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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9 16:39
대부분 동의합니다.
일단 인던은 정말 스토리가 다 뜬금이 없습니다. 피망치는 왜 오우거가 저러고 놀고 있는지 퀘스트 조금 이어가다 인던.... 선착장이나 정비소, 상록숲은 아예 왜 이게 인던인지 별로 이해도 안되고.... 전 개인적으로 카르가스가 높망 1넴으로 튀어나와서 사망전대화되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나름 '군주들' 중 한 명에다 불성때 영던 보스하던게 안쓰럽기도 했는데.. 이러다보니 블자가 이 패러렐월드를 어떻게 차기 스토리로 이어갈지 벌써 다음 확장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회수 못한 떡밥은 많으니까요. 일단 아즈샤라부터 시작해서 올드 갓, 살게라스까지.... 최소 5년은 더 해먹겠네요. 그 와중에 몇 놈은 또 타락할테구요. 아..... 이러다 쓰랄 타락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크 물론 현실은 회사에서 주둔지 임무확인하고 다시 보내는 주키코모리 와생이네요
15/01/09 16:45
저도 대격변 퀘스트 컨텐츠를 꽤 좋아하는데 막상 일반의 평은 매우 좋지 않았다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류의 리뉴얼은 없을거라고 하니 좀 안타까웠습니다. 노스렌드나 아웃랜드 리뉴얼도 원했는데..
15/01/09 17:18
대격변의 부정적인 평은 아제로스 재구성에 있지 않죠. 오히려 대격변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유입되었을 유저가 훨씬 줄었을 겁니다. 대격변이 부정적인 평을 듣고, 실제로 상업적인 면에서도 추락하기 시작한 건 마지막인 4.3 패치 용의 영혼이 가장 최악의 마무리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었죠. 뿐만 아니라, 바쉬르나 하늘담 같은 부분도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고 넘겨버렸을 지경이었고요.
개발진이 다시 중간 지역 다시 고칠 생각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거 만들 시간에, 차라리 부스팅을 줘서 생략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새 모험을 만드는 게 낫다고 보기 때문이고요.
15/01/09 19:28
전 울둠에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비중이 적었던게 아쉬웠습니다.
퀘스트도 솔직히 울둠을 패스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였고 레이드 던전 역시 아쉬웠구요 같은 의미로 바쉬르도 매우 큰 공을 들인걸로 아는데 마찬가지로 아쉬웠구요
15/01/09 18:34
저퀴님이 말씀하신대로 대격변은 마무리가 똥이었죠. 그 전엔 훌륭했습니다. 10인 25인 난이도 차이로 욕먹는 불땅까지도 나름 괜찮았죠..
15/01/09 16:56
솔직히 이건 RPG의 한계라고 봅니다.
1,2차 대전쟁 자체를 그대로 재현시켜서(워1, 워2 혹은 그 이전) 와우에 내놓는다 할지라도 소설로 읽거나 혹은 다른 매체를 통해 받아들이는 느낌에 비해서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전달 매체가 게임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말 그대로 추억은 추억일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저도 드군의 카르가스와 과거의 카르가스는 그냥 다른 사람 취급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과거의 우리가 알고 있는 카르가스나 킬로그가 아니니까요. 과거의 확장팩의 경우, 리분-대격변 같은 경우에는 물론 소설로도 존재하지만 먼저 접한 매체는 우선 게임입니다. 만약 1,2차 대전쟁 처럼 다른 매체를 접하고 게임을 했다면 글쓴이님의 평과 별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판다는 ...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했는데 항상 까여서 아쉽기만 합니다.
