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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1 21:30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팔콤이 게임 나눠 내면서 돈벌이하려고 스토리 질질 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중2병에 남녀를 가리지않는 공략왕에 갈수록 덕후요소 강해진건 말할것도 없고... 다음작도 이러면 정말 심각하게 이 시리즈 접을까 고민해볼듯 합니다
15/07/11 21:38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상상 이상의 통수를 계속 치는 것같아요....
질질 끄는 걸 떠나서 억지로 BL 요소를 넣거나 노린 캐릭터들이 비중없이 붕 뜨다보니 스토리가 너무 작위적이에요.
15/07/11 21:52
나름 dlc 지르는데 거부감이 없는 편인데 섬궤는 진짜 1원도 안썼습니다.
의상은 그냥 무대의상이 진리에요. 특히 반장님은 무조건이죠.
15/07/11 21:36
트로피 덕후라 욕하면서 다회차 하고 있는 불쌍한 영혼도 있습니다...
그것도 섬궤1만 하고 멘붕&현자타임에 빠져있는데 웬수같은 친구놈이 친절하게 섬궤2스포까지 해줘서 참으로 건강한 멘탈로 게임하고 있답니다. ... 근데 솔직히 겜은 재밌어요. 제길.
15/07/11 21:50
맞습니다. 진짜 재미있어요.
쿼츠 시스템은 회차가 갈 수록 점점 완성도를 더하고 각 장별 퀘스트도 단순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을만큼 적당합니다. 던전디자인도 참 잘했단 말이죠. 근데 그래픽이... 스토리가... 하아... 욕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본문에서 언급하셨듯 도대체 왜 크로우에게 그렇게나 집착?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섬궤 1에서 2학년 4인방중에 제일 매력없는 캐릭터가 크로우에요. 회장님은 짱귀엽고, 안젤리카도 로그너가문에서 내놓은 자식&태두류 전승자, 하다못해 죠르쥬도 이공계의 희망을 보여주는데 크로우는 눈치없고 재미없는 복학생 아저씨 느낌나는 놈이 뜬금없이 여동생 위험할때 도와주더니 갑자기 1학년에 편입이 되고... 아무런 복선없이 갑자기 적 세력 수장이 되어서 로봇에 타더니 린이랑 둘이서 '야매로 모 야매룽다!' 찍고 있는데 진짜 벙찌더군요;;;
15/07/11 21:52
저만 그 생각하는 건 아니군요 크크
전 크로우 죽을 땐 잘 죽었단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차라리 토와 회장을 그렇게 집착했으면 더 몰입이 되었을 수도 있겠군요. 제발 차기작은 이런 장난질 안 했으면 합니다. ㅜ_ㅜ
15/07/11 22:57
그런데 그런 캐릭터가 부활 가능성이 엄청 높다는 게...창작자가 특정 캐릭터에 쓸데없이 몰입하고 띄워주는 게 독자 입장에선 별로일때가 많은데 크로우가 딱 그렇습니다.
15/07/11 22:14
이건 게임이 재밌어서 문제... 플래티넘 따겠다고 지금 3회차 플레이하고 있네요.
페르소나를 드디어 질러서... 빨리 끝내야 되는데...
15/07/11 22:40
영웅전설 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쓰레기 스토리.
1달 만난 반동료가 수십년지기 불알 친구처럼 서로 죽니 사니 하는데 대놓고 BL 떡밥으로 부녀자팬들이나 끌어 모으려는 심산이 억지스러웠음. 그 외에도 개연성 없는 스토리, 억지 감동, 중2병 캐릭터들이 너무 늘어나서 게임의 몰입을 방해함. 솔직히 말해서 돈 아까운 게임. 그러나 궤적시리즈 자체가 매력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서 어쩔수 없고, 나름 재미있는 요소도 있으며 스토리는 쓰레기같지만 캐릭터성이 요즘 추세에 잘 맞으니 오히려 그런거 좋아하는 팬들이 더 유입되는 부분도 있고, 일단 돈이 되죠.
15/07/11 22:47
저도 소위 말하는 노리는 캐릭터가 늘어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보지만...
