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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4 13:52:04
Name 엔타이어
Subject [디아3] 디아블로3 확장팩, 이대로 괜찮은걸까?
디아블로3 확장팩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걸까요 ?
발매 초기에는 굉장히 좋은 기획으로 죽어가던 디아블로 3를 살렸다 라는 평가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실망하는 일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1. 쥐몰이부터 악마런까지

블리자드는 아귀런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늦게 막았죠.
유저들은 그전까지 신나게 아귀를 털면서 잔뜩 파밍을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쥐몰이가 등장했고, 역시나 대처가 늦었습니다.
쥐몰이로 신나게 파밍하고 정복자 레벨을 올린 유저들이 많습니다.

그 뒤에 블리자드가 막았지만, 저 꼼수를 쓴 유저들에게는 어떤 불이익도 없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주는 교훈 - 꼼수를 쓸 수 있을때 잔뜩 써서 이득을 거두라.
막히기 전까지 신나게 털어먹더라도 계정 정지를 당한다던지 불이익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악마런이 등장했죠.
아무리 봐도 이건 심각한 오토 사냥입니다. 동전꼽고 자리비우는걸 자랑스럽게 사람들은 커뮤니티에 쓰고 있습니다.
버그를 악용한 플레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원래 그렇게 파밍하라고 만든 곳이 아닌데 유저들이 꼼수써서 몬스터가 무한히 등장하도록 세팅하고 파밍합니다.

이 악마런은 기존의 쥐몰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치를 줍니다.
악마런은 심각하기 때문에 금방 막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는 지금도 막는게 늦었다고 생각하는데 블리자드는 무슨 여유인지 굉장히 대처가 느립니다.

여태까지 디아3를 직접 플레이하면서 정복자 레벨을 조금씩 조금씩 올리면서 뿌듯해하던 유저들은 모두 악마런이 등장하면서 엿을 먹은 셈입니다.
디아3를 그 오랜 시간을 즐기면서 그동안 조금씩조금씩 쌓아왔던 그 레벨이 악마런을 세워두고 룰루랄라 자리비우고 딴짓하던 그 유저들에게 금새 따라잡혔습니다.

디아3 확장팩에서는 꼼수를 써서 파밍하는 유저들은 계속 이득을 거두는 시스템인가 봅니다.
정직하게 플레이해온 유저들만 손해를 보고, 결국 이런 유저들조차 하나둘씩 꼼수쓰는 쪽으로 가버립니다.
블리자드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손을 대지 않고 지금처럼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이 게임을 즐기는게 더 이상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나중에 전세계 정복자 레벨 순위 상위권에 악마런 유저들이 가득차면 그때서야 블리자드가 우리가 진작 막았어야 하는데 하고 후회하고 있을까요 ?
혹시라도 플레이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반가워하면서 유저들이 악마런해주는 덕분에 게임 순위 올랐다고 좋아하고 있을까요 ?
그렇다면 정말 게임 망하는 소리를 못 듣고 있는 멍청한 게임회사라고 자폭하는 꼴이죠.


2. 캐릭터 키우는 재미가 있다!! ... 있나.. ? 없어졌다!!

디아3 확장팩이 디아3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꼽았던 것은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디아3에서는 폐지를 주우면서 캐릭터를 조금도 성장시키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확장팩은 스마트 드랍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아이템이 나오면서 꾸준히 캐릭터를 성장시킨다는 점이었습니다.

적어도 확장팩 초기에는 이런 성장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매일매일 아이템이 한두 부위 이상 바뀌면서 뿌듯함을 느꼇죠.

하지만 ? 최근 들어 스펙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많이 나옵니다.
제가 이전에 글에서도 썼던 스펙 정체기라는 것에 너무도 빨리 도달하게 됩니다.
스펙 정체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그 글에 썼지만,
그 방법이 굉장히 운에 의존하고 있으며, 아무리 반복해도 원하는 결과를 쉽게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일정 스펙 이상을 올리기 위해서는 '될놈'이 되어야만 하고,
이 될놈이 아닌 대부분의 유저들은 스펙이 안 오른다면서 답답해하고 지루해하다가 떠나갈 것입니다.

스마트드랍에 대한 불만도 많습니다. 스마트한줄 알았는데 나에게 필요한건 안나온다 라는 불만이죠.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스펙 정체기에서는 필요한게 너무너무 범위가 좁습니다.

필요한건 줄어들고, 그 필요한건 안나오고, 혹시 나오더라도 옵션이 엉망이고...
결국 이것은 디아3때의 폐지 줍기와 같은 상황입니다.



3. 높은 난이도를 도전했을때의 보상 ? 없어

요즘 들어 디아3의 보상 체계가 WOW에 비해서 얼마나 부실한가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WOW는 단계적으로 하위 단계의 파밍을 해야만 상위 단계를 도전할 수 있고,
상위 단계에서도 꾸준히 파밍을 하면 그것보다 더 상위 단계를 도전해서 더 좋은 보상을 얻는 방식입니다.
WOW는 어려운 것을 도전하기 위해서 아이템을 갖추는 것이 의미가 있었고,
그 아이템들을 갖춘 효과도 더 좋은 아이템을 파밍할 권리가 주어졌습니다.

게다가 전장, 인던, 레이드에서 빈손으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시스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명예 점수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바뀌어왔고,
인던, 레이드에서도 빈손으로 돌아오는 유저들을 위해 휘장->점수로 점점 체계가 성장해왔습니다.
비록 운이 없어서 아이템을 먹지 못하더라도 뭔가 시간을 투자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디아블로 3에서는 ?
누군가에게 고행1 말티엘 킬 스샷과 고행6 말티엘 킬 스샷을 보여주면서,
어느쪽 드랍이 고행 6인지 맞춰보라고 한다면 맞출 수 있을까요 ?
양쪽에는 옵션은 완전 랜덤인 노란색 아이템 몇개가 떨어져 있을텐데 구별한다는건 불가능합니다.

보통에서는 전설이 조금 떨어지지만, 일단 떨어지기만 하면 옵션 자체는 고행6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보통에서 먹는 잉걸불이나 고행6에서 먹는 잉걸불이나 똑같이 옵션은 완전 랜덤하게 돌아갑니다.
보통쪽이 화속성 20%에 자감 30%, 고행6쪽이 화속성 15%에 자감 23%가 나오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스템이죠.

상위 난이도를 도전할 이유 ? '아주 약간 높은 드랍율'이 있다 라고는 하는데,
유저들에게는 사실 이게 크게 와닿지가 않습니다.
균열을 한번 돌았는데 전설이 안나왔으면 '균열 쓰레기네 이거 왜 돌아야돼'라는 말이 바로 나옵니다.

