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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4 17:11
본격 연재물입니다. 글의 제목에서 예상하셨겠지만 13년간의 스타리그에서 매 해마다 주관적인 기준(이지만 최대한 객관적이려고 노력하는 시선)으로 봤을때의 그 해 최고의 명경기를 소개하는 글들입니다. 단순히 한경기의 내용이지만, 그 전후사정까지 곁들여서 설명할거라 스타판의 큰 역사를 꿰뚫는 기회도 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 글이 스타리그의 모든 역사를 담지는 못할것입니다.)
연재 텀은 길게 잡고있습니다. 딱히 주기적으로 올릴것 같진 않은데, 2016년이 끝나기 전까지 13개를 다 끝내는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예전에 연재를 해봐서 아는데, 크게 바라는건 없고 많은 댓글들이 참 힘이 됩니다. 잘 봤다는 리플들이 원고료다 생각하고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글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02/24 17:14
이야.. 추억이 새록새록 돋네요.
저도 딱 2000년부터 겜방송 보기 시작했는데... 지나갔거나 잊혀진 추억들을 다시 되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6/02/24 17:14
년도별로 하나씩 꼽으시겠군요 크크크.. 기욤도 시대를 앞서갔던 선수였던것같은데 당시 분석 tool이나 팬덤이 본격적으로 형성이안된 1세대 게이머라 피해를 본감이 없지 않나싶어요. 실물 본 프로게이머중 제일 잘생겼던게 기욤같아요.
16/02/24 17:24
저땐 스타를 제대로 알지도 못할때였네요... 저 경기가 무려 16년전이라니.....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잘봤습니다.
16/02/24 18:14
재밌게 읽었습니다! 2002년부터 스타를 열심히 보기 시작해서, 그 이전 게임은 잘 몰랐는데... 그나저나 2006년 2007년의 게임은 그를 피해갈 수 없을 텐데, 어떤 글이 나올 지 궁금하네요.
16/02/24 18:25
한창 동네 피씨방에 게임대회가 난립하고 시험성적 순위보다 래더순위를 신경쓰던 시절 항상 1등이던 grrrr...
그 게이머가 한국대회에 참가한다고해서 충격, 외모보고 충격, 플레이보면서 충격. 다음 연재는 언제인가요?? 빨리 연재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ㅠㅠ
16/02/24 18:32
저 결승 1,2경기 투니버스로 보고 3,4,5경기는 못봐서 어떻게 되었나 궁금했는데 나중에 기욤이 3:2로 역전한거 보고 덜덜;; 그리고 기욤선수가 아마 왕중왕전 풀리그 마지막 경기인가... 거기서 강도경선수랑 결승진출 놓고 대결 펼쳤던걸로 기억하는데 아이스 로스트 템플에서 불리한 경기를 다크로 뒤집었던것도 가물가물하지만 생각나네요.
16/02/24 20:21
저는 그 강도경전을 제가 본 최고의 경기로 생각합니다. 프로토스가 앞마당도 못먹고 본진 자원으로 3테크를 모두 타는 상황에서 저그는 삼룡이까지 먹고 럴커로 조여오고 있던 암울한 상황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4다크 드랍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하필 강도경 선수는 오버로드를 전부 전진배치시켜 놔서 뽑는데 시간이 걸렸죠.
16/02/24 18:51
솔직히 지금 이렇게 보면 기욤이 대단해보이지 않기도 하는데
그 당시는 진짜...어리긴 했지만 제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6/02/24 18:52
인천방송에서 처음 게임방송 하는 것보고 중간에 쉬긴했지만 아직도 스타리그, 워크리그 보고 있는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사실 위에 글써진 것처럼 자세하게 기억은 안납니다. 그래도 옛기억을 떠올릴수 있어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16/02/24 19:08
99pko 결승부터 스타 중계를 보기 시작했는데.. 최진우 선수에게 2:3으로 패해 준우승한 국기봉 선수의 팬이 됐어요.
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최초의 스타였네요. 기욤의 옵티컬 플레어 경기도 봤었는데 그때는 국기봉 선수가 졌는데도 그닥 큰 감흥은 없었고.. 왕중왕전때 2:0으로 앞서는걸 보고 뛸듯이 기뻤고 3세트 패배는 그럴수 있다고 넘어갔는데.. 4세트 장렬한 대 역전패를 보고 망연자실해서 5세트는 봤는데도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16/02/24 19:22
극초창기 명경기로는 이보다 전인 기욤vs강도경의 하나로통신배 결승 1경기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꼽고 싶네요. 뮤탈로 커세어부대를 따돌리고 본진에 폭탄드랍하던 강도경이 잊혀지질 않네요. 꽤나 긴 경기로 기억하구요.
