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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8 17:49
열심히 할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매니악한 게임이 될 것 같은 느낌이예요.
그냥 대작게임이니까 한번 해보자, 하는 사람에게는 그닥 추천해주고 싶지 않고... 과금시스템이 아주 이상하지만 않으면 꾸준히 플레이해 볼 것 같네요.
14/12/18 18:20
오래해서 적응하고, 알아가면 재미있어. 그러니까 오래해보라니까. 이게 진짜 재미라니까. 게이머라면 이런 불편함쯤은 참아야지...
이런식의 선각자적 에고가 강한 제작자라고 봅니다...
14/12/18 18:40
농담삼아 말하면 요새 게이머들은 빠져가지고 내가 한창 게임할 때는 편한 거 없었는데 그게 진짜 재미였어라고 할 것 같죠. 흐흐.
14/12/18 18:17
클베때도 똑같았어요. 한 1~3일까지는 그런 것들이 단순히 불친절함을 넘어선다라는 반응이요. 특히 이번 오베는 첫날 공헌도 부분이 막혀 있던것이 더 컸다고 봐요. 공헌도 퀘스트 부분을 진행 하다보면 어느정도 파악하고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는데 그 퀘스트가 진행이 안됐으니깐요. 근데 이 글과 다르게 스카이림 하고 똑같다고 봐요. 인트로->작은마을 -> 약한 필드 -> 어느정도 영역의 마을들 -> 대도시 순이죠. (클베 때는 조그만한 던전해서 시작했는데 바꿨음.) 다만, 스카이림보다 더 할게 많을 뿐이죠. 칼페온 같은 대도시는 아마 지금 진입한 유저는 소수일꺼라고 봅니다.
14/12/18 18:29
아 생각해보니 검은 사막도 전체적인 흐름은 그렇네요. 제 의도는 단순히 흐름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면서 할게 더 많아지는 식으로 넓혀간다는건데, 검은 사막은 처음부터 할 수 있는게 워낙 많으니까요.
14/12/18 18:19
그나마 가장 큰 단점이 UI라는 점이 그래도 희망적이네요
UI는 그래도 쉽게 바꿀 수 있는 요소중에 하나니까요;; (물론 다른 시스템에 비해서 말이죠)
14/12/18 18:24
그런데 그렇게 스카이림의 자유를 넘은 방종의 감성을 구현했다면 (유게의 말잡고 범죄자 된 것도 그렇고)
엘더 온라인의 폭망을 생각했을때 확실히 칭찬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저는 차라리 제작사가 지금의 아집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꽤나 장수하는 MMORPG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그땐 그 아집이 장인의 고집으로 재평가 될지도 모르죠.
14/12/18 18:36
본문에도 적었지만 하여간 스카이림 온라인식으로 스케일 크게 구현한 것 자체는 칭찬할만 합니다. 다만 할게 많다는 의미에서 자유도가 있다는것이지 그 컨텐츠 하나하나의 자유도의 폭은 상당히 좁을 수 밖에 없죠. 온라인이니까요.
14/12/18 19:52
네 그래서 저는 그런 큰 자유도에서 오는 어려움은 유지했으면 하네요.
단 UI 등에서 나오는 플레이 하기가 어려운, 즉 불편함은 개선해야겠지만요.
14/12/18 19:01
1달만 플레이를 하려고 해도 60$ + 15$을 내야 하는 엘더온은 과금문제 한가지만 가지고도 망할게 예정되어 있었다고 봐야죠..
14/12/18 18:41
이것저것 할 컨텐츠도 많고 빠져들면 재미를 느낄만한 요소가 많아 보이긴 하는데 거기까지 온갖 불편함을 감수하고 플레이할 유저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게임이 유저 배려가 너무 떨어져요. 제작사에서 애초에 대중성보다는 매니아층을 잡는걸 타겟으로 잡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14/12/18 18:47
아직 초반이지만, 재미는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유저 배려를 찾을 수 없는 UI와 인터페이스가 걸리네요. 특히 미니맵이 너무 구리고, 아니 그냥 모든 영역에서 편의성이 빠졌어요.
