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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8 22:28:47
Name 삭제됨
Subject [기타] 최근 FPS 장르의 인기와 RTS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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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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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더 시스템은 괜찮다고 봐요. 문제는 승급 기준이 애매하다는거랑 래더를 통하서 자기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봅니다.

각 조마다 점수가 제각각이고 휴식점수가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이 있겠지만, 비교가 힘들고 그리고 상위 리그로 올라가면 밑바닥이 아니라 대부분 중간쯤에서 시작하는데 리그 승급이 힘들지만 막상 승급하면 바닥이 아니라 중간쯤 부터 시작하더라고요. 그 떄 드는 생각이 왜 중간쯤에 도달하게 하면서 승급을 안시켜주지 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LingTone
13/08/18 22:5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것처럼 승급은 정말 안 시켜주더라구요. 예전에 리그 내 2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는데, 그정도면 승급을 시켜줘야 할 것 같은데도 결국 승급이 안 되니 대체 뭐가 기준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스타1이 래더 시스템이 있어서 리그가 인기있었던 게 아닌 만큼, 스타2도 다른 걸로 대체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13/08/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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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장르, 넓게는 TPS를 포함한 슈팅 액션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딱 세 가지라고 봅니다.

1. 어떤 장르와 결합할 수 있다. / 2. 어떤 플랫폼으로도 나올 수 있다. / 3. 어떠한 시스템이든 추가하기 쉽다.

앞으로 나올 데스티니나 더 디비젼처럼 MMO 장르와 결합도 가능하죠. 하다 못해, 대중적이진 않아도 RTS조차 결합한 작품이 있습니다. 이는 장르 자체가 굉장히 단순하기 때문에 가능하죠. 또한 조작 자체가 간단하다 보니까 콘솔로 나와도 충분히 재미있고, PC조차 재미있는 장르입니다. 심지어 휴대용 기기도 가능하죠. 이러니 설사 앞으로 모바일 게임이 대세가 되어도 FPS 혹은 TPS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슈팅 액션 게임이니 어떤 시스템이든지 넣을 수 있어요. 만일 RTS에서 유료 유닛이 나오면 그것만으로도 비난의 대상이 되지만, FPS나 TPS에서 유료 총기가 큰 문제가 되진 않아요. 어지간히 밸런스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면 그냥 각자 쓰고 싶은 총기 쓰면 그만이거든요.

그런데 RTS는 이 세 가지가 전혀 적용되지 않는 게임이에요. 생물로 따지면 더 이상 진화할 가능성이 없는 그런 장르에요. 반면에 FPS와 TPS는 아직도 진화하고 있고, 앞으로 진화할 수 있는 장르죠. 이게 가장 큰 차이라고 봅니다.
LingTone
13/08/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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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집어주셨네요. 게다가 최근 여러가지 게임들이 중시하는 게 '플레이에 대한 보상'인데, RTS는 그런 보상 체계를 마련하기가 솔직히 좀 힘들긴 하죠. 말씀하신 것처럼 유료 유닛이 나오는 건 밸런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테니 쉽지 않을 테고요.
C&C 온라인이 F2P로 나올 예정인데 어떻게 과금제를 적용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13/08/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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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LOL처럼 게임 내 화폐와 유료 화폐를 가지고 장군을 판매하고, 그 외에 스킨을 넣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LOL과 똑같지 않을까 싶네요.
저그인
13/08/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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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은 정말 아쉽습니다. 롤처럼 게임할 때 마다 포인트를 줘서 아바투르나 로리스완한테 구입하게 하면 수집욕 때문이라도 게임을 오래 할 텐 데요.
그리고 테란캠페인의 용병이나 원시저그의 스킨을 더 추가하고, 프로리그 문양처럼 건물에 적용되는 문양이용권도 있으면 좋을 텐데요.
LingTone
13/08/1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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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정말 스킨이 몇 개 없습니다. FPS 게임들은 총기 하나에 붙이는 스킨만 해도 최소 십수개는 되는데 이건 뭐...
엄배코
13/08/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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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지 않나요?

