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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8 21:14
개인적으로 스1이 지속됬더라면 어떘을지 궁금합니다
정명훈,허영무는 그이후로도 꾸준히 잘했을지 이영호,이제동은 또 우승을 할수 있었을지 김민철,정윤종같은 잘한다고 소문난 신예들이 치고 올라왔을까하는 궁금증이 있네요
15/12/28 21:33
인터넷방송이 아닌 케이블방송을 할 수 있을정도의 스폰을 잡기 어려웠을겁니다.
방송이었는지 기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재윤 조작건이 결정적인 타격을 주기 이전에도 스타1 리그 스폰을 잡기가 어려운 상태였다던 걸 본 적이 있네요.
15/12/29 04:12
다크템플러님의 말씀에 동의해요.
인터넷방송정도 규모야 잡을수있었겠지만, 스타리그... 규모를 생각해본다면 사실, 마주작 사건전에도 리그스폰이 없어서 리그 중반까지 스폰없이 리그를 진행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15/12/28 21:24
스폰서 없고 제작사 지원없으면 100퍼센트 방송국 시청률 수익으로 나올텐데
lol제하고 광고도 제대로 안붙는데 스1이라고 다를게 없죠. lol이랑 다른 게임들은 제작사 지원이라도 제대로있죠.. 시청률만으로 제작비 감당하고 수익낼수있으면 안할필요가없죠. 안되니까 안하는거지..
15/12/28 21:25
사라진게 자연스럽게 사라진게 아니라 후속작의 생성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사라진거였는데..
그팬들을 후속작이 흡수하지못했고 상당수의 팬들이 아직도 전작의 리그를 원하고있으니까요. 충분히 존속이유가 되죠.
15/12/28 21:28
후속작 때문에 강제적으로 사라진 게 아니라 경쟁력을 잃어서 도태된 게 맞습니다.
블리자드가 스타리그에 직접 뭔 지거리를 한 적은 없어요.
15/12/28 21:40
강제로 사라진적 없습니다.
온게임넷에서 한 스베누스타리그 보세요 스폰서만 있으면 열려요 그게 없어서 안열리는거에요 엄한 스2탓이 아니라.
15/12/28 23:37
스타2에게 화살을 돌린다기보다는 스타2의 발족으로인해 스타2로의 전환을 이야기하는거죠..
아마 후속작이 나오지 않았다면 스타1리그도 계속 이어질 수 있었겠지요. 그냥 스타1팬으로서 아쉬운건 스타2가 나오고도 두 리그가 병존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 당시까진 스타1팬이 온전히 스타2로 다 넘어갈줄 알았으니까요. 스타2를 비난하거나 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후속작이 나온이상 전작의 리그를 계속 하는거 자체가 웃기긴 하니까요. 다만 워낙 게임성이 다르다보니 스타2가 온전히 스타1의 팬을 흡수하지 못했고 스1에대한 향수를 여전히 느끼는 팬들이 존재하니 지금이라도 다시 보고싶다는이야기죠. 근데 이전보다 발전할 수 없다는 이유로 리그가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하니 하는 이야기입니다.
15/12/29 04:51
자꾸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는데,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게 아니라 규모를 감당할 수 없어서 도태된거라는 말입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보세요. 원하는 팬들의 수요에 맞는 규모로 아프리카에서 리그 지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방송리그? 아무도 강제로 막지 않았어요. 방송사.. 누구보다도 돈에 민감하고 계산기 두들기는데 능합니다. 님 생각만큼 스1이 수지가 맞는다면 아직도 계속되고 있을거라구요. 소닉이 눈먼돈으로 퍼부으니까 방송사에서도 리그 중계해주지 않습니까. 돈이 들어오면 안할 이유가 없죠. 돈이 안되니까 안하는겁니다. 단순한 문제라구요.
15/12/28 21:47
팬이 많은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돈을 쓰는 사람이 있어야죠, 연예인이 아무리 팬이 많아야 팬들이 구매력이 없으면 광고모델로 안쓰죠.
팬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베누 스타리그는 황효진씨라는 팬 한사람만 있어도 열렸을 리그이듯이 결국 돈이 중요합니다. 스타1은 제작사든 스폰서든 아니면 황효진씨같은 개인팬이든 더이상 누구든 그런수준의 리그를 열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것 뿐 이에요.
15/12/28 21:22
겨우 잡긴했는데 사실 이전에 골라서 하던 수준에 비해 많이떨어졌던거지 그래도 하나~두개씩은 계속 들어왔고 스타2만아니였으면 충분히 지속할 수준은 됐다고보는데
15/12/28 21:48
겨우 잡았다는거 자체가 온게임넷에서 온갖 고생 다 해가면서 기업들 설득하고 PR해서 겨우겨우 하나 잡아냈다는 의미죠... 방송사 입장에선 전성기도 끝나서 하향세를 그릴 일만 남은데다가 앞으로 스폰서가 잡힌다는 확신도 없는 대회를 무작정 밀어붙이는건 어려운 일이죠. 스폰서 없으면 대회 상금이나 방송 퀄리티 둘중 하나는 처참하게 떨어질겁니다.
15/12/28 21:22
표현을 정확히 해야죠.
'방송사와 기업이 참여할 만큼'의 리그 지속이 불가능한 거고... 아프리카에서 개인 BJ가 소규모로 리그 여는 거라면 아직도 가능할 겁니다.
15/12/28 21:32
사실 98년에 발매된 게임이 지금 17년 넘게 리그가 열리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고
이건 정말 대단하고 말도 안되는거라고 생각해요 반트스타리그 직관 하시면 그 열기 살짝이나마 느끼실 수도 있겠고요
15/12/28 21:23
현재 한국 이스포츠판을보면 게임사의 지원없이 리그가 돌아갈 만한 게임은 거의 없다라고 봅니다. 스타1은 아직도 피씨방에서 순위권에 있고 개인방송도 많이 있지만 치명적으로 게임사의 지원이 없어서 기반 자체가 아주 취약하죠.
그래도 스타1이기에 정규리그가 끝났어도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제법 큰 아마추어리그도 열리고 갠방송들이 계속 존재하는거지 다른게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열정이죠 생각해 보세요, 한국에서 게임사가 지원을 끊어버렸는데 현재 스타1정도로 죽지않고 버티면서 그래도 대회가 이정도로 열리는 게임이 있을까요? 죽어라고 관에 못박아도 그걸 깨고 나와서 꾸역꾸역 살아남는게 스타1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흐흐
15/12/28 21:23
네 아직 팬들도 있고 그래서 정기적이진 않지만 리그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죠
분명 스폰하려고 하는 기업은 찾을 수 있을거 같은데.. <== 이부분이 가장 중요하죠 스폰서만 있으면 대회는 무조건 열립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스폰서 구하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양대리그가 진행될때도 스폰서를 구하기 힘들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마지막은 tving (자회사라고 봐야죠) 에서 스폰했고 MSL도 매직스튜디오에서 이영호 : 이제동 결승전 진행한 이유가 다 돈때문이죠
15/12/28 21:39
MSL 매직스튜디오는 낙하산으로 온 PD가 삽질의 결과 아니었나요? 예전에 어디서 그런 뉘앙스로 본 것 같은데요;;
충분히 체육관 대관해서 열 수 있었는데, 게임 하나도 모르는 낙하산이 와서 그따위로 진행했다는...
