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10/19 20:40:18
Name 잊혀진꿈
Subject [기타] 도달한 특이점 - 세계의 스포츠 클럽과 자본, 왜 e스포츠로 향하나?
30초 퀴즈 - 다음 제시어들을 보고 공통점을 찾아보세요.

영국 - 맨체스터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스페인 - 발렌시아, 세비야, 비야레알
포르투갈 - 스포르팅 리스본
독일 - 볼푸스부르크, 살케04
프랑스 - PSG
네덜란드 - 아약스
터키 - 페네르바체, 베식타스
브라질 - 산토스

음? 세계축구클럽대회 일정이라도 나온걸까요?

아닙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e스포츠 팀 창단과 진출등을 선언한 세계 스포츠 클럽들의 이름입니다.
북미에서는 NBA의 샤킬 오닐과 요나스 예레브코, 릭 폭스등이 각각 e스포츠 투자와 팀인수에 나서있습니다.
이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되어, 올해안에 레알 소시에다드, 사라고사, 아빌라스 등이 모두 e스포츠팀 창단을 준비중이며, 12월에는 스페인을 중심으로한 e스포츠 리그의 발족행사가 치뤄진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클럽이 축구, 농구인걸보니까 게임사에서 축구나 농구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서 일까요?

아닙니다. 이들이 창단한 e스포츠 팀들에는 피파나 하스스톤 등의  개인종목 선수들도 있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이하 LOL) 팀등의 그야말로 팀으로 창단된 곳이 더 많습니다.  
LOL 팬들이라면 익히 알만한 레니게이드, 휴마, TNG 등등의 기존의 지명도 있던 유럽과 북미의 LOL 프로팀들도 이들과 링크가 나거나, 혹은 이미 인수되어 재창단한 상태.

이 지점에서 문득 궁금해진 나머지 생각해봤습니다. (혹은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왜 그동안 어느정도 루머로만 존재하던 이런 바람이 갑자기 강풍이 된것인가?
정말 특이점이 온것인가?

돌이켜보면 세계 스포츠계는 유례없는 세계화 붐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지역팀 고향팀 소울팀 그런 개념으로 앉아서 공짜 마케팅이 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내 출생지가 마산이든 군산이든 오산이든 원산이든 심산이든 황산이든, 그것은 더이상 어떤 사람의 응원팀 결정을 담보해주지 못합니다.
혹은 해당국가에는 설령 그런 로컬팀이 있더라도, 그 사람이 세계의 스포츠를 볼때에는 결국 또다른 "내가 그팀을 좋아할 만한 그 무엇"이 주어져야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가있든지, 우리나라를 담당했던 대표팀감독이 그 팀 감독이든지, 유달리 잘생긴 선수가 그 팀이든지....

그럼 이 잠재적인 해외의 팬들을 끌어오기 위한 방책은 무엇인가?
그것도 어린 나이에서부터 충성도 높은 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여기서 스포츠클럽들의 고민이 시작되고, 그 일환으로 e스포츠를 통해 게임팬들을 스포츠클럽팬층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거죠.
즉, 바로 현대 마케팅에서 흔히 말해지는 '통합 브랜드 전략'이 등장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 현재 클럽 바르셀로나의 팀에는 축구팀도 있고, 농구팀도 있고, 핸드볼팀도 있고, 레슬링팀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축구의 바르셀로나 클럽을 좋아한다면,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된 유럽 농구대항전에서, -  비록 이름을 아는 선수가 하나도 없을지라도 - 농구팀 바르셀로나쪽에 좀더 마음이 가고 관심이 갈 가능성이 높다는건 누구나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일입니다.
"오, 저 배구팀도 맨유 배구팀이래. 오~, 이 팀도 우승 많이 해본 팀이래? 돈 많대?" 이런 소리가 당연히 나올겁니다.

e스포츠 시장의 선두주자인 리그오브레전드, LOL은 성공적인 세계 e스포츠 리그를 안착시키며, 올해 무려 16억 달러라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ESPN 채널은 커녕, 월드사커지나 키커지조차도 e스포츠 부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더이상 한낱 게임놀이라고 치부하기엔 이제 '너무 커진 게임놀이'가 된 것이죠.