억지스러운 전개는 못 봐주겠더라구요. 유입팬과 기존팬 양쪽에 대한 배려가 필요할 거라 봅니다. ㅜㅜ
15/07/11 22:41
궤적시리즈 낚시야 뭐 예전부터 유명했지만...아무리 그래도 1편 엔딩이 낚시 -> 2편 엔딩도 낚시 테크는 정말 뭐라고 표현 할 수 없는 재능(?)같습니다
전투 시스템은 보스급에게 지연만 좀 덜먹혔어도 훨씬 괜찮았을 것 같은데 속도업 + 지연 맞으면 보스급도 아무것도 못하는게 단점. 기본적으로 스킬 가지고 시작하는것도 있어서 섬궤1로 단련된 유저라면 섬궤2는 1회차 나메도 가볍게 깰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이야 음반회사가 낸 게임이니 이해한다 쳐도 스토리는 진짜 막장 드라마 뺨치는 결말이었죠. 사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머리를 비우고 플레이한지라 결말 빼고는 그래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한게 함정이지만...
15/07/11 22:48
공의궤적 SC랑 벽의궤적은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ㅜㅜㅜㅜ
팔콤이 장사질에 너무 집착을 하는 것같습니다... 애교로 받아줄 수준이 아니라 너무 노골적이라 거부감까지 들어요.
15/07/11 23:56
귀족파니 혁신파니 떡밥 깔아놓다가 결국 '귀족파 나쁜놈이니 때려잡자'로 귀결되는 스토리는 탄성이 나오게 하죠.
팔콤 스토리 수준 생각하면 '귀족이 착한놈이었다'를 만들 수 없긴 하지만요. 사실 후반부는 끔찍한 프레임드랍과 의미없는 차륜전에 스토리따위 생각할 겨를도 없었...
15/07/12 00:52
저도 전작에서 혁신파 특히 철혈재상이 그리 좋게 묘사된 건 아니라서
혁신파와의 대립도 기대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더군요. -_-;;; 게임 전개를 위해서 너무 귀족파만 나쁜 놈 만든 듯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엔 정말 프레임 드랍때문에 다른 거 생각할 겨를도 없긴 했....
15/07/12 00:53
처음부터 제국편으로 게임 몇 편 나올지 말하고 시작했으면 공허함이 덜 했을 것같긴 합니다.
그래도 전작들은 2편 안에서 완결을 지어서 그걸 기대했는데...
15/07/12 01:10
궤적 팬으로써
조금 더 잘 만들 수 있었을 부분을 망친데 데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차기작을 기대해봅니다 FC가 이제 끝났다고 보고 SC가 남아있으니까요. 학창시절, 아무데로도 나아갈 수 없었던 허무한 일이었지만 그들에겐 결코 아무것도 남지 않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07/12 01:23
많은 분들이 말씀 하신것처럼 전투자체는 정말 저의 개인적인 감상으론 영웅전설 시리즈중 제일 재밌었습니다...
허나...스토리와 3D는 정말... 그 재밌는 전투도 중후반가니깐 뭐 지루하고 지겹습니다... op크래프트 가진애 한두명 데려가면 뭐.. 무한 cp로 무쌍류 찍고있으니..상대방에게 공격할 턴도 안주고 말이죠.. (오레노 턴 드로!, 오레노 턴 드로!,오레노 턴 드로....!) 이건 뭐 저의 전투스타일 잘못도 크겠지만 스토리때문에 걍 빨리 엔딩보고 이게임 집어치우고싶다...라는 생각에 op캐릭터 꽉꽉채우고 op쿼츠,아츠세팅 장착시켜서 얼릉얼릉 깨버지라 마인드가 장착되어버려서... 엔딩보고, 외전 어거지로 깨고, 후일담은 손도안댔습니다.
15/07/12 01:30
저는 후반부 가선 평타는 아예 쓰지도 않았습니다.
엠마한테 자체적으로 마나 회복하는 마스터 쿼츠 달아주면 로스트 아츠로 한 방에 끝내는 거 가능하더군요. 첫 방은 데미지 2배 같은 쿼츠 구성같은 걸 봐도 팔콤이 중후반부에는 빠른 전투를 유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종장까진 열심히 했는데, 그 이후론 엔딩 동영상만 기대하고 플레이했네요. 결론은 "정말 아무것도 없네;;" 입니다.
15/07/12 01:38
맞습니다 그 신수들이였나요? 걔네 첨 막 도전했을땐 와..개어렵네 진짜 재밌다 이러면서 막 전투에 불붙고 흥미진진 이런저런 시도 막해봤는데
막상깨고나서 그거 얻은뒤 내가 장착해서 쓰는 순간...게임의 전투가 하기싫어졌습니다..긴 로딩, 허무하게 한순간 끝나는 전투... 로봇전투는 뭐 말할것도없고... 진짜 실낱같은 희망으로 엔딩 어떻게 되나 보자하고 참고 견뎌왔더니 예상은 했지만 아니?? 아임유어파더..? 끝..? 진짜 공허해져서 엔딩-외전으로 다시 비타 손에 잡는 시간만 3일걸리고 외전도 지겹고 답이없어서 찔끔찔끔하면서 5일만에 겨우 깨고 후일담은 시작도안했네요.. 그래도 팔콤이 이번에 욕좀 아주 거하게 잡수셨으니 다음 작은 기대 해봅니다...이러다 또 뒤통수 맞을 가능성이 높지만 다음 작에서 스토리 급전개좀 해주면 정말 재밌을것같아요 전투시스템자체는 뭐 그래도 준수하게 잘뽑았으니깐요.
