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11/29 23:11:55
Name 고러쉬
Subject [스타1] 스타1 프로리그가 분할중계때문에 망했다?
최근 LOL쪽 관심사는 선수 이적과 롤챔스 분할 중계입니다.
특히 롤챔스 분할 중계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거기서 심심치 않게 분할중계로 스타1 프로리그를 망한걸 봐도... 라는 성의 덧글이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 LOL문제와 다른 문제를 다 떠나서 스타1 프로리그만 생각해보겠습니다.

과연 스타1 프로리그는 분할중계때문에 망한걸까요?

프로리그와 팀리그가 통합(이라고 하고 그냥 프로리그로 흡수)한게 2005년 입니다.
흔히 2004년을 스타1의 최전성기라고 불릴 때죠. 4대 천왕의 전성기, 3대 토스의 활약 등등...
그리고 2005년도 역시 12만명(이라고는 하지만 저도 실제로는 이 수치를 믿지는 않습니다.)의 인원을 광안리의 모이게 할 만큼,
물론 육안으로는 2004년보다는 적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상대적으로는 적어보여도 전체적으로는 그래도 많은 숫자였습니다.
또한 5전 3선승제의 프로리그로 좀 더 많은 경기를 볼 수 있었고 양대 개인리그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그런 프로리그가 10년이 지나 현재에 와서는 분할중계로 망한 리그라 취급받아서 참 어이가 없습니다.
물론 저도 신한은행이 스폰서로 붙고 주5일제로 되고, 스타리그와 MSL의 확대 등 경기수가 거의 2배로 늘어나고 양산형 경기가 점차 늘어감으로 보는 재미는 떨어져가고, 전체적으로 인기가 떨어지고 라는 점에는 동의하겠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프로리그를 통합해서 그걸 분할중계하여 프로리그가 망했다! 라는 점은 도저희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대체 당시 너무나도 좋게 즐겼던 리그가 왜 지금와서 이상한 논리로 망했다고 하시는건지 그에 대해 자세한 의견좀 듣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덧글이 망했다라고만 쓰고 정확한 근거를 안써주셔서 제가 총대매고 글로 써서 의견을 들어보고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빠이
15/11/29 23:23
수정 아이콘
바보가 아닌이상 단순 분할 중계로 망했다고 하는분은 없어요.
여러가지 요소중에 그것도 있다지, 분할요소 하나로 리그가 망했다고 극단적으로 해석하는건 너무 오바입니다.
고러쉬
15/11/29 23:30
수정 아이콘
아니요, 작은 이유에서 뭐 분할 중계로 프로리그 방식이 바뀌고 그러다보니 확대 편성이 되어 경기 수가 많아지고 양산형 경기가 늘어나고 재미가 줄었다
이런 식의 이유는 되겠지만 분할 중계로 퀄리티가 떨어졌다. 라는 식의 언급도 있었어요.
해석이 아니고 그냥 덧글 혹은 글에 그대로 쓰여져있는거에요.
마빠이
15/11/29 23:37
수정 아이콘
퀄 떨어지는건 필연적이죠

자기꺼라는 인식이 있어야지만 투자가 되고 경쟁도 되는것이지 내가 노력해도 얻는게 줄어들고 남 좋은일 시켜주면 열정은 떨어지는법이죠
하심군
15/11/29 23:40
수정 아이콘
근데 개인적으론 이 자기 거 라는 개념 솔직히 이해 못하겠던데요. 세상에 중계하는 곳이 자기가 아니라고 대충 중계하는 곳이 어디있다고... 오히려 방송사가 프로의식이 떨어져보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마빠이
15/11/29 23:46
수정 아이콘
타 스포츠는 방송국이 중계만 하지만 현 한국 이스포츠는 방송국이 리그 자체를 만들고 중계까지 하는 입장입니다.

스포츠만이 아니라 일상의 진리에요, 대학 과제인 공동과제에서 누군가 잘 참석도 하지않고 실력이 떨어진다면 잘하는 사람은 할 의욕이 확 떨어지죠
그래서 개개인이 하는 과제를 선호하고 자기 실력대로 점수를 받고 싶어합니다.