'당신이 고행 1에서 균열을 100번 돌면 전설이 31개가 나오는데 고행2에서 돌면 35개가 나옵니다. 고행 6에서는 63개가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유저들에게 말을 하면서 그러니까 상위 난이도를 도세요 라고 말을 한다면 ?
글쎄요 결코 좋은 반응은 아닐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내가 난이도를 한단계 높이면 100번 돌았을때 4개가 더 나온다고 ?
한번 돌았을때 0.04개가 더 나오는걸 먹을라고 더 높은 난이도를 돌라고 ?
이런 식의 반응이 나오겠죠.
참고로 저 위에 적은 숫자는 그냥 제가 대충 적은거니까 실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WOW에서는 더 좋은 아이템을 먹으려면 더 높은 난이도를 도전해야 했습니다.
디아3에서는 더 좋은 아이템을 먹으려면 더 운이 좋으면 됩니다.
모든 것을 운 + 운 + 운에 의존하는 게임..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현재 확장팩 최종 파밍 컨텐츠인 균열 보스가 주는게 '겜블용 토큰'.. 이것 역시 운에 의존하고 있죠.
겜블 해보고 좋은거 뜨면 만세! 나는 될놈이었어!
몇만개를 써도 원하는게 안뜨면 내가 균열 보스를 왜 그렇게 잡았을까.. 하는 신세한탄 밖에는 남지 않습니다.


4. 폼나게 파밍하는 방법 없습니까 ?

아프리카 방송을 보면 디아3보다 즐기는 유저수가 더 적은 '하스스톤'이 방송 쪽으로는 더 인기가 많습니다.
하스스톤은 보면 재밌습니다. 서로 어떤 카드를 낼지, 방장이 어떤 실수를 할지, 어떤 기가막힌 방법으로 이기고 지는지,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됩니다.

그런데, 디아3는 방송으로 참 재미가 없습니다.
왜 재미가 없을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방장들이 파밍하는걸 보는게 참 괴롭습니다.
일단 파밍하는게 폼이 안납니다.
캐릭터를 쎄게 키웠으면 그 캐릭터로 멋지게 사냥하면서 파밍을 해야할텐데,
그게 아니라 참 보기에도 재미없는걸 억지로 반복한다는 느낌으로 파밍을 합니다..
세계를 구한 영웅이 구석에서 쥐를 때려잡고 있고 동전꼽기로 가만히 서서 오토 사냥하고 있고 참 폼이 안납니다.

나는 대악마 디아블로를 무찔렀고 타락한 천사 말티엘을 쓰러트렸다! 라는게 WOW로 치면 레이드 보스를 쓰러트린 정도가 되어야할텐데,
디아3에서는 '스토리 진행할때 나오는 허접한 허수아비들'을 그냥 쓰러트린 것 밖에는 안됩니다.
물론 그 허수아비들이 좋은걸 주지도 않습니다.
엄청 강하고 어려운 네임드를 내 힘으로 잡아냈다! 라는게 아니라, 쥐 같은걸 무의미하게 때려 잡고 있는 영웅이라뇨..

그나마 균열 4인팟이라면 보면서 핵앤슬래쉬의 쾌감은 느껴지는데, 이것도 글쎄 그냥 그렇습니다.
사냥할때 뭔가 멋진 컨트롤이 있거나 전략 전술이 있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높은 숫자로 찍어누르는 지나가면 싹 다 누워버리는 멍청한 몬스터들 뿐이라서 말이죠...

자신에게 버거운 몬스터들이 떼거지로 몰려오는걸 겨우겨우 필살의 노력으로 디펜스하는 상황이라던가
하드코어라면 언제 죽을지 살지 모르는 긴박감이라던가 이런게 전혀 존재하지 않죠.

어려운거에 도전해봐야 조금도 보상이 의미가 없다고 위에서 말했습니다.
자신에게 버거운 몬스터? 왜 잡습니까. 그거 잡느라 시간 보내느니 쉬운거 더 많이 때려잡는게 훨씬 좋은 방법인데 말이죠.
하드코어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난이도 ? 거기를 왜 갑니까. 간다고 뭐 꿀단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고행6에서도 안죽을 안전빵 캐릭터인데도 고행1을 조심조심 도는 하드코어,
그야말로 몸조심의 극한을 보여주는 하드코어가 무슨 하드코어인가요..

WOW의 전설! 쿤겐의 하드코어 디아블로3 방송!
이라고 하면 뭔가 그럴싸해보이나요 ?
실제로 디아3 오리지널 초기에 쿤겐이 하드코어 야만 전사 만랩 방송을 했었습니다.
저는 정말 기대하면서 방송을 켰죠....
액트1 방을 만듭니다. 지하실로 달립니다. 고블린이 있나 둘러봅니다. 반짝이는 상자가 있나 둘러봅니다.
친구창에 있는 친구가 고블린 찾았다는 말을 합니다. 그 방으로 이동합니다. 4명이 모여서 고블린 때려잡습니다.
템을 줍습니다. 리방합니다.
보면서 헛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WOW의 전설! 수많은 레이드 몬스터를 방패들고 세계 1위로 잡아내면서 탱킹하던 쿤겐!
그가 하드코어에서 지하실 고블린을 때려잡고 있었습니다. 참 폼이 안납니다.

이게 디아블로3의 현실입니다.
PC방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서 주위 사람들이 '와 재밌겠다 나도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할까요,
아니면 '쟤는 왜 굳이 저렇게 구질구질하게 파밍하고 있대..' 하면서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볼까요..


5. 패키지 게임이니까 이정도 즐겼으면 됐지.. ?

뭐 제가 이렇게 불만을 말하면 당연히 나올 말이겠죠. 미리 여기서 커트하겠습니다.
물론 저야 많은 시간 플레이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디아3 확장팩을 구매할 유저들이 있습니다.
이제 막 디아3 확장팩을 구매하고 들뜬 마음에 무얼하면 될까 접속합니다.
클랜도 알아보고 여기저기 파티채널도 들어가봅니다.

그런데, 뭔가 게임의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자기 손으로 1랩부터 70랩까지 차근차근 키우는데 여기저기서 비웃습니다.
자기가 스토리를 깨고 있는데, 어느날 클랜원이 1레벨 캐릭터를 만들더니 순식간에 70랩으로 변합니다. 응??
클랜원들은 5막에서 무슨 일인지 채팅도 없이 하루종일 가만히 있습니다.
그러다가 몇시간 뒤에 오더니 순식간에 전설을 잔뜩 획득하더니 또 사라집니다. 응??

만랩을 찍고 같이 파티플레이를 즐길 사람을 찾아보는데,
다들 자리를 비우고 있고 말도 없습니다. 같이 즐길 사람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나도 파밍을 열심히 하고 레벨업을 해야지 하면서 꾸준히 플레이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플레이를 해도 자리비운 유저들이 나보다 전설도 훨씬 더 많이 얻고 레벨업도 훨씬 빠릅니다.
이런 게임을 할 맛이 날까요 ?
이 유저가 접을 때에도 '너도 패키지 게임인데 이정도 즐겼으면 됐어' 라는 말을 해줄 수 있습니까 ?


6. 마치며...

