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1/09 15:34:19
Name JaeS
Subject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2일차 Preview
안녕하세요 소닉TV 똘PD입니다.

소닉TV의 전적을 기준으로, 1월 11일 일요일에 있을 16강 2일차에 대한 간략한 Preview를 해볼까 합니다.


[A조 2경기 P박세정 vs 변현제P (map: 블루스톰)]

P박세정: 25전 7승 20패 35% / vsP. 10전 4승 6패 (소닉TV기준 PvsP 10위)
P변현제: 42전 21승 21승 21패 50% / vsP. 12전 5승 7패 (소닉TV 기준 PvsP 9위)

32강에서 각각 2승으로 조1위 진출을 했던 박세정 선수와 변현제 선수의 맞대결입니다.
특히 박세정 선수의 경우는 소닉TV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저그전만 두번을 연거푸 이기고(그 중에 한번은 BJ중 최강저그 중 하나로 꼽히는 임홍규 선수) 몹시 기뻐하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하루에만 승률이 20%나 올랐었죠(그 전까지는 0%였기 때문에...)

변현제 선수 역시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던 B조(변현제-이성은-박준오-임진묵)에서 2승으로 진출했습니다.
테란만 두 번을 잡고 올라가긴 했지만, 연말까진 피쉬서버 래더1위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요새 폼이 워낙 좋습니다.
경기가 펼쳐질 블루스톰에서 토스전이 1승3패로 부진한 점이 마음에 걸리네요.

32강 G조에서 박수범 선수와 윤용태 선수가 블루스톰에서 PvsP경기를 가졌었는데요, 동족전인데도 불구하고 살떨리는 승부끝에 윤용태 선수가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주어서 현장에서 처음으로 기립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기대가 되는 경기네요.


[B조 2경기 T박성균 vs 허영무P (map:투혼)]

T박성균: 65전 40승 25패 61.5% / vsP. 30전 19승 11패 (소닉TV기준 vsP. 테란1위)
P허영무: 23전 12승 11패 52.2% / vsT. 6전 4승 2패

32강에서도 최악의 조로 꼽혔던 H조에서 생존한 두 명의 선수가 16강에서도 같은 조에 모였습니다.
박성균 선수는 승자조에서 진출, 허영무 선수는 패자전을 거쳐 진출하여 둘의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었죠.

박성균 선수는 소닉TV의 종합승률에서도 5위, 토스전은 테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존 BJ중 테란에서는 원탑으로 꼽히기도 하죠.
무엇보다 김택용 선수를 꺾고, MSL우승을 거두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아직 신계에 입성하기 전이던 당시의 이영호와 함께 "높이의 박성균, 속도의 이영호"라는 평을 듣기도 했었죠. 그 뒤에도 꾸준히 팀의 에이스 중 하나로 활약했지만, 개인리그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전향 이후에는 계속해서 경기력이 올라왔고 지금은 선수들이 꼽는 가장 강력한 테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허영무 선수는 잘 아시는 것 처럼, 브루드워로 치뤄진 케스파 공식대회의 마지막 우승자이죠. 또 임요환 이제동과 함께 2연속 (온게임넷)스타리그 우승을 거둔 단 세명의 선수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은퇴 이후 스타1으로 컴백한 이후에는 예전과 같지 않은 경기력으로 많은 아쉬움과 실망을 갖게 하기도 했죠. 지난 9차 소닉리그(픽스 스타리그)에서도 32강을 어렵게 통과했지만, 16강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탈락한 이후 한동안 게임을 놓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추첨식에서도 본인이 말했듯이, 이번 리그에 참가의사를 물었을 때 군입대까지 연기하며 마지막으로 불꽃을 태워보겠다고 말해주었고 32강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허영무 선수 본인도 저그전은 아직 자신이 많지 않지만, 테란전과 토스전은 금방 올라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장은 투혼. 아프리카와 배틀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맵이며, 밸런스도 리그 맵 중 가장 무난 한 곳. 따라서 연습도 가장 많이/쉽게 할 수 있는 맵이 걸렸습니다. 소닉TV에서의 투혼 전적은 TvsP 84vs71. 박성균 선수는 투혼에서 토스전 6승3패/허영무 선수는 첫 테란전입니다.

