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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3 00:22
저도 스샷좀 많이 찍어놓을껄 그랬네요. 이 게임이 인생의 1/3 을 함께할 줄 알았다면 사진 남기듯 스샷을 여러장 찍었을텐데...
추억 돋습니다
15/05/13 01:08
취직을 하기로 마음 먹고 접은 후 플레이하지 않고 있는 와우군요.
모내기와 함께 평점2를 맛보게 했고, 내 대학원 3학기를 통째로 가져갔던 그 게임. 지금까지 어떤 게임을 해도 잊혀지지 않는 어나더 라이프. 아마도 다시 할일은 없을겁니다만, 잊지도 잊혀지지도 않을겁니다.
15/05/13 01:41
몹과 같은 자세로 누운 스샷을 보니 뜬금없이 티르 손 수도원에서 성전사 마부먹겠다고 2인플로 노가다하다가 죽었던게 생각나네요
좋은 스샷 감사합니다
15/05/13 01:44
정말 멋지네요... 전 드군때부터 와우 했었는데... 전혀 모르는 장면도 많고 드문드문 아는 장면도 있지만
글쓴이분의 추억이 고스란이 담겨있는게 느껴져서 더욱 감동적인것 같습니다. 와우 할때는 할게 없으니 별짓을 만들고, 그 별짓을 다해보고, 그 별짓을 하는 다른사람도 만나고 서로 친해지고 그랬던것 같네요. 그동안 던파, 롤만 해서 일까요? 무엇보다 활발하게 채팅하며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 소통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게임이라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15/05/13 02:11
판다초반 까지 와우를 하고 그 후로는 가끔 들러 보는 정도지만
연말 쯤에는 늘 서부 몰락지대에 가보게 되더군요. 한창 재미있게 즐기고 있을때 새해를 동료들과 맞으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일겁니다.
15/05/13 02:19
그것 마저 드루가!! 돼지드루!!!!
지능붙었네요 기사꺼네요, 양손이네요 기사꺼네요, 판금이네요 기사꺼네요, 방패네요 기사껍니다. 오리지날 줄구룹에서 나온 호랑이에서 포인트가 모자라 놓치고 학카르 앞에서 무득 포깡 냥꾼이 진로크를 입하는... 그시절이 그립네요 저도 제 20대의 반이상 (7년)을 와우로 보냈습니다 ㅠㅠ 그냥 접속해있는것만으로도 재밌었으니 도저히 끊을수가없어서 힘들게 그만둿는데 요즘 무료할때면 다시 해볼까 생각 하다가 중독될까봐 다운도 못받고 있네요... 2대2 고양 징박으로 연승하다 또 연패해서 친한길드동생이랑 욕하고싸우다 (아니 왜 마엘 힐을 본인한테써! 뭐임마? 넌 기둥이나 똑바로 돌아!) 화해하고 크크.. 친한 친구들도 많이 만들었고.. 아 도하고싶다
15/05/13 03:38
와우 접은지 지난주로서 정확히 만 8년이 되었네요. 마치 이가와 게이가 명탐정 코난도 끊겠다는 각오로 도전했던 것처럼 좋아했던 게임들을 다 접고 제 인생의 2막에 도전했었는데, 다 지나고나니 손에 남은 건 아무것도 없고, 차라리 게임이나 열심히 할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이젠 히어로즈에서 탈 것을 선물받으면 뭐하니, 이젠 그 탈것을 탈 인남캐도 없는걸...
15/05/13 04:14
2005년 어느날 친구의 꾐에 빠져 하기 시작한 도적으로 시작한 와우, 몹잡다 나온 지하감옥 어깨갑옷을 경매장에 팔고
60랩 찍자마자 천골마를 샀네요. 처음 간 상층에서 전문기술이 무두도 아닌데 걍 굴려먹은 핀클의 가죽칼도 기억나고 길드 연합공대로 검둥 공략한다기에 어버버 하고 따라가다가 안퀴깨고 낙스 해딩하고 일리단 해딩하다 여친 만나러 갔는데 그날 잡고. 리치, 대격변, 판다, 드군까지 접지 못하고 살짝이나마 접속을 하게 되더군요. 학고 2번 맞아보고, 휴학도 해봤고. 전공시간에 노트북 가져다 놓고 화보만든다고 10분마다 한번씩 불의심장 뽀개기도 하고, 지금도 하드하게 하면 잼있을거 같은데. 30대 중반이 넘어서 그런지 힘이 드네요. 그런 와중에도 히오스를 하고 있는거 보니 블자의 노예가 맞는거 같아요..
