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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23 00:15:37
Name 호구미
Subject [기타] Bastion 리뷰
0. Bastion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롤 하스스톤 히오스 다 접고 게임이라고는 퍼즐앤드래곤 하나밖에 안 하는-_-;; 호구미입니다.

스토리 있는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트렌드에 적응하면서 실력을 유지해야 하는 데에 대한 압박감이 심해서 온라인게임은 갈수록 잘 안하게 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딱히 하는 게임이 없다보니까 시간이 애매하게 났을 때 딱히 할 게없더라고요. 12월 16일쯤 되니 종강은 막 했는데 약속들은 연말에 몰빵했고 그러다보니 계절학기가 시작하는 22일이 되기 전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비어버렸습니다. 물론 착실하게 방학 시작하자마자 영어도 하고 스터디도 알아보고 하면서 살 수도 있지만... 복학 첫학기에 약간 무리하면서 3개월을 공부에 바친 부작용이 꽤나 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밖에 안나가고 집에서 놀고 싶더라고요 크크 ㅠ.ㅠ 같이 팀플하면서 호감을 갖게 된 분은 어학연수를 받으러 다음주에 출국해서 내년 이맘때나 되어야 돌아온다는 얘기를 들은 직후라 힘이 많이 빠진 것도 있었고요. 

뭐 그러한 이유로 확 비어버린 시간을 채우기 위해 아는 겜덕후 여동생에게 물어봤습니다. 요새 스팀에 며칠동안 제대로 파볼만한 게임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데드스페이스를 추천해주더라고요. 전 잔인하고 무서운 걸 못 보는 겁쟁이이므로 기각했습니다. 그랬더니 추천해준 게임이 바로 'Bastion'이라는 액션 RPG 게임이었습니다. 스팀에 검색해봤는데 할인은 안 했지만 가격도 부담이 없고 스크린샷 보니까 그래픽도 예뻐보이고 해서 덥석 물었죠. 

Bastion은 슈퍼자이언트 게임스(Supergiant Games)에서 개발한 2011년 작 인디게임입니다. PC버전 뿐만 아니라 iOS 버전도 있다고 하네요. 워너 브라더스라는 대기업에서 퍼블리싱을 맡았으니 어찌 보면 진정한 인디게임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인디게임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제가 잘 알지 못하니 이 쯤에서 넘어가고... 작년 2월 기준으로 1년 반 만에 170만 건의 판매고를 올린 게임이라고 해서 어떤 게임인가 기대를 했었는데, 저는 나름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웠다고 말은 해도 뭐가 만족스러웠는지 얘기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죠. 본격적으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1. 시스템 및 조작 : 아이디어는 돋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싱거웠다.


Bastion의 게임 진행은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커스터마이징, 무기 훈련, 그리고 전투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i) 마을

'재앙 이후의 피난처인 Bastion을 복구하는 것'이 게임의 주요 임무이니만큼 마을에 대한 연출이 나쁘지 않습니다. 특정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얻는 광물을 이용해서 마을에 건물을 세우고 건물을 증축하는데요, 캐릭터의 무기 및 스킬 선택, 패시브 선택, 무기 강화옵션 선택, 난이도 선택 등 게임에 다양성을 주기 위한 옵션들이 마을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캐릭터가 선택할 수 있는 무기나 패시브 등의 경우의 수가 적지 않으니만큼 비교적 다양한 전투양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기 간의 밸런스는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후반부나 2회차 플레이 시에는 쓰는 조합만 쓰게 되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무기는 특정 스테이지에 특화된 무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조금 낫지만 패시브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패시브가 보편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조금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게임의 화자인 노인 럭스가 주인공을 'The Kid(한글패치버전에서는 '소년')'이라고 부르는데 패시브를 적용시키는 것이 마을의 증류소에서 술을 마시는 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뭔가 느낌이 이상할 때가 있습니다. 크크... 실제로 게임 상에서 주인공은 20대 후반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임 상의 화폐인 '조각'은 그냥 스토리만 따라가면 충분한 양을 얻기가 다소 힘든 편인데 마을 내에서 기념비 건물을 짓게 되면 일종의 업적플레이를 통해 조각을 보상으로 주는 식의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원'을 통한 난이도 조절 시스템의 경우에는 상당히 지루할 수 있는 2회차 플레이을 적을 강화함으로써 좀더 긴장감있게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저는 컨트롤을 잘 못해서 애용하지는 않았습니다. ㅠ.ㅠ

