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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10 17:12:48
Name for(int Miracle)
Subject [기타] 오프라인 TCG이야기 - 1. 어떤 TCG가 있을까요?
# 오프라인 TCG 유저 중 하나로서..
여태까지 여기에 TCG라고는 온라인으로 하는(하스스톤이라던지..) 그런거 밖에 얘기가 없더라고요.
오프라인 TCG에 대한 소개는 어디다가 올릴 지 몰라서 여기서 올려봅니다.
혹시 게시판 이동이 필요하시다면 이동시켜주셔요..

# 저는 TCG 올해 5년차입니다.
친구따라 유희왕 시작한다고 한게 벌써 다른 TCG에도 손을 댈 정도가 되어 버렸어요.
지금은 다른 매장으로 옮기면서 다니는 나그네수준입니다. 크크크크

# TCG의 종류
본론입니다. 일단 여기 글은 [오프라인 TCG]만 취급합니다! 유명 TCG를 더 취급하고요.
주로 유저들이 TCG를 많이 쓰며 나중가서는 없어진 TCG이거나 좀 유명하지 않은 TCG는 따로 쓸 예정입니다.
잘 모르는 TCG일경우, 나중에 덤으로 추가할겁니다.
[TCG 원작 코믹스나 애니에 대한 설명은 배재했습니다.]


1. 유희왕
[애니의 카오게이로 유명하다 못해, 제일 많이 알려진 TCG인 유희왕]
코나미의 주 돈줄 오브 돈줄(?)이라는 TCG입니다.
유희왕의 특징이라면, 묘하게 처음 입문하는 TCG 중 하나입니다. 또 하나는 밑에서 소개하겠지만요.
TCG중에서도 잘 알려진지라 TCG를 유희왕으로 처음 입문한 사람이 열에 일곱정도인데, 저도 입문을 유희왕으로 했습니다.
한글판 카드(팩)이 대단히 저렴합니다. 그래서 돈이 없거나 해도 한판 카드를 쉽게 모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몇 괴랄한 승률덱은 예외죠. 한판 20만원, 일본판 30만원씩이나 드는 덱도 있으니까요.
여담인데 유희왕을 입문으로 하기에는 룰도 복잡하고 그래서 입문 추천은 안합니다. 저는 그런거없이 친구따라 시작한지라..
또한 묘하게 올드비와 뉴비의 진입장벽이 너무 커서 실제로 라이트한 유저들 중에서는 포기하시는 분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뷰징사건도 그렇고 심지어 승부조작 사건, 또한 저지들과 유저들간의 좋게 말하면 친목질, 나쁘게 말하자면 지읏으로 시작하는 목질 때문에 상당히 말이 많습니다. 또한 지금도 몇몇 알려지지 않은 작고 큰 사건사고는 현재진행형이고요. 오래된 게임이니 만큼 생기는 부작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예전 밸런스 문제가 조금 있었으나, 지금은 어느정도 완화된 상태입니다. (특수한 상성들이나 그런건 예외고요)
허나 카드 팩의 가격은 무난합니다. 팩 하나당 한글 팩은 500원, 일본 팩은 3000원, 북미 팩은 6000원(대략의 시세)정도 입니다.



