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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03 17:17:48
Name Sinity
Subject [기타] [보드게임]팬데믹 레거시:시즌 2 소개 및 리뷰 (수정됨)
** 스포일러 없는 리뷰이며, 시즌1&2 모두 스포일러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팬데믹 레거시:시즌 1, 그리고 시즌 2


2015년, 보드게임계를 휩쓴 하나의 게임이 등장합니다. 
'레거시'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보드게임인 <팬데믹 레거시:시즌 1>은 한 게임이 여러 개의 캠페인의 연속으로 구성되며, 한 번의 플레이에서의 결과가 다음 게임으로 이어지며, 스토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한 번 플레이하면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사용하는 카드와 보드 위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글씨를 쓰거나, 심지어 카드를 찢어 파괴시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플레이를 시작하면 다시 되돌릴 수 없으며, 한 게임에 1개월씩 총 12개월의 게임이 끝나고 엔딩을 보면 이 게임은 이제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게 됩니다.
발매 때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왔던 이 게임은, 레거시 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을 뛰어넘는 훌륭한 게임성으로 발매 후 몇 달만에 보드게임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 보드게임긱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합니다.
이 팬데믹 레거시에는 "레거시" 게임이라는 점 외에도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첫 발매 때부터 시즌 1이라는 부제를 달고 출시했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러한 부제는 엄청난 거부감-특히 시리즈 후속작을 대놓고 암시하는 마케팅에 대한 반감-이 들기 마련이지만,
<팬데믹 레거시:시즌 1>은 작품 내적으로도 꽤 깔끔하게 엔딩이 납니다. 후속작에 대한 암시가 약간 있지만 잘 느껴지지 않는 정도입니다.

시즌 1을 모두 끝낸 저는 시즌 2에 대하여 두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시즌 2에서는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 가려고 하는거지?"와,
"시즌 2가 시즌 1의 반이라도 끌고 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었습니다.

그리고 2년 뒤, 시즌 2가 등장하였고, 저는 (긍정적인 의미로) 완벽히 뒷통수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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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 팬데믹 시즌 1의 훌륭한 변주

팬데믹 레거시:시즌 1의 처음 시작은 오리지널 팬데믹과 완벽하게 같습니다. 설명서에도 이 게임을 가지고 팬데믹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팬데믹을 충분히 숙달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레거시 게임을 시작하라고 권하고 있을 정도죠.

그러나, 팬데믹 레거시:시즌 2는 팬데믹과 (그리고 이전에 나온 어떠한 팬데믹 확장과도) 다릅니다.



<시즌 2의 프롤로그 세팅 : 시즌 2의 게임은 시즌 1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제작진은 레거시 시작 전 반복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프롤로그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여담이지만 프롤로그라고 해서 결코 쉽지 않습니다...>


시즌 1과 달리 시즌 2에서는 질병을 치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각 도시에 보급품 큐브를 배치하여야 하며, 감염 카드가 나올 때마다
해당 도시의 보급품이 감소합니다. 만약 해당 도시에 보급품이 없으면, 도시에는 대역병 큐브가 발생하며 이 대역병 큐브가 8번 나오면
게임에서 패배합니다.
시즌 1(그리고 오리지널 팬데믹)이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내고(질병큐브를 없애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게임이라면, 시즌 2는
보급품 큐브를 유지하고 보급소를 짓는 것이 주요 목표가 됩니다.

또한, 위의 사진을 보시면 전 세계의 극히 일부만이 밝혀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맵의 다른 부분을 정찰하게 되고,
점차적으로 맵이 확장됩니다. 이 이외에도 게임의 수많은 부분이 가려져있는 상태로 게임이 시작되며, 게임이 진행될 수록 숨겨진 요소를 밝혀내게 됩니다.

이 이외에도 시즌 1에서 각각의 도시에서 확산이 발생할 때마다 불안상태와 증가하는 것과 반대로 시즌 2에서는 각 도시에 인구가 존재하고 그 도시에 대역병이 발생할 때마다 인구가 감소하는 등, 이 게임은 여러 부분에서 시즌 1의 변주를 취하고 있습니다.

처음 가는 장소에서 모르는 것을 하나씩 물어가며 지식을 쌓아나가듯, 시즌 2에서는 게임 상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선택, 그리고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요소들을 "정찰과 탐색"이라는 요소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주는 오히려 시즌 1보다도 더 레거시에 최적화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 게임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든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제작진들은 '시즌 1과 다르면서도' '훌륭한 레거시'게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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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

먼저, 시즌 1을 플레이하신 분들에게 애도드립니다.

이 세계는 이미 망했습니다.