제가 이런 글을 쓰는건 디아3 엉망이니까 접겠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앞으로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글입니다.
래더 시스템이라던가 점점 어려워지는 층 구조 균열이라던가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부디 지금의 불만들을 모두 싸그리 잠재울 수 있을만큼 좋은 시스템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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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14/04/24 13:59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디아만 하진 않습니다.
온전히 게임에 집중하면서 하지 않아도 괜찮더라구요. 보통 옆에 노트북으로 드라마 켜놓고 보면서 하는 편인데
말씀하신 분들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쥐몰이 같은 '게임을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은 무조건 막아야한다고 봐요.

그리고 결국 상위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서 필요한 아이템들이 사실상 정해져있는 것과 마찬가지라서(왕실, 요르단 + 세트조합)
전설, 세트 아이템이 좀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고.. 사소한거라도 전설에 특정 옵션들이 들어가면 좋겠어요.
와중에 점검시간은 연장되었군요... 무슨 패치일까요.
14/04/24 14:0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이제 어느새 그러한 성장으로 인한 즐거움이 벽에 부딪칠거라 예상은 했는데, 이러한 흥행이 아직은 보름 정도는 더 갈 것 같고, 보름이 지나도 추가 컨텐츠가 없다면 이 흥행도 쑥 들어갈 것 같습니다. 요즘은 디아하던 친구들이 처음에는 하스스톤 절대 안한다고 하더니만 어느새 다 하스스톤 하고 있고, 하지만 하스스톤도 추가 컨텐츠가 없다면 결국에는 다시 롤로 돌아가리라 봅니다. 그러한 면에서는 2~3달에 한 챔프씩 늘려주는 라이엇이 대단해 보입니다(이로 인한 버그나 밸런스는 논외로 치고).
소나기가내려온다
14/04/24 14:03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하게 같은 이유로 스탠과 하코를 잠시 접고 롤로 다시 복귀 했습니다..
각종 런과 파밍의 정체기가 찾아오니 아무런 성취감도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을 일은 더 많겠지만 재미도 그만큼 따라주는 롤로 다시... ㅠ_ㅠ
Lelouch Lamperouge
14/04/24 14:03
수정 아이콘
일반 필드와 균열의 보상의 차등화, 고행 1~6까지 보상의 차등화가 좀더 명확했으면 좋겠습니다.
14/04/24 14:04
수정 아이콘
월화수동안 하루에 정복자렙 10렙정도씩 올리면서 이제 막 200에 가까워지는데 뭐 온갖종류의 런 써서 쉽게 레벨+스펙 올리는거 보면

참 허망하다 싶어요. 뭐하러 하나 싶고 크크... 원래 파밍하는 맛에 하는거라지만 쓰지도 않는 법봉 지팡이는 왜이리 많이 나오는지 쩝;

겨우 고행1이라지만 그놈의 우레하나 먹어보겠다고 균열 계속돌고 피빛파편도 만개가까이 쓴거 같은데 우레는 커녕 영혼급 한두개 먹은게 끝이고

패키지 게임에 많은걸 기대하면 안된다지만 패치할 필요도 없는 완벽한 캐릭하는데 그거 하나도 제대로 못꾸리니 좀 짜증나긴 하네요.
홍수현.
14/04/24 14:05
수정 아이콘
고행 난이도에 대한 보상이 빡빡하게 다르지 않다보니..
고행 2~3되는 캐릭터로 고행 1 균열 돌면서 드라마도 보고..
디아가 주가 아니라 드라마가 '주'가 되고 디아가 '부'가 되는 상황이 되버렸어요. 높은 난이도를 돌 이유가..
14/04/24 14:0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굳이 악써가면서 고행1단계 더 높일 이유가 없어요.
보상의 차이가 크지 않다보니 한단계 낮은 난이도에서 썰어먹는 재미가 훨씬더 크죠.
14/04/24 14:06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파밍 하는 맛에 하는 게임 이니깐요
어떤 노력으로 어떤템을 주는 기획 자체가 되면 그 템이 일단 교복급으로 가치가 급 하락 하게 되고 스탯 뻥튀기들이 시작 되죠.
운이라는 부분은 이런 아이템 먹는 게임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만약 낮은 단계에서 낮은 옵션의 템이 나온다면 디아블로3 오리지날때의 악몽을 되새김질 할 뿐 입니다.
아 그런데 확률은 좀더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고행3 정도의 스펙이긴 한데 그냥 고행1 돕니다.
죽을 염려도 없고 사냥이 빠르기도 한데 보상이 별차이 없는거 같아서 말이죠.
확률도 그렇거니와 핏빛 파편 같은 거의 개수 같은건 당연히 틀려야 되는게 아닌지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쥐몰이 등등의 오토 방식의 사냥에 대처가 느린것은 문제가 많죠.
아귀런은 솔직히 오토는 아니었고 방식이 효율이 좋았다 뿐이니 그렇게까지 문제가 된다고 생각 되지는 않았습니다.
방식 자체도 너무 지리하고 지루한 파밍이어서 저 개인적으로는 몇번 안돌았습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 처럼 템효율이 좋은것에 편중 되는 현상도 있다고는 봅니다.
왕실반지는 이제 국민템 수준이고요.
최종병기캐리어
14/04/24 14:08
수정 아이콘
성장곡선이 상위레벨로 갈수록 둔화되면서 소위 '될롬블로에 의한 벽'에 막혀 더이상 성장이 정체되는 현상이 길어져 이탈되는 유저수가 늘어나죠.

열시간 꼬박했는데 바뀐게 없다. 그렇다고 상위 단계로 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 클랜창에는 축하 메세지가 넘치는데 왜 나는???

어짜피 전설타이머에 따라 드랍되는 전설이니 그냥 동꼽하고 아프리카나 봐야지...

제 주변에 이쪽 노선으로 갈아타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네요.. 손아프게 균열도느니 그냥 동꼽하고 말지...하는..
Purple Haze
14/04/24 14:10
수정 아이콘
고행1정도는 말뚝딜해도 코파면서 게임할수 있는 스펙이 될때까지는 열심히 하려고요.

아직 법사가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템 하나도 못가진 상황이라서요-_-

왕실반지정도 있나..
최종병기캐리어
14/04/24 14:12
수정 아이콘
이 타이밍이 가장 재미있는 타이밍이죠... 스펙이 쑥쑥 자라나면서 템이 바뀔때마다 데미지가 팍팍 늘어나거든요...