15/01/09 16:59
패러렐 월드 타입 설정의 근본적인 한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나가와 옛 엘프 문명 쪽의 이야기가 다음 확장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여태까지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제이나가 언젠가는 뭔가를 저지를 느낌이고, 달라란이 그걸 전면적으로 돕진 않을 테니 조력? 혹은 이용?할만한 세력이 필요할 텐데 마법과 연계시키기에는 딱 알맞은 스토리라고 생각하거든요. 드군에서도 탈라도르 초반에 볼진의 창에 비전 쪽을 짓는걸 택하면 카드가와 함께 카드가의 탑쪽으로 향하는데, 수호자가 프라우드무어 님이 호드를 들이지 말라 명령했다고 앞을 가로막는 장면이 나와요. 물론 카드가가 발끈하자 지나가시라고 비키지만(...) 그걸 생각해보면 제이나가 뭔가를 하면서 나가가 전면에 등장하고 옛 엘프 문명의 재건을 시도한다거나, 아니면 이번 드군처럼 아즈샤라 여왕이 지배하는 고대의 이야기와 얽히지 않을까...하는게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15/01/09 17:17
스토리 연출 면에서는 모든 확장팩 중 최고라고 보지만 몰입도는 오히려 판다 중반부부터가 더 좋은 것 같네요.
아직 6.1도 안 나왔으니 좀 기다려봐야겠지만 던전 스토리들은 실망스럽습니다.
15/01/09 17:22
던전스토리는 '5인 인던'은 레벨링과 무관한 던젼化를 위해서 시나리오와 분리하다보니 개연성이 사라진듯해 보이고,
공격대던젼은 왜 마르고크(높은망치 오우거)와 싸우는지에 대한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게 표현되어있어 그런듯합니다. 레벨링하는 동안에 죽어라고 강철호드랑 치고박고 하더니 갑자기 공격대던전에선 오우거랑?!.... 던젼시나리오만 아니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15/01/09 17:24
5인 던전을 너무 무시한게 가장 아쉽습니다.. 예전에는 퀘스트 라인을 쭉 따라가면 결국 마지막은 5인 던전에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아서 어떻게든 던전은 한번씩 거쳐가면서 렙업을 했는데 이제는 맘 먹고 챙기지 않고 렙업하다보면 어느 순간 렙이 올라 가보지도 못하는 던전이 생기기까지 합니다..
특히 아킨둔 같은 던전은 굴단, 테론고르를 추적하고 그 둘이 던전안으로 들어가는거까지 보고도 아킨둔내에서 할 퀘스트가 전혀없다는게 퀘스트를 만들다 만 느낌이 들기까지 합니다..
15/01/09 18:24
일반던전은 안거치고 영던만 거칩니다.. 근데 퀘스트라인은 만렙되기 한참전에 끝나거든요..
그리고 테론고르 잡으라는것도 아킨둔에 침입했으니 잡으란것도 아니고 반지만들거니까 잡으란가니 스토리와의 관계는 없다고 봐야죠
15/01/09 17:49
판다리아가 소재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스토리는 만점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드군에서 보이는 몇몇 아쉬운 부분들은 고개를 갸우뚱? 하게 하더군요.
개인적으론 역시 높은망치와 카르가스의 뜬금없는 난입&끔살이 역시 제일 어이가 없었고요. 던전 관련해서도 블리자드가 퀘스트라인의 끝은 필드에서 끝내려는 의도인가 보다, 하고 나름 납득하고 넘어갔지만 이것도 사실 불만이긴 합니다. 다만 만족스러운 게 하나 있다면 판다의 시나리오 시스템을 필드퀘와 완전히 묶은 것 정도겠네요.
15/01/09 17:50
오그림 둠해머도 뜬금없었죠, 나름 호드의 스토리라인 담당인 듀로탄과 담판 실패후에 나타나는게 마지막 블랙핸드와의 결전중 끔살이니깐요
분명 담판짓고 아무일이 없었는데 최종전에 와보니 아군이네? 근데 왜 싸우기도 전에 죽네?
15/01/09 18:05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아무리 재미있고 깊이 있는 캐릭터들이 있어도 그 캐릭터들이 모두 제대로 활용될 수가 없거든요. 예를 들어서 실바나스는 WOW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하나지만, 그녀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갖는 비중이 없다시피 하죠. 그런데 별 문제 없습니다. 그렇다고 평행 세계의 오그림 둠해머를 앞으로 두고두고 써먹어야 하냐 하면은 오히려 방해가 될 겁니다. 그러니 의도적으로 이번 확장팩에서 평행 세계의 캐릭터들은 빠르게 퇴장시켜버리고 있죠.
