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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4 12:06
개인적으로 오버워치가 퀘3의 CTF,FFA,TDM,DUEL 모드를 가져왔으면 했는데 영웅별로 나와버려서 밸런스때문에 나올 가능성이...
16/05/04 12:27
뭔가 길게길게 쓰고 싶지만 크게 보면 결국 동지님의 생각과 다르지 않아서 그냥 줄입니다..
아, 히오스는 최적화가 잘됐다는 평을 받나요? 전 오히려 너무 안됐다고 보는데.. (수정) 최적화는 몰라도 타격감 측면만 본다면 스타2 엔진이 아니라 차라리 디3 엔진을 썼다면 훨씬 더 지금보다 나은 게임이 됐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카더라로는 내부적으로 정치적인(?) 이슈가 있어 - 디3쪽과 사이가 안좋다는 카더라가.. - 결국 최초 시작했던 스타2 유즈맵->스타2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16/05/04 12:36
디3엔진이 최적화가 더 좋다는것도 말이 안되는 소리고요.
전통적으로 블리자드 게임들의 최상옵에서의 최적화는 항상 헬적화였습니다. (스1, 디2, 워3, 와우, 스2, 디3, 히오스) 그 카더라도 정말 말도 안되는 카더라수준이네요...
16/05/04 12:51
아, 디3엔진이 최적화가 좋다는 뉘앙스는 아니었는데, 제 댓글을 제가 읽어봐도 맥락상 그렇게 읽히긴 하네요.
디3 엔진 이야기는 최적화의 문제가 아니라 타격감의 이야기였습니다. 히오스는 뭘 때로도 종이로 때리는 것 마냥 타격감이 약한데 디3하면서 타격감으로 불만이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요. (물론 전문가분들께서 보시기엔 디3가 타격감이요? 하! 하실수도 있겠지만 비전문가인 제가 느끼기엔 디3 타격감이 히오스보다 압도적이라..) 카더라는 역시 그렇겠죠? 그 딴 게 어딨어 같은 회산데..
16/05/05 12:54
스타크래프트 1.16.1패치 내용
Feature Changes - In-game Speed Options menu now has a "Enable CPU Throttling" checkbox. 초고전게임이 무슨 벤치마킹 프로그램처럼 CPU를 갈궜었죠. 그걸 출시 10년도 넘어서 패치해주는 패기.
16/05/04 13:24
전 그래픽 퀄리티에 비해선 최적화가 잘 되지 않았나.. 생각을 했습니다. 종합적으론 말씀하신대로 아주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순 없지만, 꽤 저사양에서도 옵션 타협으로 무난하게 실행되는 점은 높이 평가받을 수 있지 않을까.. 했어요. 본문을 조금 잘못 적은 감이 있네요. ㅠㅠ
16/05/04 12:28
다른건 몰라도 베데스다 부분만큼은 정말 공감하네요.....
내가 이래서 맨날 욕을 해대면서도 베데스다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인가...
16/05/04 12:50
본문 내용이 블리자드 게임이 재미없다는 말은 아닌 거 같아요. 그냥 볼륨이 작아서 아쉽다는 의미 같네요.
블리자드가 어느 순간부터 캐쥬얼한 게임 제작에 많은 힘을 써서 그런 것도 있지만, 블리자드만한 기술력을 가지고 볼륨 큰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제작회사가 별로 없기 때문에 블리자드가 볼륨이 굉장히 큰 대작을 만들어주길 기대하는 부분도 있지 않나 싶네요.
16/05/04 13:25
네.. 저도 재미가 없진 않습니다만, 롱런하긴 어렵지 않을까? 왜 요새 나오는 블리자드 게임들은 비슷한 느낌이 들게 할까..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ㅠㅠ
16/05/04 12:59
히오스는 저와 반대인게 겜 디자인부터가 쩝..
스킨도 사고픈게 하나 없고 유일한게 지른게 잠옷 바이킹이 전부네요. 기대 엄청 했는데 ㅠㅠ
16/05/04 13:00
재밌는게 블리자드 게임들은 동 장르의 다른 게임들 보다 출시 당시의 컨텐츠가 많은 편이라는 겁니다. 영웅 수로 욕먹는 히오스도 출시만 놓고보면 롤보다 많았어요. 맵은 말할 것도 없고.. 오버워치 역시 맵이나 캐릭터는 동 장르의 다른 게임들 출시때보단 많은 수준이죠(특히나 주로 비교되는 팀포2와 놓고봐도) 문제는 추가속도가 늦고 파고들기 요소가 적다는 것(싱글이 없거나 능력치, 아이템 등을 통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즈의 부재 등)에 있는 걸로 보여요. 때문에 이미 시간이 흘러 어마어마한 컨텐츠를 보유하게 된 경쟁 게임들이랑 비교가 힘들게 되버리죠.
