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흰비늘계단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아랍권도시에서 정보를 얻는 루트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라몬의 1차목표인 인도항로를 위해서는 아프리카쪽으로 진출하는게 유리하겠지만 현재 아프리카토착어를 사용하는 동료가 없고 별도의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 저로서는 모든 항구를 돌아다니며 일일히 동료가 어딨는지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항구 입항,출항시에 시간이 지나는 대항해시대에서 일일히 항구를 찾아 다니기엔 시간 낭비가 너무 크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차선책인 중동권을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술집정보로는 아나톨리아 다른 말로 소아시아에 있다고 합니다. 지리에 취약한 저에겐 아나톨리아라는 말은 생소하고 소아시아라는 말도 몇번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느지역을 말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막연히 "소아시아라니깐 아시아지역 어디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도에서 표시된 지역이 아나톨리아(소아시아) 지역입니다. 고대 그리스,로마시대에 붙여진 이름인데 당시에 아시아라 불리는 지역은 저곳이였지만 점점 지리인식이 확장되고 커져 현재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아시아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대시대부터 철기문명의 히타이트 등의 국가가 지배했으며 로마제국의 분열 이후에는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수도로한 동로마(비잔틴)제국의 영토였습니다. 그러나 동로마제국이 약해진 틈을타 룸술탄국 등 이슬람세력의 침공이 있었고 결국 대항해시대3 시대에는 오스만제국 마호메트2세의 콘스탄티노플 점령으로 완전히 이슬람 세력권이 된 곳입니다.
소아시아로 가기전에 아랍권힌트를 위해서 알렉산드리아로 왔습니다. 알렉산드리아는 마케도니아의 정복왕 알렉산드로스 3세의 이름을 따 지은 도시로 같은 이름의 도시가 여러곳에 존재합니다. 그러나 가장 유명한 알렉산드리아는 바로 이집트의 항구도시인 이곳일 겁니다. 지중해의 진주라고도 불렸으며(이 별칭으로 불리는곳은 몇군데 더있는거 같긴하지만..) 고대시대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알렉산드리아의 대도서관으로 유명했었다네요..
이곳을 지배하고 있는건 이집트 맘루크 왕조입니다. 맘루크란 다른지방에서 끌고온 노예들을 이슬람교로 개종시키고 훈련시킴으로써 탄생한 일종의 노예병입니다. 이런 맘루크들이 몽골 침입을 격퇴하고 이집트에 왕조를 세운걸 맘루크 왕조라 한다네요. 아마 예니체리도 기원은 비슷한 부대였을겁니다.
정보를 들으러 술집을 왔는데 코비랸을 만났습니다. 게임 처음 시작할때 세우타에서 본 이후로 처음 만나는군요. 능력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필요한 그리스슬라브어, 아프리카토착어가 3레벨입니다. 또한 측량이 3레벨이기 때문에 측량사로 임명해놓고 라비 아브라함과 통역을 교체로 돌리면 인도까지도 커버가 되겠네요! 필요 명성도 낮은지 지금 명성으로도 동료가 가능했습니다. 이녀석을 찾을려고 일부러 바르셀로나 등 유럽을 떠돌아 다녔는데 알렉산드리아에 있었군요... 앞으로 활동범위가 엄청 넓어지겠군요
소아시아 내륙에 십자가표시가 되어있군요. 그곳에서 흰비늘계단 - 파묵칼레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파묵칼레는 "목화의성"이란뜻으로 석회의 퇴적작용으로 만들어진 온천이라고 하네요. 일본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파므카레로 번역된거 같습니다..
온천인 파묵칼레서 휴식을 취하고 피로도와 규율이 회복며 증거품으로는 기적의꽃이 발견되네요.. 딱히 파묵칼레와 연관성은 없는거 같습니다.
이곳까지 온김에 흑해 입구에 있는 이스탄불에 들려 힌트를 모아야겠습니다.