2. 뱅가드

부시로드 사에서 만든 일본 TCG입니다. 한국에선 아카데미사가 한동안 한글판으로 번역 혹은 출시를 '했었'습니다.
주로 여성 유저들의 입문을 담당합니다. 또한 TCG 입문자들 중에서 이걸로 입문하신분들도 많습니다.
일단 유희왕보다 룰도 쉽고, 라이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헤비하게 하시는분들은 헤비]하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또한 애니가 이래저래 여성향..(소위말하는 BL)에 조금 치중한 면이 1~2기즈음에 있었기에 여성유저들이 미남캐 보고 입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유의 클랜을 사용하며, 클랜은 오리지널로 만들어진 클랜입니다.
일단 입문이 매우 쉽습니다. 이거 입문하는 순간 몇판만 해보면 바로 기본 룰을 취득할 수 있을정도로 쉽습니다. 간단하게 할 수 있고요. 또한 덱의 컨셉이나 그런것도 명확해서 쉽게 익힐 수 있는 덱이 많고요. 저도 처음에는 그 룰 미쳤다는 유희왕보다 어려워했는데 해보니까 진짜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희왕의 투박한 일러스트들이 싫은분들도 뱅가드로 넘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뱅가드는 보통 카드 일러스트가 깔끔하고, 소위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2D일러스트들이 많아 비주얼로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게임 일러스트로 유명한 사람들도 이쪽 일러스트를 그린지라 일러스트레이터 팬분들은 보통 이쪽으로 쏠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Key사쪽에서 참가한 그림도 있죠.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현재 한글판의 지원이 끊겼습니다. 아카데미사에서 손을 현재 뗐다고 할정도로 지원이 아예 끊겼습니다.
일본덱들이 판칩니다. 한글판덱의 지원이 없어 한글판 덱의 승률도 현저히 낮고요. 또한 각 클랜별 밸런스 및 클랜별 지원들이 애니에서의 주인공 클랜에 많이 쏠린 상태라 약소 클랜들은 그냥 기어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운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력을 자랑하고 싶은 분들은 싫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솔직히 운에 맡기는게 과도할 정도라는건 부시로드 TCG의 전통이라..
카드 팩의 가격은 팩 하나당 한글 팩은 500원, 일본 팩은 3000원.


3. 바이스 슈발츠

부시로드 사에서 만든 일본 TCG입니다. 현재 한글판은 없고요.
뱅가드같은 오리지날 일러스트가 아니라, 주로 마마마나 혹은 아이돌마스터같은 유명한 애니나 게임, 라노벨같은 곳에서 유닛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애니팬들이 주로 많이 선택하는 쪽이죠.
바이스 슈발츠는 독일어가 맞습니다. 독일어로 흰색과 검은색이라는 의미입니다.
각 덱을 만화의 내용으로 분류합니다. (아이마스덱, 마마마 마미덱 이런식으로.)
또한 룰도 단순합니다. 상당한 상술과 콜렉터들의 지갑 라이프를 제로로 만드는 위엄을 가진 게임입니다. 그 중 하나인 사인 레어가 있는데, 이는 SP(스페셜 레어) 중 매우 적은 확률로 그 캐릭터의 성우의 사인이 금박으로 박혀있는 카드를 말하며 나올 확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한 상자를 뜯으면 '캐릭터'싸인 카드가 나오는 아이돌 마스터와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는 논외) 그 카드를 뽑기위해 여러 통의 부스터를 지르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같은 이름 같은 효과의 카드라고 해도 레어도에 따라 일러스트가 달라져서 같은 일러스트와 종류라고 해도 가격차이가 무시무시하고 장당(팩이 아닙니다. 덱이 아닙니다. 무려 1장당의 가격입니다) 25만원~30만원을 호가하는 카드도 있습니다. 다만 가격을 제하면 강습회나 바이스 슈발츠의 명맥을 잇기 위해 유저들이 많이 노력하는 일이 많아 입문면에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적어 그 사람에 그 사람이라는 것이 흠이지만요.
우리나라 정식 발매가 안된 제품이라 팩이 묶여 들어있는 한 상자의 가격은 12만원 가까이 됩니다. 트라이얼은 2만원~2만5천원. 팩당 4000원정도 합니다.


4. 위크로스

충격과 공포의 그랜드 피날레, 마마마보다 더한 통수와 반전, 그리고 암울한 분위기와 '치유물'이라는 진정한 반어법의 애니를 보고 입문하는 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타카라토미 사에서 발매한 TCG입니다. 또한 죄다 미소녀입니다. 강조합니다.
[일러스트, 메인덱, 캐릭터 모두 다 미소녀입니다.]  
일반적인 운 요소가 있는 메인 덱과 플레이어가 게임 중에 확인과 사용이 자유로운 고정패인 루리그 덱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또한 라이프클로스라는 체력과 같은 요소가 있어 라이프클로스에서 까여서 가는 카드들의 특유의 효과 탓에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는 것이 매력포인트입니다.
각 덱을 색으로 분류하며(백덱, 흑덱, 적덱 등) 자신이 끌린다는 캐릭터 하나만 잡고 냅다 파보시면 꽤 재미있을겁니다.
게임 나온지 4개월만에 금제가 걸리는 등 이래저래 파란만장한 게임입니다.
역시 한국 정규 발매가 안된 TCG입니다. 한 팩당 6000원씩에 덱 하나 짤려면 출혈을 크게 감수해야하는 경우도 생기고요.


