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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5 04:49
간단하게 말하면, 그런 요소를 찾아 넣는데는 비용(진짜 돈이건 인력의 투입이건)이 드는데, 그에 따라 ROI가 나오느냐 마냐가 그것이 지속되는, 혹은 엎어지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지요.
15/01/25 04:53
이스포츠판에서 지금은 오프닝에 신경쓰는게 그나마 롤챔스 정도밖이라서 아쉽습니다. 프로리그는 선수단 사진과 팀 로고를 보여주는 식, 스타리그는 딱히 기억이 안나고, GSL은 변함없이 일렉트로닉 음악 일변도 오프닝...같은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있습니다만, 어떤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더군요.
오프닝 찍는 것도 꽤나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서, 이전과 같은 퀄리티의 오프닝은 찍기가 어렵다고 말이죠. 어른의 사정이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2012년도 이전의 스타리그/프로리그의 오프닝을 보고싶긴 하지만요...
15/01/25 05:18
저는 데이터에 크게 공감하는데, 야구 수준의 복잡한 데이터가 아니라 초간단 데이터, 대표적으로 롤챔스에서 '킬 수'를 부각시켰으면 합니다.
선수들이 동일한 게임수를 갖는 것도 아니요, 동일한 시간동안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동일한 포지션에서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킬 수'는 흥행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보거든요. 이번 대회 최다 킬 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상을 부여하는 거죠. 운이 굉장히 따르겠지만, 운만으로 가능한 것도 아니고, 실력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포인트라고 봅니다. 특히 롤챔스는 리그전이 되었기 때문에 시스템상 시즌 후반에는 루즈해 질 수 있는데, 이 때 최다킬 타이틀, 최다어시 타이틀, 최다 공격포인트(킬+어시)타이틀, 최다 솔킬 타이틀 등 실력과는 크게 상관없더라도 단순 지표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줄 수 있으니 이 타이틀들을 시상해서 관심을 불렀으면 합니다. 기존의 킬/댓은 유지하구요.
15/01/25 05:32
똑같은걸 보여줘도 연출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죠
연출을 잘해야 선수가 스타가 되는거고요 티빙스타리그 허영무 김명운 4강전에 해설이 없다고 한다면 감동이 없었겠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마지막 프로토스의 병력을 운명론을 운운하며 눈물을 흘리고 관중들이 허영무를 외쳤을 때 카타르시스가 만들어 지는거죠 온게임넷이 선수들이나 관중들 비춰주는걸 비판하는데 전 그게 매니아만의 생각이라고 봐요 선수들과 관중들이 기뻐하거나 안타까워하는 표정이 전달할 수 있는 것들이 있죠 그리고 방송국들이 선수들 노출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죠 다른 프로스포츠들은 리뷰프로그램을 굉장히 중요시 여깁니다 야구는 리뷰프로그램이 3~4개나 되고 축구나 배구 농구도 리뷰프로그램 하나 따내려고 선수들 다 출동하고 굉장히 협조적이죠 EPL을 봐도 EPL쇼같은 리그진행상황 정리해주고 선수 인터뷰따고 팀 소개 리그역사 소개하는 프리뷰 리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똑같은 경기들 여러번 재방송하는것도 방법이지만 선수들을 한 인간으로 노출시키고 리그의 역사나 스토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전 여자 스타팬들이 많이 유입됐을때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머나 지피플 같은 프로그램들이 꽤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방송사가 미는 주력컨텐츠라면 한번 시도라도 해봤으면 좋겠네요
15/01/25 08:06
매우동의합니다 스포티비에 유일한 약점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번 네이버스타리그는 너무 아쉬운게 전 대박오프닝이 있다고봤는데...선수들 인터뷰에 프로필촬영이 힘들었다해서 최소 컷인 오프닝이라도 나올줄알았는데 그래도 프로리그 연출은 괜찮은편이죠 끝내고 인터뷰와 다시보기 시스템은 마치 epl경기보는듯한 착각이 되더군요 프로리그에 좋은점이 네이버스타리그에 오지않는건 의아하네요 첫리그이니 그려려니 합니다만... 그래도 16강 예고편은 잘만든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저번블리즈컨 인터뷰와 오프닝이 최근 스타2리그 오프닝중 갑이였더거같네요
15/01/25 09:16
공감합니다.
특히나 제가 GSL 중에서 제일 좋아했던 시즌이었던 2012년 그슬 시즌4는(당시 계속 떡밥으로 나오던 협회 선수들의 스2리그 참가가 마침내 그 시즌부터 현실화되었었죠.)... 항상 경기 전에 나오던 선수 소개와 맵소개 영상이 정말 얼마나 임팩트 있었는지 아직도 기억나고 그립네요 ㅠ_ㅠ.... (뭐 곰이 지금 그슬 이어나가는것도 버거워하는 걸 보면 더더욱...) 요샌 프로리그가 그나마 선수 전용 브금을 틀어준다고는 하지만 최근 한참 하는 스베누 스타리그 오프닝을 보면 좀 초라한 것도 사실이에요. 확실히 글쓴이께서 주장하신대로 단순히 경기 뿐만이 아니라 그래픽적인 서포트가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공감합니다..
