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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06 11:05:11
Name 쉬군
Subject [기타] 결혼 한달남은 유부남(진)의 일반적인 게임라이프
3년 반을 동거하고 두달전 혼인신고를 했으며 10월에 결혼하는 유부남(진) 쉬군 입니다.

제 와이프는 게임에 관대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면 평생 감사하다고 절하고 살으라며 절 구박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여초사이트에 그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럼 판타지소설 시작합니다...(?)


1. 야식

전 게임을 많이 합니다.

하드하게 하는편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많이 하고 또 오래 하는편입니다.

주말에는 당연히 거의 새벽...아니 아침까지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 덕분에 야식대신 라면이나 부셔먹고 허기를 달래죠.

뭐...야식에는 생라면 아니겠습니까? 아닌가요?

아무튼 이런 제가 불쌍해 보였나봅니다.

그날도 치열하게 5인큐(노멀)을 돌리고 있는데 와이프가 쟁반을 내밉니다.

거기엔 무려 계란말이와 비빔면..(왜 저 조합이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이 올려져 있네요.

그러면서 말합니다.

"생라면먹지말고 제대로된걸 먹어 이 인간아!!"

...감사합니다...

제가 신나고 맛있게 먹는게 보기 좋았는지 그 이후로 주말에 새벽까지 게임을하고있으면 물어봅니다.

"야식 먹을래?"

전 마다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때문에 살이 찌고있는건 함정이지만요.


2. 와우

제 인생에 단 하나의 게임을 꼽으라면 당연 와우입니다.

클베때부터 시작한 와우라이프는 판다리아까지도 계속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정공에 너무 지쳐 접은 상태지만 다음 확장팩이 나오면 습관처럼 결제하고 시작하겠죠...

와우는 막공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정규 공격대가 아니라 그냥 필요한 직업군을 모아서 던전을 트라이 하는 개념이죠.

아이템 분배는 보통 골드로 이루어 집니다.

템이 나오면 골드경매를 통해 템을 득하고, 경매로 나오는 골드는 마지막에 분배하는 시스템이죠.

전 템 욕심이 있는편이지만 게임내 재테크같은걸 잘 못해서 골드는 항상 부족했습니다.

하루는 밥먹으면서 와이프한테 푸념을 했습니다.

"꼭 먹어야 하는 템이였는데 골드가 부족해서 못먹었어..."

와이프는 "저런..안됐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갑니다.

밥을 다 먹고 와우를 접속하는데 와이프가 제 뒤로 오더니

"이걸로 골드사서 다음에는 꼭 템 먹으렴" 이라는 말과 함께 5만원을 건냅니다.

네..제 표정이 너무 안타까웠나 봐요.-_-;

하지만 더 안타까웠던건 골드는 생겼지만 그 이후로 그 템을 한달이상 보지 못했...


3. 롤

제 와이프는 게임에 관심이 단 1g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가 롤하고있는걸 보더니 "아무무다 아무무!!기여어~" 라고 하네요?

뭐야 어떻게 알았어! 라고 하니 "니가보는 롤 중계에 나오더구만..귀여워서 유심히 봤지."

라고 합니다.

와이프가 티비를 잘 안보는 관계로 저희집은 거의 온게임넷에 채널이 고정되있습니다.

거기서 요즘 롤이 자주나오니 봤나 보더라구요.

롤은 하나도 모르고 챔프도 아무무, 티모밖에 모르는 와이프가 요즘 메라를 응원합니다-_-

물론 게임은 하나도 모릅니다. 그냥 메라가 이겼다면 좋아합니다..

얼밤 경기때 직관가자고 안하는게 다행이라고 생각된 순간이였습니다.


4. etc

한달에 제가 게임으로 쓰는 돈이 4~7만원 가량 되더라구요.

롤에 2만원, 모바일게임에 2만원, 그외 가끔 다른 온라인 게임을 시작하면 3만원정도(이번에 던파 아바타를 질렀...)

와이프는 다 OK 해줍니다.

제가 그외 취미생활이 없어서 돈 쓰는곳이 없기 때문이죠-_-;

술도 거의 안마시니 유일하게 하는 취미생활이 게임이다보니 와이프는 말합니다.

"게임만한 취미생활이 어디있냐. 집에 꼬박꼬박 들어오지, 술안먹지, 돈 쓸일 거의없지."

제가 이 여자랑 결혼해야 겠다고 마음먹은 결정적인 한마디였죠-_- (물론 농담입니다..)

요즘 하고있는 모바일 게임인 RPG매니저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원래 확밀아를 했었지만 와이프가 이 게임은 너무 매여있다며 다른게임을 찾으라는 어명에 옮긴 게임인데,

이게임은 KT별을 50% 쓸수있더라구요?

