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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1 08:00
제기억하고많이다른게 7전제라서 저그가 나쁘지않고 당골왕 때 맵도 저그가 나쁘지않다고 기억해요
실제 경기전예상도 박태민이 유리할거다 라고 본거같은데요
15/03/01 08:02
당시 박태민의 포스는 대단했죠
프로리그 에결에 박태민 나오면 테란과 토스는 이기기 힘드니 그나마 가능성있는 저그를 내야한다고 중계진들이 설레발을 쳤던것고 기억하고요 아직 디파일러의 활용이 완벽하지 않았고 뮤짤도 안나온 상태에서 테란을 7전제로 이겼다는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죠 비슷한 시기에 열렸던 아이옵스 4강전 2:0으로 거의 다 이기고 있을때 역스웝 당한게 아직도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결승 올라가서 양대우승을 했다면 당시 실력에 대한 평가를 더 제대로 받았을텐데... 제 기억이 맞다면 저그가 테란을 이긴 최초의 결승일겁니다 직접 가진 못하지만 오늘 콩두 결승도 10년전 경기 만큼이나 재밌었으면 좋겠네요
15/03/01 10:18
질레트요. 2004년이었던거 같고, 저그 최초 우승 박성준. 콩 불쌍해서 어떡하냐. 근데 박성준 ** 잘한다.
대충 당시 분위기였던 거 같습니다. 추가)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박성준 vs 최연성 3:0은 4강전이었던거 같네요. 정작 결승전 경기내용은 기억도 안나는...
15/03/01 10:22
질레트 결승은 박성준 대 박정석 이였죠. 아마 4강에서 최연성과 만났을텐데 스코어 3:2 였지만 박성준이 거의 5:0 수준의 기세로 몰아붙였던..
15/03/05 14:48
당시 박태민선수의 세팅 포스 또한 대단했죠.
지금이야 박세팅이란 별명으로 즐겁게 이야기 하고 있지만 당시의 명경기를 보기 위한 대기시간은 최소 10분 ~ 최대 30분 가량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아침, 점심을 굶은 저에게 고기를 눈 앞에 꺼내놓고 해동이 안 되었으니 더 기다려라 라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고기가 맛있었지만, 기다린 시간에 비해 고기의 양이 적었을 때도 있었죠...
15/03/01 08:18
당시만해도 저그 우승 자체가 양대리그 통틀어서 박성준 선수 한번 뿐이었고 5전제 결승에서 저그는 맨날 눈물을 흘려야 했기에 7전제 가면 판짜기 불리한 저그 무조건 죽는다(게다가 상대는 이윤열;;)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박태민 선수 당시 포스 엄청났지만 잠시 빤짝이라는 의견도 있었고(소수) 승자 결승에서 대혈투 끝에 이윤열 선수에게 졌던 게 컸습니다 그런데도 결승에서 불리 또는 박빙이란 예측 다 뒤집고 거의 압승했죠ㅠㅠ
15/03/01 10:14
최초로 테란을 결승에서 이긴 저그였죠
대단했습니다 아이옵스에서 역전당하면서 아쉽게 되었지만요 삼신전이 재밌었죠 투신 머신 운신 온게임넷에선 이윤열 선수가 우승 프리미어리그에선 박성준 선수가 우승 당골왕에선 박태민 선수가 우승하며 (다 서로 붙은거였죠) 재밌던 시절이었네요
15/03/01 10:22
아 제 기억이 ㅠㅠ 잘못된 거 같기도... 박성준이 최연성 3:0으로 잡은건 4강전이었군요. 결승에서 테란 잡은건 최초가 맞는거 같네요.
15/03/01 10:59
박성준이 진짜 불쌍한 게이머... "콩이 저그 최초 우승해야 되는거 아님?" "테란 잡고 최초는 박태민이다, 박성준은 맵빨이다" 등등 이러면서 많이 까였죠 ㅜㅜ
15/03/01 13:50
조루포스 1인자
벼빠라서 제2전성기에 덩실덩실이었는데 이때 걱정한게 다 들어맞았던것 같아요. 승자전에서 이겼음에도 다시 만나면 발릴것 같았고... 서지훈이 조용호를 3:0으로 바르는 그 순간 웬지 박태민이 서지훈을 3:0으로 아작낼것 같다 싶었는데 그것도... 풍문으로는 이윤열이 마우스를 잃어버려서 남의 것을 썼다고 하는데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것 같은게 박태민 운영이 너무 매끄러워서...