라이엇이 직접 제작하고 방송국은 송출만 한다면 모르겠는데 제작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한거 제대로 보상받고 싶을겁니다. 각자해서 잘하면 잘하는데로 돈도 벌고 인정받고 이게 자본 시장의 속성이라고 봅니다.
하심군
15/11/29 23: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다른 스포츠도 제작을 각 방송사에서 카메라 들고와서 하지 화면만 따서 송출하지는 않는데요. 방송 주관도 스폰서가 따로 있고 오히려 방송을 찍는 주체도 공적인 장소가 아닌 회사의 사유물이고요. 개척자로서의 온겜넷의 위치는 존중하겠지만 전통적인 제작의 의미로서 이스포츠가 다른 스포츠와 다른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마빠이
15/11/30 00:01
수정 아이콘
타 스포츠와 완전 다릅니다.
온겜은 경기장,대회진행,주관,스폰작업 등등 이걸 다해요. 이걸 부정 하시면 안됩니다.
이런걸 방송사가 하는 스포츠는 없어요
하심군
15/11/30 00:05
수정 아이콘
그것도 옛날이야기지 이제 온겜넷도 국가에서 건설한 용산 이 스타디움으로 가고요. 대회진행, 주관, 스폰작업을 죄다 온겜넷이 맡아서 하는 것도 아니죠. 반대로 스포티비도 이걸 모두 스포티비가 케스파나 다른 게임제작사의 도움 없이 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도 안되는 거고요. 다른 스포츠들이 협회가 힘이 강력하고 중재해야할 필요가 있어서 그런 것이지 그런 역학관계를 제외하면 큰 차이도 없습니다. 오히려 온겜넷이 이런 행정적인 업무를 케스파와 라이엇과 나눠서 하고 제작에만 집중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죠. 그걸 못해서 자기 것이 아니라고 퀄리티가 떨어진다? 방송국 차원이 아니라 방송업자로서의 프로의식을 의심해봐야죠.
마빠이
15/11/30 00:11
수정 아이콘
하심군님이 말하시는 경우는 롤드컵이에요

롤드컵은 1~10까지 다 라이엇이 하고 온겜은 그냥 다른 스포츠 중계방송사처럼 카메라와 해설진가서 찍어서 방송만 하면됩니다.

그런데 롤챔스는 다릅니다. 방송사인 온겜이 직접나서서 리그를 만들고 방송도 하는것이죠

그런데 뜬금없이 신설 리그도 아니고 롤챔스를 스포티비에서 같이 한다는건 이런걸 다 무시하고 기존 제작자의 제작 의지를 뭉게 버리는 일이라 봅니다.

방송만이 아니라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도 내꺼여야지 더 전력을 다하지 내가 힘내도 남 좋은 일이면 누가 나서서 노력할까요?