시즌 1의 스토리전개는 '드라마를 직접 겪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매 월마다 어떠한 사건이 터지고, 이를 하나씩 해결해나가면서 최종적인 진실과 엔딩에 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반면 시즌 2는 "이미 발생한 결과의 원인을" 추적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즉, 시즌 1으로부터 71년 후인 '멸망하고 미래가 없는 세계'에서 시작해, 왜 세계가 이렇게 되었나에 대한 진실을 찾아나가게 됩니다. 특히나 시즌 1을 진행하고 엔딩을 보았다면 왜 시즌 2가 이렇게 진행되었는지 매우 궁금하실텐데, 점차 시즌 1과의 접점이 맞물려나가면서 12개월이 모두 끝났을 때 이 세계에 대한 최종적인 진실을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의 스토리 전개는 시즌 1과는 다르지만, 새로운 방법으로 시즌 1과의 연결고리를 잇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시즌 1보다 진일보한' 스토리 전개라고 생각하며, 모든 게임을 끝내고 나서 여운이 남는 훌륭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스포일러가 되서 매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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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게임은 시즌 1과 비교하면 어떤가?

음... 일단 저는 "시즌 1보다 훌륭하다"라고 답하겠습니다. 
시즌 2는 훌륭한 게임이었던 시즌 1에서 장점을 가져오면서도, 시즌 1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그러면서도 팬데믹이라는 게임에 부합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어려운 미션을 훌륭하게 달성하였습니다.

다만, 이 게임이 완벽한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시즌 1보다 못한 부분도 분명하게 있고, "이건 이렇게 표현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한 부분이라던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단점들도 몇 가지 있습니다.
저와 같이 플레이한 세 명 중, 시즌 1을 플레이하지 않은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 명은 모두 "시즌 1이 시즌 2보다 낫다"라고 답했으며,
보드게임긱에서 진행한 투표인 <시즌1과 시즌2 중 어떤 게임이 더 나은가?>에서는 거의 50:50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할 수는 있겠네요.

제작진들은 시즌 1만큼의 훌륭한 게임을 또 하나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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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및 잡담

이 게임에 대하여 두 가지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는 "되도록이면 팬데믹 레거시:시즌 1을 플레이하고 나서 접해볼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게임 진행 중의 스토리를 숙지해나가면서 게임을 진행할 것" 입니다.


후속작의 가장 큰 숙명 중 하나는 역시 '전작을 접해본 뒤 접해봐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내려야 한다는 점일텐데,
이 게임에서는 확실합니다. "이 게임은 시즌 1을 해보고 난 뒤 해봐야 합니다."

물론, 메카닉적인 부분으로는 시즌 1을 하지 않아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시즌 1의 어떤 컴포넌트도 시즌 2에 필요하지 않으며,
아예 시즌 1과는 다른 게임이므로 시즌 1을 몰라도 게임 진행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적인 부분으로는 시즌 1을 해야만 중요 부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후반부에 벌어지는 많은 이야기들은
플레이어들이 시즌 1을 해봤다는 것을 전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즌 1을 해봐야만 맞물려나가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시즌 1을 해보고 이 게임을 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른 한 가지는 스토리 숙지가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중간중간 나오는 이야기들이 여러 암시를 제공하기도 하며, 때로는 스토리의 진행방향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한 리뷰에서 이를
생각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다가 게임 전체가 파탄나는 것을 봤는데, 매우 안타깝더군요. 
특히, 해야 할 것을 해야할 때에 하는 것이 중요한 게임임을 숙지하시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시즌 1과 시즌 2의 박스를 하나로 모아 붙이면, 하나의 커다란 시계가 됩니다. 출처: https://www.picstoc.com/media/1633910996577605467_490452627)


마지막으로, 지난 주에 새로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팬데믹 레거시는 총 3부작이라는 이야기를 말이죠.

네, 이제 저는 새로운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시즌 3는 1,2만큼의 게임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제작진은 (아마도) 이 의문을 멋지게 날리면서 스토리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소개글이지만 죄송스러운 부분을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현재 국내에서 시즌 1과 시즌 2의 한글판을 구하려면
중고시장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시즌 2의 경우 1500카피가 일주일도 안되서 완판되었고, 당분간 시즌1 및 시즌2의
한글판을 재판할 계획이 없다고 하네요.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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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Shield
17/12/03 17:20
수정 아이콘
시즌2 예구를 놓쳐서 하고싶어도 못함...
시즌2 재판은 한번쯤은 하겠죠?