전 SK라 불가능하고 와이프가 KT인데 별 쓸데가 없다며 징징대길래

"내 게임에 별 쓸수있음. 근데 50%라 50%는 니 휴대폰 요금에서 나감" 이라고 했더니

"그럼 내 별좀써라 끽해봐야 2~3만원 아님? 내 별쓰고 짱짱맨 되셈" 이랍니다.

헤헤... 하지만 모바일게임에 5만원으로 짱짱맨은 글렀고-_- 대충 덱 짤 정도는 됐네요...

이 말고도 게임에 관련해서는 참 많은 일이 있긴하네요.

롤하면서 톡온하는데 제 헤드셋이 너무 낡은게 보였는지 헤드셋사라. 이왕이면 귀 안아프게 좋은걸로..라고 해준다거나,

디아블로 3 출시되고 대기열때문에 짜증내자 아침 출근시간에 대신 접속해서 대기열 걸어주고 출근한다거나...



물론 식을 올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지금만큼의 게임생활을 하지 못할건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제 취미생활을 존중해주는 여자라면 평생 함께할 수 있을거라는건 확신할수있네요.

가끔 "지금은 결혼전이라 니가 이렇게 프리하게 해주는거라더라." 라고하면 와이프는 "아닌데? 결혼해도 똑같을텐데?" 라고 대답합니다.

결혼전에 저 말을 꼭 녹음해둘 생각입니다-_-

이런글을 왜 쓰기 시작했나...했더니 딱히 이유는 없네요.

오전에 일은 하기싫고, 할일은 없고 하다보니 이런 글을 썼습니다.

뭐...여러분들도 다들 이정도 게임생활은 하시잖아요?

끝!

ps. 피지알에 비추버튼이 없는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09-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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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삼구
13/09/06 11:06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하르피온
13/09/06 11:07
수정 아이콘
3번에 여자친구와 와이프가 공존하는걸 보고 혼돈이..
펩시보다콬
13/09/06 11:10
수정 아이콘
순간 여자친구 있으신 분이 와이프도 있으신 줄...
13/09/06 11:14
수정 아이콘
으앜 크크크
수정했습니다 흐흐;
민머리요정
13/09/06 11:09
수정 아이콘
와 참.... 멋집니다. 부럽네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
비가행
13/09/06 11:10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해로운 글이다. T.T
민머리요정
13/09/06 11:1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저희 회사에 누나는 남편이랑 같이 아이온 하든데요 -_-)?
남편이 너는 많이알고 이런거 귀찮아 하니까, 전사 해서 다 때려잡으라고 했다고,
그걸 또 시키는대로 전사해서 지금 열심히 하고 있다고......
13/09/06 12:29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온 꽤 오래 했었지만 부부 가끔 있죠.
너무 폐인 되면 참 보기 안좋더군요.
톡하는데 애가 울어도 부부가 서로 미루고 ....
근데 보통 손 덜타는 사제 계열 시키는데 의외네요.
근거리 캐릭들은 손을 많이 타서....
노틸러스
13/09/06 11:11
수정 아이콘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을듯...
13/09/06 12:44
수정 아이콘
전생에 거북선 좀 몰아보신듯...
13/09/07 11:29
수정 아이콘
전생에 학익진 좀 펼치셨을듯
도시의미학
13/09/06 11:12
수정 아이콘
이런 자랑글을.... 흐흐흐.
취미가 맞으면 가장 좋겠지만 취미가 안 맞음에도 이해해주시는 예비와이프분이 계셔서 부럽네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햇여리
13/09/06 11:1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저도 여친이 쉬군님 배필과 같은 마인드(게임이 술먹고 여자끼고 노는것보다 낫지!)라서 제가 게임을 해도 그러려니 하죠.

롤은 같이 봇전 즐기는 정도고.. (보통 티모나 아무무 귀엽다고 하던데 가렌이 쉽고 편하고 짱세다고 가렌만 하는....)

티비 같이 볼 기회 있을 때는 거의 온겜넷 고정이지요. 일전에는 같이 롤챔스 윈터 결승도 다녀왔구요. 막눈 선수 잘생겼다고 좋아하더군요. 음...

일전에는 문명4를 알려줬어요. 이걸 하면 왜 김정일이 핵을 포기 못하는지 알 수 있어! 라고 하면서 가르치는데 플레이가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재밌어 하는거 보니 나름 뿌듯하긴 하더라고요. 헤헤
13/09/06 11:15
수정 아이콘
세번째줄까지 끄덕끄덕하면서 읽다가 마지막줄에서 화들짝 놀랐습니다.

