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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9 23:20
아프리카 공식 스타1 방송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afreecatv.com/afstar1 가셔서 방송다시보기 메뉴에 들어가시면 있어요. 에결이 몇분부터 시작인지는 모르겠네요.
17/03/19 23:18
스1 끝무렵에 테란전 중후반운영은 수비를바탕으로 김민철이 정말잘했죠. 그당시 이영호 레이트메카닉상대로 김민철이 저그중에서 잘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오늘경기 뮤탈무리해서 안싸우고 11시멀티 럴커죽느냐마냐 싸움부터 시작해서 계속 살얼음판같았습니다. 일반 저그들이 저글링 소모하면서 마인제거하는데 김민철은 뮤탈+오버로드 동반해서 마인제거 꼼꼼히하는모습이 좋았고 항상 모든병력에 디파일러 1-2개씩있어서 효율적인 전투를 할수있던거같아요. 후반가서는 디파일러가 기어다니지않고 계속 오버로드 타고다니는 플라잉디파일러하면서 효율적으로 싸웠고 멀티도 초반에는 11시멀티 벌쳐에 털리고 테란보다 멀티수도 적었는데 진짜 잘했습니다.
17/03/19 23:20
진짜 저도.민철님 응원하는.입장에서 중간에.포기하고 봣었는데... 후반 드랍플레이운영이 차원을.달리하더라구요... 감동이였습니다
17/03/19 23:22
불펜에도 썼지만.. 11시 벌쳐에 털리면서 무조건 지는 각이었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잠시 옛날 웅진때 팬이었을때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17/03/19 23:23
저도 현역시절때랑 합쳐서도 역대급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호의 레메상대로 그것도 7대3정도로 불리했었는데 입스타를 현실로해서 역전을 해내다니!!
17/03/19 23:32
이영호가 유리한 상태에서 들어간 레이트 메카닉을 이렇게 잡을줄은 몰랐습니다.
레메 단점이 대공유닛을 많이 못뽑고 가스 압박때문에 베슬 관리가 어렵고 한번 떨구면 뽑기 부담스럽다는건데 그걸 잘 파고든것 같습니다. 플라잉 디파를 할수있는 여건을 만들어놨어요. 소수 뮤탈로 벌쳐 마인 제거하는것도 아주 좋았구요. 이걸로 테사기라는 말은 이제 좀 들어갔으면 하네요. 특히 몇몇 게이머들은 테사기라고 징징대기만 하는데 김민철선수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게이머면 경기력으로 보여줘야죠. 징징댈게아니라
17/03/19 23:39
저사... 크크.
테사기, 저사기 할 것 없이 오늘은 정말 명경기였습니다. 요새 레이트메카닉 상대로 후반 가서 이렇게 이기는 경기들이, 스폰 경기 보면 종종 나오는데 (서킷 기준) 오늘은 더욱 완벽했고, 더욱 극적이었고, 이영호도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더 대단했네요. 레이트메카닉을 대처하는 방법이 그래도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뮤탈로 타 스타팅 최대한 견제, 저글링 럴커 디파 소수로 계속 견제, 소모하면서 보다 늦은 울트라, 역뮤탈 등 물론 그래도 저그들이 어렵지만 요즘 저그들은 정말 대단하네요. 서킷 기준으로 미네랄 멀티를 먹으면 마치 테란이 타 스타팅에 팩토리를 짓듯이, 저그들도 타 스타팅에 해처리를 2~3개 더 지어줘서 꾸준히 저글링 생산을 해주고요. 온라인의 홍구, 그리고 김명운, 오늘 김민철까지. 후반 운영을 잘하는 저그들을 보면서 최근에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스타일도 조금씩 다르죠.
17/03/19 23:52
살다 살다 이런 경기력 첨봅니다
이영호도 엄청나게 잘했거든요 그걸 진짜 정신나간 실력으로 격파하다니 이영호병력 수비하면서 동시 4군데 타격이라니 개인적으로 이승원 해설이 이걸 이걸 막네요 이걸 막네요 이렇게 어버버 당황할때가 최고 꿀잼이더군요 크크
17/03/20 10:20
이영호사기가 있지만 테유리가 아니다고 생각되는 경기는 아닌것같네요. 이 한경기만으로는요.
반대로 이번경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테사기 혹은 테유리인정하실건 또 아니잖아요. 이런양상으로 레메를 파훼하는게 많은선수들간에 사용되고 통한다면 테유리가 아니다가 아닌 저유리로 결론이 나겠죠
17/03/20 11:58
그 따라하기 식 레메를 해서 다른테란들도 재미를 쏠쏠히 보는대요. 그리고 김성현만해도 레메 강력하게 잘 구사합니다. 테란전 극강 홍구를 상대로도 엄청난 승률을 보이고있고요.
17/03/20 00:04
얼른 경기를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김민철,이신형 두 선수는 스타1이 조금만 더 진행되었으면 훨씬 더 대성했을거라고 생각해요. 막판에 경기력이 정말 좋았죠. 두 선수다 스타2에서 꽃을 피워서 아쉽지는 않겠지만요. 특히 레이트메카닉 상대로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보여줬던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여전하네요. 아마 1~2년만 더 있어도 김민철은 최소 결승은 갔을듯 하고 이신형은 테란인지라 4강,결승가는게 쉽지는 않았겠습니다만... 그래도 평가는 더 올라갔을것 같습니다.
17/03/20 00:11
정말 역대급 경기였습니다. 현역시절에도 엄청난 철벽을 보여줬지만 그땐 정명훈식 선메카닉을 잘 대처한거였고 이영호식 레메에는 비교적 덜 강했었죠. 특히 이영호선수에게는 더더욱이요. 근데 오늘은 그 불리한 상황에서 입스타를 실현시켰네요.
이제막 3가스안정화/4가스 시작할 무렵 테란은 우측라인을 전부 먹고 팩도 늘렸는데 ... 적재적소에 디파를 대동한 소수병력드랍으로 탱크다수를 잡아먹고... 그것도 절대무리 하지 않는 상황에서요. 주요장면을 꼽자면 7시 삼룡이 언덕에서 탱크먹은것과 1시앞마당다리에 스웜울트라로 막고 1시본진, 마당은 링으로 피해준 것 그리고 이때 11시앞마당에서 탱크 먹은것이었네요. 이영호선수도 정말잘했지만 아쉬웠던점이 베슬 잃은것과 골럇 충분히 섞지못했던점을 꼽을 수있겠네요. 골럇이 반부대만 유지되었어도 맘대로 오버로드가 떠다닐수 없거든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명경기였습니다.
17/03/20 00:20
진짜 감동이였습니다. 저번 이제동 vs 이영호에서도 전율 느꼈는데
오늘 경기는 제가 스타 봐온 경기중에 역대급이었습니다. 이런 명경기 만들어 준 두 선수 모두 감사드립니다.
17/03/20 00:37
이때다 하고 테사기 저사기 운운하지 맙시다. 테란이 사기는 아니어도 동등 전력에서 유리한 게 거짓도 아니고...
오늘 같은 경기는 그냥 감동좀 새겨요.
17/03/20 00:49
후반에 할것도 많은데 매교전마다 오버로드에 디파몇마리씩 태워서 내리고 스웜치고 그 귀찮은걸 일일이 다해주는거 보고 토나오더군요.
상상들은 다들 하는데 막상 실현은 힘든 말그대로 입스타였습니다. 더군다나 상대는 이영호라 압박감 장난아니고 그쯤되면 '이러다 지겠지' 제풀에 지쳐 쓰러지는게 보통 저그들의 마인드인데 말이죠.
17/03/20 01:06
양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진짜 공짜로 보기 너무 아까운 경기였습니다.
고맙고 정말 좋았어요. 멋진 경기 보여준 모든 선수들 감사합니다!
17/03/20 01:14
와우.. 지금 경기보고 왔는데 김민철 정말 대박이네요.
디파일러 드랍 플레이가 이렇게 완벽할 수가 없네요. 말 그대로 입스타입니다. 저그팬 입장에서 감동스러울 정도의 경기력이네요.
17/03/20 01:23
요즘 저그들이 레이트 메카닉 해법으로 예전에는 남는 미네랄을 그냥 무시하고 가스멀티 위주로 했었는데 요즘은 미네랄 멀티 먹고 해처리 최대한 여러군데 늘리면서 막멀티+ 다수 해처리에서 한번에 저글링 디파일러로 계속 효율적인 싸움 하는게 신기했습니다. 퀸도 한 6~7마리 항상 뽑아두고 활용한다던지, 오늘경기처럼 뮤탈+오버로 마인제거라던지 등등 저그가 점점 손이 많이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테란을 후반에 잡아가는걸 보면 정말신기합니다.