16/05/04 13:06
블리자드 회사 자체가 어느 시점부터 보다 캐쥬얼하게, 보다 밝고 가볍게, 보다 대중친화적인 노선을 지향하고 있는데
워낙 거대한 흐름이다보니 아직도 그 노선 변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쉽고 가볍게 만들자 - 야 그렇다고 대충 만들면 안돼 - 일단 만든 요소들은 하나하나 제대로 손봐 - 이건 더 다듬어야 하지 않아? - 그래서 어느 세월에 출시할거야? - 일단 기본적인 틀은 잡혔으니까 출시하고 손보자 - (출시하고 미완성 게임이라고 욕먹음) - (지속적인 패치로 평가 반전) 요새 나오는 블리자드 신작 게임들 보면 다 이런 패턴이죠. 스타2, 디아3, 히오스... 쉽고 가볍고 대중친화적인 노선을 지향할거면 시간을 잡아먹는 세세한 부분은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줄도 알아야하는데 아직도 헤메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뭐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적당선을 잡겠죠.
16/05/04 13:21
이지 투 런, 하드 투 마스터 를 항상 염두에 두는거 같은데 이게 잘못하면 하드 유저는 '너무 가벼워 보이는데?' 라는 반응과 라이트유저는 '너무 어려워' 라는 반응이 동시에 나오고 양쪽 유저를 모두 잃을 수 있죠.
하지만 전 이미 블리자드의 노예라 이번 생은 글렀..
16/05/04 13:29
이지 투 런을 하려고 하는데, 하드 투 마스터한 사람들과 섞이는 매칭시스템도 문제가 있긴 하죠.. 애초에 인원 수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이지 투 런이라는 게, 부담 없이 시작하고, 부담 없이 접을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지 않나 싶어요. 약간의 매몰비용이 있어야 접기 어렵기 마련인데요. (어쩌면 그래서 오버워치를 F2P 로 안하고 패키지로 내놨을지도..?!)
16/05/04 13:25
컨텐츠 소비 속도를 개발진이 못 따라잡고 있는 듯합니다.
과거와 비교해 보았을 때 비약적으로 컨텐츠 소비 속도가 빨라진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예컨대 스타크래프트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면 전혀 유저 프렌들리하지 않은 요소(부대 지정 제한, 한 손으로 커버하기 힘든 단축키, 유닛의 충돌 크기, 변화무쌍한 맵 등등)가 피지컬이니 전술이니 심시티니 맵 디자인이니 하는 요소로 부각되어서 오히려 컨텐츠 소비 속도를 늦춘 감이 있는데 최근 게임의 경우는 너무 유저에게 친절하려고 한 거 아닐까... 그러다 보니 생산되는 컨텐츠 자체가 적어 보이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16/05/04 13:26
디아3는 이슈가 안됬다기엔 거의 롤 다음가는 정도로 이슈되는 게임 아닌가요?
하다가 잠든다는 소리도 전 칭찬으로 봅니다. 재미가 없으면 졸릴때까지 하는게 아니라 아예 안키거든요.
16/05/04 13:32
다른 거는 모르겠는데 하스스톤이 그들만의 리그급인지는 모르겠네요. 트위치 평소 삼대장이 하스스톤 롤 카스인데요. 야무새의 망한다 망한다 소리와 달리 활성 유저 숫자도 이번 확장팩 들어와서 오천만으로 오히려 천만 늘어났던데요. 하스스톤이 그들만의 리그라는 의견은 전혀 동의되지 않습니다.
16/05/04 14:01
죄송해할 것은 없습니다. 충분히 주장할만하다고 봐요. 망무새 같은 행동 하신 것도 아니고 국내 기준으로 봤을때는 엄청 흥겜은 아닌 거는 맞으니까요.
16/05/04 13:34
하스스톤에 대해서
- WOW 팬이 주 지지층이다 - 출시 자체가 좀 뜬금포여서 애초에 기대치가 낮았다 - 시장에 대중적으로 안착하지는 못하고 '그들만의 리그' 가 되었다 이게 하스스톤에 대한 대중적인 평가인가요? ㅠㅠ 재밌게 즐기는 입장에서 좀 의외네요...