이럴거면 북미처럼 라코가 직접 리그 만들고 스포티비나 온겜은 방송만 하게 해야죠. 라이엇은 지들꺼니 잘할거 아닙니까..
하심군
15/11/30 00:19
수정 아이콘
마빠이 님//마빠이 님께서 예전 스타리그랑 현재 롤챔스를 같이 보시는 것 같은데요. 그때야 위영광PD께서 직접 스폰 잡으러 뛰어다니셨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만도 않고요. 스타2 파동과 케스파의 전면개편 이후로 시스템이 많이 바뀐 것 같더군요. LCK가 온겜넷의 자치를 많이 인정받는 것처럼 보이고 많이들 그렇게 말하지만(심지어 몬테도 이렇게 말한 적도 있고) 이건 정확히 말하면 라이엇이 케스파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라이엇이 LCK에 터치를 안하는 거라고 봐야죠. 팀의 개편같은 규정은 라이엇과 케스파의 권한에 가깝고요. 규정집도 온겜넷이 아니라 케스파에서 발행하고 심판도 케스파에서 파견하죠. 그럼 온겜넷의 역할은 제작말고 무엇이 있는가 차근히 생각해보면 답은 나오는 거죠. 온겜넷은 이런 진행에 선배로서의 조언 이상의 역할은 없다고 봐야 할겁니다. 단지 선구자로서 맞는 말이니까 케스파와 라이엇이 온겜넷을 따르는 걸로 봐야하는 거죠.
고러쉬
15/11/29 23:41
수정 아이콘
반대로 프로리그의 인기가 올라가야 자신들이 운영하는 개인리그 역시 인기가 올라갈텐데, 서로 상부상조하여 더 좋은 퀄리티를 뽑을 수도 있는거죠.
오히려 팀리그와 프로리그 있을 때에는 경쟁보다 그냥 제갈길 간다 라는 당시 느낌이였는데 지금 와서 2005 이후 프로리그가 퀄리티가 떨어졌다는게 좀 이상하네요.
미터기
15/11/29 23:27
수정 아이콘
아마 롤두 패치없이 몇년동안 계속 되었다면 점점 쇠퇴기가 오면서 망했겟죠
똑같은게임은 반복되고 거기에 주작터지고 스폰끈기고 뭐 더있나요
하심군
15/11/29 23:35
수정 아이콘
저는 분할중계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서로가 욕심을 부리는 것 뿐이죠. 온겜넷은 혼자서 리그를 하고 싶은 거고 스포TV는 저렴하게 롤을 송출하고 싶고 관중들은 새로 리그를 여는 걸 보고 싶은거고.
야신월
15/11/29 23:48
수정 아이콘
라이엇'코리아' 마음대로, 케스파 뜻대로 한국 롤판 뒤흔드는 거 정말 속상하네요. 시청자들은 왜 얘네가 보라는 대로만 봐야 하나요? 윈터 없애서 선수들 붕 뜨게 만들고, 형제팀 폐지하라고 해서 중국으로 선수들 내보내고, 그나마 세계에서 인정 받는 롤챔스를 퀄리티는 인방급도 안되는 스포티비가 난도질 하는 걸 보라고요? 그들이 원하는 게 한국 롤판의 망조인가요? 라이엇 본사 생각 좀 듣고 싶네요.
고러쉬
15/11/29 23:58
수정 아이콘
말이 조금 심하시네요. SPOTV가 인방급도 안되다니요?
SPOTV가 롤챔스 중계한다는게 그게 망조인가요?
야신월
15/11/30 00:09
수정 아이콘
시청자로서 그렇게 느꼈어요 이번 케스파컵은 오디오부터 화면, 구성까지. 방송퀄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챌린저스 나겜이 나았다고 보고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 시청자나 선수들, 다른 관계자들 의견은 배제된 채, 라이엇 코리아나 케스파가 이래라 저래라 '갑질'을 행사하는 이 현실이 망조라고 보는 겁니다. 스포티비의 제작능력은 그에 수반되는 잠재된 망조일 테고요.
고러쉬
15/11/30 01: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해도 인방급도 안된다, 난도질 한다라는 표현은 정상인가요?
전 반대로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줘서 좋게 보는데, SPOTV의 장점은 피드백이 빠르다는 것인데 스타리그의 제작 능력이나 이번 KeSPA컵 제작 능력을 보았을 때는 빠른 시간 내에 온게임넷과 경쟁하지 않을까 하네요.
15/11/30 02:1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케스파컵 해설은 거의 인방급, 혹은 이하였다고 보는데..빛돌빼면 롤에 대해 너~~~무 모르는 사람들이 중계를 하고 있는데 특히나 공식리그도 아니고 컵대회라 비교적 하드코어유저들이 많은 상황에서 수준떨어지는 해설을 듣는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회내용이 좋아서 흥한거지 해설자체는 욕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미 최상급 해설을 소비하고 있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듣기 싫은 해설을 억지로 들어야하는 이유가 뭡니까? 경쟁을 하려면 동시중계로 직접경쟁이 붙어야 양쪽다 발전에 투자를 하지, 분할중계는 양쪽다 썩게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고러쉬
15/11/30 03:06
수정 아이콘
해설은 영입하던지 바꾸면 되는 추후의 문제입니다. 온게임넷도 처음에는 엄재경으로 롤챔스 출발했었어요.
단지 해설의 이유로 SPOTV의 분할 중계를 반대한다면 더이상 할 말이 없겠지만요.
피로링
15/11/30 03:25
수정 아이콘
해설은 시청자 의견 피드백으로 바뀔 수 있는 부분이죠. 온게임넷도 초창기 전엄김...그후엔 전김강...스포티비 내에 캐스파컵 대회 해설보다 기대값이 높은 분들도 있고요.
저항공성기
15/11/30 10:45
수정 아이콘
온겜이 독점하던 시절 강X씨가 얼마나 오래했던가요. 설사 분할중계(팬들이 비판하고 라이엇과 케스파가 피드백해서 각자 리그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이건 다른 이야기이고)라 하더라도 스포티비의 진입은 비람직하다고 봅니다. 일단 분할중계라 하더라도 서로 떡하니 다른 방송사에서도 롤을 틀어 주는데 양 방송사에서 서로 경기하는 팀의 인기가 비슷하다면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15/11/30 06:33
수정 아이콘
보통 피드백이 빠르다는건 인방의장점중 하나 아니던가요?..
신용운
15/11/30 08:43
수정 아이콘
그 또한 비하성 발언 아닌지요? 엄연히 스포티비는 케이블(그리고 IPTV)에 속하는데다 피드백이 빠르다는건 칭찬을 해줄 일이죠. 그 말은 걔넨 그정도 밖에 안되니 그러기 쉽지라고 들릴수도 있지 않을까요??
Sgt. Hammer
15/11/30 13:48
수정 아이콘
피드백이 느린 게 좋은 건가요 그럼?
인방의 특징 운운하면서 굳이 폄하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또한
15/11/30 10:22
수정 아이콘
초창기 온겜 해설진 데려다놓고 지금이랑 비교하면서 들으면 비슷한 기분이 들 겁니다.

