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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6 09:57
애초에 몇일 내내 거래소 점검하고, 서버 점검하고, 그 후 유저 블록하고 템 회수한거 전부다 그냥 '실수' 였던거죠.
그냥 버그 자체가 없었던겁니다. 실수로 버그가 있다고 생각해서 거래소를 점검하고, 서버를 점검하고, 유저들을 블록하고, 템을 회수한겁니다. 이틀동안..
15/02/08 14:23
모니터링 담당직원은 아마 시말서 정도가 아니라 사직권고를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요. 일반 사기업으로 보자면 핵심 클라이언트한테 순전히 실수로 거래중지를 요청한 셈이니.
15/02/06 09:56
와...... 이건 정말 이 바닥에서 10여년 밥먹고 살아오면서 처음 들어본 유형의 대형사고입니다. 로그 분석 과정에서 조건을 뭘 제외했는지는 모르겠는데(그리고 알 바도 아니긴 하지요) 대체 어떻게 제외하면 멀쩡한 유저가 복사 버그를 쓴 걸로 인지할 수 있는 걸까요?
공식발표를 신뢰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만.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고라 정말로 사건의 전말이 저게 맞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15/02/06 10:14
어떤걸 제외한거라기 보다.. 그냥 디테일하게 조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_-;
예상한 것보다 많은 물량이 특정 유저에게 몰렸으면 조사 했을 때 캐시 구매까지만 봐도 복사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텐데.. 그냥 단순히 일일 평균 구매량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비정상적으로 많아 복사로 오인하고 나름 빠르게 대처하려는 팀장 및 그 윗사람들이 "맛밤!! 서버 내려"하고 했을지도 (...) 경험상 이 경우는.. 유료화 기획, 서버, db 합동 바보짓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력 8년동안 이런 경우는 저도 첨보네요. (......)
15/02/06 10:31
요즘 보면, 다양한 BOT 처리 방식이 나오고 있는데, 이 사건 또한 이 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인력감소를 자동화에 맡기다 보니 기대 이상으로 움직이는 아이템이나 게임 재화가 발생하면 버그 나 BOT으로 인식하게 만든 어떠한 툴 때문에 발생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운영인력을 좀 갖추고 사건이 터지면 로그나 DB를 통해 자세하게 파악했지만 이런 부분이 자동화가 되어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15/02/06 17:57
저희도 아직 수동입니다 크크 근데 작년 kgc 에서 꽤 많은 세션이 이런 BOT 감지 프로그램에 대해서 나오더라구요.
세션 듣다 보니 꽤나 신기한, 그리고 생각도 못해본 방향의 봇감지도 있긴 하더군요. 가격은 후덜덜 어쨌든 다음이 어떻게 서비스하고 있는지는 저 또한 추측이다 보니 흐흐..
15/02/06 09:59
막장운영 하루이틀 보는건 아니지만, 근거를 제대로 확인조차 못하고 그냥 철퇴를 맞히는건 역대급이군요.. 크크크..
고의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문제로 인해 정지를 당한 케이스들을 본적은 있는데(고의는 아닌데 시스템의 오류로 복사..) 허허허..
15/02/06 10:15
이걸 실수 할 수가 있나요?
해당 유저가 게임 내 cash 얼마나 샀냐 및 그 cash로 아이템 얼마나 샀냐는 기록이 다 있을텐데 단순히 그냥 해당 아이템을 구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영구정지했다? 이건 정말 있을 수가 없는일인데..... 이 회사는 정말정말정말 믿을수가 없는 회사네요 이럴려면 두가진데 시스템이 구리거나 인력이 구려서 이런 데이터를 뽑지 못하거나 아니면 부서간에 협조 및 보고체계 등이 엉망징창이어서 이런 문제를 핸들링할 때 서로 도움을 전혀 못받는다는 이야긴데 이 두가지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최악의 케이스네요
15/02/06 10:30
다른 곳에서 봤는데 무슨 근거로 영정이냐고 항의하는 유저에게 본인이 잘 아실 거 아니냐는 식으로 응대하며
근거는 절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는데.. 게임 회사가 유저 상대로 갑질이라니 나 참..
15/02/06 20:30
아마 제 글인 것 같네요......ㅠㅠ
27일 오후에 의심될만한 부분이 발견되었다고 그 날 일을 잘 생각해보라는 말만 반복, 하다못해 어떤 유형의 프로그램인지 게임상 기록이라도 알려달라고 해봤지만 악용될 요지가 있어서 회사 규정상 알려줄 수 없다네요.
