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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0 17:45
1. 밸런스 문제가 조금이 아니었던 것 같.. 정 뭐시기라던가 정룡이라던가 Dragon Ruler 같은 놈들이...
입문하기 가장 쉬운 환경을 가진게 유희왕이지만 룰은 아니라는게 함정이죠.
15/08/11 12:46
맞죠. 하지만 현 유희왕 메타에선 그나마 여태가 나쁘지않은 바란스라 생각드는게 정룡 원탑시절과 비교하면 히부엉..ㅜㅜ
15/08/10 18:02
리스였나 리세였나 옛날에 유희왕 많이하던 시절 유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에로게 캐릭터들이 나왔었는데...
그땐 달빠라서 해볼까 하다가 유희왕에 집중하자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오프라인 TCG 리즈시절이라면 매주 주말 대구 미카엘에서 하던 유희왕 작은 대회? 같은거에서 한번 콩등 해봤네요 크크..
15/08/10 18:14
고등학교 때 MTG에 빠져서... 매년 세뱃돈은 전부 부스터 뜯는 비용으로 나갔었죠....
그리고 그 이후로는 어떤 TCG를 하든 비교대상이 매직이 돼버려서 두달 즈음 지나면 재미가 없어짐
15/08/10 18:26
꽤 얼마전에도 MTG 관련 글이 한번 올라왔었는데... 플레인워커에 관한 글로 기억하네요.
중딩때부터 10년 넘게 MTG 하다가 wowTCG로 넘어와서 또 한참 달렸었는데... 둘 다 judge 자격을 땄었는데 안한지 하도 오래됐으니 소멸됐겠군요. 사실 저 둘 말고도 깨작깨작 손대본건 많은데 손만 댄 이유가, 좀 하다보면 '아 그래도 MTG 시스템이 가장 밸런스 잘 맞네' 란 생각이 들어 파고 들 의욕이 안생기더라구요. 특히 유희왕은 뭐...
15/08/10 18:37
유희왕이 중고딩때 한창 유행이었어서 제가 해본 유일한 tcg인데 밸런스가 별로인가보군요. 막상 해보니 뭐든지 명쾌해보였던 에니메이션과 달리 카드에 써있는 문구 해석으로 대립하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접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5/08/10 18:43
한번씩 막장덱이 출몰해서 그렇습니다. 단적인 예로 2013년 유희왕 세계대회 본선 진출자 26명 중 19명이 정룡을 사용했죠. 나머지 7명 중 6명은 마도, 마지막 1명은 백룡마도(...)
15/08/10 18:44
전 lcg 하고 있는데... 할 사람이 없어요. 워해머 40k:컨퀘스트를 할 사람이 주변이 없네요. 이런 게임 단점이 덱이 있는 사람들과 해야되는데... 특히 유저 수 적은 게임의 경우엔 눈물이 주루룩...
15/08/10 19:18
예전에 잠깐 바토스피를 친구따라 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밋고 초반엔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도 않아 재밋게 했었네요 흐흐 그러다 취업하면서 한동안 안했는데... 오랜만에 카페들어가서 정보 좀 얻어야겠습니다 흐흐
15/08/10 19:34
유희왕이랑 뱅가드를 남들 다 불법 온라인 프로그램인가?로 하는데도 소신있게 삼다수 타이틀 사서 하고 있죠.
직접 매장가서 즐길 용기는 없기에 콘솔로만 합니다 ㅠㅠ
15/08/10 20:23
매직이 돈이 많이 드는 이유는 1년에 카드가 600장 넘게 나오거든요. 근데 스탠다드 포맷은 최근 2년 안에 나온 카드만 쓰는 방식이라 카드를 계속... 새로 사야 됩니다 크크; 자꾸 새로 나오니까 시간 써서 파고들 여지도 계속 있고... 확실히 하드 게이머에게 적합한 게임이긴 하죠. 또한 가끔 정말 좋다고 평가되는 카드는 카드 한장 유저간 거래값이 20만원씩 하기도 합니다.
15/08/11 00:30
매직 처분하면서 논포맷으로 가지고 놀던 덱에서 랜드 10장 빼서 팔았는데 200 좀 넘게 나왔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시세 확인해보니 지금은 300도 넘겠더군요..
15/08/10 21:04
MTG는 아 ㅠㅠ IMF 터지기 전엔 이정도 까진 아니었는데.. 만약 안터졌으면 20년 유저 되는 거였는데 고딩이라 어쩔수 없었다죠..ㅠ 어휴 안타깝다.
