 아이콘
스2는 보기만 하는데, 터렛이 노멀형 데미지가 됐나요? 체감상 안그래도 빠르던 공속이 더 빨라진 느낌이긴 합니다.
뮤탈이 터렛 한채만 봐도 쉽게 못달려드는것도 신기하구요.
인생의 마스터
13/05/25 19:31
수정 아이콘
포톤캐논 빌드타임(약35초)이 크립콜로니, 성큰콜로니 합친것(약25초)보다 길죠.
그래서 프로토스아닌 타 종족은 일반적인 러쉬거리의 맵에서 자원세이브만 제대로 해뒀다면
질럿마린 걸음속도 유닛의 러쉬는 보고지어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토스는 예측해서 미리 다 지어놔야했죠.
캐논 몇초만 빨랐어도 빌드오더에 엄청난 우위를 보이며 타종족 씹어먹었을텐데...
키루신
13/05/26 03:24
수정 아이콘
포톤캐논의 빌드타임이 그렇게 까지 길었나요?;;;;
테란이 주종이지만 다른 종족도 종종하는데, 저테전에서 대각나와도 보고나서 크립콜로니부터 방어 타워
짓기시작하면 많이 늦더라구요. 아무래도 진출하는거 보고 방어타워 지어도 되는건 테란뿐인듯......
아리아
13/05/25 22:03
수정 아이콘
프로브로 땡히드라를 저그 앞마당에서 에그에서 딱 나올떄 보고 캐논을 지어도 못막는게 정말 한스럽죠......
키루신
13/05/26 03:28
수정 아이콘
스타 막바지까지 가서는 토스유저들도 땡히드라 많이 극복한 모습 보이더라구요. 히드라 나오는거 보고 캐논 다 하나라도 더
지어질 수 있게 돈 되는데로 도배하면서 프로브랑 질럿 있는데로 끌어모아서 시간 1초라도 더 끌고(막기만 하면 이긴다는 마음가짐
으로)

그러자 저그도 땡히드라를 올인으로 안쓰고, 운영의 일부로 쓰기 시작하는데.....
13/05/25 22:37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가시촉수가 성큰보다 좋은 것은 알겠는데... 성큰콜로니의 귓속에 혓바닥을 밀어넣는 듯한 음색이 더 강력하게 느껴져요...
키루신
13/05/26 03:29
수정 아이콘
스1 사운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스2 효과음이 좀 밋밋한 느낌이 들어요.
히드라부터 해서 탱크의 경쾌한 퉁퉁퉁퉁..... 그리워요. ㅠ_ㅠ
최종라면
13/05/26 14:32
수정 아이콘
때늦은 스1 방어타워 소개글이지만 각 특징 설명은 잘 되있네요.
키루신
13/05/26 18:23
수정 아이콘
스2도 보긴 하는데, 골수 브루드워 팬이라서 예전이 그립긴 해요. ㅠ_ㅠ
곡물처리용군락
13/05/26 18:08
수정 아이콘
결론은 전승준우승을 한 그분이야기군요(...)
키루신
13/05/26 18:24
수정 아이콘
방어타워하면 그분이 빠질 수 없으니까요. :3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253 [기타] [스타1] 과연 홍남봉은 누구였을까? [31] MDIR.EXE14644 13/05/26 14644 1
51246 [기타] [스타1]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방어타워별 특징 [21] 키루신10202 13/05/25 10202 2
51235 [기타] [철권] (약간 늦은) 테켄 스트라이크 2주차 리뷰.. [22] 세인10047 13/05/23 10047 2
51230 [기타] [확밀아] 유부남은 게임한다 [22] 글곰6899 13/05/22 6899 1
51229 [기타] 온게임넷 스폐셜 '728호 아저씨의 게임이야기'를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7] 광개토태왕9520 13/05/22 9520 0
51227 [기타] 바이오쇼크 시리즈에 대한 짧은 생각 -하- (인피니트) [6] 사과씨8054 13/05/22 8054 1
51225 [기타] Xbox ONE이 공개되었습니다. [36] 저퀴9817 13/05/22 9817 0
51223 [기타] 바이오쇼크 시리즈에 대한 짧은 생각 -상- [16] 사과씨7701 13/05/21 7701 1
51221 [공지] ①e스포츠 종사자 저격 ②글 제목 수위 ③악담 Toby8357 13/05/20 8357 17
51095 [공지] 게임 게시판 / 게임 뉴스 게시판 분리 안내 [11] kimbilly9893 13/03/26 9893 2
51199 [기타] [던스] 추가로 작성하는 던전스트라이커 [18] 재이7587 13/05/17 7587 1
51192 [기타] [던스] 오픈베타 컨텐츠 클리어 후기 (게임 자체 스포있음) [14] 재이8085 13/05/16 8085 0
51179 [기타] [던스] 던전스트라이커 오픈기념 입문 팁 [25] 재이7134 13/05/15 7134 0
51172 [도타2] 도타2의 세계 [12] 저퀴16500 13/05/14 16500 3
51167 [기타] 심시티5 구매만 하시고 버려두셨나요? [26] Syndra17692 13/05/13 17692 0
51163 [기타] [철권] 드디어 오늘입니다!!! [17] 세인10931 13/05/11 10931 1
51139 [기타] [부고] 워크래프트3 Go)Space 박승현 선수 [204] 감자튀김21452 13/05/07 21452 5
51136 [기타] [확밀아] 덱 시뮬레이터 v0.91 [16] pgr219823 13/05/06 9823 8
51119 [기타] 마블 히어로즈를 소개합니다. [4] 저퀴8125 13/05/04 8125 0
51118 [기타] 게임 '중독' 에 관한 두기사 [68] 바람과별8424 13/05/04 8424 0
51116 [기타] [WOT] WTKL의 시작을 앞두고... [5] NLostPsiki7573 13/05/04 7573 0
51102 [기타] 게임 악법.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혹은 그 이하 [98] The xian9793 13/05/02 9793 4
51093 [기타] e스포츠는 스포츠가 될 수 있을까요? [49] 정용현11038 13/05/02 1103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