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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4 19:40
그렇군요. 워3 리그 초기에 당시 워3 프로게임씬에 많은 영향을 미치던 장씨성을 가진 친구가 '프로게임 리그는 프로레슬링처럼 만들었어야 했다'라는 얘길 하고 다녀서 속으로 '그건 아닌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의 생각이 결과적으로 노재욱 선수에게도 영향을 미쳤던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15/01/24 20:42
솔직히 말해서, 저도 노재욱 선수가 억강 컨셉트 잡을 때 저분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 쥬팬더 님과의 트러블 아닌 트러블이 났을 때도 상당히 불편했고요. 하지만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치료 받고 계신 줄도 몰랐어요.
안 힘든 직업이 어디 있겠냐마는, 프로게이머로서 세계 무대를 밟아 보면 특히 심리적 압박이 극심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이 멘탈이 약한 사람은 꿈도 못 꿀 일입니다. 제가 안 가 본 길을 가고 계시는 노재욱 선수를 워크래프트 3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합니다.
15/01/24 21:41
오랜 기간 팬... 방송 한 번 안 봤던 입장이라 팬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부끄럽습니다만, 애당초 워3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노재욱 선수 때문이었습니다. AWL 시즌2에 소주를 상대로 보여준 스톤폼 엠신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레프리살 상대로 선드레 인페르날하며, 지금도 심심할 때마다 1번마 2번마 드립이 나왔던 토드와의 트메 데나 7렙 팬더 6렙에 섬멀티서 마킹 잡아내는 등등 그 경기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몇 건의 VOD도 소장중이구요(예컨대 로스트 템플 선드레 10렙경기라던가).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기량, 이미 햇수로도 8년이 가까운데, 그 놀라웠던 기량을 다시 보지 못해도 좋습니다. 그 때를 추억하면서 응원하는 팬이 어쨌든 여전히 있다는 사실만은 꼭 알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이런 글을 적는 거라고 하셨는데 힘들거나 하시면 차라리 더 적어서 속내를 토로하는 편이 훨씬 낫지 않나, 그렇게 보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마지막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하는 일 항상 건승하시길 빌겠습니다.
15/01/25 03:25
우선 병 치료 잘 하시고요..
무슨일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여태 한 게임이 최고의 게임이 워3이고, 노재욱 선수 덕에(개인적인 팬은 아니었지만) 나름 스토리도 재밌었습니다. 힘내세요 대마왕 루시퍼
15/01/25 07:17
노재욱 선수 보고 언데드 시작했고 연겜이라도 하게되면 꼭 회색 골라서 했었구요.
리플레이넷에서 노재욱선수 리플 받아서 돌려보면서 따라하려고 노력해봤지만 역시나 잘 안되더군요 ㅠㅠ 체리 클랜도 가입하려고 테스트 봤었는데 강서우 선수 형한테 테스트 받았는데 날빌썼다고 통과를 못한... 아프리카로 리프리살 이종석 선수랑 어렌지 하는걸 본게 제일 최근인데 노재욱선수한테 그런일이 있는지는 몰랐네요.(조이럭님 덕분에 억강은 알고있었지만) 아무튼 화이팅하시고 요즘도 대회가 있나 모르겠지만 있으면 꼭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5/01/25 10:20
노재욱 선수 이름만 봐도 로템 2시 상점지역에 사냥용도로 지어진 홀오브데드가 생각이 납니다. 정말 소중했던 학창 시절의 워3리그의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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