15/12/28 21:51
안타깝지만 돈이 없어서 그렇게 진행한거에요
방송에 우리가 대관료 없어서 그냥 MBC 방송국 건물에서 결승전 진행합니다 이렇게 할 순 없으니 최첨단 매직스튜디오다, 경기에 집중할 환경을 만들기위해 선수와 관객을 분리했다 이런식으로 포장해서 얘기한거죠 야외무대에서 행사 진행하려면 억단위의 돈이 드는데 스폰서가 안잡히니 야외무대 행사 줄이고 스폰비용도 줄이고 이렇게 한거죠
15/12/28 21:35
리플이 30개도 되지않았는데 작성자 분 혼자만 현실부정 하시네요
후속작으로 리그가 없어지고 현재도 진행되지 않다는 두 가지 주장에 어느것도 명확한 증거도 없고요
15/12/28 21:41
사라진게 자연스럽게 사라진게 아니라 후속작의 생성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사라진거였는데..
그팬들을 후속작이 흡수하지못했고 상당수의 팬들이 아직도 전작의 리그를 원하고있으니까요. 충분히 존속이유가 되죠. - > 이건 전형적인 헛소리고요 비교자체가 잘못됬습니다 본문 첫번째 내용은 아프리카에서 BJ가 하는 스타리그를 보고 말씀하신거지만 작성자분꼐서 원하는 건 과거의 스타1리그 같은 규모인데 그게 안되니깐 문제인거죠 당장 허영무가 우승한 마지막 스타리그가 스폰서 안잡혀서 오랫동안 안열렸었다는 걸 생각해야죠
15/12/28 21:42
팬들이 원하냐 안원하냐도 매우 중요하지만 돈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리그를 열떄 그 돈을 지원해줄 수 있는 스폰서의 역할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죠 규모 줄여서 하는 거라면 소닉스타리그 같은 형식으로 얼마든 지 할 수 있겠지만 이전같은 규모로는 현재로는 꿈도 못 꾸죠 누군가 자선사업(?)으로 여는 게 아닌 이상..
15/12/28 21:44
돈 많이 벌어서 열면 됩니다.
황효진씨가 그렇게 하다가 나가떨어졌잖아요. 지금 리그가 없는 건 그렇게 해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 뿐이죠. 별풍선 걸고 하는 리그는 계속 열리고 있습니다. 김철민 캐스터도 KCM 레전드 매치라고 별풍선 매치 방송하고 계시구요.
15/12/28 21:45
당장 롤도 프로팀이 스폰을 못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가 많이 어렵고 그중에서도 게임시청자들은 구매력이 제일 약해서 메리트가 없나 봐요...
15/12/28 21:47
'블리자드가 스타1을 죽였다' or '스타2 때문에 스타1이 강제적으로 문 닫았다' 등의 음모론은 참 사라질 생각을 안하는군요.
하긴 음모론이라는게 워낙 자극적이고 사람들 관심 끌기에 좋죠.
15/12/28 21:48
1. 일단 현 시대에, 게임사의 지원 없이 장기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게임 리그는 없습니다. (과거의 스타리그는 정말정말 특수한 케이스입니다.)
2. 게임사에서 지원하지 않고도 리그가 유지가 되려면 상당한 규모의 스폰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폰은 리그만의 스폰이 아닙니다. 브루드워는 두가지 중 어느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베누 스타리그와 반트 스타리그를 말씀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스베누 스타리그는 개인의 애정이 하나만으로 만들어진 리그라는건 다 아실테고, 반트 스타리그는 솔직히 말해서 홍진호라는 유명인에 대한 광고료를 스타리그 스폰이라는 형태로 받은것이라고 생각하지 절대로 스타리그의 가치를 보고 스폰한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15/12/28 21:49
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후속작 때문에 망한 게 아닙니다. 어떤 게임이든 언젠가는 그 '판'이 축소됩니다. 누구보다 돈을 쫓는 게 기업입니다. 그런 기업이 스타1에서 더 이상의 시장성을 확신하지 못 했기 때문에 사라졌고, 스타2는 엄연히 별개죠.
15/12/28 21:54
글쓴분 자산이 10억있다고 합시다.
스타1리그를 유치하는데 총 비용이 약 이것저것 따져 2~3억이 든다고 합니다. 해서 얻는건 내 이름이 앞에 붙는 스타리그라는것 하나, 선수들을 만나서 이야기 해볼수 있는 기회, 시상식에 올라가 상금 전해주는 모습 등입니다. 최소 1억이라도 내 손으로 다시 돌아올거란 보장이 없습니다. 하시겠습니까? 기업은 자선사업가가 아닙니다. 적어도 대회 하나 개최해서 2-3억 넣었을때 최소 그 정도의 뭔가를 바라고 넣기 마련입니다. 현재의 스타1... 아니 다른 게임들도 그 정도의 뭔가를 바라고 투자하는데 꺼려지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15/12/28 21:54
새로 유입되는 팬층이 아예 없어요. 결국 스1보는 사람은 계속 줄어들수밖에 없죠.
당장 최근 5년안에 스1 처음배운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궁금하네요.
15/12/29 00:43
마지막 확팩이 나온상태에서 15년전에 나온 전작보다 동접자가 떨어지는 게임을 유입팬층이 있다고 봐야되나요? 그닥 스타2를 까내릴 생각은 없는데 먼저 스타1에대해 안좋게 이야기하고 슬슬 긁으니 저도 뭐 어쩔수가없네요..
15/12/29 00:51
동접자 기준이 뭔가요? 그리고 불법서버 접속자도 동접자로 쳐줘야되나요?
분명한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뭘 슬슬 긁는다고 피해망상적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동접자 떨어진다고 칩시다. 그럼 그 동접자 떨어지는 게임보다도 경쟁력 떨어져서 문 닫은 스타1은 대체 뭡니까? 님 주장대로면요. 그리고 슬슬 긁는걸로 따져도 글쓴이님이 먼저 한거죠. 사람들 댓글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인데요.
15/12/28 21:55
- 이젠 사람들이 잘 안봐요.