16/05/04 13:41
그리고 하스스톤이 뜬금포로 출시되었다, 뭐 이런 언급이 있는데 뜬금포라는 의미가 무슨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하스스톤은 자꾸만 덩치가 커져가고 의사결정과 진행이 무거워지는 블리자드가 쇄신 및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게임은 캐주얼하게, 경험은 에픽(epic)하게' 라는 모토하에 역량을 기울여 개발한 게임인데요, 다시말해 블리자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기존 WOW 팬층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는 낯설지만 외국에는 두터운 TCG 인구, 전통적인 블리자드 팬, 그리고 라이트한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유저들로부터 폭넓게 기대를 받았던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블리자드 게임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라는 상징성도 꽤 크고요. 뜬금포 게임이라는 의미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16/05/04 13:42
카드게임이 이정도면 엄청 대중적인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OGN에서도 특별히 하스전용세트로 마스터즈를 치르고 푸쉬해주고 있기도 하구요.
16/05/04 13:43
사실상 블리자드 견인하는 게임이 하스스톤이죠. 매출로는 아직 와우일지는 몰라도요.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하스스톤만한 효자가 없죠. 야생갈줄 알았던 하스스톤이 확장팩 이후 오히려 활성 유저 천만이나 늘어날 정도니까요. 저는 워낙 하스스톤 망한다 망한다 주변에서 다 접었다 이런 댓글 많이 봐서 진짜 망하나 싶었는데 전혀 문제 없더라고요.
16/05/04 13:44
그 망한다 망한다 하는 경우가 대부분 객관적이지 못하고 다분히 감정이 앞선 발언이 많다보니
그런것 뿐이죠. 그래서 망무새들이라는 말도 나왔잖아요 크크크
16/05/04 13:46
좀 심각하다 할 정도로 망무새 야무새들이 많았죠. 물론 저도 야생 자체는 실패한 느낌이라고 느꼈지만 정규전은 확실히 흥미롭게 변했고 그 결과로 유저 수 천만 이상 증가라고 보고있어요.
16/05/04 13:51
그렇군요. 저는 하스스톤을 하지는 않다보니 잘모르는 부분입니다만, 대부분의 망무새들은 자신들이 감정적으로 기분나빴거나,
상처받았던 부분을 어떻게든 합리화시켜서 물타기를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죠. 크크 그래서 망무새라고 추측되어지는 글(논리가 있는듯이 말하는데 이미 일방적으로 결론 내려진 결론위에 논리를 짜맞춰 놓은 글) 의 냄새가 나면 대부분 한줄이내로 스킵하고 보질 않습니다. 크크 그런 글들은 대부분 읽을 필요도 없지만 재미도 없고, 정신적으로 기분만 나빠지는 쓰레기들이죠. 크크
16/05/04 13:42
하스스톤이 대중화에 실패란건 너무 나간 발언아닌가요?
저도 하스스톤 하지는 않지만, 개인의 생각을 가지고 너무 성급한 결론 내리신듯
16/05/04 13:56
국내 시장 점유율이나, 대회 주목도 등을 놓고 봤을 때 메인스트림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글을 올렸네요. 죄송합니다.
16/05/04 14:54
국내 한정으로 봐도 절대 실패가 아니죠. 오히려 흥겜입니다.
ogn에서 외부 스폰 붙어가며 꾸준히 리그 진행하고, 공중파에서도 패러디 드립이 나오는 게임인데요?
16/05/04 15:20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분명 있는데 그걸 그냥 콘트리트층이라고 비하하시네요. 이런 발언이 훨씬 문제가 됩니다. 좀 더 신중하게 발언하셨으면 합니다.
