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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9 22:19
블러드본은 음... 유튜브에서 공략이라도 한번 보고 시작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 김즈타 << 이 분 공략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략영상 없이 깨시고 싶다면 음.. 소울 시리즈를 한번도 안해보셨다면... 응원하겠습니다.
16/11/19 22:26
저도 옛날에 처음 플레이할 때에는 김즈타님 유튜브 영상을 봤었는데, 아무래도 게임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에 촬영한거다보니 빠진게 있더라구요. 올해 이클리피아님이 찍은 공략이 좀 더 완성도가 높아서 저는 이클리피아님 유튜브 영상을 추천해봅니다.
16/11/19 22:23
블러드본을 포함한 다크소울 시리즈는 초반 장벽을 극복하기까지가 상당한 난관이죠. 처음이라면 첫번째 보스까지만 공략을 보고 플레이를 하시는게 게임을 즐기는데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 참고로 그 중간보스같은 얘는 '강한 잡몹 A' 같은 존재라 좀만 진행하시게 되면 자주 만나게 될 적입니다. 힘내세요!
16/11/19 23:23
저 작년에 플스 사고 위쳐3 하다가 뭔가 핀트가 안맞아서 안했는데 올해 다시 재검토 겸 했다가 빠져서 엔딩을 두번 봤습니다. 위쳐는 갓갓 갓갓갓 입니다.
16/11/19 23:58
개인적으로 발더스게이트나 루나틱돈2 발매당시보다 위쳐3를 재밌게 한 것 같습니다. 근데 대사가 많고 본편은 연출이 좀 고전적이다보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DLC에선 여러가지 단점이 개선되고 특히 인챈트랑 만티코어셋 덕택에 전투부분이 많이 나아지니 꼭 고티에디션으로 구입하시길
16/11/20 01:20
블본은 공략보고 해도 정말 재밌고 잘만든 게임입니다. 이왕 사신거 정 힘들면 공략보고라도 클리어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도 스카이림 이렇게 너무 방대하고 자유도가 높은 게임은 싫어하는데 위쳐는 메인미션만 해도 재밌더군요~~
16/11/20 01:32
위쳐를 물어보셨으니 위쳐빠로서 한말씀 드릴게요.
위쳐3는 2015 GOTY 최다득표 역대 1위를 한 게임이고 1위 점유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게임입니다. 물론 그해 경쟁작들과의 관계도 영향이 있긴하지만 어쨌든 그 성과가 말해주듯 RPG의 역사를 새로 쓴 게임이죠. 세계게임계의 권위있는 5대 시상식 중 하나인 Golden Joystick Awards 가 엊그제 열렸습니다. 작년 GJA에서는 위쳐3가 GOTY 포함 5개 부분 수상했는데 올해 GJA의 GOTY 는 다크소울3 가 받았고, 이례적으로 본게임이 아닌 위쳐3 확장팩인 블러드 앤 와인이 4개의 상을 가져갔습니다. 베스트 스토리텔링, 베스트 비주얼 디자인, 올해의 개발사 , 베스트 게임 연기상(게롤트의 성우) 인데요, 앞3개 부분은 작년 위쳐3 본편에 이어 2연패를 했습니다. 스토리가 중요한 RPG에서 스토리텔링 2연패 , GOTY 게임사를 제끼고 위쳐3의 제작사인 씨디프로젝트 레드가 다시 한 번 올해의 제작사를 수상했습니다. 최고의 권위가 있는 게임시상식에서 본편이 아닌 확장팩까지도 이런 성과를 냈다는 것은 위쳐3의 위엄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케이스죠. 그리고 비평가 점수 뿐아니라 메타크리틱 유저스코어가 92로 올타임 넘버1 입니다. 스팀 유저평들도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긍정적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만큼 많은 지지를 받는 게임인데 재미없어서 포기하는 분이 있다면 취향의 문제 이전에 '왜 나는 평단과 대중이 이렇게 높이 평가하는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가?' ,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를 놓치고 있지 않은가' 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위쳐3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잘못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왜 나는 아닌데 남들은 그런가' 를 자문해 볼 수는 있다는 겁니다.