문제는 고행3까지 그렇게 크다가, 그 이상부터는 될롬블로의 벽이 나타나는거죠...
14/04/24 14:15
수정 아이콘
순식간에 오르실겁니다.
왕실 반지가 있으면 세트 몇개만 맞추면 쑥쑥 오르죠.
14/04/24 14:17
수정 아이콘
저도 목표가 고행 1이었고 지금 고행1 놀면서 해도 될정도로 맞춰놓고 설렁설렁 합니다. 습격자 4셋 맞춰놓고 마우스로만 플레이해도 될 정도로 활력 높여논다음에 설렁설렁 하고 있습니다. 옆에 놋북 가져다놓고 유투브보면서 설렁설렁 균열만 도니까 템 드랍 안돼도 그냥저냥 할만하네요
Purple Haze
14/04/24 14:20
수정 아이콘
보주법으로는 무빙 설설해가면서 하면 벽생성 몹 아니면 고행1은 도는데 파열법으로는 안되더라고요 흐흐
14/04/24 14:24
수정 아이콘
전 아예 데미지를 다 버리고 강인함만 맞춰서 데미지가 10만 늘동안 활력이 2.5배로 뻥튀기되었네요 크크
고행 2 갈 생각을 아예 안하니 열심히 하고싶은 마음도 안들고 그냥 영상보면서 손이 심심한거나 풀어주고 있네요
14/04/24 14:32
수정 아이콘
어제 정주행하면 테이블이 바뀐다는 미신을 믿고 정주행을 했는데...
동물농장으로 달려가보니 참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크크... LOL도 좀 보면서.. 크크..
14/04/24 14:40
수정 아이콘
동물농장 한번 해보니 잉걸불이고 마수고 뭐고 나와도 안낄거 같습니다 크크
고행 1 편하게 도는데는 동물농장만한게 없는거같아요
14/04/24 14:25
수정 아이콘
이제 왠만한 경우의 만레벨 1차 획득템은 왕실이죠.. 크크..

금방 템세팅 되실겁니다.
사랑비
14/04/24 14:12
수정 아이콘
케릭이 무적이 되는 버그를 1주넘게 방치한적도있는데요 국산 mmorpg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패키지 솔플게임인데 멀티플레이 기능도 있다 라고 생각 하셔야죠

단순히 전설 드랍을 올리든 내리든 기준점에 도달하면 성장이 멈추고 폐지소리 나옵니다
14/04/24 14:29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인게 지금은 요르단만 나오면 쌩유
요르단 등장 -> 피해 속성이 내가 원하는 건가 아닌가 확인 할텐데

결국에 요르단이 흔하게 등장하면서 악마사냥꾼 기준 민첩 480이상 / 화염피해 19% 이상 / 정예피해 28% 이상 / 극대화 확률 or 극대화 피해(5% or 45%) 이상 안되면 폐지겠죠 크크크크크..

전설 드랍률을 높이고 드랍테이블을 바꿔도 결국 최종테크 수준으로 안나오면 폐지되는건 똑같다고 봅니다. 결국 그 과정에서 몇번의 변화가 생기느냐의 차이인데, 그 폐지 줍는 느낌을 줄이자고 만들어준 마법부여가 오히려 목을 조이는 느낌이군요..

사실 마법부여가 안나왔으면 나오는대로 쓰면서 조금 더 좋은거에도 감사하고 그럴텐데, 어차피 마부로 땜질 가능한 이후를 노리니 더더욱 왠만한 템들은 폐지화가 -_-;;
스타트
14/04/24 14:14
수정 아이콘
쥐몰이 같은 꼼수를 없애려면 우선 떨어진 아이템이 일정 시간 지나면 없어지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네요.
닉부이치치
14/04/24 15:08
수정 아이콘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합니다
적토마
14/04/24 15:48
수정 아이콘
그 외에도 Event나 현상금 사냥도 몇분 후면 자동 종료가 되거나 실패 문구가 뜬다거나 하는 것도 필요하죠. 몹 리젠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니.
사티레브
14/04/24 15:51
수정 아이콘
지금 악마런이나 군단런은 단순 템도 템이지만 경험치가 문제인게 더 큽니다
14/04/24 14:14
수정 아이콘
뭐 다음 대규모패치에서는 시즌제 래더 시스템, 래더전용아이템, 난이도상승균열 및 점수판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냥 지금은 설렁설렁 맛보기로 놀고 다음 대규모 패치후에 본격적으로 달려야될거 같아요.
근데 두달 후에나 대규모 패치된다는게 함정(...)
14/04/24 14:14
수정 아이콘
1번은 컨텐츠 전반적으로 리뷰하면서 무한 리젠되는 애들 경험치/드랍을 싹 정리하면 될 일인데 왜 일 터지면 하나씩 잡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어차피 스크립팅된 일부 이벤트만 제외하면 리젠되는 종류의 몹은 거의 없고 그렇다면 QA까지 해도 1~2주일이면 끝날 일인데 왜 이리 질질 끄는지...

보상 쪽은 잘못 손대면 액트 3 못 도는 캐릭은 폐지만 줍던 이전의 불지옥 꼴이 날 가능성이 있어서 좀 신중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한다면 드랍되는 전설 중 소위 상위급 템들의 비율을 확연하게 올리고 이걸 난이도에 명시해주는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04/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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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패치는 블리자드에게 '면죄부'를 준 패치입니다.

멀티게임에서 반드시 충족시켜줘야하는 직업간 밸런스, 지속적인 컨텐츠 추가, 유저간의 격차를 벌이는 버그에 대한 빠른 픽스 등에 대한 압박에서,

'싱글게임인데 뭘 더 바래'라는 면죄부를 쥐어준거죠.
노때껌
14/04/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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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쪽은 정말로 수정되야한다고 봅니다. 왕실반지 하나때문에 수많은 전설 방어구들이 안쓰이게 됬어요. 그리고 왕실+요르단이나 화합때문에
다른반지들은 먹자마자 추종자에게 끼워주거나 갈갈이가 되고있고요.

스마트드랍도 손봐야 된다고봅니다. 거래가 안되는 시스템에서 자급자족 할 수 있다는건 좋지만 타직업군 아이템이 나오는 %를 좀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
해요. 이건 법사를 키우면 지능템만 떨어지니 법사만 파게되고 다른케릭을 하자니 템이없어 약해서 하기가 싫고... 예전엔 그직업군에 로망이라는 아이템을
먹게되면 그 아이템 하나만 바라보고 자연스럽게 다른케릭으로 넘어가는 맛이 있었는데 그런게 완전 사라졌습니다.
14/04/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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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귀런도 하고 악마런도 하고 직접 균열도 돌고 다 하고있습니다.
와우를 예로 드셨는데 와우도 스펙 정체가 일어나도 될놈될은 똑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아주 예전 장신구 하나 먹어보겠다고 두달가까이 레이드를 갔지만 구경도 못해봤던 기억도 있네요;;
스펙 정체는 기준점을 높여봐야 소용없고 결국 템 추가로 만들어 져야할거 같고..컨텐츠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컨텐츠를 만들던지간에 한달이면 적응하고 지겨워할건 마찬가지라고 봐서요.
딱 멀티가 되지만 기본은 솔플인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래더도 나오고 한다고 하니 조금 나아지지않을까 기대합니다.
디아 확장팩 나온지 이제겨우 한달인데 너무 빨리 달렸다는 느낌도 있긴하죠 흐흐
14/04/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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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그냥 유저들이 본인들 스스로 재미를 깍아먹는 거죠, 그냥 싱글플레이 게임이라고 보시면 남들이 얼마나 템을 맞추냐가 본인의 스트레스 요인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자기 만족으로 하는 거니까요.
2번의 경우 정체기는 그냥 이런 게임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정체기가 없으면 다들 고행 6 정복하고 다니니까요.
3번의 경우는 오리지날때 가장 욕먹었던게 불지옥 2막을 돌려면 2막 아이템이 필요해서 욕먹지 않았었나요? 보통에서 학살하고 다니면서 파밍하는 재미를 줄 수있다는 점에서 괜찮다고 봅니다.