세계는 어느새 이렇게 또 한발 앞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들이 알건, 모르건 간에 말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0/19 20:49
수정 아이콘
축구클럽님 락스요 락스!!
16/10/19 20:51
수정 아이콘
이판에서 lol이 부각돼면서.. 그간 왕좌에있던 블리자드는 서서히 힘이빠지는 그림인듯하네요.. 권불십년.. 큰 그림을 보지못한게..
잊혀진꿈
16/10/19 21:06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의 역사와 전통과 명성을 만들었던 시대의 크리에이터들은 이제 블리자드에 없죠.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들어와 3이니 4니 후속작에 줄줄이 이름붙여봐도 철학이 다르고 사상이 다르고 연결점은 드물기만 할뿐.
남은건 주식값으로 중소기업 합병합병밖에.......잠깐 이거 완전 EA인데?
16/10/19 22:11
수정 아이콘
흑흑 슬프네요
연체동물
16/10/19 23:41
수정 아이콘
헬게이트 런..읍읍
세월이 많이 흘렀죠 뭐
Otherwise
16/10/20 00:34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하기에는 히오스 스타2 말고는 부진하다고 보기에 힘들죠.
Agnus Dei
16/10/20 00:42
수정 아이콘
??? 블리자드가 큰 그림을 보지 못했다는 소리 듣는건 좀 재밌네요.
LOL외에는 제대로 된 게임 하나 만들지 못하는 라이엇만큼 권불십년,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회사가 또 있을까요?
세월 지나고 LOL 인기 떨어지면 이 회사가 과연 어떤 소리를 들을지 궁금해집니다.
16/10/20 09:11
수정 아이콘
게임을 만드는걸가지고 그런게아닌데요

프로씬을 가져가는 능력을 말하는겁니다..

애초에 이스포츠의 시작은 스타였고 부흥기는 워3이었죠 그걸 잘 컨트롤해서 자사게임을 이스포츠의 중심으로 가져가야하즌데 롤에 다 빼앗긴거 맞아요

그 배경에는 여러가지가있겠지만 늦은 패치 변경없는 메타 체계적 관리의 한계 등 여러가지가있겠죠

롤은 게임제작능력이나 게임의 퀄리티는 논외로해도 게임의 이스포츠화는 블리자드와 비교조차핤 없을정도로 잘했죠
vanilalmond
16/10/20 05:11
수정 아이콘
게임 회사로서 밀리언 셀러 꾸준히 기록하고 히트 게임 계속 발매하고 있는데...게임 회사로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보는데요. 물론 E스포츠의 선두주자에서는 밀려났다고는 하지만요. 못하다고 하는 디아 3나 스타 2도 패키지는 엄청 팔아먹었고 히오스도 흑자 운영하고 있는 마당에 블리자드가 몰락해가는 회사라고 하면 게임 사업 판에 안망한 게임회사가 어디 있나 싶습니다
16/10/20 09:12
수정 아이콘
위에 글 보세요.. 전 게임이아니라 이스포츠 판을 짜는 능력을 말하는 겁니다
16/10/20 09:12
수정 아이콘
큰 그림을 봤다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여러 번 이야기하지만 라이엇은 그냥 롤이 잘 얻어걸려서 여기까지 온 회사에요. 정말 롤 말고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는 회사인데...
온라인 접속자수만이 게임회사의 지표는 아닙니다
16/10/20 09:17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건 게임만드는게아닙니다..