MSL우승자vsOSL우승자. 이날 치뤄질 네개의 경기 중 이름값으로는 단연 최고의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허영무 선수의 경기력이 얼만큼 올라왔느냐에 따라서 경기력 역시 최고의 경기가 될 수 있을지 판가름이 나겠네요.
놀랍게도 허영무 선수가 소닉TV에서의 상대전적에서는 박성균 선수에게 1전 1승을 기록 중입니다.


[C조 2경기 P손경훈 vs 장윤철P (map:신백두대간)]

P손경훈: 3전 2승 1패 66.7% / vsP. 첫경기
P장윤철: 4전 4승 0패 100% / vsP. 첫경기

손경훈 선수는 아마추어만 참가했던 3차 소닉리그의 우승자였습니다. 32강 진출 이후 인터뷰에서 본인이 말한 것 처럼, 프로구단의 연습생으로 활동하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프로게이머의 뜻을 접었던 선수입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좋아했던 스타를 놓지 않았었고, 아프리카시대가 열린 이후 꾸준히 BJ로 활동하면서 게임을 계속해왔습니다. "브레인신" 줄여서 "브신"으로 유명해진 손경훈 선수는 때때로 프로출신 게이머들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대등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장윤철 선수는 비록 4전에 불과하지만 소닉TV 출전 선수 중 유일한 100% 승률의 보유자입니다. 테란을 세 번 만났고, 저그를 한 번 이겼습니다. 토스전은 처음입니다. 현역시절에야 좋은 실력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었기 때문에, 장윤철 선수가 이번 리그에 보여주고 있는 열의는 대단합니다. 

두 선수는 조추첨식에서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듯이, 사적으로도 많이 친한 선수들입니다. 게이머 생활을 해오면서 꾸준히 함께 해왔고, 프로에서 물러난 지금까지도 친분을 유지하며 함께 게임을 해왔다고 하네요. 오프닝 촬영 때도 두 선수가 함께 와서, 다른 선수들과 조금은 어색한 손경훈 선수의 옆을 장윤철 선수가 지켜주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해서, 같은 조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장윤철 선수가 방송에서도 말했는데, 결국 만나게 되었네요. 토스전에 굉장히 강한 조일장 선수가 같은 조에 있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의 경기이지만, 이 경기의 패자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경기이지만, 부담을 빼고 승부를 할 수는 없겠네요.


[D조 2경기 T구성훈 vs 임홍규Z (map:왕의귀환)]

T구성훈: 241전 138승 103패 57.3% / vsZ. 88전 54승 34패 (소닉TV기준 저그전 테란6위)
Z임홍규: 221전 108승 113패 48.9% / vsT. 103전 39승 64패

구성훈 선수는 현역시절에도 세리모니로 상당히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팀 동료였던 이제동 선수를 이기고 북치는 잉어과 되기도 했고, 박재혁 선수를 이기고 함정카드를 발동시키기(!)도 했었죠. 아프리카로 넘어온 이후에도 걸쭉한 입담과 유쾌한 리액션, 빼어난 경기력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BJ중 하나입니다. 다만 요즈음 건강상의 이유로 연습도 방송도 잘 못하고 있어 본인 스스로도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정작 32강에서는 가뿐하게 2승으로 진출. 실제로 본인도 '게임이 너무 잘 되었다'면서 의아해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동료 선수들의 욕도 함께 먹어야 했지만... 저그전의 경우도 무난하면서도 유려한 운영으로 좋은 승률을 기록중이네요.