이 게임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천천히 렙업하면서 재미를 찾으면 됩니다. 굳이 남들 아귀런, 어미런 이런 거 하면 결국 본인들의 재미만 없어지는 거라고 봅니다.
14/04/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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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플게임이 멀티 지원한다기엔 단순 솔플게임이라 생각하고 구매한 사람이 많진 않죠.

다른건 몰라도 버그악용이나 오토사냥이 만연하는건 게임자체 생명을 단축시키는 심각한 일이라고 봅니다.

디아블로2도 다른 모든건 다 좋았는데 복사템 풀리고 나서 게임에 대한 흥미가 완전히 떨어졌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재밌었고 희대의 명작이지만 옥의 티 수준이 아니라 똥물에 빠트진 정도로 게임에 악영향을 줬었다고 봐요.

멀티게임이라는게 협동의 재미도 있지만 결국은 남들과의 비교, 경쟁 등의 재미가 핵심인데 경쟁이 불공정해지면 주축이 흔들리는거죠.
14/04/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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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지향점은 모두가 다르죠 누군가는 정복자 레벨을 자랑하고 싶을거고, 누군가는 자신의 DPS를 자랑하고 싶을 것이며, 누군가는 고단의 고행에서 파티캐리를 하면서 위엄을 뽐내고 싶을겁니다. 물론 또 다른 누군가는 그냥 시나리오 천천히 영상 다 보고 즐기면서 하고 고행 1만 밟아도 즐겁겠다며 조금씩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구요.

어차피 패키지 게임이고, 월정액의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거 맞습니다. 사실 사후지원 해주든 안해주든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게임 열나게 망가트려놔도 확장팩 발매전에 적당히 잘 시스템 올려만 두면 알아서 잘 팔리는거 디아3 오리지널 -> 현재의 확장팩 구간에서 이미 나름 검증이 된거나 다름 없는 상황이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지.. -저도 이정도로 확장팩이 인기가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가끔 유게에서 나오던 망겜을 이정도로 살려낸 기적의 화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밀리언아서 불판 시절에도 했던 말이지만, 게임을 라이트하게 한다는걸 벗어나는 사람을 구별하는 방식이 관련 커뮤니티에서 정보획득을 하는가 안하는가라고 보면 이미 PGR 혹은 인벤정도를 모니터링 하신다는 분들이라면 라이트는 일찌감치 벗어났죠.

그냥 슬금슬금 게임 하시는 분들은 보통 버그나 날로먹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것들조차 모르고 지나가기 딱 좋습니다. 그나마 클랜기능이 생겨서 좀 전파가 빨라진 느낌이랄까.. 클랜채팅 해보시면 인벤 가서 한번 뒤져봐도 되고 PGR에 질문게시판 이용하셔도 되는데 이거 마부 어떻게 할까요 이템 좋은건가요 등의 내용이 올라오는걸 보면 과연 커뮤니티 접속하시는 분들은 정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겠구나 라는 생각도 합니다.

당장 제 옆자리의 과장님만 해도 디아블로 오리지널 60 수도사 키우시고 한달정도 하시다 불지옥 클리어도 못하고 마무리 하셨다가, 확장 나왔다며 할만해? 물어보시고는 구입하셔서 70레벨 캐릭터 만들고 성전사 키우고 계십니다. 물론 아직 고행1에 진입도 못하셨습니다 (.......)

스펙의 한계 체감은 와우랑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낙스 한참 돌던때에 4주차까지는 이것저것 주워입을게 많았는데 그 이후부턴 템 하나 노리고 그 떼거지들 잡으러 가는 시간이었고, 골팟이 아닌 저득주사위는 무료봉사로 마지막에 마부재료나 건지고 오면 다행이고.. 그래서 다른 재미 노렸던건 업적게이랑 딜미터기 보면서 체감해보기인데 결국 딜미터기 보는 맛은 아이템이 밀리면 자연스레 안나오고 크크크..

노력과 시간에 대한 성취감이 바닥으로 가는건 맞긴 맞습니다만 오히려 지금 그거는 플레이타임 나올만큼 나오신 정복자 200~300구간부터 시작인듯 하고 사실 여전히 70 갓 찍고 정복자 100까지 올라가는 기간은 충분히 이것저것 주워입는 재미가 있는듯 해요

사실 블리자드가 제일 빨리 조치할 부분은 지금 게임을 사서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컨텐츠의 소모를 할만큼 하신 분들에 대한 후속 컨텐츠 생산일겁니다(근데 한계는 명확히 있지 않을까 싶군요..) 라이트유저는 어떤 버그가 있고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가끔 패치 노트만 보시면서 현재 반지와 비교를 했을때 공격력이 -%되는 요르단을 오늘도 잊힌 영혼으로 바꾸고 계십니다.. (....)
꽃보다할배
14/04/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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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야만의 질주훨 무한용사 안되는거 보고 조용히 꺼버렸습니다....
一切唯心造
14/04/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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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유저들 스스로 게임을 재미없게 만드는거 아닌가요;;
버그를 잡는건 게임사가 할 일은 맞는데 동전꼽아놓고 게임하면서 아 노잼이러는건 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네요
14/04/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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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니까 경쟁심에 나도 하는데 그 자체가 재미없다고 느낄 수 있죠.

꼼수 안쓰고 당당하게 해봤자 남들 이랑 비슷한 스펙 만들려면 본인 시간만 더 들여야 하는거고, 유저탓만 할게 아니죠.
원시제
14/04/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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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랑 비슷한 스펙 만들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는건 아닌데요...
게임을 게임 그 자체로 즐기지 않고, 남들과의 비교우위를 즐기려다보니,
비교우위를 획득하지 못하자 즐거움이 떨어지는거죠.
14/04/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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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은 그런거고 아닌사람은 아닌거죠.
게임에 부당한 점이 존재하는데 님은 상관없으셔서 좋겠지만 아닌사람도 있는거에요.

게임을 게임자체로도 즐기고 남들과의 비교우위로도 즐깁니다. 그런사람 많아요. 그게 뭐가 문제죠?
원시제
14/04/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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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우위로 즐기든 말든 상관없죠.
다만, 비교우위로 즐기지 못한다고 해서 게임이 문제가 있느니 이대로 괜찮느니 할건 아니라는겁니다.

뭘 해도 남보다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자기 자신이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지
게임에서 보편적으로 모든 게이머들에게 제공해주어야 하는건 아니라는겁니다.
왜 비교우위가 아니면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건 자기 자신인데; 멀쩡한 게임탓을 하나요.

억울하면 쥐몰이든 악마런이든 하면 되죠. 그럼 비교우위 느낄수 있겠네요.
14/04/27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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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나의 경쟁으로 보면 공정하지 못한 수단이 있다면 문제가 있는거죠.
오토사냥이 존재 하는 게임이 멀쩡한 겁니까? 님말처럼 멀쩡한거면 아귀런 악마런 블리자드에서 패치해서 왜 막아요????
온라인 안되는 패키지 게임이라도 버그가 있다면 게임이 잘못된거죠.