17/03/20 01:33
한창 스1 끝무렵에 저테전 양상이 딱 저랬었죠
저그는 미친 피지컬로 입스타를 실현시켜야 처절하게 레이트 메카닉을 막을수 있었죠.. 근데 그걸 일부 저그 게이머들이 해냈었고.. 저렇게 플레이 하려면 진짜 손도 빨라야 되고 신경쓸게 너무 많은데 대단했습니다 오늘
17/03/20 12:26
말씀처럼 그래서 저 같은 경우 스1 끝무렵 테저전이 정말 재밌긴 했었습니다. 대규모 전투전인데 난전 싸움도 잘 나고 멀티 견제가 끊임 없다보니 눈돌아가죠. 크크 항상 저그의 다음은 후반 손속 빠른 경기라고 생각했던지라 스타판이 끝나니 아쉬운 것도 있었고요. (플토는 세심한 드라군 배치로 초반 맵 장악 및 드라군의 끝임 없는 움직임 같은 걸 다음 단계 프로토스로 봤고 테란은 멀티 부근의 서플 및 건물 짓기로 삼룡이 안전히 가져가기를 다음 단계 테란으로 봤는데 테란 같은 경우도 이영호를 필두로 멀티 심시티 적극 활용 플레이가 프로 시절부터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아프리카판으로 오니 기대도 안 했던 본진 심시티 효과를 무진장 보고 있었고요. 요즘 테란은 초반 약하다는 소리가 안 나오는 상태가 되어버린 -_-;)
17/03/20 01:30
경기력이 소름을 넘어 감동적이었습니다
레메 파훼법이라고 하던 입스타 플라잉 디파일러를 구현하면서 7대3에서 8대2까지 뒤지던 경기를 레메 간 테란 상대로 역전했네요
17/03/20 01:36
한창때보다 피지컬 요구량이 더 높은 플레이 아니었나요 ㅡㅡ; 하니까 되는군요.. 뭐 이영호가 골리앗을 지나치게 적게뽑은 영향은 좀 있는거같아요
17/03/20 01:36
갓민철. . 너무 잘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개쩔게 잘해주어야 레메테란을 이기는거군요. .
레메에 대항하는 해법이 될 수 있을까요? 이 경기를 보고 JD도 연구를 고심하고 있을 거 같군요. 정말 이렇게 신들리듯이 잘해내야 저그가 이영호를 잡는군요. 깝깝하기도 하고 요즘 테란 상대로 저그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운지 절실히 이해가 가네요. . 미친 경기를 보여준 김민철에게 참 고맙습니다. 완전 감동이야 ㅜㅜ
17/03/20 01:41
레이트 메카닉을 상대할때 가장 이상적인 저그의 플레이를 보여준거 같아요. 진짜 자원을 극도로 효율적으로 써서 초중반에 멀티수가 비슷했는데도 계속 막을수 잇었던거 같네요. 와 저는 저그 유저가 아닌데도 진짜 감동이었네요.
17/03/20 10:05
저 말씀인가요? 어제 볼링장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민철이 이겼을때 기분 죽이더군요. 새벽에 카톡 답장 온거 봐서 끝나서 정신이 없었던듯..
17/03/20 02:36
비교적 최근에 있었던 경기여서
혹은 스타판이 사라지고 오랜만에들 보셔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역대급 경기였던것은 맞지만, 역대최고의 경기라는데는 동의하지 못 하겠네요. 이영호 선수 팬이라 이영호가 졌기떄문이 아니고 테란의 대처가 좀 아쉽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17/03/20 03:20
레메의 허와실을 보여준 경기였죠.
25원짜리 저글링에 가스괴물 탱크가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데.. 그정도 교환비로도 못이긴다면 진정 밸런스 붕괴겠죠.. 전술적인 허장성세와 중원싸움에서 드랍저글링의 효율이 만든 승리이고.. 이건 엄청난거라고 봅니다. 이영호 상대로 저정도 막아낼수있는 저그? 거의 없으니까요.
17/03/20 03:32
이글보고 엄청엄청기대해서 경기를 딱 틀었는데 26분 30초쯤 디파일러도 같이안다니는 온니울트라 여섯마리가 마찬가지로 온리 탱크 시즈모드만 여섯기인가 다섯기 있는곳으로 가서 그걸 다 잡는데요...? 제가알던 철혈의 이영호는 이런식으로 유닛배치 죽어도 안했는데... 애초에 온리 울트라가 탱크에 닿을만큼 마인을 덜깔지도 않았고 탱크 다섯마리가 다 잡히도록 벌처파견도 안하는선수도아니었습니다.. 살짝 실망해서 바로껐네요... 역대최고란말은...좀..
17/03/20 03:43
보지는않았지만 저그의 이상향인 플라잉디파를 구현했다는점에서 김민철선수에겐 역대라는 칭호가 붙을수있다고생각하지만, 역대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으려면 한쪽의 방심으로 인한 이득이 아닌 각선수의 슈퍼플레이내지는 파인플레이로만 이루어진 경기여야 한다고생각해서 댓글달았습니다. 개인의 견해정도로 생각해주셔요.
17/03/20 07:31
그 때가 어떤상황이죠? 여튼 그건 테란 상황이 좋아서 방심한 것도 있지만, 유리할때 바꿔치기만 해도 이긴다는 생각도 있었을 겁니다.
역대최고에 동의하는 입장이라서 여쭤보고 싶은게 그럼 저그의눈물 님이생각하시는 역대최고의 경기는 어떤건가요? 어떤경기든 한쪽의 실수가 없는 경기는 없습니다.
17/03/20 04:13
애초에 선엔베 5배럭 전술의 대안부터가
올인수였던게 김민철 선수인데다가 (이성은 변형태 해설 참고) 몇년간 보편화가 불가능했던 입스타 구현이고, 테란의 필요했던 대처라는게 알고 준비하면 최적화가 어렵지 않은 대처인데, 밸런스 논란 종결이란 투의 댓글들 좀 웃겨보이네요. 사기란 말은 저도 쓰기 싫어도 테란이 셋중 제일 좋다는건 사실 입니다.
17/03/20 05:25
그냥 이영호가 너무 못했는데요...이 경기 보고 진짜 테저전 밸런스가 붕괴되었다는 걸 느꼈네요.
처음에 저글링 난입 허용하고 타이밍 다 잃고 러쉬 가서 완벽하게 막히고 다시 러쉬가서 또 완벽하게 막히고...저그가 테란한테 2번 러쉬가서 완벽하게 막힌 상태면 바로 GG인데 러쉬 2번 막히고 테란이 멀티 더 많고 센터도 장악하고 있더군요...벌쳐에 드론 한 번 털렸다고 테란이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해설 나오고... 중간에 배슬 계속 끊는데도 주도권은 계속 테란 쪽에 있고 저그는 이걸 어떻게 이기냐 소리 나오고 이영호 선수도 확실히 전성기 컨디션이 아닌지 배슬 관리도 못하고 센터에 마인도 적게 박히더군요. 빈 오버로드에 휘둘려서 멀티 아작나는 건 전성기 이영호라면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겠죠... 그 이후로 계속 메카닉 못 모으고 센터에서 저글링+울트라한테 싸먹히고 도저히 테란이 이길수가 없는 경기력이었네요... 그냥 레이트 메카닉 발견된 이후로는 테저전 밸런스도 프저전 밸런스 마냥 붕괴된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저그가 참다참다 보면 마지막에는 울링으로 테란에게 우세한 상황이 만들어졌다면 지금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바이오닉에 두들겨 맞다가 메카닉으로 극후반 가서도 절대 못이기는 상황이 만들어지네요. 프로토스가 처음부터 끝까지 저그한테 얻어맞다 끝나는 것처럼요. 이 경기 보고 느낀 건 저테전이나 프저전 같은 경우는 동실력이면 상성 종족이 거의 이긴다는 마인드로 할 수 있다는 게 분명하고 상성에서 딸리는 종족이 이길려면 상대 선수보다 한차원 높은 실력으로 피지컬로 압도해서 이기는 게 정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프로토스로 저그를 압도했던 김택용도 저그보다 한 단계 뛰어난 피지컬로 난전 유도해서 찍어누르는 스타일이었죠... 저그도 테란 상대할 때 김정우나 이번 김민철처럼 상대보다 훨씬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해서 찍어누르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7/03/20 07:27
이경기를 보고 이영호 선수가 못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 저그에 비해 아쉬웠던 장면은 많았지만 결코 못한건 아니예요. 늘 이기던 패턴대로 판을짰고, 늘 이기던대로 경기를 했습니다. 저그4가스 이전에 우측멀티라인을 다 갖췄고 타스타팅에도 팩공사완벽했고요, 저그 5가스 시도할 때 탱크로 피해도 줬고요. 역뮤가 아니면 골럇도 많이 섞지 않는데 딱 거기에 맞춰서 했습니다.
멀티피해를 잠깐 보더라도 테란도 그타이밍에 저그 가스멀티 피해를 주면 이긴다는 마인드인데 공격받은건 피해대로 보고, 공격간건 미멀만깨고 링에 쓸려버리는 여태까지 당해보지 못한 패턴에 당하니 당황해버리고 이길수가 없는 상황이된거지요. 이영호가 못했대서 그건 절대 아니라는 생각에 댓글을 단것인데 해설들을 봐도 이영호가 못했다는 비제이들은 없었어요. 김택용이 마재윤을 (입스타도 나오지않았던 수준을 보여주며) 압살했을 때 김택용의 경기력을 높게 쳤지 마재윤보고 못했다고 하지 않은것과 비슷한거죠.