- 따라서 돈이 안돼요. - 그래서 스폰이 안붙어요. - 그러므로 큰 상금규모의 대회나 기업팀이 안생겨요. - 그래서 전업 선수층이 생기기 힘들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스타1은 우리나라에서만 겨우 살아있었죠. 롤 도타 스타2는 전세계적으로 대회도 많고 선수도 많지만요. 스타1은 애초에 글로벌적으로는 수명이 끝난걸 뛰어난 선수들이 계속 나옴으로 인해 겨우겨우 연명했던거죠. 그와중에 조작사건과 방송사 수익성 악화 및 게임단을 운영하던 기업들에서 도움이 안된다 생각하고 팀을 해체해나간거고요.
15/12/28 21:58
빠심에 이성을 잃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그냥 단순하게, 리그 열기에는 시청자가 부족하고, 스폰도 없습니다. 리그 열어도 될 거 같은 건 님이 "빠"라서 그런거고요. 현실은 아닙니다.
15/12/28 22:01
하다못해 현재 최고 인기 흥겜인 롤도 스폰 구하기 힘듭니다.
당장 롤 챔피언스에도 타이거즈, 아나키, 나진 엠파이어까지 세 팀이 스폰서 못 구해 간당간당한 상황이에요. 한물 갔다는 인식에 조작사건까지 있었던 스타1은 더더욱 기업들의 투자의지가 없겠죠.
15/12/28 22:09
스1 마지막 리그도 반년넘게 지나서야 열린거 보면, 스2가 없었다면 이후에 어거지로 한 번 정도는 더했을지는 모르죠. 개인적으론 스2보단 롤의 영향이 더 크다고 봅니다. 2012년 당시에도 이미 온겜은 롤에 힘을 더 크게 실어주기 시작했죠.
15/12/28 22:19
말씀하신 대로 연관성이 0%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스2라는 물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으면 스1대회에 어떻게든 호흡기 붙여서 한두번 더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aRashi님이 비판받는 이유는, [사라진게 자연스럽게 사라진게 아니라 후속작의 생성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사라진거였는데..]라는 말 때문입니다. 스1대회는 "자연스럽게" 사라졌기 때문이죠. 방송국이 스1대회를 진행할 수 없어서 / 스1대회에 스폰서가 붙지 않아서 / 스1대회가 하향세를 꾸준히 겪고 있어서- 등의 이유는 "자연스럽게" 사라진 겁니다. "강제적으로" 사라졌다는건 블리자드가 스1대회 하지 말라고 협박을 했거나, 온게임넷 건물이나 인력이 테러를 당해서 방송 진행이 안되는 상황에나 쓰는거죠. [GSL과 국제대회가 보여준 스2의 가능성>하향세를 겪고있는 스1의 현실]이라는 판단 하에 스2로 넘어간겁니다.
15/12/28 22:23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아직 남아있긴 한데...
정작 중요한 건 그렇다고 온겜이 스2를 잡았느냐? 그것도 아니라는 거죠. 온겜이 스2를 잡느라고 스1을 외면했다는 그림이라도 나왔다면 모르겠는데, 정작 온겜이 선택한 새 아들은 전혀 다른 녀석이라 스2는 새 집안에 입양되어 갔었죠.
15/12/28 22:47
동감. 스타1 당시 분위기도 안좋은 상황에서 온겜이 새로나온 스2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잘안되서 스2도 포기해버린 모양새죠.
만약 스2가 없었으면 RTS 대체제가 없었기 때문에 스1으로 좀더 진행 가능했으리라고 보구요, 그 뒤에 다시 살아났을지 망했을지는 모르는거죠. 개인적으로는 과도기에 스타1리그, 스타2리그가 동시에 개최되길 바랬는데, 그건 무리였었나봐요. 솔직히 인기가 많이 떨어지고 스폰안잡힌다해도 완전 망한것도 아닌데 스타1 끝내고, 스타2 할 이유는 없었거든요. 엄연히 다른게임인데. 스타1을 몇년간 해온 게이머들이 갑자기 스타2 게이머가 되는 것 자체도 정말 이해가 안갔네요. 전적도 스타1, 스타2 합쳐서 승패를 올리질않나... 당시에 전환되던 모양새가 스타2가 스타1 밀어내기를 했다는 걸 완전히 부정하긴 힘듭니다. 온겜도 RTS 게임 2개 리그 지속이 어렵다고 할 수 도 있고, 블리자드에서도 새로나온 후속 게임을 밀어줘야 하는게 당연하긴 했겠지만요. 스타1 다시 회생은 이제와선 어려울것 같아요. 아쉽지만. 과거엔 스타가 바둑 처럼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던 게 물거품이 되어 너무 안타깝네요. 예전엔 정말 가능할 것도 같았거든요. 지금 시점에서는 esports의 한계를 많이 느끼지만요.
15/12/29 00:22
스타2가 없었어도 결국에는 롤에 밀려서 사라졌을겁니다. 모르는게 아니라요.
스타2로 건너간거야 수십, 수백명이 넘는 프로게이머들과 관계자들 모조리 실업자 만들수도 없으니 마침 후속작도 있겠다 건너간거고요. 자리 마련해준 스타2에게 호의는 표하지 못할 망정, 밀어냈다느니 망하게 했다느니 식의 말을 하는건 물에 빠진 사람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는 격이죠.
15/12/29 00:41
저도 지금 롤 다 챙겨보고 즐겨하는 입장에서 스타리그가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맞지만, 리그가 다시 흥행했을 지도 모르죠. 스타1 없어져서 아쉬워했던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적어도 카트리그나 철권 정도의 명맥은 유지했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어찌됬건 스2는 스타1에서 잇는 형태가 아닌 완전 새로운 리그로 출범하길 바랬구요. 스2에 악감정은 없어요. 시대의 흐름이었죠. 그 흐름 자체에서 분명 어느정도의 영향이 있는데, 전혀 관계없다는 생각이 이해가 안되는거죠. 그리고 '호의를 표하지 못할 망정'은 동의하기 어려운게, 스타1리그는 없어졌는데요...
15/12/29 01:42
정작 그 카트리그랑 철권리그도 한 번 명줄 끊어졌다 살아났던 거고, 살아나는 데 제작사의 큰 지원이 뒤따랐다는 걸 감안하면 스1은 아무리 그래도 힘들죠.
15/12/29 04:59
죄송하지만, 스2는 완전 새로운 리그로 출범한게 맞습니다. 스1은 그 이후로도 스2와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멀쩡하게 진행하면서 최후의 최후까지 버티고서야 결국 놓아버리고 새롭게 진행되던 스2리그로 합류를 시도했던 건데요. 그 과정에서의 진통이야 다시 말하기도 싫을만큼 고통스러웠었구요.