메크로써서 자동사냥 하라고 기획된게 아닌 이상 게임이 잘못된건 분명하고, 그걸 님같은 분은 난 별로 상관없다 하는거고 그게 아닌사람도 있다는겁니다.

본인이 상관없으면 즐겁게 게임 즐기세요. 왜 그게 상관있는 사람한테 그러지 말라시는거죠?
원시제
14/04/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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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무슨 딴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상관하세요. 상관하지 말라고 한적 없습니다.
경쟁에서 이겨야만 게임이 즐겁다면 죽어라 경쟁 하세요. 안말립니다.

다만, 내가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다고 게임이 망겜이라고 하지 말라는겁니다.
남들이 소위 꼼수에 가까운 방법으로 레벨 올린다고 게임이 망했다고 하지 말라는겁니다.

즐기라는 게임마저도 경쟁 안하면 즐길 수 없는 사람들은 몹시 안타깝지만 뭐, 이해는 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그런 방식이 아니면 즐기지 못하겠으니 니들도 이 게임은 망겜이라고 인정해
이건 말도 안되는거죠.

상관있고 안즐거우면 조용히 혼자 접으면 됩니다. 왜 잘 즐기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망겜임을 인정받으려 하냐는겁니다.
버그가 맘에 안들고 그것때문에 디아3가 재미 없으시면 접으세요. 되게 간단한거예요.
망겜이니 뭐니 하는 말이 나올 필요도 없고 그럴 가치도 없습니다.
당췌 이해가 안가요. 내가 재미 없으니 수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어도 이 게임은 곧 망할거야.

저주하는건가요?
14/04/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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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겜이라는게 아니라 버그나 오토는 잘못됐다는거에요
오바하지 마세요
14/04/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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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경쟁에서 못이기기 때문에 즐겁지 않은게 아니고, 경쟁의 방식을 얘기하는겁니다.

버그나 오토써서 올바르지 못하게 경쟁이 가능하면 당연히 성토해서 고치게 해야죠. 왜 접어야 합니까? 어이가 없네.
14/04/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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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템스펙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자기만족이 강한편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도 꽤 많은시간 즐겼음에도 우레/메피 하나도 못먹어 봤지만, 그 외에도 재미있는 템이 너무 많이 남았고 그런 템들은 그 나름의
만족을 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유틸성'에 재미를 느끼는 편이라 전설아이템 고유 발동 효과 같은게 재미가 있고, 그래서 스펙은 어떻든
그런 템을 수집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우레/메피도 사실은 발동효과 때문에 더 먹어보고 싶은거고요.

물론 최상급으로 올라가는 길은 멀고 험하겠고, 노력해도 안된다.. 혹은 버그성 플레이로 쉽게만 해도 레벨올리고 템 맞출 수 있다면
아무래도 허탈하겠지요. 그런데 어차피 RPG게임은 시간 많이 투자한 사람을 이길수가 없어요. 굳이 비교하면서 박탈감 느낄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내 세계에선 내 영웅이 제일 강한건데요.

그래도 좀 아쉬운 부분을 말하자면 말씀하신것처럼 균열보스를 잡으면 핏빛파편 외에도 토큰이 떨어져서 겜블이 아닌 쌓인 토큰으로
이미 옵션이 정해진 템을 맞춰서 차근차근 티어를 올릴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WOW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레이드로 템을 올리는 방법과 전장을 돌아서 토큰으로 티어를 올릴 수 있는 양쪽 루트가 있다는게 좋았거든요.

여담입니다만 성전사랑 야만용사를 주 직업으로 키우고 있는데, 사실 야만용사를 훨씬 더 오래 플레이를 했는데 고행 단계 오니까 아주 쎄단
느낌이 안들어서 성전사한테 템 몰아주기하고 해보니까 성전사가 더 재미있더군요.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키웠던 야만용사 스펙좀 올려주려고
메피를 먹겠다는 목적이 있다보니 성전사로 계속 플레이하게되고, 친구랑 할때는 같은 능력(힘,민,체,지) 가진 영웅 키우면서 아이템 나눠갖고
하면서 하다보니 앞으로도 한참은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14/04/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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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토론중이실텐데, 점검 끝났답니다!
크로스게이트
14/04/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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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컨텐츠의 문제입니다. mmorpg가 아닌 기존 디아블로방식의 rpg의 한계점이라고도 볼수있죠.
만렙이 되면 게임에서 컨텐츠라고 할만한게 고행돌아서 파밍만 하는게 전부인 게임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컨텐츠의 소모가 그만큼 빨리되었고 거기에 맞춰줄 블리자드의 컨텐츠 생산은 느리죠.
한 10년전에 리니지, 디아2 하던 시절도아니고 요즘같은때에 같은것만 반복해서 계속하는 게임이 뭐가 재밌겠습니까?

근데 사실 디아블로3는 다른 싱글게임이랑 비교해야는데 다른 mmorpg에 비교하니까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이는게 없지않아있습니다.
비교대상을 진삼국무쌍과 같은 게임과 비교해야하는데 와우 같은게임과 비교하니 게임내에 할게없다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데자와
14/04/24 14:52
수정 아이콘
아....
세트 만들껀 수두룩한데...
잊영이 없네요.. ㅠ.ㅠ

아시나 오길드 크림슨 재료는 롤챔이나 왕좌의 게임 보면서 충분히 쌓이는데...
잊영이 모잘라
지나가다...
14/04/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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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재료를 깨도 잊힌 영혼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은 가끔 합니다. 그러면 내 이놈의 연골들을 당장...
닉부이치치
14/04/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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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여러가지 요소들 차치하고, 하나씩 살펴봤으면 좋겠네요.
일단 디아블로의 폐지줍기, '아이템 드랍률' 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글 올라올때마다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그럼 '아이템 드랍률' 은 어느 수준이 가장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 게임 1시간을 했는데 내가 원하는 전신풀셋을 모두 얻을수 있었다 - 이건 좀 아닐겁니다.
2. 하루 게임 빡세게 8시간을 돌려서 내가 원하는 아이템 하나를 얻을수 있었다 - 뭔가 쫌더 적당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식이어도 1주일이면 내가 원하는 전신풀셋이 거의 완료될 겁니다.
3. 드랍률이 극악하게 낮다 - 현상황보돠 더한 폐지블로 될놈블로...

어차피 1~3 사이 스펙트럼 어딘가에서 드랍률이 결정될텐데, 사실 궁금해요. 대체 그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드랍률' 이라는게 존재하기는 하는건가...
내 캐릭 스펙 올리면 재밌죠. 근데 그렇다고 그럼 모든 유저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순풍순풍 뿌려주면 재밌는 게임이 되나요?
결국 어느정도 수준에서 필연적으로 내 캐릭 성장의 정체기는 올수밖에 없는거 아닌지... 게다가 '최소한의 성장 보장' 을 위해 정복자렙이 존재하기도 하고요.