이건 방송국 노하우의 차이가 아니라 해설진의 차이이고, 해설은 교체 가능한 자원이죠. 실례되는 발언입니다.
하심군
15/11/30 00: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결정에는 케스파-더 나아가서는 전병헌 명예회장의 입김이 좀 크지 않나...왠지 이거 보고 예전 참여정부때 스크린쿼터제 사태 당시 이준기씨가 노무현대통령을 항의방문하자(이거 팩트는 제대로 체크 안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하신 '우리나라 영화계가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까?' 라고 하는 거에 겹쳐 보이더라고요. 업계인은 청천벽력같은 소리지만 정치인이라면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15/11/30 02:12
수정 아이콘
너무 추측성으로 말씀하시는 건 안좋습니다.
하심군
15/11/30 10:22
수정 아이콘
지금 딱히 추측 말고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오히려 관계자가 팩트를 들고 오는 게 더 안좋은거죠. 함부로 말을 할 상황이 아닌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긍정적인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정치인이 '역시 경쟁을 해야 서로 발전을 하지'라는 새정연스러운(?) 말을 하는 게 낫지 라이엇 코리아에서 수익을 목적으로 개입하는 건 좀 그렇잖아요.
미터기
15/11/30 00:29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상금다대주고 운영비 연봉까지 다주는상황이라 갑입장입니다 엄밀히따지면 ..
15/11/30 00:33
수정 아이콘
어떤상황에서도 40%이상 찍는 게임의 주인인데 마음대로 뒤흔들 수 없으면 그게 문제라고 봅니다.
15/11/30 02:05
수정 아이콘
'코리아'마음대로 일리가요. 형제팀 폐지 이런거 다 타지역에서도 했던건데 본사 입김이 없이 지사가 맘대로 하진 않았을겁니다.
크리넥스
15/11/30 00:13
수정 아이콘
2007년 이전의 프로리그를 보지 못해서 거기에 대해선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히 말 할 수 있는건 분할중계를 한 12-13 시즌은 독점중계였던 이전시즌(병행시즌은 제외하고)과 이후시즌과 비교했을때 처참한 퀄리티의 리그였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그때 당시의 상황(스포티비는 신생방송국이고 (물론 게임에서) 온게임넷은 롤에 집중하고...)을 감안하더라도 그 당시의 프로리그는 쉴드불가 수준의 퀄리티였고 이는 분할중계 반대파가 주장하는 [주인의식의 부재]도 큰 이유로 작용했다라고 생각되네요.
바다표범
15/11/30 00:37
수정 아이콘
그냥 인기없고 돈이 안되니까 롤로 인력이 집중되고 중국으로 방송인력이 스카웃되서 나가서 퀄이 떨어진거 아닌가요?