임홍규 선수. 아프리카시대 이후의 스타1경기를 꾸준히 보아오지 않은 PGR러분들께는 너무도 생소한 이름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현역시절(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만큼) 전적이 전혀 없는 선수입니다. 유일하게 방송을 탔던 경기는 윤용태 선수와의 티빙스타리그 예선경기였죠. 당시에도 경기력보다는 그의 범상차 않은 노안때문에 주목을 받았었습니다...만. 아프리카로 빠르게 전향한 뒤, 누구보다 오랫동안 많이 스타1을 해왔기 때문에. 경기력만큼은 이번 스타리그 16강 선수 중 가장 앞선에 위치한 것이 사실입니다. 외모와는 다른 어린 나이 덕인지 피지컬도 선수들이 인정하는 탑급이며, 이를 바탕으로 후반전 운영시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인에게는 첫 용산부스 경험이고,  아프리카 이외의 매체를 통한 첫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 리그에 가장 간절함을 담고 있고 이것이 연습량으로 오롯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게임을 딱히 하지 않아도 개인방송이 굉장히 흥하고 있는데, 리그 기간 동안 거의 방송을 켜지 않고 연습을 하고 있죠. (아프리카BJ를 하는 게이머에게 '방송을 켜지 않고' 연습한다는 의미는 제법 큽니다)

경기력으로 보면, 이 날의 경기들 중 가장 기대하셔도 좋을 매치업입니다. 전장은 왕의 귀환. 모든 선수들이 가장 우는 소리를 하고 있는 맵이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는 테란에게 쏠림이 좀 더 있다는 뉘앙스네요. 하지만, 본인 스스로 결승까지의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는 임홍규 선수가, 그간 부진했던 테란전 승률을 딛고 구성훈이라는 강자를 잡아내면서,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올라설지 기대되는 경기네요.


소닉TV의 전적은 2012년 8월부터 집계되기 시작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티빙스타리그의 종료시점과 맞물려 있기에, 온게임넷 이후의 브루드워 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가치가 있다고 (제 나름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경기와 오프라인경기가 혼재되어 있다는 큰 단점이 있긴 하지만, 총 전적이 2000전이 넘어가는 측면을 고려하면 어느정도는 상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온게임넷에서 표시되고 있는 상대전적과 상대종족전 데이터는 모두 소닉TV의 데이터를 기반하고 있습니다. 함께 자료를 정리해주고 계시는 온게임넷의 안지훈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한, 프리뷰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이번 리그와 선수들과 경기들에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마음을 담아 써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사실 PGR가입 10년 만에 이렇게 긴 글은 처음 써봅니다(첫 글은 아쉽게도 공지글이었네요 아까 전에 쓴) 다음주차 경기도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아빠가 되기로 되어있는 지라, 시간이 허락할지 모르겠습니다. 허허


스베누 스타리그. 
많은 사람들이, 어떤 분들의 표현처럼, "예토전생"을 시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여러분의 차크라가 필요합니다. 모두들!



덧. 참고삼아서, 
현재 A조는 윤찬희 1승/진영화 1패, B조는 윤용태 1승/임진묵 1패, C조는 최호선 1승/조일장 1패, D조는 김승현 1승/김성현 1패
를 기록중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1/09 16:14
수정 아이콘
수고하시네요. 화이팅입니다!
종합백과
15/01/09 16:15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십니다. 스타 중계가 온게임넷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경기들을 챙겨보는데 생각보다 경기의 질이 높아서 놀랐습니다.