16/05/04 14:08
사실 글 전체에 대한 감상을 다시 적어보면, 블리자드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너무 높은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된 게임 모두 상당히 흥행했고 꽤나 수작이죠. 단지 전세계 게임계를 씹어먹을 것 같은 '블리자드 브랜드' 에 대한 기대에 못미치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지 '웰 메이드 데모' 소리를 듣기에는 너무나 억울한 게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글쓴님께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너무 높아요. 사람들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지금은 너무나 재밌는 게임도 많고, PC 게임뿐만 아니라 콘솔, 모바일 등 각각의 플랫폼도 다양하죠. 이런 상황에서 블리자드의 신작들은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 유지보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정도 성적과 퀄리티도 내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게임들이 부지기수니까요. 아쉬움이 있다면 LOL 이라는 왕좌에 올라있는 게임을 끌어내리고 게임계를 평정하다시피 하는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는 타이틀이 계속 안나오고 있다인데, 물론 블리자드 브랜드 파워를 생각하면 나와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게 쉽지도 않고, 꼭 그래야만 성공한 게임이라는 것도 아니죠. 베데스다 비유는 제가 해당 게임들을 해보지 않아서 뭐라 언급드릴 말씀이 없네요.
16/05/04 15:45
저도 동의하는 것이 블리자드 게임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는 뽑아준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패치 등을 통해 개선 및 지원해주고요 그렇지만 역시 우리가 기대하는 스타1, 디아2와 같은 초대형 히트 대작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이겠죠. 이전에 비해 식상하거나 답답한 구석도 왕왕 보이기도 하구요
16/05/04 14:11
좋은 글 매우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하스스톤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대회 주목도 등을 고려하실 때 한 가지 잊어버리신 부분이 있지 않은가 싶어요. 하스스톤이 가지는 장르적 한계가 바로 그것인데, 하스스톤은 기본적으로 카드 게임이고 카드 게임은 한국에서 항상 주류로 있어 본 적이 없는 장르잖아요. 그러한 장르에서 이만큼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국내 기준으로 봐도 매우매우 성공적이라고 봐요. 똑같이 블쟈가 만든 게임이라도 MMORPG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와 스마트폰 미연시 방구석에 여왕 아가씨가 같은 기준으로 평가될 수는 없지 않을까요? 후자는 점유율이나 매출이 전자의 반의 반만 따라가도 엄청나게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장르적 특성을 따질 때에도 투자 비용이 장르적 차이에 맞는 비율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즉, MMORPG 만드는 데 들어간 돈 만큼이나 스마트폰 미연시 만드는 데 들어간 돈이 많다면) 의미가 없는 소리겠지만... 하스스톤의 제작 비용은 다른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그러한 장르적 차이에 걸맞을 만큼 낮은 것으로 들었어요.
16/05/04 14:31
기대치가 너무 높은것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떨어지는게임이라기엔 충분히 재밌었는데 오히려 디아2 스1같은 블리자드갓겜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면도 있는것 같아요.
16/05/04 15:24
최근의 블리자드는 이것저것 손대는게 많아져서 점점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져가는 느낌입니다. 평균적인 퀄리티는 내고 있지만 예전만큼의 화력은 보이지 않고 현상유지에 급급하는 느낌이랄까...
16/05/04 15:53
요즘 블리자드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은 컨텐츠 업뎃 속도? 트렌드를 못따라 잡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와우만 하더라도 대격변 쯤 부터 심각한 컨텐츠 딜레이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이건 판다리아와 현 드레노어도 마찬가지인데 마지막 레이드던전이 나오고 나서 최소 1년은 대규모 업데이트 없이 유저들을 그냥 놀리는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리나 불군에서는 확팩 나오기 반년전에는 낙스나 태양샘같이 최종컨텐츠를 내놓는데 어는순간부터 그런거 없이 1년넘게 컨텐츠 공백이 생겨버렸습니다. 이 컨텐츠 공백이 생기고 나서부터 유저도 빠지기 시작하고 와우는 확팩 나오고 조금 하다가 접고 다음 확팩 나오면 다시하는 그런 문화?가 생기기도 했구요.. 히오스도 컨텐츠 업뎃 속도가 느린것도 아무래도 업데이트나 패치 속도가 빠를 필요가 없는 패키지게임에 블리자드가 익숙해져 있다가 온리 온라임 게임인 히오스의 컨텐츠 업뎃에 속도를 못낸거 같기도 하구요. 위와 같은 이유로 오버워치도 패키지게임으로 구성을 잡고 일반 온라인게임의 패치속도가 아닌 패키지 게임수준으로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즉 블리자드가 관리하는 게임수가 어느순간 많아지고 제작 인원이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블리자드 게임의 업데이트 속도가 확 느려진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16/05/04 17:21
전 장인에서 이제 조금 느리지만 잘 만드는 아이(ex빠박이..)로 내려왔다 보고, 그럼에도 블리자드는 아직까지도 믿고 지르는 편입니다.