15/12/28 22:04
국내시장만보면 그렇겠죠
스타2도 스타1보다 적어보이지만 지금도 게임사지원이나 해외시장 보는거죠 스타1은 국내빼고 솔직히 해외에서 리그중계해도 사서 중계하겠다는 곳이없죠 반대로 하스나 스타2는 해외에 그러저럭 중계권이 팔리고는 있습니다 스타2야 많이 죽었다고하긴하지만 지금 스타1이랑 스타2랑 비교하면 리그유지하는 비용이나 수익보더라도 스타2가 훨씬 좋은편이죠
15/12/28 22:06
국내의 정식 리그들 중 시청자 수로만 놓고 보면, 롤이 압도적 1위이고, 2위가 스타2입니다.
그런데 국내 시청자 수로만 한정하면, 온게임넷에서 방영했던 소닉리그가 스타2 리그보다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죠. 게다가 기존의 김택용 외에 이영호와 정명훈마저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스타1이 아직도 국내에서는 스타2보다 인기가 많은데, 어째서 대규모 리그가 생기지 않는지 궁금해하시더군요.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건 제작사의 지원이 전무하다는 겁니다. 현재 국내에서 제작사의 지원이 없이도 대규모의 정식 리그가 돌아갈 수 있는 게임은 그나마 롤 밖에 없습니다. 그런 롤조차도 제작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죠. 그 밖의 이유로는 해외에서 수요가 없다는 점, 오랜 시간 메타에 변화가 없고 더 이상 발전 가능성이 없다는 점, 구식의 이미지 등을 들 수 있겠네요.
15/12/28 23:08
그래봐야 제작사의 지원이 없는데, 대규모 리그가 돌아갈 수 있을 리가요?
당장 스타2만 하더라도 제작사 지원 없이는 국내 리그 못 돌립니다. 그리고 온게임넷에서 방영한 소닉리그는 스타1 리그의 부활이라는 이름으로 관심을 끌고 예전 스타1 팬들이 결집해서 그렇지 그 인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많았습니다. 당장 그 때 같이 하던 콩두리그만 해도 출전 선수 면면은 거의 비슷한데, 시청자 수가 스타2 프로리그보다 좀 적었고요. 제 기억으로 2010년 이후 스타1 리그의 시청자 수가 인터넷 플랫폼만 놓고 보면 지금의 스타2 리그 시청자 수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능성이 없는 일이지만 스타1 리그가 지금까지 계속되었다면, 아마도 그 시청자 수는 계속 감소했을 것 같고요. 스타1이 우리나라에서 대단한 게임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규모 리그를 런칭하기에는 갈수록 비전이 없는 게임인 것도 사실입니다.
15/12/28 22:22
워3는 중국에서 블리자드의 허가를 받아 신규 플랫폼을 런칭할 정도로 아직 수요도 충분하고
그만큼 관심도 가지고 있어서 가능할지도 모르지만(밸런스 패치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죠) 스1을 해줄 이유가 저어어언혀 없는 상태죠
15/12/28 22:35
불가능합니다. 워3 는 중국에서 아직도 억단위 규모의 상금 조달이 될만큼의 경쟁력을 가지고있어요. 스폰도 잘붙고요.
문제는 스1은 그게 안되죠..
15/12/28 22:09
블리자드가 스타1.워크3 HD리모델링 한다는데 리모델링 출시후에 배틀넷으로 접속해야 되고 돈주고 구매 해야되고 피시방에서 요금 받으면 대회 다시 할수도 있겠죠. 기존 스타1,워크3는 배넷 종료하고요.
15/12/28 22:21
블리자드가 현재 추진한다는 구작게임 리마스터 작업 이후 중국과 동남아 같은데서 인기가 폭등해 미친듯이 팔려나가면 가능성이 없진 않겠죠.
15/12/28 22:27
온게임넷 리그중에 베인글로리 월드오브탱크 블소, 스포티비엔 서든, 카트, 카스온라인, 던파, 테켄등 주류가 아닌 게임 리그가 있는데 이 게임들에 비해서 스타1 인기가 많이 떨어지는것인지......
스타1의 pc반 점유률이나 아프리카TV에서의 스타1 인기를 생각하면 크게 떨어지지 않을거 같은데 말이죠.
15/12/28 22:30
제작사와의 향후 협업, 리그의 해외인기도,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따져봤을 때 실익이 저것들보다 밀린다고 판단했겠죠.
그렇다고 제작비 지원해 줄 리그 후원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스포티비가 넥슨 쪽 이런저런 게임 리그 운영하는 건 넥슨과 손잡았기 때문인 것처럼, 재정적으로 이득 없으면 굳이 할 이유가 없습니다.
15/12/28 22:30
위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다른 게임들은 대부분 제작사가 리그 제작을 지원하는 상황이죠. 홍보 겸해서. 스타는 그게 안되니 순수 방송사+스폰으로 이득을 남겨야 되는데 그게 안 되는 상황이고요.
15/12/28 22:33
솔직히 스1에서 스2로 넘어가던 시기는 제가 어렸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언급하신 '주류가 아닌 게임'들은 제작사가 리그 지속에 대한 의욕이 있죠. 반면에 블리자드는 히오스, 스타2 등등에 앞으로 오버와치까지 가세하면 스1에 쏟을 관심이 없는거고.
결국 이렇게 되면 그 요구 금액과 실제 지원 금액 사이를 메꿔줄 스폰서가 필요한데 그 스폰서를 할 기업이 없으니 안되는거죠.
15/12/28 22:33
언급하신 리그들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게임으로써 모두 제작사가 제작 지원을 해준 리그들입니다. 인기로만 열 수 있다면 현재 스1보다 압도적으로 인기있는 서든 피파 리그도 온겜에서 열리고 있을 겁니다.
15/12/28 22:28
단발성 대회라면 모를까 '리그'라는건 결국 자생할 정도의 수익이 있거나 지속적인 스폰쉽을 보장할 수 있는 인기가 있어야하는데 둘다 없으니까요.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왜 설명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15/12/28 22:32
스타1이야 워낙 명작이라 신규유입이 있기야 하죠.
위에 어떤분도 말씀하셨지만 초등학생도 하고 중,고딩도 하긴합니다. 하지만 유의미한 수치라고 볼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그냥 우리가 고전게임 못해본거 찾아서 잠깐 빠지듯 그렇게 손대보는 10대가 대부분일겁니다. 한창때 스1이 그랬고 현재의 lol같은 느낌의 신규유입이라고 볼 순 없겠죠. 솔직히 지금 이정도로 리그 진행되는것도 엄청 놀라운 일이라 봅니다. 그 밑바탕엔 가능성을 보여준 개인 스트리머들이 있었다고 봅니다.
15/12/28 22:37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니 사실상 롤 빼고는 자생력있는 게임 리그는 하나도 없네요.
어쩌면 롤 역시 라이엇 지원이 없다면 힘들지도 모르겠구요. e스포츠가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아직 갈길이 먼듯 합니다.
15/12/28 22:42
개인적으로는 대회보다 아프리카 개인방송으로 보는게 훨씬 재밌네요.