16/11/20 01:45
왜 취향의 문제 이전에 그런 자문을 해야하죠? 어이가 없네요.
위처라는 세기의 대명작을 즐길만한 자격, 수준 이런거 운운하고 싶으신가 보죠? 위처빠라고 하시는데, 빠 게임에 부심갖는 거 자기 마음이지만 그걸로 우월감 갖고 교조질 하려는 거 위처 좋아하는 저조차도 거북해요. 그러지 마세요. 살면서 해본게임 롤 밖에 없으면서 여기저기 '롤미만잡' 도배하고 다니는 중딩 롤충 보는 거 같아요. 대중문화 즐기는데 취향이 최우선인 거고 자기 싫으면 패스하고 마는 거지 수상작이래봤자 한낱 전자오락일 뿐인데 노잼이라고 해서 무슨 자문과 성찰 씩이나 하고 앉았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인생 그렇게 한가한 거 같으세요? 만약에 한가해서 그러신 거라면 꼴랑 위처만 하지마시고 스페이스 인베이더 시절부터 각 플랫폼 역대 인기수상작들 싹 다 해보시죠. 그중에 님한테 하나라도 노잼인거 있으면 취향의 문제 이전에 '왜 나는 평단과 대중이 이렇게 높이 평가하는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가?' ,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를 놓치고 있지 않은가' '왜 나는 아닌데 남들은 그런가' 끝없는 자문을 통해 통렬한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시간 잘 갈테니까요. 세상엔 위처 말고도 더 좋은 게임이 수도 없이 많다는 것과, 대중적 경향성이 개인취향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얼마나 독선적이고 오만한 건지도 깨닫게 되실 겁니다. 빠가 까를 만든다는 거, 그리고 개취와 취존 같은 거 좀 생각하고 말하세요. dunning-kruger effect 그래프에서 자기가 어디쯤인지 [자문]해 보시길.
16/11/20 02:47
위쳐3가 스토리나 그래픽, 연출 등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고 2015년도 최고의 게임으로 손꼽을 게임입니다만 마지막 문단은 보면 너무 나갔네요. 게임이야말로 취향을 크게 타기 마련인데요. 그리고 위에서 잘못된 부분을 정정하자면, 위쳐3의 메타크리틱 스코어는 92로 올타임 223위이며, 메타크리틱 유저스코어는 9.1입니다.
16/11/20 10:46
세상에 있는 사람들 수만큼의 취향이 있는데 [평단과 대중이 높게 평가한다고] 모든 사람이 무조건 재미를 느껴야 되나요??? 사람들마다 게임에 기대하는게 다 다른데요?
그냥 내가 재밌게 했으면 다른사람들한테 추천하는 선에서 그쳐야죠. 게임은 게임입니다. 적당히 하세요...
16/11/20 11:08
PGR이니까 이정도 답변이지 루리웹에서 말했으면 걍 위슬람 소리부터 나올 리플.
서양 RPG 특유의 무미건조함을 싫어하는 사람이면 별로 재미없을수도 있어요. 전투가 뛰어난것도 아니고. 스카이림같은 전형적인 서양식 RPG가 무슨 재미인지 전혀 모르겠다 그런 사람이면 위쳐도 잘 만들긴 했는데 고티급인지 모르겠다는 반응 나올 수 있습니다. 스카이림보다 싱글이 더 친절하고, 이벤트연출도 있으니 스카이림처럼 할맘도 안 든다 그런건 아니지만.
16/11/20 13:08
좋은 말씀입니다. 자문해봐야겠습니다.
...왜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를 해보려고 시도하지 않았을까? 저기 103위 위쳐3 가지고 자문하려면 시간 좀 걸릴 것 같네요.