16/02/24 19:30
이 당시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를 잘 모르던 시절이라 이런 역사물 같은 연재물도 흥미가 갑니다
즐겨 볼 연재물이 생긴 것 같아서 좋네요
16/02/24 20:35
전성기 기욤이면 약점이 있나요?
그야말로 한차원 높은 플레이어였습니다. 마치 98 99 년도에 2002~2003년 프로게이머가 가서 경기하는 모습이랄까 기본적인 빌드를 창립한게 기욤이고 한국선수들이 따라했죠. 단점은 한국문화에 맛들리고 게으른 연습량으로 인해 전성기포스에비해 너무나도 빠르게 몰락했다는거 기욤의 전성기포스는 그야말로 전세계를 씹어먹은 악명높은 상금헌터였습니다. 흔히일컫는 임이최x 중 임요환말고는 국내외 다른 나라 스타는 수준이 너무낮아서 세계대회의 가치가 없는데반해 기욤이 뛰던시절은 전세계인 모두가 스타를 할때 세계챔피언이었습니다.
16/02/24 21:08
굳이 약점 찾자면 손 빠르기 정도인 것 같네요. 2000년 신촌 슬기방 한창 다닐때 옆자리에서도 게임 하는 것 종종 보곤 했는데 당시 기준으로도 손이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게임 스타일도 말씀하신대로 피지컬보다는 빌드나 운영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었고.
16/02/24 20:05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의 연재에서 어떤 경기가 나올지 혼자 예상해보는 재미도 있겠네요.
13편까지 좋은 연재 부탁드립니다.
16/02/24 20: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근에 왕중왕전 2000을 봤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4경기보다 3경기 네오블레이즈에서 했던 경기를 정말 재밌게봤던 기억이 있네요.
16/02/24 21:08
헌터가 먼저였군요
방송으로 스타를 먼저 접하고 후에 손스타로 한지라 딥 퍼플 -> 헌터 -> 헌트리스 순서인줄 알았습니다 01년도 04년도 특히 기대되네요
16/02/24 21:49
안녕하세요 올림푸스때부터 기웃기웃거리다가 질레트때부터 제대로 스타 본 뉴비 시청자입니다.
과거 경기 영상 전체를 보면 너무 민망할 것 같아 과거 영상은 안 보게 되는데 이렇게 글로 정리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16/02/24 21:49
중딩때 현장가서 사이버사커챔피언십(피파입니다. 이로수 선수가 박윤서 선수를 꺾고 우승했죠. 이지훈 감독님은 3위) 보면서 기다리느라 지쳤던 기억이 크크
8다크 드랍이 진짜 전율이었죠. 국기봉 선수는 멘붕.
16/02/24 21:54
저때는 스타리그를 몰랐던 때라 신기하면서 재밌네요 옵저버맵 설명에다가 추억의 옵저버 아이디 MASTER에, 16년전 강도경 '선수'까지.... 크크
확실히 공수 양면에서 기욤의 플레이가 훨씬 세련되네요. 98~99년에 02~03년의 게이머가 와서 플레이하는 수준이라는 댓글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습니다. 연재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6/02/24 21:54
당시 한단계 높은 클래스의 선수였죠.
저도 기욤팬이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지금이야 피시서버 초보방에서도 털린다고 하지만... 저때는 그야말로 한국 프로게이머보다 한 수 위였죠.
16/02/25 06:31
년도별 예상하자면
01-코크결승 1차전 홀 오브 발할라 임 vs 콩 02-스카이결승 4차전? 등짝vs 임 03-tg삼보결승 3차전 유보트 쵱 vs 콩 04-질레트 4강 5차전 노스탤지아 투돈 vs 쵱 05-so1 4강 3차전 라이드오브발키리 임 vs 박죠 06-신한s2 결승 5경기 타우크로스 벼 vs 빵종 07- 3.3 2경기 리버스템플 택 vs X 08부터 입대로 인해 자주 못봄
16/02/25 12:18
이때의 기욤패트리는 대단했죠. 위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강도경 선수와의 경기도 대단했습니다. 01년이면 한빛배 코카배 스카이배일텐데..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 팬이지만 임요환 선수가 졌던 인큐버스 1,5경기가 기억에 남네요. 뚫릴 듯 안 뚫릴 듯 하던 조이기 라인이 결국 뚫려버리는 혈전이었죠.
16/03/01 22:46
베커님의 글이라서 선추천 후리플 입니다~~
잊고 있었던 스타리그를 다시 추억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연재편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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