프로레벨을 관리하고 메타를 변경하고 보는 재미를 계속주는걸말하는 겁니다..
16/10/20 09:41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사이트이고 저도 이스포츠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며, 롤이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잘 나가는 게임인 건 맞습니다
다만 1. 블리자드가 왕좌에 있었는데 힘이 빠진다 (?)
2. 10년 앞을 보지 못했다
이 주장이 둘 다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금도 세계에서 텐센트/마소/소니와 더불어 (최근 몇 년간 이 넷이서 1~4등 나눠먹기하죠) 가장 매출액이 많은 게임회사입니다. 게임 개발사의 측면에서 보면 힘이 빠졌다고 볼 근거가 없죠. 혹시 텐센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보다 위에 있으니까 왕좌를 뺏긴거다라고 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최대한 시츄님 편에서 서서 해석을 해보자면 이스포츠판에서 힘이 빠졌다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식이면 블자가 왕좌에 있었던 시간은 얼마 되지도 않아요. 스타리그 태동기 이전 시절에는 블자가 주도해서 베틀넷 챔피언쉽을 열었지만 그 때는 격투기 게임류나 북미 fps 리그들이 훨씬 유저풀도 컸고 상금도 많았죠. 대기업 끼고 스폰 받아서 스1 리그 돌릴만큼 판 커질 시점에는 저작권 분쟁 전까지 블자 입김 없이 케스파가 자기 멋대로 했었고, 정작 블자가 개입하기 시작한 시점에는 이미 RTS라는 장르는 이스포츠 중심에서 밀려나버렸죠. (위에 적은 워3는 부흥기가 아닙니다. 지금 스2 위치보다 못했어요) 어떻게 해석해도 사실과 차이가 있어요. 권불십년은커녕 블자가 이스포츠판에서 제대로 권력을 쥐어 본 적이 얼마 없다는 말입니다.
10년 앞을 못 봤다라는 말은 제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여쭤본 것입니다. 첫 줄에 적었듯 저 역시 이스포츠를 좋아하는 1인입니다만 그렇다고 모든 게임이 이스포츠화되어야 할 이유가 없고, 이스포츠화된 게임은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에요. 라이엇의 업적?이라고 하면 세계적으로 열리는 롤 리그들을 자기가 모두 컨트롤하는 데 성공했고 이게 세계화에 기여한 측면은 부정할 수 없어요. 이것이 그 `10년 앞을 내다본 움직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더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부 라이엇이 해낸 것도 아니고 그나마 리그 운영에서도 도타2나 스타2 대회 운영 방식에서 가져온 부분이 상당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스덕선생
16/10/20 10:20
수정 아이콘
라이엇 혼자서 이 많은 일을 다 해냈다고 본다면 만물라이엇설이겠지만 그들이 스2나 도타2의 영향을 받았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들의 영향을 받았다면 1티어 대회를 중심으로 수십개의 잔 대회들을 열고 그 포인트를 합산하여 출전시키는 형태로 리그가 만들어졌을텐데 라이엇은 철저히게 페넌트레이스 형태의 프로리그로 리그를 만들었습니다.

차라리 온게임넷 주도로 만들어졌던 스1 프로리그의 영향이 더 컸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굳이 영향을 받았다면 반면교사로 이용했다고밖엔 못하겠네요
16/10/20 10:44
수정 아이콘
아니요..

1. 스1이 우리나라에서 엄청 흥행하고 있을때, 세계적으로는 워3이 쌍끌이 흥행을 계속했습니다. 워3이 그때 흥행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지금과 같이 스2처럼 블리자드가 돈을 써서 리그를 유지하는것이 아닌 상황에서, 그때의 흥행 역시 과소평가할 부분은 아닙니다. (영향력의 측면에서 일례로 장회장(장재호선수)이 왜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까지 했을지를 생각해보시죠.) 그때 RTS 의 이스포츠로서의 전성기였고, 그때 잘 컨트롤 해서 이 판을 세계적으로 가져가야 한겁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스2나 스1이나, 워3이나 가장 큰 이스포츠로서의 문제는 앞에도 썼지만 느린 피드백, 고착화된 메타입니다. 그게 재미가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스1선에서는 그게 '맵'이라는 것을 통해 어떻게든 밸런스를 유지해왔다면, 3D로 옮겨가고 게임의 양상이 복잡해지면서, 그것의 한계가 나타납니다.

초창기 이스포츠판에서의 권력은 스1, 워3으로 이어지는 블자가 애초에 쥐고 있었고, 그걸 지재권이니 뭐니 한걸로 싸우기보다는 이걸 더 키워서 게임의 수명을 길게가져갈 10년뒤를 못본건 안타깝습니다. 모든 게임이 이스포츠화될 필요는 없지만, 애초에 경쟁 게임이 많은 블리자드의 컨셉상 이스포츠화가 게임의 흥행에 도움이 되는건 사실아닌가요?