ii) 무기 훈련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무기를 얻으면 해당 무기를 훈련할 수 있는 미니 스테이지가 생겨서 미션을 클리어할 경우 보상을 받게 됩니다. 역시 다소 단조로운 전투를 보완해줄 수 있는 시스템인데 저한테는 특정 무기 훈련들이 스토리 진행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ㅠ.ㅠ 쉬운 무기들도 있지만 마체테, 망치같은 무기의 경우 빠르고 정확한 컨트롤이 요구되기 때문에 저처럼 손이 안 따라주는 플레이어들은 밤고구마 급 갑갑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경우 1등 보상이 스킬인데 문제는 무기 전용스킬이 아닌 스킬들 중에 OP스킬이 있어서 기껏 얻어도 잘 쓰지 않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iii) 전투

 Bastion의 전투는 그냥 무기 들고 적과 장애물을 때려부수면 되는 단순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적이 많이 나오면 손이 좀 바빠지지만 해야 하는 일들은 언제나 비슷해서 어떻게 보면 편하고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테이지 별로 특화된 요소가 있기를 바랐는데 새로 얻는 무기 정도와 몬스터의 종류를 제외하면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전 스테이지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상당히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그래픽이나 사운드 그리고 여러 깨알같은 요소들이 상당히 훌륭했던 게임이었던 만큼 가장 중요한 전투가 다소 단조롭게 진행된다는 점이 정말 아쉽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과거를 투영한 몇몇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한 번 클리어한 지역은 다시 방문할 수가 없도록 되어있는데, 이 경우는 그 자체로는 딱히 단점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만, 후술할 스토리텔링 방식과 연계되면 역시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됩니다.

 하지만 타격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의 모션을 담당한 사람이 LOL의 리븐 역시 담당했다고 알고 있는데 리븐과 움직임이 유사한 망치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무기들에 대해 좋은 타격감을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방패 반격이나 원거리무기의 강화사격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짜릿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덧붙이자면 맵에 낭떠러지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낭떠러지를 고려해가면서 컨트롤하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겠지만 컨트롤이 미숙한 유저(예를 들면...저어?)의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적지 않게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무기 훈련의 경우 타임어택으로 이루어지는 미션들이 더러 있는데 낭떠러지 한 번 떨어지면 최고 보상은 바로 날아가는 것이다 보니 이게 참 깝깝하더라고요. ㅠ.ㅠ


2. 그래픽 : 말보다 보여드릴게요 흐흐

 그래픽 부분은 미사여구를 떠올리려다가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말씀드립니다. 매우 뛰어납니다. 훌륭한 색감과 손으로 그린 듯한 배경, 귀여우면서도 모에가 과하지 않은 인물 일러스트(가시뱉는 식물들은 예외...얘넨 안귀여워요) 등등 정말 그림이 아름다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중심 거점인 피난 기지 'Bastion'입니다. 게임의 이름은 이 마을에서 따온 것입니다.]

[전투 스테이지에 들어갔을 때의 장면입니다.]



[왼쪽에 치마입은 녀석은 제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히로인입니다. 머리 보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남캐죠.]

 그리고 지형지물이 나타나는 방식 또한 상당히 인상깊었는데 처음에는 지형물이 없다가 주인공이 지나가면 지형물이 아래에서 올라오는 방식이 뛰어난 그래픽과 어우러져서 굉장히 예뻤고 또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지형지물이 생겨나는 이유는 후술할 스토리텔링 부분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시작할 때는 지형이 없지만, 주인공을 문 밖으로 데려가면 길이 아래에서 솟아오릅니다.]