16/11/20 13:33
윗분들이 테클을 많이 해주셔서... 저까지 걸고넘어지긴 그렇고;;;
나름 패미컴이 현세대이던 시절부터 지금 플스4프로까지, 엑스박스 전기종, 닌텐도 휴대용기, 게임큐브, 네오지오까지 보유하던, 인생의 9할을 게임으로 보낸 아재인데요..... 취미는 취향의 영역인걸 너무 모르시네요;;; 지금까지 즐겨본 게임의 숫자가 얼만지 너무많아 감도 안오지만, 아직도 인기의 이유를 모르는 게임이 태반입니다. 그런 게임은 그냥 저랑 취향이 안맞았던거라고 생각하면 끝입니다. 대표적인게... 모든 시리즈를 구매했던 헤일로입니다... 많게는 4~5시간하는동안 재미를 못느껴서 접었습니다.
16/11/22 21:35
흠 위쳐시리즈 700시간넘게해서 전부 클리어한 유저지만 이게임이 과연 라오어나 GTA5랑 붙었어도 GOTY 1위가 가능했을지는 진정으로 의문인데요.. 전반적으로 잘만든 게임이지만 조작감이나 전투의 재미는 이보다 훨씬 뛰어난 게임들도 많습니다..
16/11/20 03:02
블본이나 다크소울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드리는 조언이지만 피하는 컨트롤보다는 피하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자기 생각이나 욕심보다 한대 덜치고 피할 타이밍을 미리 재고 있다가 피하는게 익숙해지시면 앞으로 진행하는데도 좀 더 수월하실거예요. 그렇게 진행하다가 보스패턴이 머리속에 다 암기가 되고 각 패턴 대응을 하실 수 있으면 보스킬 영상이나 스피드런 영상처럼 보스 순삭도 가능해지는거고요.
16/11/20 05:57
스스로의 공략의지가 불타면 그 개가 정말 지옥처럼 느껴질겁니다. 크크크 소울시리즈 처음 입문하시는 분이면 첫보스 까지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략한번 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소울시리즈만의 진행시스템을 (패링 뒤잡 숏컷)확실히 쓰는 법을 알고 진행해야 금방 적응할거에요.
16/11/20 10:57
다른건 몰라도 첫 숏컷 공략까지는 보고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거기 근처가 삐끗하면 지옥이라... 보스방 들어가기 전에 꼭 숏컷을 찾아 들어가시길 전 숏컷 있는줄도 모르고 보스까지 가서 보스한테 들이받는거 계속 하다 멘붕해서 한참 쉬었다가 숏컷이 있다는걸 듣고 다시 시작했었네요
16/11/20 13:21
숏컷 영상을 몇 종류 봤는데 보스 앞 세이브 포인트를 뚫어놓는 개념이라고 보면 되나요? 아닌가 @.@ 죽어도 시작지점에서 다시 살아나는 걸 보면..