2. 게임회사로서의 역량은 당연히 비교가 애초에 불가능할정도로 블리자드 > 라이엇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스포츠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은 라이엇 > 블리자드입니다.

블리자드는 자사의 좋은 게임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그냥 게임회사가 된 것 뿐입니다..
16/10/20 12:04
수정 아이콘
워3의 흥행은 중국 한정이었죠. RTS라는 장르 자체가 북미나 유럽서는 메이저 종목이라고 보기 힘들었고 미국 카스/퀘이크 리그 최강자들의 상금 랭킹을 국내 스1/워3 게이머들이 앞지르기 시작한 것도 스2 출시 시점과 얼마 차이나지 않는 2000년대 끝자락이 되어서입니다.
블리자드가 이스포츠의 세계화에 열심히 노력했다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 말씀하신 대로 `블자가 이스포츠판에 절대적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왕좌에 앉아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말씀대로 애초에 `지재권이니 뭐니 싸워야 했다`는 것 자체가 그건 아니라는 점을 반증하기도 하구요. 그 당시에는 왕좌라고 하기에는 그런 위치도 아니었으며 그럴 힘도 없었고 그렇게 되고 싶어 하는 의지도 없었다고 봐야겠죠.

10년 부분은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대충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게임회사들이 지향하는 바가 다를 수는 있겠죠. 라이엇이야 롤밖에 없으니 거기 목숨거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
16/10/20 12:38
수정 아이콘
중국 한정(하지만 인구수로 누르는) 워3 한국 한정 스1 이라고하더라도 그런 성공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더 확장해서 세계로 갈생각을 안한건 문제죠

지재권으로 싸우는게 왕좌랑 뭔관계인지 모르겠네요 말씀대로 블리자드는 의지가없는거고 덕분에 위상이 예전만 못하죠 심지어 프로구단에거 히오스는 죽은게임이라 안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요. 최근 발표한 블리자드의 게임.. 하스스톤, 히오스.. 이스포츠계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는지는 더 잘아시리라 봅니다.
점차 이 판은 롤우선이 될거구요 당장 우리나라도 스2 프로리그는 안녕이고 그 팬들도 이제 다른 게임 찾아 떠나겠죠

라이엇이 롤밖에없어서 목숨을 거는거라하더라도 애초에 중소기업도 안돼는 라이엇이 그 화려한 ip와 역사의 블리자드를 위협하는 세력을 성장한 배경에 이스포츠가 없다고 생각하시진 않을거라 봅니다
도도갓
16/10/19 20:55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타이거즈, 레알 타이거즈, 바이에른 타이거즈

세보이지 않나요 크크
잊혀진꿈
16/10/19 20:5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사실 락스는 물론이고, 타이거즈라는 이름에도 그렇게 집착할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기왕 CI가 바뀌는거 다 바꿔 보는것도...
도도갓
16/10/19 20: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어디라도 좀 큰 기업이 인수좀 ㅠㅠ
응~아니야
16/10/19 21:59
수정 아이콘
알리바바 타이거즈라도...
세오유즈키
16/10/19 21:27
수정 아이콘
코치진들이 전략적으로 부족한게 뭔지 안 시점에서 lck와의 격차를 메꾸기 위해 남은 건 선수들의 프로로서의 마인드라고 보는데 예상 외의 지점에서
돌파구가 보이네요.저렇게 통합으로 구단을 운영한다면 서로간의 노하우도 공유할테니 프로로서의 승부욕이라든가 경쟁심 등이 좀 생기길 바랍니다.
광개토태왕
16/10/19 21:40
수정 아이콘
하지만 한국은 현실이 시궁창이죠.....
잊혀진꿈
16/10/19 21:42
수정 아이콘
뭐 새로운 흐름에 한국이 자주 뒤쳐지는건 흔한 얘기니까요.