15/02/06 10:35
아무리 사람이 실수는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캐시템 생성에 대한 검색조건에서 실제 결제하고 구입하는 것을 뺀다는 게 말이 되는 건가요??
15/02/06 10:52
이런경우는 또 처음봐서 보자마자 빵터졌네요.소수의 과금러를 무시하다니 크크크 게임 회사가 갑질+병맛짓 하난 쩔게 하는군요 크크크크 제친구 검은사막 돌릴려고 컴퓨터 못돌리는곳에서 노트북이라도 사서 하고 있다던데 친구가 불쌍해질지경이네요 크크
15/02/06 11:06
UPDATE user SET status='block' WHERE pearl_num > 10000;
82 rows affected. 그냥 이거 아닌가요. 구매내역 관리도 안하나;
15/02/06 11:08
게임회사 근무자가 아니긴 한데 저 명령어를 넣은 쪽의 문제일지, 저 명령어를 넣기 전에 명령어가 타당한지 검토조차 안한쪽의 문제인지 허허..
설마 레알 저거 넣진 않았겠죠..
15/02/06 13:26
설마요 -_-;; STATUS 느 ac sp bl 이나 1,2,3으로 할꺼고
한다쳐도 운영자가 직접 쿼리돌리는 게임이 존재할수 있나요? 운영창 따로 있을껀데;;
15/02/06 12:12
그런데 사실 관계가 약간 틀린 듯 합니다...
기사를 보니 실제 영정 먹었던 사람은 9명에 나머지는 기간제 정지 (한달 혹은 일주일) 이던데요.... 뭐 검은 사막 운영진이 막장인 것은 맞습니다만 이건 좀 수정하는게 낫지 않나 봅니다...
15/02/06 12:37
일단 서버는 안내렸었고 거래소NPC가 몇시간 동안 사라졌었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개인거래가 안되기 때문에 거래소NPC만 사라지면 일단 템복사 파동이 무고한 일반 유저들한테까지 퍼지진 않거든요. 갑자기 서버에 펄상품인 고양이가 미친듯이 풀리자 사람들 머리속엔 뭐지? 왜?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검은사막 거래소가 상한가-하한가 시스템이 있고 펄상품은 상한가가 사람들 기대치보다 낮아서 안올라오는 물품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음모론이 모락모락 피어나온거죠. 안풀리던 상품이 갑자기 이렇게 풀릴 리가 없다. 누군가가 부당한 방법으로 이득을 얻기 위한게 아니냐... 제가 플레이하는 서버 기준으로 6~70만 실버쯤 하던 고양이가 계속 상한가 치면서 최고상한선인 200만 실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의상 아이템도 100만 실버가 안되던게 400만 실버까지 올랐구요. 거래량도 누적 거래량이 100건이 안되던게 어제오늘 해서 두배는 가뿐히 넘었습니다. 재밌는 건 이 사건 이후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실버가 소모되고 펄상품이 계속 천정을 부수며 최고상한선까지 가격이 오른 바람에 돈이 필요해진 유저가 현금으로 펄상품을 사서 거래소에 팔아 실버를 마련하는 순환구조가 되었습니다. 운영을 잘못했는데 오히려 이득이네? 하는 상황이 되버린거죠.
15/02/06 13:10
고양이하고 의상은 펄로만 구매할 수 있는게 아닌가봐요?
아직 검은사막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겠지만 누가 펄로 구매해서 거래소에 실버로 올리는건가요?
15/02/06 13:14
네 장착하면 귀속이 되어서 못올리지만 장착하지 않으면 올릴 수 있습니다.
마차를 제작하거나 사면 마차등록증이 생기는 것처럼 고양이도 등록증이 있어서 우클릭해서 사용하면 귀속이 되고 아닌 상태라면 올릴 수 있죠. 의상도 마찬가지구요.
15/02/06 13:54
그래도 실수란걸 인지한 후에 하는 대처들은 나름 괜찮네요.