16/11/20 14:04
첫 부활지점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앞에 집이 있고 부할 한 뒤에 오른쪽 문으로 내려가시는데 닫혀있는 왼쪽 문이 숏컷입니다
빙 돌아서 왼쪽 문을 열어놓으면 오른쪽 문으로 한참 가야 도착하는 곳으로 바로 갈 수 있어지죠. 보통 숏컷을 열어놓으면 보스방까지 금방 갈 수 있어집니다 이런식으로 지도가 짜임새 있게 만들어져 있긴 한데 첫번째 숏컷을 모르면 노가다조차 불가능해서 진행이 답이 없죠. 보통 한쪽에서 열 수 없는 문이나 레버만 달랑 있고 발판이 비어있는 엘리베이터들이 숏컷입니다
16/11/20 14:21
방금 숏컷 열었습니다. 모든 챕터가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있겠죠? 확실히 모르고 진행하면 난이도가 대폭 오르겠네요;
당장 저도 죽을 때마다 맨날 같은 루트로 뺑뺑이 돌고 있었으니..흐흐 암튼 간만에 진짜 게임을 '공략' 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피가 끓네요. 껄껄
16/11/20 14:45
괜히 본인이 렙업하는 게임이라고 하는게 아니죠 크크
보스 하나 잡을때마다 성취감 끝내줍니다. 처음 보스 들어갈때 이걸 어떻게 깨냐고 경악하다 결국 깨는걸 반복하다보면 제작진이 천재라는 생각만 계속 하게 되네요 크크
16/11/20 11:02
길찾기 공략은 꼭 보고 가시는거 추천...길찾기 싫은 사람한테 길찾기는 카타르시스의 대상이 안 되더군요
보스 어렵게 어렵게 잡는건 트라이할땐 짜증나도 잡을땐 뽕맛이 있는데 길찾기는 걍 스트레스밖에 안 주고 리턴이 없음. 그냥 단조로워도 보스러쉬같은 메뉴가 있었으면 그것만 할건데 어휴..엔딩보긴 했지만 제가 다크소울3는 갓겜거려도 굳이 안 산 이유가 있습니다.
16/11/20 12:18
블러드본의 첫번째 관문이 그 개 두마리입니다. 공략 없으면 걍 좌절하기 딱 좋은 배치죠. 중간보스(?)잡고 이제 좀 쉴 수 있나 했는데 말도 안되는 개 두마리가... 그냥 패스하셔야 하는데 공략집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6/11/21 05:59
최대한 피한다고 생각하시고 평타 하나씩만 중간에 박는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그렇게 공략하는 느낌으로 하는게 더 잘 진행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성당전에 등불까지 가시면 성검을 최대한 빨리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일반몹들은 성검으로 줘패면 경직이 걸리기때문에 난이도가 많이 낮아집니다 :)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뒤로 피하는것보다는 횡으로 피하는게 더 생존률이 높습니다. 보스까지 포함해서요~
16/11/21 11:19
전 레알 길치라 숏컷은 공략 동영상보고 뚫어 놓고 했어요.
몹 잡는 것보다 길 찾는게 더 빡침..ㅠㅠ 그래도 RPG라 렙 높아지면 렙빨로 클리어 되더라고요. GTA5는 갓겜이죠. 전 멀티플레이는 잘 안해서 싱글 클리어만 하고 팔았는데, 서브퀘도 아주 재밌게 한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그래비티 러쉬 하고 있습니다.
16/11/22 15:28
블러드본은 같은 제작사에서 만든 다크소울 시리즈와 여러모로 느낌이 비슷하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요...
http://anitown.net/files/attach/images/996909/662/000/001/cc3eab237ddd13d6a85d404145284df1.jpg http://anitown.net/files/attach/images/996909/662/000/001/9add51d772a45406ea26d8670d985cbd.jpg 하지만 그런 만큼 클리어 했을 때의 성취감도 큽니다. 그리고 단순히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래픽이라던가 아트, 분위기나 설정등도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빠져든 사람들은 정신없이 빠져드는 것이겠죠. 저도 어려운 게임은 질색하는 사람이었는데, 분위기에 넘어가서 속는 셈치고 한번 해봤다가 푹 빠져들게 되었다죠. 어쨌든, 한 고비를 넘기기 어려워서 그렇지 그 한고비만 넘기면 역대급 게임을 만나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 사냥의 밤이 되시길. 새로운 야남의 사냥꾼님.
16/11/22 21:29
길치이신분은 이게임 중간에 금단의숲같은데서는 정말로 멘붕빠지십니다. 길치면 그냥 무조건 공략보며 깨시는걸 추천~
그리고 개인적으로 블본은 패링이 가장 재미있는 요소가 아닌가 하는데 패링 어렵다고 재끼시면 이게임의 가장 큰 재미를 놓치는게 아닌가 합니다. 패링연습을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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