제 생애 오프라인 최고의 게임은 (보드게임 통틀어) MTG 입니다. 돈만 되면 정말 재밌습니다.
15/08/10 22:22
제가 다른 면에선 IMF 여파를 잘 못느꼈는데(어리기도 했고), 단 하나 제대로 느낀게 MTG 입니다.
IMF 오기 전만해도 서울에 매직클럽이 미친듯이 늘어나고 서점이나 문방구에서도 팔 정도였는데, IMF 맞고나선........
15/08/10 23:32
한국에서 매직 하는게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사실 세계 어딜 가든 비싸기는 매한가집니다. ㅜㅜ
하지만 17년차가 넘은 지금도 끊을 수 없다는게 함정. 아마 평생 하지 않을까 싶어요.
15/08/10 23:39
해외에 거주중이라 잘 몰라서 그런데 한국에서는 MTG가 위크로스에 밀릴 정도로 듣보잡인가요? 명색이 최초이자 최고의 TCG인데;; 좀 놀랍네요.
15/08/11 00:29
아닙니다, 적어도 새 확팩 나와서 토너하면 매장 터질정도로 사람 모이던데요. 평소 주말에도 꾸준히 사람은 있긴 했구요.
다만 타 TCG처럼 여러 매장에서 흥하는 분위기는 아닌듯 싶고, 주로 모이는 곳만 사람이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나온지 오래되서 하는사람이 하는사람이다보니 끼리끼리 한곳에서 모이는 느낌이랄까요;; 예전 건대 틱톡이라던가, 서울대입구 미카엘이라던가.. 다만 저도 발 뺀지 좀 되서 지금은 모르겠네요.
15/08/11 01:08
이수매장에서 위크로스와 매직을 같이 취급하고 매장 연장영업도 같은 요일에 하는데 위크로스만하는 제가봐도 매직이 위크로스에 밀릴정도는 아닙니다.
15/08/11 01:16
사실 한국에선 유희왕과 뱅가드 외 다른 TCG들은 보통 매장에서 찾기 힘들고(유희왕의 절대적인 비율 ;;) 지역별로 취급하는 거점 매장을 가지 않으면 유저들 찾기가 힘들긴 합니다. 그나마 바이스정도가 서울권역엔 널리 퍼진 정도입니다
15/08/11 11:57
매직은 보통 '매직+보드게임 샵' 정도로 하고, '매직+타TCG 운영 샵'은 생각보다 많지가 않습니다.
매직의 유통이 독점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서 생기는 현상이기도 한데, 그렇기 때문에 이쪽 정보가 어둡고 '매직이라는 TCG가 있다' 정도로만 아는 분들은 모를 가능성이 큽니다.
15/08/11 11:56
한국 매직시장은 굉장히 하드코어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규 인원을 늘리는 작업이 언제나 지상과제고요.
대신 하드코어층은 정말 탄탄합니다. 거의 모든 매직 전문 매장이 주말에 상시 토너먼트를 여는데 대부분 매장이 적게는 8인 이상, 많게는 30인까지도 모입니다. 프리미어 이벤트(PPTQ라던가 WMCQ등)는 적게는 3~40인, 많게는 100명 단위까지도 모이고요. 그리고 올해 아시아권 GP는 '모든 대회'에 한국인이 10명 이상 참여했습니다. 저도 상하이 GP는 참여하러 갔고, 시간만 맞으면 11월의 고베 GP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15/08/11 12:18
그렇군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GP day2 라던가 PTQ Top8 같은게 뭐라도 되는 양 열심히 했었는데 이제는 GP에 가도 포일만 찾아다니거나 EDH만 하게 되네요. 해외까지 가시는 열정이 부럽습니다.
15/08/11 12:21
사실 최근에 해외 GP 투어가 활성화 된 것은 남성욱 프로, 박준영 프로 등 국내 프로플레이어들이 GP우승/PT준우승 등 해외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하드코어 플레이어들이 자극을 받은게 큽니다. 게다가 매직을 즐기는 유저층 나이가 이제 1년에 두어번 해외 나가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나이대이다보니...