단순히 게임만 보는게 아니라 선수하고 같이 호흡하면서 웃고 즐길 수가 있다보니 중독성이 더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지금 보다는 판이 더 커질 수도 있지 않나 생각되긴 합니다.
15/12/28 22:46
제가 알기론 스1 빼고 케이블 게임리그 전부 제작사의 지원을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청률,스폰이 안잡혀도 지원만 해주면 열 수 있을거애요.
다만 스1은 앞으로도 지원을 기대할 수가 없고 스폰을 찾을만한 크기도 아니니 앞으로도 열긴 힘들어 보입니다. 지금처럼 중소규모로 열리는게 한계 같습니다.
15/12/28 22:48
프로 스포츠는 어찌 됐건 스폰서가 존재해야하고 스폰서가 존재하려면 광고 효과라던지 파급력이 있어야하는데 그러기엔 너무나도 오래된 게임인지라 어쩔수가 없는 수순인거같습니다
15/12/28 22:52
온게임넷이 돈되면 하겠죠 안할이유가전혀없는데..
예전 스1말기에도 스폰안잡혀서 죽기직전까지갔다가 롤넘어갔듯이 흐름은 어쩔수없느거같습니다
15/12/28 22:54
SPOTV GAMES는 스타2리그 진행중이라 가능성이 없어보이고 OGN은 스폰서 상관없이 진행하면 진행할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방송국의 의지가 중요하지요. 인터넷방송과 달리 케이블방송은 시청률등 여러가지를 생각해야 하니 중요한 문제이지요.
15/12/28 22:56
아직 스타1을 하는 사람도 많고 보는 사람도 많지만, 문제는 기업이 원하질 않아요. 기존에 기업들이 스타리그를 후원했던 이유는 젊은층을 잡기 위한 목적과 e-sports라는 새로운 문화트렌드에 대한 투자 개념이었죠. 그런데 이젠 두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습니다. 스타1은 이미 후속작이 나온지도 한참된 구식게임일 뿐더러 조작사건으로 이미지마저 나빠졌죠. 더군다나 시간이 흐르면서 연령층이 젊은 세대에서 아재들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굳이 스타1 리그를 후원할 이유가 없어져버렸어요.
15/12/28 22:58
생각하시는 것만큼 기업을 찾을 수 없는게 크죠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것 같다고 하면 실례일 수 있지만 말하신것처럼 스폰 기업 찾기 편하면 진작에 대회가 열렸겠죠
15/12/28 23:01
신규 시청자 유입 가능성이 거의 없죠.
온게임넷이나 스폰서나 리그 개최로 화제성을 만들어야 윈윈인데, 단물 다 빠진 스타1 대회를 개최할 리가요.
15/12/28 23:14
분명 스폰하려고 하는 기업은 찾을 수 있을거 같은데..
-> 못찾습니다. 세번째줄부터 현실을 보지 못하고 계시네요. 사라진게 자연스럽게 사라진게 아니라 후속작의 생성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사라진거였는데.. ->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자연스럽게 사라졌죠. 떼쓰는건 상관없는데 다른사람이 즐기는 게임에 책임전가하진 마세요.
15/12/29 00:03
네 이게 정답이죠 스폰을 겨우겨우 잡기라도 했었는데
tving 스타리그는 결국 시간을 끌고 끌었지만 못잡아서 자회사에서 '열어' 준거죠 그전에도 대한항공 시즌2, 진에어 리그는 스폰을 해줬다는 의미가 맞을겁니다
15/12/29 00:04
마이스타리그가 진행된 스타리그는 TVING 스타리그가 아니라 진에어 스타리그 입니다. 진에어 스타리그 같은경우도 개막전 전에 어렵게 스폰을 구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15/12/28 23:54
스타1 좋아하시는 건 알겠는데 그럴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지만 스폰이 없어요. 스폰이. 내가 본다 사람들이 많이 본다 이것 말고 광고주들에게 먹힐만한 유인동기가 없는 거에요.
게다가 소규모 스폰 이런 얘기하시는데 아프리카에서 송출하는 거랑 케이블 방송에서 송출하는 거랑 비용이 아-예 다릅니다. 롤보다 보면 때때로 나겜이 온겜보다 화질이 더 좋게 느껴질 때가 있죠? 케이블 방송이 인터넷 방송 수준으로 송출하려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서 그래요. 같은 화질이어도 비용이 더 훨씬 많이 들고요.
15/12/29 00:04
스타1보다 더 스폰을 구하고 더 시청자수를 잡을 수 있는 게임들로 방송하는게 이득이고. 대회는 일단 돈을 벌기 힘듭니다. 게임 회사에서 스폰을 주고 추가적인 스폰을 받아야 대회를 여는 회사가 유지를 합니다. 그리고 마케터가 스타1으로 대회한다고 마케팅 해봐도 윗분들에게 그걸 이해시키긴 힘듭니다.마지막으로 큰 대회를 여는 비용은 작은 대회에 비해 장난이 아닙니다.
15/12/29 00:14
롤을 제외한 게임리그들은 방송노출과 홍보, 지속적인 신규유저유입을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작사쪽에서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하여 열리고있습니다.
스1은 제작사의 지원이 없습니다. 그럼 모든 제작비용은 스폰서나 방송국에서 조달해야합니다. 스1의 리그가 열리지 않는 이유는 그정도규모의 제작비를 감당해줄 스폰서도 없고 방송국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뻔히 있는데 왜 자꾸 쉐도우복싱을 하시는 분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15/12/29 00:16
복고열풍과 빗대서 생각해봅시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비롯해서 토토가, 그리고 슈가맨 프로젝트 등 과거를 떠올리는 기획의 프로그램들이 제법 있었고 시청률도 상당하게 나옵니다만 지금 시대에 그 때와 같은 것들이 다시 유행할 수 있는가 지금 시대에 그 때의 가수들이 다시금 활동해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전혀 아닙니다. 한 두 번 비치는 것으로 추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반가움과 그리움을 느끼게 해줄 수는 있으나 현 시대의 주 소비계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유인동기는 굉장히 적은 거지요.
스베누 스타리그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스타1이 다시금 부흥할 수 있는가는 역시 의문이 듭니다. 방송 대회는 개인적으로 라이트한 유저를 위한 대리만족으로 보는 입장에서 제작사가 라이트한 유저를 더 늘리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더불어 앞으로 더 많은 유저의 유입이 기대되어 스폰서의 유인동기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스타1은 현 시점에서 제작사인 블리자드에게도 스폰서인 기업에게도 매력적인 상품이 되지 못해요. 이걸 왜 모르시는지 사실 잘 이해가 안 됩니다.
15/12/29 00:29
근데 스타2가 출시되지 않았더라도 스타1 공식 리그는 얼마 못가서 종료되고 방송사도 롤로 갈아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수명도 오래 됐을 뿐더러 조작 사건까지 터졌고요.