여기서부터라도 다시 어떻게 움직이는가가 관건이 되겠죠.
16/10/19 22:35
수정 아이콘
성남 FC가 그나마 한발 걸쳤습니다.

피파3 첫 프로게이머 성남FC 김정민, 우승으로 좋은 선례 남기고파
http://www.gamechosun.co.kr/article/view.php?no=136884
광개토태왕
16/10/19 22:59
수정 아이콘
그건 알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한참 멀었어요 아직....
스덕선생
16/10/19 23: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오히려 국내에선 할만큼 하고 있다고 봅니다.
해외에서는 TSM이나 나투스 빈체레처럼 자체적인 재원조달을 통해 구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그냥 [돈 먹는 하마]에 가깝습니다.
그나마 해외 구단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었던 E스포츠 연맹팀들은 죄다 몰락했죠.

CJ, 한진(진에어), KT, 삼성, SK라는 국내 최상위권 대기업들이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투자를 요구하긴 어렵죠.
지금도 대다수의 후원기업들은 검증되지도 않은 광고효과를 믿고 적게는 1억 안팎, 많게는 수억대까지 쓰고 있는겁니다.
해외에선 스포츠구단들이 돈을 버니까 자기 산하로 구단 하나 만들어도 상관없겠지만요
스포츠구단 자체도 돈을 먹는데 거기서 또 뭘 운영한다? 단장들 쌍욕먹는건 물론이고, 운 없으면 잘릴겁니다.
게르아믹
16/10/19 23:20
수정 아이콘
구체적으로 뭐가 시궁창인가요? 지금까지 해 온것을 보면 시궁창이라고 표현할정도는 아닌거같은데요;
뻐꾸기둘
16/10/20 10: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시장 파이가 다른데요.

지금 상황도 거의 이미지 재고라는 허상에 가까운 효과 하나 보고 돈 쓰고 있는겁니다.

lpl처럼 재벌 2세들이 취미생활로 현실 fm질하듯 돈 쓰는 지역 제외하면 한국시장은 충분히 한계까지 커 있습니다. 지금 규모도 사실 유지하기 버겁죠.
킹보검
16/10/19 23:22
수정 아이콘
업종이 다를뿐 우리나라는 이미 15년 전부터 저래왔죠.
티켓도 돈받고 못파는 리그라 입장수익도 없고. 머천다이징이 있는것도 아닌 산업에 젊은층을 타겟으로 해서 장기적인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구단을 창단하고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억대연봉을 주고.. 15년 전의 일입니다.

저동네는 축구클럽이 그걸 하고있고 우리나라는 대기업이 하고있고의 차이입니다. 사실 같은거라고 봐요. LOL 팀을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의 경우 삼성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 해외에 홍보를 할 필요성은 없는 회사들이죠. 유럽에 사는 페이커팬이 페이커가 좋다고 SK텔레콤으로 통신사를 바꿀수는 없는거거든요. 같은거에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6/10/20 01:17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의 소비자들도 딱히 페이커가 좋다고 skt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죠. 지금의 국내 이스포츠는 기업들 입장에서 별로 수지 맞는 장사는 아니라고 봐요. 딱히 이스포츠가 문제라기보다는 해당 기업들이 이런거 스폰해서 큰 이득을 거둘 기업들이 아니라는게 크지요. 락스 같은 팀이 무스폰으로 남아있는 것도 크게 놀라울 건 없다고 느낍니다. 팬 입장에서야 투자가 부족해보여도 기업 입장에서 크게 득볼 게 없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이스포츠에 대한 대기업 투자는 경기 여파에 따라 높은 확률로 감소 추세를 띌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프로야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스포츠부문 투자는 풍전등화에요
안채연
16/10/19 23:27
수정 아이콘
국내 스포츠 클럽들 역시 e스포츠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죄다 적자운영에 대기업에 기대는 판국인데요. 국내가 뒤쳐지는게 아니라 아예 상황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16/10/20 09:19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게 중요할거 같습니다.
일단 방송 판권료 등등에서 프로팀의 지분을 늘리는게 제일 중요하고.....
비싸지는 않더라도 왠만하면 유료관람을하도록 유도하는게 두번째 굿즈등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게 3번째 정도 되겠네요..
뭐 어떤 방식으로라도 이스프츠 프로팀 하나가 운영되는 돈을 스스로 마련할 수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할텐데요..
세계적 단위에서의 스폰서도 활발히 모집하고 뭐 어떻게든 우리 선수들 잘 유지하고 선순환 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뻐꾸기둘
16/10/20 10:09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이미 대기업들이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죠.