 3. 사운드 : 말보다 들려드릴게요 흐흐

제가 Bastion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바로 OST입니다. Darren Korb가 맡은 OST는 발매 당시에도 엄청난 호평을 받고 엔딩 테마의 경우 VGA 2011에서 올해의 OST 상도 받았다고 하네요. 전체적인 OST 분위기가 미국 서부 느낌도 약간 나면서 판타지스러운 느낌도 섞여있고 보스전 테마는 약간 아랍느낌도 나고 이거다 하고 딱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냥 들어보면 매우 좋습니다. 유저들의 성원을 통해 게임보다 5$ 정도 싼 가격에 OST 별도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흐흐




게임 내의 유일한 여캐 '지아'의 테마곡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VGA 2011 올해의 게임노래 상을 받은 엔딩 테마입니다.

OST 외의 사운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게임 내 화자인 '럭스'의 목소리인데요, 스토리 진행의 99%는 게임 진행 도중 럭스의 목소리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스토리 진행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특정한 행동을 하거나 특정 무기조합, 술 등을 선택할 경우 럭스가 하나하나 해설을 해주는데 그 말들이 꽤나 위트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스토리텔링 부분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사운드 측면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바로 이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정말 좋다는 겁니다. 로건 커닝햄(Logan Cunningham)이라는 성우가 이 목소리를 맡았는데요. Bastion의 인기를 바탕으로 도타2에도 Bastion 아나운서 팩이 나왔다고 합니다. 

4. 스토리 및 스토리텔링 : 완결성 있는 스토리, 참신한 방식의 스토리텔링. 그런데 둘을 합쳐놓으니....

i) 스토리

스토리만 놓고 봤을 때는 무난하게 완결성있는 좋은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던져진 상황들과 갈등이 스토리가 진행되고 떡밥이 회수되면서 재조명되고 약간 다른 시선에서 볼 수도 있게 하고 그 와중에 구멍이 뚫린 부분 역시 없었고요. 스포일러가 많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만, 대사를 놓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말씀드리면 충분히 멋지고 완결성있는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ii) 스토리텔링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모든 스토리는 게임 내 화자인 럭스(위에 세 명이 인사하는 사진에서 가운데에 있는 노인입니다.)의 목소리로 이루어집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파이널 스테이지 직전까지의 스테이지는 소년의 모험담을 전해들은 럭스가 플레이어에게 말을 전해주는 방식, 등장인물들의 과거를 투영한 스테이지나 파이널 스테이지의 경우 럭스가 플레이어들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 번 클리어한 스테이지를 다시 갈 수 없다든지 지형이 없었다가 주인공이 지나가는 부분에서만 생겨난다든지 하는 것 역시 이러한 스토리텔링과 관련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인공이 실제 겪은 일을 얘기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가지 않은 길은 밝혀지지 않는 것이고 주인공이 레벨 노가다 하려고 같은 곳 반복해서 가고 막 때려잡고 하지는 않으니 한 번 클리어한 곳이 또 나오지는 않는다든지 하는 거죠. 반복플레이가 가능한 무기훈련이나 등장인물 기억 스테이지 역시 이 설정을 깨지 않는 한에서 개연성을 부여합니다. 그리고 아까도 얘기했듯 성우의 목소리가 좋고 입담이 재미있기 때문에 듣는 재미도 있고요.  이래저래 참신한 시도였던 만큼 호평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iii) 다만....

 하지만 위의 스토리텔링이 정작 플레이어가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는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스토리텔링의 문제를 단 한 마디로 요약하면 '한번 흘러간 대사를 다시 들을 방법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지나간 대사를 보여주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대사를 놓치지 않고 들어야 하는데, 문제는 이 대사가 게임 한창 플레이하는 도중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정신없이 구르고 때리는 와중에 대사가 나오고 그걸 놓쳐버리면 이걸 다시 들을 방법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Bastion의 다른 리뷰들을 보면 스토리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의 스토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이죠. 저 역시 대사를 놓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대사 보는 걸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대사를 놓쳐버리면 그냥 해당 스테이지를 재시작해버리거나 대사를 따놓은 공략집을 일부러 찾아봐가면서 플레이를 했지만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떡밥 회수되는 대사들 놓치고 후반 전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정말 아쉬운 건 이 게임이 이러한 배려를 아예 안한 게 아니라는 데서 나타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주인공이 가지 않은 길은 밝혀지지 않기 때문에 가지 않은 길에 클리어에는 지장이 없지만 스토리의 조각을 맞출 수 있는 단서 아이템이 있는 경우 다시 가서 주워올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마을의 '유실물 보관소'에서 미처 회수하지 못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이런 꼼꼼함을 조금만 더 발휘해서 대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해놓거나 스크립트라도 읽을 수 있게 했으면 게임의 스토리를 훨씬 더 살릴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특정 인물의 시각을 통해 스토리를 전개해나간다는 것 역시 장점과 단점이 공존합니다. 게임 내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화자가 특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가 진행되면 될수록 게이머 입장에서 화자를 타자화시키면서 나름의 의견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특정 인물의 시각이기 때문에 다른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5. 마치며