17/03/20 08:03
네 절대적으로 못했다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못했다는 뜻이었습니다.
김민철은 현역 때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이영호는 전혀 아니었죠... 스타 역사상 최고의 경기라길래 너무 기대하고 봐서 이영호가 못하게 보였나 봅니다.
17/03/20 08:13
네. 원래 기대가 크면 아쉬움도 큰 법이니깐요.
제 생각엔 김민철의 경기력은 현역 그 이상이었고, 이영호도 현역때와의 비교는 힘들지만(현재vs현역의 비교가 쉽게되지않아서요)현재기준으로 제플레이를 십분발휘했습니다. 이영호가 실수했다고 생각되는 부분(탱크흘리기, 적은수의 골리앗 등등)도 일반적인 초고수들과인 경기라면 적어도 손해볼만한 판단은 아니었던거죠.
17/03/20 16:20
그래도 평소 스폰빵할 때보다도 못했던 것 같아요. 배슬 마메 탱크 병력 흘리는 거 옵저버가 잡아준 것만 몇 번인지...그런 것만 없었으면 테란이 김민철이 멀티테스킹 발휘하기 전에 끝내버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7/03/20 17:51
글쎄요. 전적으로 동의하기 힘듭니다. 병력을 흘렸다고 표현하셨는데 그동안의 저그와는 다르게 다크스웜과 드랍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저그가 먹은거예요. 병력을 버렸다고 말씀하시는 장면을 나름대로 유추해서 설명해 보자면
1. 저그3가스이후 센터에서 마린메딕 탱크 베슬을 다그스웜 러커 링으로 먹는장면 2.7시삼룡이 언덕에서 탱크먹은장면 3.9시 탱크 먹는장면 (1차) 4. 11시 앞마당 다리에서 탱크먹는장면 5.9시 탱크 먹는장면(2차) 이정도 되는대요. 위 상황전부 항상해오던대로, 해오던식으로 강력하게 러쉬를 감행한것입니다. 역뮤가아니고선 골럇을 섞지않는데 이때문에 좀더 피해를 봤지만요. 그리고 위에 병력을 흘렸다고 말하신 상황이 평소같으면 기회를 주기전 끝내는 러쉬에 해당되는 상황들입니다. 실제로도 위상황에서 먹히기 직전까지 저그의 애로사항들만 언급했지 테란이 무리한다, 병력을 흘린다는 식의 해설은 전무했어요. 평소최상일때보다 베슬두기정도 더 잃은건 맞지만 평소보다 못했다고 할만한 경기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님 댓글보며 제가 느낀건 이영호 경기를 많이 봤다기보단 이영호는 강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그 이미지대비 이번경기에서 아쉬운점만을 언급하시는것 같네요.
17/03/20 20:44
맨 처음에 1시에서 배슬 짤리고 그 후에 3~4분 동안 배슬 한두기씩 계속 짤리고 4가스 후에 뮤탈 미멀 두들길 때 저그 공격가다가 빼서 왜인지 위랑 왼쪽으로 마메 2부대 정도 싸먹힌거랑 11시에 뜬금없이 메딕 던지는거랑 그 직후에 센터싸움 신경쓰다가 또 11시에 마메 일렬로 가서 다 죽고 골리앗도 뽑고 발키리도 뽑았는데 따로 다니다가 골리앗은 뮤탈에 다 죽고 발키리는 스커지에 다 죽었죠. 이미 뮤탈 많이 나왔는데 골리앗 신경 못 쓰다가 처음 골리앗은 뮤탈에 먹히고 추가 골리앗 계속 저글링에 먹혔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김민철이 훨씬 잘한 경기였습니다. 이영호는 테란의 말도 안되는 수비력, 자원효율로 주도권도 잡고 멀티도 더하는 그리고 자원으로 찍어누르는 평소의 테란의 유리함을 100% 활용하는 필승법을 했는데 실력차이가 너무 나는 상대라 무너진거죠. 초반에 배슬 흘리고 마메 흘리고 이런 플레이만 없었으면 뮤탈이 날뛸 일도 없었을테고 발키리 골리앗 한 번도 못 모으고 죄다 끊기는 상황도 안 나왔을테죠. 그게 말이니까 쉽지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김민철은 그보다 훨씬 더 어려운 플레이를 실수 한 번 없이 해냈죠. 그리고 그보다 어려운 플레이를 하다가 실수 한 번 했다고 레메체제한테 관광당한 저그는 수도 없이 많고요. 김민철은 평소보다 훨씬 잘했는데 이영호는 평소보다 잘한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못한 점은 있었지만요.
17/03/20 20:59
저랑 보는 관점이 많이 다르군요. 베슬 두기정도 무탈에 죽은것 빼고는 평소경기력이라도 충분히 죽을수있는거죠. 뭐 베슬이 무적도 아니고요.
설명해주신대로 자잘하게 마린메딕이 죽은게 있다해도 대세에 영향을 줄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님의 첫대글에 이영호가 너무못했다고 의견을 주셔서 거기에대한 반박으로 댓글을 단것인데이번댓글을 보니 '평소의 테란의 유리함을 100% 활용하는 필승법을 했는데'라그 표현해 주셨네요.어쩐지 이번댓글은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했네요. 언급하신대로 이영호도 기량을 십분발휘했고(절대로 못한게 아니고) 김민철이 더 잘해서 이긴겁니다.
17/03/20 11:41
그냥 이영호가 너무 못했는데요
-> 원래 지는 선수는 못해서 지는 겁니다. 이기는 선수는 잘해서 이기는 거고요. 이기는 선수는 지는 선수를 패고, 지는 선수는 얻어 맞아서 지는거죠. 지는 선수가 완벽하게 했는데 질 수가 있나요?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지는 경기에서는 못 하는 것으로 보이는 게 맞습니다. 그래야 지니까요.
17/03/20 17:47
얼마전 리그오브레전드 통신사 매치도 마찬가지였죠.
진 팀에서 진 이유를 대려면 그냥 아무거나 갖다 붙여도 다 말이됩니다. 윗분들 말대로 경기에서 패하면 당연히 패한 이유가 있는법이죠.
17/03/20 06:36
아프리카 팀리그긴 해도 결승전 에결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정말 대박 경기가 나왔네요.
생방송으로는 못보고 유투브로 지금 봤지만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어후 이글에서도 밸런스 애기하는거 보면 징글 징글하네요.
17/03/20 07:04
저글링 난입이 첫 진출을 막을 수 있게 했고, 이영호는 그 상황에서 벌처난입으로 3개스를 견제! 입스타같겠지만 저그 후반부에도 디파를 귀찮아도 계속 써야하는거 같아요. 물론 벌처마인제거는 기본이고.
영호는 사베관리가 좀 아쉬웠고 저그 멀티수 &본인 멀티수로 봤을때 유리하다고 방심하고 병력운용한거 같아요. 물론 엄청 유리한게 맞긴 했죠. 김민철이 정말 잘했어요. 여튼 간만에 '어어?어어? 어! 와!' 하면서 봤습니다. 다시보니 초반 저글링이 그렇게 큰이득도아니였군요. 저글링 올라가고부터 제대로봤더니...꽤 많이뽑았었네요;;
17/03/20 07:48
어제 역대급경기맞는데요. 절대 현역경기와 비교해서 꿀리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의 지상군 골리앗 비율을 자꾸 얘기하시데. 이영호는 처음에 골리앗보다는 기동성이 좋은 발키리로 제공권을 장악하려고 했고 처음엔 뮤탈을 쫓아내고 드랍도 저지하는듯 선택이 옳아보였으나 난전 중 김민철의 스커지에 발키리가 모두 파괴됩니다. 그 이후에는 1시와 5시에서 골리앗을 찍어주는데요. 이영호도 이영호지만 김민철의 게임 속도가 워낙 빠르다보니 동시다발적인 김민철의 공격에 골리앗이 중간에 주병력과 합류하지못하고 족족 파괴됩니다. (이는 이영호의 개인화면으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기껏 합류되어도 울링디파콤보에 썰리고말죠. 어제 역전의 효시는 김민철의 공중 방2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제대로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뮤탈이나 오버로드가 탱킹역할을 제대로 해주면서 골리앗이 대공에서도 대지에서도 힘을 크게 못 쓰는 현상이 발생했죠. 테란이 극후반 프로토스의 캐리어를 상대로 골리앗을 뽑을때와 비슷한 딜레마가 저그전에서도 발생했다고 봅니다. 인구수는 200으로 한정되어있기때문에 벌쳐(구체적으로는 마인의 효율)와 탱크의 효율성을 골리앗이 못따라가지요.