주인의식 부재를 이유로 잡는건 뜬구름 잡는 소리같은데요
크리넥스
15/11/30 00:46
수정 아이콘
그게 주인의식의 부재에서 나온 행위아닌가요?
온게임넷이 프로리그 중계를 포기한 후엔 스2의 인기는 더 떨어지고 돈도 안됐지만 스포티비게임즈에서 독점중계했을때는 퀄리티가 확실히 높아졌고 인기도 늘었죠. 스포티비 입장에선 프로리그를 자신들의 컨텐츠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으니깐 주인의식을 갖고 책임감있게 진행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표범
15/11/30 00:53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이유랑 주인의식 부재랑 아무 관련없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스포티비입장에서는 롤 중계를 하고 싶어도 못해서 스2에 집중한거죠. 또한 스포티비게임즈에서 퀄리티가 높아진건 시간이 흐르면서 경험이 쌓이고 엠겜 인력들이 유입된 결과지 주인의식이라는걸로 퉁치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리넥스
15/11/30 01:08
수정 아이콘
스2가 아무리 인기가 없었어도 온게임넷에서 주인의식이 있었으면 인기를 키우려는 생각을 했겠지 지금처럼 내팽겨친다는 생각은 안했을겁니다.
스포티비 게임즈도 도타2 대회를 포기한 전력이 있지만 그건 방송사에서 아무리 밀어줘도 게임 자체가 인기가 없고 더이상 인기를 얻을수 있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스2는 그동안 이미 인프라가 나름 세워졌고 팬덤도 어느정도 있는 등의 포텐셜이 있었습니다.
그걸 키워주질 못할망정 버려버리는 것은 제가 볼땐 주인의식이 없어서고요...

스포티비 게임즈도 스2가 없더라도 넥슨 게임들도 은근히 인기 많고요 롤도 iem 중계를 하는 등 못하는건 아니었습니다. 만약 스포티비 게임즈가 스2 프로리그에 대한 주인의식이 없었다면 아무리 경험이 쌓이든 엠겜 인력이 들어오든 결국 버리고 이미 롤 중계했겠죠.
바다표범
15/11/30 01:22
수정 아이콘
Ogn 입장에서는 몇년 간 적자를 해결해준게 롤이고 롤과 스2를 같이 진행할 여력이 안되니 스2를 포기하고 롤에 집중한거라고 봐야죠.

저도 스포티비가 다죽어가던 스2리그를 살려낸 노력과 열정을 인정하지만 케스파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었고 퀄리티가 발전할 여지는 앞서 말한 이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방송 관련인들의 증언들 보면 ogn을 제외한 타방송사에서는 롤중계를 하고 싶어도 못했다고 합니다. 기껏해야 해외대회인 iem이나 ipl 중계권을 따와서 하는 정도였죠.
크리넥스
15/11/30 08:11
수정 아이콘
롤은 중계를 못한거였군요. 잘못 알았습니다.
하지만 12-13의 온게임넷은 아주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서요... 물론 롤과 스2의 입지는 천지차이지만 어느 정도의 영향을 줄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그것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하는거고요.
크리넥스
15/11/30 00:55
수정 아이콘
반면 온게임넷은 그럴 필요가 없었죠. 자신들이 중계를 하지 않아도 어차피 스포티비가 있으니깐 더 돈되는 롤챔스나 주구장창 틀고 프로리그는 홀대한거 아닌가요? 만약 스2 프로리그가 온게임넷 독점중계였으면 그렇게 함부로 하지 못했을겁니다.
온게임넷이 프로리그 중계권을 포기했을때 반발이 많았지만 스포티비게임즈가 있었으니깐 그렇게 심한 반발을 불러일으키지 못한거라고 생각되네요.
고러쉬
15/11/30 01:11
수정 아이콘
12-13은 SPOTV가 아예 새롭게 e스포츠 판으로 들어오는 판도였고, 게임 인기도 전작에 비해 상대도 안됐지요.
또한 신도림이라는 접근성의 여파도 한몫 했고요.
스폰서도 그냥 KeSPA 회장직을 맡고 있는 SKT 스폰서였고, 규모도 전 리그보다 축소가 되었고요.
2007 이전의 프로리그를 보지 못하셨다고 하는데, 그때랑은 비교하기에는 환경적인 측면이 너무 다릅니다.
크리넥스
15/11/30 08:06
수정 아이콘
물론 12-13 시즌은 외부요인도 크게 작용했죠. 하지만 그당시 제가 봤을땐 더 잘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네요.
제가 지금 걱정하는 것도 그겁니다. 솔직히 스포티비 게임즈가 이제 자리를 어느정도 잡아갔다고 해도 저번 케스파컵을 봤을때 롤 중계는 아직 많이 미숙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온게임넷이 롤챔스에 지난시즌보다 관심을 줄이게 되면 스포티비가 발전한다고 해도 당장 다음 시즌은 리그 자체가 중간에 붕 떠버려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이 와서 인기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온게임넷이 롤을 스2처럼 버리진 않을테고 스포티비도 나름 노력할테니 12-13시즌보단 낫겠지만... 제 생각엔 다음시즌이(분할중계를 한다면) 큰 분수령이 될 것 같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5/11/30 09:53
수정 아이콘
12/13 시즌의 처참한 신도림 퀄리티는 주인의식의 부재라기보단 신생 방송사의 능력 부족이었죠. 온겜의 프로리그 철수로 없던 주인의식이 생겨 경기장도 마련하고, 급 발전했다 보진 않습니다. 그렇게 발전할 방송사였을뿐.
크리넥스
15/11/30 13:08
수정 아이콘
한가지 오해를 하시는것 같은데 저는 스포티비보다 온게임넷에 더 중점을 둬서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스포티비는 신생방송국임을 감안해야하는게 맞는거지만 온게임넷같은 경우는 프로리그를 몇년동안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리그를 소홀히 하고 롤챔스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그리고 결국엔 프로리그 중계를 포기하고요. 만약 그때 스포티비게임즈가 개국하지 않았다면 프로리그는 그대로 사라졌겠죠...
아재요
15/12/01 02:4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분할돼서 주인의식이 없어져 리그를 포기한 게 아니라 돈되는 LOL에 집중하고 돈 안 되는 프로리그 버린 거죠.
주인의식을 넘어 채널 자체의 상징이었던 스타리그가 돈 안 되니 바로 셔터 내리는 것만 봐도 OGN과 주인의식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죠.
15/11/30 00:59
수정 아이콘
이번 케스파컵은 일단 첫 대회로 온겜으로 치면 김캐리 엄옹 나와 해설하던 인비/스프링 뻘 되지 않나요?