무..문명이요?
햇여리
13/09/06 11:21
수정 아이콘
사실 며칠 알려주긴 했어도 잘 못하죠... 저도 문명 처음 배울때 백수때 근 한달을 폐관수련하면서 배웟는데요. 거의 저 하는거 보고 따라하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가끔 플레이 하게되면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테크를 타야하고 저 상황에서는 상대국을 갈아야하고 이걸 실제 세계사하고 같이 맞춰서 썰을 풀면 재밌어해서요. 흐흐
13/09/06 11:29
수정 아이콘
이분들 위험해...
시즈플레어
13/09/06 12:23
수정 아이콘
이후 멀티 플레이 중에 기술 교환을 하게되는데...
13/09/06 11:15
수정 아이콘
현실의 물리법칙으로 설명이 안되는 글인데요. 이 세상의 글이 아닌듯.. 평행우주로부터 글이 날아왔나보네요.
아, 결혼 축하드립니다. 흐흐.
나나세 미유키
13/09/06 11:16
수정 아이콘
근데 유부남 게임라이프에 가장 큰 걸림돌은 와이프가 아니라 자녀 아닐까요.
13/09/06 11:17
수정 아이콘
아................쪽지로 마구마구 공격하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아........ 화가난다... ㅠ.ㅠ

할말은 없고 님카멀님카멀님카멀.. ㅠ.ㅠ
13/09/06 11:17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여친하고 스타리그, GSL, 롤챔스 전부 직관을 같이 해본지라... 원래 다들 게임취미 이해해주는 여친이나 와이프가 있는거 아닌가요?..

단지 롤 자체는 사용자 지정으로 둘이 들어가서 봇전만 가끔 같이 하네요.. 머 스트레스 안받고 좋죠.. 흐흐
13/09/06 11:20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
저랑 비슷하시네요. 흐흐흐
다른점이 있다면 제 와이프는 저만큼 게임을 좋아한다는 점...

요즘은 함께 와우를 하다가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하는 말이..
"오빠 나 커피 한잔 타주면 힐 더 잘해줄수 있는데 ^^"
냉큼 달려가 커피를 타다 주었죠. 전 탱커니까요 T.T
13/09/07 11:3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귀여운 협박에 말리셨군요
13/09/06 11:27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크크 글 잘 쓰시네요.
저는 롤 부분에서 빵터졌네요 크크 티모하고 아무무, 그리고 메라 선수가 여심을 흔드는뭔가가 있나 보군요 크크
롤링스타
13/09/06 11:31
수정 아이콘
오락쟁이의 하드카운터 여친을 극복하시다니...
전 직장과의 상성에서 밀려서 gg쳤는데
츄지핱
13/09/06 11:34
수정 아이콘
저희 아내도 LOL 은 단 한판도 안해봤지만... 매드라이프, 클템, 로코도코, Hotshot GG , 꼬마 , 김캐리 , 전용준 캐스터 ... 정도는 알게 되었죠;;;
브레드리
13/09/06 14:48
수정 아이콘
중간에 첩자가 끼어있는것같은데요... 핫샷이라니 크크
밀로비
13/09/06 11:37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제 와이프도 게임에 관대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할때는 저때문에 와우도 시작하셔서 같이 일리단도 잡았었죠.
롤은 저도 잘 안하니 잘 모르지만 홍진호와 2의 상관관계정도는 잘 알더라고요
BlueTaiL
13/09/06 11:38
수정 아이콘
이런거 참 좋습니다.
게임이란 취미를 정말 싫어하는 여자분들도 있지만.
이렇게 이해해주면 참 좋죠.
뭘해야지
13/09/06 11:55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Rorschach
13/09/06 12:02
수정 아이콘
오오오.

3번은 게임방송에서 의도적으로 스타를 만들려고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죠 크크

결혼 축하드립니다!
Walk through me
13/09/06 12:22
수정 아이콘
유부남 입장에서 이 글은 꽤 배가 아프네요. 흐흐흐
결혼 축하드립니다.
13/09/06 12:29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매우매우. 결혼 축하드려요.
水草臣仁皿
13/09/06 12:32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저도 지금 와우 쉬는 중인데 같이 하고 싶네요 흐흐
13/09/06 12:32
수정 아이콘
근데 부부가 게임 이해해 주는 경우는 와이프가 게임을 같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참 특이하네요.
그렇게 와우랑 FPS 게임 좋아하던 친한 형이 지금 결혼한 형수님하고 만나기 시작하면서 겜을 강제로 끊게 되는거 보니 정말 무섭더라고요.
언젠가 저희 집에서 자는 조건으로 외박을 허락 맡고 겜방을 가서 게임 하면서 행복해 하는거 보고는 참 안쓰럽더군요.
13/09/06 12:42
수정 아이콘
800만분의 1확률의 로또 당첨자는 매주있지만 그게나는 아니죠....
부럽네요 평생 난 로또 1등 맞앗다고 생각하셔도될듯
13/09/06 12:42
수정 아이콘
실제로 게임은 저렴한 취미생활 중 하나입니다.
차/오디오 이런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당구장/술집 이런데도 시간당 만원씩은 족히 깨집니다.
저도 게임에 돈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괜찮은 게임 오만원짜리 사서 10시간 이상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닙니다.
13/09/06 13:03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해롭습니다! ㅠㅠ 축하드려요..
불쌍한오빠
13/09/06 13:48
수정 아이콘
새로나온 라노베 소설인가봐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09/06 14:07
수정 아이콘
게임만큼 저렴한 취미생활이어딨습니까.