17/03/20 07:56
평소같으면 골리앗 2,3기만 있어도 쉽게 터지던 오버로드가 방2업을 통해 저그의 지상병력을 테란의 코앞에 떨어뜨릴 수 있어 전투의 효율성을 극한까지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는 하던대로 했고 거기에 발맞춰 김민철은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골리앗 비율이 높았았다면 저그는 벌쳐의 마인과 탱크의 비중이낮은 테란을 상대로 저그의 지상군이 그냥 뛰어가서 물어뜯을 수 있었겠죠..
번외로 투혼처럼 터렛박으면서 방어적으로 하는 레매는 서킷에서는 안통합니다. 서킷에서 하는 아프리카 스타 저테전 보면 아실거에요. 센터가 너무 넓고 미네랄 멀티의 존재로 오히려 반땅식 늦은 전진은 저그에게 기회를 주는거죠..퀸에 게임터집니다.
17/03/20 08:05
전프로들이 최고의 경기력이었다고 극찬하고 저도 동의합니다. 잔실수가 있을수는 있지만 큰 그림에서 놓고 보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스타의 끝이 도래하나요?? 아니면 테란쪽에서 또 어떤 해법이 나올지...
17/03/20 10:01
기본적으로 테란이 눈치까고 탱크나올 때 골럇만 섞어주면 이 경기만큼 피해보며 밀리진않았을겁니다. 오버로드가 겁을줘도 탱크 빼면서 골럇으로 오버죽이면 되니깐요.
17/03/20 08:26
김민철이 잘하긴 했는데 이영호가 너무 방심했죠. 사실 저 상황 되면 테란이 마인으로 수비라인 잡고 12시 6시 전선 유지하면서 꼬라박 유도만 해도 이기는데 힘싸움으로 이기려고 벌쳐도 아닌 탱크를 자꾸 센터에 전진배치하다가 소모전 구도 되서 망했죠. 그냥 정석으로 하면 외통수이고 본인도 알텐데 그렇게 안했죠. 레메는 원래 기본적으로 테란이 무모하게 센터 진출하면 비등한 경기인 경우는 이상해지기 쉽습니다. 정말 유리할 때 아니면 안하죠. 본인이 3시 돌리고 있는데 뭐가 아쉬워서 저 개활지를 걸어서 상대 9시에 그렇게 집착하는지; 저렇게 테란이 탱크 헌납해주는데도 안 불리해진건 초반에 너무 지나치게 유리하게 시작한 탓도 크고요. 웅진저그가 거품소리 들었지만 김명운/김민철 저 둘은 스타판 막바지에 플라잉 디파로 한타하면서 드랍으로 상대 흔드는 거 기가 막히게 했죠. 물론 대척점에 이영호/정명훈이라는 괴물 둘이 버티고 있어서 망이었지만... 그리고 디파 운영에 한해서는 김성대 선수도 정말 잘썼고, 현역 느낌나게 한 건 사실인데 이게 역대 최고의 경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장 현역시절 이영호 vs 김명운 폴라리스 렙소디 경기만 봐도 이영호가 진짜 승리를 위한 정수만 뒀을 때 얼마나 게임의 느낌이 달라지는 지 알 수 있죠.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 경기력은 손목 나가기 전 갓모드 이영호와 정석으로 붙어서 가장 벼랑끝까지 밀어붙인 빅파일 vs 정명훈 5연전 수준이라고 봅니다.
17/03/20 10:17
테란입장에서도 상대 5가스를 그냥 내줘 버리면 한점돌파에 뚤릴 우려가 있으니깐요. 그리고 원래 레메를 할때 인구가 찬상황에서는 나가서 멀티 피해 입히고요, 싸먹히더라도 쎄미싸움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김민철이 너무나 효율적으로 잘싸운거죠. 이영호는 가장효율적이었던 본인스타일대로 한겁니다. 만약 말씀하신대로 상대5가스 그냥내주고 한점돌파에 피해봐서 졌으면 그것대로 또 얘기가 나오겠죠.
제가 저그유저라 저그에 후한평을 내리는 것도있고 제 성향상 불리한 종족상성을 무너뜨리며 이겨야 명경기로 보는 면이있지만 이경기는 최고수준의 명경기입니다. 이것보다 더 나은 테란대 저그 경기가 생각나질 않네요. 정명훈 잡은것도 멋진경기력이지만 레메로 시작했던거라서 초중반 멀티는 쉽게 먹었거든요.
17/03/21 00:06
abc 마트 때 까지는 상대전적도 그렇고 당연히 밀렸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병행 프로리그 - 티빙 스타리그 정명훈은 좀 포스가 달랐죠. 그쯤 정명훈이 저그 상대하는 거 보면 진짜 이영호 느낌이 물씬 납니다. 실제로 이영호를 다전제에서 잡은 것도 이 시기고요. 물론 그 시기 둘이 만나진 않았지만, 김명운은 꽤 만났는데 이기질 못했죠. 그보다 살짝 하급 저그들은 물론 다 양학 당했고...
17/03/20 11:45
폴라리스 랩소디가 역대 경기라고 꼽기엔 맵이 너무 기울었죠. 6:4..
그냥 저그가 미친 피지컬만 보여주고도 처절하게 패배한 경기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7/03/20 20:01
서킷에서 테란이 레메를 수비적으로 운영하면 퀸에 터지기 쉽지 않나 싶어요.
예전에 프로리그에서 염보성이 서킷에서 웅진의 임모저그를 상대할때 퀸에 완전 당했죠 그리고 abc마켓msl에서 웅진저그들이 수비형 레메 상대로 퀸으로 재미볼때, 이영호가 들고 나온 해답이 레메병력을 압박적, 공격적으로 활용하는거였죠. 초반 기싸움에서 이득보고 그 후 메카닉 병력을 상당히 공격적으로 운영하니 김명운이 쪽도 못쓰고 셧아웃 당했었습니다. 오늘 이영호의 레메 운영도 그런 맥락으로 나온거 같은데 이걸 김민철이 잘 파훼한거죠 이번 경기가 역대 최고인지는 모르겠으나, 테저전 메타흐름변화의 종점을 찍었다고 느꼈었던 abc배의 다음 이야기로 느껴져서 흥미있게 봤습니다
17/03/20 23:48
말씀하신대로 서킷은 현역 때도 비슷한 구도가 나왔죠. 대표적으로 https://www.youtube.com/watch?v=JJO7AWd9pCE 이 경기. 공격적으로 찌르는 건 좋은데 본인의 생산기지에서 이론상 평균거리가 가장 먼 지점, 반대로 상대 입장에서는 평균거리가 가장 짦은 지점을 타겟으로 굳이 삼을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그냥 12시 6시 쪽에 엎어지면 미네랄 멀티 지키기 급급해져서 퀸 타이밍이 안 나왔을 것 같거든요. 애초에 레메로 느긋하게 해서는 잘 안되는 전장에서 운영법은 한점 돌파라기 보다는 전선을 상대쪽에 잡아서 압박하는 방식에 가깝죠. 근데 이 경기 이영호의 플레이는 토스 공굴리다 한방 러쉬하는 느낌으로 메카닉을 쓴 느낌; 그렇게 싸웠을 때 레메가 한계를 보인 경기는 표본이 엄청 많은걸로 기억합니다. 대표적으로 https://www.youtube.com/watch?v=yYHjRDNLbP8&t=1373s 이런 경기.
17/03/20 08:32
어제는 그냥 김민철만 칭찬해주고싶네요. 현역때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영호에 대항할 몇안되는 저그라고 소문났지만 막상 공식전에서 전패. 아프리카 넘어와서도 ASL에서 1패하며 "갓"에게는 역시 안되나 싶더니 정말 중요한경기에서 누구도 아닌 이영호를 상대로 역전했네요.
17/03/20 08:57
전성기때도 잔실수 있었습니다 스타1은 2랑 다르죠 실수가 없을수가 없어요... 이영호선수가 실수가 있긴 했어도 못했다고 할 정도로 실수를 많이한 건 아니예요
17/03/20 09:44
정말 감탄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지금이 어느 시절인데 옵저버가 잡는 화면마다 모두 컨트롤하는 게임을 볼 수 있겠습니까 되려 저그가 저렇게 잔손질이 많이 가는 플레이를 끝까지 저정도 수준으로 할 수 있는가 싶게 놀랐구요. 이렇게 주목 받는 게임 정도만 보고 흑튜브나 가끔 보고 있는데 진짜 HD 리마스터 버전 나오면 애정으로 구입해야 겠습니다.
17/03/20 09:47
김민철 스타말기에 정말 잘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김민철벽. 이 선수가 레메의 훼법을 거의 보여줄뻔 하다가 스타판이 끝난거로 아는데, 기대 많이 해봐야겠네요.