운에 유지하지 않는다면... 예를 들어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거의 확실하게 내가 원하는 템을 제작할수있다. 뭐 이런걸 예를 든다면,
그럼 그 '시간투자'의 정도는요? 좀 빡세게 게임한다치고 하루 8시간씩 5일 40시간이면 한부위 제작할수 있다... 라고 해도
결국 언젠가는 스펙의 한계, 정체기는 오는거잖아요?

좌우지간 이건 좀 묻고싶네요. 난이도별 보상이라던가, 뭐 다른 주제들도 있지만, 일단 드랍률에 대해서 뭔가 묘안이 있는건가...
14/04/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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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상상을 합니다.

모든 악사가 크라이더궁(or 눈보라 포(2관통) / 풀옵 화살통, 가슴에는 잉걸불, 장갑은 마수, 머리는 안다(화염), 손목은 사신, 어깨와 머리에는 오길드 등등등.. 반지는 트리플 왕실과 풀옵션 요르단 아 행복할텐데......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오늘도 기둥님 이러고 있는거고.. 전설 20~30개 마다 스펙업 1부위 정도면 그나마?
레몬커피
14/04/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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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도 사실 PVE쪽은 할게없어지는건 똑같지만
국내 와우저 최대의 업적(?)인 골팟정착덕분에 상급 스펙이 된 유저들도 가끔 나오는 최고급 아이템의 획득 기회와 혹시 안나오더라도 골드라는
게임내 부의 축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서..
14/04/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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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템은 그렇다 치더라도 오토 유저들이 폭발적인 레벨업으로 제 레벨을 따라오니 박탈감이 느껴지더군요.
신세계에서
14/04/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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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막아야 할 문제인데 말이죠...
14/04/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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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의 고통(혹은 노력) -> 쾌감 으로 변할 때, 게임의 재미를 느끼는 편인데
현재 디아블로는 그냥 고통 고통 고통의 연속입니다. 4주째 템이 변경이 없네요. 하루에 1~2시간은 하고 있는데...
닉부이치치
14/04/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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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죄송한 말인데 확장팩 나온지 4주되지 않았나요?
14/04/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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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부터 템 변경이 없습니다 ㅠ
진나라
14/04/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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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는 지금 다른사람들과 사냥만 같이하는것이지 싱글플레이게임이라고 보기때문에 쥐몰이류의 방법으로 파밍하는것은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Vienna Calling
14/04/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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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디아2처럼 매크로(오토) 게임이 됐습니다.
해외 유료매크로가 어떤 용자의 크랙에 의해 뚫리면서 매크로 유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죠.
제 주변에만 이미 열명 넘게 하루종일 매크로만 돌리고 있는 실정이고....
집정관
14/04/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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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간투자한만큼 강해집니다
소수의될놈들?
결국엔 똑같이 시간투자해야합니다
정체기같은건 세트제작템이 몇개고 옵션이6개인데 말도안된다구 보구요
꼴랑 몇시간하고 몇백시간한유저랑 비교하는건 어불성설이죠
14/04/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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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패키지게임에서 이정도 레벨이면 괜찮지 않나 생각하는데.....그에비해 한국이란 나라는 컨텐츠 소모가 무지하게 빠른거때문에 이런건가

싶기도하고 애매하네요 흐흐
적토마
14/04/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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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버 점검 하던데 악마런이 아직도 안막혔나요?
지나가다...
14/04/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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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럼 경매장이 있어서 누군가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 줄 것도 아니므로 매크로 돌릴 사람은 돌리라고 하고, 제가 쓸 템은 적절히 나오는 편이라 만족하며 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힘+지 같은 템만 쏟아지지는 않으니까요. 원하는 템을 얻거나 레벨을 올리기 위한 노가다는 예전에 롤플레잉 하면서도 숱하게 했던 작업이라 뭐 별 느낌은 없네요.
사실 뭐 MMORPG도 시간이 지나면 할 거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마당에 '사실상' 싱글 게임인 디아블로야 말할 것도 없죠. 하지만 디아블로를 단순한 싱글 게임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도 계시고.. 아무래도 여기에서 관점의 차이가 생기는 듯합니다.
닉부이치치
14/04/24 15:59
수정 아이콘
한번에 여러개를 이야기하면 논의가 꼬일때가 많아서, 위에 리플단 '드랍률' 에 대한 논의는 그 리플에서 하고 여기서는 다른 글타래를 만들어볼게요.
이 리플은 난이도별 보상에 대한 부분인데, 사실 이 부분은 조심스럽게 건드리는게 맞다는 생각이에요.

왜냐하면 무조건 고난이도 보상을 확! 두드러지게 높게 해놓아버리면 당연히 보상높은 고난이도에서 플레이하는게 좋겠죠.
기존 불지옥 디아시스템이 딱 이랬다고 봅니다. 난이도는 어마어마한데, 또한 보상의 격차도 어마어마하다보니, 그 곳에 갈수있는 유저들이 높은 보상을 쓸어담아요. 빈익빈 부익부 격차가 커지게되고, 라이트 유저의 박탈감은 심화되죠. 뭐 이미 질리게 지적되었던 부분같습니다.

근데 지금 고행6을 돌아봤자 뭐 별반 다른것도 없으니 여기로 회귀하자! 하는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상위스펙 유저들을 위한 추가컨텐츠가 있어야 하고(예정도 되어있고), 그 보상이 뭐 '전설확정' 이라던지 '10회 무료 마법부여 티켓' 같은거라던지 뭐 보상방식은 다양하겠지만, 어쨌거나 보상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지금처럼 가장 쉬운 노말을 학살하며 돌더라도 의미가 있는 수준. 그 수준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난이도가 말 그대로 플레이어의 선택이 되죠. 낮은 난이도에서 썰어먹든, 높은 난이도에서 내 캐릭의 강함한계치를 느끼면서 헤쳐나가든 말이죠. 그런데 고난이도 플레이가 강제되면 선택의 폭은 좁아지고 획일화된 플레이만 증가합니다. 지금은 노말큐브런-고행균열-현상금사냥-각종런 등 할만한게 많습니다.
Cafe Street
14/04/24 18:54
수정 아이콘
무료 마부티켓 정말 좋은생각이네요.
보석을 다 만들고나면 골드 소모는 제작과 마부 뿐이라 좀 조심스럽긴한데..
고행 6에서 최종보스급(말티엘 디아 균열수호자) 잡았을때 일정확률로 마부를 1회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나오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관장약한사발
14/04/24 15:59
수정 아이콘
친구 한놈이 그러더군요. 5만원짜리 게임을 3천원짜리 폰겜처럼 하는 사람들이라고.
더군다나 경매장이 닫혀서 남들이 런으로 쉽게 렙업하고 템줍는다고 배아플 필요도 없는 상황인데 말이죠.
다들 너무 심각하게들 겜하시는듯. 크크크
크로스게이트
14/04/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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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그랬습니다.
컴퓨터로 게임을 하고는 있는데 이거 예전에했던 밀리언아서랑 차이가 없더군요.
처음에는 몹잡는맛, 스펙 올라가는맛으로 했었는데 나중되니 그냥 게임은 재미가없고 폐지줍는 노가다.. 그래서 결국 접었네요 크크
이세상은말야
14/04/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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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다가 친구놈(야만), 저(법사) 어려움인가..고수모드에서 말티 잡으러가서 한 10번 죽으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만렙찍으면서
마지막 잡으니, 우레폭풍인가 이상한 칼하나 주더라고요. 그게 그리안나오나.
위원장
14/04/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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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 즐기고자하면 재밌는데...
신세계에서
14/04/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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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찬성입니다~~.
14/04/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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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런이 뭐가 나쁜가 싶습니다.