15/08/11 12:49
북미에서는 가장 흔한 나이대가 20대, 그리고 아이들과 삼사십대가 그 뒤를 잇는 모양새인데, 한국은 유저층이 북미에 비해 좀 나이가 있는 것 같군요. 북미에서는 남녀노소의 (녀 부분은 아직도 조금 어폐가 있지만) 매직이라고 해도 될 정도라...
15/08/10 23:59
Q : 패의 "결속-UNITY"를 보여주고 여자인 상대 플레이어와 강제로 악수를 했습니다. 이 때 상대 플레이어가 저를 성추행으로 고소하면 코나미 사무국은 어떻게 처리합니까?
A : 룰과 관련되지 않은 질문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크크크크
15/08/11 01:12
저도 유희왕 열심히 하다가 정룡시대 이후 접었지만 같은 텍스트 다른 재정과 특수재정이 사람 미쳐버리게 하죠. 룰에 일관성 따위...
15/08/11 01:17
유희왕, 리세 열심히하다가 군대갔다오니까 유희왕은 정룡시대에 치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접게되고 리세는 게임이 망해버리고, 바이스는 초창기에 잡았다가 스타일이 안맞아서 바로 접고 지금은 위크로스만 하고 있습니다. 애니보고 어머 이건 사야해! 가 절로 나왔던 겜이죠 크크
15/08/11 13:56
부녀자인 동생덕에 유희왕 초기에 입문했다가 저는 빨리 접고 동생은 아직도 현역입니다 -_-;
저는 듀얼보단 그냥 카드 모으는재미로 모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빨리 접게 되더군요; 동생은 합정이랑 건대에서 유희왕-뱅가드 하다가 지원 끊기고 뱅가드 접으면서 TCG 손 땠었는데, 올해초 제가 위크로스 애니를 영업한 덕분인지 얼마전 동생 원룸 놀러가니 위크로스 박스가 보이더군요 -_-; 순간 내가 실수 했구나 싶었습니다 크크;;
15/08/11 17:20
사실 우리나라에서의 매직 더 개더링은 IMF 이후 한글판이 절판되면서 시장이 거의 멸종에 가까울 정도로 괴멸된 것이 큽니다.
(가장 안좋은 시기에는 취급 매장이 5개도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대략 2008년 이후부터 완만하게 시장이 다시 커졌고, 2012년 한글판 재발매가 되면서 시장 파이를 상당히 크게 늘려서 지금은 IMF 이전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장 크기를 많이 회복한 편입니다. 그때와 다른 점이라면 당시는 캐쥬얼 학생 유저층이 많았다면 지금은 하드코어 장년 플레이어들이 많다는 것 정도? (실제로 일정 수준 이상 대회를 다니면 80%는 아는 얼굴입니다.) 위자드사의 운영 형태를 봐도 그렇고, 룰을 봐도 그렇고...매직은 확실히 '코어한 TCG게임 유저'를 겨냥한 게임입니다. 대신 프로 플레이어들에 대한 대우가 좋고, 철저하게 토너먼트 위주로 운영하기 때문에 한 번 빠져들면 내 주말을 바칠 가치는 충분하죠. P.S. 매직의 운영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지는 아래 링크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네요. http://magic.wizards.com/en/events/premier-calendar#/overview 매직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매직 세계대회의 일정표입니다. 내년 일정까지 싹 잡혀있고, 손쉽게 접근 가능한 그랑프리(GP), 선택된 자들의 잔치인 프로투어(PT)와 국가 대항전인 월드 매직컵까지 그야말로 코어 유저들을 위한 잔치가 완벽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저도 프로투어 한 번 나가보는게 목표이긴 한데...프로투어는 회사 휴가를 1주일은 써야 가능하다는게 함정;
15/08/12 00:55
위자드사는 사실 코어하지 않은 캐주얼을 노리기 위해 꽤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PT수와 PT포맷 종류의 상대적인 감소, JSS의 폐지, 그리고 국가 대표 선발전의 축소 등, 코어층을 위한 배려가 줄고,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캐쥬얼 포맷이나 Games day 같은 스탠다드 이벤트에 힘을 쏟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확실히 아직도 (눈으로 보이는) 매직의 주 소비층은 코어한 플레이어들이지만, 여러번에 걸쳐 부스터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층은 캐주얼 플레이어들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고요. 코어층과 라이트층을 전부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현재 매직의 전세계적인 인기를 설명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북미와 유럽을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그건 역시 말씀하신대로 IMF와 여러 악재가 겹쳐 생긴 특수한 환경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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