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뜬금 회사 소개냐? 홍보냐? 오해하실 수 있어 배경부터 말씀드리려 합니다.

- 게임 전문 방송국이기 때문에, 그리고 타 회사 대비 굉장히 많은 것들이 오픈 되어있기 때문에 나이스게임TV 관련된 이야기는 빈번히 소재가 되고는 했습니다.

- 다만, 외부에서 알 수 없는 내부의 이야기나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한(흔히 말하는 뇌피셜) 글이나 댓글들이 쌓이다보면 회사 자체의 이미지가 되고 이게 방치되는건 꽤나 뼈아픈 일입니다.

- 명확한 회사 가치를 전달하는건 (관심도 없으실 테고) 중요하지 않은 일이지만, 적어도 열심히 하고-잘하고-인정받고 있는 친구들이 그런 흐름들에 영향을 받아서 기운빠지고 시무룩하는건 정말 보기 싫은 장면입니다.

- 잘 못한 일들, 잘 못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와 별개로 잘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려 합니다.

- 홍보성 아니냐? 라고 말씀하신다면 주 목적은 홍보가 아니라 사실 전달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말장난이라 느끼실 수 있겠지만, (때로는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한) 원색적 비난 혹은 합당한 비판들이 때로 게임 게시판에서도 다뤄졌던 것들을 생각하면 잘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당당히 이야기하는게 잘못된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 관계자 여러분 이런 나겜 찾아주세요~가 주 목적이 아니라 이런거 잘하고 있고 능력있는 친구들이 있는 회사입니다~ 를 명확히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그 친구들이 가슴 쫙 펴고 지금까지 처럼 즐겁게 일했으면 해서 하는 쓰는 글입니다.

1. 프로덕션

근 몇년 사이 나이스게임TV가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룬 영역입니다.  내부 컨텐츠 / e스포츠 외에 형태의 게임 전문 프로덕션 영역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예상하시는 바와 같이 가장 대표적인 파트너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입니다.)

입롤의 신은 '라이엇 게임즈'의 컨텐츠 입니다. 라이엇이 오너쉽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기획부터 제작 전반에 실제로 함께 참여하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대부분의 컨텐츠가 그렇습니다.)

나이스게임TV는 기획/녹화/CG/편집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촬영의 경우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영화사의 전문 촬영팀과 함께합니다.)

(감히 말하건데) 게임 컨텐츠중에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컨텐츠라 자부합니다. 전반적인 퀄리티는 TV 예능급에 끌어 맞췄습니다. 

(그만큼 라이엇 게임즈에서도 입롤의 신에 엄청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입롤의 신은 알아도,  이런 컨텐츠 제작 전반을 나이스게임TV가 담당한다는 것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타 프로덕션, 혹은 타 방송국 정도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죠. 이거 나겜에서 작업합니다.. 편집하고, CG하나하나 넣고..  나겜 이런 퀄리티 높은 컨텐츠 잘 만듭니다. 흑흑

출연자이자 총괄 PD 롤을 하면서(편집 PD는 따로 있습니다. 저는 PM에 가까운 역할을 하고 있고.. 라이엇 Super Visor도 따로 있고요) 

가장 뿌듯했던 댓글은 '요즘 롤은 쉬고 있지만 입롤의 신은 챙겨본다' 였습니다. 넘나 뿌듯했어요...

최근 화제가된 연기의 신 페이커 영상도 나겜에서 촬영/편집을 담당했습니다. 기획, 구성 역시 라이엇과 나겜이 함께 했고요.

어색해 하면서도 디렉팅을 다 따라준 페이커 덕분에 재미있는 영상이 완성되었습니다. 협조해준 SKT T1과 우리혁에게 다시금 감사를...

나이스게임TV가 만든 모든 컨텐츠를 소개하는게 목적은 아니니........ (이 외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렇게 (이미 관계자 뿐 아니라 팬들에게) 인정받은 컨텐츠도 사실 라이엇과 나이스게임TV가 만들고 있었다!!!는걸 꼭꼭꼭꼭 말하고 싶습니다.  

2. 스튜디오 및 PC방 대관

홀스타디움이라고도 부르는 나이스게임TV 스튜디오는 사실 관람이 쾌적한 공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담한 공간에 5 vs 5 경기가 가능한 부스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이 공간을 활용해서 e스포츠 리그들은 물론, 일반 스튜디오 형태의 컨텐츠도 제작부터 송출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특히 100석 규모의 PC방과 바로 붙어있는 형태기 때문에 '오프라인 토너먼트 방송' 이나, '랜파티 방송'을 제작하는데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LoL 외에도 카트라이더, 던파, CS GO, 철권, 오버워치 등 다양한 종목들의 방송 및 행사를 자체제작/제작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또 PC방의 경우 행사를 위한 외부 대관 외에도 자체 인력을 통해 대회 전반의 운영까지도 한번에 대행한 케이스들도 있습니다.

크게는 위 두가지가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이스게임TV의 영역입니다. 높은 퀄리티를 가지면서도 코어 게이머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프로덕션, PC방과 스튜디오가 통합된 인프라는 다른 회사와는 차별점으로 인정받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체 컨텐츠 뷰어쉽이 많이 부진하거나 자잘한 기술 오류가 있는 등의 문제점은 내부에서도 명확히 인지하고 개선하려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와 별개로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영역도 있고, 그 중심에 있는 나겜의 인력들은 굉장히 젊지만 능력있는 친구들입니다. (제가 중계에 집중하느라 다른 친구들이 더 많이 바빠졌고요.. 흑)

나이스게임TV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게임 좋아하시는 팬분들께 즐거움 드릴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 만큼은 잘한 것들에 대해 박수 받고, 그 친구들에게 에너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프리카TV 챌린저스 코리아, 스포TV LCK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