17/03/20 11:38
김민철벽 선수가 잘하긴했는데 센터가 광활한 서킷이니까 가능한 이야기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 108터렛 시전하면 레매에 대한 해법은 안될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김민철 선수가 정말 잘하던게 난전이 벌어지는 그 모든 곳에서 컨트롤과 부대 유닛 조합을 잃지 않더군요. 엄청났습니다
17/03/20 12:03
저는 어제 김명운방송에서 이 경기를 봤는데 이영호가 못한점은 없다고 봅니다. 마인이 못심었고 골리앗이 적어서 아쉽다고 하는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볼때는 천하의 이영호라고 해도 저그가 드랍가려고 하는거 주병력으로 쫓아가다가 멀티 3군데가 동시타격 받으면 손이 많이가고 수습하는데 오래걸려서 마인 심을 정신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김민철의 연타가 너무 쉴틈없이 계속 들어간것도 크고요. 골리앗은 발키리가 죽은 이후에 계속 추가하는 모습은 많이봤는데 워낙 남북쪽 동시에 난전이 일어나서 합류하러가는 길에 저그의 병력에 계속 끊기더라고요 또 김민철이 워낙 테란의 탱크를 잘 잡아먹어서 가스가 좀 빡빡했을테고요
여튼 어제 오랜만에 명경기를 봐서 좋았습니다 ^^
17/03/20 12:07
제가 본 승리의 핵심은 공중방2업을하면서 뮤탈소수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골리앗소수또는 탱크만있던걸 잘라먹었고
또 미멀두군데를 크게 견제받지않고 먹으면서 저글링 다수뽑는데 무리가없어졌죠 그러면서 테란미멀을 스웜+링으로 끊임없이견제했다는점 그리고 드랍플레이를 끊임없이하면서 테란이 오버로드 움직임을 무시할수가없어서 결국 후반에 다수오버로드에 탱크부대가 끌려다녔다는점 등이있겠네요. 이영호선수는 아마 본인은 5가스먹고 저그는4가스이상안주겠다는식으로 9시해처리만 몇번을깼었는데 아마 이영호선수가 조금 조급하지않았다면 저그가 그정도로 했음에도 이기기 힘들었다고봅니다. 애초에 너무불리한상태로 레메를 상대해야했죠. .
17/03/20 12:26
경기력은 역시 상대적인것 같아요 이영호가 평소보다 못해보인건 방심이나 실수가 아니라 그냥 김민철이 더 잘해서 부족한 부분이 보였던것같습니다
반대로 이영호가 이겼을땐 그런 소소한 실수가 별로 눈에 띄지않는거고요
17/03/20 12:35
경기 한 번 더 봤는데, 김민철 정말 대단하네요. 초반에 드론 덜 찍고 링 다수로 마메 싸먹으려고 한 거, 눈치채고 이영호가 빼는 바람에
불리하게 시작했고, 5배럭 마메 잘 막았지만, 이미 테란이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 레메로 편하게 넘어가면서 심지어 멀티도 테란이 1개더 많은 상황이어서 저그가 상당히 불리했는데, 진짜 디파일러 활용을 너무 잘했어요. 끝날 수 있는 장면이 몇 번 있었는데, 링으로 시간 계속 끌고 스웜으로 병력들 계속 잡아먹고 보면서 감탄만 나오네요. 오버로드에 유닛 태워서 끊임없이 괴롭히고 병력마다 디파일러 1기씩 섞어주는 게 진짜 손 많이 가고, 귀찮은데 게임 끝날 때까지 그걸 해주네요. 대단했습니다.
17/03/20 12:49
질문드릴거 있는데 오랜만에 스1경기 봤더니 이번경기 이영호 선수벌처 속업을 언제쯤 했나요? 벌처가 느린것처럼 보이네요. 그나저나 이번경기 대단하네요. 저글링으로 계속 테러내고 오버로드 드랍 끊임없이 하고 재밌었어요.
17/03/20 12:57
이영호가 이기면 이영호가 잘한거고 이영호가 지면 뭐 치명적인 실수가 대놓고 보인게 아닌이상 이영호가 못한게아니라 상대가 잘한거죠.
이영호가 못했다라는 말은 상대선수보다 못했다 이런말이나 성립하는거구요. 이영호가 스1복귀하고 꾸준히 계속 못했다 최상의테란플레이가 아니다 그러한 입장이라면 뭐 이해는 갑니다만 어제의 이영호가 못했다 이런건 납득하기 힘듭니다. 저그가 평소처럼했는데 이영호가 어어어 하다가 진 것도 아니고 김민철이 슈퍼플레이 해 줬는데요. 김민철 칭찬하면 됩니다. 이영호못했다만 주장하는 분들은 김민철이 잘했다는걸 인정이 안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상대잘한걸 인정해야겠죠. 진에어때도 8강 허영무한테 졌을때 영호가 컨디션이 아니다 하는 댓글 보고 얼척이 없더라구요.
17/03/20 13:10
원래 스타판이 그런 곳이라 그러려니 하시는게 편하실 거 같아요.요즘엔 그런 키배가 안 벌어져서 심심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아프리카 스타판이 불을 지피네요.
17/03/20 13:37
경기 천천히 다시보는 중인데요.
이영호 5시, 김민철 7시 이영호가 첫병력 진출했을때 저글링 많이 찍은것부터 미세하지만 테란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난입으로 싸먹은것도 6마린,2파벳인데 5배럭이고, 저글링 소모한것치면 손해가 아니구요. 3가스 저지병력 진출때 너무 다리에서 시간이 많이 끌렸습니다. 기존에는 이미 3가스쪽에 도착했을 타이밍인데 너무 느렸어요. 그뒤 3가스 지역으로 올라갈때 메딕이 길막+추가 저글링으로 마린이 다죽습니다. 추가 마메로 저그 앞마당으로 압박하지만 무탈+저글링에 막힙니다. 이대로 갔으면 저그가 약간 유리하겠지만 3가스 드론이 다 털리게 됩니다.(여기서 이영호 3가스) 원래는 여기서 럴커를 더 생산해서 4가스를 먹어야 되는데 김민철은 추가 뮤탈을 더 뽑습니다. 이영호는 추가로 4가스 저지병력이 진출하고 센터에 스탑럴커 3기를 피해없이 잡습니다.(테란 저그 동자원) 저그는 4가스를 저지당하지만 뮤탈로 테란 스타팅 멀티를 못먹게 합니다.(뮤탈막고 이영호 5가스 시도-저그 드랍업 및 4가스) 테란이 센터를 잡고, 서로 게릴라 전투만 벌입니다.(저그 4가스+미멀 vs 테란 5가스+미멀) 6시에서 저글링디파링vs탱크벌처로 공방전이 생기지만 저그 손해만 봅니다. 테란 타스타팅으로 드랍가던 오버3기 공중폭사.(전이때 9:1로 봤습니다) 센터에서 디파,저럴로 교전으로 뒤로 물리기하고 11시 앞마당에서 남은 마메부대 전멸시킵니다. 그뒤 저글링 난전 시작. 이영호는 3시쪽에 다수 시즈를 세워 놓긴하지만 디파저럴로 미멀이 들립니다. 테란은 9시 공격해서 파괴합니다. 계속되는 저글링+디파+럴커 드랍으로 난전을 만들고, 센터로 진출하는 한방병력을 울트라+저글링+디파로 싸먹고 경기 끝. 이영호 방송을 매일 보는 사람으로써 평소보다 마인이 너무 적었습니다. 발키리도 아무것도 못하고 터진거나 다름없구요. 원래 아프리카 스폰겜이라면 9시밀고 추가병력+남은병력으로 타스타팅 앞마당 밀면 밀렸을겁니다. 그런데 플라잉 디파를 저렇게 잘 쓸줄 몰랐던거죠.
17/03/20 16:23
뮤탈로 계속 마인제거 + 방업해서 골리앗 소수와 싸움이 됨 + 발키리는 스컬지로 요격
뮤탈 계속 관리한거가 3 플라잉디파 잘쓴게 7 정도로 두가지를 정말 잘한거 같아요
17/03/20 13:54
이영호가 김민철 관광보내려고 골리앗 안 뽑다가 진거면 '이영호가 못해서 졌다'는 말 동의하겠는데
이 경기는 어떻게 봐도 그렇게 볼 수가 없어요. 다수 저글링과 오래 생존한 뮤탈로 김민철이 충분히, 필요한만큼 마인 제거를 해줬습니다. 평소의 이영호보다 마인이 덜 깔린 건 이영호가 덜 깔은게 아니라 김민철이 너무 잘 제거해서 그래요. 특히, 싸움이 붙는 곳에서는 저글링을 동원하던, 뮤탈을 동원하던 혹은 오버로드 드랍을 통하던 마인의 영향력을 최소화 시키면서 김민철이 전투를 최대한 성공적으로 이끌었어요. 그래서 이영호가 골리앗을 '못' 뽑은거죠. '안' 뽑은게 아니라. 벌쳐만 있는대로 생산해서 마인 팍팍 박아가면서 싸움을 붙어도 자기가 원하는 만큼 라인을 전진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벌쳐 줄이고 골리앗을 뽑는다? 말은 쉽지만 실제 게임하는 입장에서 그런 선택이 가능할까요? 전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골리앗 비중을 늘렸으면 이영호가 이겼을까요? 미네랄 멀티의 힘을 바탕으로 저글링을 원하는대로 뽑았던 김민철이었는데 마인이 좀 줄어든다 싶으면 저글링 2부대 쯤이야 그냥 던져주고 마인 제거한 다음에 스웜, 울트라로 밀고 들어갔을 수도 있죠. 이영호가 베슬을 너무 흘렸다거나, 탱크가 마인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현역 때보다 부족한 모습이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베슬을 흘린 건 공중유닛 방2업을 통해 뮤탈을 오래 살리고, 스커지가 발키리를 잘 떨군 공이라고 봐야하고 탱크가 마인으로 보호받지 못했던 건 김민철이 저글링과 뮤탈을 이용해서 마인을 잘 제거했고 오버로드를 이용해 마인 피해를 최소화했기 때문이죠. 김민철이 뮤탈 장기간 생존, 공중유닛 방2업, 미네랄 멀티 중심(저글링 다수)의 플레이라는 세가지 새로운 개념을 들고왔기 떄문에 이겼다고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3/20 14:21
그렇죠. 이영호가 ~~만 했으면 이겼다는 약간 입스타 및 결과론적인 말이죠. 그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구요.
