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떡밥들로 인해 혼세혼세한 게시판 속에서 패치된 히어로즈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1. 카라짐 패치가 이뤄졌습니다.
빠대며 영리는 대빡빡이 시대로 매판마다 엽문을 찍고 있는 카라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직 첫날이라 다 평가를 내리긴 그렇지만 지원가의 성능은 둘째치고 정말 '재밌는 영웅'을 하나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그 카라짐이 '철권'만 안 찍는다면요.

2. 평딜러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쌍법으로 인해 숨어 있던 평딜러들이 다시 영리에서 픽 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해머랑 레이너의 등장이 늘었습니다.
아직 레이너까진 조금 고민이 필요해보이긴한데 해머는 확실히 자주 등장하고 있고, 실제 딜량도 상당히 늘어난 상태입니다.
캘타의 작열 삭제 때문에 운용이 쉬워졌으며, 압존도 너프되어 제법 할만해진 것 같습니다.
레이너와 해머의 자체적인 상향도 제법 커보이구요.

그... 그래도 레이너는 싫어요..

4. 등급 초기화, 지금은 대배치 시대.
이길 때 300~400점을 주던 과거 배치 때와는 달리 20판의 배치고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저야 아직 배치 10판에서 잠시 쉬고 있는 상태라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mmr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하네요.
배치 성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50등급을 받았다는 사람이 게시판에 올라왔다고 합니다.

아직 솔큐와 팀큐가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매칭 상태도 여전한걸 볼 때 불안불안합니다.

5. 총평
빠대는 픽하고 10초 내에 게임이 잡히고, 영리도 픽이 상당히 빨리 잡히며 업데이트의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패치 내용도 대부분의 사람들도 만족해하고 있구요. 안 쓰이던 영웅들도 하나둘씩 다시 모습을 드러내니 좋긴하네요.
간만에 탱크 몰고 다니니까 재밌더라구요.

다만 이런 패치가 3주마다 이뤄졌으면 좋겠는데, 블쟈 상태상 그러긴 힘들어보여서 문제긴합니다.
아직 고인라인(팬더, 디아, 소 등)이 건재한만큼 이쪽에 대해서도 빠른 패치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