15/03/01 14:37
그 때 승자전결승에서도 이 매치업이었는데, 3:2로 이윤열이 이겼죠.
승자전에서 결승전에 쓸 빌드, 운영을 다 써버린 게 안타까웠습니다. 패자 결승 갔다와도 충분히 괜찮았을텐데.... 그리고 당시 이윤열은 제 기억에 4개 대회 모두 결승전이어서(MSL OSL 프로리그랑 팀리그?프리미어리그?) 스케쥴이 초인적이었던 걸로... 결국 우승은 1개 밖에 못 건졌네요..ㅠㅠㅠㅠ 이후 OSL 한 번 더 먹긴 하지만, 이윤열의 여러 번의 부흥기 중 가장 찬란했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는 당대 테란 중 선두 주자라고 했지만, 제 기억에 당대 테란들은 박성준-박태민을 위시한 저그에 압살 당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선두 주자가 아니라 오로지 이윤열만 살아남아 경쟁했었죠.
15/03/01 14:45
먹고 먹혀서 그렇지 사실 삼신전에서도 굳이 1인자를 뽑으면 이윤열이 뽑힐거라고 봅니다.
성적자체도 이윤열과 박태민만이 1,2,3위 다했고 (박성준은 우승-준우승은 했지만 MSL 에선 8강밖에...), 말씀해주신것처럼 이윤열은 프로리그도 결승에 갔기 때문에... 유일한 테란 생존자이자 선두주자이면서 당시 1인자였죠. 1,2,3인자의 구분이 사실상 무의미했을뿐 흐...
15/03/01 15:49
크크 근데 사람들은 지나고나면 포스만 기억하고, 당시 박태민 단기포스가 쩔어서 쉽게 동의 안 할 거에요..흐흐
그 때 스타가 참 재밌었는데 말입니다..
15/03/01 18:24
팀구 존재감이 워낙 막강했으니 흐...무지 재밌었죠 진짜 안그래도 재밌는(?) 테저전인데 최강급 선수들이 개성도 다 달라서...
15/03/01 18:04
저 고2때 부산에 해서 친구들과 같이 갔습니다. 그 때 김철민캐스터 싸인도 받고...
기다리다가 오랫동안 못 들어가는 바람에 저 포함 시민들(?)이 경호원(?)과 싸우고 밀치고 겨우겨우 들어갔죠... 경기내용은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그 때 지오팀 응원했던지라 박태민 우승해서 좋았고 이윤열 플레이도 엄청 멋있었구요...
15/03/01 18:43
저때가 어찌보면 이윤열선수 커리어의 정점을 찍을뻔했었죠
아이옵스 우승 당골왕 준우승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준우승 팀리그 준우승 저때 개인리그양대 우승 그리고 팀단위리그 양대 우승을 만들었다면...
15/03/01 19:47
그럼 불멸인 거죠..뭐..
하긴 지금도 나름 불멸인데...싶지만, 며칠 전 불펜에서 터진 02 이윤열 vs 지금 래더 e 생각하면 안습...ㅠㅠ
15/03/01 19:46
박태민의 우승이 특히 인상적인게 뮤짤도 없을 때 앞마당 노가스 맵(애리조나)에서 두 경기를 다 잡은게 정말......
이윤열이 좀 의아했던게 이 맵에서 두 경기 다 메카닉을 했거든요. 그냥 바이오닉으로 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적만 봐도 애리조나가 테저전에선 테란한테 많이 기우는 맵인데.....결승전에서 박태민의 뮤탈리스크 운영에 유달리 많이 휘둘린 느낌. (하긴 박태민이 이 맵에서 테란전 전적이 대단히 좋긴 했습니다만) 애리조나 두 경기도 그렇고 레이드 어썰트에서도 드랍쉽 두 기에 병력을 꽉꽉 실어서 보낸게 아니라 초반 올인 공격이 너무 쉽게 막혔죠. 전반적으로 이윤열이 결승전 내내 뭔가 쫓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후반 운영하면 이윤열이었는데 오히려 이윤열이 '박태민과 후반가면 못 이길 것 같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15/03/01 20:25
부산 사직에서 한 결승전이 맞죠?? 저는 박태민선수 친구는 이윤열선수를 응원하러 갔었죠. 저 경기들을 라이브로 보게되어서 진짜 흐흐흐흐 박태민선수를 응원하긴 했지만 이윤열선수의 메딕센스에 박수쳤었는데 그게 10년전이라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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