흔히 생각하는 기업이 아니라 축구기업이 하니까 달라보이는 것이고요. 국내로 비유하면 is나 go에서 이제 skt t1이나 ktf 매직앤스로 넘어가고 있는겁니다. 한국 판에선 대략 10년도 더 전에 있던 일이죠.
BLUESKYth
16/10/20 20:26
수정 아이콘
LOL....안봐서 모르겠네..
프로리그 프로팀 해체 해서 우울하다 ....
쐬주나 한잔 해야겠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157 [기타] 도달한 특이점 - 세계의 스포츠 클럽과 자본, 왜 e스포츠로 향하나? [35] 잊혀진꿈8446 16/10/19 8446 7
60146 [기타] [포켓몬] 썬문 특별체험판 다운로드가 시작되었습니다 [6] 좋아요7008 16/10/18 7008 1
60144 [기타] 팡야 모바일.. 너 언제쯤 나올래? [2] 별빛정원5799 16/10/18 5799 0
60140 [기타] "레드 데드 리뎀션"이 돌아옵니다. [7] 어리버리5844 16/10/17 5844 0
60139 [기타] 메이플스토리M 4일차 후기 [29] 퀴노7792 16/10/17 7792 0
60127 [기타] 명작 고전게임의 명성에 걸맞은 모바일 게임 -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50] Alan_Baxter9702 16/10/16 9702 4
60124 [기타] PS VR 화제(?)의 타이틀 '섬머레슨'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19] 잊혀진꿈8141 16/10/15 8141 1
60121 [기타] [역설사] 유로파4 인간의 권리가 나왔습니다. [23] 세이젤7974 16/10/15 7974 3
60118 [기타] [포켓몬] 국내 배포 포켓몬 소식 정리 [5] 좋아요5907 16/10/14 5907 0
60116 [히어로즈] 성공하지 못했다고 게임의 개성이 개선해야할 단점이 되어야만 하는가 [232] 삭제됨22129 16/10/14 22129 31
60114 [기타] 닦이가 될 것이냐 갓겜이 될 것이냐 [14] 좋아요9269 16/10/13 9269 0
60112 [기타] PS VR 나왔습니다. [25] 오즈s8182 16/10/13 8182 1
60099 [기타] [WOW] 징징 주의. 군단 길잡이를 완료하고 군단 후기..(연금죽을맛) [33] 아침바람10570 16/10/12 10570 0
60094 [기타] [WOW] 흑징징 이야기 [54] 흑마법사12166 16/10/11 12166 0
60093 [기타] Road to BLIZZCON 2016. 현재까지 이야기. [35] 은하관제14762 16/10/10 14762 4
60089 [기타] [포켓몬] 전설몬&환포몬 수집 도전기 졸-업 기념샷 [7] 좋아요6702 16/10/10 6702 0
60083 [기타] [워크3] 내가 알던 언오전이 맞나? [8] V.serum9369 16/10/09 9369 1
60077 [기타] [GW2] 점핑 퍼즐 - 트롤의 복수(1) [3] 다혜헤헿5310 16/10/08 5310 2
60074 [기타] 2016년 블리자드 한정판 배지 수집완료! [27] Sgt. Hammer11482 16/10/08 11482 13
60066 [히어로즈] Taste My Blade! 신 영웅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40] 은하관제10335 16/10/07 10335 2
60064 [기타] PALADINS?? 오버워치 아류게임이라구요?? [27] 브론즈테란8843 16/10/06 8843 0
60054 [히어로즈] 난투 모드가 공개되었습니다. [19] 은하관제7408 16/10/05 7408 2
60052 [기타] [스파2] 신선대전 [1] 인간흑인대머리남캐5047 16/10/05 50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