5. 매직 더 게더링
통칭 MTG. 무려 수학자가 만들었다고 알려진 TCG입니다.
역사가 길고 유희왕만큼이나 하드코어 유저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보드카페나 TCG샵에서도 강습회(FNM,Friday Night Magic)등을 열고 있어 은근 스트럭쳐 입문으로 많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묘하게 저 위쪽에 설명한 4개의 TCG가 두드러지지만 가끔 매장 이잡듯이 뒤지다보면 가끔 계십니다. 저도 일산에서 5명정도 본 적 있고요.
게임시스템도 단순하고 쉬워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역시 덱을 짜거나 즐길시에 자금이 얄짤없습니다. 오죽하면 매직 더 게더링의 약자인 MTG가 머니 더 게더링(Money The Gathering)이라는 웃지 못할 약칭이 생겼겠습니까.
일단 스트럭쳐는 싸지만(대략 25000원?) 그러나 부스트가격은 아래를 참고하시죠.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일본에서만 출시되는 TCG보다 더 비싸다. 출처 tcgshop.co.kr]
그래서 매직 더 게더링하시는분들은 보통 돈이 좀 남아도는(미혼이나 애인이 안계신)직장인인 경우가 많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싸게 팔거나 혹은 일부 유저들한테 빌다보면 은근 나오긴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비싸기도 하고, 실제로 라이트유저들에겐 이 게임을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6. 배틀스피리츠
애니 배틀스피리츠도 있어요.
현재 일본,한국 양일 나오는 게임입니다. 반다이코리아에서 한국 유통을 맡고 있고 반다이 본사가 일본에서 발매중입니다. 약칭은 바토스피.
주로 금정,강변 듀얼파크 매장에서 가끔 배틀스피리츠 하시는 유저들이 와서 하고가기도 합니다. 저도 룰은 아주 잠깐 익혔고, 한번 해봤는데 꽤 재미있습니다. 잠깐 해봐서 특징은 명확하게 모르지만 그래도 유저들과 함께 대화하면서 얻은 특징입니다.
일단 게임 진입난이도가 조금 어려운 편입니다. 실제로 어려웠고요. 생각할 것도 많고 심리전같은 것도 상당히 많아서 서로가 서로를 카운터친다는 농담도 심심치않게 나오고요. 카오스판이라는 소리도 나오는 등 그냥 개판 3초전이라고 보면 편해요.
덱에는 색이 있는데 [적 녹 자 백 황 청]이렇게 있고 단일덱 편성도 가능하며 섞는 혼합덱도 나옵니다.
유저들이 좀 하긴 하는데 특정 매장에 치중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금정이나 강변 아니면 찾기가 은근 힘듭니다.


7. 드레드노트
근래에 생긴 TCG입니다. 올해 5월 말에 나왔고, 주로 일산유저들이 주축을 이룹니다. (애시당초 일산 네임드 유저가 한국 드레드노트 TCG 카페의 매니저이니 말 다했죠) 일러스트가 꽤 이쁩니다. 일러스트 비주얼만은 합격점 이상입니다. 심플한 일러도 있고 화려한 일러도 있고요.
현재 판매중인 TCG인데 정보가 되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제 주변에서는 하시는분이 없어요.
현재 일산에서 판매중이기도 한데 해볼라캤더니 자금이 부족하네요.


8. 포켓몬 TCG
디지몬 TCG는 현재 하는 유저들이 없지만, 포켓몬 TCG는 아직도 건재합니다.
2004년부터 있는 대회부터 해서 아직도 근근히 하시는분들이 많아요. 한국보다는 외국이 좀 더 발달한 TCG고요. 인원은 적지만 팬층이 매우 투텁습니다. 가끔 주 TCG를 다른걸로 언급하시다가 가끔 생각보다 유명하지 않은 TCG에 대해 얘기하면서 가끔 자기가 여기 유저라고 광고하시는 분들 은근 많습니다. 
은근 유저들이 적고 그래서 매물이 없는지 은근 비싸기도 합니다.


