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9/23 01:05:48
Name 손금불산입
Subject [오버워치] 리메이크 후 대회에서의 메르시 현황
아직 APEX 무대에서는 패치 후 버전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하부리그인 APEX 챌린저스 무대에서는 패치 상황을 곧바로 적용하여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패치 후 총 4경기가 이뤄졌고, 제가 본 경기는 2경기 정도인데 제가 보는 경기에서 메르시는 이미 주류픽 중 하나가 된 상태더군요.


패치 후 가장 먼저 치뤄진 경기입니다. NC Wolves와 Detonator KR의 경기




하나무라 A 거점 수비상황입니다. 공격측이 이제 막 입구쪽에서 진입을 할까말까 하는 상황에서 옥상쪽에서 수비를 하고 있던 솔저가 야타의 포킹에 헤드를 맞아 바로 즉사합니다. 평소같으면 뭐 아무것도 못해보고 시작부터 5:6으로 싸워야 하는 수비측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 하지만 리메이크 된 메르시의 부활로 즉시 살아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대치를 시작합니다.



이 경기는 SEVEN과 Lunatic-hai#2의 제 1경기, 네팔에서의 쟁탈전 경기 후 나타난 칭찬카드입니다. (챌린저스 대회는 팟지와 칭찬카드까지 전부 방송으로 보여주더군요. 굉장히 좋았습니다)



쟁탈전이라 난전 상황이 많이 벌어진 경기이고 평소 같다면 메르시의 생존력을 거의 담보할 수 없기에 파르시가 아닌 이상 메르시를 사용할 일이 없었겠지만, 두 팀 모두 쟁탈전에서 메르시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루나틱 하이#2 팀의 경우 SEVEN 팀이 쟁탈전 3세트 중 한세트에서만 메르시를 활용한 것과 달리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메르시를 적극 활용하였고 실제로 스샷에서 보듯이 '사망한 팀원 중 40% 부활'이라는 기존의 궁극기였던 다인 부활 시에도 보기 힘든 스탯을 찍어내며 쟁탈전을 승리로 가져갔습니다.


간략하게만 본 경기들이지만 제가보기엔 메르시의 부활 스킬 숙련도가 팀의 대치 상황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로 메르시가 팀원이 죽은 위치로 얼마나 잘 진입해서 안전하게 빠져나오는가가 굉장히 중요해진듯 합니다. 실제로도 무리하게 부활시키다가 메르시가 포커싱당해 1인 부활, 혹은 부활 후 발키리 궁극기를 사용하여 2인째 부활을 시키자마자 죽는 모습이 여러차례 나왔습니다. 이 경기 SEVEN과 루나틱 하이 2팀의 1경기 네팔 전장에서의 2번째 세트 경기는 두 팀의 메르시 운용에 따라 전황이 시시각각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메르시 리메이크로 인해 힐러진의 기용 폭도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아나든 젠야타든 루시우의 메인 힐러 위치는 절대적이었고 그 다음에 누구냐가 문제였더라면, 제가 본 경기에서는 루시우가 없는 픽도 자주 나왔습니다. 기존의 루시우-젠야타 포커싱 조합도 여전하고, 루시우-메르시 조합도 사용되었으며 젠야타-메르시의 부조화+공버프 조합은 APEX 경기에서도 종종 나오던 조합이며 하나무라나 왕의 길 수비 시에는 아나-메르시까지 기용이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것만큼 밸붕급 캐릭이라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어찌되었든 APEX 무대에 적용이 될 때 굉장히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을 해보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손금불산입
17/09/23 01:11
수정 아이콘
첫짤은 gfy이고 다음짤은 jpg입니다
멍청이
17/09/23 01:14
수정 아이콘
이야, 야타 샷을 뒤에서 보니 이렇게 멋있군요. 근데 글이 좀 잘린 것 같아요. 말미가 이상한데요.
손금불산입
17/09/23 01:23
수정 아이콘
같습니다 한 구절이 빠졌네요 흑흑 가끔 피지알에 글쓸때 마지막 구절이 빠지고 올라가는 경우가 많네요
안채연
17/09/23 01:20
수정 아이콘
세븐팀의 로드호그 조커픽도 괜찮아보이더라구요 일단 상대 메르시부터 끊고 시작하자라는.. 쟁탈맵+좁은전장이라는 한계가 있지만요
미네랄배달
17/09/23 0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1시즌부터 쭉 메르시 모스트인데,
이번에 리메이크 되고 300점 올렸습니다.
(전 스크림도 자주해서 이정도인데,
인벤 게시판보면 500점 올렸다는 사람들도 있으니깐)
개인적으로는 밸붕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실력의 팀들끼리 싸운다는 가정하에,
한 팀 힐러중에 메르시가 없다?
그럼 메르시 있는 팀이 거의 80%이상은 이겨요.