그 오리지날 똥3가 확팩 들어와서 시즌마다 몇십시간씩 즐기는 혜자게임으로 바뀔 줄은 몰랐죠. 그나저나 베데스다 언급을 보니 폴아웃4가 생각나 급 빡치네요 크크;
16/05/04 18:12
전 블리자드가 '한결같은데 시대가 바뀌면서 평가가 바뀌는 가장 단적인 예' 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스1, 디아2가 갓겜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게임 만들어내는 스타일은 후속작들이나 신규 ip들도 변함없거든요. 굉장히 혁신적이진 않지만 기존 장르에 한두가지 킬러컨텐츠를 추가해서 새로움을 느끼도록 하고, 세세한거에 신경쓰고, 겜덕심을 자극할만한 요소를 여기저기 숨겨놓고, 새로운 게임 컨텐츠는 느릿느릿 업데이트 하지만 실수하거나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한 대응책을 내놓죠.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까지는 이게 굉장한 장점처럼 느껴졌구요.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는 에는 이런 평가가 '혁신적이지도 않고, 쓸데없는 것에만 공을 들이며, 자기네 팬들 지지로 먹고살고, 업데이트와 피드백마저도 느려터진 회사' 가 되버렸죠. 왜냐구요? 블리자드 게임 말고도 요즘엔 할게임이 너~무 많거든요. 스1, 디아2 시절과는 다르단 말이에요. 대체재가 많아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과거에 정체되어 있는것이 이 회사의 큰 실책이죠. 뭐 그래도 전 할겁니다. 크크 다른분들 말처럼 똥3이 갓3이 될줄은 몰랐거든요. AS가 확실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회사의 제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이유정도는 되지 않겠습니까 크크
16/05/04 18:35
스1 디1 워3 전부 나름 혁신적이지 않았나요?
종족의 차이가 스1만큼 큰 rts는 스1이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디1도 쿼터뷰 액션알피지는 처음이었던것 같은데. 워3도 자원캐기와 알피지요소를 재대로 섞은 rts로는 처음인 것 같구요. 전 게임 스타일보단 클베방식이 더 그대로같아요. 워3도 지금이랑 다를바 없는 클베였죠. 그래서 블자직원이 평소대로 클베했는데 불만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고 인터뷰도 했었구요.
16/05/04 18:39
스1은 겨우 그거가지고 혁신이라고 하기엔 좀 빈약하고
워3는 갠적으로도 최고의 게임 중하나라고는 보지만 당시에 그런개념을 가진 rts가 킹덤 언더 파이어랑 쥬라기원시전이던가? 하여튼 몇가지 좀 있어서 혁신이라기 보단 기존걸 적절하게 잘 혼합했다는 평이 오히려 더 많았던거 같네요
16/05/04 18:44
새로운 장르를 창출해 냈다거나 굉장히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것은 아니지만
기존장르에 킬러컨텐츠 (스1의 경우 어택땅과 개성이 뚜렷한 3종족과 자원 운용방식, 디아 1의 경우 쿼터뷰의 도입과 특유의 분위기와 진행구조, 워3의 경우 영웅, 상점시스템)을 가미해 굉장히 새로운것 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는 의미였습니다. 베타방식이 너무 고전적...인것도 이 회사가 과거에 머물러있다는 증거죠 크크 이건 바뀌어야할 필요성이 충분합니다.
16/05/04 18:46
다른 건 큰 틀에서 공감이 가는데....
하스스톤에 대한 평가만큼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솔직히 PC게임으로만으로의 하스스톤은 2% 아쉬운 느낌이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특히 출시 초기 오리지널만 굴려먹을 때...) 모바일과 꾸준한 패치(이런 블리자드 게임 또 없....)로 전세계적으로 꽤나 뜬 게임이 됬는데요.... 그들만의 리그라기엔......저정도 규모를 유지하는 게임이 과연 몇개나 더 있을까요
16/05/04 18:56
글쎄요... 디아블로3 같은 경우는 초창기엔 확실히 암담했지만 확장팩 출시와 대균열, 전설보석 연이어 카나이의 함 등 훌륭한 패치로 기사회생시켜 지금은 꽤 궤도에 올라간 게임이죠. 시즌 초에는 꽤 많은 사람이 하고 PC방 순위도 그렇구요. 아마 다음 확장팩이 나와도 많이 팔릴 겁니다.