타 회사 모 게임 같은 경우 그냥 모른척 할거고 실제로 당해봤단 댓글을 여러 커뮤니티에서 봐서 이런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15/02/06 14:59
그런데 정말 게임하는 거의 모든사람이 이건 펄복사버그다! 이렇게 펄템이 많이올라올리없어! 라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펄템이 많이 풀렸습니다 크크크 이미 억대 아이템이 풀리고 여전히 진행중이라는게 함정..... 보상이 정말 엄청빵빵한데 그분들이 쓰는수준에 비하면 새발에 피란것도 함정 작업장 골드사서 겜하시던분들이 게임회사에 결제를 해서 골드를쓰니까 진짜 엄청나더라구요.....와 진짜 저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아마 이후 출시되는 다른게임들도 1:1거래를 막아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작업장으로 새나가는 돈만 게임사로 돌려도 엄청나게 잘먹고 잘살수있다는걸 보여주는 사례 크크크 p.s 겜하는 입장에선 딱히 막장겜느낌안들고 진짜 재밌습니다 크크 다이내믹해요
15/02/06 15:07
저도 검은사막을 하고 있지만
이번사태에서 복사일거라고 생각 했던 고양이들이 헤비현질러 분들의 작품이었다는데서 한번 놀라고 펄어비스 입장에서는 그 고마울 헤비 현질러를 버그악용자로 오해해서 영정 먹였다는데서 두번 놀랐네요 크크
15/02/06 15:10
솔직히 영정먹은 사람들은 기본 수천만원 지른것같던데
수천만원어치의 거래내역이 있으니 당연히 복사로 인한 거래라고 착각했을지도요 크크크크 지갑전사지갑전사 말만들었지 이렇게 엄청난 분들인진 몰랐습니다
15/02/06 15:16
저도 헤비현질러 분들의 명성은
누누히 들어왔지만 이정도일줄은 크크크 가입할때 쓰려고 한번 쳐봤던 아이디의 소유자 분이시군요!! 흐흐 반갑습니다
15/02/06 15:15
얼마전에 프야매에서도 막장운영짓이 들통났는데 이거에 비하면..
현질은 끊은지 오래고 폰으로 결과만 보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요. 프야매 사태를 나름 정리해보자면.. 프랜차이츠(프차)카드라고 한번에 16장내지 17장정도씩 5차례정도 추가된 카드가 있습니다. 이걸 먹으려면 일단 쿠폰을 가지고 미니게임을 돌립니다. 쿠폰은 비과금의 경우 한시간에 한장씩 최대 열장보유가능 과금은 뭐.. 미니게임을 하면 확률적으로 코인을 얻을수 있는데요. 그 코인으로 슬롯을 돌리면 원하는 선수카드가 나올수도 있는 카드팩을 가끔 받을수 있습니다. 헤비한 분들은 슬롯을 돌리고 돌려서 꽝을 없애고 카드팩을 받으시는데요. 거기서 원하는 선수카드가 나와줘야 할텐데 말입니다.. 여튼 이번에 새로 열린 슬롯에 전시된 물품은 설명을 보니 1-4차까지만 적혀있더랍니다. 문의결과 표기오류고 1-5차까지 모두 나온다는 답변이 왔죠. 그걸 믿고 돌려댄 어느 한분이 결과스샷을 인증했는데요. 표기오류가 아니라 실제로 5차카드도 안나오며 거기에 더해서 4차카드도 볼수 없었다고 합니다. 사과문과 점검 후 들어온 보상은 지른만큼의 물품을 선물로 보내줬다고.. 그리고 환불은 불가..
15/02/06 16:30
프야매는 막장운영도 있지만 사기극에 가깝습니다. 클라 뜯어서 5차 안나온거 확인했는데 4차안나온거 몰랐을리가...
뻔뻔하게 4차나온다고 표시해놓고 4차가 안나옴... 롤로 치면 일부스킨 랜덤으로 나온다고 표기하고 판매 했는데 현질 몇십 지르고 나온다는 해당 스킨 안나오고 피해 본거랑 같아요... 그런게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지른만큼 물품보상하고 환불은 안해줌...
15/02/06 16:50
인벤인가에서 봤는데 몰랐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진짜 안나오나? 5차만 검색해보고.. 우리가 안넣었었네 응응 5차 안나옴 미안 그때 겸사겸사 1-4차를 확인해봤을까요? 안했을듯요. 이젠 아무리 재미있고 인기있는 게임이라도 과금시스템 있으면 안하려구요.
15/02/06 18:00
일반적인 BTS가 문제라고 찍어진 부분에 대해서 수정된 사항을 확인하니까요.