2탄에서는 TCG매장에 대해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위치나 대략적인 특징, 어떤 TCG를 많이하느냐에 따라서요.

TCG 게시판이나 그런게 없고 보드게임쪽이니까 게임쪽에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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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0 17:45
수정 아이콘
1. 밸런스 문제가 조금이 아니었던 것 같.. 정 뭐시기라던가 정룡이라던가 Dragon Ruler 같은 놈들이...
입문하기 가장 쉬운 환경을 가진게 유희왕이지만 룰은 아니라는게 함정이죠.
for(int Miracle)
15/08/11 12:46
수정 아이콘
맞죠. 하지만 현 유희왕 메타에선 그나마 여태가 나쁘지않은 바란스라 생각드는게 정룡 원탑시절과 비교하면 히부엉..ㅜㅜ
llAnotherll
15/08/10 17:48
수정 아이콘
MTG 는 TCG의 시초같은 것으로... 각별하죠.
리스트컷
15/08/10 18:02
수정 아이콘
리스였나 리세였나 옛날에 유희왕 많이하던 시절 유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에로게 캐릭터들이 나왔었는데...
그땐 달빠라서 해볼까 하다가 유희왕에 집중하자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오프라인 TCG 리즈시절이라면 매주 주말 대구 미카엘에서 하던 유희왕 작은 대회? 같은거에서 한번 콩등 해봤네요 크크..
이부키
15/08/10 18:19
수정 아이콘
추억의 이름이네요 리세
GLASSLIP
15/08/10 18:42
수정 아이콘
리세에 돈 꽤 썼는데 한정구축 쏟아질때 망겜망겜 했는데 정말 망해버렸어요 ㅠㅠ
for(int Miracle)
15/08/11 12:47
수정 아이콘
리세ㅜㅜ 일산과 부산에서 많이봤었는데..
마 지금은 망해버려쓰요ㅜㅜ
15/08/10 18:14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 MTG에 빠져서... 매년 세뱃돈은 전부 부스터 뜯는 비용으로 나갔었죠....
그리고 그 이후로는 어떤 TCG를 하든 비교대상이 매직이 돼버려서 두달 즈음 지나면 재미가 없어짐
Leeroy_Jenkins
15/08/10 18:26
수정 아이콘
꽤 얼마전에도 MTG 관련 글이 한번 올라왔었는데... 플레인워커에 관한 글로 기억하네요.
중딩때부터 10년 넘게 MTG 하다가 wowTCG로 넘어와서 또 한참 달렸었는데... 둘 다 judge 자격을 땄었는데 안한지 하도 오래됐으니 소멸됐겠군요.

사실 저 둘 말고도 깨작깨작 손대본건 많은데 손만 댄 이유가, 좀 하다보면 '아 그래도 MTG 시스템이 가장 밸런스 잘 맞네' 란 생각이 들어 파고 들 의욕이 안생기더라구요. 특히 유희왕은 뭐...
대문과드래곤
15/08/10 18:37
수정 아이콘
유희왕이 중고딩때 한창 유행이었어서 제가 해본 유일한 tcg인데 밸런스가 별로인가보군요. 막상 해보니 뭐든지 명쾌해보였던 에니메이션과 달리 카드에 써있는 문구 해석으로 대립하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접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5/08/10 18:43
수정 아이콘
한번씩 막장덱이 출몰해서 그렇습니다. 단적인 예로 2013년 유희왕 세계대회 본선 진출자 26명 중 19명이 정룡을 사용했죠. 나머지 7명 중 6명은 마도, 마지막 1명은 백룡마도(...)
for(int Miracle)
15/08/11 12:48
수정 아이콘
더한녀석은 정..룡..
나쁜놈들이에요ㅠ
GLASSLIP
15/08/10 18:41
수정 아이콘
위크로스 매장에서 구입하시면 한팩에 4000~4500원입니다.
생각없는사람
15/08/10 18:44
수정 아이콘
전 lcg 하고 있는데... 할 사람이 없어요. 워해머 40k:컨퀘스트를 할 사람이 주변이 없네요. 이런 게임 단점이 덱이 있는 사람들과 해야되는데... 특히 유저 수 적은 게임의 경우엔 눈물이 주루룩...
15/08/10 19:10
수정 아이콘
순수정룡은 써본적 없고 4금지 4제한 먹은 후에 백룡정룡만 좀 돌려봤는데
노 금지제한이던 시절의 정룡덱 사람한테 써보고 싶긴하네요
오늘은이걸로
15/08/10 19:1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잠깐 바토스피를 친구따라 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밋고 초반엔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도 않아 재밋게 했었네요 흐흐 그러다 취업하면서 한동안 안했는데... 오랜만에 카페들어가서 정보 좀 얻어야겠습니다 흐흐
15/08/10 19:34
수정 아이콘
유희왕이랑 뱅가드를 남들 다 불법 온라인 프로그램인가?로 하는데도 소신있게 삼다수 타이틀 사서 하고 있죠.

