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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2 21:47
스타1 프로씬이 계속 존재했다면 과연 그 끝은 어디었을까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저테전 종결자로 보이던 레이트 메카닉에 대해 퀸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할즈음에 브루드워가 막을 내렸었고, 결국 그 방향으로 진행되네요. 이렇게 진행되다보면 이성은식 배틀이라거나, 퀸 저격용 레이스 등 재밌는 양상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프저전 역시 결국 다크아칸vs퀸디파 이라는 구도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제대로 정착은 안됐구요.
15/08/03 00:24
그런데 윤찬희 선수가 저그에게 기회를 너무 줬네요.
실력차가 보이는 경기여서, 저그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줘서 2경기는 퀸 안 뽑고 울트라 뽑거나 드랍했어도 지기 힘들었을거 같아요.
15/08/03 00:59
부르드워 말경에 저테전 밸런스는 테란족으로 많이 기울었었죠.
해법으로 '퀸'을 사용하고, 오버로드로 산개드랍하면서 돌파구를 찾는 듯 했으나.. 저그유닛 자체가 워낙 약하고 마인에 쥐약인지라;; 값싸고 가성비가 좋아도 레메에 비하면 세발의 피였습니다. 끝판대장 울트라가 있긴한데.. 이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집니다. 당시 레메상대로 그나마 선전하던 김명운, 이제동, 김민철도 테란상대로 매우 버거워 하더군요;;
15/08/03 07:53
근데 테란 선수도 그 세명은 매우 버거워했죠. 정통 바이오닉이 강한 이영호, 이재호 정도 빼면 레메가 강한 정명훈선수조차 김민철 입장에선 땡큐였으니..
15/08/03 08:54
이영호 정명훈 두 선수는 막바지에 저그한테 진 적이 거의 없습니다 당시 저그로 답이 안나왔던게 3햇 뮤탈은 5배럭에 쭉 밀려서 끝.
투햇 뮤탈은 터렛도배로 막았고 후반가서 4개스 먹어도 벌탱자리잡기에 끝나구요 실제로 마지막 시즌 전적이 두 선수 모두 저그상대로 1패뿐인걸로 기억합니다
15/08/03 10:02
마지막시즌에 김민철과 정명훈이 붙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상대전적이 6:1이었죠.
정명훈도 마지막에 엄청 잘했지만 말씀하신 5배럭으로 쭉 밀어서 끝, 터렛도배로 투햇뮤탈 방어, 벌탱자리잡기로 끝 이걸 모두 완벽하게 하면서 저 세 저그선수에게도 강했던 선수는 제 기억으론 이영호가 유일했었네요
15/08/04 16:34
원래 레이트메카닉이 엄청 난이도 높은 플레이라서 제대로 플레이한 선수가 별로 없었죠.
전환 타이밍이나, 메카닉 특유의 느린 기동성과 긴 빌드타임을 벌처 특히 마인으로 충분히 벌어줘야 하는데 이게 진짜 보통 피지컬로는 못하는 플레이라서요. 마치 김택용선수의 의 저그전처럼요.
15/08/03 09:12
조일장선수 경기력 죽이더군요
특히 2경기는 6시 테란멀티 공격하다가 GG칠만한 상황인데도 포기 안하고 운영으로 극복하는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박준오와는 다르게 저,럴,히드라,디파,스커지 등등 손 많이 가고 애매한 조합 잘쓰는거 보고 감동했습니다. 저그가 막상 후반운영가면 값싸고 손 많이 가는 유닛들 컨트롤하기 어렵거든요... 방심만 안하면 4강에서 토스잡고 결승 충분히 갈거라고 믿습니다
15/08/04 05:14
기량차이가 컸죠.
이영호가 레매할땐 정말 저그가 이길 방법이 안 보여서 저테전 밸런스가 망한 수준이였다고 생각했는데 스타가 잠적기를 거치고 하향평준화되니까 오히려 밸런스가 맞아진 것 같네요 그리고 절대절대 레매해법이 나온게 아닙니다 퀸이니 뭐니해도 이건 기량차로 진거지 레매 파훼법을 발견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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