이미 대세는 도타류로 넘어가고 있었죠. 지금은 없어진 엠겜도 그당시에 롤을 준비할 예정이었다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습니다. 스타1 팬으로서 가끔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만약 2010년도에 조작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고, 스타2 출시 대신 스타1의 대규모 패치(비주류 유닛 상향, 인터페이스와 그래픽 개선 등)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물론 그냥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스타2에 악감정도 전혀 없습니다.
15/12/29 00:31
솔직히 여기서나 많아보이지 실제로는 별로인듯요..
일단 시청율이 안나와서 광고수익이 적은게 큰 이유 아닐까요 스1본다는건 거의 20대 후반에서 30대, 40대라는건데 이 연령층이 스타리그때마다 티비앞에 앉아있을 거 같진 않고..
15/12/29 00:34
본문 쓰신 분 전에도 스1과 스2 글 올리시지 않았나...?;;
저번에도 비슷한 논조의 글로 기억을 하는데 갑자기 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리는 이유가 뭔가요? 최근 pgr에서 스1 리그가 스2 리그 때문에 망했다고 하는 글을 본 적도 없는데 왜 여기에 어그로성 글을 올리시는 건지.....
15/12/29 00:41
스2에 억하심정 가진적 없는데요.. 그냥 원작의 후속작이 나오면서 스타2리그로 이동하는건 당시 저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후속작이 아예 안나왔다면 좀더 지속될 수 있었을 리그가 후속작이 나옴으로써 리그가 막을 내렸다는 이야기죠. 물론 그게 맞다고 생각을했구요, 근데 다만 스2와 스1의 접점이 생각만큼 많지 않았고 그래서 스1팬들이 온전히 스2로 넘어가지 못했기때문에 여전히 스1에 대한 향수를 가진 팬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는거구요;; 이 정도 얘기가 스2에대한 억하심정이되고 스1 스2를 비교하는 어그로글이되나요? 저도 최고는 스1/스2 리그가 병행이었으면 좋겠지만 엄연히 후속작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좀 아쉽긴하지만요. 다만 모두가 공감하듯이 뚜껑을 열어보니 스1과 스2는 완전히 다른게임이었고 그렇기에 스1에대한 향수를 가진 팬들이 많다는 얘기죠.
15/12/29 00:53
과거에 [스타2를 보시면서 아직도 부르드워 시절이 그리우신분 계십니까?]란 글 쓰고서 거기서도 논란이 좀 있어서 댓글로 사과까지 하셨던 분이 왜 또 스1 이야기하면서 스2 이야기 꺼내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도 이미 한번 느끼셨겠지만 굉장히 민감하다는걸 아실텐데요? 알면서도 또 이런글이 올라왔다는건 고의나 다름이 없죠.
본인은 비난할 마음이 없다고 하시는데 그걸 받아들이는건 저자가 아니고 독자입니다. 왜 또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지... 아니면 그냥 스1 이야기만 하세요.
15/12/29 05:09
후속작이 나옴으로써 리그가 막을 내렸다는 이야기죠.
이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린데요. 기본 전제가 잘못 됐으니 주장하시는 모든 논리가 잘못되는건 둘째치고, 굉장한 실례입니다.
15/12/29 05:11
뭔가 굉장히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 계시는데, 스2가 나오면서 스1이 막을 내린것도 아니고, 충분히 오랜기간 병행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스2 출시되고도 기존의 온겜/엠겜 양대방송사, 협회를 비롯한 게임단들, 기존의 선수들 대부분 스2로 유출되지 않고 스1에 그대로 남아있었구요. 덕분에 스2는 스1에서 밀려나고 도태된 선수들이 도피하는 곳이라는 비아냥도 꽤나 들었었는데요. 이제는 스2덕분에 스1이 강제로 사라졌다는 말까지 들어야 하는군요.;; 그렇게 스1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게 버틸만큼 버티고 막을 내린겁니다. 자꾸 스2 핑계 대지 마세요. 후속작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이동한 것이 아니라, 그냥 스1대로 가던길 계속 가다가 내리막을 피할 수가 없어서 돌파구를 찾기위해 스2로 전환을 꾀한겁니다.
15/12/29 00:37
제가 스폰하는 기업이라고 해도 스타1리그는 스폰 안 할거 같은데요. 같은 비용대비 롤에 투자하면 훨씬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롤이 더 재미있고 대중성도 많고 인기가 많잖아요.
15/12/29 00:39
게임 제작사의 지원이 없는 게임이라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블리자드가 스1 지원 안 해서 망했다고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방송사들이 스2로 전향한 것은 결국 스1이 자생이 불가능한 컨텐츠라고 결론이 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1 10년간 봐온 유저로서 지금의 아프리카 씬이 오히려 스1을 재밌게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욕심 안 내고 반트 대국민 스타리그와 bj들의 게임을 즐긴다면 아직 스1은 살아 있는 컨텐츠입니다.
15/12/29 00:52
스폰 못 잡습니다
아주 못난 멍청이 경영자 아닌 다음에야 10년도 더 된게임 방송리그 후원을 왜 해요.. 사내 대회나 열지 차라리 크크크
15/12/29 01:01
여는 건 가능하죠.. 음 대략 베인 글로리리그보다 좀 작게 하면 되겠죠..
여기서만 봐도 스타리그 열면 보신다는 분들 제법 되잖아요 그런데 그걸로 만족하시겠어요? 이게 스타1의 딜레마입니다. 스타1 광고 팔수 있어요.. 조금은요.. 그러면 리그 규모를 확 줄여야겠죠.. 대략 1등 상금 100-500사이? 500은 좀 많은거 같네요 예선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본선은 16강이됐든 2-4주 정도로 뚝딱 해치우면 못할건 없을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건 스타1 팬들도 원치 않을거란게 문제죠.. 과거의 영광이 있으니깐요 당장 스베누때도 선수들 경기력 얘기가 꾸준히 나왔죠. 당연한 겁니다. 하루에 15시간 이상씩 게임하던 기계들이 일상생활과 병행할려니 경기력이 떨어지죠 하지만 그걸 대부분의 팬들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럼 선수들은 어떨까요? bj들은 자기 광고 효과도 있으니 출전하겠죠. bj안하는 과거 선수들은 자기 생업 때려치우고 다시 돌아올까요? 힘들겁니다. 스타1 리그를 다시 하는게 문제가 아니죠.. 과거 규모 비슷하게 하는게 문제지.. ogn도 해도 욕먹을거라 하기 싫을거고 팬들도 만족하지 못할거고 선수들도 만족하지 못할텐데 왜 할까요?
15/12/29 01:01
여전히 스타1을 좋아하지만 스베누 스타리그처럼 억지로 공식 리그 비슷하게 모양새 내봤자 예전만큼의 치열함이 없어서 뭔가 김 빠지더군요.