직접 매장가서 즐길 용기는 없기에 콘솔로만 합니다 ㅠㅠ
레이오네
15/08/10 19:44
수정 아이콘
흠, 흑백이 한글판이 나왔던 것 같은데 순식간에 묻혔나보군요. 역시 국내에 먹히는 취향의 물건은 아니었나...
15/08/10 20:23
수정 아이콘
매직이 돈이 많이 드는 이유는 1년에 카드가 600장 넘게 나오거든요. 근데 스탠다드 포맷은 최근 2년 안에 나온 카드만 쓰는 방식이라 카드를 계속... 새로 사야 됩니다 크크; 자꾸 새로 나오니까 시간 써서 파고들 여지도 계속 있고... 확실히 하드 게이머에게 적합한 게임이긴 하죠. 또한 가끔 정말 좋다고 평가되는 카드는 카드 한장 유저간 거래값이 20만원씩 하기도 합니다.
15/08/10 23:35
수정 아이콘
20만원은 양반이죠. 조금 희귀한 카드들은 100만원도 껌...
Leeroy_Jenkins
15/08/11 00:30
수정 아이콘
매직 처분하면서 논포맷으로 가지고 놀던 덱에서 랜드 10장 빼서 팔았는데 200 좀 넘게 나왔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시세 확인해보니 지금은 300도 넘겠더군요..
존 맥러플린
15/08/10 20:29
수정 아이콘
매직은 진짜 재밌습니다. 돈이랑 시간 있으면 무조건 매직해보세요.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면 더 재밌습니다 :)
비익조
15/08/10 21:04
수정 아이콘
MTG는 아 ㅠㅠ IMF 터지기 전엔 이정도 까진 아니었는데.. 만약 안터졌으면 20년 유저 되는 거였는데 고딩이라 어쩔수 없었다죠..ㅠ 어휴 안타깝다.
제 생애 오프라인 최고의 게임은 (보드게임 통틀어) MTG 입니다. 돈만 되면 정말 재밌습니다.
Leeroy_Jenkins
15/08/10 22:22
수정 아이콘
제가 다른 면에선 IMF 여파를 잘 못느꼈는데(어리기도 했고), 단 하나 제대로 느낀게 MTG 입니다.
IMF 오기 전만해도 서울에 매직클럽이 미친듯이 늘어나고 서점이나 문방구에서도 팔 정도였는데, IMF 맞고나선........
비익조
15/08/10 22:24
수정 아이콘
부스터가 2000원대 초반 하던게 4500원까지 올랐으니 도무지 손 댈 수가 없었습니다. ㅠ 그때 손 땐게 아직까지도 아쉽습니다.
15/08/10 23:32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매직 하는게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사실 세계 어딜 가든 비싸기는 매한가집니다. ㅜㅜ

하지만 17년차가 넘은 지금도 끊을 수 없다는게 함정. 아마 평생 하지 않을까 싶어요.
15/08/11 08:00
수정 아이콘
어헑 그러고 보니 아이디가....!!
이 아이디에 대적할 수 있는 건 Rampage 정도뿐이겠군요.
15/08/11 09:28
수정 아이콘
Phasing 과 Islandhome 도 쳐줄 용의가 있습니다. ^^;
헥스밤
15/08/11 17:04
수정 아이콘
Interrupt로 방해하고 싶군요.
15/08/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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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거주중이라 잘 몰라서 그런데 한국에서는 MTG가 위크로스에 밀릴 정도로 듣보잡인가요? 명색이 최초이자 최고의 TCG인데;; 좀 놀랍네요.
Leeroy_Jenkins
15/08/11 00:29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적어도 새 확팩 나와서 토너하면 매장 터질정도로 사람 모이던데요. 평소 주말에도 꾸준히 사람은 있긴 했구요.

