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동 브금
키리사키:우리들을 죽이고 싶은거면,
어째서 녀석은 직접 손을 대지 않는거야......
저번 편에서 키리사키랑 잡담을 나눴으니
이번에도 키리사키랑 잡담을 해봅시다(?)
독설을 줘봅시다.
키리사키:저에게 선물인가요?
고맙습니다. 소중히 여길게요.
키리사키는 몹시 기뻐한 것처럼 보인다.
스킬을 가르쳐줘
게임에 도움을 주는 스킬을 얻는 게 가능합니다.
키리사키:스킬 말이죠.
그럼 이걸 드릴게요.
[마비독]
번뜩임 시스템에서 시간을 30초 추가합니다.
키리사키:그럼 와타누키씨.
다음에 또.
와타누키:어디, 그럼 슬슬 목욕탕이나 가볼까
와타누키:루크는......없으니깐, 혼자서 갈까.
루크:어라? 와타누키군,
어디 가는거야?
와타누키:목욕탕이나 들어가볼까 해서 말이지.
루크도 갈래?
루크:모처럼의 권유지만 나는 사양할게.
루크:조금 여러 시설에 대해 알아두고 싶어서 말이지.
와타누키:그런가, 그럼 혼자서 다녀올게.
루크:응, 충분히 담그고 와.
키리사키:이곳의 식재는 전부 그 남자가
준비하는 것 같네요.
키리사키:정말......함부로 죽일 수도 없네요.
리처드:하? 같이 목욕?
리처드:농담은 얼굴로만 해둬.
사라져버려.
와타누키:너는 언제나 한가해보이네.
카논:..........
미우:목욕탕이 있어서 다행이야~.
미우:나 목욕하는 거 좋아하거든.
지금 당장 들어갔다 오려고.
클로에:하아. 이곳은 즐길만한 게 별로 없지.
클로에:오히려 이세계쪽이 낙이 있었어.
술이라던가.
무라사키:큭큭큭......
폭풍이 불거 같은 예감이 든다.
무라사키:충고다.
나쁜 짓은 생각 하지 않도록 해라.
츠키히메:어라, 목욕하러 가시는겁니까?
츠키히메:목욕은 좋은 문화.
즐겨주세요.
와타누키:그러고보니 이 옆은.
캣맨:네에, 스톱. 스톱이에요~.
와타누키:우옷! 캐, 캣맨이냐!?
갑자기 나오지 말라고!
캣맨:거기는 여자 목욕탕입니다.
남자는 저 목욕탕에 들이지 않아요.
캣맨:아, 물론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도 남자 목욕탕에는 들어가게 하지 않을거니깐요.
와타누키:만약, 억지로 들어가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거야.
캣맨:물론, 앨리스 씨랑 같은 꼴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변태에겐 죽음을.
악당에게서 느껴지는 신사력
와타누키:남탕에 들어갈게......
캣맨:네에, 물론
남자는 남탕에, 여자는 여탕에 들어가주세요.
와타누키:그러엄......옷을 벗고 목욕이나......랄까.
와타누키:저기 있는 건......로베르트랑 아란인가?
저 녀석들 벽에 붙어서 뭐 하는 거야?
아란:어이, 로베르트. 이제 그만두자.
들키면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고.
로베르트:조금만 더! 조금만 더라고!
아란:대충 20분은 서 있었어.
적당히 해, 누가 온다고.
로베르트:아니 이런 찬스 많지 않다니깐!
엿보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냐!
와타누키:어이, 너희들 뭐 하고 있는거야?
로베르트:뭐, 뭐야 와타누키인가......
순간 소라가 온 건 줄 알았다고.
와타누키:아란이랑 로베르트, 이런 곳에서 뭐 하는 거야?
아란:나, 나는 억지로
어울려주고 있는 것뿐이야......
로베르트:오, 와타누키도 흥미 있어?
자 여기, 엿봐바
와타누키:엿보라고? 뭐야, 구멍이 나 있는 건가.
로베르트:엿보라고.
와타누키:......? 이거 뭐가 보이고 있는거야?
아란:옆에 있는 여자 목욕탕이야.
와타누키:여, 여자 목욕탕!?
로베르트:쉿ㅡㅡ! 목소리가 크다고!
누가 오면 어쩌려고!
와타누키:누가 오면이라니......랄까 누가 오면 큰일이잖아!
이거 딱 로커 앞이지 않냐고!
로베르트:그래, 그야말로 명당!
비밀의 구멍이라는 거다!
와타누키:어떻게 된거야 이거!
설마 구멍을 뚫은거야!?
로베르트:다르다고 오늘 한 보고회에서,
벽에는 마법이 걸려있어서, 부술 수 없다고 말했잖아.
아란:내가 탈출구가 없나, 주의깊게 살펴보다가
우연히 이 구멍을 발견한거야.
아란:하지만 맨 먼저 이 남자에게 보고한 게
잘못된 거였어!
아란:이 녀석은 엄청난 색골자식이다.
로베르트:뭐, 뭐냐고......!!
남자는 모두 색골이라고.
로베르트:봐, 와타누키도 이러쿵저러쿵 해도
쭉 구멍으로 저 너머를 보고 있잖아.
와타누키:뭣......!! 너랑 같은 취급하지마!
와타누키:정말, 나는 목욕이나 하러......닛, 어랏!?
와타누키:저, 저건 혹시 미우냐!?
로베르트:뭐!? 미우라고!?
로베르트:어이, 와타누키 비켜!!
나에게도 보여주라고!!
와타누키:안, 안돼!!
너에게만은 절대로 보여주면 안될 거 같은 기분이야!!
아란:어, 어이......너희들......
로베르트:그런 말하면서, 니가 엿보고 싶은 거뿐이잖아!
이 엉큼한 자식!!
와타누키:다, 다르다고!!
너한테 보여주면, 소라에게 면목이 없잖아!!
아란:어, 어이...... 너희들 큰일ㅡㅡ
로베르트:니가 소라의 뭘 알아!!
소라라면 분명 OK 해줄거라고!!
와타누키:아니 소라라면, 너에게 보여줄 빠에야
나에게 보여줄거라고!!
아란:어이......그 소라 말인데......
와타누키,로베르트:뭐야!?
아란:소라......뒤에 있다.
살인 미소
로베르트:와, 와타누키...... 배, 배고프지 않냐......
식당이라도 가서, 뭐라도 먹을까......
와타누키:그, 그렇네......
그, 그럼 우리들은 이걸로......
소라:어디에 간다는 걸까나? 두 사람 다?
아란:하아.......이것 또한 운명인가......
설교를 하는 소라는 마치, 야수 같았다.
소라의 설교는 30분 이상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