오히려 스타2 대회는 꽤 봤으나, 스베누 스타리그는 거의 본 적이 없네요. 추억은 추억으로 남을 때가 좋아요. 앞서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지금처럼 개인 방송 플랫폼을 통해 보는 것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습니다.
15/12/29 01:06
기업이 게임리그 또는 프로게임단을 후원 또는 운영하는 이유는 대중 노출에 의한 기업 홍보(광고) 및 기업 이미지 개선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효과가 추가적으로 대중들의 해당 기업 상품 구매 효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목적이라는 생각입니다. 당장에야 매출 상승 효과를 못 볼지라도 기업의 이미지 상승 혹은 특정 이미지 구축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실질적인 금전적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현재 구매력이 있는 대중이든 아니든 관계 없이 노출의 대상이 되는 대중의 규모가 충분히 크기만 하다면 게임리그 및 프로게임단은 기업 입장에서는 충분히 투자할만한 대상일 될 것입니다. 단기에 직접적, 명시적으로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닌만큼 기업이 현재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거시적 경제환경이 부정적이지만 않다면 말이죠.
이런 관점에서 결국 스타1 리그의 존속 또는 지속 가능 여부는 '과연 현재 스타1이 기업 입장에서 투자를 고려할만큼 "충분히 많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 실제 스타1을 플레이 하는 팬들은 적을지라도 리그 시청자로서의 팬들만 충분히 많다면 스타1은 리그 운영과 관련해서는 많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죠. 팬들의 연령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젊음, 열정, 패기" 등의 이미지만을 노리고 기업들이 게임 리그에 투자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기업 노출"이라는 더욱 근본적인 투자 효과만큼은 최소한 챙길 수 있는 것이니까요. 높은 연령층만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등은 실제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존재하기도 하죠. 오히려 연령층이 높을수록 구매력 상승에 의해 단기적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상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더욱 낫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신규유저의 유입이 거의 없는만큼 새로운 게이머의 탄생도 기대하기 힘들고 결국 기존 게이머들 중심으로 리그가 계속해서 운영이 되어야 할텐데 게이머로서의 수명 등을 고려했을 때 언제까지고 이렇게 운영이 될 수는 없는터라 리그 운영의 한계점은 분명 존재합니다만 그것이 현 시점이라 생각되지는 않고 따라서 현재 스타1 리그는 투자의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생각입니다. 꾸준히 리그를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적으로 투자를 끝내더라도 기업 입장에서 손해 볼 부분은 전혀 없을테죠. 다만 비록 개인방송 등을 통해 현재 소규모 리그가 꾸준히 열리고 있고 과거의 프로게이머들이 하나 둘씩 집결되고는 있지만, 게임의 보편적인 수명에 빗대어 보았을 때 스타1은 출시한 지 이미 너무나도 오래되었고, 또한 스타1 리그가 공식적으로 끝맺음을 한 이후 그 공백기가 꽤 길었다는 점에서 앞서 얘기한 스타1이 "충분히 많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그러한 규모의 팬 층이 상당 기간 유지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명확히", "쉽사리" 서질 않아 현재 투자가 망설여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게임 개발사들이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며 직접 e스포츠판에 뛰어든 이후 게임 리그 운영 시스템이 게임 개발사들의 갖은 후원을 기본 바탕으로 하도록 크게 변경된터라 기업들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현재 게임 리그에 후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게임 개발사의 후원이 전무한 스타1의 경우 다른 게임 리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후원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므로 이것이 스타1 리그 후원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기업 입장에서는 다른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불확실성을 가지면서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만 하는 스타1 리그인 것이죠. 물론 "팬 층의 규모 및 지속 가능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관점에 따라서는 불확실한 요소가 아닐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스타1은 투자의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만큼의 팬 층을 현재 보유 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스타1에 대한 기업 투자가 현재 미미하고 그동안에도 쉽지 않았음을 고려하자면 최소한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불확실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분명 대부분의 게임에 대해서도 기업들은 마찬가지의 생각을 하고 있겠고 어쩌면 더 큰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사의 지속적인 후원이 있기에 그나마 기업들도 현재 게임 리그 운영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점은 스타1은 다른 게임과 달리 게임 개발사의 후원이 전무하다는 이유로 큰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됨에도 기업들의 투자와 리그 운영이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규모와 인기를 목표로 한 리그 운영은 분명 불가능한 얘기겠지만 현재 생각되는 팬 층을 고려하였을 때 스타1이 공식무대에서 리그가 전혀 열리지 않을 정도의 게임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모습이 부득이한 현실이라고 한다면 한편으로 이는 현재 리그가 열리고 있는 대다수의 게임들이 대중의 인기가 아닌 게임 개발사들의 무조건적인 후원에 의해 "인위적"으로 부자연스럽게 유지, 운영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겠죠.
15/12/29 01:36
글쓴이님을 포함하여 많은 스타1 팬들이 "스타1이 블리자드 또는 스타2 때문에 다소 강제적으로 종료된 측면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동안 별 얘기없이 잘 보고 있던 스타1 리그에 대해 (설령 그것이 법적으로 타당한 일이라 할지라도) 느닷없이 블리자드 측에서 저작권을 내걸며 리그 운영에 차질을 자아냈다는 점, 때마침 스타2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는 점"에서일 것이고, 무엇보다도 "비록 기업 입장에서 투자 매력이 떨어져 후원을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많은 스타1 팬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리그가 종료되었는데 하필이면 스타1보다 더 인기가 있고 더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누구나 생각하는 게임이 아닌 스타2로 전환되었다는 점"과 "설령 방송국, 프로게임단 입장에서는 오랜 시간 투자해 온 스타1보다는 불확실성이 있을지언정 미래를 바라보고 새롭게 스타2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고 동시에 스타1 리그와 스타2 리그를 모두 운영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결과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할지라도, 그래서 스타1의 종료를 스타2에 책임 지울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스타1 팬 층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스타1 리그의 종료는 아쉬움이 크다는 점"일 것입니다.
스타1이 지속되는 와중에 그것이 롤이 되었든 스타2가 되었든 아니면 제3의 게임이 되었든 너도나도 새로운 게임으로 몰려가서 스타1이 더 이상 인기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시점에 새로운 게임 리그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현재와 같은 아쉬움 또는 비판은 표출되지 않았을테죠. 스타1 리그의 종료 이후 국내 최고의 e스포츠 리그로서 롤 리그가 각광받기까지 일종의 공백기가 존재했다는 점을 보더라도 분명 스타1 리그의 종료 및 스타2 리그로의 전환은 자연스럽지 않았다고 충분히 생각될 수 있다고 봅니다.