스 투 해보려다가 예전 블리자드 아이디 비번 잊어먹고 번호랑 메일까지 다 바뀌어서 포기 했는데 ㅜㅜ
신규회원2
13/08/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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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느 게임이나 아이디 비번 잊어먹고 번호 메일 잊어먹으면 찾기 쉬운 게임 없습니다.
특히 주민번호 사용이 불법이 된 이후로는 아이핀이나 핸드폰 인증말고는 답이 없죠...
swordfish
13/08/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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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지 않죠? 스1보다는 복잡한게 맞지만 그런거야 다른 온라인게임도 다 하는 절차일 뿐이라서 말이죠.
단지 게임 플레이를 자주 하지 않는 분들이 암호를 잘 잊어 버릴 뿐이죠.
13/08/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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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따지고 보면 안 그런 게임이 없으니까요. 요즘에는 PC 패키지 게임조차 스팀이 없으면 실행조차 못 하는 시대죠.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결국 그런 번거로움조차 감수할 매력이 없어졌다는 비판이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LingTone
13/08/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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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다른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온라인 주민등록번호 사용이 금지된 이후 국내에서 아이디, 비번 찾을 때 필요한 게 이메일 인증이나 휴대폰 인증인데 이게 안 되면 불가능합니다.
해외는 오히려 수단이 더 적죠. 아이디/비번 찾는 수단이 이메일 하나뿐입니다. 그쪽은 이메일주소 자체가 아이디(계정)거든요. 그래서 스타2만 특별히 아이디 만들거나 찾는 게 복잡한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swordfish
13/08/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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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FPS 자체는 줄어 들었죠. 다른 장르 특히 RPG나 어드벤쳐 같은 류와 통합하여 샌드박스 게임화 되어서 나올 뿐이죠.
그런데 TPS화된 다른 장르게임은 이게 TPS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LingTone
13/08/18 23:00
수정 아이콘
네. 본문에도 적었다시피 최근에는 FPS와 다른 장르를 합치는 작품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FPS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멀티라고 보는데, 이 쪽에서는 아직도 순수하게 '런앤건'을 중시하는 콜옵 시리즈가 압도적이죠.
꼬깔콘
13/08/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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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pc방에서 만큼은
일회용 아이디 사용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LingTone
13/08/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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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는 스타2 계정 만드는 절차가 비교적 간소화되었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자세히 기억은 안 나네요^^;
국내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게임인 만큼 '일회용' 아이디 시스템은 만들기 힘들 겁니다.
13/08/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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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을 잘 마무리할 자신이 없긴 한데.. 게이머들의 '귀차니즘'이란게 점점 더 커진다는건 꼭 제가 늙어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RTS는 여기에 특히 취약한 장르고요. MMORPG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을겁니다. 반대는 FPS, 모바일과 소셜게임이겠죠.
데들리 던전이라는 블로거를 나름 이해는 할려고 합니다만.. 게임이 대중화 되어 갈수록 그 진입장벽을 못넘어서는 경우가 많아지고, 게임산업이 영화처럼 고리스크 고리턴이 되어가다 보니 더더욱 어려운 시스템이 환영 못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진입장벽이 낮고 시스템이 단순하다고 절대 깊이 없는 게임이란건 아닙니다만..
LingTone
13/08/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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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스템이 점점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게임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점점 어려워지는 스테이지를 진행해 나가면서 뭔가 '도전'을 하고, 그에 따른 성취감을 느끼는데 의의를 두었다면 요즘 게임들은 그냥 말 그대로 즐기는 데 의의를 두고 있죠. 그래서 이리로 가라, 저리로 가라 하는 것까지 다 알려주고, 목표도 일일이 지정해 주고...게이머는 시키는 대로 따라하면서 그걸 즐기기만 하면 되니까요. 복잡하게 머리 쓰거나 할 필요가 없죠.
13/08/18 23:19
수정 아이콘
위에서 언급된 블로그 주인장인 껍질인간 님은 게임이 시키는 대로만 할거면 그냥 책이나 영화를 보라고 하시죠. 저도 동의하는 편이고요.
13/08/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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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그세대라서 위저드리, 울3, 바즈테일 모눈종이 점찍고 그림그리고 그랬는데.. 이젠 도저히 그럴 에너지가 없더군요.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물론 영화도 예술영화와 작가주의 감독이 있는 것 처럼, 게임에도 그런 분야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은 하는데.. 결국 게임산업은 돈벌이와 직결하다 보니.. 킥스타터 같은 무브먼트 아니면 제작되기가 힘들긴 하죠... 뭐 그래도 오토듀얼 같은거 리메이크 한다면 좀 보태 주고 싶지만.
LingTone
13/08/18 23: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게임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특히 FPS 게임 싱글플레이는 영화같은 걸 강조한답시고 컷씬으로 흐름을 끊어먹질 않나, 뭔 리듬게임도 아니고 버튼액션만 허구한 날 튀어나오질 않나, 내가 안 움직여도 알아서 캐릭터가 척척 진행해주질 않나...
특히 콜오브듀티 시리즈 캠페인이 이런 경향이 아주 강해서 좀 안 좋게 보는 편입니다.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트리거만 당기는 기분이죠...
13/08/18 23:49
수정 아이콘
LingTone
13/08/19 00:08
수정 아이콘
그 땐 기술력의 문제로 정말 '영화'같은 느낌을 주진 못했고, 게다가 퀘이크류 게임이 인기가 많아서 요즘 나오는 FPS와는 양상이 좀 다르죠.
13/08/19 00:10
수정 아이콘
게임성은 뒷전이고 많이 팔아먹기 위한 게임은 옛날에도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13/08/19 00:17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언제나 상업적 성과만을 고려한 게임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테죠.
13/08/19 00:18
수정 아이콘
뭐 이런 류야 아타리쇼크의 ET 가 갑이죠. 근데 예전과는 달리 개발자 1인이 다 못만드는 '산업'이 되다 보니 그런쪽 부분 (작가주의? 게임성? 비선형성? 등등) 이 약해진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LingTone
13/08/19 00:49
수정 아이콘
아 그런거야 뭐...예전부터 있어왔죠^^;;
13/08/18 23:19
수정 아이콘
이상적인 게임이 익히기는 쉽고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건데 괜히 이상적인 게 아니겠죠.
iAndroid
13/08/18 23:48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b=10&n=168033

FPS 게임 이야기가 나오니까 ARMA 관련 유머가 생각나네요.
이걸 정말 일반인이 하라고 만들어놓은거냐!!
LingTone
13/08/19 00:09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 그건 게임이 아니라 말 그대로 시뮬레이터에요 ㅡ.ㅡ;;
13/08/19 05:49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재미는 있습니다. 외국인하고도 언어만 통하면 꽤 재미있어요. 굉장히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지라...
흐콰한다
13/08/18 23:56
수정 아이콘
평소 제 자신이 이런 어려운 게임을 할 줄 안다는 사실에 매우 스2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HA HA HA~
LingTone
13/08/1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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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HE 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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