결국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확인/테스트 한 인원이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른 것 까지 봤더라면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았을까..
15/02/06 17:17
검은 사막의 가장 큰 핵심이라 할수 있는 개발자가 오래전에 이런말을 공공연히 했습니다.
"기획자 없이도 게임을 만들수 있다." 이후 게임 매체 등에서 논란이 참 많았죠. 릴 부터 닦아온 타격감은 C9를 통해 더 업그레이드 되었고, R2로 닦은 리니지 스타일의 경제 및 캐쉬 아이템의 요소가 검은 사막에서 하나의 형태로서 등장했습니다. 물론 이때도 기획자들은 문서쓰는 기계 취급을 받았다고 업계에 소문이 자자 했습니다. 하지만, 무시당하던 기획자들 마저도 검은 사막에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죠. 지금 아주 많은 개발자 (프로그래머, 기획자, 아티스트들)들이 이런말을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어느 정도 수준의 기획자가 있었다면,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해 버그가 아니라고 의견이라도 내지 않았을까? 리니지 스타일의 경제 구조를 가진 게임이라면 저정도 헤비 과금러는 당연할텐데" 라구요. 많은 기획자들은 이를 갈며 말하기도 합니다. "기획자 무시하더니 결과가 이러네..." 15년 최고의 게임이 될수 있었던 검은 사막이 크게 휘청이는 모습을 보며 안타깝기도 하고 기획이라는 중요 파트를 무시하던 개발자의 말에 발끈하기도 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게임 개발 14년차의 개발자 -
15/02/06 18:05
검은 사막이 기획자가 없진 않을테고, 그럼 검은사막의 기획자가 어느 정도 수준의 기획자가 없다라는 뜻인데, 이건 기획자를 무시해서라기 보다 기획자의 능력부족 문제가 아닌가 싶은...
15/02/06 19:00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이 되고 발언권이 높은 팀들은 실제로도 기획자가 없기도 합니다.
이름만 기획자일뿐 단순히 문서 쓰는 기계죠. 흐흐..
15/02/06 18:29
유저들 아이디를 찾아서 영정내리는 일은 개발사보다 퍼블리셔측..
다음게임에서 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기획자들은 버그수정하고 컨텐츠찍어내느라 정신없을텐데.. 물론 기획자들을 무시한발언은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15/02/06 18:58
보통 문제가 발생하면, 이번 검사와 같은 수십명의 유저들에게 계정 정지 조치를 내리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개발팀에서 상황 파악 -> 로그 분석 -> 시스템의 결함 확인 (버그 인지 아닌지) -> 결정 이라는 과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몇년전에 퍼블리셔와 일했을 때에도 퍼블리셔 측은 상황의 심각성이나 정확한 내용만을 전달하고 실무적인 분석과 이에 따른 결정은 개발사가 진행 했죠. 로그만 정확히 파악하고 로그를 바탕으로 기획자 혹은 시스템 골격을 설계한 사람이 어느 정도의 분석만 하더라도 버그인지 결제 과정이 무수히 많이 이루어진 것인지는 금방 답이 나옵니다. 이 과정이 무시되거나 진행이 안된것이 가장 큰 문제죠. :)
15/02/07 02:20
어...이건 회사마다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퍼블리셔에서도 일해봤고 개발사에서도 일해봤습니다만.
퍼블리셔에서 유사한 오류(실제 발생했구요) 접했을때, 일단은 막았습니다. 퍼지는걸 막는게 급박한 상황이었으니까요.
15/02/09 09:43
그런가요? :)
제가 온라인 퍼블리싱 할 당시에는 거의 개발사쪽에서 아이디 관련한 작업을 진행 했거든요. Xeri 님 말씀처럼 회사마다 다르다는 것이 맞겠네요. :)
15/02/06 18:55
게임에서 특히 MMORPG에선 가장 중요한게 기획자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게임들의 공통점이 항상 그래픽이나 월드 타격 피격등 모션이나 논타겟 전투등등 해외 게임들 보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참 잘만들지만 항상 겉만 번지르르하고 기획력의 부재로 롱런못하고 게임성도 고평가 받지못하고 주저앉는 경우가 많네요. 이게 다 국가의 교육과정에서 부터 문제인거 같습니다. 창의력 있고 뭐가 재미있는지 알만한 기획자가 태어날수가 없는 환경이라고 보이네요. 메이저 게임 개발사 기획자로 들어가기엔 좋은 대학에 학점+스팩업등을 열심히 해야되서 게임 해본 경험도 적고 다양한 게임들을 세세하게 알 수 있을만한 게임 경험도 하기 힘들어 분석력도 딸리고 재미적인 부분에서 어떤 기획이 필요하고 어떤 시스템을 사용해야하는지 스스로 아는 기획자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국내엔.