15/12/29 02:04
아쉬움은 아쉬움으로 남아야지 생떼가 되면 곤란합니다. 블리자드 타령만 해도 명확한 근거가 없는 추측성 음모론에 불과하고요. 그리고 기업이 아닌 팬들 입장에서 '스타1이 더 이상 인기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시점'까지 기다린다면 스타1 리그는 못볼꼴을 더 봐야했을텐데, 그러느니 티빙 스타리그처럼 은퇴식 비슷한거라도 치뤄주고 깔끔하게 물러나게 한거죠. 병원 중환자실에 호흡기 달고 입원해있는데다가 병원비 없어서 내쫓길 예정인 시한부 환자를, 돌봐주고 신사적으로 임종을 맞게 해줬더니 "냅뒀으면 더 살았을거다. 니가 죽인거다." 라고 하면 황당하죠.
15/12/29 01:21
돈이 안되니까요. 스폰서가 붙을 메리트도, 개발사가 돈들여서 리그를 운영할 메리트도 없으니 안되는거죠.
스1이 영원할 것 같던 시절 스1만 보신 스1 팬분들은 자신이 보던 게임 리그가 사멸한다는게 익숙하지 않으신지 모르겠는데, 워3나 쥬라기 원시전2, KUF 같은 다소 마이너한 게임들을 좋아했던 입장에서 리그가 사라지는건 그리 드문일도,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안타깝지만, 스1도 다른 여타 게임리그들 처럼 메이저 무대에서는 퇴장할 때가 되어 퇴장한 것 뿐이죠. 그래도 요즘은 아프리카 같은 개인방송도 있고, 군소 대회도 있고 하니 그 무대들을 보면서 즐기시면 됩니다. 전 여전히 트위치에서 워3 리그 하면 재미있게 봐요.
15/12/29 01:23
스1 리그가 끝난 것이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강제적이었다고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스2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시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강제라면 누가, 왜 강제했는가? 그것이 글쓴 분이 의도하지 않은 생각이더라도 읽는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요.
15/12/29 01:59
6,7년 전에 했었던 말인데, 스타리그의 발전은 '성장성' 때문에 가능했었습니다. 부동산 같은 거죠. 실제의 가치도 있지만,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기에 보다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던 겁니다. 그게 07년 프로리그형태로 접어들면서 캐쉬카우가 됐고, 성장성의 가치는 사라지고 실제의 가치만 갖고 지속적으로 가치를 소모하며 리그가 유지됐죠. 그리고 끝내 가치의 대다수를 소모해서 리그가 유지되지 못한겁니다.
스2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스1이 리그를 유지할 가치가 있었다면 유지됐을 거에요. 실제로 스2가 나오자마자 전환되지 않았던 건 온겜의 준비도 덜 된 면이 있었지만, 가치가 그래도 아직은 남아있었기 때문이죠. 꺼져가는 불꽃이었지만요.
15/12/29 02:01
돈과 홍보 효과에 더 민감한 스폰서들이 자기들 나름대로 현명하게 계산하고서 안 하겠다고 하는데 왜 자꾸 스폰 할만하지 않을까 이러는지.
삼성이 멍청이라서 첼시하고 계약 그만 둔 게 아니잖아요. 그럴 필요도 없으니 그만 둔 거고. 스폰 할 이유도 없어요 스타1 리그에. 그리고 강제적으로 종료된 건 사실상 이전 협회의 멍청이짓이 더 큰 거죠. 권리도 없는 것들이 매번 지들 권리운운하다 파토내놓고 남탓.
15/12/29 02:06
야심차게 스타1 리그 부활시킨다며 스베누 스타리그 열었던 소닉조차도, 얼마 안가 리그 후원을 포기하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회사 경영진과 직원들이 스폰을 모두 반대한다. 넘겨받겠다는 업체도 없다.' 이게 현실입니다.
15/12/29 02:57
같은 말이라도 표현을 꼭 이런 식으로 하셔야 하는 건지 참 이해가 안 되네요. 무엇보다도 게임을 하고 리그를 열고 하는데 발매한 지 20년 된 게임이라는 게 도대체 무슨 상관이죠? "죽었네 마네"는 관점에 따라 그렇다 치더라도 "보내주네 마네"하는 식의 말과 발상이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15/12/29 03:01
전 반트 스타리그 상금 규모 보고 놀랐습니다.
스1하는 선수출신 게이머들도 이젠 팀체제 하의 프로선수가 아니라서 상금규모가 훨씬 적다 하더라도 잘 참가할거라 보는데 말이죠. 본인 아프리카 흥보겸 해서요.
15/12/29 04:25
간단한거 아닌가요? 리그 지속이 가능했으면 아직도 지속되고 있겠죠.
그리고 여전히 지속이야 되고 있지 않나요? 아프리카 방송이든 관계자 개인이 후원하는 리그든 간헐적으로 개최되고 있잖아요. 딱 그정도가 현재 스1이 리그로 존속 가능한 사이즈일테구요. 거기까지죠. 더이상 구구절절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15/12/29 05:02
스타1의 지속이 가능했다는 말을 믿을 바에야 정전록 결승 3경기에서 상황이 5:5였다는 말을 믿는게 훨씬 더 낫겠습니다...
스타1은 그냥 수명이 다해서 망한거죠. 모 당 콘크리트처럼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여러모로 놀랍네요.
15/12/29 07:56
지금 스1의 인기와 고갈된 잠재력을 수용할 만큼의 아프리카 개인리그는 활발히 열리는걸로 알고있는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대세게임도 아닌데 방송사에서 억지로 끌고간다고 없던 인기가 생기고 스폰이 붙는건 아닐텐데요. 지금 중소리그 열리고있는게 적절한 규모라고 봅니다. 이제 스1하는 사람이 없어질때까지 이정도 규모로 쭉 가겠죠
15/12/29 08:14
2010년과 2011년은 스1, 스2 리그가 공존하던 시기였고 그 당시 스2게이머가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그리고 스폰서의 질도 달랐죠;; msl은 웹하드 업체가 2연속으로 스폰, osl은 스폰서 없어서 오랜 공백기를 가졌었습니다. 스2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긴 했지만 스폰서 사정이 더 나았고요.
15/12/29 08:26
많은 분들께서 스타1이 리그로서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맞는 말이기도 하고.
다른 말로 하자면, 지금 스타1팬층과 리그를 적절하게 이어줄 방법을 찾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죠. 게임을 하면 온라인상에서 리그를 할 수 있는 편리한 플랫폼을 누군가(?) 열어준다면 좋겠고 과거와 같이 스튜디오 야외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리는 무대가 좋은 것 같지만, 지금처럼 시청자가 별풍선의 형태로 후원을 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리그가 어쩌면 더 현실적이고 자생력있는 규모가 아닐까 해요. 소닉리그도 진행되었고 지금 반트스타리그도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KCM형님의 리그도 역시 마찬가지. 그 리그를 열심히 사랑해주면 그것보다 더큰 리그가 열리는 날도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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