시즌1도 재판 두어번 한 기억인데
17/12/03 17:22
수정 아이콘
빠른 시간내에 재판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사고 싶은데도 못산 사람들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더군요...
17/12/03 17:23
수정 아이콘
+)본문에 삽입하려고하니 자꾸 본문이 짤려서, 팬데믹 레거시에 대한 pgr 소개글을 같이 링크합니다.
https://pgr21.net../?b=6&n=59953
17/12/03 17:26
수정 아이콘
기존 팬데믹은 해보고 레거시는 못해봤는데 가격대가 꽤 있으면서도 한번 플레이하면 다시는 더 플레이를 못한다는 점이 특이하면서도 구매를 꺼려지는 요소더군요. 게임은 정말 재밌었다는데 리플레이성에 높은 가치를 두는 저로썬 좀 아쉬웠습니다.
MirrorShield
17/12/03 17:29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한 스토리 자체가 12-24번의 플레이를 보장하구요.

리플레이를 원하신다면 한개 더 사시거나, (개인적으로 비추하지만) 컴포넌트 조작시에 다시 돌릴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시면 됩니다.

다만 리플레이 할 경우 첫 플레이시의 감동을 느끼긴 힘들겠죠.
17/12/03 17:31
수정 아이콘
레거시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저도 처음 게임을 하기 전 거부감이 많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레거시이기에 가능한 요소들도 많기 때문에 참 복잡하네요 하하
17/12/03 17:42
수정 아이콘
다 장단점이 있는것이겠죠. 이렇게 재밌다는 글이 올라 올 때마다 뭔가 아쉽기도하고 그러네요.
17/12/03 17:28
수정 아이콘
아이고 ㅠㅠ 시즌2가 나온걸 아예 모르고 있었네요
중고라고 해도 아예 안뜯은게 아니면 의미가 없으니 구할수도 없겠군요. 제발 아직 친구들이 모일 수 있을때 재판을...
개인적으로 시즌2에서 시즌1을 함께한 역전의 용사 캐릭터들을 쓸수있지않을까 잠시 기대했는데 세계관이 저려면 안되겠군요
MirrorShield
17/12/03 17:30
수정 아이콘
되팔이들이 아마 있긴할겁니다..
17/12/03 17:32
수정 아이콘
쓰레기같은 되팔이놈들 배불려주기 싫어 웃돈은 절대 안줄거니 사실상 불가능하겠죠 ㅠㅠ
17/12/03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혹시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시즌1의 어떤 컴포넌트도 사용되지 않습니다.
중고시장에 돌아다니는 것들은 전부 밀봉이긴 하지만(애초에 뜯었으면 팔 수 없는 게임이니까요) 아무리 못해도 1~2만원이상 웃돈을 줘야 살 수 있더군요... 빠른 재판을 기원해봅니다.
17/12/03 17:45
수정 아이콘
다들 영어는 되니 영어판이라도 알아봐야겠네요
소식 감사합니다
17/12/03 17:52
수정 아이콘
시즌 1 파란 거 사서 뜯고 한번도 플레이하지 못했습니다. 부들부들
친구가 없어서 슬퍼요 ㅠㅠ
원시제
17/12/03 17:59
수정 아이콘
혹시 PGR에서 플레이 인원 모집해서 하실 생각 있으시면 꼭 저한테도 쪽지 주세요...
게임 자체를 못구해서 =_=...

일종의 파티원 모집해서 비용 엔빵하면 지역만 잘 맞으면 플레이 가능할것도 같은데...
17/12/03 18:56
수정 아이콘
혹시라도 하게 된다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아마 구하게 된다면 서울쪽 분들 위주로 구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나가는회원1
17/12/04 13:12
수정 아이콘
저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팬데믹 레거시 해보고 싶은데(시즌 1이면 더더욱) 못해본 사람 많습니다
Multivitamin
17/12/04 15:41
수정 아이콘
1은 저도 못해봤는데 ㅠㅠ 저도 만에 하나 pgr에서파티 구하면 참여할수 있습니다.
Snow halation
17/12/03 17:57
수정 아이콘
시즌1때 꽤나 충격을 먹고 시즌2를 했는데
이제 5월까지 진행하고 봉인중이지만

전작에 비해 너무.......쉬워서 재미가 좀 떨어집니다.
확산큐브 막으러 4명이 우왕좌왕하다 리겜리겜
하면서 몸통박치기식으로 하드코어하게 하다가