메르시 궁인 발키리가
개사기로 느낄수밖에 없는게,

자유자재로 날라댕기면서
미친듯한 자힐때문에 잡기도 힘들고,
광역힐을 쓰면서 아군 케어 하고,
죽으면 10초단위로 부활시킵니다.

그리고, 이걸 20초동안 지속시켜요, 20초요!!
루시우가 소리방벽 쓰고,
젠야타가 초월을 켜도 20초는 커녕 10초도 겨우 넘기는데!!

그냥 메르시가 발키리 쓰고 들어가면
유지력에서 아예 버틸수가 없습니다.

지금 메타가 그냥 양쪽 대치하다가
한쪽 메르시 짤리면 바로 들어가면 거의 필승급이라.
궁 지속시간이라도 좀 줄여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 유저들도 좀 적응해서
마치 겐지나 솔져궁에 루시우나 젠야타 궁을 카운터치듯이
메르시가 궁쓰면 맥이나 솔져로 요격도 하고,
자리야도 궁써서 메르시 잡기도 하는데.

그래도 힐러궁에 공격측에서 궁 대비해야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나오는데 사기는 사기죠.
조만간, 너프는 필수로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프로씬 가면 또 메르시 포커싱 잘해서
의외로 픽을 별로 못할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프로가 아니잖아요(...)

일반 경쟁전에서는 그냥 닥치고 메르시 해야됩니다.

결국 하고싶은 말은,
메르시 유저분들 지금 꿀 많이 빨아놓으세요+_+
손금불산입
17/09/23 01:35
수정 아이콘
애당초 메르시를 상대로는 대치를 하거나 전투가 길어지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본 챌린저스 경기에서는 그걸 이미 파악한건지 정작 발키리 모드가 길게 유지되기 힘들더군요. 일단 발키리 모드의 사용이 부활 스킬 쿨을 빠르게 돌리기 위해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그 자체가 이미 위험성이 크다보니... 일단 시간이 좀 지나다보면 대처법이 분명 생길겁니다. 지금 꿀빨아야한다는 점엔 동의하구요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17/09/23 16:26
수정 아이콘
뭐 옵치의 거의 모든 전술에 대한 대처법의 답은 포커싱인데...경쟁전에서 이런 포커싱이 잘되면 천상계죠 클클...
이사무
17/09/23 11:05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부활 쓰고, 궁 쓰고 다시 부활하면, 2연속 부활이 바로 가능하더군요;;;(말씀하신 10초 단축땜에 그런건지;;)
그래서 타이밍봐서 아군 두명 죽은 거 바로 부활 시키고, 광역힐 넣으면 진짜;;
닉네임을바꾸다
17/09/23 12:00
수정 아이콘
용검 질풍참 초기화되듯 부활도 초기화되니까...2연속 부활이되고 10초 더 지나면 3연속도 가능하죠...진짜 타이트하게 되면 4연속까지 가능할걸요..
이사무
17/09/23 12:07
수정 아이콘
뭐 3~4인 궁이야 그 전에 죽을 수 있느니 빼더라도, 2인궁 + 초광역힐이 가능하단 자체가;;;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지금 메르시 하는 분들 중엔 부활 초기화도 모르거나, 메르시 궁을 아끼다 안 쓰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흐
MirrorShield
17/09/23 1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돌진메타일 경우 메르시를 가장 먼저 포커싱해서 잡거나

돌진 메타를 버리고 다시 옛날처럼 솔맥이나 위도우 등을 기용해서 메르시가 마음껏 못 날도록 하면 되는거같습니다.

저도 패치후에는 솔큐로 해도 쭉쭉 이겨서 패치만으로도 500점은 올린거같긴한데

너프가 된다면 딱 하나정도 너프될거같네요. 메르시 슈퍼점프 테크닉 삭제 정도?