;;

솔직히
메모어린이
13/09/06 14:11
수정 아이콘
와 축하드립니다. 행복해 보이시네요!
천진희
13/09/06 14:11
수정 아이콘
좋네요. 그 분이 해주는 만큼 쉬군님도 아내되실 분의 취미를 존중해주시길 바랍니다~
여튼 아내되실 분에게 평생 감사하다고 절하면서 사세요!!
네오크로우
13/09/06 14:22
수정 아이콘
전생에 나라 구하셨군요~. 그런데 아내되실 분 말씀이 맞긴 합니다. 지금 제 친구들 제수씨들 보면 차라리 게임을 하라고 합니다. ^^;;;
다들 건설 쪽 일이라 장마 때 쭉 놀고, 겨울에도 놀아버리고, 거기다 저 포함 다들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 줄이고 게임하라고 사정을 해도,
이제는 뭐 게임 좋아할 나이가 지났는지, 안 하더군요. 작년에 디아3 나왔을 때, 두 달은 정말 건전하게(?) 잘 놀았지만, 금새 질려버려서 아쉽네요.

저야 직업이 이거라 아직 짱짱합니다만, 나이들고 그러면 게임폐인생활 하라 그래도 못 하죠.
두 시간 정도 지나면 아무리 재미나도 허리가 뻐근하고 눈 아프다고 더 못하더라고요.
13/09/06 16:44
수정 아이콘
게임 좋아하는 남편을 둔 와이프에게 해로운 글이네요. 크크.
롤하고 있는 남편 뒷통수를 침대에 누워 쉬며 쳐다보다가 가끔 슥 다가가 D나 F키 누른다고 협박하는 일을 즐겨하는데..
특히나 남편이 자기 본진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며 울그락불그락 할때는 재미가 두배!!
이번 주말엔 남편 협박할 각 찾을 시간에 간단한 야식이라도 준비해볼까봐요~~크
13/09/06 17:03
수정 아이콘
전 와이프랑 와우하면서 만나게 되었는데요.
문명 5를 해보라고 했더니 다른 나라에 핵 날리는 걸 가장 좋아하더라구요(...)
결혼하신 후에도 즐거운 게임 생활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13/09/06 17:36
수정 아이콘
정말 부럽네요. 제 여친도 결혼하게 되면 딱 저정도만 해주시면 좋겠어요 ㅠ
제 여친은 게임하는 걸 이해 못해서;;; 아니 싫어하기까지 하는 것 같아요. 폐인 같다고...
정말 결혼해서 같이 롤챔만 봐주면 더이상 바랄게 없겠어요 ㅠ
오래방
13/09/07 09:35
수정 아이콘
전 여자친구랑 부산에서 만나서 성남와서 같이 살고 있는데.. 제가 롤 하는걸 몇 번 보더니 자꾸 시켜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A.I 전을 몇 판 시켜줬더니 제가 퇴근하고 집에 가면 롤 아이콘에 마우스 포인터를 돌리면서 저를 바라보네요..
이번주에 집에가서 여자친구 노트북을 들고 오는데 왠지 앞으로 같이 A.I 전을 해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근데 저는 롤 렙 15에 일주일에 한 두 판뿐이 안하는데... 난 재미가 없는데.........
난 리니지 하고 싶은데......................
13/09/07 11:38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무지 부럽네요 저도 게임 취미생활에 관대한 여자만났으면 좋겠네요
적지않은 여자들이 겜 하는거 자체를 찌질한남자로 인식하더라구요
여자끼고 술 퍼마시다가 삼사십 깨지는것보단 낫지요!
이상한화요일
13/09/09 11:01
수정 아이콘
아기가 생기면 모두 안녕입니다. 하하.
정공까지 뛴 와우저였는데 결혼하면서 좀 소홀해지더니 아기 생기니 그냥....
요즘 다시 해보고 싶긴 한데 손 뗀 지 너무 오래 되어서 할 엄두가 안 나네요.
13/09/09 13:36
수정 아이콘
몇달간 피온 좀 했더니 폐인소리들었습니다..............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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