 저는 이 게임을 한 편의 이야기를 보는 느낌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시청각이 즐거운 한 편의 이야기요. 물론 그 이야기를 제대로 듣는 데에는 불편함이 따랐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스토리에 대해 고민도 해가면서 음악도 감상해가면서 몰입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보다 볼륨도 뛰어나고 밸런스도 더 잘 맞고 스토리도 방대한 게임들 찾아보면 충분히 있겠지만 짧은 러닝타임동안 뛰어난 그래픽과 음악을 즐기면서 스토리에대 한 고민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저는 Bastion이라는 게임에 내려졌던 좋은 평가들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팀 들어가보니까 마침 이 게임이 75% 할인하고 있네요. 지금 사면 4$도 되지 않습니다. 크크... 제가 살 땐 할인 안 했었는데 말이죠 ㅠㅠ 끌리면 한 번쯤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흐흐

p.s. 저한테 이 게임 추천해준 동생...사실 이 게임 안해봤다고 합니다. 그냥 추천은 들었는데 시간 없어서 안해본 게임 저 한번 해보라고 추천해줬다고 하네요 크크크 뭔가 속은 느낌이지만 재밌게 했으니 그래도 고맙네요 흐흐



[등장인물들 모두 모여서 마지막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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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자이
14/12/23 00:22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한 게임인데 스토리는 잘 이해가 안되더군요 여튼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네요 패드로 하면 더 재밌습니다
14/12/23 00:47
수정 아이콘
한글이 없어서 아쉽긴한데 일단 구매했습니다. 기대되네요.
14/12/23 00:51
수정 아이콘
유저 한패 있습니다!
호구미
14/12/23 01:03
수정 아이콘
http://korrunens.tistory.com/

유저 한글패치 주소입니다. 흐흐
14/12/23 01:56
수정 아이콘
두분 다 감사드립니다. 일단 히로인까지는 보고왔습니다?
내일 한글패치깔고 즐겜해야겠네요.
14/12/23 00:52
수정 아이콘
현재 스팀에서 75% 할인 중입니다.
사려면 지금이 기회에요!
마스터충달
14/12/23 01:04
수정 아이콘
여기 게이브의 첩자가 있다!!! 내 두툼한 지갑을 돌려내라!!!
Betelgeuse
14/12/23 02:43
수정 아이콘
전 여기 제작사가 뒤에 만든 트랜지스터부터 접하고 오 재밌다! 하고 바로 배스천 질러놓고 아직 건들이질 않았네요 흐...
영양아래
14/12/23 10:35
수정 아이콘
제가 이 게임 하다가 컨트롤이 발컨이라 못 깨서 진행을 못 하고 있네요 ㅠㅠ
쉬다 다시 하면 깰수 있을까요? 흐흐
이부키
14/12/23 11:50
수정 아이콘
제작사의 다음 작품 트랜지스터도 훌륭합니다. 특유의 그래픽과 사운드가 그대로 살아있어서 재밌게 플레이중이에요. 꼭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14/12/23 12:28
수정 아이콘
히로인은 hero의 여성형 단어인데, 남캐인가요? ; 순간 동성애 코드가 묻어나는 게임인지 헷갈리네요.
호구미
14/12/23 12:31
수정 아이콘
동성애 코드와는 관계 없습니다. 저 친구는 유부남이기도 하고요. 자세한 설명은 스토리와 연관되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이니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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