저 같이 스타를 기다려온, 이제는 늙은, 하지만 소수는 아니라고 믿는 시청자들이 다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추억팔이, 죽은자식 X추 만지기 등 부정적인 시선도 있겠으나, 광안리의 수만 관중을 다시금 보고 싶은 저 같은 몽상가들도 있으니 더욱 힘내시길 바랍니다. 다시 재미있는 경기를 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비둘기야 먹자
15/01/09 16:50
수정 아이콘
언제 하는지도 좀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15/01/09 17:07
수정 아이콘
1월 11일 낮 1시에 방송됩니다. 자세한 공지는 게임뉴스게시판에 올려져 있습니다!
호가든
15/01/09 19:17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애 본 스타였지만 사람도 너무 많았고 경기질도 높아서 놀랬습니다 앞으로 프리뷰 기대하겠습니다~~^^
대니얼
15/01/09 20:05
수정 아이콘
와우 글만 봐도 기대되네요
목캔디
15/01/09 21:13
수정 아이콘
이런글 너무 좋네요. 2,4경기 정말 기대됩니다. 특히 4경기 ^^
에버쉬러브
15/01/09 22:17
수정 아이콘
요새 재밋게 보고잇습니다
허영무 화이팅 흐흐
불쌍한오빠
15/01/09 22:24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유투브 업로드도 최대한 빨리 반영해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15/01/10 08:18
수정 아이콘
전 경기 유튜브에 업로드 되어있습니다^^
옵티머스프라임
15/01/09 22: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변현제 선수나 허영무 선수를 우승후보로 꼽고 있는데 이번주 일요일에 두 선수다 경기를 하는군요.
Rainbowchaser
15/01/10 00:0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멍멍기사
15/01/10 18:4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이 글 한번 읽어보니, 게임 보는 재미가 훨씬~~ 더 해질 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119 [스타1] 노처녀 둘이서 스타한 이야기. [16] 저글링앞다리8387 15/01/24 8387 23
56112 [기타] [스타1] 임홍규 선수에 대하여. [39] 내장미남10746 15/01/22 10746 5
56099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5일차 Preview [3] JaeS7187 15/01/21 7187 1
56097 [기타] [스타1] 스타리그 소재의 만화 컨텐츠는 성공불가능한가? [75] 스타리그로열로더9663 15/01/21 9663 2
56076 [기타] [스타1] 기동전과 각 종족의 특성 [29] 이치죠 호타루12223 15/01/18 12223 18
56072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4일차 Preview [6] JaeS6465 15/01/18 6465 1
56068 [기타] [스타1] 고의적 패배 [62] 영웅과몽상가10099 15/01/17 10099 1
56065 [기타] [스타1] 기억에 남는 자작맵들 [5] 케이틀린13565 15/01/17 13565 0
56063 [기타] [스타1] 콩두리그 16강 마지막 매치 간략 포인트 [6] 빵pro점쟁이6008 15/01/17 6008 0
56052 [기타] [스타1] 스타리그 리뷰(+ 문득 윤용태 VS 허영무 VS 김택용) [4] 호가든5941 15/01/16 5941 0
56051 [기타] [스타1] 본격_사무실서_일안하고_찍은_맵.jpg [13] Naked Star8219 15/01/16 8219 1
56045 [기타] [스타1] 브루드워 양대리그 중간 감상(?) [12] 첸 스톰스타우트8032 15/01/15 8032 2
56039 [기타] [스타1] 김구현선수 비슷한 사람을 봤네요 [12] 후라이드슈타인11285 15/01/14 11285 1
56027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3일차 Preview [5] JaeS6443 15/01/13 6443 4
56024 [기타] [스타1] 격동의 2007 시즌 : 드래프트 세대 라이즈 [54] 구밀복검18594 15/01/12 18594 19
56021 [기타] [스타1] 정말 오래간만의 브루드워 경기 감상+@ [28] 첸 스톰스타우트8593 15/01/12 8593 2
56015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오늘 경기 리뷰 및 한줄평 [10] 호가든8204 15/01/11 8204 0
56005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2일차 Preview [13] JaeS7241 15/01/09 7241 5
55995 [기타] [스타1] 밸런스와 맵 그리고 통계 - 다 쉬어가는 떡밥을 뒤지다 [34] 이치죠 호타루33613 15/01/08 33613 22
55970 댓글잠금 [기타] [스타1] 철구 콩두스타리그 참가 논란과 마재윤에 관한 내용들 [180] 불쌍한오빠21246 15/01/02 21246 0
55914 [스타1] 홍진호가 가진 이름. [35] 저글링앞다리17442 14/12/23 17442 32
55759 [스타1] 왜 그깟 게임에 열광했을까 [63] 저글링앞다리11264 14/11/30 11264 1
30670 하늘이 그대를 선택했노라. [4] 파란무테6345 07/05/12 63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