다만 타 TCG처럼 여러 매장에서 흥하는 분위기는 아닌듯 싶고, 주로 모이는 곳만 사람이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나온지 오래되서 하는사람이 하는사람이다보니 끼리끼리 한곳에서 모이는 느낌이랄까요;;
예전 건대 틱톡이라던가, 서울대입구 미카엘이라던가.. 다만 저도 발 뺀지 좀 되서 지금은 모르겠네요.
15/08/11 00:57
수정 아이콘
그런거라면 이해가 가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GLASSLIP
15/08/11 01:08
수정 아이콘
이수매장에서 위크로스와 매직을 같이 취급하고 매장 연장영업도 같은 요일에 하는데 위크로스만하는 제가봐도 매직이 위크로스에 밀릴정도는 아닙니다.
15/08/11 01:11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는 마치 하드코어 유자들만 하고 그나마도 찾기 힘들다는 인상을 받아서요. 답변 감사합니다.
GLASSLIP
15/08/11 01:16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에선 유희왕과 뱅가드 외 다른 TCG들은 보통 매장에서 찾기 힘들고(유희왕의 절대적인 비율 ;;) 지역별로 취급하는 거점 매장을 가지 않으면 유저들 찾기가 힘들긴 합니다. 그나마 바이스정도가 서울권역엔 널리 퍼진 정도입니다
15/08/11 11:57
수정 아이콘
매직은 보통 '매직+보드게임 샵' 정도로 하고, '매직+타TCG 운영 샵'은 생각보다 많지가 않습니다.
매직의 유통이 독점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서 생기는 현상이기도 한데, 그렇기 때문에 이쪽 정보가 어둡고 '매직이라는 TCG가 있다'
정도로만 아는 분들은 모를 가능성이 큽니다.
15/08/11 11:56
수정 아이콘
한국 매직시장은 굉장히 하드코어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규 인원을 늘리는 작업이 언제나 지상과제고요.

대신 하드코어층은 정말 탄탄합니다. 거의 모든 매직 전문 매장이 주말에 상시 토너먼트를 여는데 대부분 매장이 적게는 8인 이상,
많게는 30인까지도 모입니다. 프리미어 이벤트(PPTQ라던가 WMCQ등)는 적게는 3~40인, 많게는 100명 단위까지도 모이고요.