너무 무난하게 중간까지 오니까 우리가 룰을 잘못
알고있는건지 이게 맞는건지 의아해하는 중입니다

연내에는 클리어 예정이긴한데 시즌3이라니.....
RedDragon
17/12/03 18: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 대체적으로 난이도는 시즌1보다 어렵습니다.
뭔가 룰을 잘못 아신게 아닐까요?
이게 플레이어 기본 능력치가 시즌1보다 전부 너프를 먹었고, 기본적으로 역병 확산 룰이 전작보다 더 쉽게 터지게 되있어서 쉬울 수가 없습니다 ㅜ
세이젤
17/12/03 18:48
수정 아이콘
상당히 어렵던데. 전작에 비해서 기록되는 정도가 강해져서말이죠.
일단 룰쪽에서 뭔가 잘못 된부분이 있을법하니 한번 확인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17/12/03 19:00
수정 아이콘
저도 시즌1보다 초반이 훨씬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에, 룰을 다시 체크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시즌1보다 해야할 건 많은데 능력은 너프되었고 감염은 훨씬 쉬운구조라...
Multivitamin
17/12/04 15:15
수정 아이콘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는 초반이 더 어렵던데요. 초반엔 패배와 성공을 반복하다가 중반엔 쭉쭉 성공중이라 당황하고 있습니다.
RedDragon
17/12/03 18:01
수정 아이콘
햐 팬레 시즌2 리뷰가 피지알에도..
레거시류 게임중 단연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17/12/03 18:02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을 즐겨하고 나름 수집도 하고 있는데
협력게임은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손이 안가네요..
해본 협력게임은 로빈슨 크루조, 광기의 저택, Dead of Winter, 팬데믹, 플래시 포인트, 카멜롯의 그림자 정도인데..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굳이 또하고 싶지는 않은 정도였구요.

팬데믹 레거시는 안해봤지만, 팬데믹을 해보고 별 감흥이 없었는데..
레거시는 뭔가 다른 협력게임과 차별화 되는게 있을까요?
17/12/03 18:31
수정 아이콘
저도 플래시 포인트같은건 별로 였었는데, 협력 게임중에 가장 재밌었던건 아컴 호러였습니다.

아컴호러가 잔룰도 많고 컴포도 많고 시간도 오래걸리지만, 몰입하셔서 할 수 있다면 정말 재미있게 할 수 있으실거에요.
MirrorShield
17/12/03 18:41
수정 아이콘
협력겜 최대 단점이 1회 클리어후엔 급격하게 흥미를 잃는다는건데

그 점을 레거시 시스템을 도입해서 1회 클리어시의 재미를 극한으로 올려놨습니다.

1회 클리어가 12-24회의 플레이를 요구하구요.

볼륨은 충분합니다.

솔직히 웬만한 경쟁게임도 10회이상 돌리기 쉽지않다는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구요
세이젤
17/12/03 18:50
수정 아이콘
팬데믹 레거시1의 경우에 기존의 펜데믹과 유사한 느낌이지만.
하지만 재미는 확실히 다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팬데믹의 게임의 기본이 뒤흔들린 느낌의 게임이 되서요.

시즌2의 경우 시즌1에 비해서 엄청 발전된 게임이라고 주장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세이젤
17/12/03 18:51
수정 아이콘
시즌2를 다 깬 입장에서 말하자면.
시즌1의 몇몇 내용이 나오긴 합니다만 몰라도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17/12/03 18:58
수정 아이콘
음... 이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시즌2의 클라이막스가 시즌1과 이어지는 접점에 있다고 생각해서, 시즌1을 즐기지 않고도 같은 경험을 겪을 지는 회의적입니다.
마치 mcu작품들을 전작안보고 보는 느낌이랄까요.
세이젤
17/12/03 21:01
수정 아이콘
정말 주요 네타중에 하나가 연관되어 있긴하니까 그렇다고 할 수도 있나 싶네요.
RedDragon
17/12/03 19:46
수정 아이콘
큰 임팩트가 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제 파티가 시즌1 알고 모르는 사람 혼합이었는데 사람들 반응에서 그게 확 느껴지더라구요.
세이젤
17/12/03 21:02
수정 아이콘
영업글 쓰려고 했는데. 이거 구매하는게 지금 중고장터에 프리미엄 덕지덕지 붙은가격이라서..
아마 늦어도 내년중순에는 시즌1~2합본으로 팔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때쯤까지 기다리는걸 추천합니다.
지금은 정말 너무너무 비싸거든요.
Multivitamin
17/12/04 14:14
수정 아이콘
저 지금 9월달 하고 있습니다 크크 입이 근질근질 하지만 참는 걸로... 근데 레거시 1을 안해봤는데 궁금하네오. 레거시 1도 돌려봐야 하는 건가...
17/12/04 15:06
수정 아이콘
9월이면 클라이막스를 통해 달려가는 중이겠군요... 하핫
레거시 1도 2만큼이나 재미있는 게임이니 기회가 닿으신다면 같이 해보시길 권합니다.
무난무난
17/12/04 19:2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재판이 없다는 소문이 돌고있죠... 그 덕에 중고가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있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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