예전 김민철 방송 조금 볼때는 이번경기처럼 몇몇 실수가 크게 작용해서 그냥 좀 허무하게 지는 게임이 많았는데.. 이번 경기는 중요한 경기이고, 포기하지 않고 더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게 아닐까 싶어요. 다른부분도 잘했지만 뮤탈 조금씩 계속 뽑고 오래동안 살린게 힘들기도 하고 좋았던 플레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영호도 레메 전환때 마린메딕 부대가 꽤나 있었고 베슬까지 꽤 있던 상황이라 뮤탈이 계속 활동 할 수 있었을지 몰랐을겁니다.
17/03/20 14:25
저그 : 영혼까지 끌어모은 경기력을 사용해서 소위 말하는 입스타를 구현해야 이렇게 가까스로 이기고 명경기 소리를 듣게 됨
테란 : 5배럭에 평범하게 플레이하고 누가 봐도 테란이 무난하게 이긴 것 같았지만 상대방의 슈퍼플레이에 짐 뭐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지만 이 경기를 보고나서는 빈말로도 밸런스가 맞다고는 못하겠더군요.
17/03/20 16:26
실제로 해보면 5배럭에 평범하게 레메 가는거 손 엄청 가고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가볍게 무너지는 체제입니다.
테저가 테란쪽으로 기운건 맞는데, 무슨 테란 플레이 하는게 평범하게, 무난하게는 살짝 비하의 소지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7/03/20 16:16
경기 다시보기로 봤는데.. 역사상 최고의 경기력은 아닌거같습니다. 약을 쳐도 오지게 치셨네요.
근데 걍 이영호 지니까 재밌네요. 역시 E스포츠는 강한애 지는맛에봅니다.
17/03/20 16:53
결과를 아는상태에서 보는게 아니고 보신다면
결승전 에이스 결정전 -> 저그 링 다수 뽑았는데 큰피해 못줌 -> 3가스 겨우 파니까 벌처에 한번 털림 -> 6시 러커 먼저 진입해서 미멀 피해 실패 -> 동시 드랍 타격도 걸림 -> 오버 3기 드랍 걸려서 사베에 이레디 맞고 마린에 다터짐 -> 어찌어찌 저그 4가스대 테란 5가스 구축 -> 무탈 + 플라잉 디파로 꾸역꾸역 피해 -> 9시가 끊임없이 끊기지만 결국 진출한 시즈 걷어내고 역전승 엄청 쫄깃했고 역전 경기라 역사상 최고 경기력에 준하는 경기였다고 생각하네요 다수의 프로게이머도 그렇게 평했구요 약을 쳐도 오지게 쳤다는 표현은 너무 멀리간 표현같네요.
17/03/20 16:58
역대최고의 경기력은 아니고, 이영호가 지니깐 재밌어하시고, 강한애 지는 맛에 E스포츠보신다늕의견은 알겠습니다만 약을쳤다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최고의경기력이 아니지는 않습니다.
몇가지만 묻고싶네요. 역사상 최고의 경기력이 나온경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어떤이유에서 그런건가요? 그리고 최근에 접한 경기들중 이경기만큼 임펙트가 있고, 양자가 훌륭한경기들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17/03/20 17:00
정말 재밌게 봤네요. 테란이 압박을 계속 간건 퀸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 서킷 기준으로는 저그가 테란이랑 동자원 먹어도 퀸뽑으면서 멀티 방어할 여유가 생기면 이기는 경기가 자주 나오는거 같더라고요. 김민철 선수도 업미리 찍어 놨다고도 하고요.
요즘도 이런 높은 수준 경기 볼수있다는게 좋네요.
17/03/20 17:08
테란이 중앙에서 탱크와 터렛 마인등으로 완벽히 틀어막기 전 아주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김민철이 잘 치고 나왔다고 봅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끌었다면 예전 김명운 vs 이영호 때 처럼 멋진 화력전 장면이 연출되지만 실제적으로는 저그가 꼴아박는 장면이 나왔겠죠.
결국 레매의 해법은 무거워진 테란의 병력을 저그가 기동력으로 앞서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7/03/20 17:33
이건 운영이 아니라 미친 플레이인데 이걸로 테란전 해법이 나왔다고 볼수가 있나요?
미친 연습량 바탕으로 양산형 테란 쏟아져 나오던 시절에도 저그 선수들은 다 색깔이 달랐던 이유가 있는데..
17/03/20 17:50
아니근데.. 다시 김민철이 이영호상대로 똑같이 해보라고 해도 할수있을지 없을지 의문들정도로 엄청난 경기력이었는데..
단지 이영호가 대처가 안좋고 실수가 많았다니.. 그건좀 아닌것 같습니다만..
17/03/20 18:32
이영호 레메 스타일이 노탱크 벌쳐 후 6-7에드온 탱크 폭발해서 한방에 저그가스유닛하고 소모전하는
것입니다. 탱크 쫙 찍을때 케리어 상대 플토전보다 가스압박 더 심해 탱골 동시에 못뽑습니다. 탱크가 많이 살아남을때 탱크대신 골리앗을 찍는데, 김민철이 저글링으로 탱크를 넘무잘 바꿔줘서 계속 탱크 찍느라 골리앗 못찍었죠. 그리고 이영호 레메할때 108터렛 안합니다. 스타팅 터렛 대비만하지 탱크 물량으로 울트라랑 바꾸기, 5가스 날리기 스피드로 플레이 하지 터렛 지을 시간 기다리지 않죠
17/03/20 18:49
아프리카에서 이영호선수 경기 볼 때 저그에게 지는 모습과
판박이라 별 느낌 없었습니다 영호가 지는 패턴 그대로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역대 테저전 top20 꼽아도 들어갈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고 솔직히 공감이 안갑니다 물론 김민철선수의 경기력은 매우 좋았습니다
17/03/20 19:01
이엉호선수가 유리한 상황에서 레메 넘어갔을 때 반땅긋고 진 경기가 있나요? 스폰빵질때도 뮤링에 끝나거나 초중반 불리한 상황밖에 제기억에 없네요. 그나마 한달쯤전 임홍규한테 서킷에서 진경기 정도밖에 떠오르질 않는군요.
17/03/20 19:09
vs 홍구 만 보더라도 유리한 상황에서 반땅가서 진 경기들이 있습니다
영호선수가 멀티를 홍구보다 일찍, 많이 먹었는데도 홍구선수가 4가스 먹으면서 버티고 양 미네랄 먹으면서 버티면서 나중에 피지컬에 밀려서 졌던 경기들요 현역 때는 유리하면 저그 4가스를 레매 전환 후 다수탱크로 압박을 했는데 아프리카와서는 그런 플레이가 잘 안하더군요
17/03/20 19:34
다수탱크로 압박했는데 김민철의 엄청난 드랍방어에 막힌거죠.
홍구와의 경기와 비슷한 임팩트다, 혹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셔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경기도 진짜이기기 힘든걸 이긴거니깐요. 다만 제 생각엔 이번경기는 입스타로 할 수있는 모든걸 해냈다는점과 기존에는 선보이지 못했던 것으로 저그가 이겼다는 점에서 좀 더 후한점수를 주고싶네요.