위도우 패줌 삭제도 그렇고 특정 실력이상의 유저만 쓸수있는 테크닉은 없애는게 맞으니까요.
레가르
17/09/23 01: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너프까지는 아닌것 같고, 오히려 한타가 계속 끊임없이 이어지는 느낌이라서 (추가시간 비비기가 처음부터 이루어지는 느낌?) 아주 만족합니다. 대회를 봐도 계속 싸우는게 박진감 넘치더라구요.
17/09/23 08:25
수정 아이콘
메르시도 메르시인데 리메이크된 디바가 계속 윈디돌진 메타를 이어갈지도 궁금하네요. 케어능력은 떨어졌는데 물어죽이기에는 더 좋아져서... 경쟁전은 라자도 자주 나오던데 대회는 역시 다른가 봐요. 정크랫도 그렇고요
Manchester United
17/09/23 13:11
수정 아이콘
윈디가 기동성이 넘사라서 애용할 것 같네요. 2층먹는팀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데 라자하면 뚜까맞으면서 궁채워주는꼴이라서요. 라자는 왕의길 같이 2층먹을 곳이 잘 없는 곳에서만 쓸 것 같아요.
고기덕후
17/09/23 15:5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유닛 밸런싱에 한계가 있으니 라자 vs 윈디 조합처럼 특정 조합이 유리한 맵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유닛을 골고루 쓰게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Manchester United
17/09/23 21:18
수정 아이콘
오리사-호그 도 조합되게 해주면 좋을텐데...꼴랑 6개 있는 탱커 중 2개가 고인취급...
닉네임을바꾸다
17/09/23 21:32
수정 아이콘
호그 가끔 3탱으로만 등장하나 그렇죠...
손금불산입
17/09/23 23:05
수정 아이콘
오리사는 맵이 문제가 아닌걸로.....
손금불산입
17/09/23 13:50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돌진조합으로 포커싱하는 능력은 디바의 매트릭스 하향으로 인해서 약해진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리고 생각해볼때 그게 돌진조합을 억제할 유일한 방법이었던것 같기도 하고... 윈스턴을 하향시킬수는 없었을테니
유니브로
17/09/25 17:27
수정 아이콘
챌린저스 보면 꿀잼이에요! 이전에는 한타가 워낙 빨리 정리되다 보니까 따라가기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유지가 되서 보는 재미가 늘었어요.
근데 막상 메르시 해보면 부활각이 정말 어려운게, 진짜 코앞까지 가서 해야 되더군요. 이제 버스픽이라는 소리는 못하겠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401 [오버워치] 현재 오버워치 월드컵 진행중입니다. [123] 렌야11687 17/11/04 11687 0
62340 [오버워치] 2시즌만에 브론즈 탈출한 후기 [14] it's the kick9352 17/10/30 9352 0
62338 [오버워치] 경쟁전 6시즌 픽 보고서 [23] 손금불산입10093 17/10/30 10093 6
62286 [오버워치] GC부산이 오버워치리그 C9런던팀으로 합류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59] 안채연12482 17/10/25 12482 0
62277 [오버워치] 최근의 오버워치 트렌드 등의 잡담 [22] 손금불산입9936 17/10/23 9936 7
62275 [오버워치] APEX S4 나만의 베스트팀을 만들어보자 [15] 안채연7461 17/10/23 7461 2
62185 [오버워치] 블리자드의 랭크 정책과 위기 [133] 게섯거라14045 17/10/11 14045 9
62179 [오버워치] APEX 시즌4, 4강 1경기 결과가 나왔습니다. [43] 렌야8084 17/10/10 8084 1
62170 [오버워치] 각 지역별 대회 이야기 [12] 레가르7693 17/10/09 7693 1
62154 [오버워치] APEX 시즌4 8강 B조 최종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28] 미네랄배달7398 17/10/06 7398 0
62135 [오버워치] 39세 아저씨의 실버 달성기 [18] 솔로몬의악몽10007 17/10/03 10007 18
62065 [오버워치] 리메이크 후 대회에서의 메르시 현황 [20] 손금불산입11803 17/09/23 11803 0
62056 [오버워치] 디바와 메르시가 본서버에 패치되었습니다. [64] 손금불산입11055 17/09/21 11055 2
62034 [오버워치]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조추첨식 자막 및 실시간 반응 [11] 미네랄배달10220 17/09/16 10220 1
62003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리뷰 및 8강 프리뷰 [17] 안채연7529 17/09/13 7529 3
62002 [오버워치] APEX 시즌 4 16강 결과와 8강 대진 [9] 国木田花丸5717 17/09/13 5717 0
61907 [오버워치] 옵드컵 8강 대진 완성 [부제: 미국의 켜자마자 끝판왕] [8] SwordMan.KT_T9298 17/08/28 9298 0
61872 [오버워치] [메르시 다시 태어나다] PTR 8월 25일 영웅 밸런스 노트 [40] 손나이쁜손나은10624 17/08/25 10624 0
61858 [오버워치] 한창 재밌게 하다가 갑자기 현타가.. [13] arias8623 17/08/23 8623 2
61857 [오버워치] 새로워지는 경쟁전 시즌6 9월1일 시작! [30] 손나이쁜손나은8865 17/08/23 8865 1
61854 [오버워치] OWL 서울팀 선정 및 LW블루 APEX 기권 선언 [66] 미네랄배달11685 17/08/22 11685 3
61829 [오버워치] 불판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돌진메타 때문인가? [29] SwordMan.KT_T11166 17/08/18 11166 3
61819 [오버워치] 하면 할수록 운빨게임이 되어가는 오버워치 [76] 브론즈테란15315 17/08/17 15315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