15/07/12 01:43
후일담은 그냥 본문의 짤방처럼 제작진이 스스로 공허하단걸 인정하고 끝납니다...
조금더 볼거라면 7반 캐릭터들 근황인데... 솔직히 주인공 일행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정이 가는 캐릭터가 그렇게 많이 없다는 게 함정 -_-;; 앨리엇이나 가이우스 같이 비중 없는 캐릭터는 하나로 합쳐도 될 뻔 했어요.
15/07/12 01:46
사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스토리를 진행시킨 팔콤에 대한 놀라움이 더 큽니다. 궤적팬에 대한 믿음이 큰건지... 그래도 전 재밌게 했고 떡밥이 기대되니 제국 3편을 기다립니다.
15/07/12 09:20
수많은 오글거림과 BL설정을 견딜 수 있다면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리즈 자체가 이번이 처음인데, 전투시스템은 굉장히 마음에 들더군요. 전투쪽은 오히려 P4G보다 나은듯 합니다. 물론 그 외의 부분은 설명이 더 必要韓紙?
그리고 섬궤3가 나왔는데 또 린이 주인공이라면, 린과 유시스의 BL물이 될것이라고 100% 확신합니다. 이상 섬궤1 2회차, 섬궤2 4회차 클리어 유저의 댓글이었습니다.
15/07/12 14:58
bl요소가 차기작에도 첨가된다면 아무래도 유시스가 그 역할을 맡던가
크로우가 철혈재상처럼 부활하는 편이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같긴 합니다.
15/07/12 10:16
저만 크로우를 별로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군요. 그 외에도 자신의 복수를 위해 전쟁을 일으켰으면서 그 이후로 너무 초연해보이는 모습도 개인적으로 이상했습니다.
15/07/12 15:08
BL 분위기에 심취한 게 아닌 이상 크로우가 좋게 보일리가 없는게 당연합니다. 해놓은 짓만 봐도 군사 시설 폭파, 전쟁 분위기 조성, 수도 한복판 테러, 미성년자 왕녀와 민간인 납치, 인명 살상, 전략 병기급인 열차포 탈취 및 발사, 재상 암살, 내란 유발, 수구 반란 세력의 앞잡이 등등. 사형 선고를 받아도 100번은 받아야 할 미치광이 테러리스트인데 이딴 놈에게 주인공 및 주변 인물들이 단죄는 커녕 별 이유도 없이 휘둘리고 자빠졌으니 웃기지도 않을 일입니다.
15/07/12 12:38
수험생활 하시기전에 멘탈케어를 위해 하셨을껀데 좀 아쉬우셨겠네요.
앞으로 수험생활은 가가브 트릴로지 처럼 완벽하길 기원합니다 :) 잘될꺼에요.
15/07/13 11:00
궤적 시리즈의 세계관이 엄청나게 확장되는 와중에 가면 갈수록 작품의 스케일은 상대적으로 더 작아지기만 하는 것 같아요. 섬궤 1&2 작품 2개를 투입했는데도 떡밥은 회수되기보다 늘어나기만 하구요. 애써 클리어했는데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정확하죠. 스토리의 핵을 이루던 결사와 칠지보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뜬금없이 거대로봇물이 되어버리지를 않나... 거대한 세계관을 그려나가는 것도 좋지만 개별 작품의 내적 완결성이 더 중요하다는 걸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천공의 궤적 때의 방향성으로 돌아가야 돼요.
그래도 정말 게임성은 뛰어납니다. -_-; 수집이나 야리코미 요소도 풍부하고 플레이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도 많구요. 엔딩만 좀 멀쩡했어도 명작일텐데 ㅜㅜ
15/07/13 18:14
1,2 합쳐서 250시간 했는데...
그냥 영전을 10년만에 한글로 할 수 있었다는데에 의의를 두고있습니다. 음악은 뭐 명불허전이고, 전투도 정말 재미있었고, 여캐들도 귀여웠고... 피라거나, 토와라거나... 그런데 가가브를 궤적의 전투시스템으로 리메이크해서 내놨으면, 2D라도 100만배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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