하스스톤 역시 시들해지는 타이밍 마다 패치가 반복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 모바일, 모험모드, 카드팩 추가 등... ) 이번 야생전 + 고대신 패치도 까놓고 보니 성공적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다만 스타2와 레스토랑은 좀 절망적이죠.
16/05/04 19:04
장인정신이란건 현대 게임에서 거의 있을 수 없는 단어입니다. 있다면 인디게임시장? 2000년대까지만 해도 새로운 개념, 기술이 미친듯이 바뀌고 쏟아지던 시절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더 나은 게임을 보여주려면 미친듯이 게임을 엎어야하던 시절이었던거죠. 이런 장인정신의 입지전격인 인물이 미야모토 시게루고요.(이 사람도 그나마 개발 전권을 가지고 있어서 현재에도 가능한겁니다.) 하지만 지금에와서 게임을 자주 엎는다는건 기본 계획과 기획이 엉망으로 짜여져있고, 개발자와 기획자간의 손발이 잘 맞지 않으며, 경영진과 투자자들의 고나리질이 심하다는걸 뜻합니다. 영화생각하면 됩니다. 자꾸 개봉 미루고 몇년을 찍었네 십년을 찍었네 이런 영화는 거의 망합니다.(거의 유일한 예외가 매드맥스)
그래서 저는 블리자드의 장인정신이 신화이며 동시에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블리자드의 문제는 뭐냐? 뭐긴 뭐겠어요 예전보다 게임 못 만드는거지.(...) 사실 블리자드가 게임을 못만든다기보다 전체적인 수준이 올라왔고, 예전에는 포장되던 그 장인정신, 다르게말하면 고집이 부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아졌다는겁니다. 또한 배부르고 등따숩다보니 딴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돈은 돈대로 벌었고, 블리자드가 만들었다면 지뢰찾기도 추앙해줄 맹목적인 팬 층도 얻었습니다. 이제 얻을건 사회적 지휘죠. 그래서 블리자드는 계속 다른게임에서 부정적으로 해석되는 중독성, 유저들간의 반목, 선정성들을 게임에서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블리자드가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중독성 높고 폭력적인 게임이었던 디아블로1으로 뜬 회사라는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 게임은 소위 말하는 양산형 게임보다는 기본적인 퀄리티는 보장합니다. 그렇게 욕먹는 히오스도 세세한 디테일을 보면 양산형 게임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퀄리티를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준이하의 기획력과 블리자드의 저자극정책이 맞물려 최악의 시너지를 냈다는거죠. 어쨌거나...블리자드가 계속 이런식으로 게임을 만드는 이상, 과거 대한민국에서의 위상은 찾기 힘들어보입니다. 그만큼 몰락했습니다. 물론 블리자드가 항상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제작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팬 입장에서는 입맛이 쓴거죠. 심지어 그걸 버리고 취한것도 제대로 만들지를 못하니까요.
16/05/04 23:05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그냥 블자게임은 스2시절부터 맛이 없습니다. 간단화 편리화를 하면서 매니악한 요소를 없애더니 MSG안 쓴다고 맛까지 없어진 고오급 음식점같은 느낌입니다 더불어서 노하우가 없습니다. 디3만 보더라도 기존에 쌓여있던 노하우로 훨씬 더 나은 커뮤니티와 게임몰입요소를 포기하고 몇년 후에야 결국 몰입요소와 커뮤니티추가로 소잃고 외양간 고치고 있죠.
16/05/05 06:28
전 하스스톤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플레이하지 않지만 이 게임에 놀란 적이 한번 있습니다. 제 친형이 태생부터 게임고자인데 지금까지 단 하나의 게임도 제대로 하는걸 본 적도 없고 본인도 게임에 소질이 없는걸 알아서 언제부턴가 게임을 아예 안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아이패드로 뭔가 열심히 하길래 보니까 하스스톤을 하더랍니다. 저보고도 아냐고 물어보길래 게임은 아는데 안한다고 대답했죠. 그 후로 며칠째 저녁식사 후에 방에서 하스스톤만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평생 처음보는 형의 게임하는 모습에 놀라고 계십니다 크크 저야 어렸을때부터 공백기 없이 쭉 게임을 해와서 포기하셨는데 형까지 늦은 나이에 그럴까봐 걱정하시길래 건전한 카드게임이라고 말씀드리며 안심시켜 드렸습니다. 이제 부모님의 시선이 분산되니까 저야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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