17/03/21 01:05
제가 말한 경기는 김명운 선수와 abc msl 결승 3차전 같은 경기를 말하는 겁니다
어제 경기와는 다르게 발리오닉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저그 3가스를 한번 제거해서 테란이 유리한 상황에서 레매전환했을 때 4가스를 다수탱크로 압박하면 저그가 고생하는데 이영호선수가 아프리카와서 보여주는 테저전에서 유리하다 지는 대부분 경기보면 4가스 해처리 자리부근에서 마메와 마인 조합정도로만 압박합니다 홍구나 매정우 등이 불리하게 가서 4가스+ 미네랄멀티를 먹은 저그가 5가스를 저그보다 빨리먹은 테란 이영호를 이기는 경기가 아프리카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왔거든요 물론 김민철의 오버로드 낚시는 신선하고 대단했고 경기력도 좋았죠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이벤트 대회긴 하지만 결승전 에결에서 저정도 경기력을 보여준것은 말씀대로 높은 점수를 줘야만 하구요
17/03/20 19:08
김민철 선수, 이영호 선수 지금 현재의 기량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낸 역대급 명경기인건 확실하지만 주관적 느낌상 최고의 경기라고는 못할 것 같아요. 김민철 선수는 최상의 판단과 전투를 벌였지만 이영호 선수는 묵직하게 탱크를 모아서 터렛 병행 전진하거나 마인 무한 깔기, 뮤탈 제거를 위한 베슬이나 발키리 관리가 최전성기 만큼 잘된건 아닌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테저전 최고 명승부로 이제동 선수 팬으로써 09-10 위너스리그 준플에서 이영호 선수와 러시아워3 에서 펼친 경기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 경기에서의 양선수 피지컬은 거의 한계치에 도달한 듯한 느낌이었지요.
17/03/20 21:14
둘다 운영하기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레메는 일단 체제가 넘어가면
멀티 태스킹이나 전술적 움직임이 조금은 여유있는 반면 베슬 중심 바이오닉 운영은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이 안되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운영 체제라고 셍각해서 제 개인적으로는 SK테란이 더 난이도가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상대하는 저그로써는 레메가 더 까다로운게 사실인데 그걸 감안해도 제가 말한 리쌍록 러시아워3 경기는 맵 밸런스도 완전 무너진걸 감안하면 김민철 선수가 느끼는 레메 압박감과 별 처이 없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17/03/20 21:37
보는 입장에서야 sk테란이 더 피지컬적으로 화려해보이겠지만 상대하는 저그입장에서는 하늘과 땅 아닐까요? 레메를 입스타로 이겼으니 이렇게 주목받는 것이죠
17/03/20 22:03
제 개인적으로는 레메보다는 SK가 더 어려워서 그렇게 생각하는데 레메 파훼가 더 어려운 분들에게는
그런 마음이 충분히 있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레메를 고려하고서라도 이번 김민철, 이영호 경기보다 더 명경기라고 생각하는 경기가 없는건 아니라서.. 2011 위너스 리그에서 김명운 선수가 극강의 이영호 선수를 퀸 동원하면서 이긴 경기도 이것보다 더 쫄깃하고 짜릿한 느낌이었거든요.
17/03/20 19:44
뭐 약을 치네 실수가 많네 하시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현역 경기중에 레메 상대로 저 정도로 저그가 화려하게 플레이 하면서 역전하는 경기가 뭐 있었나요? 거의 없을겁니다. 저는 그 유명한 김명운 이영호 짤방 경기 이외 경기외에는 단 한번도 저런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 경기는 저그가 졌지만요) 후반 자리가 완벽하게 자리 잡은 레메 상대로 거기에 역전까지 노려야 하는 저그의 운영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 합니다. 손 드럽게 많이 갑니다. 저프전으로 비유하면 토스가 3 가스멀티 간신히 했는데 저그는 5가스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해서 이겨야되는데 손 빠르기나 자잘한 병력 운용은 그 토스의 두배는 더 까다로운 상황 정도로 봅니다. 아프리카 스폰빵에서 이영호 레메 상대로 이기는 경기 양상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방송 대회 결승 에결, 입스타 구현 이 두가지 버프가 엄청 크다고 생각합니다.
17/03/20 20:11
저테전 저그의 해법은 결국 테란의 '200 병력'이 '뭉치는걸' 소모전과 난전으로 막는다는 거 같습니다. 경기중에 김민철 선수는 끊임없이 병력교환과 짤짤이에 성공하면서 자원환산 병력교환에서 우위를 거뒀습니다.
극초반의 저글링 난입, 본대뮤짤과 저글링의 후속병력차단, 러커와 디파로 7시 마메수비, 쉬지않는스커지 운용으로 베슬과 발키리 격추, 오버+뮤탈로 마인제거, 플라잉 디파 울링으로 마인 역대박, 4군데 소수병력 동시 타격, 6오버로드의 탱크몰이까지 지속적으로 병력교환과 분산을 시도하면서 메카닉 화력의 집중을 막으면서 잘버텻네요. 이영호선수는 놓친 장면도 몇개 있고 레메 전환타이밍에 드랍쉽운용이 아쉽습니다. 마메부대를 러커 디파에 너무 쉽게 내줘서 전환타이밍에 테란주도의 난전구도를 만드는데 실패햇내요. 김민철의 소수 병력 난입은 잘막앗숩니다.
17/03/20 20:12
저그 해보시면 레이트 메카닉 상대하기 진짜 토나옵니다.
마인 제거 계속 해야되고, 자칫 귀찮아서 어택땅 하면 울트라 저글링 마인에 다 녹아버립니다. 오버로드에 디파섞은 병력 일일이 싣는 것도 손 가는데 적재적소에 드랍해야 되고, 벌쳐 돌아다니는 것도 짜증나고, 견제를 가던, 공격을 가던 항상 디파일러 미리 마나 채워놓은 상태로 보유해야됩니다. 그러면서 해처리에서 병력생산 꾸준히 해줘야되요. 그러다보면 테란 멀티에 드랍으로 견제 한 번 가기도 힘듭니다. 병력교환 잘해줘도 교전 한 번 잘못해서 울트라 녹아버리면, 가스없어서 후속 병력 안나오고 그대로 멀티 밀리면서 지는 경우도 나오구요. 김민철 선수가 대단한 건, 저 모든 것을 하면서도, 테란보다 반박자 빨리 움직였다는 거죠. 그것도 이영호 상대로.
17/03/20 21:10
저번에 어느 테란유저가 4가스이상 돌릴수있고 업이 32가되면 탱골해도되고 그럼 절대 안진다고 한걸 본거같은데, 이영호가 탱벌이 아니고 탱골했으면 아무리 잘해도 역전은 안나왔겠네요.... 그래도 정말 대단합니다.
17/03/20 22:23
골탱가면 일단 탱크 숫자가 그만큼 줄고, 마인을 못 쓰니까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고(서킷 같이 넓은 맵에서는 더 안 좋죠.)
난전이 일어났을때 기동성도 떨어져서 더 무난하게 지지 않았을까요. 벌쳐가 골리앗보다 싸지만 효율은 훨씬 좋죠.
17/03/20 23:21
그래서 그 프로도 4가스 이상이라고 했었죠. 이번 경기도 이영호가 보유한 탱크 숫자 생각해보시면 애초에 드랍으로 흔들릴 건덕지 자체가 없었고, 난전으로 인한 기동성이 떨어져서 진 경기가 아니라 각 위치별로 자리잡은 그 많은 탱크들이 너무 많이 갉아먹힌게 결국 패인이거든요
17/03/20 23:04
다른건 모르겠는데 확실히 게임도 재능이고
몇년씩 방송한게이머들을 복귀한지 얼마 안되어 쓸고 다니는거 보면서 역시 예전보다 수준차이가 나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17/03/20 23:17
첫 9시 털리고 당연히 지겠구나 하고 껐는데 불판보고 이겼다길래 허겁지겁 봤는데
제가 아프리카를 안봐서 요즘 당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뮤탈 소수만 유지하는데 방2업 한거부터 플레이그가 한번도 안나왔다는 점이 좀 색다르더라구요.. 그리고 김민철 선수의 플레이에서도 정말 대단했던건 드랍이든 공격이든 수비든 디파일러가 빠지질 않았는데 전혀 속도가 뒤쳐지지 않았다는게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17/03/20 23:17
아니 이 영호가 못했다는 말이 나올 줄은 몰랐네요.