15/01/09 22:07
이게 포인트이자 이번 스토리를 추억팔이로 컨셉잡다보니 발생한 필연적인 평행세계 스토리의 한계 같네요... 그 세계 속 인물들은 어차피 없어지거나 잊혀야 이후 스토리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15/01/09 18:07
원래도 둠해머는 블랙핸드를 등 뒤에서 찔러서 죽이는데요. 아제로스의 역사대로였으면 그 상황에서 블랙핸드가 죽었겠지만..
죽을 때가 된 상황 쯤에서 실력대로 둠해머가 발려서 죽었을 뿐...
15/01/09 18:42
이 이야기를 깜빡 했네요. 본문에 조금 추가토록 하겠습니다. 둠해머와 블랙핸드도 너무 아쉬웠죠. 직접적으로 스랄을 스랄로 만든 영웅적 인물인데.
15/01/09 18:05
그나저나 이번 확팩 최종보스는 누가 될지 궁금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그롬마쉬는 중간에 소모될거 같고 굴단이나 그쪽의 흑막이 최종보스로 등장할거 같은데..
15/01/09 18:23
전 개인적으로 카드가가 타락을 하면서 통수를 쳐버리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어요
굴단을 그토록 스토킹한 카드가는 그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그렇게 둘은...
15/01/12 11:40
처음엔 그롬같았지만 아닐거 같고 불군 쪽에서 네임드가 나오거나 굴단이 아닐까 싶네요.
그롬이랑 싸우는 것도 뭐 맥락상 영 말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불군이랑 붙는게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아예 살게라스가 불완전한 모습으로 소환되거나 현신하여서 싸워보고 이제 원래의 아제로스에서도 살게라스와 싸울 때를 대비해서 예방주사 같은 느낌으로 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15/01/09 18:13
높은망치 공격대를 구성하게 된 원인이야 가로쉬가 죽고나서 나오지 않나요. 뭐 그걸로 부족하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겟지만 전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에. 카르가스야 원래 투기장 출신이니까 투기장이 나오는 높은망치에서 죽는게 딱히 이상하다고 보지도 않구요. 오히려 높은망치 중간에서 튀어나오는 것보다 처음에 나오는게 훨씬 개연성있게 진행될 수 있고.
레이드 1넴은 최약체, 레이드>>>>>>던전 으로 생각하는 플레이어들이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거지. 실제 스토리까지 그렇지는 않은데 난이도가 그 네임드의 실제 중요성과 강약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15/01/09 22:08
이번 확장팩의 세계가 평행세계인만큼 평행세계의 인물들을 모두 정리할겸 배드 엔딩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비록 평행세계에서는 안 좋은 결과가 있었지만 이 경험이 본래의 세계에서 악마들에 대항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라는 식으로요.
15/01/09 23:46
호드로 플레이 하신듯 하군요. 얼라이언스로 하시면 어둠달 지역에서부터 드레나이들과 스토리가 길게 이어집니다. 특히 벨렌의 멋진 모습은 기억에 콱 박히더라구요. 그리고...
단언컨데 이렐은 드군 최고의 모에캐입니다.
15/01/11 01:07
글을읽다가 좀 위화감이 들었는데 그 이유였군요.
저도 어둠달부터 나그란드까지 가면서 이렐의 성장을 지켜보는게 꽤 재미있었습니다.
15/01/10 06:02
전 판다리아와 비교하면 너무 좋네요
판다가 크게 오공까지 마무리로보면 스토리가 참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초반 부분이 너무 괴리감을 줬다고 해야할까요 ? 다른 세계의 이동도 개인적으로 너무 흥미롭구요 다음 확장팩이 아즈샤라 관련 스토리라는 소문이있는데 그것도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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