15/02/06 19:03
정말로 잘하시는 기획자 분들을 보면, 스펙이나 학벌 때문에 큰 회사에 못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기획 실무는 되는데 이런 이유들로 스타트업에서 지내시거나 중소 업체를 이리저리 옮겨다니시는 분들이...참 많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말씀 하신 것처럼 "거의" 없는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주위에 둘러봐도 "이런 사람들이 기획자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분들이 꽤 많거든요. :)
15/02/06 19:18
동시기에 나왔던 해외 개발 MMORPG들과 비교했을때 국내발 MMORPG들은 기획+시스템=재미 부분에서 처참한 수준이라.
저같은 유저 시각에서 봤을땐 국내엔 재대로 된 기획자들이 없구나 라고 생각 될 수 밖에없죠. 참고로 저는 해비 MMORPG유저이고 옛날 울티마온라인 부터 시작해서 다옥 와우 코난 워해머온라인 테라 아키 등등 온갖 다양한 MMORPG를 깊게 해보고 요즘은 검은사막도 좀 하다가 접고 다시 길드워2 북미섭을 하고있는데, 아... 제가 해본 게임들 중 국내 대작이라 분류 되는 MMORPG들은 기획자가 있나 싶을정도로 똥겜에 생각 없는 기획이 많아서 국내엔 재대로 된 기획자가 거의 없거나 아에 없는게 맞지 않나 생각 되더군요. 뭐 궂이 따지자면 기획자도 문제지만 재대로 된 기획자가 있다면 그들이 대작 게임을 맡아서 실력발휘를 할 수 없는 업계생태도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15/02/06 19:27
게임들의 게임성이 떨어진다는 부분과 이후의 말씀들은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마지막 부분의 업계 생태 부분은 정확하게 보셨네요. :)
15/02/06 19:08
제가 선동이라는 단어를 정말 싫어하지만
이 사태는 검사인벤에서 몇몇 쓰레기들이 조작된 스샷 올리면서 선동해서 만들어낸 결과죠 이래서 인터넷에선 절대로 스크린샷으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15/02/06 19:21
저는 뭐 이정도면 그렇게 역대급 막장운영이라고 보여지지는 않네요. 물론 멀쩡한 유저를 핵사용자로 생사람 잡은건 잘못이지만 나름 자기들 딴에는 핵사용자에게 급히 대처하려다가 실수한걸로 보여져서요. 회사가 고의적으로 돈에 눈이 멀어서 막장운영하는거에 비하면 이런 실수는 차라리 가볍게 느껴지네요
15/02/06 20:07
실수한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검색해보니 보상을 8만원 상당의 게임내 아이템으로 보상해 줬다는데.. 어차피 실제돈으로 보상해주는 것도 아니고, 게임내 아이템, 캐쉬등으로 보상해주는거면서.. 이왕이면 훨씬더 고가의 아이템이나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걸로 해줬다면.. 오히려 사람들이 오해받았던, 제재 받았던 사람들을 로또 맞았다며.. 부러워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면..훨씬더 센스있는 대응이었을꺼 같은데 말이죠..
15/02/06 20:28
이번에 저도 어이없는 일을 겪었죠,
1월30일 불법소프트웨어 단속 때 영구제제를 받았습니다. 근데 전 불법소프트웨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한거라곤 패드로 플레이하고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게임한 것 외엔...... 너무 억울해서 1:1문의와 전화, 대면상담까지 했지만 정말 성의없는 매크로 답변들....... 대면상담 때 들은 말이 제일 어이가 없는게 '불법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 맞는데 근거는 못 보여줌' '낚시나 사냥,무역,채집과 같은 게임내 컨텐츠에서 불법행위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제제 당할 수 있다' 제가 하도 어이없어서 게임상 내가 얻은 이익이 뭐냐, 그에 걸맞는 기록이라도 보여달라고 해봤지만 회사 규정상 보여줄 수 없다라고 무한반복........ 정말 게임에 40만원 투자한 것도 처음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계정정지 먹은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문의는 해놨지만 결국 그냥 재수없었다 생각하고 접는 수 밖에 없겠지요.