북동쪽의 대도시가 이스탄불이고 동쪽의 십자가지역이 방금 발견한 파묵칼레입니다. 애게해에선 항상 이슬람함대가 나오는거 같아요..
한번 잠입실패하고 다시 시도해 성공했습니다. 이스탄불은 오스만 제국의 수도입니다.
당시 오스만 제국의 영토입니다. 오스만제국은 우마이야왕조 이후 등장한 두번째 이슬람제국으로 동방무역로를 통제하기 시작함으로 유럽이 항로를 통해 우회하는 루트를 찾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대항해시대의 일등공신이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그러나 기독교국가인 주인공에겐 앞으로의 모험에 최대 걸림돌이될 국가입니다. 어쌔신크리트 레벨레이션을 해보신분이라면 친숙하실 수 있으시겠네요
이스탄불의 술집에선 지중해의유혹어를 걸고 일기토를 할 수 있습니다. 지중해의 유혹어는 술집 여급과 결혼시 프로포즈용으로 사용됩니다.
2에서의 이테네 미술품 - 이스탄불 융단 무역이 떠올라 교역소에 한번 들려보았습니다.
스폰서에서 보고합니다.
새롭게 획득한 그리스어를 바탕으로 미케네에 대한 힌트를 찾았습니다. 높아진 명성으로 새로운 스폰서와 계약합니다.(미케네 힌트를 못찍었네요)
그리스 아테네쪽으로 오니 유적지가 또 하나 생긴걸 볼 수 있습니다. 그전에 아테네의 파르테논신전부터 가보도록 합시다.
파르테논신전은 고대 그리스시대에 아테나여신을 위해 지어졌지만 동로마 시절에는 성당으로 개조되었고 오스만제국 시절에는 모스크로 개조되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건물 원형이 보존되어있었지만 1600년대 베네치아군과 오스만제국의 전쟁중 포격으로 인해 지붕이 날아가버렸다고 하네요.
힌트가 없으면 신전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힌트 발견후에 방문해야합니다. 증거품으로 일기토에 유용한 아이템을 주기 때문에 계약 없이 찾는걸 추천합니다.
이번엔 여신이 직접 나타나 시험을 치르라고 하는군요.. 아테나는 지혜와 전쟁의 여신이기 떄문인지 전투로 증명하라고 합니다.
대항해시대3에선 지상전이 구현되어있는데 제한턴 안에 상대편의 지휘관 유닛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병종마다 특징이 있고 지역별로 등장하는 병종이 다릅니다. 주인공과 부관의 검술 사격 포술 능력치에 따라 병종들이 승급하고 세 능력치가 모두 3레벨일 경우 지휘관유닛이 무적제독으로 승급합니다. 유럽의 병과가 다른 지역의 병과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낮은편 입니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이디스의 방패(이지스의 방패 아닌가?)를 얻습니다. 아테나 여신이 사용했다는 방패로 중앙에 고르곤인 메두사의 머리가 장식되어있으며 대항해시대 3에선 일기토시 회피판정을 늘려주는 특수방어구입니다.
나와서 미케네로 들어갑니다.
미케네는 청동기시대 그리스문명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아테네등 다른 도시국가들과 미케네 문명으로 불렸던 곳입니다. 그러나 암흑시대 이후 호메로스의 일리아드(트로이 전쟁을 다룬)등 서사시에서만 언급되어 그 실체가 의문이었지만 19세기 독일인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에 의해 유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미케네의 lion gate라고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일부 유적지에선 미니게임을 하게 되어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실패하게 되면 게임오버입니다.. 사실상 유저 최대의 적입니다.
아가멤논 마스크 역시 슐리만의 미케네 발굴중 발견한 것인데 슐리만이 미케네의 전설적인 지도자이자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아가멤논의 이름을 따 지었지만 실제로 이 마스크가 제작된 연도는 아가멤논의 시대 이전일 것이라 추정된다고 하네요.
본국에 와서 미케네와 아가멤논마스크, 파르테논신전을 보고합니다.
다음엔 남은 그리스 발견물과 성지 예루살렘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