모자라는 부분도 많았지만 Pd의 빠른 피드백과 더불어 관음증 카메라 차이나 옵저버 능력 등 긍정적 요소도 있어서 위의 댓글처럼 인방이라며 폄하될 방송국은 아닌데요..
콩쥐팥쥐
15/11/30 10:03
수정 아이콘
온겜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거고 스포티비게임즈는 온게임넷이랑 나겜이 한 걸 적당히 짜깁기해서 베끼기만 해도 되는 상황이었죠.

실제로 스포티비게임즈가 차별화포인트로 접근한 밴픽은 처참한 실패로 다가왔구요.

이번 케스파컵은 재미있었죠. 근데 OGN이 했으면 한 5배는 더 재밌었을 겁니다.

스포티비는 에버한테 절이라도 해야죠.
바다표범
15/11/30 10:28
수정 아이콘
그 밴픽ui를 바로 피드백 받아서 수정한게 스포티비라서 긍정적인 말을 듣는거죠.근 3년 롤 방송하면서 경기 도중 중요한 장면에서 관객에게 화면전환이나 옵저빙 문제로 말이 계속 나와도 피드백 안받는 ogn과 비교되는 점이 그거구요.

그리고 케스파 컵 내내 불판에서 대회 진행 관련해서 해설진에 대한 불만과 앞서 말한 밴픽 ui 문제를 제외하면 호평일색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빠른 진행과 경기 도중 화면전환이 없어 좀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구요.

말씀하신대로 OGN에서 했으면 더 재미있었겠죠. 하지만 그건 클전김 해설 조합 떄문인거지 다른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재요
15/11/30 01:00
수정 아이콘
분할 중계를 한다는 건 중계 이외의 대회 운영 책임을 라이엇이나 케스파에서 진다는 거겠죠. 중계권 장사하면서 방송사에 대회 운영까지 하라는 건 너무 심한 갑질이죠.
주인의식은 글쎄요, OGN이 롤챔 주인의식이 줄어서 방송을 개판으로 한다는 건 OGN 문 닫겠다는 소리나 다름없는 것 아닌가요.
피로링
15/11/30 02:46
수정 아이콘
음 전 그냥 간단하게 생각합니다. 라이엇 주도하에 있는 한국 롤판은 스타1판과는 차이가 좀 많이 있습니다. 스타1은 정말로 게임가지고 대회를 방송한다는 개념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에 방송사가 주도적으로 맨땅에서 고생해가며 만든거라 주인의식도 있었고 그걸 협회가 마음대로 할때의 분노도 엄청났죠. 근데 롤판은 어디까지나 라이엇 주도하에 라이엇이 돈까지 다 대가며 만든거거든요. 물론 OGN의 공도 있죠. 근데 그건 좀 나이브하게 말하자면 하청업자로서의 공이라고 봐야합니다.(좋게 말하면 파트너쉽) 케이블과 인방의 차이일 뿐 나겜하고 똑같아요. 그런데 PGR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나겜에게서 리그를 뺏니 마니 2부리그를 스포티비한테 주니 마니 소리가 나오죠.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나겜의 공이 얼만데 그런소리를 하느냐는 반론은 없었습니다.