1. 이영호가 5멀티 후 빠른 탱크+베슬+벌쳐로 11시와 9시를 밀러오는 건 테란의 정석이자 필승 조합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것이 이것이 '빠른' 이라는 겁니다. 이론적으로 테란대 저그의 200대 200싸움은 먼저 들어간 쪽이 유리합니다. 탱크가 빠르게 자리 잡고 선공하던가, 디파일러가 다크스웜 빠르게 뿌리고 저글링 울트라 돌진시키던가.. 2. 정석대로 이영호가 자리 잡은 후에 보통의 저그라면 할수 있는 방법이 1. 어떻게든 막는다. 2. 저글링으로 견제 후 병력을 후퇴시킨다 입니다. 저그의 문제가, 1은 잘해야 병력끼리 동귀어진 후 테란의 재차 공격에 결국 하나씩 멀티부터 밀리게 되고, 2는 테란이 팩토리에서 벌쳐 새로 뽑아서 방해하면 그 뿐이라는 겁니다. 1은 솔직히 답이 없구, 2는 최악의 경우라도 저그가 혹시라도 멀티 두군대를 동시 '견제' 시키더라고 테란은 저그 멀티 2군데를 '파괴'시켜버린다는 겁니다. 저글링의 특성상, 벌쳐에 답이 없어서 새로 뽑은 벌쳐로도 본진>앞마당>3멀티 순으로 방어 가능하구요. 3. 이 게임의 터닝 포인트는 이영호의 진출 진후인데, 여기서 신의 한수..아니 두수가 나옵니다. 첫번째가 탱크 두부대를 몰고다닌 오버로드로 이것 때문에 이영호는 탱크를 펴지못하고(=선공하지 못하고) 잠시 탱크를 대기태웁니다. 그리고 원래라면 벌쳐를 뽑았을 팩토리로 골리앗을 뽑을려고 합니다. 여기서 아마도 몇초의 차이로 두번째 신의 한수인 저글링이 멀티3군대를 동시 타격합니다. 오버로드 때문에 저글링을 허용했고, 저글링 때문에 주력부대를 놓칩니다. 그리고 그 후로 이 손해를 끝까지 만회하지 못합니다. 4. 솔직히 여기서 이영호의 잘못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궂이 말하자면 본진에 저글링 난입했을 때, 탱크를 뒤로 빼지 않은 정도? 그런데 그것도 테란이 이런 상황을 거의 겪어보지 못해서 이해가 되구요. 잘잘한 잘못 있기는 한데, 솔직히 이게 워낙 필승 패턴이라서 할 법한 실수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서로 멀티를 바꾸기만 해도 저그는 말라 죽습니다. 테란은 여차하면 본진 앞마당만 가지고도 어느정도 게임 운영이 되지만, 저그는 본진 앞마당 멀티로도 자원줄 모자라다는 소리가 나오는 종족입니다. 제 짧은 기억에, 1. 테란이 저그와 같거나 그 이상의 멀티를 먹었다. 2. 테란이 메카닉으로 체제변경을 완료했다. 3. 테란이 탱크로 센터를 먹었다. 음... 이영호가 이 상황에서 저그에 지는 걸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사실 전체 테란으로 해도 거의 없다구 봐야...)
17/03/21 00:37
저그도 소름이긴 소름인데 팩토리도 1시/5시 나눠져 있는데 팩토리 다 돌리면서 벌쳐들 마인 사방에 다 박으면서
12시 센터 병력 움직임 계속 있는데 터렛도 꼼꼼하게 엄청 많이 짓고 5시 미네랄 멀티 드랍 올때마다 진짜 너무 자연스러워서 신경도 못 썼는데 오버 도착하면 3초내에 늘 테란 병력이 옆에서 막으러 오는데.......... 이게 테란이 못하는거면 ;;;;;;;;;;
17/03/21 00:42
진짜 좋은 경기였죠. 모든 교전마다 오버로드든 어쩃든 무조건 디파일러가 항상 껴있어서 무조건 교전에서 손해 안보려고하는 꼼꼼함이 진짜 빛읋 봤고, 그만큼, 이영호도 평소보다 훨씬 급해보인걸 잘 이용하더요. 이상하게 5기의 뮤탈이 시시각각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보이기는 것도 그렇고.
17/03/21 00:54
초치는 댓글 같긴 한데
"현역 경기에 꿀리지 않는 경기" 정도의 평가를 저는 내립니다. 프로 시절에는 저정도 퀄리티는 최상위권에서는 나왔던 거 같아요. 물론 저도 경기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17/03/21 00:58
이영호 선수가 아쉬운게 있는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다른 선수면 몰라도 갓영호를 생각하면 아주 조금 모자라기는 합니다.
물론 김민철 선수가 어마어마하게 잘한건 부정할 수 없죠.
17/03/21 04:48
다시 봤는데, 테란이 골리앗을 안 뽑은게 아닙니다. 뽑은 골리앗을 저글링으로 저격한 겁니다. 벌쳐테란이 먼저 선 진출하고(정석입니다. 벌쳐가 센터에 마인 뿌리고 탱크를 그 위에 올리고 골리앗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골리앗을 뽑아서 보내기 바로 전에 저글링으로 5시 앞마당을 공격해서 골리앗이 부랴부랴 수비하러 갑니다.
이영호가 아예 실수가 없는 무결점은 아닌데, 위의 분들이 말하는 그런 실수는 아니고 다시 봐야 알 수 있는 미세한 실수인데다가, 김민철은 실수가 하나도 없냐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다시 봐도 역대급이네요.
17/03/21 04:54
역대최고는 아닌거같아요 기대하고 봤는데 두선수 다 흘리는 유닛도 많고 잔실수가 많이보여서 선수 이름 가리고 봤으면 아무 감흥이 없었을거 같습니다.
레이트 메카닉이랑 플라잉 디파일러라는 예전이랑 메타가 좀 변했다는거 말고는 전체적으로 실수가 많이보여서 경기질이 높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17/03/21 16:31
아무리 스타리그가 유명무실해졌다고는 하나.. pgr에서 이렇게 박한 평가를 받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스타리그 안망하고 결승이나 프로리그 결승 에결에서 이 경기가 나왔다면 역대급 경기는 물론.. 향후 10년동안 언급되고 유게에 종종 출몰하는 희대의 경기가 되었을텐데.. 하..
17/03/21 20:40
제가 스타보는 눈이 낮은건가요 전 이영호가 충분히 테란이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했음에도 김민철의 미친 플레이로 이겼다고 생각했는데요. 소수 뮤탈이랑 오버로드 잡겠다고 벌쳐 대신에 골리앗을 뽑는건 오히려 저글링 울트라가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닐 여지를 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뮤탈이 활약한건 김민철이 초반에 예상보다 뮤탈을 많이 뽑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큰 활약을 했다고 느꼈어요. 김민철 선수도 뮤탈 5-6마리가 그렇게 많은 탱크를 잡을 것으로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보구요. 발키리가 나왔지만 방2업이 뙇... 마인 제거도 뮤탈보다는 소규모 저글링을 사방팔방으로 보내서 제거하는 모습이 계속 나왔죠. 벌쳐가 욕 나오게 짜증나는건 마인도 마인이지만 미친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멀티 견제와 일꾼 학살도 한 몫하죠. 이영호도 벌쳐로 끊임없이 11시와 9시 멀티를 견제하려고 했지만 김민철이 악착같이 막아내고 잘라먹고 센터로 역습한거구요. 전 이미 결과를 알고 경기를 봤지만 결과를 모른 상태에서 봤으면 이영호가 5가스 먹는거 보고 당연히 이영호가 이길거라고 보고 경기 껐을 것 같긴 합니다 크크
17/03/22 06:31
이 경기에서 김민철 선수의 스웜 활용능력과 멀티태스킹은 확실히 스타 역사상 역대급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예술이네요.
반면 이영호 선수는 초중반 마메컨부터 후반 레메 운영까지 여러모로 이영호라는 이름값에 못미쳤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갓영호를 상대로 이정도로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둔 김민철 선수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역대 최고의 경기력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아프리카 스타 역사상 최고의 테저전임에는 틀림없네요.
17/03/22 18:09
레메를 상대로 이미 기울어진 경기를 역전승한 공식전은 본 적이 없는데... 그냥 김민철의 미친 경기력입니다. 이영호의 패턴을 철저히 파악하고 한 발 앞서 나갔어요. 베슬, 발키리 타이밍 다 읽어서 스컬지로 다 떨구고 무탈 마인제거... 김민철이 정말 잘한거지 이영호가 못 했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군요.
17/03/25 01:08
오늘에야 이 경기를 봤는데 정말 엄청난 경기였네요. 테저전의 진수를 본 느낌이에요. 아마 못해도 두 세번은 더 보게 될 것 같은 그런 경기...
레메? 디파 잘 쓰면 되~ 이런 느낌.... 근데 이 경기를 두고 김민철의 역전승이라고 표현하던데, 드론이 털리긴 했지만 3가스를 어찌됐건 지킨 상황이 저그에게 그렇게 불리한건 아니지 않나요? 물론 3가스를 지키게끔 그렇게 상황을 만든 건 김민철 선수가 정말 잘한 거구요.. 이영호 선수가 5배럭으로 무난하게 이기는 경기들 보면 3가스 저지하러 진출하는 병력들이 굉장히 과감하게 빠르게 전진하는데, 거기서부터 김민철선수가 괴롭혀주는게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11시 첫번째 교전상황 생각해보면 굉장히 간발의 차로 수비가 된 건데, 초반 저글링-마린 교환, 적절한 뮤짤이 없었다면 아예 11시에서 해처리 터지고 겜도 터지고..
17/03/25 01:46
이제동 방송으로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언급을 안하셨는데 이제동이 언급한 내용이 인상적이더군요 김민철 잘한다 3,4가스 초반에 먹을때 드론 채우는 타이밍 필요한데 여기서 정말 극소수의 가스 유닛만 활용하더군요 여기서 세이브한 가스로 극후반 가스 유닛 원동력 나왔구요 디파 조금 럴커 조금으로 멀티 활성화 타이밍 버는거 보면서 아 이래서 철벽이구나 중후반 입롤로만 가능한 저그의 손 엄청가는 플레이 하나하나 다 하는거 보면서 미쳤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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