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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01 16:21:47
Name SKY92
Subject [스타1] 테프전 프로토스의 화끈한 테란 조이기라인 돌파 모음.avi



김동수 VS 임요환 SKY 01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1,5경기 인큐버스(2001년)

뭐 오래전 경기까지 거슬러올라가보면 역시 이 경기가 절대 빠질수 없죠. 1경기도 그렇지만 5경기는 그 토스가 어렵다던 인큐버스 가로방향에서 치열한 접전끝에 결국 조이기라인이 뚫리고 토스의 질드라가 테란 본진까지 가는 그 순간이란....

2001년이니 만큼 지금보면 답답할수도 있지만.... 저걸 뚫고 우승하자 장충체육관이 김동수 연호로 가득찼던 그 순간을 잊을수가 없네요. 그리고 임요환의 가을의 전설 악몽의 시작 ㅠㅠ




최연성 VS 박정석 우주 MSL 패자조 준결승 3경기 네오 레퀴엠(2005년)

설마 그 최연성이 토스에게 0:3 셧아웃을 당할줄은.... 이 경기의 백미는 역시 박정석의 '마인도컨트롤'. 그리고 셔틀 질럿, 하이템플러의 스톰과 함께 테란 조이기 라인이 뚫리고 "뚫리면~~ 뚫리면 3:0이죠오오~~~!!" 했던 김동준 해설의 샤우팅이 아닌가....

아무튼 전설적인 5전제를 2번이나 남긴 최연성 vs 박정석 구도였습니다.




김택용 VS 진조작 곰 시즌 2 MSL 8강 1경기 데스페라도(2007년)

초반 몰래 섬멀티로 좋은 판을 짜긴 했으나 진조작의 날카로운 타이밍 러쉬에 위기를 맞게 되지만... 몰래멀티의 힘과 김택용 특유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물량과 스톰으로 시원하게 조이기라인을 뚫어내면서 1세트를 잡게 되었죠. 결국 김택용은 이런 중요한 승리를 바탕으로 진조작을 3:2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 4강을 넘어 우승까지 하게됩니다.

이때 진조작이 온게임넷에서 스카웃에 호되게 당하고 온 터라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왔구나라고 느껴졌는데.... 결국 이 다전제에서도, 그리고 바로 다음시즌에서도 김택용을 넘지 못하죠. 곰 시즌 2도 곰 시즌 3도 풀세트 접전이었는데 승자는 항상 김택용.  




이영호 VS 도재욱 바투 스타리그 16강 C조 5경기 달의 눈물(2009년)

서로가 1승 1패인 단두대매치에 전장은 토스가 저그전도 그렇고 테란전도 어려운 달의 눈물.... 여기서 이영호의 날카로운 타이밍 러쉬에 위기에 몰린 도재욱이었지만 어마어마한 질럿과 함께 언덕에 자리잡던 테란의 시즈탱크 조이기 라인을 화끈하게 뚫어버립니다.

이영호는 결국 이 스타리그 16강에서 광탈하고 바로 다음날 MSL도 광탈하며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었던..... 도재욱 최고의 테란전중 하나로 꼽습니다.


대충 인상적인 경기 총 5경기(2경기는 한 다전제 시리즈)를 뽑아봤는데, 전부 개인리그 외나무다리 싸움에서 펼쳐졌고 결국 토스가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 혹은 우승을 했었던 경기들이네요.

그밖에 강민이나 윤용태, 송병구,허영무 등도 이렇게 테란 조이기 라인 화끈하게 뚫었던 경기가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뭐 아무튼 년도가 다양하긴 하지만 역시 테란의 조이기라인을 시원하게 돌파하는것은 토스의 로망중 하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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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1 16:33
수정 아이콘
허영무 천지스톰으로 이윤열 병력 다 괴멸시킨 장면 나올 줄 알았쓰요.
15/10/01 16:51
수정 아이콘
시원하네요
다크템플러
15/10/01 17:00
수정 아이콘
이 분야라면 박지호 vs 이성은 롱기누스 매치도 빼놓을 수 없지요 크크
카르타고
15/10/01 17:16
수정 아이콘
이와 정반대급경기로 박지수vs송병구,김구현을 합니다. 송병구전은 이걸?
김구현전은 진짜 소름이돋는 자리잡기
토스빠 테란까지만 박지수의 타이밍러쉬는 정말 소름이더군요
개념은?
15/10/02 09:03
수정 아이콘
저도 박지수 vs 김구현 경기는 제가 본 역대 어느 테프전보다 가장 빠른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메카닉 병력인데 바이오닉보다 빨라 보이는 그 당시 박지수선수의 속도는 정말 소름돋았죠. 컨트롤이 정말 어마어마 했습니다
Waldstein
15/10/01 18:40
수정 아이콘
인텔 베스트커플전 강민vs이윤열 엔터더드래곤 경기가 없네요. 탱크거진2부대 라인 뚫은걸로...
옵티머스프라임
15/10/01 23:22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처음 떠오른게 박지호 vs 이성은 롱기누스 경기네요.
블랙탄_진도
15/10/01 23:32
수정 아이콘
박영민 염보성 몽환 경기도.........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5/10/02 10:32
수정 아이콘
오영종이 질럿공장장이라는 별명을 받았던 파란바탕의 맵에서의 경기도 상당히 사이다 뚫기였었죠.
꺄르르뭥미
15/10/03 05:00
수정 아이콘
라이드오브발키리 였죠 2인용 가로로 긴 맵
윤열이는요
15/10/03 01:34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기는 해설이 좀....
이영호 앞마당에 일꾼이 휑한데 엄대엄으로 필사적으로 포장하네요.

첫번째 임요환 vs 김동수는 지금 봐도 박진감 넘치네요. 멀티 타이밍 빼고 컨트롤 이나 병력 운용은 지금에도 크게 흠 잡을 것이 없어 보입니다. 질럿 밀어넣고 소진되면 드라군 빠지는거나 틈이 보이면 소수 벌쳐 비집고 들어가서 일꾼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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