균열만 백 번을 넘게 돌아서 그런가 더이상 소비할 컨텐츠가 없는데 런이라도 뛰면서 놀고 있네요.

몹 써는 맛이 일품
푸른 모래
14/04/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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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으로 몹 잡는 맛이 좀 안나요. 뒷골이 알알해지는-_-? 그런 찰진 맛.
궁극적으로는 그게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보상이 뭐냐 이전에 '누가 어디서 뭘 어떻게 잡느냐.'
뭐, 이 부분은 확장팩의 문제라기 보다는 디아3의 근본이지만 말이죠.
신세계에서
14/04/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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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여기 달린 대부분의 댓글과 좀 다릅니다.
디아 3이 제 취향과 잘 맞는 게임이라 편을 좀 드는 감은 있습니다만.....
저는 디아할 때 몹 잡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제 수준에 맞는 난이도를 돌 때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즐겁게 몹들을 쓸다가 기대도 하지 않던 좋은 전설이 떴다~. 그러면 그 위의 난이도를 도전하는, 디아는 저에게 그런 게임입니다.
파밍의 결과물(졸업급 전설 아이템)만이 즐거움이고 파밍 과정 자체가 지겹고 괴로우며, 각종 런을 통해서 건너뛸 수록 좋은 것이라면 굳이 디아3을 계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좋은 게임 주위에 많잖아요.... 파밍도 안 지겹고 거래도 자유로운....
찌질한대인배
14/04/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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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디아는 세팅게임이라고 여깁니다. 꼭 남들처럼 최고 수준의 템을 갖출 필요가 없다고 여기거든요. 파밍하다보면 지금 필요없는 템이라도 쟁여 놨다가 다른 스킬로 바꿔서 템세팅 새로 시도해보고 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물론 먹고 싶은 템이 있긴 하지만(워봉...ㅠㅠ), 없어도 즐기는 데 문제가 되지는 않네요.
법사가 질릴 때 쯤엔 다른 캐릭도 즐겨보고 하면 돈 값을 하고도 남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침착한침전
14/04/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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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동기부여가 너무 부족한 게임이라고 말하면.. 아니다.
도대체 뭘로 동기부여하느냐 마땅히 할게 없지 않느냐.. 패키지 게임이다.
그럼 패키지 게임이라서 가지는 강점은 뭐냐.. 5만원짜리다 .

그냥 디아블로에 대한 어떤 비난도 불가하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SwordMan.KT_T
14/04/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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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에선 정말 자랑스럽게 게시되는 게 각종 오토/매크로 런이죠. 오토나 매크로 돌려서 먹은 템 자랑하고, 몇 렙 올렸다 자랑질...
대격변 중기부터 와우인벤이 게시판 관리를 아예 안 하더니, 롤인벤에서 정점을 찍고 디아3 인벤에서는 오토/매크로가 자랑거리가
되더군요. 인벤 홈페이지 관리자들 대체 뭣들 하고 있는지... 관리도 안 하니 각종 런/오토가 순식간에 퍼져서 정상적으로 사냥하는
게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 되고, 오토/매크로 안 돌리고 런 돌았다 인증하는 사람들도 정말 수작업인지 의심되고...
한도 끝도 없습니다 요즘 디아3는.
득근이어라
14/04/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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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3 모험콘텐츠가 추가된이후로, 일반모드는 딱1번 깨고 한적이 없네요. 모험도 항상 균열아님 엑트1만 돌고 정말로 될놈은 되는건지 제친구들 기본 레벨200 4명이서 우레, 메피 먹어본적이없네요. 저는 남들 다있는 왕실반지 하나없고 노말 큐브런하면 노잼이여서 하기 싫어서 액트1 고행3으로 도는데, 드랍율은 노말이나 고행이나 똑같은것같내요. 정복자 레벨300 이상이 노말 도는 말도안되는일이나 있고... 거의 레어 아이템 쫌만 조으면 고행1은 쉽게 돌수 있고, 그럼 노말, 고행 빼곤 거창하게 왜 만들엇는지.. 챔피언 죽어라 잡아봣자 맨날 그레젼더리 까기도 싫은 창고에 있는 레젼더리... 차라리 겜블하는게 마음 편안하네요. 어짜피 똑같은더 나올텐데 불기둥봐서 흥분안하는게.. 이렇게 써놓으니깐 너무 부정적이네요 lol. 충분히 드랍율 패치가 될꺼라고보고 패치된후에 다시 해보려고요. 즐파밍하세요.
AraTa_Higgs
14/04/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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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야, 좀 재미없어져라...
나 좀 살자......
14/04/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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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 디아에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역시 세팅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스킬 써봐야지. 이거랑 이거 같이 써봐야지. 극확 높이고 극피를 좀 낮춰볼까? 이런 부분요.

마부가 좋은 시스템인건 맞는데 극옵 한번 띄우면 세팅을 바꿀 엄두가 안나죠. 극옵한번 날렸다가 다시 띄우려면 골드가 얼마나 깨질지 모르니까요. 개인적으로 마부에 들어가는 재료를 늘리되 골드를 일정수치 이상 안올라가게 하는게 좋아입니다. 제작템도 몇종류빼면 쪼다같은 성능들이라 재료가 남아돌다보니 전 그냥 매직 레어 줏지도않습니다. 이젠 많은 사람들이 달리면서 별떠야 와서 줏고 아님 그냥 쭉 달리고 할텐데 마부에서 재료 비중을 키워야 주워다 쪼개기라도 하겠죠.

드랍관련해서는 게임내 세팅이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몹이 뭘 점지해줬느냐에 따라 스킬이 결정되는게 좀 싫긴 하지만 그게 디아니까 하는 생각으로 합니다 요샌.
원시제
14/04/25 20:50
수정 아이콘
경매장이 있다면야 쥐몰이나 런 시리즈가 큰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경매장이 없고 좋은 아이템 반복해서 주워봐야 거래도 안되는 지금 디아에서
쥐몰이라 런으로 레벨 올리고 아이템 줍는건 그야말로 멍청한 짓이죠.

아무것도 안해도 레벨이 올라있고, 아무것도 안해도 아이템이 세팅된다.
그럼 그 게임은 당연히 재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게임을 재미없게 만드는건 블리자드가 아니라 유저죠.

쥐몰이를 하든 뭘 하든 그냥 자기가 5만원 주고 산 게임 가치를 낮추는 짓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냥 신경 안쓰고 내 디아블로를 즐기면 되죠. 지금 디아블로는 그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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