15/02/06 20:52
본캐 51 부캐 41찍고 요즘 사냥은 안하고 있네요...말 키우다 종료하네요... 운영이 참...그나마 말 관련 패치는 개선을 많이 해준건 고맙네요;;
15/02/06 22:56
제목 보고 무슨 키리의믿음 수준의 유저들 노예취급하는 정책이라도 들고 온 줄 알았네요. 빠르게 잘 한답시고 하다가 약간 멍청하게 실수한 거고 과정은 나빴지만 사과하고 수습하는 과정은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리얼 막장이면 애초에 알아보지도 않았겠지요.
이런 걸로 역대급 막장운영의 새지평 어쩌구 하는 건 많이 오버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악감정이 있나 싶을 생각이 들 정도로요.
15/02/06 23:27
현재 52레벨로 플레이 중인데
뭐 그리 막장은 아닌 것 같아요. 버그도 좀 있고 지금 pvp 밸런스도 안맞지만 나름 유저들 의견 참고해서 패치하는 듯 하구요. 펄템이 풀려서 펄템을 샀는데 염색만 10만원어치 ㅠㅠ 염색약도 거래소에 등록되게 해주세요..
15/02/06 23:51
망장은 아니고 좀 큰 실수했죠..크크
뭐 가장 막장은 버그다 뭐다 선동질& 헛소문퍼트리는 알바인지 유저인지 모르는 x들이죠.
15/02/07 00:18
사람이 운영하는거라 운영기술에 차이야 있겠지만 사석에서나 떠들 뒷담화를 실수이지만 술김에 버젓히 게시한다던지...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저 자리가 그렇게 났으니까~ 라며 전문가라는 탈을 쓰고 앉아있다가 위와 같은 똑같은 실수를 한다던지 그런데 과거도 별의별 진상들도 많았지만 저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니면 요즘 과거와 달리 서비스 되는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 또 주시하는 언론도 많아져서 과거에 알음알음 필터링 되었던 것들이 자꾸 걸려나오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기술이 좋아도 다루는 사람의 지혜가 더 좋아야 하고, 요즘은 더 그런게 두각되는 느낌입니다. 그냥 개인의 생각이예용 버그도 당연히 있고 실수도 당연히 나오기 마련인데 어떻게 대처하느냐? 도 중요해 보이네요 특히 요즘 하고 있는 마영전 피오나 사태를 본다면 더더욱
15/02/07 03:28
온라인 게임은 엄연히 서비스를 팔아 돈을 버는 문화 산업인데 소비자들, 그것도 VIP 고객들을 상대로 하는 이런 실수가 막장 운영이 아니면 뭐가 막장 운영인가 싶네요. 게다가 조사 과정이 전혀 치밀하지 않고 건성건성이었다는게 눈에 보이는데도 단순히 실수였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지 의문입니다.
15/02/07 12:12
게임에 돈 쓴 사람들을 핵유저 취급하고 보상도 쥐꼬리만큼 준건데 이정도면 개막장 운영 맞죠
실수도 상식적인 실수를 해야지 구매기록 멀쩡히 남아있는 유저들을 핵유저 취급하면서 문의넣어도 왜 정지했는지 알려주지도 않았다는데 이게 사과랑 캐쉬 조금 줬다고 문제가 해결됐다고 하는것도 납득이 전혀 안가네요
15/02/07 21:53
막대한 돈 들어서 게임하는 고객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도둑놈 취급한게 막장이 아니면 뭐죠..
꼭 게임내에서 운영 이상하게 해야만 막장인건 아니죠
15/02/08 14:33
요즘 국내 온라인 게임들 운영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정치인들이 게임업계를 우습게 아는 이유가 있긴 한것 같습니다. 일단 업계 자체가 다른 업계에 비해 순마진율이 높은데에 비해 결재나 과금시스템이 소비자보호법의 테두리에서 교묘하게 벗어나기가 아주 쉬운 구조이죠. 그 말인즉슨 출처가 엄밀히 따지면 구린 (=운영사가 유저들에게 강탈한) 현금이 누적되어 있다는 말이고, 이건 세무감사 등에 엄청나게 취약하다는 말이거든요. 덕분에 그 입막음을 해줄만한 정치인들에게는 명분상으로도 아주 쉬운 호구인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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