14/12/18 19:21
어제도 불만을 말했는데 하나 덧붙이자면...
친구 관련 UI가 똥망수준입니다. 이거 만든 사람은 친구가 없나 싶을 정도로요... 일단 친추가 왔는지 안왔는지 확인하기 어렵고요, 친구가 1:1을 걸어도 제시간에 확인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내가 귓말했는데 얘가 답장을 안했나? 해서 친구창 띄워보면 보이는 메시지들... 그래서 답장하고 한참있다 다시 확인해보면 답장이 와있더라고요. 심지어 시간도 표시가 안되서 언제 답장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컨트롤이나 스킬관련 등이 불친절하다면 추구하는 게임 철학이라고 포장이라도 하겠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게임에서 커뮤니케이션에 불친절하다? 혼자 하라고 만든 게임은 아니잖습니까.
14/12/18 22:39
그렇게하셔도 스토리진행과 레벨업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레벨 한 40~50즘 찍고 게임에 좀 익숙해진뒤 무역이나 제작 등 여러가지 해보는것도 좋은거같아요.
14/12/18 23:33
어제 꾹 참고 14렙 까지 키워본 결과...
제작자한테 욕하고 싶었어요 게임 잘 만들어놓고 그냥 폐기물급으로 던지는 수준이네요 오늘 퇴근하고 딱히 할게 없음에도 접속은 안하게 되는거 보니, 일부 매니악한 사람들만 즐기게 될 게임으로 예상합니다.
14/12/19 00:32
어제 실망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해보려했는데
접속하려하면 5초 후 접속이 끊겨요 다시 접속하면 이중접속이라고 나오고 어제 참 거지같다 느꼈는데 오늘은;;;;;;
14/12/19 01:48
패드만 잘 지원되면 더 해보려고 했는데 이건 에초에 지원 안되는 게임에 외부 프로그램써서 패드쓰는 수준이더라구요 아날로그 스틱으로 이동해도 8방향이고 뭔가 답답하고...
14/12/19 14:21
크크 클베때부터 즐겨온 저로서는 매니아층에 딱 맞는 게임이더라구요. 주변에서도 대충 8명이 싫어하면 2명이 열렬히 좋아한다랄까..
UI.. 고놈의 UI.. UI만 고쳐주면 오랫동안 장수할수있을텐데 말이죠 -_;
14/12/19 14:49
솔직히 게임은 잘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너무 불편하게 모든걸 만들었어요. 어디가 불편하냐고 한다면 거의 모든부분이 불편하더군요. 굳이 이렇게 어렵게 할필요가 있냐 싶을정도로 말이죠.
차라리 이정도 극악난이도(그냥 불편한 난이도)라면 차라리 다크폴이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1거래를 막은건 좋았지만 거래소이용이 헬입니다. 클랜과 길드식으로 나눈건 좋았지만 클랜 가입시키려면 헬입니다. 텔포 없애서 현실성있게 한건 좋았지만 이동수단이 거의 전무하죠. 자동이동을 만들어서 불편함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자동이동 인공지능이 헬이죠. 최근 나온게임중 극악의 난이도 게임이 아닌 극악의 불친절한 게임이였습니다. 왠만하면 50렙을 찍고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40렙 까지 찍으면서도 너무 불편해서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오늘도 낚시 몇번하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하려면 엄청고생하다가 결국 깨우치는 시스템.. 물론 현실에서도 그렇다고 하지만 그것보다 심해보이고 성취감도 그것보다 덜했네요
14/12/19 18:12
요즘 와우에 재중독되서 검은사막은 깔지 않았지만(사실 SSD라 용량이 눈물납니다...) 리뷰가 참 재미있네요. 왠지 제가 처음 휴대용 콘솔로 몬스터헌터라는 게임을 접했을때의 기분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적응하기 처음에 힘든 게임이 나중에 재미있는것 같기도 해요. 물론 적응한 소수에게만...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리뷰쓰시는데 꼭 영화평론가 듀나님의 느낌이 나네요. 단어선택이라던가 문맥이...흐흐 재밌는 리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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