그리고 올해 아시아권 GP는 '모든 대회'에 한국인이 10명 이상 참여했습니다.
저도 상하이 GP는 참여하러 갔고, 시간만 맞으면 11월의 고베 GP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15/08/11 12:1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GP day2 라던가 PTQ Top8 같은게 뭐라도 되는 양 열심히 했었는데 이제는 GP에 가도 포일만 찾아다니거나 EDH만 하게 되네요. 해외까지 가시는 열정이 부럽습니다.
15/08/11 12:21
수정 아이콘
사실 최근에 해외 GP 투어가 활성화 된 것은 남성욱 프로, 박준영 프로 등 국내 프로플레이어들이 GP우승/PT준우승 등 해외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하드코어 플레이어들이 자극을 받은게 큽니다. 게다가 매직을 즐기는 유저층 나이가 이제 1년에 두어번 해외 나가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나이대이다보니...
15/08/11 12:49
수정 아이콘
북미에서는 가장 흔한 나이대가 20대, 그리고 아이들과 삼사십대가 그 뒤를 잇는 모양새인데, 한국은 유저층이 북미에 비해 좀 나이가 있는 것 같군요. 북미에서는 남녀노소의 (녀 부분은 아직도 조금 어폐가 있지만) 매직이라고 해도 될 정도라...
15/08/11 13:11
수정 아이콘
국내는 20대 후반~30대 후반이 주요 연령층입니다. 20대 초반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 캐쥬얼 플레이어에 머물고 있어요.
피지롤링
15/08/10 23:40
수정 아이콘
.
15/08/10 23:59
수정 아이콘
Q : 패의 "결속-UNITY"를 보여주고 여자인 상대 플레이어와 강제로 악수를 했습니다. 이 때 상대 플레이어가 저를 성추행으로 고소하면 코나미 사무국은 어떻게 처리합니까?
A : 룰과 관련되지 않은 질문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크크크크
GLASSLIP
15/08/11 01:12
수정 아이콘
저도 유희왕 열심히 하다가 정룡시대 이후 접었지만 같은 텍스트 다른 재정과 특수재정이 사람 미쳐버리게 하죠. 룰에 일관성 따위...
GLASSLIP
15/08/11 01:17
수정 아이콘
유희왕, 리세 열심히하다가 군대갔다오니까 유희왕은 정룡시대에 치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접게되고 리세는 게임이 망해버리고, 바이스는 초창기에 잡았다가 스타일이 안맞아서 바로 접고 지금은 위크로스만 하고 있습니다. 애니보고 어머 이건 사야해! 가 절로 나왔던 겜이죠 크크
히라사와 유이
15/08/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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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인 동생덕에 유희왕 초기에 입문했다가 저는 빨리 접고 동생은 아직도 현역입니다 -_-;
저는 듀얼보단 그냥 카드 모으는재미로 모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빨리 접게 되더군요;
동생은 합정이랑 건대에서 유희왕-뱅가드 하다가 지원 끊기고 뱅가드 접으면서 TCG 손 땠었는데,
올해초 제가 위크로스 애니를 영업한 덕분인지 얼마전 동생 원룸 놀러가니 위크로스 박스가 보이더군요 -_-;
순간 내가 실수 했구나 싶었습니다 크크;;
15/08/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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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에서의 매직 더 개더링은 IMF 이후 한글판이 절판되면서 시장이 거의 멸종에 가까울 정도로 괴멸된 것이 큽니다.
(가장 안좋은 시기에는 취급 매장이 5개도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대략 2008년 이후부터 완만하게 시장이 다시 커졌고, 2012년 한글판 재발매가 되면서 시장 파이를 상당히 크게 늘려서
지금은 IMF 이전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장 크기를 많이 회복한 편입니다.
그때와 다른 점이라면 당시는 캐쥬얼 학생 유저층이 많았다면 지금은 하드코어 장년 플레이어들이 많다는 것 정도?
(실제로 일정 수준 이상 대회를 다니면 80%는 아는 얼굴입니다.)

위자드사의 운영 형태를 봐도 그렇고, 룰을 봐도 그렇고...매직은 확실히 '코어한 TCG게임 유저'를 겨냥한 게임입니다.
대신 프로 플레이어들에 대한 대우가 좋고, 철저하게 토너먼트 위주로 운영하기 때문에 한 번 빠져들면 내 주말을 바칠 가치는 충분하죠.

P.S. 매직의 운영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지는 아래 링크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네요.

http://magic.wizards.com/en/events/premier-calendar#/overview
매직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매직 세계대회의 일정표입니다. 내년 일정까지 싹 잡혀있고, 손쉽게 접근 가능한 그랑프리(GP), 선택된 자들의
잔치인 프로투어(PT)와 국가 대항전인 월드 매직컵까지 그야말로 코어 유저들을 위한 잔치가 완벽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저도 프로투어 한 번 나가보는게 목표이긴 한데...프로투어는 회사 휴가를 1주일은 써야 가능하다는게 함정;
15/08/1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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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사는 사실 코어하지 않은 캐주얼을 노리기 위해 꽤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PT수와 PT포맷 종류의 상대적인 감소, JSS의 폐지, 그리고 국가 대표 선발전의 축소 등, 코어층을 위한 배려가 줄고,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캐쥬얼 포맷이나 Games day 같은 스탠다드 이벤트에 힘을 쏟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확실히 아직도 (눈으로 보이는) 매직의 주 소비층은 코어한 플레이어들이지만, 여러번에 걸쳐 부스터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층은 캐주얼 플레이어들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고요. 코어층과 라이트층을 전부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현재 매직의 전세계적인 인기를 설명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북미와 유럽을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그건 역시 말씀하신대로 IMF와 여러 악재가 겹쳐 생긴 특수한 환경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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