15/01/25 09:49
글과는 별 상관없는 이야기일수 있지만..
저번에 장지현 해설위원 이야기를 들으니.. 카메라 대수는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오히려 프리미어리그 중계 카메라 대수가 적을때도 있고. 하지만 수십년간 축구만 중계해오신 분들과, 음악중심 촬영하다가 축구장으로 나오신 분들은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뭐든 가장 재미없는 이유는 관심이 없어서죠 뭐..ㅠ K리그랑 스타2랑 둘다다 흥했으면 좋겠네요!! 둘다 다 팬인데..
15/01/25 15:11
+1 정말 응원한다는... 스2리그 보다보면 경기를 알게 되고 정말 재미있는데... K리그도 마찬가지고요... 화이팅!
15/01/25 10:03
좋은 지적이네요. 단순히 실력이 빼어난 사람들의 경기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부여가 생산자들에게나 소비자들에게나 중요한것 같습니다.
15/01/25 10:18
K리그가 재미없는 이유가 연출부족이라는 이유도 분명히 들어가가죠!
그리고 저는 K리그가 제일 재미없는 이유는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K리그가 지난시즌에 많은 중계를 해줬는데 SBS,KBS,MBC 스포츠채널에서 중계를 거의 안하고 그 외 방송국에서 많이 했는데 정말 해설하시는 보면 못들어주겠습니다 그래서 채널 돌아간적이 많죠 근데 SBS에서 배성재 박문성 중계진이 K리그 중계하니까 K리그가 재미있었습니다. 중계진 차이가 너무 크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제가 리그를 운영할 수 있다면 제일먼저 하고 싶은게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고 싶네요 특히 지금 롤챔이 풀리그인데 모든 풀리그 스포츠는 기록의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수 누적 킬 수를 보여주고 예를 들어 1000킬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시상을 하거나 100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선수에게 시상을 하거나 또 각각의 시즌별로 KDA상은 상위권에 집중될 수 있는 상이기 때문에 별로고 평균 최다 킬 최다 어시스트등등 각각의 흥미를 끌만한 기록들의 순위를 매겨서 시상하는 것도 좋은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15/01/25 12:52
연출의 힘을 느끼게 된것이 이번 아시안컵 호주의 조별예선이었는데요. 호주 경기 중 한 경기의 방송을 보게됐는데 국내방송사로 보다가 '잘하네...' 하고 채널 돌리다가 star sports인가 하는 외국 채널에 멈추게 됐는데요. 똑같은 경기를 중계해주는데 정말 너무 재밌는거에요. 완전 epl 뺨치는 경기. 같이보던 축빠형도 ' 이거 같은 경기 맞아? ' 할 정도로. 뭔 차일까 보니 카메라 각도가 다르더라구요. 그 때 k리그의 노잼의 요소로 카메라를 뽑는게 뭔 말인지 확 이해가 되더라는. 아시안컵 보시는분들 한번은 star sports채널로 봐보세요.(iptv sk꺼 씁니다)
15/01/25 13:59
맞아요 오프닝이나 스폰서의 테마를 살려서 리그의 특색을 강조시키는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작성자분이 만드신 저 조편성 테마처럼요
온게임넷도 스1말미쯤엔 오프닝이 점점 이상해져갔죠,,,듣기로는 OAP팀(영상 만드는 팀)이 해체되서 다른곳으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그쪽 윗선도 바뀌고 그랬다네요 개인적으론 CJ E&M으로 온겜넷이 들어간 이후부터 스타리그의 영상들은 썩 좋지가 못했다고 봅니다.
15/01/25 20:10
+1
e스포츠는 다른스포츠보단 WWE를 따라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오프닝, 프로모, 선수들의 캐릭터화,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한 접근성등 e스포츠와 흡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야구나 축구는 경기 내 다양한 상황이나 화려한 스탯을 보여줄 수 있지만, e스포츠는 그것보단 플레이하는 선수의 캐릭터를 어떻게 잡아주냐가 중요하다 생각하거든요. 스타리그 오프닝 촬영이 한참 정점을 찍다가 흐지부지해진 타이밍때 이유중 하나가 게임단의 비협조도 있는걸로 압니다. 스케쥴 빼서 그걸 찍어야하나. 뭐 이런거. 진짜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게 왜 중요한건지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15/01/25 19:32
이번 글로벌 파이널의 연출을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긴 하네요.
각 종족마다 개인화면 연출(이승현 소개 후 점막이 펼쳐지는 것)을 꽤나 인상깊게 봤거든요. 작은 것일지라도 조금씩 신경쓴다면 그것도 각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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