라이엇 입장에서는 온게임넷과의 독점 계약 끝났고, 파이를 늘리기 위해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온게임넷이 그동안 우리가 했는데 우리공이 얼만데 우리한테 당연히 줘야한다 이래버리면 황당한거죠. 그 부분을 어필할수는 있겠지만요.

물론, 유저/시청자 입장에서 난 이게 좋은데 왜 바꾸려고 하느냐 하는 의견은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피드백은 당연히 받아야 하는거구요. 그런데 그걸 넘어서 분할중계를 해서 스타 프로리그가 망했다느니 주인의식이 없어져서 나태해진다느니 하는 소리는 단순한 클레임을 포장하기 위한 궤변이죠. 차라리 난 OGN 좋고 스포티비 중계진 싫고 챙겨보는것도 귀찮아 하지마 하는게 낫죠. 사실 그런 마음일테고요.
드아아
15/11/30 07:0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스타1 프로리그는 양산화된게임양상+너무 많아진 경기수 때문에 인기가 시들해지다가 조작에 가속화 되고 결국 망한거죠...그리고 인방 이하다 온겜에게서 롤챔을 뺐는처사다 하는분은 머리를 식히고 객관적으로 봤으면 싶군요...
Helix Fossil
15/11/30 06:22
수정 아이콘
스1 망할때 케스파/게임사하고 지금 케스파/게임사의 격차는 압도적입니다.
그때 케스파/게임사가 지금의 반만했어도 스1 안 망했을 겁니다. 지금 상황을 단편적으로 그때와 비교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경기수가 늘어남에따라 떨어지는 경기의 퀄리티나 긴장감같은 것에 대한 지적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포티비가 합류하는것은 환영합니다. 다만 합류하는 방식에대한 고민은 좀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포티비가 후발주자로 합류하여, 온게임넷이 어느정도 닦아놓은 기반 위에서 출발하는 만큼,
롤챔스라는 브랜드 자체가 훼손당하지 않도록 라이엇과 케스파에서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네요.
15/11/30 09:3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분할중계하면 주인의식이 떨어진다는 말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 양반들이 그 많은 피드백을 지금까지 무시하지는 않았겠죠. 아니면 내 거니까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 주인의식인가요? 그런 거면 없어지는게 낫겠네요
그리고또한
15/11/30 10:26
수정 아이콘
많은 논란이 있긴 한데..저는 솔직히 온게임넷이 주인의식이 있다는 포장은 안 봤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먹은 욕이 얼마고 또 그걸 일관되게 무시한 곳이 온게임넷인데요.
가장 이득이 되는 선택이기에 롤에만 집중했을 뿐, 그동안의 태도를 보면 거기에 어떤 책임의식이나 희생정신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5/11/30 11: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2개의 리그를 합친건데 (프로리그+팀리그)
분할중계 때문에 망했다고 하시는 분들은 스알못 인증하시는 것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네요
15/11/30 12:15
수정 아이콘
적어도 경기마다 중요한 순간에 여자 관중 비추는 습관 십수년간 못버리는 온게임넷보다는 가망이 있겠죠.
온게임넷은 차라리 경쟁사가 생겨서 위기의식이라도 가져야 피드백이 될까 말까 할 정도로 똥고집인데요.

주인의식이 그렇게 있어서 시청자 피드백 깡그리 무시하면서 욕 먹어도 초지일관 경기흐름 못 잡는 옵저버 쓰고, 여자 관중 그만 비추고 중요장면 보여주면서 해설하라고 해도 관중 보여주다 의문사나 보게 하나요?
앙토니 마샬
15/11/30 12:37
수정 아이콘
스타1 프로리그에 관해서는 OGN이 주인의식 가질 이유도 있었고 큰목소리 낼 이유도 있었죠. 대회를 키우는데 블리자드가 한게 뭐 없죠 사실. 케스파가 한것도 없고. 갑자기 끼어들어서 권리주장하니까 원론적으로는 블리자드 손을 들어주는게 맞지만 감정적으로는 갑질이라고 밖엔 보이지 않던 거였고.