15/05/13 06:24
지금도 와우를 간간히 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불성-리치킹 시절이 참 좋았어요. 그때 추억도 많고, 아이템 같은 것에 집착도 안하고
정말 게임+커뮤니티로 즐겼었는데... 그 사람들 중 일부랑 지금은 참 많이 친해져서 현실친구로 지냈지만 다른 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암튼 아침부터 저도 감성돋습니다.
15/05/13 08:53
아 와우이야기에 추천을 누를줄이야 ㅜㅜ
드군을 떠난지 4개월정도 되었지만.. 와우는 접는게 아니라 쉬는거 아니겠습니까 지난 10년간의 추억이 깃들어있는 곳으로 언젠가는 다시 돌아갈지도 모르죠.
15/05/13 09:14
와우 10년동안 해오면서 스샷 많이 안찍은게 가장 후회됩니다. 간간히 찍은거들도 하드 포멧하면서 몇번이나 날려먹었고...
86년생 와우져라면 정식 오픈한 2005년이 스무살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 서른이 되었군요. 첫킬의 뽕맛이나 힘든 업적 달성했을때, 손고자로 투기장에서 팀원들에게 민폐끼치며 점수 올리던거도 다 짜릿했지만 위 스샷처럼 저도 달리면서 경치 구경하고 친구들과 길드 형 누나들과 소소한 이벤트나 하고 잡담떨고 스샷찍고 하던게 참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아침부터 감성 터지네요 ㅠㅠ
15/05/13 16:46
맞습니다 스타 디아 워크 하스 히어로즈 와우 스크린샷 폴더 통합해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1기가 무료 나머지 유료 하면 참 좋겠는데 말이에요
15/05/13 10:37
블리자드 관련 업종에서 와우 클베시절부터 와우를 했던 입장에서는 참 아련하고 짠하고 반갑고 그런 글이네요.
2005년 의경시절 매주 일요일마다 외출나가서 도적으로 줄그룹을 가기위해 도냥법풀을 수십번을 보면서도 0.5초안에 도적손이요 귓을 하기도 했고..(결국 얼송을 선입으로 2달만에 먹었죠...) 매 확장팩이 나올때마다 길드원들이 바뀌고 하면서도 꾸준히 지금까지 했네요. 와망 와망 이야기는 지금도 나오지만 6.2가 나오고 다음 확팩이 나와도 전 와우를 하겠죠-_-
15/05/13 18:25
저도.. 와망 와망 하기도 하고 접기도 해봤지만 어느새 들어가있는 계정.. 레이드나 타컨텐츠는 시간 없어서 못하고 주말에 도전모드만 하는데도 아직까진 할만하네여..
15/05/13 10:50
저도 스샷 좀 많이 찍어둘 걸 그랬네요. 역시 남는건 사진인가요 흑흑..
아직도 점수로 공대최초로 전멸의 비수 먹던 때가 잊혀지지 않네요. 그때문에 전멸 노리던 도적공대장 눈치를 한동안 받기도 했었고.. 지금 하면 옛날 하얗게 불태우던 그때의 느낌이 들지 않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와우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은 갖고 살고 있습니다. 크으..
15/05/13 11:56
모내기부터 리치왕까지 했었습니다.
아직까지 벨라 첫 킬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밤잠 안자고 회사에 연차 내가며 미친듯이 파밍하고, 노래방, 아라시 달리면서 작사까지 찍었고..(알방 룰방 나오면서 망, 쌈질 접음) 가끔씩 생각나고 문득 들어가보고 싶긴 하지만 이제는 40대가 되어 늙어버린 손가락을 탓하며 설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블리자드의 노예인지라 집에서 훨윈드나 돌고있는 바저씨 이지만 그립습니다. 와우... 내 인생 최고의 게임
15/05/13 15:45
불성부터 격변까지 했습니다. 타고난 발컨이라 하드하게 즐기진 못했어도 길드원들이랑 소소하게 레이드 뛰고 참 즐거웠네요. 이젠 레이드는 못 갈 거 같고 끝나지 않는 워크래프트의 스토리나 즐기려 퀘스트만이라도 다 깨고 싶지만 시간이 없네요. 무슨 게임을 해도 마음의 고향같은 느낌이에요 와우는.
15/05/13 16:36
모내기부터 리치왕까진 열씸히 했는데.. 그 후로는 조금씩 하다 접다 하고 있네요.
다행히 스크린샷은 많이 찍어놔서 보면서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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