반면 롤챔스 같은 경우는 OGN이 공동주최사이긴 하지만 서킷포인트나 운영비등을 지원하면서 실질적인 힘을 실어준게 라이엇게임즈이다 보니 라이엇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Finding Joe
15/11/30 12:43
수정 아이콘
글 논조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주인의식'이라는건 모호한 개념이죠. 분할중계때문에 리그 망했다고 하는 의견들을 뒷받침하는 증거도 없어보이구요.
15/11/30 16:44
수정 아이콘
오프닝퀄 떨어진건 그냥 게임단이 07년 전기 이후로 프로리그 오프닝은 협조 안해줘서 그런건데
15/11/30 17:26
수정 아이콘
스1 분할중계가지고 태클거는건 진짜 스타 안본 스알못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724 [스타1] [후기] KT GiGA 레전드 매치 다녀왔습니다 [23] RookieKid10638 16/02/21 10638 0
58690 [스타1] 이영호가 철구와 같이 아프리카 방송을 한다면? [313] 에버그린23458 16/02/15 23458 1
58685 [스타1] 이영호 선수가 아프리카에서 방송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72] Manchester United12723 16/02/14 12723 2
58634 [스타1] 김구현 김윤환이 아프리카로 오는군요. [66] aRashi13818 16/02/03 13818 0
58565 [스타1] 소닉 스타리그를 추억하며 [1] 꽁꽁슈10088 16/01/19 10088 1
58534 [스타1] 반트 스타리그가 마지막일까요? [34] 안드로마케12779 16/01/12 12779 3
58499 [스타1] 홍진호 우승하는 영상.youtube [38] 이진아10739 16/01/05 10739 5
58495 [스타1] 2006년 꽤나 볼만했던 서바이버리그 저프전 3전제.avi [1] SKY927858 16/01/04 7858 2
58486 [스타1] 2010년 승부조작 사건의 법적 처리. [20] 카우카우파이넌스16775 16/01/01 16775 28
58473 댓글잠금 [스타1] 스타1은 왜 더이상 리그 지속이 불가능일까요? [165] 삭제됨21971 15/12/28 21971 3
58464 [스타1] 03년 1월, 싱거웠을수도 있었지만 임팩트 강하게 남았던 테저전.avi [7] SKY9210060 15/12/25 10060 0
58446 [스타1] 대회기간 정말 길었던 개인리그.txt [39] SKY9210378 15/12/22 10378 0
58443 [스타1] 이영호 전 선수에게 고맙습니다. [18] 하민수민유민아빠11243 15/12/22 11243 9
58441 [스타1] 택뱅리쌍 이전 주요 프로게이머 팀단위리그 성적 [18] 전설의황제8759 15/12/21 8759 0
58431 [스타1] 전성기 전적으로 본 임이최마리쌍 [88] 전설의황제17813 15/12/19 17813 5
58429 [스타1] 공군 ACE. 그들이 찬란하게 빛났던 5년 전 오늘 [17] Finding Joe10134 15/12/19 10134 6
58414 [스타1] 비슷한 커리어, 다른 느낌 (임이최마) [47] 오바마12635 15/12/17 12635 0
58404 [스타1] 개인적으로 비교해 본 홍진호 vs 조용호 [81] 전설의황제12507 15/12/15 12507 0
58385 [스타1] 후로리그의 추억... [60] 아싸라비아10303 15/12/12 10303 6
58381 [스타1] BGM이 정말 좋았던 숨겨진(?) 엠겜 프로리그 시즌.avi [6] SKY9212141 15/12/11 12141 1
58301 [스타1] 이영호 선수 하이라이트 [34] SHIELD11807 15/12/02 11807 12
58297 [스타1] 박경락vs박용욱, 첫 광안리 프로리그 결승 첫세트에 걸맞는 명승부.avi [17] SKY928117 15/12/01 8117 3
58282 [스타1] 스타1 프로리그가 분할중계때문에 망했다? [59] 고러쉬9677 15/11/29 9677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